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1. 균열 재동기화 알터에 존재하는 「복원 지점」을 불러와서 현재의 성운이에게 덮어씌웁니다 제로전 이후의 모든 기억을 잊어버립니다 강렬한 동기가 있다면 잊어버린 기억을 떠올릴 가능성이 있지만, 확실히, 성운이를 소중히 생각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중상이겠네요
2. 소체 이전 새로운 신체 하나를 처음부터 다시 배양해서 성운이의 의식을 새 신체로 이전합니다 존재의 연속성과 기억에 아무런 손상 없이 다시 작은 몸으로 되돌아갑니다 다시 말해, 현재의 성운의 신체가 인첨공의 의료기술로도 영원히 장애가 남을 피해 혹은 죽음을 피하지 못할 치명상을 입게 된다면, 서헌오 박사의 독단으로 이 시술이 강제로 시행될 수 있습니다 일단 머리로 생각해보자면 아무런 부작용이 없지만, 가슴으로 생각해보자면 테세우스의 배가 생각나는 찝찝함이 남아있네요
>>827 혜우주도 제가 느꼈던 것과 비슷한 걸 느끼고 계신가 봐요... 😊 하지만 이제는 실현가능성이 결코 높지 않다는 것을, 더 정직히 말하면 이제 이럴 수도 있다는 가설 수준이라는 것을 말씀드릴게요. 제가 이렇게 다이스로 풀기로 한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답니다. 이제 와서 저 상황을 실행으로 옮기기에는 성운이가 설표가 된 지 너무 오래 지났고, 특히 두번째 케이스의 불가역적인 장애나 생명의 위협 등은, 이제 저지먼트와, 그리고 혜우와 함께니까, 자기 스스로 혼자서 그런 상황에 쉽사리 뛰어들려고 하지는 않을 테니까요. 혹시나 성운이 개인이벤트에 대해 염려하시는 거면, 오히려 더 거리가 멀어요. 성운이 개인이벤트 시작이나 중이나 끝에 저런 게 터질 일은 없을 거라 생각하고 있어요.
>>832 하지만 최근 이모지 사용기록에서 이모지를 잘못누른것뿐이었고......... 그 부분이 염려되셨던 거네요. 걱정 마세요. 기획했던 거랍니다. 성운이와 밀접하게 연관된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영향받고, 그에 따라 성장하면서, 그 성장이 다른 이들보다 좀더 가시적이고 극적으로 이루어지는 요소가 있으면 어떨까 의도한 것을 캡틴께서 허락해주셨을 뿐이에요. 이건 어디까지나 (제 사견을 배제한 세계관 내에서의 이야기인데) 성운이의 성장이 예상보다 매우 빠르고, 급격하게,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어났을 뿐이고, 성운이가 작은 육체에 갇혀있기에는 충분히 성장했지만 정상적으로 성장했을 때의 육체를 지탱하기에는 아직 다 성장하지 않은 정신을 갖고 있기에 일어난 일일 뿐이랍니다. 성운이가 진단에서 공갈빵 운운했을 때 혜우주가 말씀하셨잖아요? 채우면 된다고요. 네, 정답이에요. 그게 필요할 뿐인 아이에요.
뒷사람이 아직 친칠라를 충분히 못 굴려봤다는 것에 아직도 미련을 갖고 있다는 게 사실이긴 하지만👀 이건 AU나, 혹시나 제가 생각하는 희망편을 캡틴께서 수용해주실 때를 기대해보도록 해요.
그러니 혹시나 성운이가 성장한 상태로 계속 있기를 바라신 것에 어떤 후회같은 걸 갖고 계시다면,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러실 필요 없으세요. 듬직한 설표 성운이와 계속 서로 기대가면서 부족한 부분 채워가면서 얼레벌레 헤매더라도 어떻게든 불안한 청춘을 가로질러나가는 것이 혜우주가 원하는 바라고 하시면, 그건 혜우주가 후회하거나 이러면 안되는 거였나 하고 생각하실 일이 절대로 아니에요. 제가 그렇게 괴로워도 혜우와의 이야기를 포기하지 않는 데에는, 그만큼 혜우와 지금 써나가고 있는 이야기가 좋아서도 있답니다.
