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서 특유의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어. 세계관 설정이나 세계관의 분위기가. 밝은 듯 보이면서도 이면에는 어둠이 가득한 그 분위기가 현실적으로 다가왔고헌터물에서 밝음과 어두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는 게 참 좋았거든.
2. 장점
세세하고 현실적인 부분이 참 많아. 그래서 몰입하기 쉬워. 캡틴이 안되는 부분에서는 단호하게 안돼! 하지만 이런 부분에서는 이렇게 가능해. 하고 힌트를 주거나 협상을 하거나 교섭을 하는 것이 서로 교류하는 것이고 또, 참치들이 친절해. 이제는 친구들같아
3. 단점
어두운 부분이.. 좀 많아. 세세하고 현실적이지만 그 부분들이 어두운 부분이다보니 이것에 의해 고통을 좀 많이 받지... 그리고 개개인에게 가해지는 부담이 좀 큰 편이라 가볍게 즐길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단점이야. 역으로 생각하면 그만큼 내가 주인공! 이 될 수 있지만, 이기지 못하는 시련은 나를 더 약하게 만들 뿐이다... 라는 말이 생각나. 그리고 시나리오3이지만.. 좀 많이 고였어. 새로 들어온 신입들이 과연 우리 이야기를 따라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4. 신입이 싫어할 법한 이유
아무래도... 장기화의 이유가 크다고 봐. 어장이 장기화 될 수록 그 안에는 그들만의 유대감이 형성되기 마련이고 각종 사건사고를 생기며 일단 가시가 돋게 돼. 그렇게 되면 새로 다가오는 사람은 가시 따윈 아무렇지도 않은 강철멘탈 사람이거나 궁금해서 왔다가 가시에 찔리고 도망가게 되거나.. 둘 중 하나라고 생각 해. 또 스토리 이해, 나는 왜 저렇게 못하지? 와 같은 소외감도 있을 거고..
사실 이주하면 챕터 하나만 뺐다고 구라치고 여태 한 번씩 싸웠던건 아무 문제도 없던것처럼 하하호호 저희 추가모집해요^^~ 하고 안 고인척 안 싸운 척 할 수 있지 않겠냐는 생각도 했는데 (개쓰레기 발상) (사이트 파자고 은근한 압박 주는거 아님, 그냥 요즘 미칠것 같아서 돌려보는 행복회로임)
영서에 시트 쓴 이유 - 당시 참여하던 앵커판 어장이 완결나고 다른 판은 어떤 곳인가 살피다 우연히 눈에 들어와서 되게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했었습니다.
장점 - 캡틴이 레스캐들에게 정말 많은 관심을 쏟아주시는게 정말 좋은거 같습니다.
기술이나 특성같은 스팩적인 부분부터 캡틴이 직접 써주시는 연성 그리고 가끔 캡틴께서 풀어주시는 레스주가 생각하지 않고있던 뒷설정이나 만약에 이랬으면 어떻게 됐을거다. 같은 IF설정 등 캡틴의 관심이 레스캐에게 더 큰 애정을 갖게 만들고 관심을 받는걸 실감하여 정말 기쁜거 같습니다.
단점 - 역시 불규칙하고 텀이긴 진행이 큰거 같습니다.
시간의 흐름이 존재하는 어장 특성상 진행 한번을 놓치면 그로 인한 디메리트가 있을 수 밖에 없는데 아무래도 갑작스럽게 진행을 하는 경우가 많고 필연적으로 진행에 참여할 수 없는 상황이 간혹 발생하니 그 점은 역시 단점이라고 생각되는거 같습니다.
신입이 싫어할 법한 이유 - 개인적으로 이번 시나리오 3의 분위기와 현재 특별반 상황이 좋지 않은게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거 같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결국 진행이 없을 때 어장은 레스캐와 레스주들간의 교류가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대운동회 까지는 가벼운 분위기로 캐릭터들간의 교류 또한 편안했던 반면 특별반의 입지가 좁아지고 UHN의 압박까지 받는 상황에 가벼운 마음으로 새로운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이 RP상 힘들어진거 같습니다.
거기다가 UGN에서 특수의뢰까지 받고있는 상황에 각자가 따로 행동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보니 일상을 돌릴때도 IF나 과거 배경으로 돌리게 되고 현재 시점을 기반으로 돌리기는 힘들어 관계를 쌓기가 더 힘든 느낌도 드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만약 신입을 대규모로 받는다면 이번 시나리오가 끝난 직후가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성향이 많이 포함되고 이번 시나리오에서 부진을 겪은 알렌주의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또 한가지는 진행이 드물어 지면서 흔히 말하는 떡밥이 풀리는게 적어진 것도 영향이 큰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