>1597032964>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64.열심히 일을 한 고릴라에게 바나나를 :: 1001

저것이 선배의 귀감 ◆TMmm6tsoPA

2024-01-25 00:35:31 - 2024-01-26 19:28:36

0 저것이 선배의 귀감 ◆TMmm6tsoPA (PVjOzODLG6)

2024-01-25 (거의 끝나감) 00:35:31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2936

동물 농장 이벤트: situplay>1597032822>473

849 성운주 (pTO3cdB2ms)

2024-01-26 (불탄다..!) 06:53:08

(잠깐만 이거 또 지금오시면 안되는대.)

850 혜우주 (bmXzmq7.eI)

2024-01-26 (불탄다..!) 06:54:28

>>847 하지만 그 이상 성운칠라의 온몸비틀기를 봤다간 과다출혈로 쓰러졌을 거야 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보니 기부니가 참... (사실 틈나면 꺼내본다)
지금까지중에 가장 달달한 일상이었지 응
그 이후가 제로전이었어서 낙차가 어마어마했지만...

851 유한주 (fJWXMh.wk.)

2024-01-26 (불탄다..!) 06:54:38

>>846 아니 오자마자 크아아아악(날아감)
잘 자고 일어났습니다 새나라 새어른이 된 기분

>>847-849 😏😏😏😏😏😏😏😏
잘 보고 갑니다(?????)

852 혜우주 (bmXzmq7.eI)

2024-01-26 (불탄다..!) 06:55:30

>>851 그래? 그럼 한번더 맞아락 (2차 들이받기)

853 유한주 (fJWXMh.wk.)

2024-01-26 (불탄다..!) 06:58:13

>>852 아니 어째서 ㅋㅋㅋㅋㅋㅋ(짜부)
완전 냥아치야아아아악

854 성운주 (pTO3cdB2ms)

2024-01-26 (불탄다..!) 07:00:34

>>851 그러면 한번 더 날아가도록 하세요 (합동 들이받기)

>>850 으음 애프터엔딩이나 개인이벤트때 생각해봐야겠는걸요. ‘네이버웹툰썸네일식구도’
친칠라 회귀는, 따지고 보면 이쪽이 원래 설정이기도 했고 진지하게 생각해볼 만할지도... 괴롭혀줘(??)

855 유한주 (fJWXMh.wk.)

2024-01-26 (불탄다..!) 07:01:07

>>854 하지만 나도 성운이 가터 봤지롱 히히히히히(날아가며 티배깅)(?)

856 성운주 (pTO3cdB2ms)

2024-01-26 (불탄다..!) 07:04:21

>>855 오아!

857 유한주 (fJWXMh.wk.)

2024-01-26 (불탄다..!) 07:04:56

>>854 붕권이라니 크아악

858 성운주 (pTO3cdB2ms)

2024-01-26 (불탄다..!) 07:05:19

그러면 뭐.. 기왕 보신 김에 요것도 보고 가시죠
https://postimg.cc/Sn4JtzTm

859 유한주 (fJWXMh.wk.)

2024-01-26 (불탄다..!) 07:06:45

이건 오랜만이다
핥아먹어버려야지(?)

860 성운주 (pTO3cdB2ms)

2024-01-26 (불탄다..!) 07:09:37

>>859 성운칠라: ((붕권))

861 유한주 (fJWXMh.wk.)

2024-01-26 (불탄다..!) 07:11:59

>>860 (날아감)

862 혜우주 (bmXzmq7.eI)

2024-01-26 (불탄다..!) 07:21:4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한주 아침부터 너무 날라리야 (?)

>>854 와 말만 봐도 설렌다 시@봉방거
성운주의 맛깔난 선택 기대하겠어

863 성운주 (pTO3cdB2ms)

2024-01-26 (불탄다..!) 07:33:20

>>862 (((그리고 연성소재로 삼아도 좋겠다고 생각해버리는데.)))
일단 제가 개인이벤트 전개상으로도 어색하지 않고 캡틴께서도 수긍해주실 만한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려야 하니까요.. 찬찬히 기다리시면서
지금 옆에 있는 성운이와 같이 시간을 보내주세요

864 성운주 (pTO3cdB2ms)

2024-01-26 (불탄다..!) 07:39:13

이 립밤......... 멘솔있는거야.....캬앗악

865 아지주 (wz67rdUa9I)

2024-01-26 (불탄다..!) 07:41:08

입술을 잃어라 핫하

866 성운주 (pTO3cdB2ms)

2024-01-26 (불탄다..!) 07:41:27

굿모닝 앚이주 (복복복이)

867 아지주 (wz67rdUa9I)

2024-01-26 (불탄다..!) 07:42:15

앚이주가 아니야!! 아지주다!! (봑슬)

868 혜우주 (bmXzmq7.eI)

2024-01-26 (불탄다..!) 07:42:15

>>863 웹툰썸넬각 연성? 최고다
응응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면 좋겠다
그래도 나랑 혜우는 어떤 성운이라도 좋아한다구

멘솔 립밤...?

