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2820> [상L] 앵시어스 웨이브 - 외전 :: 355

코우주

2024-01-21 16:30:55 - 2024-02-06 16:44:49

0 코우주 (KqBw23ezkg)

2024-01-21 (내일 월요일) 16:30:55

【앵시어스 웨이브 외전】
본편의 세계관과는 다른 AU를 즐기기 위해 세워진 어장.
상황극 Lite 형식이며, 일상을 돌려 얻은 재화로 유용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것은 아래 링크를 참고.

https://curvy-bluebell-2b5.notion.site/52dda2d8f5174df5bab775d09c6fc4e5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패덕① | situplay>1596914102>
패덕② | situplay>1597000070>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1 야나기하라 코우 (KqBw23ezkg)

2024-01-21 (내일 월요일) 17:10:57

[동급생 AU]

(정규 수업이 끝난, 방과후의 2학년 D반 교실. 모두가 귀가하거나 부활동을 하러 갔기에 교실은 텅 비어있다. 그럼에도 조용한 교실에 홀로 남아있는 남학생이 있었으니, 이 반의 학급회장이자 전교 상위권의 모범생이었다.)
(그의 책상에는 온갖 참고서가 펼쳐져 있다. 빼곡히 필기된 노트도 보인다. 남학생은 쉴새없이 펜을 끄적이며 공부를 이어나가는 중이다. 누군가 교실에 들어와도 알아차리지 못할 만큼 집중하고 있다.)

2 히다이 유우가 (yo0x.bmTfQ)

2024-01-21 (내일 월요일) 17:16:03

>>1 [동급생 AU] 야나기하라 코우

(엄청 깐깐하고 까탈스러워보이는 타입인데 말 걸게 되어서 무섭다... 나도 모르게 서울말을 쓰게 된다.)

"...ㅇ, 얘, 나 뭣 좀 하나 물어도 되니?"
"별 건 아니고, 지학준비실이 여기 3층에 있다고 들었는데 전-혀 안보이삐서... 20분 정도 헤맸는데 혹시 그, 친구는 알고 있...으십시까?"

(우와 엄청 날선 눈빛이야~!)

3 니시카타 미즈호 (3qCU4q/3JM)

2024-01-21 (내일 월요일) 17:17:37

[ 동급생 AU ]

>>1
(조용한 교실에 문을 드르륵 열고 들어오는 여학생. 그녀는 이 반의 학급 부회장이다. 그리고 학급 회장의 옆자리에 앉은 학생이기도 하다. 공부할 참고서들을 옆에 내려놓으며 그녀는 사근사근하게 말을 걸려 하였다. ) 코우 씨. 이 시간까지 정말로 열심이시네요.

4 야나기하라 코우 (KqBw23ezkg)

2024-01-21 (내일 월요일) 17:34:26

>>2 히다이
(당신이 불쑥 나타나 말을 걸어옴에도, 그는 깜짝 놀라는 기색 하나 없이 고개를 들어 당신을 바라보았다.)
...지학준비실은 2층에 있을텐데.
(퍽 무뚝뚝한 대답이다. 그 뒤로 덧붙여지는 말은... 의외로 친절한 제안이었고.)
같이 가줄까?

>>3 미즈호
(당신이 내려놓은 참고서를 슬쩍 흘겨보고서,)
왔어?
(익숙하다는 듯 대꾸한 뒤 다시금 자신의 노트를 훑어보기 시작한다.)
열심히 해야지. 곧 시험이잖아.
(말을 이어가는 동안에도, 그는 당신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는다. 그러나 어떠한 고의가 있어서라기보단 눈 앞의 공부에 너무 집중한 탓이겠지.)

5 히다이 유우가 (yo0x.bmTfQ)

2024-01-21 (내일 월요일) 18:02:45

>>4 [동급생 AU] 야나기하라 코우

(오, 생각보다 상냥한 여자아이다. 새초롬한 페이스가 예쁘장하니 귀여운데 이 녀석, 공부에 집중하는 걸 방해했는데도 친절하게 대해주고 있어... 어떤 가능성을 느낀다.)

"아, 그라믄 부탁 쫌 해도 되나? 내가 원체 학교 안을 돌아다니지 않아가 이런 건 젬병이다이가... 그래주면 진~짜 고맙지."

(어이어이 머리 좀 길고 예쁘게 생겼으면 다 여자아이 취급이냐고... 체격 비슷한데... 그런 의문은 받지 않을게, 웃기자고 하는 짓이니까...)

6 야나기하라 코우 (KqBw23ezkg)

2024-01-21 (내일 월요일) 18:13:42

>>5 히다이
(자기가 귀여운 여자아이 취급 당하고 있는 줄도 모르고, 책을 덮으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래. 그럼, 따라와.
(공부를 방해한 건은 역시 신경쓰지 않는 듯하다. 한 학급의 회장이라면 곤란해하는 학생을 마땅히 도와줘야 하니까.)
...지학준비실엔 무슨 일인데?
(교실을 나와 계단을 앞장서서 내려가며, 가볍게 묻는다. 얼핏 보면 운동하는 애인 거 같아서.)

7 니시카타 미즈호 (3qCU4q/3JM)

2024-01-21 (내일 월요일) 21:14:35

>>4 [동급생AU] 야나기하라 코우
(그의 모습을 보고 어쩔수 없다는 듯, 어깨를 으쓱이며 옆자리에 앉아 책을 펼친다. ) 이 시험이 끝날 때까지는, 계속 열심히 공부만 하게 되겠네요. (살짝 아쉽다는 듯 한숨을 쉬며 작게 이렇게 속삭인다. ) ...교실, 지금 저희들 뿐인데.......

8 야나기하라 코우 (KqBw23ezkg)

2024-01-21 (내일 월요일) 21:36:09

>>7 미즈호
(묵묵히 필기를 이어가다가, 문득 들려온 속삭임에 바삐 움직이던 손을 멈춘다.)
왜?
(그가 고개를 돌려, 당신을 바라본다. 정말 궁금해서 묻는 거라기보단, 떠보는 것에 가깝다.)
...놀아줄까?
(조심스럽게 뻗은 손이 당신의 손 위로 포개어진다. 우물쭈물, 머뭇거리는 것 같다가도 손을 떼는 일은 없다. 부끄러운 태가 얼굴에 대놓고 드러난다. 하지만 둘만 있는 곳이니까, 그러니까...)

9 히다이 유우가 (irztQlBzb2)

2024-01-22 (모두 수고..) 06:48:04

>>6 [동급생 AU] 야나기하라 코우

"오늘 지학 선생님이 부르셨다, 니 운동 쫌 하니까 와서 정리 좀 도와달라고. 나 말고도 운동하는 녀석은 많은데 하필 나였단 말이지."

(아마도 웃사람이 말하면 넵넵 하게 생겼고, 실제로도 그렇기 때문이겠지... 야나기하라의 뒤를 졸졸 따라간다.)

"우짜겠나. 으른이 말하믄 네 알겄심다~ 하는 수밖에. 니는... 아이 미안타. 친구는 이름이 뭐고? 담에 보답이라도 하께."

(여자아이를 오마에라고 칭하다니 죽을 죄를 지어요 히 다 이)

10 히다이 유우가 (irztQlBzb2)

2024-01-22 (모두 수고..) 07:51:58

[오컬트 현판]

"... 아, 아아메가 아니고 그냥 아―메셨다고요."

(또 주문을 잘 못 들은 히다이씨... 죽은 눈으로 뜨끈한 아메리카노를 만들어드린다. 자기가 빵꾸낸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마셔서 증거인멸중...)

"...뭘봐. 아무 일도 없었어. 아무 일도 없었다고요."

11 메이사 프로키온 (bau7.i8eHo)

2024-01-22 (모두 수고..) 09:06:05

>>10 [오컬트 현판]히다이 유우가

"허접❤️ 또 실수했어❤️ 벌써 이게 몇번째냐구 진짜 한심해❤️"

(얄밉게 히죽히죽 웃으면서 비웃는 모습 뒤로 여우 꼬리 하나가 튀어나와 살랑거리고 있다. 인간으로 둔갑한 상태에서도 이러고 있으니 진짜 허접은 이쪽이 아닐까?)

"슬슬 보청기라도 하나 마련하는게 어때? 이러다간 손실난거 메꾸느라 월급 실수령액 제로가 되어버릴걸~❤️"




>>1 [동급생AU]야나기히라 코우

(조용한 교실에 문이 열리는 소리가 꽤 크게 퍼졌다. 아무도 없을거라 생각했는지 들어서자마자 눈을 크게 뜨고 잠시 발을 멈췄다.)

"아, 회장이잖아. 아직 남아있었네."

(귀가부 소속인데도 아직도 학교에 남아있는 스스로가 할 말은 아닌 것 같지만. 어쨌든 어깨를 으쓱이며 자기 책상 쪽으로 다가간다.)

"왜 도서실이나 자습실이 아니라 여기서 하는거야? 그쪽이 더 낫지 않나?"

(잊어버린 물건을 챙기며 그렇게 물어보지만 답을 바라고 하는 말보다 혼잣말에 가까웠다)

12 히다이 유우가 (irztQlBzb2)

2024-01-22 (모두 수고..) 09:25:39

>>10 [오컬트 현판] 메이사 프로키온

"아니 아니, 나이로 따지자면 나보다 한참 연상인 할 머 니가 보청기 껴야 하는 거 아닐까?"

(요괴로 따지자면 허접나이지만 그런 츳코미 허락하지 않겠다... 메이쨔의 꼬리를 콱 움켜쥔다.)

"이렇게 칠칠맞게 꼬리 흘리고 다니는 걸 보면 역시 노망난 거 같은데~ 역시 다시 봉인해뒀어야 하나? 응~?"

(악랄하게 웃는다... 누가 요괴인지... 할머니(미안)를 괴롭혀요 히다이...)

13 메이사 프로키온 (bau7.i8eHo)

2024-01-22 (모두 수고..) 09:38:33

>>12[오컬트 현판]히다이 유우가

"뺘아앗?!"

(꼬리를 쥐면 소리가 나는 멧쨔... 꼬리 끝을 바들바들 떨면서 히다이를 노려본다)

"그, 그, 그만둬! 연상이라고 하면서 이런 예의없는 행동 하지 말라구!"
"그리고 어차피 카운터 안쪽이라서 안 보인다고!! 노망이 아니라 일부러! 일부러 내놓은 거란 말이야!!"

(사실 자기도 모르고 있어서 당황했지만, 아무튼 일부러 내놓고 있었던거임 아무튼 그럼)

"으그극.... 어차피 완벽하게 봉인도 못하는 반푼이 주제에.... 두고 봐라. 언젠가 네녀석을 머리부터 으적으적 씹어먹어줄테니..."

(무서운 협박처럼 들리지만 언제나 주고받는 레퍼토리다. 아마 봉인에서 풀려도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이 녀석은 과거에는 나라를 몇 개나 멸망시킨 꼬리 아홉달린 여우요괴였지만, 현대에 와서는 인간이 만들어낸 맛난 디저트에 정신을 못차리는 허접 여우일 뿐이니까)

14 히다이 유우가 (irztQlBzb2)

2024-01-22 (모두 수고..) 09:50:19

>>13 [오컬트 현판] 메이사 프로키온

(우와~ 누르면 삐꾹소리나는 고무오리인형같다. 삐꾹 삐꾹 멧쨔의 꼬리를 누른다.)

"흐응~ 씹어먹어 보시지. 그러면 내가 구운 특제 히다이 쿠키는 없을텐데? 선업 쌓을 기회도 없어질 텐데? 아아~ 어쩔 수 없네에. 할머니가 그렇게 씹어드시고 싶다면..."

(머리를 숙여서 메이쨔에게 쿡 들이박는다. 하하. 씹어보시지~ 못하죠? 아 무 고 토 못 하 죠?)

"자자, 마음대로 씹어드세요. 안 씹으면 부적붙여줄 테니까?"

(어설픈 실력이라 따끔따끔 화끈화끈 성가신 통증을 부르는 어그로 부적 말이지...)

15 메이사 프로키온 (bau7.i8eHo)

2024-01-22 (모두 수고..) 10:05:33

>>14[오컬트 현판]히다이 유우가

"뺫? 먓?! 으냣?! 그, 그만둬!"

(누를 때마다 다른 소리가 나요 메이쨔. 고무오리마냥 뺫먓 소리를 내다가 히다이가 머리를 들이박자 당황한 눈으로 쳐다본다)

"으... 으그...으그극...."
"이.. 부적도 제대로 못 쓰는 애송이가아아...."

(허세를 부리지만 마음속으로는 '부 부부 부적은 싫어어어'하고 있는 중이다. 아무튼 머뭇거리다가 입을 크게 벌리고.... 깨무는 척하다가 귀에 바람을 후~ 불어넣는다)

"-흥! 네녀석에겐 이 정도가 딱이라고❤️ 허접 음양사❤️"

16 야나기하라 코우 (Z0YldFZFrc)

2024-01-22 (모두 수고..) 10:17:07

>>9 히다이
야나기하라. 너는?
(별로 궁금하진 않지만, 예의상 상대의 이름도 물어본다. 한편 둘은 계단을 내려와 2층 복도로 들어선다.)
지학준비실은, 여기 복도 끝에 있어.
(그러고 보니 저 아이, 아까 보니 얼굴에 뭐가 묻은 거 같던데... 문득 제자리에 멈춰선 그는, 무표정한 얼굴로 당신을 빤히 바라본다. ...아닌가? 잘못 봤나?)

>>11 메이사
(당신이 문을 열고 들어와도 그는 꿈쩍하지 않았다. 슬쩍 고개를 들어 당신을 한 번 쳐다보는 것이 전부였다. 뭐 놓고 간 거 찾으러 왔나 보네.)
...거긴 애들이 많잖아.
(혼잣말처럼 들려온 질문에 대답한다. 아무리 조용하다고 해도, 주변에 사람이 많으면 신경쓰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자신은 항상 텅 빈 방과후 교실에서 공부하곤 했고.)

17 메이사 프로키온 (bau7.i8eHo)

2024-01-22 (모두 수고..) 10:24:17

>>16 [동급생AU]야나기하라 코우

"으왓, 회장이 말했다?!"

(마치 우와 석상이 말했다!같은 느낌으로 말하지만, 장난인게 분명하다. 키득키득 웃으면서 계속해서 물건을 찾는다)

"그래? 조용해서 괜찮을줄 알았는데... 흐응~ 회장은 의외로 섬세하구나."
"아 찾았다. 여기 있었네."

(찾은 물건을 가방에 넣고 자리에서 일어선다. 아무래도 남아서 공부할 생각은 없는 것 같다. 역시 귀가부 다운 선택이다)

"그래도 여자친구랑 도서실 데이트라던가 할 줄 알았는데... ..헙, 이거 비밀이었던가."

(비밀이라기엔 이미 교내신문에서 언급된 적이 있던 것 같지만)

18 히다이 유우가 (irztQlBzb2)

2024-01-22 (모두 수고..) 10:33:51

>>13 [오컬트 현판] 메이사 프로키온

"으힉!? 무, 뭔 무슨... 이 할머니가 진짜...!"

(바람을 불자 새빨개진 얼굴로 후닥닥 멀어진다. 귀를 감싸고 경계하는 모습이 20대 초반답다...)

"저—기—말이지—! 할머니 전성기 때는 몰라도 현대, 21세기, 이 나라에서는 이러는 거 성희롱이거든!?"

(결계를 쳐서 손님이 드문 카페이기에 이러고 투닥대지, 아니었다면 벌써 휘익휘익wwww좋은구경시켜주잖냐ww당할 것이다.)

19 히다이 유우가 (irztQlBzb2)

2024-01-22 (모두 수고..) 10:37:39

>>16 [동급생 AU] 야나기하라 코우

"내는 히다이 유우간데."

(냉한 인상의 귀여운 여자애... 복도 끝까지 같이 가면 재밌을 거 같은데. 그보다 나를 빤히 바라보고 있잖아. 싫...? 은 건? 아닌 거 같은데? 함질러봐?)

"...네 이름은 아직 못 들었는데, 저 끝까지만 바래다주면서 알려줄 수 없을까?"

(오사카 남자특: 작업걸 때 서울말씀. 아나타라고 부름.)

20 야나기하라 코우 (Z0YldFZFrc)

2024-01-22 (모두 수고..) 11:01:53

>>18 메이사
(당신이 무슨 말을 해도 묵묵히 공부하던 그는,)
......
(여자친구라는 말에 몸을 움찔댔다. 당장이라도 펄쩍 뛰어오를 거 같은 낌새다.)
그, 그 얘긴 하지 마...
(아까와 다른, 서러운 똥강아지마냥 풀 죽은 목소리다.)
(그렇다, 저번에 아무도 없는 교실에서 애정행각 벌이다 들켰고, 교내 신문에 실렸고, 무수한 인터뷰의 요청이... 아무튼 그 탓에, 남의 연애 얘기에 환장하는 학생들로부터 엄청난 관심을 지금까지 계속 받고 있다.)
...비밀로 하려고 했었는데... 으으...
(갑자기 확 부끄러워져선, 책상에 엎어져 고개를 팔 사이로 묻는다.)

>>19 히다이
(당신을 뚫어져라 바라보는 걸 관두고, 슬슬 돌아가려던 찰나.)
?
(방금 전까진 사투리 썼으면서 갑자기 왠 서울말... 하지만 그게 작업 멘트라는 걸, 이 아싸 남학생이 눈치챌 수 있을리가 없다.)
음, 그럼 따라와. 바래다줄게.
(상대의 부탁도 차마 거절하지 못한다. 불친절한 학급회장이 될 순 없으니까.)
야나기하라 코우, 야.

21 메이사 프로키온 (nDBPs.mdVE)

2024-01-22 (모두 수고..) 11:39:23

>>18 [오컬트 현판]히다이 유우가

"히히히히, 새빨개진 것좀 보게. 애송이는 이쪽으로도 애송이인게냐~?"

(후다닥 멀어진 20대 초반 애송이를 보고 히죽히죽 웃는 여우 요괴 할망구. 성희롱이라는 말엔 가볍게 코웃음을 친다)

"내 알 바 아니지? 난 요괴라서 인간의 법으로 심판 못하니까~?"
"오히려 겉모습으로 따지면 네가 위험한 거 아닌가? 이렇게 가녀린 여자아이에게 얼굴을 들이대는 남정네라니, 길거리에서 그랬으면 당장 신고당했을텐데?"

(스스로를 가녀린 여자아이라고 칭하는 걸 보니 이 여우 요괴, 정말로 양심이 없다! 아무튼 킹받게 웃으면서 꼬리를 살랑인다)



>>20 [동급생 AU]야나기하라 코우

"아하하, 회장도 그런 목소리를 내네. 의외~"

(잔뜩 서러운 목소리에 그만 웃음을 터트린다. 회장이 이런 목소리도 낸다고? 진짜로 예상 외!
거기에 책상에 엎어지는 모습까지 보고나니 더 의외다. 흥미진진한 시선으로 구?경하는 중)

"이보세요. 비밀로 할 거면 교실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했어야지. 뭐어, 회장도 사람은 사람이구나. 맨날 완벽, 퍼펙트, 아무튼 굉장함!같은 이미지라 진짜 의외~"
"그래서, 그때 대서특필됐던 여자친구분하고는 어떻게 되어가시는지~?"

(이녀석, 자기 일 아니라고 히죽거리면서 놀리고 있다. 언젠가 업보가 돌아올 것도 모른 채로....)

22 니시카타 미즈호 (s2hegdCIFY)

2024-01-22 (모두 수고..) 14:15:03

>>8 [동급생AU] 야나기하라 코우
(포개어오는 손을 주저하지 않고 맞잡는다. 얼굴에는 부드러운 미소가 가득하다.) .....네. 놀아주세요. 코우 씨.

