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2820> [상L] 앵시어스 웨이브 - 외전 :: 355

코우주

2024-01-21 16:30:55 - 2024-02-06 16:44:49

0 코우주 (KqBw23ezkg)

2024-01-21 (내일 월요일) 16:30:55

【앵시어스 웨이브 외전】
본편의 세계관과는 다른 AU를 즐기기 위해 세워진 어장.
상황극 Lite 형식이며, 일상을 돌려 얻은 재화로 유용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것은 아래 링크를 참고.

https://curvy-bluebell-2b5.notion.site/52dda2d8f5174df5bab775d09c6fc4e5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패덕① | situplay>1596914102>
패덕② | situplay>1597000070>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257 히다이 유우가 (7bwz1p7s/M)

2024-01-28 (내일 월요일) 23:19:18

"재료는 다 준비돼 있는데 때와 장소를 모른다는 거네. 인형은 또 특정한 인형이 필요한지 아무 인형이나 되는지도 아직은 모르고..."

(홀짝홀짝 마시며 일단 우리의 개큰 책을 꺼낸다.)

"여기 좀 적혀있을라나? 여기에도 안 적혀 있으면 페어리란 애를 족쳐보러 가자."

(이게 교사라니.)

258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23:27:59

>>256-257 [크툴루풍 AU]

메이사는 푸딩을 먹으며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히다이 트레이너가 꺼낸 짱 큰 책을 향해 조심스레 손을 뻗어, 페이지를 넘깁니다.

"아까 봤을 때 부적 사진이 있긴 했던 거 같은데. 시간이랑 장소는 모르겠어. 자세히 안 읽어봤거든."
"으음... 인형은 대충 우리집에 있는 거라도 쓰지 뭐. 조각배는.... 파파가 예전에 쓰던 RC 보트가 창고에 있긴 한데, 그런 것도 조각배로 쳐주나?"

책을 뒤적이며 던지는 말이 진심인지 농담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도울 생각은 있는 것 같습니다.

조사 행동을 할 경우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259 야나기하라 코우 (6jXy1pVCvk)

2024-01-28 (내일 월요일) 23:32:29

>>258
(부적 사진이 있다면, 그래도 부적은 만들 수 있겠지. 페어리를 족치자는 말은 가볍게 무시한다. 그리고서 같이 책을 뒤적뒤적.)

.dice 1 100. = 54

260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23:35:08

.dice 1 10. = 6

261 히다이 유우가 (7bwz1p7s/M)

2024-01-28 (내일 월요일) 23:35:31

(일단 이쪽도 책 읽는 시늉을 해볼까...
내 전공은 애들 꼬드기고 이야기 불게 하는 쪽이지만(이젠 무력담당 우마무스메도 옆에 있으니 쌉가능이라고 생각한다) 코우가 무시한 걸 봐선 최후의 방편으로 해둘까.)

#책을 읽 어요 히다이
.dice 1 100. = 100

262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23:36:03

>>259 [크툴루풍 AU]

부적 사진은 찾았지만 시간과 장소는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따라서 그리기 쉽게 큰 사진이 실려있어서 다행이네요.

부적을 따라서 그릴 경우 .1 100.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70 이하 값이 나올 경우 성공입니다.
실패하더라도... 부적을 만들 때 필요한 종이와 안료는 충분히 있습니다.
총 6장 분량의 재료가 있으니, 6번의 기회가 있습니다.

263 야나기하라 코우 (6jXy1pVCvk)

2024-01-28 (내일 월요일) 23:41:41

>>262
(일단 부적을 따라서 그려본다...)

.dice 1 100. = 9

264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23:57:02

>>262 [크툴루풍 AU]

전공은 아니지만 일단 책을 읽는 시늉이라도 해봅니다.
.....책에 실린 사진 중에는 츠나지의 바다를 찍은 사진도 있습니다. 아, 아무래도 이게 그 의식을 찍은 사진인 것 같습니다.
흑백사진인데다 상당히 오래된 사진이라 흐릿하지만, 밤에 찍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사진.
간신히 조각배의 윤곽이 눈에 잡히는 정도로 흐릿하고.. 어두운 사진인데....

어째서일까요.
이 조각배에 실려있는 것이 인형이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상자를 실은 조각배가 검은 물결을 헤치며 나아갑니다. 망망대해의 끝으로. 바다의 끝으로. 멀리. 저 아래로.
천천히 수평선 너머로 사라지는 것처럼 보이는 배는 사실 조금씩 가라앉아, 상자 안에도 물이 차오르고.
발끝부터 서서히 차오르는 차가운 바닷물이 목을 넘어 턱끝까지 올라와도 도망갈 곳은 없습니다. 손끝이 벗겨지고 피가 날 정도로 상자를 긁어도, 밖에서 단단히 못을 박아 고정한 상자는 당신의 힘으로 열 수 없습니다.
손으로 틀어막아봐도, 바닥에 난 구멍으로 들어오는 물은 멈추지 않습니다.

새까만 바다 속으로, 어두운 심연 속으로 가라앉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당신의 운명입니다.

참으로 기구하죠. 당신은 그저 ███로 태어났을 뿐인데.