869 아지주 (wz67rdUa9I)

2024-01-26 (불탄다..!) 07:42:39

.dice 1 2. = 2
1. 답레쓴다
2. 좀더 잔다

870 혜우주 (bmXzmq7.eI)

2024-01-26 (불탄다..!) 07:42:50

ㅋㅋㅋㅋㅋ입술을 잃는건 뭐야ㅋㅋㅋ
아지주 굿모닝

871 아지주 (wz67rdUa9I)

2024-01-26 (불탄다..!) 07:42:51

하지만 답레 쓴다(미적)

872 아지주 (wz67rdUa9I)

2024-01-26 (불탄다..!) 07:43:23

굿모닝
입술을 잃으면 앞으로 입술에도 로션 발라야되는거지뭐

873 아지주 (wz67rdUa9I)

2024-01-26 (불탄다..!) 07:43:56

나사실 입술 트면 립밤이 아니라 마데카솔 발라
입술도 피부니까 직빵이야

874 성운주 (pTO3cdB2ms)

2024-01-26 (불탄다..!) 07:45:33

>>868 (꾸시꾸시) (친칠라치대기 공격!)

>>871 좀더 주무세욧─!!

875 아지주 (wz67rdUa9I)

2024-01-26 (불탄다..!) 07:46:11

답레쓰는중인데 자꾸 오타가
결국 자야되나(좌절!!)

876 아지주 (wz67rdUa9I)

2024-01-26 (불탄다..!) 07:46:33

나답레쓰고싶단말이야!!(칭얼)

자세를...바꿔보겠어

877 혜우주 (bmXzmq7.eI)

2024-01-26 (불탄다..!) 07:47:36

>>873 헤에 나도 트면 해봐야지

>>874 아구 귀여워요 (복복복복)(품에 쏙)
왠지 꿈에 친칠라 나올거같아

878 성운주 (pTO3cdB2ms)

2024-01-26 (불탄다..!) 07:52:25

>>875-876 앚이주 맞잖아요..! (담요 덮어드림)

>>877 그러면 그땐 제가 번지수를 맞게 찾아간 거겠네요. uu
일단 지금은 훈련답레를...

879 아지-성운 (wz67rdUa9I)

2024-01-26 (불탄다..!) 07:59:33

"......?"

하는 말만 들어보면 진짜 편집증을 의심할 수도 있겠지만 수첩에 적힌 것을 읽어보면 어째서 그렇개 생각하게 된 것인지 알 수 있게 된다. 다음에 혜우를 보면 어딘가 아픈지, 수상한 데는 없는지 물어봐야 하나 고민해보면서 고개를 끄덕인다.

토닥임을 역으로 받으며 아지는 잠시 충격받은 표정이 되었다. 자신의 시도가 헛으로 돌아간 것일까?? 하지만 곧 따듯한 미소로 바뀌어서는 눈을 휘어 웃어보인다.

"그럼 말은 안 할래요오"

뿌리가 뽑히지 않는 이상 기분이 조금 좋아지더라도 그것은 임시방편임을 안다. 그렇다 해도 임시방편이 아무런 쓸모가 없는 것은 아니라 아지는 믿었다. 그래서 양손을 성운의 뒤에서 맞잡아 꽈악 안아주고 잠시 있다가 성운의 움직임에 맞추어 놓는 것이다. 가끔은 말보다 체온이 더 위로가 될 때가 있다.

"떠넘겨달라고 말한 건 저예요~"
"그런 생각 하지 마세요~"

고민을 나누는 것으로 기분이 조금이나마 덜어졌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나누는 것만으로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를 생각하는 아지다. 혼자는 외로우니까.

"....선배 문어 좋아해요?"
"지금부터 천천히 걸어서 문어 보러 갈까요?"