23 메이사 프로키온 (nDBPs.mdVE)

2024-01-22 (모두 수고..) 14:32:02

[히어로/빌런 AU]

(고양이귀가 달린 후드를 입고 길거리..라고 하기엔 애매한 뒷골목에서 핸드폰과 셀카봉을 이용해 방송 스트리밍을 시작한다)

"한낮부터 이런 방송이나 보고 있는 개돼지백수니트놈들~ 오늘도 나쁜짓 잘 하고 있지~?"
"자 그럼 오늘 할 빌런 짓은~ 자판기 아래에서 '쭈인님 절 찾아주세요...'하고 있는 주인 잃은 동전들을 무자비하게 갈취하는 짓입니다~"

"아, 슈퍼챗 감사— [이거 빌런이 아니라 그냥 거지 아니냐]고? 그, 그렇지 않거든!"

(그렇게 채팅을 확인하며 걷다가 누군가와 부딪친다. 으악! 코를 박았잖아! 아파! 살짝 뒤로 물러서며 부딪힌 사람을 올려다본다)

"아얏! 아으.... 제, 제성해여...."

24 야나기하라 코우 (Z0YldFZFrc)

2024-01-22 (모두 수고..) 14:38:57

>>21 메이사
...
(시위라도 하듯, 묻는 말에 대답하지 않는다. 묵비권 행사.)
알아서 뭐 하게...
(여전히 책상에 얼굴을 파묻고 있다. 잔뜩 빨개져버린 낯짝을 보여주기 싫어서다. 다들 나빠, 이런 걸로 놀리기나 하고.)

>>22 미즈호
그럼...
(먼저 말을 꺼내놓고도 우물쭈물댄다.)
...키스... 해도 돼?
(애정표현을 해도 되냐 묻는 말이 몹시 조심스럽다. 또래 대하는 것도 서툰데, 이성친구는 오죽할까. 제가 물어봐놓고서도 낯부끄러웠는지 얼굴이 아예 홍당무가 되어버렸다. 그런데도 마주보는 시선은 피하지 않는다. 영락없이 사랑에 빠진 남자아이의 모습이다.)

25 니시카타 미즈호 (s2hegdCIFY)

2024-01-22 (모두 수고..) 14:45:51

>>24 [동급생AU] 야나기하라 코우
(홍당무가 되어버린 쪽과는 달리 태연하게 뺨을 쓸어내리려 한다. 지나칠 정도로 능숙한 것이 얄밉다. ) 당연하지요. 얼마든지 해도 된답니다. .....코우씨라면. (부드러이 웃으며 의자를 좀더 옆으로 밀착하려 하였다. ) 뺨을 원하시나요? 아니면.....? (아, 이 말을 할때는 좀 짖궂은 미소였을지도. )

26 메이사 프로키온 (nDBPs.mdVE)

2024-01-22 (모두 수고..) 14:57:30

>>24 [동급생 AU]야나기하라 코우

"흐음~"

(묵비권을 행사하는 회장을 흥미진진한 눈으로 구경하고 있다. 얼굴은 가렸지만 고개를 숙이는 정도로는 귀까지 가리진 못한다구~)

"회장, 귀 새빨개졌네~ 아하하하~ 그 완벽한 회장이 이런 면도 있었구나~ 귀여워라~"

(귀엽다곤 했지만 여학생들이 흔히 말하는, 뭐든 '귀여워~'라고 말하는 쪽에 가까운 느낌이다. 무엇보다 내가 정말로 귀엽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따로 있으니까. 슬쩍 시선을 운동장 쪽으로 향했다가 데구르르 굴린다)

"그런 회장에게 특별 서비스. 역 앞에 분위기 좋은 카페가 새로 생겼는데, 요즘 여자애들 사이에서 대유행이야. ....여자친구랑 한 번 가보는 건 어때? 회장은 늘 공부만 하니까, 어쩐지 데이트도 교실에서 할 것 같은데.. 그러다 와버린다구? 매너리즘이란거~"

27 야나기하라 코우 (Z0YldFZFrc)

2024-01-22 (모두 수고..) 15:12:26

>>23 [히빌] 메이사
(당신과 부딪혔던 청년은, 옷을 툭툭 털며 무덤덤하게 당신을 내려다보고 있다.)
조심해, 꼬맹아.
(그 조심하라는 말은, 비단 앞 잘 보고 다니라는 뜻만은 아니다. 그가 뒤이어 몇 마디 덧붙인다.)
여긴 악당빌런들이 좋아하는 장소거든.
(상대를 명백히 업신여기는 태도다. 이런 꼬맹이 따위가 빌런들의 앞마당에서 뭘 할 수 있겠어?)

>>25 [동급생] 미즈호
...치사해.
(나는 정말 용기낸 건데, 상대는 왠지 능숙하고 여유로워보여서. 괜히 어리광을 부린다. 그것도 잠시, 어딜 원하냐는 물음에 다시금 뻣뻣히 굳어버렸지만.)
......
(잠깐 고장난 것처럼 눈치를 살피더니, 에라 모르겠다 냅다 입술 박치기를 해버린다.)
(아주 짧은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입술 위로 남은 온기는 너무나도 선명했다.)
...바보.
(완전히 벌겋게 익어버린 얼굴로도, 마냥 좋다는 듯 히히 웃는다.)

>>26 [동급생] 메이사
시끄러워...
(메이사 프로키온, 너도 나중에 남자친구 생기면 복수해주고 말 거다. 속으로 그런 다짐을 하며 웅얼댄다.)
...알았어.
(당신의 조언에, 이걸 고맙다고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대신 알았다는 단답으로 대꾸했다.)
아, 아무튼! 일 끝났으면 빨리 가...

28 메이사 프로키온 (nDBPs.mdVE)

2024-01-22 (모두 수고..) 15:16:27

>>27 [동급생 AU]야나기하라 코우

"아하하, 삐졌어~?"

(단답으로 돌아온 말과 축객령 비스무리한 말에도 히죽히죽 웃을 뿐이다. 그야 저렇게 빨개진 얼굴로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려고 해봤자 말이지~)

"네이네이. 알겠습니다요~ 회장도 공부 열심히 해서 우리반의 평균을 올려달라구. 그럼 이만~"

(그렇게 웃으며 가방을 챙겨서 교실 밖으로 나선다. ...아니, 가는가 싶더니 다시 문을 열고 고개를 빼꼼 내밀고선)

"참고로 그 카페, 커플 할인 해준다고 하니까. 꼭 할인받아~"

(마지막까지 히죽히죽 놀리듯 말하고서야 문을 닫고 떠난다. 만족스러워 보이는 뒷모습이다.)

29 메이사 프로키온 (nDBPs.mdVE)

2024-01-22 (모두 수고..) 15:22:28

>>27 [히어로/빌런 AU]야나기하라 코우

"하아!? 실례잖아요!? 나, 나도 빌런이거든요?!"

(꼬맹이라던가, 악당들이 좋아하는 자리니 조심하라는 말에 발끈해서 외쳐버린다. 아니, 신장으로 따지면 꼬맹이는 맞지만, 꼭 내가 악당이 아니라는 듯한 저 말투 열받아! 킹받아!)

"내가 얼마나 훌륭한 빌런인데! 오, 오늘도 빌런답게 나쁜 일을 하려던 참이라구요! 그것도 생중계하면서!"

(그렇게 말하며 당당하게 생중계 스트리밍이 한창인 핸드폰을 가리킨다. 채팅창은 온통 [진짜 빌런 등장wwww] [진 짜 등 장] [빌런(웃음)] [자판기 밑 떨어진 동전 줍는 빌런wwww] 등등이 와르르 쏟아지고 있다)

30 니시카타 미즈호 (s2hegdCIFY)

2024-01-22 (모두 수고..) 15:23:06

>>27 [동급생AU] 야나기하라 코우
(냅다 입술 박치기를 당하는 느낌에 부드러이 웃으며 다시 뺨을 어루만진다. 귀여운 사람....)
....후후. 바보는 코우 씨 쪽이지 않을까요? ....제가 원하는 것은 이것이 아니랍니다.
(손을 맞잡고는 이쪽에서 입술을 겹쳐오려 하였다. 아, 이것은 명백한 어른의 키스. 서로를 얽매고 숨이 가빠지게 만드는.....)

31 야나기하라 코우 (Z0YldFZFrc)

2024-01-22 (모두 수고..) 15:52:20

>>28 [동급생] 메이사
아, 알았으니까 그만 말해...!
(어느새 고개를 휙 처들어선, 마지막까지 얄밉게 굴고 떠나는 당신을 바라보며 울상을 짓는다. 학급회장 대망신의 날이다...)

//이걸로 막레하면 5핑퐁이니 막레합쉬다

>>29 [히빌] 메이사
(그는 당신이 가리키는 핸드폰을 빤히 바라보다, 피식, 조소를 흘렸다.)
꼬맹아, 그건 빌런이 아니고 애송이라고 하는 거란다.
(물론 빌런 중에서도 생중계를 하는 변태적인 취향의 소유자들은 있지만, 나쁜 짓이랍시고 자판기 밑의 떨어진 동전을 줍겠다 하는 빌런은 없으니까.)

>>30 [동급생] 미즈호
(이번에 입술을 겹쳐온 것은 당신. 얼떨결에 입맞춤을 받아들이지만, 곧 입술 사이로 전해져오는 것에 몸을 움찔 떤다.)
(그것도 잠시, 어느새 마주 얽기 시작한다. 난생 처음 느껴보는 감각, 그러나 싫지는 않다. 어른의 키스는 꽤 오랫동안이나 이어졌다.)
......
(입술 사이로 진득히 늘어지는 실, 가쁜 호흡. 서로가 떨어지고 나서도 그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다. 새빨간 얼굴만이 그 심정을 대변해주고 있을 뿐.)
(그 순간 교실 앞문이 조용히 열리고, 열성적인 신문부원의 카메라가 나타나 현장을 몰래 포착하기 시작한다. 문을 등지고 있는 탓에 그는 알아차리지 못한 것 같지만, 당신은...?)

32 니시카타 미즈호 (s2hegdCIFY)

2024-01-22 (모두 수고..) 16:05:45

>>31 [동급생AU] 야나기하라 코우
(교실 앞문이 조용히 열리는 순간, 당신을 의자 쪽으로 넘어트리려 하며 그 위에 엎어지려 하였다. 책상 밑으로 서로 엎어진 채 몸을 겹치고 있는 상황. 신문부원이 아무것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돌아갈 때까지 서로 그렇게 밀착하려 하고 있었을 것이다. 신문부원이 돌아가자 마자 짖굳게 입술을 쓸어넘기며 이렇게 물어보이려 하였다. )
......계속할까요?
(아아, 지금처럼 얄미운 미소는 두 번 다시 볼 수 없으리라. )

33 메이사 프로키온 (nDBPs.mdVE)

2024-01-22 (모두 수고..) 16:13:32

>>31 [히어로/빌런 AU]야나기하라 코우

"하아아아?! 지금 비웃은거지!? 그치!?"

(피식, 하고 비웃는 듯한 웃음을 보고 발을 구르면서 발끈했다. 아니! 나 빌런 맞다고!!! 애송이라니 그게 무슨 소리야! 하지만 어째서인지 채팅창엔 [맞말wwwww] 같은 것들이 주르륵 올라오고 있다. 어째서엇!!!)

34 야나기하라 코우 (Z0YldFZFrc)

2024-01-22 (모두 수고..) 16:29:58

>>32 [동급생] 미즈호
(돌연 넘어트리는 것에 당황하면서도, 움직이지 못한다. 서로 몸을 밀착한 꼴이 되어서다.)
자, 잠깐만...
(쭈뼛대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를 내다가, 계속할 거냐 물어보는 말에 머릿속이 새하얘진다. 적극적인 아이인 건 진즉에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저돌적일 줄은...)
(그리고, 대답 대신 그가 먼저 입술을 포개온다. 이번에는 제 쪽에서, 예의 그 어른의 키스를 이어나간다. 그리고 팔을 둘러메, 당신의 허리를 끌어안는다. 공부니 시험이니 하는 건 이제 안중에도 없다...)
(그의 관심은 오로지 눈 앞의 여학생에게 집중되어 있다. 누군가가 갑자기 교실에 들어온다고 해도 모를 만큼.)

>>33 [히빌] 메이사
비웃은 거 맞아.
(순순히 인정한다. 당신을 업신여기는 태도도 여전하고.)
그래서 뭐 어쩌게, 애송아?
(때릴 수 있으면 때려봐라, 라는 식의 도발이다.)

35 니시카타 미즈호 (s2hegdCIFY)

2024-01-22 (모두 수고..) 16:39:37

>>34 [동급생AU] 야나기하라 코우
(충분히 오랫동안 어른의 키스를 이어나간 둘은, 그제서야 가빠진 숨을 내뱉으며 겹쳐있던 입술을 떼었다. 나른하게 웃으며 이마에 입을 맞춘다. 아아, 사랑스럽고 또 사랑스러운 사람. ) ......자, 이제 공부할 시간이에요. 코우 씨. (슬슬 자리에서 일어나려 하며, 이렇게 덧붙이려 하였다. ) 이 다음은, 집에서 계속하도록 해요? (그렇게 둘의 공부는 계속되었을 것이다. .....다소 붉어진 뺨이 된 상태로....)

// 막레 드립 니다

36 히다이 유우가 (irztQlBzb2)

2024-01-22 (모두 수고..) 16:57:46

>>20 [동급생 AU] 야나기하라 코우

(코우인가, 제법 남자아이 같은 이름이지 않나... 하지만 ㄱㅊ지 않음? 그런 중성미가 좋을 때도 있는 법. 알못들은 모르는 좋은 지점이다... 이젠 쑥맥이라는 당초의 설정마저 집어치우는 생각을 하고 있다. 재미에 영혼을 팔면 이렇게 된다.
아무튼, 코우를 졸졸 따라감...)

"그런가, 야나기하라 코우란 말이지."

(악수하듯 손을 내민다.)

"오늘 고마웠다. 나중에도 만나면 인사하자 야나기하라 쨩."

(*슬슬 막?레 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 더 이어도 핑퐁 늘어나니까 좋아~)

37 히다이 유우가 (irztQlBzb2)

2024-01-22 (모두 수고..) 17:01:28

>>21 [오컬트 현판] 메이사 프로키온

"...약아빠진 할망구 같으니라고."

(그렇다. 외관 상 유녀에게 치근덕대는 성인 남성이라니 최악... 조카와 삼촌이라던가 큰오빠라던가로 둘러는 대지만 막상 할망구에게 이런 장난을 당해도 잡혀가는 건 나! 생각해보니 좀 열받는다. 나이 nnnn살 먹은 거 다 아는데...)

"아아~!! 역시 짜증나! 본래 모습으로 돌아오라고 이 여우할멈아~!!"

(유녀메이쨔의 볼을 쫙쫙 잡아당긴다.)

38 메이사 프로키온 (nDBPs.mdVE)

2024-01-22 (모두 수고..) 18:12:40

>>34 [히어로/빌런 AU]야나기하라 코우

"크윽... 으으윽....."

(한눈에 봐도 '자존심 상해!'라고 하는 듯한 표정이다. 주먹을 쥔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있지만 막상 치기엔 체격도 차이나고 자기가 약한 것도 알고 있어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상황.)

"두, 두, 두고 봐아... 내가 나중에 완전 엄청 대단한 빌런이 되면 아저씨부터 혼내줄거니까..."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뱉는 선전포고가 퍽 우습게 들릴만도 하다.)



>>37 [오컬트 현판]히다이 유우가

"하아—? 머라고? 유녀에게 머리 들이밀면서 깨물어달라고 하는 변태가 하는 말은 안 들리는데에—"

(히죽히죽 웃으면서 놀리다가 볼을 꼬집혀서 흠칫 놀란다. 으, 으아앗! 뭐하는 짓이냐!!! 크윽. 이런 굴욕이.... 하지만 이런 허접💕 정도는 그냥 힘으로도 이기지. 가볍게 고개를 털어 볼을 잡은 손을 털어내려고 한다)

"흥, 이 모습이 더 좋단 말이야. 기특하다고 사탕도 받고. 크기가 작으니까 식비도 절약되겠지~? 네놈의 빈약한 알바비로는 이 정도가 딱이지 않느냐~?"

39 히다이 유우가 (irztQlBzb2)

2024-01-22 (모두 수고..) 18:37:20

>>38 [오컬트 현판] 메이사 프로키온

(손은 힘 없이 털린다... 그야 이쪽 히다이는 달리기를 하지 않은 영능력자 일반인, 대요괴의 근력을 1초도 버틸 수 없다고.
...그나저나, 보통은 식비 이야기가 먼저 오지 않냐고? 왜 사탕 이야기가 먼저 오는 건데? 이 대요괴, 이래도 되는 건가?
주나라의 왕을 현혹한 달기와 동일요괴(?)라면, 왜 현혹시켰는지는 알 만 하다... 설탕이 귀하던 시절이니까 단 걸 먹으려면 왕을 꼬드기는 수밖에 없었겠지. 한숨이 푹푹 나온다...)

"...금모구미씨."

(모구미쨘의 어깨를 두 손으로 잡고...)

"낯선 사람이 사탕을 주면 받지 말라고!!!!!!!!!!!!!!!!"

(갈!!!!!!!!!!!!!!!!!!!!!!!!!!!!!!!!!!!!!!!!!!!!!!!!!!!!!!!!!!!!!!!!!!!!!!!!!!!!!!!!!!!!!!!)

40 메이사 프로키온 (Std8m6rmSw)

2024-01-22 (모두 수고..) 19:26:55

>>39

"뺘아아아아?!"

(멍청한 표정으로 어깨를 잡힌 채 있다가, 큰 소리에 눈을 질끈 감는다. 귀, 귀가아아... 지금은 인간인 척 하고 있지만 엄연한 여우 요괴. 청력이 인간보다 더 뛰어난데 바로 지근거리에서 큰 소리를 들었으니...)

"우...우웃... 그치만 그거 공물 같은 거잖아... 너도 나한테 크림빵 줬었으면서...으으 귀가아..."

(귀가아...하고 중얼거리면서도 만지는 곳은 인간의 귀로 보이는 쪽이 아닌, 그보다 위로 올라간 머리 쪽이다. 그야, 가려져 있어도 진짜 귀는 그쪽인걸)

41 히다이 유우가 (irztQlBzb2)

2024-01-22 (모두 수고..) 20:19:32

>>40 [오컬트 현판] 메이사 프로키온

"...아, 미안."

(나도 모르게 샷건치던 성량 그대로 내질렀다... 복실복실한 메이쨔의 여우귀를 주물러준다. 딱히 사심을 채우려는 행동은 아냐.)

"하지만 미안한 거랑 별개로 그거 공물 절대 아니니까!? 낯선 사람이 주는 사탕에 뭐가 들어있을지 알고 덥썩 먹는 거야 이 백면금쪽구미 녀석아!"

"내가 준 크림빵은 편의점에서 나온 제대로 된 폐기였고 밀봉되어 있었지만 사탕은 모르는 일이라고. 너 그러다가 나~쁜 음양사한테 잡혀가서 호리병에 평생 갇힌 채 살아가면 어쩌려고 그래? 너 진짜 nnnn년 산 요괴 맞아? 이거 공갈사기 아냐...?"

42 메이사 프로키온 (oFIREsEyBc)

2024-01-22 (모두 수고..) 20:31:00

>>41 [오컬트 현판]히다이 유우가

"우우... 아, 조금만 더 옆에 긁어주라. 오 거기거기. 흐헤~"

(귀를 주무르는 손길도 마다않는게 여우 요괴가 아니라 흡사 강아지 같은 느낌이다. 아무튼 공물이 아니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 잔소리?는 가볍게 흘려넘기는 듯 하다)

"이중계약은 안 되니까 상관없지 않나? 그리고 나한테 줬던 거 폐기였어?!"

(아무래도 이쪽이 더 충격인 모양)

43 히다이 유우가 (irztQlBzb2)

2024-01-22 (모두 수고..) 20:48:32

>>42 [오컬트 현판] 메이사 프로키온

(대요괴님의 노비는 복복복 귀를 긁는다... 귀 뒤의 심지같은 부분을 마사지하듯 긁긁긁.)

"아니아니 그게 아니라... 에휴, 너 사실 좀 바보 아니냐? 어떻게 야생의 춘추전국시대를 살아남은 건지 전혀 모를 일이네."

(그런 바보대요괴이기 때문에 허접영능력자인 나랑 놀고 있는 거겠지만...)

