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서한양은 4학구의 스킬아웃 하나와 맨손으로 붙고 있었다. 상대는 상대조직원 40명을 단신으로 박살낸 일당백의 싸움꾼이었다. 지명수배 중이기도 했고, 마침 골목길에서 본인의 성깔을 제어하지 못해서 사람을 패고 있었다.
얼마나 강한 녀석인지 궁금해서 한양 역시 맨손으로 덤벼봤다. 일단 양손을 제한하고, 오른발의 킥으로만 싸워봤으나 녀석은 능숙하게 유술기를 시전했다. 재빠르다는 느낌은 안 들지만, 날아오거나 찔러들어오는 킥을 능숙하게 잡아냈다. 그럴 때마다 서한양은 몸을 뒷쪽으로 돌려서, 그 힘으로 잡힌 발을 틀어서 빠져나왔지만.. 계속 킥만 차다가는 킥캐치에 이은 테이크다운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기에 주먹을 들기 시작했다.
한양은 빠른 스텝과 리듬으로 녀석의 사각에 침투해서 주먹으로 빈틈을 찔러놓고 빠지는 식으로 싸웠다. 하지만 전혀 데미지를 받지 않는 상대방. 분명 비슷한 체급에다가, 턱에다가 카운터를 몇 방이나 꽂아넣었는데 말이야. 맷집이 너무 강한 것 아니야? 와..오히려 즐겁다는 듯이 웃고 있었다. 한양은 녀석의 투박한 오른쪽 주먹을 상체를 왼쪽으로 숙여서 피하고, 녀석의 품으로 거리를 좁혔다. 아무래도 좁은 거리에서 위력이 큰 훅이나 어퍼컷으로 제압을 하려고 했던 것같다..
" 어? "
상대는 자신에게 거리를 좁혀온 한양의 옷깃을 손으로 쥐었다. 강한 악력으로 한양의 중심을 흔들어서 주먹은 빗나갔고, 다른 한손으로 주먹을 쥐고 한양의 얼굴을 구타하기 시작했다. 빠르진 않지만 묵직한 주먹이 한양의 얼굴에 향했고, 한양은 결국 입가에서 피를 흘리게 됐다. 하지만 한양은 기세를 잃기는 커녕 무언가 해답을 얻었다는 표정을 지었다.
" 너 쿠도 수련자구나? "
" 흥. 그걸 이제 알았나. "
" 그러니깐 지금 너가 하고 있는 것이 쿠도의 꽃인 '츠카미'고. "
도복을 입은 일본의 종합격투기라고 볼 수 있는 ' 쿠도 '. 이 쿠도에는 스탠딩상태에서 손으로 상대의 도복을 붙잡고 타격을 하는 것이 가능했다. 단순히 개싸움으로 보여도, 고수들한테는 이것마저도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게 하는 것도 가능했다.
한양은 녀석으로부터 날아오는 주먹을 한손으로 막은 뒤에 다른 한손으로 녀석의 깃을 잡아당겨서 왼발의 녀석의 명치에 니킥을 꽂아넣었다. 녀석의 츠카미를 맞아보고서 바로 그 자리에서 사용해버린 것.
" 이렇게 하는 거지? "
니킥의 충격으로 인해 한양의 옷깃을 잡고 있던 녀석의 손이 놓아지고, 서한양 역시 녀석의 깃을 놓았다.
" 너 맷집이 너무 세서 제한기술 좀 써야겠다. "
" 뭐..? "
" 그..있어. 쓰면 진짜 사람 죽겠다 싶어서 안 쓰는 테크닉들. 근데 너는 맷집이 좋아가지고. "
" 이 자식이 허풍은...! "
' 서한양 제한기술 제 1번 '
' 연타 '
단순히 연타가 제한기술이라니. 하지만 지금까지 한양이 싸운 것을 잘 관찰했으면 알 수 있었다. 타격공방에서 정말 가끔 연속으로 타격을 해봤자 두세 대가 최대인 것. 그 만큼 단발성 타격 위주로 싸워왔다. 그 단발성 타격을 했던 리듬을 여러 박자로 쪼개서..
빠르고 정확하게 연타한다. 녀석이 다시 주먹을 뻗지만, 서한양의 사이드스텝으로 시계방향으로 몸을 옮기면서 주먹을 피했다. 왼쪽으로 옮기면서 발생하는 몸의 회전. 그 회전력을 실은 잽을 녀석의 얼굴에 적중시켰다. 녀석은 그 잽을 맞아준 채로 반격을 시도하려고 하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녀석의 턱에 꽂힌 한양의 오른손. 그 다음에는 왼손으로 녀석의 오른쪽 갈비뼈. 다시 한 번 오른손으로 녀석의 턱. 다음은 왼손으로 녀석의 갈비를 또 친 다음에 왼손으로 오른쪽 안면. 오른발로 녀석의 왼쪽 바깥 비골. 왼발로 다시 녀석의 왼쪽 안쪽 비골. 오른손으로 다시 녀석의 턱. 왼손으로 녀석의 복부에 어퍼컷. 뒤로 밀려나려는 녀석의 왼쪽 안면에 오른발로 하이킥..
" 끄..끄으윽... "
강한 맷집과 집념을 바탕으로 상대의 공격을 맞아주면서 틈을 찾는 것이 녀석의 스타일이지만.. 서한양의 공격을 맞고나서 틈을 잡으려고 해도 어디선가 다른 곳에 타격이 들어오고, 다시 반격하려고 해도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계속해서 공격이 들어왔다. 서한양이 매우 빠른 것도 있지만, 그러한 빠르고 많은 타격들을 리듬감 있게 자세가 무너지지 않고 전부 적중시킨 것이었다. 아무리 단단한 맷집을 가진 녀석이라도 결국은 계속해서 갈비뼈나 턱을 가드할 틈도 없이 맞아버린지라 쓰러져버렸다.
" 후.. 19살 들어서 첫 번째로 제한기술을 써보네.. 아, 네. 여보세요.. 여기 안티스킬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