그렇게 말하는 아지는 무해하게 웃고있다. 성운이 거부하지 않았다면 조심스레 성운의 손끝을 붙잡고 같이 물고기를 구경했을 것이다. 가끔씩 힘내라는 말 대신 성운을 웃는 얼굴로 빤히 보기도 했을 것이다. 다만 온기는 전해졌기를 바랄 뿐이다.

880 아지주 (wz67rdUa9I)

2024-01-26 (불탄다..!) 08:00:38

(담요 두름)하지만 출근이다
박박 혼나겠지 하아................

881 혜우주 (bmXzmq7.eI)

2024-01-26 (불탄다..!) 08:03:18

>>878 나는 제대로 찾아간 적 있을라나
누웠는데 성운이 훈련은 보고 자야지

>>880 엥 왜 혼나

882 아지주 (wz67rdUa9I)

2024-01-26 (불탄다..!) 08:06:11

>>881 너무 바빠서 중요한 일 하나를 망쳤거든 (퀭)
나도 억울하긴 하지만...

883 성운주 (pTO3cdB2ms)

2024-01-26 (불탄다..!) 08:31:11

족제비 짤을 찾고 있는뎈ㅋㅋㅋㅋ이게 모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884 서성운: 훈련 레스 (pTO3cdB2ms)

2024-01-26 (불탄다..!) 08:40:15

>>0

미래최고연구소의 또다시 일어난 오폭사건 이후 3학구가 잠깐 멈췄다. 어느 정도 높은 곳에서부터, 근처 학교 학생들과 시민들, 근처 스킬아웃들까지, 사회의 전부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꽤 많은 부분이 잠깐 멈췄다. 스킬아웃들도, 금교 파이낸셜도 잠깐 그 움직임을 중단한 듯했다. 아마 윤강목도 뭔가 동물이 된 모양이고, 스킬아웃들도 포로롱 날아가던 오목눈이가 머리에 공기탄을 때려박아 기절시키거나 주변에 돌아다니는 것이라고는 고양이뿐인데 신경마비나 신경교란 증세를 일으키며 주저앉거나 몰래 거래하려던 나쁜 물건이 갑자기 화르륵 불타올라 사라지거나 염력이나 음파를 쏘는 호랑이에게 당하거나 펭귄이 지느러미로 불법물품을 수송하던 대포차를 썰어버리거나 하는 예측불허의 동물의 역습에 노출된지라 행동이 위축된 모양이다.

성운도 작은 소동물이 된 탓에, 스트레인지를 오가거나 하는 것은 무리다. 일단 학교에 오가는 것도 평소보다 작은 체구 때문에 고된 판이다. 그렇다고 체중을 줄여서 다니자니, 족제비 정도 체격이 되니까 몸무게를 함부로 줄이면 바람에도 쓸려가는 불상사가 생기거나 해서 평소와 달리 체중을 줄여서 소모되는 체력을 줄인다거나 하는 게 불가능하다.

결과적으로, 요번 주는 성운이 모처럼 보내게 된 평화로운 주간이 되었다.

오늘은 저지먼트의 추계용 물자가 들어오는 날로, 협력업체 직원들을 위해 저지먼트 한 명이 작업을 도와줄 것이라는 대답을 받았다. 그런데 마중나온 것은 사람도 아지고 이상한 흰족제비 한 마리─ 하지만 협력업체 직원들은, 곧 창고로 실어날라야 할 물건들이 공중으로 둥실둥실 떠오르는 것을 목격했다. 가벼워진 물건들은 마치 풍선이라도 되듯 가볍게 들려올라와 창고에 차곡차곡 쌓였다. 약간의 시간이 지나고, 생각보다 빨리 끝난 물자 입고 업무. 남은 시간은 평온하게 쉬면서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보통의 저지먼트가 보내는 나날들이라면 이 정도였을 텐데. 하며, 성운은 느긋하게 키판 앞에 족제비모나이트를 굽고 있었다. 그때 핸드폰에 띠링띠링 하고 오는 알람소리.

족제비가 된 뒤로 성운은 핸드폰보다 PC를 이용하는 일이 잦았다. 핸드폰 스크린은 단순 압력만 갖고는 조작이 안되니까. 그건 자이로키네시스가 아니라 일렉트로키네시스가 필요한 영역이다. 마우스를 밀쳐서 인첨톡 PC버전을 키고, 로그인한 뒤에 가장 최근에 온 메시지를 확인한다. 족제비는, 한여름의 햇살 가운데 문득 멍하니 모니터 화면을 가만히 올려다보았다.