—퍼뜩 정신을 차렸을 땐, 당신이 마시던 에스프레소는 테이블을 적시며 엎어져 있었습니다.
놀란 눈으로 당신을 보고 있는 메이사, 그리고 옆에서 적잖게 놀랐을 야나기하라 트레이너의 시선도 신경쓰지 못할 정도로...
.....공기를 대신해 폐를 가득 메우는 짠 바닷물의 느낌이, 아직도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끔찍한 환상이었습니다. 아니, 정말로 환상이었을까요....?

SAN치 감소 다이스 굴려주세요

265 히다이 유우가 (lp3yLeQLFE)

2024-01-28 (내일 월요일) 23:58:49

>>264 .dice 1 6. = 1

266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23:59:19

>>263 [크툴루풍 AU]

숨겨진 재능이라도 있던 것일까요?
당신은 완벽하게 부적을 모사해냈습니다. 인간 복사기입니다.
메이사가 당신을 조금 다시봤다는 눈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부적을 하나 완성하자, 옆에서는 히다이 트레이너가 무언가 끔찍한 것이라도 본 듯, 아니.. 끔찍한 경험이라도 한 듯 몸서리를 치고 있습니다.
거의 경기에 가까운 몸부림에 에스프레소가 엎어져 테이블에 얼룩을 만들고 있습니다....
다행히 부적은 무사하지만... 여분의 종이는 갈색으로 물들고 축축해져서 더는 쓰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한 장이라도 완성했으니 다행입니다.

267 히다이 유우가 (Uotdqt6tbE)

2024-01-29 (모두 수고..) 00:04:19

>>264

(멍청하게 바라보고 있다보면, 검은 바닷물이 발끝을 적시고 금세 타고 올라와 무릎을 기분나쁘게 감싸고, 바닷물의 끈덕진 느낌이 계속 차올라서 상자를 두들기고 긁고 밀어봐도 물이 계속 계속...

꼬르륵...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에스프레소 잔을 경멸하며 밀치고 있었다. 쨍그랑! 소리에 나 자신도 놀란다.

숨은 제대로 쉬어지나? 구토가 목을 꽉 메운 건 아닌가? 머리는 왜 이렇게 핑핑 돌지?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넘어진 컵을 치운다. 손에 닿는 검은색 물이 기분 나쁘다.

내가 뭘 본 거지? 가슴이 두근두근거린다.)

"...바다?"

"...그리고 밤."

"그런 걸 본 거 같은데. 아, 상자에다 인형을 넣어서 못박아서 가두고... 밤에 바다로. 그, 뭐냐. 그렇다고."

#횡설수설... 아무튼 전달해본다.

268 야나기하라 코우 (v41CTZ51VQ)

2024-01-29 (모두 수고..) 00:09:39

>>266
(부적 따라그리기는 생각보다 쉬웠다... 아니면 의외로 재능이 있다던가.)
(그러다 갑작스레 쏟아지는 잔, 귀신이라도 본 듯 경련하는 히다이 트레이너. 또 이변을 겪은 것인지. 그래도, 나머지 단서만 찾아내면 이 괴현상도 이제는 끝일 것이다.)
(일단 시간대는 밤이라는 걸까.)

...서둘러야겠네. 진짜 미쳐버리기 싫으면.

#책을 더 찾아본다

269 Ominous Wave🌊 (A2sVvvQHnY)

2024-01-29 (모두 수고..) 00:12:23

.dice 1 100. = 33

270 Ominous Wave🌊 (A2sVvvQHnY)

2024-01-29 (모두 수고..) 00:21:08

[크툴루풍 AU]

>>267
"유우가... 괜찮아?"

걱정스러운 표정을 한 메이사가 테이블에 엎어진 커피를 티슈로 닦아내며 묻습니다.
카운터로 가서 물티슈까지 받아와, 당신의 손을 닦아주기까지 합니다. 아까 전의 모습에 꽤나 놀란 모양입니다.

"근데 상자에 인형을 넣어서 못까지 박는다고? 뭔가 이상한 의식이네... 그런 거 막 했다가 더 이상한 일이 일어나진 않겠지...?"


>>268
책을 더 찾아봅니다. 아까 히다이 트레이너가 보았던 사진 아래에 간략한 설명이 적혀 있습니다.

[...의식은 주로 축시의 해안가에서 행해진다. 사당 앞의 해변은 평상시엔 접근을 금지하지만 이때는 출입이 가능한 것 같다. 이는 사당 앞 해안가의 특성에서 기인한 것으로 이곳은 이안류가 발생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바닷가에 있는 사당의 바로 앞 해변이 의식의 장소인 것 같습니다.

271 히다이 유우가 (Uotdqt6tbE)

2024-01-29 (모두 수고..) 00:25:57

>>270
(멧쨔의 어깨에 꼴사납게 기대서 두통을 달래며 썰을 푼다...)

"...그, 아까 내가 이상한 걸 봤거든. 내가 못박힌 뒤주 안에 갇혀 있었는데, 배는 계속 앞으로 가고, 상자 아래에 뚫린 구멍으로 물은 계속 들어오고 가라앉는데 상자는 안 열리고... 하여간 악몽이었어. 진짜 별 일을 다 겪어본다..."