"그보다 폐기인 거 신경 쓰는 거냐?! 맛있게 잘만 먹더만! 하나 더 달라고까지 했잖아."

44 야나기하라 코우 (1YB8RI9bqg)

2024-01-22 (모두 수고..) 20:49:48

>>36 [동급생] 히다이
(당신이 내미는 손을 가볍게 잡아 악수한다.)
그래.
(그보다 야나기하라 쨩이라니, 너무 거리감 없는 거 아니냐고... 여자아이로 착각당했다는 사실은 꿈에도 모른 채 교실로 걸어올라간다.)

//수과씀다~ 5핑퐁 넘겼으니 히다이쭈에게 2코인을 드립니다

>>38 [히빌] 메이사
왜? 찔려?
(실실 웃는다.)
애송이 주제에 귀엽네.
(손을 뻗어, 당신의 이마를 손가락으로 꾹 밀어보려 한다. 꼬맹이 놀리기가 여간 재밌어야지.)
복수, 잘 해봐. 기다리고 있을게.

45 메이사 프로키온 (oFIREsEyBc)

2024-01-22 (모두 수고..) 22:17:35

>>43 [오컬트 현판] 히다이 유우가

"하아? 당연하지? 지금껏 내가 받은 공물은 모두 엄선된 최고급품들 뿐이었는데! 아무리 영락했어도 그렇지 폐기를 공물로 바치다니! 으으으으.... 내가 이런 처지가 되다니이...."

(잊혀진 과거의 영광이여! 돌아오지 않을 과거를 잠시 그리워하듯 아련한 눈빛이 된다. 하지만 귀를 정확하게 마사지하듯 긁는 손길에 곧 흐물흐물해진다)

"으우우... 뭐 됐어.... 그치만 오랜만에 크림빵 생각났으니까, 오늘 저녁은 그걸로 할래."


>>44 [히어로/빌런]야나기하라 코우

(실실 웃는 모습에 엄청나게 분해하고 있다. 거기에 이마를 손가락을 밀기까지?! 이 굴욕.. 더는 못 참아...! 하지만 아무것도 못하죠? 결국 부들부들 떠는 것밖에 못하고 있다)

"이이익! 각오하라구요!! 진짜로! 엄청난 빌런이 될거니까! 그렇게 되면 아저씨부터 이렇게 할 거라고!!"

(엄지를 세워서 목을 쓱 긋는다. 그러다가 채팅창에 [그러다 또 노딱 받는다ㅋㅋㅋㅋ]하고 올라오는 것을 보고 식겁한다. 고개를 도리도리 젓다가 다시, 이번에는 엄지가 아니라 검지를 세워 '아저씨'를 향해 삿대질을 한다)

"그, 그건 안돼! 아, 아니 그니까. 아무튼... 각오해랏! 나중에 두고보자!"

[대사만 빌런이네]

"대사'도' 빌런인거라고!! 진짜아!!! 이 개돼지백수니트충들아!! 내 편 들어야지! 내 시청자잖아!!"

(그리고는 시청자와 말싸움을 시작했다. 말싸움이라기보단... 일방적으로 놀림당하는 중인 것 같다)

46 히다이 유우가 (irztQlBzb2)

2024-01-22 (모두 수고..) 22:29:46

>>45 [오컬트 현판] 메이사 프로키온

(대요괴가 너무 허접하다. 나라를 망하게 한 대요괴가 나의 손놀림(기술치 60)에 속수무책으로 흐물흐물해지다니 이래도 되는 기가. 본인은 태연하지만 내 속만 깝깝해진다...)

"그래서 저녁은 크림빵으로 결정인 거냐? 찜닭 시킬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텄네 텄어."

"나는 말차크림빵으로 할까나... 퇴근하면 편의점 들러야겠다. 겸사겸사 점프도 사고."

(익숙하게 대요괴쨩을 들어올려 무릎에 앉힌다... 사람없는 카페에서 딴짓할 때에는 대요괴의 귀꼬순내를 맡는 게 최고거든.)

47 메이사 프로키온 (oFIREsEyBc)

2024-01-22 (모두 수고..) 22:37:03

>>46 [오컬트 현판]히다이 유우가

"읏차... 그럼 나는 우유크림빵이랑 말차크림빵이랑 초코크림빵하고 이번에 새로 나온 딸기크림빵도 먹을래. 아, 바나나우유도!"

(들어올리는 손길에도 저항 하나 없이, 아주 자연스럽게 무릎에 앉는다. 편하게 앉기 위해 위치 조정까지 하고서는 손가락을 꼽아가며 오늘 저녁 메뉴(?)를 늘어놓는다. ....조금 전에 작은 몸이라 식비를 아낀다고 그러지 않았나...?)

"이봐 유우가. 콧김이 너무 세다고. 나는 괜찮지만 손님이 보면 신고할지도 모르니끼 소리는 줄이게나."

48 히다이 유우가 (irztQlBzb2)

2024-01-22 (모두 수고..) 22:47:03

>>47 [오컬트 현판] 메이사 프로키온

(...작은 몸이 아니었다면 얼마나 먹어댔을지. 이 여우는 퇴마해서 번 돈을 전부 식비로 쓰흐으으읍... 쓰고 있는데 미안해하는 기색도 없고 후우우우우 정말 뻔뻔하기 그지없쓰흐으으으읍
커어어 뻑예)

"그럼요 그럼요 바나나우유까지 맘껏 드세요."

(꼬순내테라피를 해서 마음이 넉넉해진 히다이는 결국 전부 사주기로 했다.)

"쓰흐으으으으읍... 아니 아니 이정도는 그렇게 센 것도 아니지 않아? 정말이지 너 꼬순내만 아니었으면 진작에 산에다 던져놨는데. 쓰흡 이거 진짜 고소하다..."

(정수리에 볼을 부벼요 히 다 이)

49 메이사 프로키온 (oFIREsEyBc)

2024-01-22 (모두 수고..) 22:56:22

>>48 [오컬트 현판]히다이 유우가

"내가 무슨 참기름이냐고...."

(그렇게 말하면서도 은근히 뿌듯한 얼굴이다. 그렇다. 이 여우.. 사실은 맑은 날에는 햇빛을 고루 쬐고 털고르기도 거르지 않고 아무튼 자기 털에 굉장한 자부심이 있는 것이다. 몇 천년을 살면서 쌓은 노하우로 관리한다나 뭐라나. 다만 무슨 향의 샴푸를 쓰던 최종적으로는 꼬순내가 되어버린다는 것은 조금 미묘하게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끄으응... 이건 너무 어린애 취급인 거 아냐? 난 네 조상의 조상의 조상의.. 아무튼 오래된 조상 때부터 살아왔다고? 너보다 하아아아아안참 연상이란 말이야!"

(정수리에 엄청나게 부비부비 당하자 살짝 불만스럽게 말한다. 그나저나 그 모습으로 연상이라고 말해도, 카페 관계자가 아닌 이상 역할놀이에 심취해 있다고밖에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50 히다이 유우가 (irztQlBzb2)

2024-01-22 (모두 수고..) 23:02:19

>>49 [오컬트 현판] 메이사 프로키온

(내 조상님의 조상님의 조상님의 아무튼 오래된 조상도 이 고소하고 안에서 은은히 풍겨오는 햇볕의 향, 게다가 꼬들하게 올라오는 꼬순내와 아주 살짝 남아 풍미를 만들어주는 귤향 샴푸의 조합은 맡지 못했겠지. 뭔가 이긴 기분이다. 엄청 떽떽대지만 오히려 기분이 좋아졌다...

정수리에 턱을 얹었다.)

"와, 그러면 누나는 하아안참 연상인데 집도 없고, 나한테 밥도 얻어먹고, 내 옷 빌려 입고, 롤도 못하는 거야? 완전 허접인데?"

(할머니라고 부르다 누나라고 부르는 건 꼴받으라고 하는 게 맞다. 세계관이 바뀌어도 티배깅은 꼭 해야 해요 히다이)

51 메이사 프로키온 (oFIREsEyBc)

2024-01-22 (모두 수고..) 23:15:38

>>50 [오컬트 현판]히다이 유우가

"으우우... 그건... 시대가 달라져서..... 히잉..."

(옛날엔 이렇지 않았다!! 악귀라고 불리던 때도 신으로 모셔지던 때도 집은 으리으리한 저택이나 신사였고, 시중드는 사람이며 바쳐지는 공물이 몇이었는데! 하지만 그것도 이제는 머나먼 과거의 이야기. 현대 사회에서는 택도 없는 이야기다. ...결국 시무룩해지는 수밖에 없다)

"—근데 롤은 못해도 상관없지 않아? 그 막 번쩍거리고 정신없고... 그런게 뭐가 재밌는지 하나도 모르겠다만은."

(다른 건 다 인정해도 그건 못하겠다는양, 두 다리를 뻗대면서 투덜거리듯 말한다. 턱이 얹혀진 정수리 쪽을 올려다보다가 의미도 없이 몸을 부르르 떤다. 턱을 얹고 있는 쪽이 놀라라고 하는 동작 맞다)

52 히다이 유우가 (irztQlBzb2)

2024-01-22 (모두 수고..) 23:24:59

>>49 [오컬트 현판] 메이사 프로키온

"아~ 이거 글렀네. 그렇게 신문물을 받아들이지 않으니까는 나한테 주워지는 처지가 된 거라고. 누나, 요즘은 21세긱드드드득."

(말하다가 턱을 받친 정수리가 바르르르 떨려서 혀를 깨물어버렸다. 아파!)

"아, 아허... 덴, 덴당 아, 한만구 일러와. 허 깨물엇자나 진짜!"

(그렇게 메이쨔의 정수리를 한 대 콩 쥐어박았다. 그리고 깨물었던 혀에는 결국 염증이 났다는 슬픈 후일담.)

(*슬슬 10핑퐁이라? 막레입니다~ 후후... 다음 번에는 다른 에유로 해봐요 😚 메이사 뷔페는 최고인www)

53 야나기하라 코우 (712C0MaXio)

2024-01-23 (FIRE!) 00:38:55

>>45 메이사
(엄지로 목을 그어보이는 행동은, 그에게 어떠한 위협도 되지 못했다. 오히려 다시금 비웃음만 들려올 뿐.)
그 시청자들도 안 믿어주는 거 보니까 수준 알 만하네.
(곧 화면 속 시청자들과 말싸움을 시작하는 당신을 보고, 가던 길을 마저 간다.)
그럼, 나는 이만.
(역시 애송이를 가지고 노는 건 재밌어...)

//막레임다 +2코인

54 메이사 프로키온 (mE2wHQrXRQ)

2024-01-23 (FIRE!) 11:04:34

[좀비 아포칼립스]

(폐허가 된 츠나지 시내의 한 구석에서 조심스럽게 두리번거리며 걷고 있다. 손에는 이가 빠진 식칼 한 자루를 들고 걸어다니는 아이라니, 좀비에게나 약탈자에게나 좋은 표적이 될 법도 하지만 머리에 솟은 귀와 빳빳하게 굳어있는 꼬리를 보아하니 우마무스메다. 좀비 바이러스에도 면역이고, 아무리 어려도 히또미미보다 힘이 세서 섣부르게 건드리긴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우우..."

(무언가를 찾는 듯한 모습이다. 사방으로 왔다갔다, 귀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55 히다이 유우가 (sgjdWJl76s)

2024-01-23 (FIRE!) 15:14:50

>>54 [좀아포] 메이사 프로키온

(꼴꼴꼴...버려진 차에서 휘발유를 뽑아내고 있던 때 보인 말딸 여자애. 요즘 시대에는 저래도 걱정이 되진 않는다... 그야 면역이고. 어지간한 장정보다 잘 싸우고.
근데 저 허접한 칼로 뭐하겠단 건지... 일단 구경이나 하고 있다.)

(...휘발유가 다 나올 때까지 여자애는 계속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뭐하는 거지. 저런 태평함이 조금은 부럽다. 개조된 바이크에 휘발유통을 싣고 조용히 접근. 옆에 다가가선 말을 건다.)

"아가씨 여기서 뭐해? 그랬다간 험한 꼴 당한다고. 나는 뭐 산책나온 줄 알았어~"

56 메이사 프로키온 (mE2wHQrXRQ)

2024-01-23 (FIRE!) 15:26:42

>>55 [좀비 아포칼립스] 히다이 유우가

"우와앗!?"

(깜짝 놀라서 식칼을 치켜든다. 하지만 위협보다는 방어에 가까운 행동이고, 반사적으로 나온 건지 말을 건 사람을 보다가 슬그머니 팔을 내린다)

"뭐, 뭐야... 히또미미잖아.... 나와서 돌아다니면 위험해, 아저씨. 그러다 물리면 어쩌려고."
"...찾는 게 있어서. 기다리고 있다고 해야할지..."

(그렇게 말하고는 한숨을 푹 내쉰다. 기다린다고 하고 있지만 반쯤은 체념한 듯한 모습이다. 이리저리 움직이던 시선은 바이크에서 멈춰선다. 조금 놀란 듯한 얼굴이 된다)

"저거 아저씨 거야? 저거 타고 다니는거야?"

57 히다이 유우가 (sgjdWJl76s)

2024-01-23 (FIRE!) 15:29:58

"..."

(누가 할 말을...하지만 난 정말로 연약한 히또미미가 맞기에 할 말이 없군. 침묵.)

"응, 내 거. 예전엔 엄두도 못 냈지만 지금은 길거리에 널려있거든. 락 풀어서 쓰고 있지롱."

(예전엔 바이크 애호가였던 모양이다. 바이크를 내려다보는 눈빛에 꿀이 떨어짐.)

"아가씨는 뭐 찾고 있는데?"

58 메이사 프로키온 (mE2wHQrXRQ)

2024-01-23 (FIRE!) 15:41:08

>>57 [좀비 아포칼립스] 히다이 유우가

"...보통은 그걸 '훔쳤다'고 표현하지 않던가? 하긴, 그것도 옛말이지 이젠."

(어이없단듯 말하다가 피식 웃어버렸다. 그런 도덕이라던가, 양심을 따지기엔 세상은 너무 변해버렸으니까.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으로 바이크를 보고 있는 아저씨에게서 시선을 돌렸다. 나 참. 이 사태를 너무 즐기고 있는 거 아니냐고 저 아저씨.)

"쿠-쨩. 같이 산책 나왔거든. 가끔은 해를 쬐는 것도 좋겠다 싶어서."
"근데 줄을 놓쳐서 잃어버렸어..... 큰일이지. 빨리 찾아서 데리고 가야하는데."

(마치 강아지와 산책을 나왔다가 잃어버린 견주마냥 말하고 있지만, 아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평범한 강아지와 산책을 나왔다면 한 손에 식칼이 들려있을리가 없다는 걸. 애초에... 평범한 강아지가 남아있을 수 있는 세상이 아니라는 것도.)

59 히다이 유우가 (sgjdWJl76s)

2024-01-23 (FIRE!) 16:02:52

>>58 [좀아포] 메이사 프로키온

"쿠...쨩?"

(애완동물을 기르나 하는 생각이 첫째. 이런 칠칠맞은 여자애라면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마음에 걸리는 부분은 식칼과... 해를 쬔다는 부분이다.
강아지는 보통 활동성 문제지 인간처럼 비타민 D를 필요로 하진 않잖아. 뭔가 불길한 가능성이 떠오른다. 일단 자켓 안쪽 홀스터를 확인. 오케, 총 있고.)

"그럼 아저씨가 같이 찾아줄까? 아가씨 곤란해보이고~"

(하면서 바이크를 끌면서 메이쨔를 멋대로 따라가기 시작한다.)

"아가씨는 몇 살?"

60 메이사 프로키온 (UrZeCT61SY)

2024-01-23 (FIRE!) 16:19:12

>>59 [좀비 아포칼립스] 히다이 유우가

"음~ 그래. 그치만 조심해."

(굳이?라는 눈으로 보다가 잠시 생각에 잠긴다. 그러고서는 의외로 흔쾌하게 대답한다. 어째서 조심하라는건지 상세한 이유는 말하지 않은 채로.)

"글쎄에. 이렇게 되기 전엔 츠나센 중등부였는데 말이지. 그 사이에 뭔가 엄청 많은 일이 있었으니까. ....벌써 몇 년은 지난 것 같고."

(느낌이 그렇다는거지 느낌이. 하지만 나이 같은 소소한걸 신경쓰기엔 너무 힘든 세상이 된 건 사실이니까. 바이크를 끌며 멋대로 따라오기 시작한 아저씨를 흘끗 보고선, 다시 주변을 살핀다)

"그러는 아저씨는 몇 살?"

(아직 쿠-쨩은 보이지 않는다. ...해변가까지 간 걸까? 발걸음을 해변 쪽으로 돌린다)

61 히다이 유우가 (sgjdWJl76s)

2024-01-23 (FIRE!) 16:56:12

>>60 [좀아포] 메이사 프로키온

(이야~ 츠나센인가. 나도 고등부 선생이었는데~ 그런 말은 꺼내지 않는다... 뭔가 슬슬 불길한 감이 오고 있고, 난 저지른 뒤에 튈 거니까.)

"나 몇 살로 보이냐?"

(아저씨같은 질문을 던져 고민하게끔 하며, 나도 좀 가늠해본다. ...좀 곤란한걸. 모래사장에서는 바이크를 타고 튀기까지 시간이 걸려서. 하지만 얘 얼빠져 보이고, 쏘고나서 상황 파악할 때까지 좀 걸릴 테니까 ㄱㅊ을듯! 따라간다.)

"...9n년생이지만."

(대충 메이쨔가 계산해보면 30살 정도 나온다. 생산 년도로 답하는 게 아저씨답다.)

62 메이사 프로키온 (mE2wHQrXRQ)

2024-01-23 (FIRE!) 17:21:53

>>61 [좀비 아포칼립스] 히다이 유우가

"음~ 40대 아저씨."

(망설임 없이 대답한다. 하지만 얼굴엔 히죽히죽하는 웃음이 걸려있어, 누가봐도 놀리고 있음이 분명해 보인다. 그러다가 생산년도(...)를 듣고 살짝 눈을 크게 뜬다. 짐작(?)했던 것보다 10년은 젊어서 놀란 건지, 아니면 그 반대인지...)

"진짜? 의외네. 더 아저씨일줄 알았는데. 그래도 비슷하구나."
(—쿠-쨩하고. 라는 말은 아직은 삼켜둔 채로.)
(의외라는 듯한 눈이 아저씨를 위아래로 쭉 훑는다. 무언가 생각하는 거라도 있는 듯. 하지만 사실, 별 생각 없을 수도 있고. 그렇게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해변가에 도착한다. 무언가가 질질 끌려간 듯한 흔적이 남은 모래사장 끝에는 그것이 있었다. 몸통에 줄을 칭칭 감은 채로 파도를 맞아가며 기어가고 있는, 썩어서 떨어진 건지 아니면 누군가가 잘라낸 건지, 무릎부터 아래가 없는.... 좀비가.)

"아이 참. 또 바다에 들어가려고? 안돼~ 정말~"
"역시 예전 기억이 남아있는 걸까. 그치만 쿠-쨩, 이제 배는 못 탄다구? 그만 돌아가자. 돌아가면 목욕부터 해야겠네~"

(그렇게 말하는 목소리는 밝고 경쾌했다. 장난치는 강아지를 장난스레 나무라는 목소리처럼. 아무것도 이상하지 않다는 것처럼. 마치 이 비틀린 세상에 완벽하게 적응했다고 말하는 듯한 목소리와, 표정을 하고 있었다.)

63 히다이 유우가 (sgjdWJl76s)

2024-01-23 (FIRE!) 19:28:34

>>62 [좀아포] 메이사 프로키온

"겠냐고~!"

(🙄 표정으로 얼굴을 매만진다... 나 그 렇게 늙진않 았다고 생 각했 는데 요즘고생을해 서 늙...
을리가없어. 응. 그럴리가없다고. 마른 세수를 하고 고개를 들자 보인 건...

마치 강아지랑 해변가에서 물장난 치는 듯이 쾌활한 모습으로 좀비에게 다가가는 여자애. 아니, 예상은 했지만 이거 실제로 보니까 데미지가 있다. 좀비 다리에 무슨 짓을 한 건데 너? 물놀이 하려고 들어가는 게 아니라 어떤 선택을 하려고 하는 거라고 좀비는. 망자한테 무슨 짓을 하는 거야?!