새삼스럽게 그런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 모든 잘못된 일들이며, 불행에도 불구하고,
나는, 사랑받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지금 성운의 몰골을 볼 사람도 없건만, 성운은 머리까지 족제비가 돼있어서 얼굴을 붉히거나 표정을 짓거나 하는 게 안 드러나서 이럴 때는 다행이라는 생각을 금할 수가 없었다. 이내 자판이 절로 타각타각 눌리고, 타각, 하고 한번 더 눌린다.

성운 <[ ㄱㄷ ]

성운은 책상 아래로 폴짝 뛰어내려 데스크탑의 전원 버튼을 꾹 눌러서 끈 뒤에, 확장코드까지 야무지게 끄고는, 통통 튀는 움직임으로 부실을 가로질러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시원한 딸기 프라페를 꺼내어서는 자기 몸 옆에 둥실 띄워 들어올리고서 XX반 옆 교실로 향했다.

너는 거기서 기다리고 있겠지. 곧 그리로 갈게.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너와 단 둘이서, 간식을 나눠먹고는, 시답잖은 이야기도 하고, 가볍게 온기도 나누고, 서로 푹신하게-
둘뿐인 여름 낮을, 둘이서 보내버리자.

885 성운주 (pTO3cdB2ms)

2024-01-26 (불탄다..!) 08:41:43

>>882 아지주는 모쪼록 잘 수습되시길 바라요...
찐막레는, 아마 여로 개인이벤트가 끝난 뒤에 드리게 될 것 같아요.
저는 정리해야 할 것도 있고 오후에 해야 할 일도 있어서 잠깐 눈을 붙여야겠어요.
모두 좋은 아침 보내시길 바라요.

886 혜우주 (bmXzmq7.eI)

2024-01-26 (불탄다..!) 08:48:58

>>882 아이고... 수습만이라도 잘돼길 바라 (복복)(토닥)

>>885 족제비짤이랑 훈련내용이랑 다 귀여워어엇
후... 친칠라에 설표에 양에 족제비까지
서성운 너란 녀석...
졸리니까 별소리를 다하네
(옆자리에 쏙)(골골)
성운주도 잘 자- 이따보자

887 성운주 (pTO3cdB2ms)

2024-01-26 (불탄다..!) 08:53:15

>>881 >>886 하얗고 말랑한건 전부다해줄거다 우히히힣!
응, 두어 번 찾아오신 적 있어요
혜우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이따 만나요─

888 여로주:3 (euhzhotDM6)

2024-01-26 (불탄다..!) 09:06:12

아지주 수습이 잘 되길 바라! 늦게 봤지만 태오주도 추스르길 바라구.....(복복복복복)

쉬는 날에도 일찍 일어나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해 그러해(뭔가 억울해짐)

889 여로주:3 (euhzhotDM6)

2024-01-26 (불탄다..!) 09:10:25

조금 더 뒤에 유한주 답레 써야지...

.dice 1 100. = 94

890 리라 - 랑 (u7GE6v3oo2)

2024-01-26 (불탄다..!) 09:30:58

situplay>1597032964>273

너구나, 하는 말에 리라는 그렇다고 대답하듯 날개를 몇 번 파닥인다. 이미 사귀는 사람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던 걸까. 역시 언니의 언니인가...? 같은 생각을 하던 중 이어진 말에, 리라는 비단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몸을 사려요?"

그럼 평소에는 안 사렸다는 이야기인가. 하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따라붙는데 생각을 질문으로 구체화 시키기도 전에 기억 속에서 몇몇 장면이 떠올랐다. 손바닥의 상처라거나 허리께의 흉터, 야구공을 맨손으로 막는 것, 방패 한 장만 들고 사람을 간단히 태워버리는 레이저 앞으로 뛰어드는 행동 같은 것들. 그리고 박호수가 총을 갖고 있다는 걸 알았을 때 그를 밀쳐낸 대신 창문 앞에 섰던.

"그건 반가운 소리네요. 랑 언니는 좀 더 사려도 돼! 근데 그럴 일이 있었던 거예요?"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동그란 눈이 잠깐 랑을 향한다. 그리고 비단이 다른 컵에 물을 채워주는 동안, 리라는 그대로 랑의 발치로 걸어가나 싶더니 이윽고 발목께에 박치기하듯 제 머리로 한번 팍 치고 제자리로 돌아갔을 것이다. 크기 차이가 차이인 만큼 랑이 체감하기로는 비슷비슷 했겠지만, 아까처럼 부빈 게 아니라 엄연히 친 거다. 그래도 컵이 놓인 자리로 돌아와서 가만히 물을 마시는 모습은 평소와 별다를 것 없었다.