# 상자에다 못도 잘 박아두고 구멍도 뚫어놔야할듯? 이라고 말함

272 Ominous Wave🌊 (A2sVvvQHnY)

2024-01-29 (모두 수고..) 00:33:40

[크툴루풍 AU]

>>271
메이사는 당신의 어깨를 토닥이고 머리를 나데나데하며 달래줍니다.
....야나기하라 트레이너는 책을 읽고 있으니까, 아마 괜찮겠죠. 별로 신경쓰지 않을겁니다. 아마도요.

"뭔진 모르겠지만... 인형이 되는 꿈...?같은 걸 꾼건가...? 백일몽 같은 거?"
"으음, 뭔가 무서운 의식이네 그거... 근데 나무상자를 어디서 구하지? 그냥 종이 상자라면 우리집에도 있지만... 사정이 급하니까 그냥 그거 써도 되지 않을까?"

아무래도, 안개가 짙은 것도, 자신도 그렇고 주변 사람들도 점점 이상한 일을 겪는 것도 싫은 거겠죠.
메이사는 조금 비장한 표정으로 그렇게 말합니다. 급하니까 적당히 있는 걸로 쓰자는 주장입니다.

273 야나기하라 코우 (v41CTZ51VQ)

2024-01-29 (모두 수고..) 00:40:37

>>270
(찾았다. 근데 얘네들 왜 꽁냥질이야...🙄)

축시, 그러니까 새벽 1시부터 3시에 사당 앞 해변에서 의식을 진행한다는 거 같은데.

(이 정도면 단서는 전부 찾은 듯하다. 이제 남은 건 인형과, 조각배인가. 상자에 못도 박고 구멍도 뚫어야 하나...)

그리고, 아까 본 건데. 부적이랑 금줄을 바꾼 뒤로 일주일간 바다에 나가면 안 된댔어.

274 히다이 유우가 (Uotdqt6tbE)

2024-01-29 (모두 수고..) 00:41:00

>>272

"신사의 새전함을 뜯어와서... 아닌가, 너무 큰가?"

(SAN치가 떨어진 탓인지 엄청 불경한 발언만 나오네. 하긴 RC보트 수준이라면 종이상자 이상의 물건을 싣기도 애매할 것 같다.)

"역시 종이박스를 테이프로 칭칭 감아버릴까. 인형도 딱봐도 허접인 거로 넣고."

(허기워기 이런 무시무시한 녀석은 안돼.)

275 언그레이 데이즈 (tFrVfb5gXI)

2024-01-29 (모두 수고..) 01:02:18

>>1 [동급생]코우
(문을 열고 들어오는 것은 나니와에서 전학 온 언그레이 데이즈. 자신의 자리인 앞자리에 가서 서랍 안의 책을 챙기고 나서야 당신이 있다는 것을 알아챈듯 하다.)
"... 있제, 곧 있으므는 문 닫을 시간 아이가? 부활동도 거의 끝날 시간인디."

>>10 [오컬트]히다이
"아이, 암것도 말하지는 안혔는디? 근데 점마 진짜 아아메라 카지 안했나... 수고가 많어야."
(라고 당신의 옆에 떠서 이야기하는 것은 한마리의 요괴, 오니였다. 술이 아닌 커피를 좋아하는 특이한 요괴.)
"커피라는 기 참으로 아스트랄허이... 커피 원두부터 로스팅시간, 물 온도, 나오는데 드는 시간, 토핑꺼지 전부 맞출라 카므는... 어..."

>>23 [히빌]메이사
"... 아, 괜찮으십니까."
(상냥한 인상으로 인사해오는, 당신과 비슷한 키의 한 여성은 미안한 듯한 표정으로 당신을 보고 있다)
"저야말로, 부주의했군요. 혹시 무언가를 하고 계셨습니까?"
(당신이 든 셀카봉을 보고 질문해오는, 깔끔한 정장을 입은 여성.)

>>95 [좀비]마사바
"... 이곳의 토레나였다던가, 아이므는 관계자 아이였을랑가 싶구마... 하아."
(표정이 어두운 채, 옥상안에서 서성이고 있는 언그레이 데이즈.)
"여도 사람이 있응게 들이보내기는 힘들겄지마는... 에요."

>>179 [중느와]유키무라
"...미안쿠마, 그런거에는 흥미가 없으야..."
(억지로 웃는 언그레이 데이즈.)
"그... 질문해도 되겄나. 내를 갑자기 데리와서, 뭘 할라 카는기고...?"
(낭패의 기색이 역력한, 뒷세계에는 한번도 손을 대지 않은 듯한 우마무스메.)

276 유키무라 모모카 (pLqoxGIpjw)

2024-01-29 (모두 수고..) 01:33:01

>>183 [오컬트 현판] 야나기하라 코우

(짜증난 표정으로 벌컥 문을 열고 들어와서 카운터 앞에 선다. 검은 로브 차림새에 빈틈없이 검은 옷으로 피부를 감싼 차림.)