그런 골때리는 머릿속을 갈무리하고 탕! 총을 쏘면, 탄환이 여자애를 지나쳐 좀비의 가슴팍에 명중. 두 녀석이 경직한 틈을 타 또 탕 탕 쏘면, 목과 볼에 한 발씩 잘 맞는다. 좀비씨, 고마워 해도 좋아. 귀한 탄환을 써서 당신을 해방시켜줬다고?

자 그럼... 바로몸을돌려서바이크있는방향으로팍팍팍팍뛰어간다! 저 미친여자애가 정신을 못차리는 틈에!



...그리고 잡혔지만.)

64 메이사 프로키온 (oyTJBIlnQ2)

2024-01-23 (FIRE!) 19:47:07

>>63 [좀비아포칼립스] 히다이 유우가

(총소리가 났다. 쿠-쨩은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고개를 돌려서 뒤를 보자 아까 그 아저씨가 도망가는 것이 보인다. 히또미미가 우마무스메를 달리기로 이길 수 있을리가 없는데도.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몸은 이미 튀어나가 그 아저씨를 따라잡아서 붙잡아 내리누르고 있었다.)

"....아저씨. 왜 그랬어?"
"쿠-쨩이 없으면 우리집, 너무 조용하단 말이야...."

(이가 빠진 식칼을 모래사장에 푹 꽂아넣는다. 정말로 모래사장만 찔렀을 뿐이다. 위치가 아저씨의 얼굴 바로 옆이긴 하지만.)

65 히다이 유우가 (sgjdWJl76s)

2024-01-23 (FIRE!) 20:00:38

>>64 [좀아포] 메이사 프로키온

(식칼이 얼굴로 다가오자 나도 모르게 눈이 질끈 감긴다. 젠장, 이런 건 똑바로 봐야하는데... 하지만 걱정이 무색하게 칼은 볼을 스치고 얼굴 옆에 꽂혔다. 긁힌 볼이 따갑다.)

"...이상하다고."

(본래라면 비위를 맞춰주는 것이 맞지만, 이 녀석은 미쳤으니까. 갑자기 태도를 바꿔봤자 또 죽을 수 있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인간이었던 거잖아. 그걸 다리를 자르고 애완동물처럼 끌고 다니고... 아무리 외로워도 정도가 있지...!"

66 야나기하라 코우 (712C0MaXio)

2024-01-23 (FIRE!) 20:10:36

[좀아포 AU]

(여기는 츠나지 변두리의 허름한 민가. 그곳에서 청년은, 연신 창문 밖을 흘긋대고 있다. 그것도 잠시 낡아빠진 소파에 털썩 주저앉았지만.)
(그가 옷을 걷어내고 제 허리에 두른 붕대를 푼다. 한쪽 옆구리에, 무언가의 이빨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다. 게다가 상처 주변 살갗은 천천히 괴사하는 중이었다. 누가 봐도 좀비에게 물린 흔적임을 명백히 알 수 있다.)
(새 붕대를 허리에 감은 뒤, 옷가지로 감추며 그는 생각했다. 빨리 결단을 내려야 한다. 죽더라도 인간으로써 죽고 싶지만-)
(...돌연 집 바깥에서 느껴진 인기척에, 재빨리 무기를 집어든다. 나무 막대기에 칼을 매달아 조잡하게 만든 창이다. 그는 창을 쥔 채, 열릴지도 모르는 현관문을 뚫어져라 응시한다.)

67 메이사 프로키온 (oyTJBIlnQ2)

2024-01-23 (FIRE!) 20:15:13

>>65 [좀비아포칼립스] 히다이 유우가

"....그치만 혼자는 싫은걸."
"엄마도 아빠도 돌아오지 않아. 친구들도 없어졌어. 아무도 없어 이제."
"집은 너무 조용하고, 혼자서 먹는 통조림은 맛없고, 밤은 너무 무서워. 난 그냥... 그냥.... 혼자 있는 게 싫을 뿐인데..."

(식칼 손잡이를 잡은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 난 그냥 혼자 있는 게 싫었어. 예전처럼 집에 누군가가 있었으면 했어. 그게 더는 대화가 통하지도 않고, 살이 썩어가는 좀비라고 해도. 그냥 예전처럼, 혼자가 아니기만 하면 충분히 좋았는데. 어째서. 어째서.)

"....아니면 아저씨가 다음 쿠-쨩이 되어줄래?"

68 니시카타 미즈호 (/8oTtWsZ7o)

2024-01-23 (FIRE!) 20:50:00

>>66 [좀아포 AU] 야나기하라 코우

(현관문 앞에 서있는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당신의 연인이었다. ) 저에요. 코우 씨. 들어가도 되나요?

69 야나기하라 코우 (712C0MaXio)

2024-01-23 (FIRE!) 21:17:34

>>68 밋쭁
(그것도 잠시, 문 너머로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에 한시름 놓는다. 그는 현관문에 가까이 다가가 문을 열어젖히고, 당신을 맞이한다.)
들어와. ...보고 싶었어.
(당신이 잠깐 나갔었던 그 짧은 순간도, 1분이 1시간으로 느껴질 정도였으니.)
어디 다친 데는 없지?
(사뭇 걱정스러운 눈빛이다. 정작 좀비에게 물리기까지 한 건 본인이면서.)

70 히다이 유우가 (tCqZESOIxw)

2024-01-24 (水) 06:01:34

>>67 [좀아포] 메이사 프로키온

"...싫어."

(금방이라도 울 거 같은 표정이다. 눈물은 보이지 않았지만 그런 생각이 불쑥 들었다. 하는 말을 듣다보면 나와 달리 액면가 그대로의 생각을 하고 사는구나 싶어서, 비록 좀비가 된 시체의 다리를 서걱서걱 잘라내더라도 애는 애로구나 싶기도 하고. ...우리 집안의 여미새 DNA가 작용이라도 했는지, 이 빠진 식칼로 좀비의 다리를 잘라내는 섬뜩한 광경은 어린애의 울상에 덮여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어쩌면 외로웠는지도 모르지.)

"...다리 잘라내는 건 싫어. 좀비 애완동물도 싫고. 니트처럼 통조림만 까먹는 것도 사절이야. 난 밥값하는 동료 아니면 버리고 떠날 거라고."

"...밥값, 해준다면 생각해볼 수도 있고."

71 히다이 유우가 (tCqZESOIxw)

2024-01-24 (水) 06:04:53

>>66

(지렛대로 문짝을 당겨 억지로 열면, 칼날이 훅하고― 우와~ 간발의 차로 피했다. 죽을 뻔!)

"어, 어어어 어 자 자잠깐! 잠깐!! 어이! 나 인간이야 인간~!!"

(경계심 강한 눈빛에 지렛대 든 손을 허공에 올린다. 적의가 없고 이성이 온전하다는 표현이니까 잘 통하겠지.)

"아, 나는 그니까―... 요즘은 어디나 다 폐허니까, 생존자가 있을 줄 모르고 딴 거고? 그... 미안하게 됐습니다? 안 털고 그냥 갈게요. 항복 항복. 괜찮죠?!"

72 메이사 프로키온 (qiOnjG1Xq.)

2024-01-24 (水) 08:55:04

>>70 [좀아포] 히다이 유우가

"...밥값?"

(조금 전까지 식칼을 쥐고 애완좀비를 찾아다녔던 아이가 맞나 싶을 정도로 그 나잇대에 맞는 목소리가 나온다. 잠시 그렇게 아저씨를 보다가 식칼을 쥐었던 손을 천천히 놓는다)

"...내가 밥값하면 아저씨, 계속 같이 있을거야?"
"뭘하면 되는데?"

73 메이사 프로키온 (qiOnjG1Xq.)

2024-01-24 (水) 08:58:25

>>66 [좀아포] 야나기하라 코우

(현관문 밖을 서성이던 발소리는 듣기에도 어른의 것은 아니었다. 발소리가 다가와 현관문 바로 앞에 멈춰서고, 앳된 목소리가 들린다)

"쿠-쨩, 거기 들어갔어?"

(문이 열리는지 확인하고 있는 듯, 현관문 손잡이에서 덜걱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74 니시카타 미즈호 (VpHDbSyiY2)

2024-01-24 (水) 16:04:20

>>69 [좀아포AU] 야나기하라 코우
다친 데는 다행히도 없답니다. (괜찮다는 듯 코우의 허리를 끌어안으려 하며 품에 꼬옥 안기려 한...어라? ) ....코우 씨, 괜찮으신 것 맞으시지요? (뭔가가 이상하다는 듯 코우를 올려다 본다. 걱정해야 할 사람은, 이쪽이 아닌 것 같다...)

75 히다이 유우가 (tCqZESOIxw)

2024-01-24 (水) 16:29:11

>>72 [좀아포] 메이사 프로키온

"...분명히 말해두지만. 내가 대장이고 넌 따까리야."
"나는 바이크도 있고 혼자서도 생존 잘 할 수 있고 밥도 해먹지만 넌 아니라고. 그러니까 밥값 잘 해야만 거둘 거라고. 알간?"

(내 머리를 북북 헝클이다가 한숨 푹. 젠장, 어쩌다 이렇게 된 거지? 말까지 해버렸으니 철회할 수도 없고.)

"밥값... 그래. 일단 쓸 만한 고물들 수집하고 식재료들을 채집하는 것부터 해봐야겠지."

"그리고― 넌 무기 압수야. 내가 알려줄 일들은 맨손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니까."

(다리가 잘리긴 싫어...)

"할 수 있지?"

76 야나기하라 코우 (ywKyIgYxow)

2024-01-24 (水) 16:32:16

>>71 몬다이
(문이 억지로 열리면, 그는 기다렸다는 듯 당신에게 창을 내지른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빗나갔지만. 지레 호들갑 떨며 손을 올리는 당신을 보고, 잠시 뭔가를 생각하는 듯 하다가.)

가진 거 다 내놓으면 곱게 보내줄게.

(비축해둔 물자도 동나기 직전이다. 이렇게 굴러들어온 생존자를 그냥 돌려보낼 순 없다. 물론 충돌을 피하고자 하는 마음 역시 있지만... 극한의 상황에선 인간성도, 도덕성도 저버려야 한다.)
(칼날이 당신의 목 언저리로 가 멈춘다.)

>>73 메이쨔
(현관문은 굳게 잠겨 열리지 않는다. 대신 안에서 움직이는 인기척이 느껴지겠지. 문 가까이 다가온 그는 바깥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쿠쨩? 목소리로 보아하니 어린아이 같은데, 애완동물이라도 찾고 있는 건지. 하지만...)

얘야, 그 쿠쨩인지 뭔지 하는 건 여기 없으니까 다른 데 가봐.

(문틈 사이로 전하는 목소리에 경계심이 묻어나온다. 아이가 동정심을 유발하기 위한 함정이 될 수도 있다는 건, 이 세상에선 이제 기본 상식이니까.)

>>74 밋쭁
...그게, 있잖아.

(품에 안겨오는 당신을 살짝 떼어내려 한다. ...솔직히 말해야 한다. 그 곁을 언젠간 떠나야 한다는 것을.)

...나 없어도, 잘 살아남을 수 있지?

(의미심장한 질문과 함께 시선을 피한다. 이 정도면 충분한 대답이 되었을까.)

77 히다이 유우가 (tCqZESOIxw)

2024-01-24 (水) 16:42:57

>>76 [좀아포] 야나기하라 코우

(손 괜히 올렸나? 이거 진짜... 그냥 지렛대도 잡고 있겠다 이거로 내려쳐? 하는 생각이 안 든 건 아니지만... 충돌을 하고 싶진 않다. 병원도 없으니 처치도 쉽지 않은 실정이니까. 무엇보다 목에 날이 닿아 있으니 일단은...)

"...에헤이, 알 만한 사람들끼리 이러지 맙시다. 저도 물자가 없어서 털고 다니던 거라고요. 하하..."

(지금 생각해보면, 이 근방은 이 사람이 다 털었을 수도 있겠다. 가망이 없네.)

"자, 좋은 제안 하나 할 테니까 일단 칼 좀 내려놔보시겠어요? 진짜 나쁘지 않은 제안이거든요. 덤으로 이 근방의 지도도 드릴게요."

(통해라, 제발...)

78 메이사 프로키온 (u1tZ3GQXFE)

2024-01-24 (水) 16:45:39

>>75 [좀비 아포칼립스] 히다이 유우가

"...알았어."

(따까리라는 말에도, 무기 압수라는 말에도 딱히 반론하지 않고 그저 고개를 끄덕인다. 무기가 없어도 히또미미 상대로는 지지 않기도 하고.)

"할 수 있어. 힘낼게."
"...혼자는 싫으니까..."



>>76 [좀비 아포칼립스] 야나기하라 코우

"...잠겼네. 아, 사람 있었구나."

(잠긴 문을 아쉬운 듯 한번 더 철컥 열어보다가 발소리에 동작을 멈춘다. 그리고 이내 들려온 목소리에 고개를 끄덕인다. 안에서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응... 문이 잠겨 있으니까 쿠-쨩이 들어가진 않았겠다. 알겠어요."
"그치만 아저씨...."

(목소리로 짐작한 걸까? 자연스럽게 아저씨라고 부르고 있다. 다른 데 가보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 것 치고는 바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 가만히 문을 응시하다가 툭 말을 뱉는다.)

"...쿠-쨩이랑 비슷한 냄새, 나네. 조금 있으면 쿠-쨩이 될지도. 그러면.... 그때는 데리러 와도 돼요?"

79 니시카타 미즈호 (VpHDbSyiY2)

2024-01-24 (水) 16:48:42

>>76 [좀아포 AU] 야나기하라 코우

아니요. (살짝 떼어내려고 하는 것을 막듯 조심스레 다시 껴안으려 한다. ) 코우 씨 없이는 살 수 없는 거 아시잖아요. (그 상태에서 살짝 고개를 들어서.... 당신을 조심스레 바라본다. 서서히 물기가 어리고 있다. )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코우 씨 곁에 있을 거에요.

80 히다이 유우가 (tCqZESOIxw)

2024-01-24 (水) 16:52:59

>>78 [좀아포] 메이사 프로키온

(으악~ 아악~ 불쌍해~! 아... 뭐지?나도 오랜만에 사람을 보니까 미친 건가? 나 그렇게까지 굶은 건가??
친구를 만들면 인간 강도가 약해져(웃음) 이라고 말하고 다니던 나는 이 불쌍한 여자애를 안아서 달래줘야 하나 생각하다가, 아니미친그래도 이건 아니지. 꾸욱 참고 손만 뻗어 머리를 복복 쓰다듬어줬다.)

"...좋아. 그러면 일단 네 은신처를 좀 빌려야겠다. 거기 좀 살 만해? 식수원 있고, 바다 끼고 있고, 옆에 산도 있고 그런가?"

81 메이사 프로키온 (u1tZ3GQXFE)

2024-01-24 (水) 17:05:11

>>80 [좀비 아포칼립스] 히다이 유우가

(머리로 향하는 손을 멍하니 응시하다가 머리를 복복복 긁어주는 손길에 나른하게 눈을 감았다. 오랜만에 받아보는 쓰다듬이다. 쿠-쨩은, 쿠-쨩들은 이렇게 해주진 못했으니까. 너무 오랜만이라서, 이게 꿈이라면 깨고 싶지 않아.... 그러다가 질문에 정신을 차렸다.)

"앗, 응. 해변가에 있고, 산은 근처에 있긴 해."
"우리집 식당이었으니까... 통조림이랑 이것저것 있고... 물도 나와. 우리집은 지하수 썼었고..."

(지하수를 직접 퍼서 써서 그런가, 아직 수도꼭지를 돌리면 물이 나오곤 해서 식수 걱정은 따로 하지 않았었다. 마셔도 되는 물인진 모르겠지만, 사실 우마무스메는 좀비 바이러스에 면역이라 식수로 감염될 걱정도 없고....)

"그리고 칼도 많아."

(이건 불필요한 정보였나? 모르겠다.)

82 야나기하라 코우 (ywKyIgYxow)

2024-01-24 (水) 17:25:20

>>77 몬다이
시끄러워.

(척 들어도 못미더운 제안이다. 그냥 지금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잔꾀겠지. 어쨌거나 이 생존자를 털어먹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셋 셀 테니까 가방이랑 무기 다 내려놓고 뒤돌아.

(여차하면 정말 찔러버릴 각오로, 당신을 노려본다.)

하나, 둘...

>>78 메이쨔
(쿠쨩이란 게 좀비를 말하는 거였나. 거기다 좀비가 되면 데리러 오겠다니, 이상한 아이...)

...마음대로 해.

(OK도 NO도 아닌 애매한 대답. 하지만 괴물로 살아가야만 한다면, 차라리 누군가에게 거둬지는 것도... 아, 나도 망가져있구나. 새삼 생각했다.)

>>79 밋쭁
(당신의 그 말이, 지금은 어찌 이리 마음 아프게 들릴까. 주저하다 입을 연다.)

...나, 물렸어. 얼마 전에.

(일찍 말하지 않은 건 역시 걱정시키기 싫어서였다. 하지만 일이 이렇게 될 거였다면, 차라리 그때 말했어야 했는데.)

언젠간 나도 놈들처럼 변해서, 널 다치게 할 거라고...

(목소리가 떨려온다. 아직 멀쩡할 때 모든 걸 마무리지어야 한다, 그런 생각과는 달리 이번엔 당신을 쉽사리 떼어내지 못한다. 아니, 되려 마주 안았다. 아마도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따스함을 온전히 느끼기 위해.)

83 히다이 유우가 (tCqZESOIxw)

2024-01-24 (水) 17:27:21

>>81 [좀아포] 메이사 프로키온

(눈이 크게 뜨인다. 진짜냐. 엄청 입지 좋잖아. 게다가 지하수라니 이거 최고 아님? 이제는 쓸 일 없는 여러 요리기구를 분해해서 부품을 얻을 수도 있겠다. 로또라도 맞은 기분! 나의 자취방과는 차원이 달라... 역시 부동산이구나. 올드머니구나. 아포칼립스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진리다...)

"―갈래."
"당장 갈래. 뒤에 타서 안내해, 데려가줄 테니까."

(거기에 달려있는 수많은 칼과, 집 주변에 불길하게 놓여있는 다리 뼈 여럿을 보고 잠시 두려움에 떠는 시간을 가졌다. 그래도 어쨌든... 동거 시작이라는 거네요.)

(*10핑퐁 채운 듯 해서 막레입니다 후히히... 🥰 고생하셨어요!)

84 니시카타 미즈호 (VpHDbSyiY2)

2024-01-24 (水) 17:28:03

>>82 [좀아포AU] 야나기하라 코우
그게 뭐가 상관인가요? (서서히 목소리가 울먹이기 시작한다. ) 당신과 같이 변해서라도......당신의 곁에 있겠어요. 저는.....코우 씨만의 사람인 걸요. 다른 곳에 가지 않을거에요.

85 메이사 프로키온 (u1tZ3GQXFE)

2024-01-24 (水) 17:33:27

>>82 [좀비 아포칼립스] 야나기하라 코우

"....후후후..."
"고마워 아저씨."

(여전히 현관문은 열리지 않지만, 그 안쪽이 들여다 보이기라도 하는 것처럼 앞을 떠나지 않고 있다. yes도 no도 아닌 애매한 대답이지만 멋대로 yes라고 생각하기로 한 모양이다. 아니, 애초에 좀비가 되고나면 싫다 좋다조차 표현하지 못하게 되어버리니까, 아무 상관없다고 생각했을지도.)

"지금의 쿠-쨩이 망가지면, 그리고 아저씨가 쿠-쨩처럼 되면 데리러 올테니까."
"근데.. 정말로 쿠-쨩 못봤어? 산책용 줄로 묶어놨고, 다리가 없는데. 본 기억 없어?"

86 히다이 유우가 (tCqZESOIxw)

2024-01-24 (水) 17:34:20

>>82 [좀아포] 야나기하라 코우

(한숨을 내쉰다. 이게 안 통하네? 그리고 천천히 가방을 내려놓기 시작한다. 그렇게 내려놓고선 손에 들었던 지렛대를... 재빠르게 휘두른다! 가로막혔지만.)