>>834 아 ㅋㅋ가끔 잘못눌러지긴 해 그거 그렇다면야 앞으로 채워가면 되는 걸까나 전부터 그런거 조금씩 느껴지긴 했어 급성장한 몸에 비해 정신이 아직 많이 불안정해 보이는 거 하도 저지른게 많으니 양심이 아파서... ㅋㅋㅋ 나중에 친칠라 굴릴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좋겠네 어떤 식이든
>>838 에헤이 이 사람이 괜히 말했어! ㅋㅋㅋ 음- 아냐 어느쪽이 더 좋고 덜 좋고 그런건 없어 저번에 AU 썰풀때 그쪽 혜우라면 작은쪽 큰쪽 다 가질 거라고 했잖아 굳이 말하자면... 본편에서는 친칠라한테 자꾸 짖궂어져서 스읍 그게 조절이 안 된달까... 욕망이 주체가 안 된달까... 오히려 성운이한테 미안하달지 크악 왜 둘을 동시에 가질수는 없는거야(이런발언)
처음 고양이로 변했을 때는 이것저것 어색했지만 며칠 지난 지금은 완전히 적응한 채로 생활하게 되었다. 몸이야 고양이래도 의식은 멀쩡한 사람이니 최대한 고양이스러움을 자제하려고 하지만 그래도 한 번씩 튀어나오는 건 어쩔 수 없긴 했다.
그래도! 다신 나무에 올라가는 짓은 안 할 거지만!
아무튼, 오늘은 학교 나오는 길에 이것저것 좀 가지고 왔다. 물론 내가 못 들고 오니 유준에게 시켰다. 나를 옮기는 김에 같이 옮기라고.
"하, 내가 살다 살다 짐승 수발도 드네." "이미 아메 수발 들고 있잖아요." "그렇긴 한데- 에휴! 내 팔자야."
투덜대는 유준을 꼬리로 툭툭 쳐서 보내곤 가져다 준 것과 함께 부실로... 들어가려다 멈칫, 하곤 다른 곳으로 방향을 틀었다.
왠지 지금 들어가면 귀찮을 것 같아! 어차피 이 모습일 때는 마음 먹고 땡땡이 치기로 했으니 상관없지.
도로록 도로록-
두 발로 서서 바퀴 달린 폴딩박스를 밀며 교내 빈 교실 중 한 곳을 찾았다. 낑낑대며 교실 안으로 폴딩박스를 밀어넣고 볕 잘 드는 책상 쪽으로 몰아갔다. 딸칵, 누르기만 하면 열리는 박스에서 보드러운 담요를 꺼내 책상 위에 깔고 유준에게 시켜서 사 온 근처 도시락집의 제일 맛있다는 2단 도시락도 어찌저찌 끌어올렸다.
사실 부탁하면 더 편하겠지만 그러면 재미 없잖아.
"꺄앙!"
그러다 발을 잘못 디뎌 박스에 머리를 박고 비명을 지르긴 했지만 괜찮아... 금방 낫게 했으니까.
우여곡절 끝에 도시락과 푹신한 쿠션까지 꺼내 요리조리 꾸며놓고 박스 옆에 수납해놓은 폰을 꺼냈다. 폰을 가져왔을지 모르지만, 어쩐지 가져왔을 거 같으니까 앞발의 육구를 써서 한 글자 한 글자 눌렀다.
[여 기 XX 반 옆 교 실] [냐 옹]
오타 안 낼려고 한 글자씩 띄어 썼더니 갓 글자 배운 애기가 친 것 같아졌다.
아무렴 어때, 내용만 잘 전달되면 오케이지.
전송을 꾹 누르고 쿠션에 엎드려 하품을 했다.
톡을 확인한다면 그냥 기다리고, 한참을 기다려도 안 보면 데리러 가야지.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데려와서 같이 맛있는 도시락 까먹고 고 땔롱한 몸 꼬옥 안고 쿠션에 푹 기대서 낮잠이나 도롱도롱 잘 거야-
>>843 그때 성운이야 온몸비틀었지 뒷사람은 즐김MAX였는걸요~ 그러지 않았으면 이런 연성을 했을 리가 없잖아요. 그렇게 얄궂게 놀려주는 거 좋아해요. https://postimg.cc/8jH1crCX (이미 저장하셨으리라 믿지만 오래간만에 다시꺼내는 그거) 성운이도 그때 좀 고달프기야 했는데 결국 애정표현인 거 알아서 기쁨이 고달픔보다 더 컸다네요. 성운이도 저도 15주년 일상 너무 달달했다고 기억하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