“토마토 주스. 그리고 여기 음식도 팔지? 토마토 스파게티 있어? 있으면 마늘 빼고 줘.“

>>187 [중화풍 느와르 에유] 메이사 프로키온

(마작이라도 할까, 하는 말에 난데없이 들이닥친 꼬마. 천진난만하게 웃으면서 실을 걸고 있는 두 손을 내미는 모습을 물끄러미 보던 그녀는, 크게 웃음을 터트렸다.)

”어이, 꼬맹이. 지금은 기분이 좋으니까 특별히 알려주마. 여기서 이렇게 하는거다. 알겠냐?“

(손을 뻗어 다음 과정으로 자연스럽게 넘겨주고는, 가만히 바라보다 머리를 쓰다듬으려 손을 뻗었다. 담배 연기를 뱉으면서 슬쩍 시선을 주변으로 돌린다.)

”누구랑 같이왔지? 여기까지 와서 실뜨기나 하는 애새끼가, 혼자 오지는 않았을거고. 꼬마야, 뭐 하러 왔냐?”

>>275 [중화풍 느와르 에유] 언그레이 데이즈

“하아? 그러면 포커는 칠 수 있냐? 어이, 여기까지 와서 설마 아무것도 못한다는 재미없는 대답은 아니지?“

(느릿하게 웃으면서, 담배연기를 천천히 뱉었다. 네 표정을 관찰하며.)

”뭘 하긴... 술 한잔 하면서 가볍게 놀자는거지. 어이, 한잔 더 따라봐.”

(거구의 우마무스메가 채운 술잔을 입안에 털어넣은 뒤, 살며시 웃으면서 손가락으로 비어있는 의자를 가리킨다. 앉으라는듯.)

277 언그레이 데이즈 (upFeL3Zdy2)

2024-01-29 (모두 수고..) 01:53:17

>>276 [중느]유키무라
"... 포커는, 칠 줄 알지마는..."
(경계어린 눈빛을 하고 있지만, 이미 포위된 상태일 터.)
"... 재미없는 아라 미안하구마... 그르게 와 데꼬 와사서는..."
(이리 말하면서 주변을 둘러본다. 정신을 똑바로 챙기려 하는 듯, 눈을 부릅뜨며.)
"여는, 대체 어데고...? 이런 곳이 있다는 거 조차 처음 알았는디..."

>>선레 [판타지]언그레이
(머나먼 서쪽 나니와국에서 온 초급 마법사 언그레이, 숲을 지나다 고블린들에게 둘러쌓여있다.)
"... 라고, 느긋하게 생각할 때가 아이데이! 아무나 도와주그라...!"

278 유키무라 모모카 (pLqoxGIpjw)

2024-01-29 (모두 수고..) 02:05:15

>>277 [중느] 언그레이 데이즈

(경계어린 눈빛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대답이 나오자 아아, 소리내면서 담배연기를 뱉고는, 타버린 담배를 재떨이에 비벼 껐다.)

"화련채성. 기회의 땅. 화련승의 행동대장인 나, 검은 장미의 정원."

"귀한 온실 속 아가씨에게는 조금 일렀나? 하아, 됐어, 재미없네. 마작도 싫어, 포커도 안쳐, 주변 풍경에 당황해..."

"그러면 술이나 한잔 마시자고. 세번 말하기 좀 그러니까, 앉지 그래? 옆으로 와. 어이, 비켜."

(거구의 우마무스메에게 이야기해 옆 자리를 비우고는, 가만히 너를 바라본다.)

279 유키무라 모모카 (pLqoxGIpjw)

2024-01-29 (모두 수고..) 02:24:13

>>277 [판타지] 언그레이 데이즈

(도와달라는 소리를 듣고 빠르게 발을 내딛는다. 부드러운 흙 위로, 철 부츠가 땅을 박차는 소리가 들리고. 공중으로 높게 뛰어 장검으로, 순식간에 고블린 무리를 세번의 칼질로 해치운다. 털썩, 하고 검이 땅에 닿는 소리와 함께, 투구를 벗어 얼굴을 보이며 살짝 웃어보인다. 네게 손을 내밀며.)

"위험했네... 괜찮아?"

(반짝거리며 광이 나는 칠흑의 갑주를 두른 채, 그녀는 당신을 바라보았다.)

280 언그레이 데이즈 (pPDqQMTgus)

2024-01-29 (모두 수고..) 09:15:05

>>279 [판타지 유키무라]
(갑작스럽게 나타난 인영이 나타나고 한 발짝 뒤늦게 오는 바람에 깜짝 놀라 자신의 마법사 모자를 붙잡고는, 바람이 사라지자 이미 사태는 끝나 있었다.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눈을 껌벅이며 광경을 살펴보는 그녀.)
"...어... 어..."

"뭐꼬... 헙."
(마지막 말은, 할 생각이 없었다는 듯 뒤늦게 입을 가리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281 유키무라 모모카 (PoDXSDahRY)

2024-01-29 (모두 수고..) 10:27:39

>>280 [판타지] 언그레이 데이즈

(네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눈을 꿈뻑거리자 부끄러운듯 웃으면서 뺨을 긁적였다.)