"새삼 상황이 엉망이네요. 누가 이런 일을 자꾸 벌이는지 몰라~ 물론 언니의 언니 분 말씀대로 시간 지나면 돌아올 거라는 걸 알고 있으니까 마냥 무섭거나 나쁘지 않긴 하지만요."

샌드위치를 캐치하는 랑을 바라보던 리라는 이윽고 그에게 돌아오는 시선을 마주하며 날개를 파닥거렸다.

"네. 저도 먹을래요."

비단이 그에게도 샌드위치를 내밀었다면 새들이 으레 그렇듯이 콕콕콕 쪼아먹기 시작했을 것이다.

"그런데 랑이 언니랑 언니의... 언니? 는 친구인 거예요? 아니면 가족?"

먹을 게 있다고 호기심마저 멈추지는 않았지만. 빵가루 묻은 얼굴이 이윽고 비단에게 돌아간다.

"이름 여쭤봐도 돼요?"

아무래도 계속 이런 식으로 부를 순 없으니까.

891 리라주 (u7GE6v3oo2)

2024-01-26 (불탄다..!) 09:34:16

😇
금요일이야 모두힘내자
추워어어어어

892 동월주 (eElqp6WqHU)

2024-01-26 (불탄다..!) 09:42:57

마지막.... 마지막이야......!!!!!!!!!!!!

893 여로주:3 (euhzhotDM6)

2024-01-26 (불탄다..!) 10:01:43

"그렇죠- 선배는 운이 없을 뿐이었어요-"

여로가 웃으면서 동의했다. 그리곤 자신의 카드덱을 다시금 정리하기 시작했다. 섞기 시작했다는 소리였다.

"승패가 중요하긴 하죠. 저는 그것과 상관 없이 게임을 즐기자는 주의인걸요- 아무 내기도 없는 단순한 거였고-"

그는 웃으면서 말했다.

"하하- 선배의 말을 기억해둘게요- 지금 가게요? 같이 나가요-"

여로는 그 말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났다. 먼저 나가려는 듯 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던 그는 갑자기 흠칫 놀라더니, 반대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 어라...."

894 아지주 (LOJ9wT1XZ.)

2024-01-26 (불탄다..!) 11:09:18

다행히 수습되었다고 하는데 다른걸로 또 혼났어 ㅋㅋㅋㅋㅋ
다닐만한 곳인줄 알았는데
하아.....

895 아지주 (wz67rdUa9I)

2024-01-26 (불탄다..!) 11:14:39

아니 쓸데없는 얘기를 해버렸잖아
오늘 점심은 김치전이다
다들 맛있게 먹으라구...

896 태오주 (OJThvS6cMI)

2024-01-26 (불탄다..!) 11:34:40

아지주 괜찮아~ (뽀다담) 우리 아지주가 혼날 사람이 아니라 그 사람들의 시선이 그만큼 나쁜 것만 찾으려고 협소한 거라 생각하자. 조금 더 다르고 넓게 볼 수 있는 시선을 배웠다고 생각하자구~

897 아지주 (wz67rdUa9I)

2024-01-26 (불탄다..!) 11:37:09

>>896 흑흑 고마워...
처음 해보는걸 시키고 왜 이상한걸 말안했냐고 물으면 어떻게 아냐구... (이상한지 아닌지도 몰랐음)
태오주도 점심 맛있게 먹어!

898 여로주:3 (euhzhotDM6)

2024-01-26 (불탄다..!) 11:53:22

괜찮아 아지주!! 그런 사람들은 입장 바꿔 생각할 줄도 모르고 아지주가 소중한 것도 모르는 사람들이야. 아지주가 엄청 슬펐겠네...
고생 많았어! 맛있는 거 먹구 푹 쉬고 기분 풀자!>:3

한 번 더 그러면 아지주도 나가겠다 해버려!!

899 청윤주 (eo1a8MUCHs)

2024-01-26 (불탄다..!) 12:17:58

아이고.. 뭐라고 위로를 드려야할지.. 힘내세요라고 밖에 할 수 없는게 참.. 힘내세요 아지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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