"사람이 말을 하면 좀, 들어라 이 꽉 막힌 자식아...!"

(피차 믿기 어려운 시절이긴 하지만. 무기를 맞댄 채 힘겨루기를 하며 제안을 계속 말한다.)

"저기 안카자카에 쇼핑몰이 있어. 좀비도 많고 생필품은 꽤 털렸지만, 그 주변의 주택가에는 다 먹지도 못하고 털어온 생필품들이 분산돼있다고. 알아들어? 좀비를 격파하고 그 주변의 알찬 주택가를 털면, 세 달은 버틸 물건을 구할 수 있단 말이야. 나 혼자서는 무리지만...!!"

87 히다이 유우가 (tCqZESOIxw)

2024-01-24 (水) 17:43:15

[어비스밥]

(밥을 해먹어야 한단 건 너무나 힘들다. 그것도 삼시 세끼를 해서 먹어야 한다면, 그건 가히 먹는 것으로 이루어진 지옥이라고 할 수 있겠지. 식재료도 거저 생기는 게 아니거니와 손질과 조리에도 시간이 걸리는 법이니까.)

"그러니까 컵마물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2층, 마물식의 허브에서 조용히 발화하는 링과 냄비를 꺼내들며 투덜투덜 혼잣말.)

88 야나기하라 코우 (ywKyIgYxow)

2024-01-24 (水) 17:58:53

>>84 밋쭁
...응, 안 떠날게.

(결국, 당신의 호소에 그는 완전히 져버렸다. 어느 날 훌쩍 떠나려고 한 것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생각도, 전부 집어넣는다. 이기적인 행동일 수도 있지만, 내게는 너만이 중요하니까.)

그러니까, 괜찮아...

(당신을 더욱 강하게 끌어안으며, 등을 토닥여준다.)

>>85 메이쨔
(...아무래도 상관 없겠지. 좀비가 되어버린 후의 일이 어떻게 된다 한들.)
(당신이 쿠쨩의 인상착의를 질문하면, 그는 잠시 침묵한다. 머리가 지끈거린다. 물렸던 날의 기억이 다시금 떠오른다. 그때, 자신을 물었던 좀비가...)

...기억났어. 날 물었던 게 그놈이야.

(물린 다음에는 어떻게 했더라. 창으로 머리를 쑤셔놨었는데. 아마 죽었을지도.)

그래서, 죽여버렸어.

(덤덤하다.)

>>86 몬다이
(돌발적인 공격을 예상치 못한 건 아니라, 막아내긴 했지만서도 힘겹다. 옆구리의 상처 탓이다.)

...그래서, 협력하자고?

(힘겨루기를 하는 손이 파르르 떨려온다.)

일단, 그것부터 좀, 내려놔... 안 찌를 테니까...

89 히다이 유우가 (tCqZESOIxw)

2024-01-24 (水) 18:02:23

>>88 [좀아포] 야나기하라 코우

(이 녀석 생각보다 약하다. 체구만한 힘을 못 낸다고 해야 할까. 오랫동안 못 먹었나? 뭐, 수락해서 제 구실을 못하겠거든 디코이로 던져주고 난 도망치면 그만. 동행은 있어서 나쁠 게 없다.)

"...그렇지. 협력."

"...협력할 거면 너부터 내려놔."

(하남자 배틀은 좀아포 에유에서도 끝나지 않는다. 가슴 개웅장하네요 하남자들아(히다이만 하남자일 수도 잇음)...)

90 니시카타 미즈호 (VpHDbSyiY2)

2024-01-24 (水) 18:04:44

>>88 [좀아포AU] 야나기하라 코우

(강하게 끌어안겨서야 그제서야 마음이 편히 되는 것 같다. 조심스레 품에 안긴채 당신을 올려다 보며 물으려 하였다. ) 코우 씨. ....입, 맞춰 주시겠어요?

91 메이사 프로키온 (u1tZ3GQXFE)

2024-01-24 (水) 18:16:15

>>88 [좀비 아포칼립스] 야나기하라 코우

"....어라, 그래?"

(의외라는 듯 목소리가 살짝 높아진다. 분노보다는 순수한 놀람에 가까운 어조.)

"미안해 아저씨. 줄을 더 잘 잡았어야 했는데...."
"아저씨가 죽였구나. 뭐 어쩔 수 없지."

(이쪽도 덤덤한 목소리다. 다음 쿠-쨩을 이미 찾아내서일까.)

"그럼 더 찾아다닐 필요 없겠네. 나온 김에 다른 거나 좀 찾아봐야겠다. 그럼 쿠-쨩, 나중에 데리러 올 테니까. 얌전히 있어야해?"

(덤덤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고선 떠날 채비를 한다. 이미 문 너머의 아저씨를 부르는 호칭은 쿠-쨩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뭐, 상관없겠지. 어차피 곧 쿠-쨩이 되는 건 정해진 사실이니까.)

92 야나기하라 코우 (ywKyIgYxow)

2024-01-24 (水) 22:11:18

>>89 몬다이
글쎄, 협력은 몰라도, 굳이 거기까지 가고 싶진 않은데...

(어차피 곧 변이할 몸, 물자를 위해 안카자카까지 가는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도 않다.)

그리고, 댁부터 먼저 내려놓으라고... 윽.

(아득바득 하남자의 자존심 싸움 하다가... 더 이상 버티기가 힘들어 결국 먼저 무기를 내려버린다.)

>>90 밋쭁
(그대로 서로를 끌어안고 있다가, 문득 부탁해오는 것에 잠깐 멈칫한다. 자신은 바이러스 보균자. 그리 한다면 분명 전염될 것이다. 그렇지만...)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당신에게로 입을 맞춰온다. 입술을 맞댄 채 숨결을 나누는 행동이 점점 격해진다. 머리가 멍해질 때쯤에야 먼저 떨어져나가는 입술. 더없이 기쁜 표정이다.)

앞으로도, 쭉 같이 있자.

(서로를 알아볼 수 없더라도, 다시는 손을 맞잡을 수 없게 된다 하더라도...)

>>91 메이쨔
(반응은 생각보다 덤덤했다. 뭐, 요새는 사방에 널린 게 좀비니까, 별로 아쉽진 않겠지. 어느새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있자니, 확실히 스스로도 맛이 간 것 같다고 느낀다.)
(얌전히 있으라는 말에는 대답하지 않는다. 그저 눈을 감고서, 곧 찾아올 운명에 대해 생각할 뿐.)

...참 이상한 아이네.

(중얼거리듯 말한 혼잣말은, 들렸을까.)

//막레주시면 5핑퐁임니다(이걸 막레로 해도 ㄱㅊ)

93 메이사 프로키온 (YPYXJ4vBC.)

2024-01-24 (水) 22:18:01

>>92

".....후후후..."

(혼잣말을 들은건지, 곧 데리고 갈 새로운 쿠-쨩을 기대하고 있는 건지. 의도를 알기 힘든 웃음을 흘린다. 그리고는 등을 돌려 현관 앞을 떠나 걸어간다)

"그렇지. 실톱을 찾아놔야겠네. 어디로 가야 있을까~"

(조금 불안정한 느낌이드는 걸음으로, 아이는 미쳐버린 세상을 걸어간다)

//막레입니다😌 수고하셨어요~

94 메이사 프로키온 (E2kJhjUxOk)

2024-01-25 (거의 끝나감) 09:42:33

>>87 [어비스밥] 히다이 유우가

"또 혼잣말 하고있네~"

(히죽히죽 웃으면서 다가와 말을 거는 것이 퍽 가까운 사이로 보일지도 모르겠다. 아니. 보이는 게 아니라 가까운 사이가 맞다. 함께 모험을 하는 파트너 사이니까. 그렇게 다가와서는 마물의 알을 하나 내민다)

"이거 찾아왔어! ...너, 마물 알이 참 맛있단다."

(왠지 모르게 해야할 것 같은 대사를 덧붙이고는 또 다시 장난스럽게 웃는다. 그나저나, 이제서야 발화 링과 냄비를 꺼냈을 뿐인가. 잠시 다녀오는 사이에 아무것도 안 한거야?)

"뭐야. 아직 아무것도 안 했어? 나 배고픈데. 고기 많이 넣어줘."

(아주 당당하게 뭐라도 맡겨둔 양 굴고있다. 이래도 되는건가?)

95 마사바 콩코드 (MJYGSUVI7U)

2024-01-25 (거의 끝나감) 19:22:42

[좀비 au]

(츠나센. 정문은 목봉 같은 것으로 아예 요새를 쳐놓아 들어오기 힘들다)

"뭐야?"

(마사바는 옥상에서 몸을 쭉 빼고 밖을 본다. 좀비가 정문을 서성인다)

"뭐야 저거? 왜 저기서 놀지?"

96 히다이 유우가 (LdQb3Fl1pg)

2024-01-25 (거의 끝나감) 20:11:59

>>92 [좀아포] 야나기하라 코우

(아 슬슬 피곤하던 참이다. 저쪽에서 먼저 내려놓자 나도 내려놓는다. 하남자 배틀, 히다이 승. 떨그렁 지렛대를 내려놓고선 문을 활짝 연다. 거기 밖에 세워진 바이크.)

"누가 걸어간대? 난 이동 수단이 있다고."

(그리고 바이크에 가오없이 달려있는 사이드 카. 거기엔 전리품들 몇개가 실려있다. 이런 식이군... 소규모 약탈이지만 아껴먹는다면 이 녀석 말마따나 한달은 버틸지도. 여러번 오간다면 배곯을 일 없이 감염까지 버틸 수도 있겠다.)

"공평히 나눈 값에서 통조림 5개를 더 양도한다고 하면 태워줄 수도 있고?"

97 히다이 유우가 (LdQb3Fl1pg)

2024-01-25 (거의 끝나감) 20:14:22

>>94 [어비스밥] 메이사 프로키온

"...메뉴가 막막해서?"

(가진 건 어비스쌀, 코카트리스 닭다리 압축팩(빨리 먹어치워야 한다), 간단한 어비스 야채들 정도인데. 이러면 할 수 있는 게 너무 많아지니까 오히려 곤란해진단 말이지. 마물 알을 받아들었다. 메이사 손 따듯하네...)

"너는 뭐 먹고 싶은 거 있고? 고기도 많이 넣어달랬고 기왕 알을 가져왔으니까... 흐음."

"오야코동이라던가는 어때?"

98 히다이 유우가 (LdQb3Fl1pg)

2024-01-25 (거의 끝나감) 20:15:59

>>95 [좀아포] 마사바 콩코드

(유감. 그것은 학교를 약탈하러 왔지만 목책에 가로막혀 낑낑거리고 있는 히다이였다.)

"으, 으극. 으기기기깃...!!!"

(간신히 목책을 넘는 데 성공! 그러나 눈앞에 놓인 건 마사바 콩코드.
...만만치 않다.
........일단 양 손을 들어올릴까!)

"마, 마사바 오랜만이다. 선생님 기억하니? 나 D반 담임이었던 히다이인데."

99 메이사 프로키온 (jXOU5oz.1g)

2024-01-25 (거의 끝나감) 21:25:39

>>97 [어비스밥] 히다이 유우가

"막막한 것 치고는 바로 나오잖아? 히히히, 난 유우가가 해주는 거라면 뭐든 좋아~ ...채소만 가득한건 좀, 그렇긴 하지만."

(그렇게 말하고는 그대로 주변에 털썩 주저앉는다. 알을 찾아왔으니 할 일은 다 한 거 아냐? 내가 돕다간 유우가의 맛있는 요리가 오히려 망해버릴테니까. 그렇다고 내가 요리를 못하는 건 아니지만. 아무튼 아니니까.)

"옆에서 구경해도 돼?"



>>95 [좀비아포칼립스] 마사바 콩코드

"마-사바~ 이거 봐!"

(정문 앞에서 좀비를 약올리며 놀고 있는 것은... 바로 나, 메이사였습니다~ 웨이~ 피스피스~)

"이녀석 이거 뺏으니까 엄청 따라오더라고~ 생전에는 뭐하던 사람이었을까?"

(그렇게 말하면서 들어올린 것은... 시꺼멓게 변색되어 내용도 표지도 알아볼 수 없는 책으로 보이는 무언가다. 책이라고 하기엔 상당히 얇은 두께지만... 아무튼 그렇다. 형체도 알 수 없을 정도로 문드러진 좀비가 되어서도 사수하려고 하는 걸 보면 분명 소중한 물건이었을..까?)

100 히다이 유우가 (B.jnhw8Ilk)

2024-01-26 (불탄다..!) 03:10:48

>>99 [어비스밥] 메이사 프로키온

(네, 저는 제멋대로인 여성이 밥을 차리라고 명령하면 밥과 국 그리고 반찬까지 해다가 입에 비행기로 넣어주는 타입의 머슴 DNA가 있어서 말이죠. 메이사가 옆에서 핀둥핀둥 놀고 있는 게 마음이 편합니다. 오야코동에 쓰일 야채들을 선별하고 손질하기 시작한다.)

"이게 뭐가 재밌다고. 해도 됩니다요."

(뚝딱뚝딱 일단 오야코동 타레소스부터 만들고. 흘긋 메이사를 곁눈질한다...
...메이사는 귀여워.)

"나 아니면 누가 이 게으른 기집애 밥해주냐. 걱정이다 걱정."

(응, 절대 그런 일 없을 거니까. 평생 내가 먹여살리고 싶으니까.)

101 메이사 프로키온 (Nfdcle0/UE)

2024-01-26 (불탄다..!) 11:55:12

>>100 [어비스밥] 히다이 유우가

"예~이. 그럼 사양않고."

(타레소스부터 시작해서 뚝딱뚝딱 오야코동이 만들어져간다. 유우가는 뭐가 재밌냐고 하지만 사실 보다보면 꽤나 재밌는 법이지. 큰 틀은 같아도 사람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요리방법이라던가, 살아있는 생물이었던 것들이 한 끼 밥으로 바뀌어가는 과정에는... 설명하기 힘든데, 뭔가 그런 감정 같은 게 있어. 아마도....)

"——하아? 뭐야 그 말은?! 내가 어디가 게으르다는 거야! 이것저것 재료도 찾아오잖아! 게으른 사람은 그런 거 안 한다고!"

(살짝 빨갛게 된 얼굴로 열심히 반론한다. 내가 마물 알도 찾아오고 야채도 캐오고 이것저것 찾아내서 들고 오잖아! 얼마나 부지런한데! 그렇게 말하면서도 빨갛게 된 건, 그, 그거지... 여기를 열심히 돌아다니고 채집하느라 정작 집에 가면 늘어지기 바빠서, 집에 있는 방은 청소를 게을리하는 바람에 쓰레기통이 되어있다는 점이 찔려서.... 아무튼 그건 내 집 사정이고 여기선 게으르지 않으니까!)

"흥, 다음부턴 손질하기 귀찮은 재료만 찾아올테니까. 각오하라구...."

(말은 이렇게 해도 결국 쉬운 녀석을 우선해서 찾아오겠지만. ...아니지, 더 깊이 들어가서 아예 곤충을 잡아와버려? ...아니지... 곤충은 나도 좀 먹기 그래.. 우욱.. 생각하니 역시 그건 아니야.... 그런 상상을 하다보니 저절로 표정이 시시각각 바뀐다. 뭔가 흉계를 꾸미는 음흉한 얼굴에서 질겁하는 얼굴로, 그리고 무언가 체념한 표정으로...)

102 메이사 프로키온 (Nfdcle0/UE)

2024-01-26 (불탄다..!) 12:02:03

[오컬트 현판]

(오늘도 평?화로운 카페27. 문을 열고 들어서는 손님을 향해 갈색 사이드테일을 한 작은 여자아이가 인사를 건넨다. 작은 사이즈의 유니폼까지 제대로 차려입은 걸 봐서는 알바생 같아 보이지만, 연령적으로 알바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이진 않는다.)

"어서오세요! 카페27입니다~"

(방학시즌에 부모님의 일을 돕기라도 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흉내를 내며 놀고 있는 건지... 사정을 모르는 사람이 보면 흐뭇해질 광경이지만, 이 카페의 관계자라면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저 여자애의 정체는 nnnn년을 살아온 여우 요괴이고, 지금은 그냥 어려진 모습으로 현세를 만끽하고 있는 중이라는 것을.)

103 마사바 콩코드 (lrVdSC94Wo)

2024-01-26 (불탄다..!) 13:25:25

>>98 [좀아] 히다이

"애벌래? 어떻게 지금까지 살아있는거지? 혹시 히키코모리 짓 하느라 세상 망하는거 놓쳤어?"

(히다이의 앞으로 가 청테이프로 둘둘 말린 오함마 같은 것을 겨눈다)

"히토미미에게 줄 밥은 없어! 우마무스메 보호시설로 만들기로 했으니까 가진거 다 놔두고 사라지셔!"

>>99 [좀아] 메이사

"뭐야 그거?"

(대걸레봉으로 태연하게 좀비를 쿡 쿡 찌르며 놀리기에 동참한다)

"혹시 흑역사가 적힌 중이병 노트일까? 읽어봐!"

104 메이사 프로키온 (Nfdcle0/UE)

2024-01-26 (불탄다..!) 13:44:05

>>103 [좀비아포칼립스] 마사바 콩코드

"에~ 읽었다가 주화입마 같은 거 오는 거 아냐? 공감성 수치라던가?"

(대걸레봉으로 좀비를 찌르며 노는 모습을 구경하다가, 어쩔 수 없다는 듯 책을 펼쳐본다. .....심각한 오염으로 인해 잘 읽을 수 없지만... 몇 개 보이는 글자를 읽어보자면....)

"....나...한테... 이런...저런 짓...할 거잖아, 얇은 책처럼....? ..........뭐야 이 책?"

(기분이 나빠졌다. 책을 냅다 집어던지자 대걸레봉으로 찔리던 좀비는 책을 향해 비척비척 걸어가기 시작했다.)

105 히다이 유우가 (B.jnhw8Ilk)

2024-01-26 (불탄다..!) 18:51:24

>>101 [어비스밥] 메이사 프로키온

"너 어비스에서는 엄―청 깔끔떨지만 방은 쓰레기굴이잖아. 다 알거든?"

(그야 우리는 옆집 소꿉친구니까. 커텐을 열고 창문 건너편을 보면 다 보인다고. 빨래바구니에 집어넣지 않은 옷가지하며 바닥에 여기저기 널린 책더미라던가... 아이고 가관이다 가관 소리가 절로 나온다.
내 방은?
...그래서 맨날 커텐 닫아두는 거지.

저번에 창문 너머에서 봤던 메이사의 양말을 생각하며, 손질한 채소를 달달 볶다보면... 쟤 무슨 생각을 하길래 표정이 골똘했다가 꿍꿍이를 꾸몄다가 질겁을 했다가... 보는 재미가 있다.)

"에비, 어설픈 흉계는 그만 꾸미고 밥이나 먹어."

(이마에 가볍게 딱밤을 놓았다. 약간 아팠나? ...아팠어도 몽글몽글 촉촉부들 계란이 타레소스와 얽혀서 코카트리스의 탱글한 다릿살을 적신 필살오야코동을 먹으면 용서될걸?)

106 히다이 유우가 (B.jnhw8Ilk)

2024-01-26 (불탄다..!) 18:53:40

>>103 [좀아포] 마사바 콩코드

"하~?! 이 녀석 싸가지가! 너 좀비세상이 됐는데도 안하무인이긴 마찬가지구나!"

(생각해보면, 말딸주의자 마사바콩코드의 말딸주의는 말딸만이 좀비에 감염되지 않는 이 세상에서 강화되면 강화됐지 절대로 탈말딸주의로 변모하진 않겠지만...)

"오랜만에 만났는데 밥 안 줄 거고 가진 거 다 내놓고 꺼지란 게 제자가 할 말이냐!? 밥 반 공기라도 줘! 그럴 생각 없었지만 이렇게 된 이상 꼭 얻어먹고 가야겠다!"

107 마사바 콩코드 (lrVdSC94Wo)

2024-01-26 (불탄다..!) 19:04:14

>>104 [좀비아포칼립스] meisa
"잠깐! 그거 사미레가 쓰던 소설책 아니야?!"