"마침 지나가던 차에 목소리가 들려서."

"안심해, 위험한 사람은 아니니까. 방랑기사야."

(괜찮다는듯 입을 가리는 너를 보면서, 여전히 손을 내밀었다. 붙잡고 일어나라는 듯.)

282 언그레이 데이즈 (pPDqQMTgus)

2024-01-29 (모두 수고..) 17:30:03

>>281 [판타지] 유키무라

"...아, 미안쿠마, 구해져 놓고 감사인사도 제대로 안하고 있으이 제정신도 아인갑다, 내..."
(흠칫,하고 놀라더니 당신의 손을 잡고 일어나며)
"정말 고마워야... 방랑기사 댁이 아이였으므는 내는 기양 죽은 목숨이였데이..."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
"근디... 진짜 내 아무것도 줄끼 읍는디... 먼 곳 여행오느라 남은 기 육포 빼이 엄스야..."

283 야나기하라 코우 (v41CTZ51VQ)

2024-01-29 (모두 수고..) 18:13:58

>>275 [동급생] 나니와
(당신이 문을 열고 들어와도, 그는 여전히 공부에 몰두 중이다. 말을 건네오자 그제서야, 고개를 들고 당신을 쳐다본다.)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어?

(그러더니 시계를 한 번 쳐다보고, 어지럽게 펼쳐진 책들을 하나 둘 덮는다.)

>>276 [현판] 유식이
(한참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있는데, 문을 벌컥 열고 들이닥치는 손님. ...익숙한 기운이다. 뱀파이어인가. 애초에 이 카페 자체가 범인은 들어올 수 없는 곳이니, 당연한 거지만.)

네, 네. 잠깐 앉아 계세요.

(마시던 걸 치워놓고, 조리 준비를 한다. 그보다 카페에 왜 양식 메뉴가 있는 건데... 오늘도 점장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는 중.)

284 니시카타 미즈호 (iutqKsUO0U)

2024-01-29 (모두 수고..) 18:16:27

>>183 [오컬트 현판] 야나기하라 코우
(조심스레 문을 열고 뽈뽈뽈 들어오는 아가씨. 햇빛을 100% 막기 위한 UV양산을 쓰고 있다. 들어와서도 양산을 접지 않고 제 뒤쪽으로 쓴 여성은, 제 사랑스러운 연인을 향해 다가가서 웃으며 말을 걸었다. ) 토마토 주스 한잔 주시어요?

285 언그레이 데이즈 (pPDqQMTgus)

2024-01-29 (모두 수고..) 18:21:37

>>283 [동급생]코우

한번 집중하므는 끝날때까이 항게 새삼스릅지도 안하지마는...

(살짝 쓴웃음을 지으면서, 당신의 책상 앞에 선다.)

눈은 괘안나? 피로혀지는 안혀? 거서 얼마나 더 노력할라 카는기고, 따라가기 어렵구로...

(시계는 거의 저녁시간을 가르키고 있었다.)

286 Ominous Wave🌊 (A2sVvvQHnY)

2024-01-29 (모두 수고..) 19:25:42

[크툴루풍 AU]

>>273-274

"축시면 새벽? 으음... 일주일동안 바다에 못 나가는 거면 어선들도 포함해서?"
"지금은 말해도 소용없을 것 같고, 일단 의식을 한 후에 알려야할지도..."

그렇게 말하며 메이사는 계속 히다이 트레이너를 쓰다듬고 있습니다. 그러다 새전함을 뜯어와서...라는 말에 멈칫합니다.

"아니 그거 분명 천벌받을걸... 아무튼 그럼 종이상자랑 RC 보트 쓰는 거지? 인형도 적당히 골라서 쓰면 될 것 같고. 팔다리가 길게 늘어나고 핑크색인 인형도 되려나."

푸딩을 마저 해치운 메이사가 잠시 생각에 잠깁니다.

"새벽까진 일단 대기해야겠네.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생기지 않으면 좋겠는데...."

287 야나기하라 코우 (v41CTZ51VQ)

2024-01-29 (모두 수고..) 19:35:28

>>284 [현판] 밋쭁
(당신이 가게로 들어오면, 그는 아메리카노를 마시다 말고 눈을 반짝반짝 빛낸다. 방금 전까지 피곤해하던 모습은 어디로 가고.)
(주문을 받아도, 곧바로 음료를 내오긴 커녕 되려 능글맞게 웃기만 한다. 카운터에 기대 몸을 숙이고, 당신과 시선을 맞춘다.)

토마토 주스 말고, 난 어때?

(그러니까 자기 피 먹지 않겠냐는 권유다. 빈혈도 있는 주제에 잘도 그런 말을 한다.)

>>285 [동급생] 나니와
이 정도야 뭐, 괜찮아.

(어느새 책을 전부 정리한 뒤 자리에서 일어난다.)

...할 줄 아는 게 공부밖에 없으니까. 딱히 노력하고 있는 것도 아니야.

(사실 그의 노력엔 그럴싸한 목표도 없고 동기도 없다. 그냥 다른 재주도 없고 하니 공부에만 몰두하는 것뿐.)

288 메이사 프로키온 (A2sVvvQHnY)

2024-01-29 (모두 수고..) 19:36:10

>>275 [히어로&빌런 AU]

(으와, 키는 나랑 비슷한데 정장을 쫙 빼입은게 완전 멋있잖아. 이 사람 히어로인가? 잠시 멍청한 표정으로 응시해요 메이쨔.)

"아, 그, 그게... 방송 중이었어요! 라이브! 스트리밍이랄까... 하하..."
"어, 혹시... 히, 히어로...이신가요....?"

[같은 키 다른 분위기]
[똑같이 작은데 한쪽은 완전 어른이네wwww]

"으, 으그극.... 너네 이럴 때만 음성 도네 쓰지 말라고...."



>>276 [중화풍 느와르 AU] 유키무라 모모카

"응! 고마워!!"

(끙끙거리던 구간을 쉽게 넘어가자 활짝 웃는다. 머리를 쓰다듬으려고 뻗는 손을 거부하지 않은 채 말을 이어간다.)

"아저씨랑 왔어. 저기."

(한손을... 들려고 했지만 아직 실뜨기가 한창이라. 두손을 동시에 들어 가리키는 곳의 끝에는 한참 마작을 즐기고 있는 사람이 보인다. 아이는 신경쓰지 않고 마작에 푹 빠져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그게 익숙한듯, 혼자 계속 실뜨기를 하는 아이.)

"아직 안 끝났으니까. 이거 하고 있어."

289 야나기하라 코우 (v41CTZ51VQ)

2024-01-29 (모두 수고..) 19:38:15

>>286
(과연 새벽까지 멀쩡할 수 있을까, 두렵긴 하지만.)
(그보다 이열 분위기 좋은데~ 이럴땐 적당히 빠져주는 센스도 필요하다...(?))

상자랑 보트는, 둘이서 가지러 갔다올래?

290 니시카타 미즈호 (iutqKsUO0U)

2024-01-29 (모두 수고..) 19:40:25

>>287 [오컬트 현판] 야나기하라 코우
(그 말을 듣고 오늘은 안된다는 듯 고개를 두어 번 도리도리 저어보였다. ) 안 되어요. (목소리가 제법 단호하다. ) 오늘은 안되어요. 코우 씨 지금 많이 어지러우시잖아요. 무리랍니다.

291 언그레이 데이즈 (pPDqQMTgus)

2024-01-29 (모두 수고..) 20:04:41

>>287 [동급생] 코우

이걸 딱히 노력하는기 아이라 카므는 여 반에 노력하는 아가 없어지는디 말여.
(피식 웃으면서 어깨를 톡톡, 두드려준다.)
반대로 말하므는 공부를 할 줄 안다는 거 아이가, 그거는. 그것도 복받은기라. 요령 없는거보다야 공부 할 줄 알므는 배울줄 안다는 거 아이가.

>>288 [히빌] 메이사

"아, 방송인가요? 꽤나... 신기한 취미군요."
(미소는 흔들리지 않는다. 도네가 나와도 살짝 고개를 갸웃일 뿐 미소를 유지중이다.)
"아, 히어로는 아니랍니다. 그저 이 근방의 치안 정도만 유치중이랄까..."
(조용히 이야기하면서도, 시선은 당신을 조용히 관찰 중인 듯.)
"이 근방에 본 적은 없던 것 같은데, 그저 방송만 하다 가실건가요? 이곳은 혼자서 다니기는 위험할텐데, 같이 동행하시는 건 어떠실지."

292 유키무라 모모카 (PoDXSDahRY)

2024-01-29 (모두 수고..) 21:44:52

>>282 [판타지] 언그레이 데이즈

"아냐, 괜찮아. 많이 놀란 모양이네."

(네가 내 손을 잡고 일어나는것을 도와주며, 안절부절 못 하는 네 모습을 바라보았다.)

"뭔가를 바라고 한 건 아니야. 맹세한 기사도 중에 하나거든... 그러니까 너무 신경 쓸 필요 없어."

"그것보다.. 무슨 사정이라도 있어? 전위도 없이 혼자 다니면 위험하잖아."

>>283 [현판] 야나기하라 코우

"하아... 짜증나.."

(후드와 마스크를 벗었다. 새빨간 눈, 새하얀 피부... 턱을 괴고 신경질적으로 테이블을 톡톡 건드리면서, 괜히 화풀이를 한다.)

"으으, 사장.. 죽일까..."

"어이, 밥 멀었어?!"

(완전히 무례하다. 이녀석... 허접 뱀파이어임이 틀림없다.)

>>288 [중화풍 느와르 에유] 메이사 프로키온

(네가 활짝 웃자, 괜히 머리카락을 마구 헝클어뜨리며 히죽였다.)

"흐음..."

(네가 가리키는 곳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시선을 돌려 널 바라본다.)

"꼬마, 실뜨기보다 재밌는걸 알려주마. 무릎 위에 앉아봐라."

"카드놀이는 할줄 아냐?"