(들어본 것 같은 내용에 마사바는 번뜩인다)

"그렇다면 저 좀비는....."

(우마무스메는 아니지만, 사미다레의 책을 읽던 독자였을까?)

>>106 [좀비아포칼립스] 애벌레

"응!"

(밝게 웃으며 오함마를 휘둘러 땅에 박는다. 망치머리가 아예 땅 속에 묻혀버린다)

"힘이 지배하는 세상이 도래했다... 히토미미는 노예 열등종 외에는 할 수 있는게 없지. 그런 자세가 아니라 바닥을 기면서 마사바뾰이를 추면 옛정을 보아서 밥은 줄게!"

108 히다이 유우가 (B.jnhw8Ilk)

2024-01-26 (불탄다..!) 19:09:49

>>107 [좀아포] 마사바 콩코드

"이 녀석 버르장머리가!?"

(그야말로 경악! 두 발로 서서 마사바뾰이를 추게 하던 것은 일말의 자비였군! 그녀 마음 속의 어둠, 오직말딸주의를 그렇게 태연하게 감출 수 있었다니 놀라울 뿐이다.)

"......갑자기 배고프지 않아졌다. 하지만 추억의 공간을 둘러볼 수 있다면 좋겠군. 허락 고맙다."

(그리고 태연하게 망치칼리버를 뒤로하고 일단 운동장 산보하듯 걸어가본다...)

109 메이사 프로키온 (Nfdcle0/UE)

2024-01-26 (불탄다..!) 19:17:19

>>105 [어비스밥] 히다이 유우가

"윽, 어, 어떻게 아는 거야...."

(바로 옆집이지만 설마 들여다 볼 거란 생각은 안 하고 있어서, 순수하게 의문과 들켰다는 부끄러움이 섞여 얼굴을 더 붉게 물들인다. 우웃.... 왜 들킨거지?)

"하, 하아?! 그, 그런 생각 한 적도 없거든—아얏!"
"때, 때렸겠다아.... ....흥, 네가 살아남은 건 이 나라의 사법체계와 오야코동 덕분이니까 감사하면서 살아라... 유우가..."

(딱밤 아파! 수수하게 아파! 발끈해서 나도 주먹이 나가려고 했지만, 오야코동이 맛있어 보이니까 보류하도록 하지. 이번만 봐주는거니까 감사하라고! 그렇게 말하기엔 이미 칠칠맞은 표정이 되어있겠지만. 아무튼 오야코동을 떠서 한 입 먹어본다. ....몽글몽글, 절묘하게 익은 계란이 감싼 코카트리스의 탱글한 다릿살과 야채들. 그것들을 촉촉하게 적시고 있는 타레의 맛이란....)

"마힛다아...."

(입에서 넘기기도 전에 저절로 맛있다는 감상이 나와버리는 것이었다. 우와아. 진짜 맛있다. 유우가가 해주는 밥은 항상 최고라니까! 엄청나게 기분이 좋아졌다. 에헤헤.)

110 메이사 프로키온 (Nfdcle0/UE)

2024-01-26 (불탄다..!) 19:21:30

>>107 [좀비아포칼립스] 마사바 콩코드

"...하아? 사-미가 저런 걸 썼다고?"

(아주 일부분만 읽어도 뭔가 읽으면 안 되는 마도서를 읽은 기분인데? 저 책의 저자가 사-미라면 나는 충격받아서 한 달동안 방에서 안 나오고 이불에 드러누워서 귤만 까먹고 '마사바 밥줘'하고 뒹굴고 게임하고 아무튼 앓아 누울거야.)

"......끄응... 아무튼 뭐..... 좀비가 되어도 소중히 하고 있다니, 애독자였나보네."

(그런 소중한 책을 뺏어서 미안...하진 않았다. 어차피 좀비고. 글씨도 못 읽을 걸 쟤네. 잠시 좀비가 걸어간 방향을 보다가 어깨를 으쓱이며 몸을 돌렸다)

"뭐 됐어. 아아- 이제 뭐하지? 축구공 대신 쓸 좀비라도 하나 더 데려올까?"

111 마사바 콩코드 (O4XQlnN.8c)

2024-01-26 (불탄다..!) 19:32:03

>>108 [좀비아포칼립스] 애벌레
(그렇다 마사바의 마음속 깊은 우마무스메 우월주의와 종차별주의적 정신은 련대 사법체계에 억눌려 있었을 뿐....)

"흐응...."

(고민하는 마사바. 저벅저벅 걸어가는 히다이의 옷을 손으로 꽉 붙잡는다)

"그렇게까지 안에 들어가고 싶어 하다니... 뭔가 숨기고 있구나?"

>>110 [좀비아포칼립스]메이쨔
"취미는 다들 다르니까~"

(오이오이 코타츠에 들어가서 파업선언이라니 화장실도 멀텐데 다이죠부카요ww)

"이 좀비한테 책을 주고 따라가다 보면 사미레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학교에 종종 오지만 우리쪽에서 놀러가는 것도 즐거울것 같다)

112 메이사 프로키온 (Nfdcle0/UE)

2024-01-26 (불탄다..!) 19:36:18

>>111 [좀비 아포칼립스] 고도리쨩

"그런가~ 그럼 사-미를 찾으러 가볼까!"
"학교는 물자도 많고 방도 많으니까. 셋이서 모여 살기는 좋겠지. 아, 뭔가 옛날 생각난다! 비밀기지!"

(이 넓은 학교에 단 둘. 혼자가 아니니까 외롭진 않지만, 역시 옛날부터 우린 셋이었으니까. 사-미도 같이 지내면 더 재밌겠지. 그러다보니 옛날에 셋이서 비밀기지 꾸미고 놀던 것도 생각나고. 여러모로 뭔가, 추억에 젖게 된다.)

"아, 쟤 책 주웠네. 손가락 두 개 뿐인데 엄청 힘냈구나~ 그럼 따라가볼까!"

(교문을 넘어서 따라갈 준비를 해요 메이사)

113 마사바 콩코드 (O4XQlnN.8c)

2024-01-26 (불탄다..!) 19:41:00

>>112 [좀비아포칼립스] 모켈레음벰베

"비~밀~기~지~"

(노래를 부르며 좀비의 뒤를 따라가는 마사바. 교문은 폴짝 뛰어넘었다. 인간의 시대가 사라지니 힘이 더 세진것일지도)

"앗, 가는 길에 비밀기지 있으면 들렸다 갈까? 손 안 봐준지 오래되서 남아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그래도 제법 튼실하게 지어서 괜찮을거라 생각해요...)

"빨리 빨리 걸으라고...!"

(그사이에 느리게 걷는 좀비를 향해 화내는 마사바)

114 메이사 프로키온 (Nfdcle0/UE)

2024-01-26 (불탄다..!) 19:44:38

>>113 [좀비 아포칼립스] 고도리쨩

"그럴까나~ 저번 태풍에 날아가진 않았겠지? 우리 어렸을 때도 한 번 날아갔었잖아. 기억 나?"

(갑자기 추억 이야기 시-작. 어차피 좀비의 걸음은 느려서, 우마무스메에겐 한숨과 하품이 나올 정도의 속도라 다른 이야기로 좀 새도 괜찮을걸.)

"마-사바. 말로 화내도 얘네는 못 알아듣잖아~ 이렇게 해야지."
"허접💕 느으려💕 자코💕 거북이가 더 빠르겠다💕"

(대충 주변에서 주운 나뭇가지로 좀비를 찰싹찰싹 때리면서 말한다. 인성이 바닥나버렸다니. 아포칼립스 치고는 착한 편이니까 괜찮지 않나?)

115 히다이 유우가 (B.jnhw8Ilk)

2024-01-26 (불탄다..!) 19:47:24

>>109 [어비스밥] 메이사 프로키온

"메이사는 단순하니까."

(킥킥 웃으며 골려먹기까지 하고 나니까 밥맛이 꿀맛이다. 아니, 내가 잘 만든 것도 물론 있고? 혀에서 말랑말랑 촉촉하게 헤쳐지는 계란하며 타레를 머금고 부드러워진 코카트리스의 살 하며... 극락이잖냐. 이거 최고네.)

"하후 하 후. 그허게. 인하 마힛당."

(앗뜨겅. 식혀가며 맛나게 먹어요. 그리고 맛나게 먹은 후엔...)

"자, '그거'의 시간이다."

(설거지 내기 가위바위보 단판!)

.dice 1 3. = 1
1 가
2 바
3 보

116 히다이 유우가 (B.jnhw8Ilk)

2024-01-26 (불탄다..!) 19:51:58

>>111 [좀아포] 마사바 콩코드

(붙잡혔다. 삐걱삐걱 돌아보면 말의 눈을 한 마사바가! 아~ 진짜. 진짜. 아닙니다. 아니라고요.)

"아, 아닌. 아닌뎁쇼?"

"진짜로. 우리 할아버지를 걸고 아니거든? 저, 정 그러면 동행해보던가? 나는 추억기행을 하고 싶었을 뿐이거든?"

(응 아니야. 사실 털어갈 거 있어서 왔어.)

117 메이사 프로키온 (Nfdcle0/UE)

2024-01-26 (불탄다..!) 19:52:04

>>115 [어비스밥] 히다이 유우가

"...또 놀린거지? 진짜아!!"

(이, 이렇게 건방진 소꿉친구라니! 요리실력만 아니었어도 진짜아!! 그렇게 엄포를 놓으면서도 손은 멈추지 않는다. 큭... 진짜 이 실력만 아니었어도. 뭐 그래도, 같이 모험은 했겠지만. 유우가랑 같이 모험다닐 친구는 나밖에 없으니까 말이지!)

"하아. 왜 먹고나면 설거지를 해야하는걸까. ...좋아. 간닷!"

(잠깐의 탄식을 담아 빈그릇을 보다가 비장하게 손을 들었다.)

.dice 1 3. = 3
1 가
2 바
3 보

118 마사바 콩코드 (lrVdSC94Wo)

2024-01-26 (불탄다..!) 19:57:08

[좀비아포칼립스]
>>114
"우왓 기억나 엄청 울었는데...."

(히토미미어린이 동급생을 착취하여 얻어낸 카드와 딱지, 간식, 만화책(사미다레가 그림)도 다 날아가서... 매우 슬펐다....)

"에잇! 열등종! 우마무스메의 족쇄! 죽어서도 민폐인 냄새나는 히토미미!"

(히토미미가 욕입니다만)

>>116

"....."

(의심의 눈초리)

"아니 애벌레의 할아버지 따위 나한테 아무런 가치도 없으니까. 달리기로 도망가도 잡힐텐데... 일단 가봐!"

(히다이를 놓아주고 뒤를 따른다)

119 야나기하라 코우 (5i4pMWFy/s)

2024-01-26 (불탄다..!) 20:59:37

>>96 몬다이
(확실히 구미 당기는 제안이긴 하지만, 이런 세상에선 그 누구도 믿기 힘들다. 지금은 협력을 제안한다 하더라도, 언제 뒷통수를 맞을 지 모르는 법이다. 게다가 자신이 물렸다는 걸 상대가 알게 된다면...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

...됐어. 협력할 거면 다른 사람 찾아봐.

(당신의 말에 잠깐 고민하는가 하더니, 확고한 거절의 뜻을 내보인다. 그럼에도 경계는 풀지 않는다.)

그냥 보내줄 테니까.

120 히다이 유우가 (B.jnhw8Ilk)

2024-01-26 (불탄다..!) 21:45:31

>>117 [어비스밥] 메이사 프로키온

"나의 승리."

(채집하느라 바쁘게 돌아다닌 녀석에게 설거지까지 시키다니 너무한 거 아닌가? 하는 마음이 잠깐 든 것도 사실이지만, 설거지는 싫단 말이지. 물가에서 온수도 없이 뽀득뽀득 닦다보면 외로워진다. 메이사가 다 들지 못한 식기와 마른 수건을 들고 일단 따라간다. 젖은 그릇을 닦는 정도는 도와주겠다 소녀여.)

"기운 내. 비록 3연속 설거지지만... 이건 순수하게 운으로 승부보는 거잖아."

(...하지만 난 안다. 메이사는 보를 가장 많이 내고, 그 다음 가위라는 걸...)

121 히다이 유우가 (B.jnhw8Ilk)

2024-01-26 (불탄다..!) 21:47:23

>>118 [좀아포] 마사바 콩코드

"아니, 우리 할아버지를 멋대로 무가치한 사람으로 만들지 말아줄래!? 비록 전과자에다 알콜중독이긴 하셨지만 꽤 착한 분이셨다고. 까까도 많이 사줬어."

(우리 집 전과자 유전자의 오리진이랄까.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래도 죄목이 살인은 아녔으니 ㄱㅊ지 않나? 이런 생각.
일단 저녁에 외부인이 운동장 산책하듯 느긋히 거닐다가... 오. 집어든다.)

"이거봐 마사바. 왕건이 공벌레다."

122 히다이 유우가 (B.jnhw8Ilk)

2024-01-26 (불탄다..!) 21:51:24

>>119 [좀아포] 야나기하라 코우

"...깝깝한 쫄보 같으니라구."

(그래도 그냥 보내준다니 이득이지. 무력충돌이 있었다면 나도 성하게 끝나진 않았을 거 같다. 둘다 연장 들고 있었으니까 더더욱. 바닥에 떨궈놨던 배낭과 지렛대를 집어든다.)

"그러냐. 알겠어. 그래도 내가 상도덕이 있으니까 이 근방은 안 털고 그냥 가마. 잘 살고."

(*6핑퐁으로 막레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123 메이사 프로키온 (BFUooN.uIk)

2024-01-26 (불탄다..!) 22:13:31

>>120 [어비스밥] 히다이 유우가

"으으..."

(바들바들 떨면서 손을 내려다보지만, 결과는 뒤집히지 않는다. 나 벌써 3연속 설거지 담당이 된 느낌인데. 이거 사기 아니야? 하지만 어떤 속임수도 없었지. 명백하게 운이다. 아마도....)

"내 운 대체 어떻게 된 거냐고오오.... 어쩔 수 없지. 읏차..."

(투덜거리면서도 식기를 챙겨 든다. 다 들지 못한 것들은 알아서 유우가가 들어주니 편하다. 뭐랄까,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해준다는 점이 말이지. 역시 친한 소꿉친구가 있으면 든든하구나 싶달까. 물가에 자리를 잡고 식기를 씻기 시작했다. ...으악, 몇 번을 해도 물 너무 차갑다고!)

"으햐, 차가웟... 우웃.. 다음엔 꼭 이길거야아아...."

(차가워도 뽀득거리는 소리가 날 정도로 깔끔하게 닦는다. 으, 두고 봐. 다음엔 꼭 이길거야. ...아니 하지만 밥해주는 애한테 설거지까지 하라고 하긴 또 그런가. 뭐어.. 어차피 운이니까. 다음엔 행운의 여신이 내 손을 한번쯤 들어주겠지. 닦은 그릇을 자연스럽게 유우가 쪽으로 건네며 그렇게 생각했다.)

/5핑퐁 채운 것 같으니까.. 막레로 드릴게요😸 수고하셨습니다~

124 메이사 프로키온 (BFUooN.uIk)

2024-01-26 (불탄다..!) 22:19:45

>>118 [좀비아포칼립스] 마사바 콩코드

"맞아 엄청 울고, 다시 세운다고 날아간 지붕 찾으러 돌아다니고 그랬잖아."
"그때 나무 위에 걸려있던거 가지고 내려온다고 난리치다가 거꾸로 매달리고 말이야."

(옛날 일을 이야기하며 걷는다. 걷는..다고 하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좀비의 속도가 느리긴 하지만.
마-사바와 교대로 번갈아가며 매도와 채찍질(이라고해도 사실 나뭇가지지만)을 하며 그렇게 도착한 곳에 있던 것은....)

"......아무래도 사-미는 없는 것 같지..?"

(사-미가 아니라, 그냥 무너져가는 움막이었다. ...가 아니라 여기 우리 비밀기지였던 곳인데!?)

"하아? 여길 점거하고 있던거냐 이 녀석? 우리 추억의 비밀기지를 이렇게...."

(의도는 모르겠지만, 아까처럼 얇은 책들이 가득 쌓여있고 주변엔 구덩이도 있고 안에는 식량(이었던것)과 생필품의 흔적으로 보이는 것들이 놓여있다. 이 좀비가 생전에 여길 거점으로 삼았던 느낌이다. 엉성하지만 말이다.)

125 히다이 유우가 (5WtioPrAvM)

2024-01-27 (파란날) 08:49:33

[느와르]

"우리 꼬맹이는 담배를 만들어서 갖고 오나, 나 참..."

(담배 심부름 시키면서 잔돈으로 빵도 좀 사오라고 하고, 길 막는 놈 있으면 찌르라고 나이프도 쥐여주긴 했는데 감감무소식이다. 빵 사오라는 건 농담이었는데 설마 길가던 양아치에게 칼빵 놓아서 돈 마련해오는 건 아니겠지? 아닌가? 그 녀석의 바보 머리라면 쌉가능한가?

아~ 몰라. 담배 엄청 땡긴다. 없는 대로 골목에 들어온 녀석에게 담배를 꿔본다. 여자든 남자든 양아치든 킬러든 뭔 상관인가. 손이 덜덜 떨리는데.)

"거 담배 좀 꿔주실 수 있습니까? 우리 집 따까리가 곧 심부름 해다 올 거니까 금방 갚아드립죠. 정 안되면 센트라도 지불할게요."

126 Ominous Wave🌊 (u2J2ZrtNUc)

2024-01-27 (파란날) 19:21:05

[크툴루풍 AU]

다사다난한 한 해가 지나고 신년을 맞이한지도 벌써 3주가 지났습니다.
뼈가 시릴 정도로 차가운 츠나지의 겨울, 금방이라도 얼어 붙을 것처럼 느리게 흐르는 파도 너머에서 차디 찬 해풍과 함께 해무가 밀려와 느지막히 떠오른 아침 해를 두텁게 가려버렸습니다.
언제부터일까요, 정확한 시기는 모르겠지만 어쩐지... .....이 해풍도 안개도, 아니, 츠나지의 공기 자체가 묵직해진 느낌입니다. 습하다고 할지, 묵직하다고 해야할지. 여름도 아닌데 이상한 일입니다.
그래도 언제나처럼 아침은 찾아왔습니다. 다들 움직일 시간입니다.

/시간대는 아침, 자유롭게 행동하는 레스를 작성해주세요😸
마지막 줄에 #을 달고 행동레스를 적어주시면 제가 더 편하니 부디 많은 이용을...

127 히다이 유우가 (5WtioPrAvM)

2024-01-27 (파란날) 19:26:03

[크툴루]

(이 배타적인 어촌은 이사온 지 10년은 됐어도 외지인같은 기분을 선사해준다. 요즘은 시장통에서도 자기들끼리 웅성웅성하다가 내 얼굴을 보고 뚝 끊기도 하고... 상인들이 단체로 한마디도 하지 않을 때의 기묘한 적막감이란.

...이거 왕따지? 나 뭐 잘못했나? 좀 쓸쓸합니다...😥 멧쨔가 없었으면 큰일났다구. 바다를 거닐며 파도가 쓸어온 쓰레기들을 무념무상으로 관찰한다.)

"역시 메이사 데리고 도쿄로 갈까나..."

#바다에서 쓰레기를 보고만 있어요 히다이

128 Ominous Wave🌊 (u2J2ZrtNUc)

2024-01-27 (파란날) 19:35:16

>>127 [크툴루풍 AU]

츠나지의 바다는 맑고 깨끗하고 시릴 정도로 투명해 보이지만, 먼 곳에서 해류를 타고 쓸려오는 쓰레기들마저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바닷가에는 파도가 남긴 자국을 따라 갖가지 쓰레기들이 줄지어 뒹굴고 있습니다.
폐그물의 조각, 이젠 무엇을 담았었는지도 모를 새카맣게 때가 탄 스티로폼 상자, 낡은 밧줄에 뒤엉킨 해초들, 하얗게 색이 바랜 라벨이 붙은 페트병, 과자 대신 모래를 가득 담은 과자봉지....