293 언그레이 데이즈 (pPDqQMTgus)

2024-01-29 (모두 수고..) 22:04:18

>>292 [판타지]유키무라

"그... 부끄럽지만 눈 앞에서 피 날리는건... 어, 처음이라가꼬."

(왠지 연식이 있어 보이는 장비는 눈 앞의 마술사가 편히 쓰기에는 조금 큰 편이였다.)

"아, 그... 길드쪽으로 향할라 카고 있었는디..."

"숲길이 이마이 위험할줄은 생각 몬혔어야..."

(정말, 어설퍼 보이는 초보자. 등쳐먹히기 좋을 듯하다.)

294 Ominous Wave🌊 (e5ZNeCvfY2)

2024-01-30 (FIRE!) 12:03:35

>>289 [크툴루풍AU]

"알았어. 그럼 준비해서.. 아예 1시쯤 만날까? 그 사당 앞에서."

적당히 빠져주려는 당신의 의도를 알아챈 것인지, 아니면 그냥 당연히 분업하겠거니 짐작한 건지.
메이사는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럼 먼저 가볼게. 보트가 창고에 있는 건 확실한데.. 아마 찾는 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서."
"부적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하라구~"

그렇게 말하며 메이사와 히다이 트레이너는 먼저 우미야를 나갔습니다.
새벽 1시가 되기까진 시간이 꽤 남아있습니다. 자유롭게 행동하셔도 좋습니다.
추가로 탐색하거나 이동하려면 레스를 작성해주세요.
추가로 탐색할 것이 없다면 바로 새벽 1시로 넘어가실수도 있습니다.

295 메이사 프로키온 (e5ZNeCvfY2)

2024-01-30 (FIRE!) 12:11:00

>>291 [히어로&빌런 AU]

(치안 유지라는 말에 눈이 휘둥그레, 그리고 같이 동행하자는 말엔 입까지 떡 벌어진다. 크, 크, 큰일이다. 이 사람 100% 히어로지? 그럼 빌런짓 못하게 되어버려!!! 이대로라면 바로 체포당해서 유치장에 갇혀 훌쩍훌쩍하는 수감생활 스트리밍이 되어버려!!!)

"어, 아, 아니↗이↘요! 괜, 갠, 개챳, 갠차냐욧?!"

(너무 당황해서 말도 더듬고 혀도 깨물고 하여간 이상한 소리를 내버린다. 채팅창에 무수히 많은 풀이 자라나고 있다.. 젠장... 개돼지백수니트놈들 두고보자아....)

"혼쟈.. 혼자서도 잘 다녀요! 조금만! 조금만 찍다가 갈테니까아.. 헤헤.. 에헤헤..."

[비굴한 웃음(전매특허)]
[어차피 같이 다녀도 자판기 아래 동전만 주울거잖아]
[동전주우려다 동정받게생긴www]

"우.. 우우.... 그게, 오늘 방송은 그냥, 그냥, 자판기 아래에 동전이 얼마나 있을까 같은 컨텐츠니까아... 진짜 별 거 아니거든요.... 그니까 혼자라도 괜찮아요 완전 괜찮아요 진짜로!"



>>292 [중화풍 느와르 AU]

"재밌는거?"

(실뜨기를 하던 실을 미련없이 풀어 바닥으로 떨구고 당신의 무릎 위로 앉는다. 실뜨기로 혼자 잘 노는 것처럼 보여도 내심 심심했던 모양이다.)

"카드! 탑 세우는거 해봤는데. 어려워. 두장 맞대서 이렇게...."

(양손의 끝을 맞대서 삼각형처럼... 카드로 탑을 쌓는 시늉을 한다. ....카드 놀이는 잘 모르는 것 같다.)

296 야나기하라 코우 (Ztsk4ybXMw)

2024-01-30 (FIRE!) 19:20:33

>>294
(떠나는 둘에게 대충 인사해준다. 우미야는 왠지 멀쩡한 거 같으니까, 여기서 의식 시간까지 대기할까.)

#1시까지 기다린다

297 Ominous Wave🌊 (eKPJNeQ4Gg)

2024-01-30 (FIRE!) 19:38:43

>>296

당신은 우미야에서 새벽 1시까지 대기합니다.
....하지만 우미야의 영업시간은 오후 10시까지였습니다. 점원이 영업용 미소와 함께 정중히 퇴점을 요구합니다.

당신은 오후 10시가 되어 우미야에서 나왔습니다.
밖은 어둡고, 간간히 켜진 가로등만이 유일한 광원입니다.
하늘도 흐려서 별도 달도 보이지 않는... 어둡고 축축한 밤입니다. ....어둠 속에서 시선이 느껴지는듯 합니다.

298 야나기하라 코우 (Ztsk4ybXMw)

2024-01-30 (FIRE!) 19:47:30

>>297
(영업 시간이 끝나서 어쩔 수 없이 쫓겨난다... 거리는 여전히 음침하다. 어디선가 시선이 느껴지는 것도 같고. 아직 3시간이나 남았는데.)
(일단은 바닷가라도 가봐야겠지. 그닥 내키진 않지만...)