그리고 덩그러니 놓여있는 신발 한 짝 같은 것도 말이지요.
신발 안쪽에는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축축해진 모래가 잔뜩 달라붙어있지만, 그 사이로 보이는 선홍빛이 당신의 시선을 잡아끌고 있습니다.

129 히다이 유우가 (5WtioPrAvM)

2024-01-27 (파란날) 19:53:10

>>128 [크툴루풍 AU]

(예전에는 이런 거 잘 치웠던 거 같은데 말이야. 츠나센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다음부터는 동네도 눈에 띄게 흉흉해지고(원래도 칙칙한 곳이긴 했다만), 사람들의 배타성도 짙어진 느낌이 든다. 동네의 관리가 이전보다 덜 되고 있다는 느낌도 든다. 이 이 이 이봐봐, 꼬라지 봐. 개판이구만...

...근데 저 신발 안에 있는 거 뭐지? 이 칙칙한 흑백동네에서 혼자 컬러풀한데? ㅋㅋㅋ막 참치뱃살이라던가? 불가사리라던가? 재밌겠당. 다가가서 신발을 뒤집어 탈탈 털어본다.)

#신발을 뒤집어 탈탈 털어요 히다이...

130 야나기하라 코우 (QOxardovBk)

2024-01-27 (파란날) 20:00:07

[크툴루풍]

(언제부턴가 츠나지를 둘러싼 분위기가 바뀌었었다. 원래부터도 텃세가 심한 마을이긴 했지만, 최근 들어 더 심해진 것 같다. 어디 그뿐인가? 괴상한 이변까지 일어나고 있으니.)
(그럼에도 새로운 날은 항상 밝아온다. 집을 나서면 습하고 서늘한 바람이 저를 맞아준다. 이대로 좀 걸어볼까.)

#거리를 걸어다닌다

131 Ominous Wave🌊 (u2J2ZrtNUc)

2024-01-27 (파란날) 20:14:41

[크툴루풍 AU]

>>129
집어든 신발은 이상하게도 묵직했습니다. 뒤집어서 털어도 한 번에 나오지 않는 것이 마치 무언가가 신발 안쪽에 달라붙은 것 같습니다. 어쩌면 끼어있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모래 사이로 보이는 선홍빛은 여전히 붉고, 마치 막 썰어낸 고기처럼 보이기도 하는 것이.....

신발을 탈탈 터는 당신의 뒤에서 낯익은 목소리가 들립니다.

"유우가, 여기서 뭐해?"

꼬리에 단 붉은색 리본, 갈색의 사이드테일이 인상적인 당신의 담당 우마무스메, 메이사 프로키온이 뒤에 서 있었습니다.
평소와 같은 웃음을 띄고서.

"집에 갔는데 없어서 어디갔나 했더니... 겨울 바다는 볼 것도 없을 텐데."



>>130
거리를 걸어다니던 도중 마주친 마을 사람들은 명백하게 경계하는 눈으로 당신을 보고 있습니다.
그뿐인가요, 집 앞을 쓸던 한 할아버지는 눈이 마주치자 들릴 정도로 혀를 차고선 집에 들어가버렸습니다. 찝찝한 기분으로 계속해서 걷다보면 늘 출근하며 오가던 길이 나타납니다.
다만... 이전의 기억과는 꽤 달라진 모습이 곳곳에 눈에 띕니다. 이상한 글자로 적힌 간판, 길을 돌아다는 사람들 사이에 섞인 이상한 모습의 무언가들... 골목길 사이에서 꿈틀거리는 무언가들...

그 비일상적인 풍경 속에서 누군가가 튀어나와 당신에게 다가옵니다. 팀 프리지아 소속의 우마무스메, 메이사 프로키온이었습니다. 다행히 이쪽은 아직 머리가 점액질의 무언가로 바뀌거나, 비늘로 덮이거나 하지 않은 정상적인 모습입니다.

"야나기하라 트레이너잖아? 오늘 쉬는 날? 하긴 방학이니까 트레이너들도 쉬겠구나. 아, 아닌가?"

132 야나기하라 코우 (QOxardovBk)

2024-01-27 (파란날) 20:25:59

>>131
(...역시 이상하다. 평소와 달라도 너무 다르다. 마치 공포 만화의 한 장면 같은...)
(그 풍경 속에서 말을 걸어온 아이는, 메이사 프로키온. 평소와 같은 천진난만한 모습이다.)

아, 메이사 양. 방학이어도 어른들은 일해야지.

(비일상적인 풍경에서 오가는 대화가 지극히 일상적이다. 이 아이는, 이변을 알아차리지 못한 건가?)

근데 메이사 양은, 뭐 이상한 거 못 느꼈어?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본다.)

133 Ominous Wave🌊 (u2J2ZrtNUc)

2024-01-27 (파란날) 20:35:17

>>132
조사 판정 부탁드립니다
.dice 1 100.

134 히다이 유우가 (37BLmGaMTA)

2024-01-27 (파란날) 20:35:26

>>131

"왓."

(놀라서 신발을 떨어트린다. 선홍색 고기는 그대로 흥미를 잃고 방치될 것이다...)

"뭐야. 메이쨔냐. 전화하지 그랬어."

(사박사박 모래를 딛고 다가가 메이쨔의 머리를 복복 쓰다듬는다.)

"볼 거 많긴 해, 다 쓰레기지만... 안 그래도 돌아갈까 하던 참이야. 마침 너도 만났으니 장보고 가서 밥이나 먹을까나."

"...아. 근데 시장 분들이 날 안 내켜하는... 거 같더라. 뭐 내가 모르는 일이 있나 이야기가 있나는 잘 모르겠지만... 분위기가 좀 그래. 너는 뭐 아는 거 있어?"

#메이쨔 쓰다듬고 물어보기.

135 Ominous Wave🌊 (u2J2ZrtNUc)

2024-01-27 (파란날) 20:35:51

>>134
조사 판정 부탁드립니다
.dice 1 100.

136 야나기하라 코우 (QOxardovBk)

2024-01-27 (파란날) 20:36:53

>>132
.dice 1 100. = 54

137 Ominous Wave🌊 (u2J2ZrtNUc)

2024-01-27 (파란날) 20:40:58

>>132
"이상한 거?"

메이사는 잠시 주변을 둘러봅니다. 그리고는 이내 당신과 눈을 맞추며

"...해변가 사당, 부적 떨어졌다는거 얘기 들었지?"

소리를 낮춰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이후로... 안개도 짙어지고 뭔가 이상하긴 한데..... 잘 모르겠지만."
"신사라도 가봐야 하나. 노스트라다무스메라면 뭔가 알 것 같으니까."

부적 수색도 +5

138 히다이 유우가 (37BLmGaMTA)

2024-01-27 (파란날) 21:54:13

>>135 .dice 1 100. = 82

139 Ominous Wave🌊 (u2J2ZrtNUc)

2024-01-27 (파란날) 22:01:27

[크툴루풍 AU]
>>134
메이사에게 걸어가는 당신의 뒤로, 무언가 습기가 많은 것이 짜부러지는 소리가 들렸지만... 별 것 아닐 겁니다.
다시 돌아보면 신발 자체가 없어져 있을 테니까요. 아니. 원래 그런 건 없었으니까요.

"아. 그러네. 우마톡은 보냈는데 전화를 할 걸 그랬네."

잠시 눈을 깜빡이던 메이사는 당신이 머리를 쓰다듬자 눈을 지그시 감았습니다.
우마톡을 확인한다면 [어디야?] [장보러 갔어?] [██████] 같은 메시지가 와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마지막 메세지는 어째서인지 글씨가 깨져서 알아보기 힘들지만, 별 일 아닐 겁니다.

".....저쪽에."

당신의 이야기를 듣던 메이사가 한 손을 들어 어딘가를 가리킵니다.
지금 서 있는 해변에서 왼쪽, 멀리를 가리키며 다시 말을 이어갑니다.

"사당 하나가 있거든. 거기에 붙어있던 부적이 없어진 거.. 유우가도 들었어?"
"그거 엄청 중요한 거래. 그래서 어른들이 엄청 난리가 났었거든. 그래서.. 아무래도 그.. 그런 거 있잖아. 밖에서 온 사람부터 의심하게 된다던가 뭐 그런. 물론 난 유우가는 관련 없다고 생각하지만."

부적 수색도 +5

140 야나기하라 코우 (QOxardovBk)

2024-01-27 (파란날) 22:28:04

>>137
(사당에 부적이 떨어졌다, 그런 얘기를 들었던 것도 같은데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다. 설마 그 때문일까? 미신 따위 믿지 않지만...)

...별 일도 다 있네.

(정말 신사를 가봐야 하나 싶지만, 일단은 츠나센에 먼저 가보기로 한다.)

#츠나센으로 가본다

141 Ominous Wave🌊 (u2J2ZrtNUc)

2024-01-27 (파란날) 22:38:08

[크툴루풍 AU]

>>140

"그러게 말이야. ...아무튼, 방학이라도 트레이너는 출근하는거구나. 힘내~"

그렇게 말하고 메이사는 다른 곳으로 향했습니다.

당신은 메이사와 헤어져 츠나센으로 향합니다.
방학을 맞이해 학생들이 없는 츠나센은 기묘할 정도로 조용합니다.
적막이 감도는 학교는 어쩐지, 평소보다도 더 이상한 느낌입니다. 들어서면 안 되는 장소에 발을 들인 듯한 이 이상한 감각.
당신은 이 감각을 견디며, 교문 안으로 들어섭니다.

아래의 장소 중 탐색할 곳을 골라주세요
- 트레이너실
- 더트 트랙
- 학원장실
- 수영장

142 야나기하라 코우 (QOxardovBk)

2024-01-27 (파란날) 23:02:34

>>141
(방학이라 그런지, 아니면 다른 이유에서인지. 츠나센은 무척이나 조용했다. 게다가, 평소와 같은 학교일텐데, 발을 들이면 안될 것만 같은 이 느낌은...)
(그럼에도 꿋꿋이 교문을 지나쳐, 교내로 향한다.)

#트레이너실로 간다

143 Ominous Wave🌊 (u2J2ZrtNUc)

2024-01-27 (파란날) 23:08:14

.dice 1 100. = 57

144 Ominous Wave🌊 (u2J2ZrtNUc)

2024-01-27 (파란날) 23:13:36

[크툴루풍 AU]

>>142

트레이너실로 향합니다.

트레이너실로 가는 복도는 거뭇거뭇하게 물들어 있습니다. 결로 때문에 곰팡이가 슬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자세히 보면, 가느다란 실 같은.. 혹은 머리카락 같은 것들이 벽과 바닥을 조금씩 덮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만해도 충분히 기분이 나쁠 일인데, 하필 트레이너실 문손잡이에도 그것들이 빼곡하게 덮여 있습니다.
그걸 이겨내고 문을 연다면, 트레이너실의 내부가 보일 것입니다.

빼곡하게 들어찬 검은색 실.
아마도 동료 트레이너였을, 지금은 그저 까만 실에 뒤덮인 괴생물체로만 보이는 무언가들.
그리고 정면에 보이는 벽에 들러붙어 맥동하는 큰 검은색 고치....

SAN치 체크 .dice 1 100. 50 이하의 값이 나오면 성공입니다.

145 야나기하라 코우 (QOxardovBk)

2024-01-27 (파란날) 23:20:01

>>144
(기괴하게 변모해버린 복도. 뭔가 심각하게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제 와서 발걸음을 돌릴 수도 없었다. 무언가의 의지가, 그러지 못하도록 가로막고 있는 것만 같았다. 복도를 간신히 지나와 트레이너실의 문을 여니 보이는 것은...)
(...그 광경을 가만히, 멍하니 바라보기만 한다. 이 상황이 이해가 가질 않아서다. 도대체, 뭐지? 내가 지금 헛것을 보고 있나?)

.dice 1 100. = 21

146 Ominous Wave🌊 (u2J2ZrtNUc)

2024-01-27 (파란날) 23:31:14

[크툴루풍 AU]

>>145

이건 헛것이 분명합니다. 그래야만 합니다.
어떤 현상들은 이해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흘려넘기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해해버리면 분명, 정신이 부서지고 말테니까요.

당신은 가장 기초적이고 본능적인 방어기제를 발동해 이 현상을 이해하지 않는 것으로 이성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동료 트레이너...라고 생각되는 까만 실에 뒤덮인 괴생물체가, 이쪽으로 시선을 향한 느낌이 듭니다.
얼굴은 이미 검게 뒤덮여서 보이지는 않았지만.

"야▓▓▓라 트▓이너, ▓셨▓요?"
"오늘 ▓침 ▓랙에▓ 주운 ▓인데. 혹시 블레▓▓ 애들 ▓ 아닌▓요?"

얼굴을 감싼 실 때문인지, 부정확한 발음으로 나오는 말은 온전하게 들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내미는 책과 일부나마 들리는 말로 유추해보건데... 책의 주인을 찾고 있는 모양입니다.
책을 쥐고 내미는 손 같아 보이는 부분은, 검은 실같은 것들이 끊임없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147 히다이 유우가 (l71pmLGvZs)

2024-01-28 (내일 월요일) 00:01:51

>>139
"사당에 부적? 그런 거 다 미신 아니냐? 그럼 그 많은 사람들이 다 부적 하나 가지고 뒤숭숭하게 군다는 건가... 나 참."

(어린이들이구만, 생각하며 우마톡 알림 배너를 눌러보면... 뭔가 톡 하나가 있다가 사라진 듯한 기분이 든다. 뭐지?)

"너는 신경 써? 그런 거."

(일단 메이쨔를 데리고 시장으로 향해본다. 밥먹자 밥.)

#히다이는 산치까이는 세계관에서도 밥을 먹을 생각만 해요

148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00:12:09

[크툴루풍 AU]

>>147

"아무래도 배타고 나가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그런 거 신경쓰는 사람들이 많거든."
"나는... 잘 모르겠어. 그치만 사당 쪽엔 가까이 가지 말라던가 그런 말 많이 들었으니까. 옛날부터."

메이사와 함께 시장으로 향합니다.
시장에는 아침부터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촌답게 싱싱한 생선이 가장 많고, 싱싱한 채소들도 보입니다.
다만.... 역시 이상합니다. 생선들이 하나같이 기이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심해에서나 볼 수 있는 어종부터, 전혀 알려지지 않은, 처음보는 생김새의 생선들. 안면에 눈알이 빼곡히 자리잡거나, 생선보다는 무언가의 덩어리에 가까운 것들이 자연스럽게 매대에 놓여있습니다.

시끌벅적하던 시장이 갑자기 조용해집니다.
상인들의 눈길이 당신을 향하고 있습니다. 메이사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듯한 모습으로 생선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149 히다이 유우가 (l71pmLGvZs)

2024-01-28 (내일 월요일) 00:32:19

>>148

(쎄...하다. 그리고 조용하고. 다시 보니 생선들도 상태가... 심해어인가? 왜 이래. 이래도 되나. 메이사에게 꼭 붙어서 귓속말로 소곤거린다.)

'이 분위기라고. 봐봐 나만 보면 다들 이렇게 조용~해져서는 사람 왕따시킨다니까~ 원랜 안 이랬다고 😣'

(나 무섭다 메이사... 메이쨔 손 꼭 잡고 일단 시장을 본다. 생선코너에서 멈췄지만.)

"연어자반 먹을래? 아니면 육류가 좋아?"

#내일 세상이 망해도 히다이는 밥을 해줄 것임...

150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00:48:35

[크툴루풍 AU]

>>149

"그런가...? 좀 조용해지긴 했는데.."

귓속말을 들은 메이사도 작은 소리로 대답했지만, 의문이 더 강한 것을 보니 정말로 잘 모르겠다는 눈치입니다.
그렇게 둘러보다가 당신의 물음에 잠시 고민하는 눈치입니다. 생선코너에서 멈춰선 당신과 메이사를 보고 매대 안쪽에 있던 사람이 걸어나옵니다.

...아니, 사람이 맞긴 한가 싶을 정도로, 얼굴이 이상합니다. 눈은 튀어나와있고 미간이 이상할 정도로 넓고, 등이 굽은 모습. 거기에 지독한 비린내가, 생선이 있는 매대보다도 더 심한 비린내가 상인에게서 풍기고 있습니다.

"음~ 연어도 고기도 좋은데, 아, 아저씨 안녕하세요!"
"▓▓▓▓▓▓▓▓▓▓"
"응, 유우가랑 같이 먹으려고. 그럼 연어로 할까."
"▓▓▓▓▓▓▓▓▓▓▓▓▓▓▓▓▓▓▓"

아무리 들어도 인간의 언어로 들리지 않는 소리를 내는 상인과 아무렇지도 않게 대화하던 메이사는 이윽고 생선 하나를 가리키며 당신에게 말했습니다.

"오늘은 저게 제일 싱싱하다는데, 저걸로 할까?"

메이사의 손끝이 가리키고 있는, 상인이 들고 있는 생선은... 살덩어리로 보이는 무언가였습니다.
매대에 놓였을 때는 알 수 없었던, 들고 나서야 보이는 아래쪽에는 인간의 손가락으로 보이는 것들이 빽빽하게 돋아있습니다.

SAN치 체크 .dice 1 100. 50 이하의 값이 나오면 성공입니다.

151 야나기하라 코우 (6jXy1pVCvk)

2024-01-28 (내일 월요일) 01:27:04

>>146
(그래, 별 일 아닐 것이다. 헛것이거나, 아니면 제가 미쳤거나. 실제로는 아무런 일도 없을 것이다. 그래야만 한다...)
(무언가가 꿈틀대며 목소리를 낸다. 기괴하다. 그것이 하는 말은 대강이나마 알아들었다. 그는 아무 말 없이, 한때 사람이었을 것이 내미는 책을 받아든다. 조금 찝찝하지만...)

#책을 받는다

152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01:33:48

[크툴루풍 AU]

>>151

받아든 책은... 책보다는 공책에 가까운 물건입니다. 조금 작은 크기지만 수첩보다는 큰 사이즈입니다.
펼치지 않은 상태로 본다면... 중간중간 찢겨나간 페이지가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펼쳐서 읽을 경우 조사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153 야나기하라 코우 (6jXy1pVCvk)

2024-01-28 (내일 월요일) 01:36:32

>>152
(불쾌함과 찝찝함을 뒤로하고, 책을 받아든다. 찢겨나간 부분이 있는 듯한 공책. 블레이징 팀원의 것 같다고 하니까, 대략적인 내용이 뭔지 알아는 둬야겠지.)
(눈 앞의 풍경을 다시금 애써 무시하려 하며, 공책을 펼쳐본다.)

.dice 1 100. = 33

154 히다이 유우가 (7bwz1p7s/M)

2024-01-28 (내일 월요일) 01:44:43

>>150

"욱."

(나도 모르게 헛구역질을 할 정도의 심한 비린내. 이런 건... 무슨 양식장 폐사 수준 아닌가. 싱싱한 생선이 들어와야할 곳에서 나도 되는 냄새인 건가? 눈살을 찌푸리는 동안 메이사는 상인이랑 이야기를 한다.

잘 못 알아듣겠어... 어질어질해. 이게 맞나? 혼란스럽다.

메이사의 말에 정신이 든 나는 뒤늦게 생선을 바라봤다. 그건... 연어인가? 아니, 연어는 가분 좋은 주홍색이 도는 게 당연하잖아. 이건 좀 이상... 이상하다고.

시선을 내리깔면,)

.dice 1 100. = 4

155 히다이 유우가 (7bwz1p7s/M)

2024-01-28 (내일 월요일) 01:46:17

"...메이사."

(나는 빽빽히 돋은 손가락을 보자마자 반사적으로 메이사의 손목을 붙잡고 시장을 빠져나왔다. 한참 달린 후.)

"...아까. 헉, 허억, 이상하지 않았어?"

"그거, 연어가 아니었다고..."

156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01:47:06

[크툴루풍 AU]

>>153

펼친 공책은 블레이징의 팀원 중 하나가 늘 소지하고 다니는 분석노트...가 아니라, 일기같은 메모들을 적어둔 것으로 보입니다.
앞장은 소소한 일상들이 적혀 있습니다. 신사에 대한 언급이 많이 나오는 걸 보니 아무래도 노스트라다무스메나 그녀와 가까운 학생이 적은 것으로 보입니다.