#해안가로 간다

299 Ominous Wave🌊 (eKPJNeQ4Gg)

2024-01-30 (FIRE!) 19:50:27

.dice 1 100. = 63

300 Ominous Wave🌊 (eKPJNeQ4Gg)

2024-01-30 (FIRE!) 19:51:42

>>298
당신은 해안가로 향합니다.

.....당신의 걸음을 따라 뒤에서 발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아니... 발소리가 맞을까요? 평범한 발소리라기엔 물기가 있는 듯한 소리가....

뒤를 돌아보시겠습니까?

301 야나기하라 코우 (Ztsk4ybXMw)

2024-01-30 (FIRE!) 19:52:13

>>290 [현판] 밋쭁
...배고플텐데.

(단호한 거절에도, 그냥 헤실헤실 웃는다. 뱀파이어는 저쪽인데 어째 이쪽이 더 아쉬워하는 중.)

아무튼, 알겠어. 금방 내올게.

(잠깐의 시간이 지나고, 방금 막 갈아낸 토마토 주스가 내어진다. 맛은 평소처럼, 꽤 좋을 것이다. 누굴 위해서 연습한 건데. 여전히 미소를 지우지 않은 채, 당신을 바라본다.)

>>291 [동급생] 나니와
(당신이 어깨를 두드려주는 걸 군말없이 받아들인다.)

그것도 그렇지만.

(당신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바깥엔 어느새 노을이 깔려있다. 참고서와 공책 등을 챙겨든 뒤, 자리에서 일어난다.)

난 이제 갈건데, 넌 여기 더 있을 거야?

(그리고 당신을 향해 묻는다.)

>>292 [현판] 유식이
(이번에도 진상 손님인가... 그렇게 생각은 하지만 딱히 불쾌한 기색은 아니다. 요괴라는 족속들은 원래 다 그러니까.)
(곧 당신의 테이블에 토마토 주스와, 마늘 뺀 토마토 스파게티가 오른다.)

맛있게 드세요.

(그런 뒤 카운터로 돌아간다. 그런다고 해도 카운터에 서서, 당신 쪽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겠지만. 토마토 주스는 몰라도 신메뉴인 토마토 스파게티는... 뱀파이어의 입맛에 맞을까?)

302 야나기하라 코우 (Ztsk4ybXMw)

2024-01-30 (FIRE!) 19:55:07

>>300
(어김없이 불쾌한 기운이 느껴진다. 뒤에서 들려오는 발소리는, 사람의 것이라기엔 조금 질척하다.)
(여기서 뒤돌아봤다간, 아까처럼... 또 끔찍한 경험을 하게 될 것 같은 직감이 든다. 기괴한 발소리를 애써 무시하며 걸어간다.)

303 Ominous Wave🌊 (eKPJNeQ4Gg)

2024-01-30 (FIRE!) 19:59:09

.dice 1 100. = 19

304 Ominous Wave🌊 (eKPJNeQ4Gg)

2024-01-30 (FIRE!) 20:04:19

>>302

당신은 발소리를 애써 무시하며 걸어갑니다.
계속해서 축축한 발소리가 당신을 따라 이동합니다.

"░░░░"
"░░지마░░"

무언가를 말하는 목소리는 당신이 아는 목소리를 닮아있습니다.

"░░지마░░요?"
"붙이지 마세요, ░░░... ░░░? ░░░?"

"코░░? ░░░.... ...코우 씨."

축축한 발소리와 함께 들리는 것은, 당신이 결혼을 약속한 사람의 목소리입니다.

305 야나기하라 코우 (Ztsk4ybXMw)

2024-01-30 (FIRE!) 20:39:02

>>304
(순간, 발걸음이 뚝 멎는다. 너무나도 익숙한 목소리 탓이다. 뒤를 따라오는 저것은 진짜 그녀가 아닐 것이다. 그런데도 그 목소리를, 부적을 붙이지 말라는 말을... 그리고 제 이름을 부르는 걸 듣고 있자니.)
(...불쾌감이 치밀어오른다. 이 난장판을 만든 게 신인지 요괴인지 뭔지는 몰라도, 감히 누구를 흉내내는 거냐고 소리라도 지르고 싶었다.)
(하지만 그러는 대신, 그냥 눈을 감고 손으로 귀를 꾹 막았다. 이렇게라도 하면 그것이 물러갈까 싶어서.)

#두눈을 감고 두귀를 막고 캄캄한 어둠속에 나자신을 가둬

306 Ominous Wave🌊 (eKPJNeQ4Gg)

2024-01-30 (FIRE!) 20:43:40

>>305

당신이 발을 멈추자 그것은 점점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축축한 발소리, 물기가 많은... 당신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목소리로 연신 당신의 이름을 부르면서.

"코우...씨..."
"붙이지 마세요"
"붙이..지...마...."
"찾지마..."

질척거리는 발소리는 당신의 주위를 빙글빙글 돌다가
당신의 바로 앞에서, 정면에서 멈췄습니다.

눈을 감고 귀를 막은 당신에겐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겠지만...

조사 다이스 굴려주세요.

307 야나기하라 코우 (Ztsk4ybXMw)

2024-01-30 (FIRE!) 20:44:40

>>306
.dice 1 100.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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