[사당의 부적이 사라졌다. 찢어진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누군가가 떼었나?]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어서 해결해야 하는데...]

[아카미 신사에는 없었다]
[그럼 어디에?]
[혹시 그 산에 있]

글자의 중간부터 거칠게 찢겨, 중간의 몇 페이지가 통째로 뜯어져 있습니다.
맨 마지막 장에는 평범한 필기구가 아닌, 마치 먹을 손가락에 찍어 적은 듯한 느낌의 글자가 적혀있습니다

[찾지마]

부적 수색도 +10

157 야나기하라 코우 (6jXy1pVCvk)

2024-01-28 (내일 월요일) 01:54:32

>>156
(누군가의 일기장인가, 팀원들 것은 아닌 것 같아보였다. 신사 얘기, 그리고 사당의 부적이 사라졌다는 얘기. 메이사도 얘기했었던 내용다. 도중에 찢긴 페이지를 지나쳐 맨 마지막 장으로 가면... 무엇을 찾지 말라는 것일까?)
(공책을 자리에 대충 올려놓고, 트레이너실을 빠져나온다. 1초라도 빨리, 이 기괴한 공간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트레이너실을 나간다

158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01:57:20

[크툴루풍 AU]

>>154

도주는 생물의 본능적인 자기보호 행위입니다. 대부분의 생물들은 위협을 느끼면 그 위협으로부터 도망치는 것을 1순위로 두고 행동합니다.
그렇기에 당신의 선택은 가장 본능적인 동시에 가장 효과적이었습니다.
손목을 잡힌 채로 당신을 따라 달려온 메이사는, 어쩌면 당연하게도 당신과 달리 숨을 헐떡이진 않았습니다.

"노, 놀래라... 갑자기 왜 그래, 유우가..."
"응? 그랬나?"

메이사는 눈을 살짝 크게 뜨며, 아까의 상황에 위화감을 느끼지 못한 것처럼 반응하고 있습니다.

"근데 아직 아무것도 안 샀는데, 그냥 이대로 나와도 돼? 장 안 봐도 돼?"

159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02:01:56

[크툴루풍 AU]

>>156

기괴한 공간인 트레이너실에서는 나왔지만, 여전히 어디를 가든 기괴한 풍경은 시야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분명 츠나지를 떠나지 않는 이상 벗어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어쩌면 츠나지를 떠나도 벗어날 수 없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아래의 장소 중 탐색할 곳을 골라주세요
- 더트 트랙
- 학원장실
- 수영장
- 이와가키산

160 야나기하라 코우 (6jXy1pVCvk)

2024-01-28 (내일 월요일) 02:07:03

>>159
(트레이너실을 벗어났음에도, 사방은 여전히 검은 것으로 뒤덮여있었다. 이 모든 게 그저 질나쁜 악몽이었으면...)
(무작정 발걸음을 옮겨 향하는 곳은, 트랙이다. 방학이라고 해도 트랙을 이용하는 아이들은 있으니까.)

#더트 트랙으로 간다

161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02:12:01

[크툴루풍 AU]

>>160

더트 트랙으로 향합니다.

방학이어도 트랙을 달리는 아이들은 여전히 있었습니다. 다만... 이곳 역시 기이한 풍경이 자리잡은 것은 마찬가지였습니다.
더트 트랙을 박차고 달리는 편자의 소리에 섞여 이상한 소리가 나고 있습니다. 병주를 하거나 잠시 쉬는 동안 떠드는 우마무스메들의 소란이라고 하기엔, 명백하게 이질적인 소리.

그렇게 도착한 곳에서 보인 것은
트랙을 달리고 있는 것은 익숙한 우마무스메들의 모습이 아닌, 목이 길고 다리가 4개이며 발에는 발굽이 있고 '히히힝'이라는 이상한 소리로 소통을 하는....
당신의 인지를 뛰어넘은 알 수 없는 형체를 한 것들이었습니다.

SAN치 체크 .dice 1 100. 50 이하의 값이 나오면 성공입니다.

162 야나기하라 코우 (6jXy1pVCvk)

2024-01-28 (내일 월요일) 02:17:41

>>161
(그러나 눈 앞에 나타난, 더트 트랙을 달리는 것은, 우마무스메가 아닌 기괴한 생명체였다. 저게 도대체 뭐지? 기린? 혼란스럽다. 아니, 두렵다. 마치 이 세상에 있어선 안될 존재를 목도한 것 같은...)

.dice 1 100. = 49

163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02:23:05

[크툴루풍 AU]

>>162

당신의 방어기제가 또 해냈습니다. 이 세상에 존재해선 안 되는 것들을 보았지만... 당신은 이성을 잃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트랙에는 달리고 있는 기이한 존재들과, 그런 존재들을 보며 지시하거나 체크를 하고 있는 트레이너 몇몇이 보입니다.
그 외에 특별해 보이는 건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건 가볍게 둘러봤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자세히 찾아본다면 무언가가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탐색할 경우 조사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혹은 다른 곳으로 이동하셔도 좋습니다.

164 야나기하라 코우 (6jXy1pVCvk)

2024-01-28 (내일 월요일) 02:25:51

>>163
(달리는 괴생명체와, 그런 그것들을 보고서 태연히 지도하는 트레이너들. 그 풍경에 어색함은 없다. 마치 모든 게 스스로의 착각인 거라고 말하는 것마냥. 그래, 차라리 헛것인 편이 낫다...)
(더트 트랙 주위를 꼼꼼히 살펴본다. 네 발 달린 괴생명체는 애써 무시하고서.)

.dice 1 100. = 83

165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02:29:18

.dice 1 100. = 65

166 히다이 유우가 (l71pmLGvZs)

2024-01-28 (내일 월요일) 02:42:39

"...너 정말 아무 이상한 것도 못 느낀 거냐?"

(뒷골이 쎄하다. 아니 나는 정말 둔감에 둔감인 체질인데, 영감 같은 것도 없고 평생 그런 것과 연이 없는 사람인데, 그런데도 뭔가 잘못 돌아가고 있단 걸 알 수 있을 정도였다고.
메이사가 그런... 녀석이었던가? 예민하다면 예민했지.

...)

"...메이사, 아까 그 고기 아래 못 본 거야?"

(떠보자.)

#난... 조사는 모르갯어... 메이쨔랑 커뮤니케이션할래... 히히...

167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02:43:04

[크툴루풍 AU]

>>164

더트 트랙 주위를 꼼꼼히 살펴보자 외측 울타리 부근에서 무언가가 빛나고 있습니다.
해무로 가려져 약해진 햇빛이지만, 그래도 그런 빛을 반사하고 있는 카드.

도서관의 대출카드입니다.
[몬죠 페어리]라는 이름과 함께 한 우마무스메의 사진이 보입니다.
이 우마무스메도 트랙을 뛰고 있는 기이한 존재들 중 하나가 된 걸까요? 아니면 단순히 떨어트린채 잊은 걸까요?

대출카드의 뒷면에는 [카드를 자주 잃어버려요! 습득 시 츠나지 도서관에 보관해주세요>o<]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 글자... 아까 그 공책에 적힌 것과 비슷한 필체로 적혀있습니다.

168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02:45:13

>>166
조사 다이스 굴려주세요🤭

169 히다이 유우가 (l71pmLGvZs)

2024-01-28 (내일 월요일) 02:47:45

>>168
메이사 나는 두려워...
.dice 1 100. = 97

170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03:02:00

[크툴루풍 AU]

>>166

"......"

당신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로, 메이사는 웃습니다.
빙그레 미소짓는 그 얼굴은 어째선지, 위화감이.....

"왜애?"
"왜 이상하다고 느낀 거야?"

이 아이는 정말로

"그냥 먹었으면, 편해졌을텐데."

메이사가 맞는 걸까요?
찢어질 듯 올라간 입꼬리가 점점 벌어지고 일그러지는 형상은 당신이 알던 메이사라고 보기 어려웠습니다.
그 순간 당신의 핸드폰이 울립니다.

핸드폰을 확인한다면, 전화가 오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화면에 표시되는 연락처는 당신의 담당 우마무스메, 메이사입니다.

당신 눈 앞에 있는 것은, 대체 누구일까요?
SAN치 감소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171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03:04:29

>>170
부적 수색도 -5
(깜빡했어요 난 정말 바보갓은 키퍼...)

172 히다이 유우가 (l71pmLGvZs)

2024-01-28 (내일 월요일) 03:19:34

>>170

"..."

(두근 두근 두근...
피식자의 본능이 경종을 울린다. 아까처럼 도망치라고 두방망이질 친다. 아까는 시장이었다면 지금은 메이사, 아니, 메이사로 보이는 무언가에게서...

...그래도 나는 메이사에게 유독 약한 모양인지,)

"...못 본 거지?"

(미련하게 굴며 메이사의 손을 잡으려 들었다.
.dice 1 100. = 56)

173 야나기하라 코우 (6jXy1pVCvk)

2024-01-28 (내일 월요일) 03:21:35

>>167

(더트 트랙 울타리에서 찾아낸 건, 도서관의 대출 카드. 아까 보았던 공책과 필체가 비슷한데, 그럼 몬죠 페어리라는 우마무스메가 공책의 주인인 걸까?)
(일단 대출 카드를 챙기고, 더트 트랙을 벗어난다.)

#더트 트랙을 나간다

174 히다이 유우가 (l71pmLGvZs)

2024-01-28 (내일 월요일) 03:23:15

>>172 산치 송송 다이스
.dice 1 6. = 2

175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03:23:39

[크툴루풍 AU]

>>173

더트 트랙을 벗어납니다.
등 뒤로 들리는 다그닥다그닥 하는 소리가 점점 멀어집니다.

탐색할 장소를 아래에서 골라주세요
- 학원장실
- 수영장
- 이와가키산
- 츠나지 도서관

176 야나기하라 코우 (6jXy1pVCvk)

2024-01-28 (내일 월요일) 03:27:40

>>175
(습득한 대출 카드를 도서관에 돌려주러 갈까, 하다가도 어떤 생각이 스쳤다.)
(방금 그 수첩에는, 신사에 무언가가 없다고 했다. 어쩌면 산에 있을 수도 있다고 적혀있었고... 그 무언가는, 사당의 부적일 확률이 높겠지. 하지만 맨 마지막 장의 '찾지마'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뒤숭숭하고 불쾌한 마음을 뒤로 하고, 학교를 벗어난다. 목적지는 이와가키산. 부적인지 뭔지 하는 걸 찾아서 돌려놓으면, 모든 게 끝날지도 모른다는 희망적인 생각.)

#이와가키산으로 간다

177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03:29:56

[크툴루풍 AU]

>>172

당신은 메이사의 손을 잡습니다.
그러자 메이사의 손에서는 골격이 없는 것처럼, 물컹한 감촉이 느껴집니다. 한때 유행했던 슬라임같은 감촉입니다.
정상적인 인간의 손이라면 절대 느껴지지 않을 감촉과, 그걸 지켜보며 여전히 입이 찢어져라 웃고 있는 메이사의 얼굴.
멈추지 않고 계속 울리고 있는 당신의 핸드폰 벨소리가 마치 경고음처럼 느껴집니다.

"▓▓▓▓▓▓▓▓▓▓"

벨소리에 섞여 들리는, 당신이 손을 잡고 있는 메이사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는
아까 그 시장의 상인이 내던 정체불명의 소리와 똑같았습니다.

SAN치가 2 감소했습니다
다음 SAN치 판정부터 48 이하가 나와야 성공입니다.

178 히다이 유우가 (JPzpuAK4qQ)

2024-01-28 (내일 월요일) 04:51:36

>>177

(머리가 지끈거리며 아프다. 손에서부터 올라오는 극명한 불쾌함에도 불구하고, 나는 눈 앞의 녀석이 메이사와 닮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아까처럼 손을 잡고 버티고 버티고 버티다, 정신사납게 만드는 스마트폰을 집어든다. 벨소리가 멎지 않아서 멎게 만들었다.)

"여보세요, 메이사."

(내 목소리는 조금 겁에 질려있을지도 모르겠다. 영문을 모르겠는 상황의 연속이라서.)

"너 어디야. 잘 있어? 괜찮아? 무사하고?"

(횡설수설 일단 메이사의 안위부터 확인한다.)

# 슬라임쨩의 손을 잡은 채로 메이쨔의 전화를 받아요
배덕감...🤭
(*느긋이 처리해주세요~)

179 유키무라 모모카 (WGYXtpPx4g)

2024-01-28 (내일 월요일) 06:20:49

[중화풍 느와르 AU]

(화련승의 행동대장인 그녀는 검은 장미(黑玫瑰, 헤이메이귀) 라고 불리며 잔학무도한 행보를 통해 이곳, 홍콩의 구룡성채에서 굳건한 입지를 다졌다. 가슴 위로 새겨진 검은 장미와 팔을 따라 내려오는 연꽃과 구름, 번개와 흑룡. 무엇보다도 등에 선명하게 새겨진 불타는듯한 야차. 그리고 그 문신들을 따라 피부 위로 선명한 칼이 스쳐간 흉터, 총알을 빼낸 자국들까지... 21세의 나이로, 검은 드레스를 입은 그녀는 오늘도 두려울 것 없다는 듯, 식당에서 소룡포를 먹는다.)

"마오타이(*중국 명주) 가져왔지? 한잔 줘봐."

(옆에 앉아 같이 식사를 하던 거구의 우마무스메들이 가방에서 술을 꺼내 잔에 따른다. 천천히 한잔을 들이킨 그녀는 손을 뻗었고, 다른 거구의 우마무스메가 그녀에게 담배를 건네준다. 익숙하게 연기를 뱉어내는 그녀는 살짝 신이 난듯 보인다.)

"마작이라도 할까? 진 놈이 옷 벗기."

180 히다이 유우가 (JPzpuAK4qQ)

2024-01-28 (내일 월요일) 08:07:45

>>179 [느와르] 유키무라 모모카

(중립구역의 마장. 술 있음 돈 걸음 탈의 있음의 야생 마장에는 오늘도 가진 돈을 제법 잃고 알몸으로 나오는 녀석들이 종종 나온다. 그렇게 들어선 내 눈앞에 보인 건... 우마무스메 여럿을 거느린 검은 녀석이 거들먹거리며 작탁 하나를 점거한 풍경. 나와 눈이 마주치자 먼저 제안하기까지.)

"오호, 좀 치나? 자신 있어?"

(일단 뻔뻔스레 작탁 주변을 어슬렁거린다. 드레스 한 벌에다가 구두 두 짝, 어두워서 잘은 안 보이지만 스타킹? 이 정도면 꽤 좋은 구경 하겠는데.)

"한 명 더 데려와서 쳐볼까. 이런 아저씨가 벗어도 재미 없잖아?"

181 유키무라 모모카 (iZ.MGrxs/U)

2024-01-28 (내일 월요일) 09:36:17

>>180

(명백히 자신이 먼저 말을 건 상황임에도, 그녀는 눈썹을 치켜올린채 당신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그 누구도 감히 자신과 눈을 마주칠거라고 생각하지 않는, 명백한 오만함이었다. 그녀는 히죽거리면서, 담배연기를 뱉었다.)

"하핫! 이 새끼... 좋아, 지금 나는 아주 기분이 좋으니까 한번만 봐줄게."

(주변의 우마무스메들이 테이블 위로, 패를 세팅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담배연기를 후, 하고 거칠게 뱉으며, 당신이 자신의 몸을 쳐다보며 작탁 주변을 어슬렁거림에도, 당신의 눈을 바라보면서 여전히 히죽거리고 있었다. 게임의 준비가 끝났고, 그녀는 테이블을 검지손가락 끝으로 톡톡, 건드렸다.)

"그래. 넷이서 할까. 어이, 넌 뒤로 물러서."

(그녀는 거구의 우마무스메중 한명에게 지시했고, 자리가 마련되었다.)

"네 말대로 재미 없으니... 돈도 좀 걸어볼까. 어때? 패배할때마다 큰거 한장씩."

182 히다이 유우가 (JPzpuAK4qQ)

2024-01-28 (내일 월요일) 10:11:40

>>181 [느와르] 유키무라 모모카

(따까리들이 탁을 세팅하기 시작한다. 수동작탁이지만 내 손으로 패를 쌓을 일이 없다면 그건 전동작탁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나? 편리하구만 이거. 생각하며 자리에 앉았다. 그래서 내가 마작을 좀 치냐고?
아니 전혀! 벗어주고 잃어주면 그만이야~ 어차피 중립구역이겠다 목숨잃을 걱정은 없는걸. 애초에 이 마장에는 또 나름의 오너가 있으니까. 아무리 슬럼에서는 알아주는 녀석이라고 한들 여기서는 한 수 접어주는 게 도리지. 그래서 마음 놓고 뻐길 수 있다.)

"큰 거 한 장? 쪼잔한데. 4천점마다 큰 거 한 장 넘겨주는 거로 하자고."

(여자가 부른 금액보다 2~4배는 높여 불렀다.(*화료를 할 경우 보통 8천~1만2천) 오늘의 나는 우리집 꼬맹이가 거금을 벌어와서 기분이 좋다고. 참고로 꼬맹이는 마장 구석에서 실뜨기 하면서 후히히 놀고 있다. 아닐지도? 몰라. 나는 애를 잘 기르는 편이 아니라.)

"자, 그럼 도박에 미쳐보자고~"

.dice 1 4. = 2
1. 히다이 승~ 야호~
2. 모모카 승~ 와자뵤~
3. 무승부로 하지 않을래...?
4. 따까리 승~ 유키무라의 판정승입니다.

183 야나기하라 코우 (6jXy1pVCvk)

2024-01-28 (내일 월요일) 10:42:01

[오컬트 현판]

(무척 피곤해보이는 표정으로, 카페의 카운터를 보고 있다. 피로에 찌든 얼굴, 이게 다 직원을 노예 취급하는 점장 때문이다. 그것 말고도 빈혈에 시달리고 있기도 하고...)
(손님 없는 한산한 시간대. 아메리카노 한 잔을 계산한 뒤 만들어 마신다. 이것이 사회의 쓴맛.)

184 유키무라 모모카 (iZ.MGrxs/U)

2024-01-28 (내일 월요일) 10:43:08

>>181 [느와르 에유]

(네가 자리에 앉자, 키득이면서 다시금 테이블을 톡톡, 손가락으로 두어번 두드렸다.)

"하핫, 마음에 드는데. 좋아, 4천점에 큰거 한장."

(히죽이면서 그녀는 마작을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게임은 진행되었고... 갈수록 모양새가 이상해지는게 느껴졌을 것이다. 그에게 들어오는 패는 연결이 될 것 같으면서도 한 수가 부족했고, 이상하게도 그녀는 히죽거리면서 능수능란하게 게임을 진행했다. 계속해서 손가락으로 톡톡, 테이블을 이따금씩 건드리면서, 느긋하게 담배를 피우는데... 버림패도 흘러가는 게임의 흐름도 서서히 그녀의 손아귀에 떨어졌다. 그래, 명백한 사기 도박이었다.)

"6배 역만으로 28만점."

"끝났네?"

(그녀는 싱긋 웃으면서, 손바닥을 내밀었다.)

"벗는건 됐고."

"4천점에 큰거 한장이니까... 7억, 달러로. 오렌지(*마법의 당근가루) 면 300kg. 우리쪽도 팔아야 하는 수고가 있으니까."

"지금 줄래?"

185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12:16:32

[크툴루풍 AU]

>>176

이와가키산으로 향합니다.
츠나지 시내에서 찾아볼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산으로, 주민들에게 친숙한 산입니다.
그런 산도 오늘은, 아니, 최근에는 츠나센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안개가 짙게 껴 있고, 수상할 정도로 조용합니다.
산이라면 응당 들려야 할 산새나 작은 동물들이 소리조차 없는, 위화감이 느껴질 정도의 적막...
등산객들도 지금은 없는 모양입니다. 등산로의 초입 부근이지만 아무런 인기척도 없습니다.

잎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비쩍 마른 새까만 나뭇가지들이 해풍에 흔들리며 스치는 소리만이 이따금 들려올 뿐입니다.

조사 다이스 굴려주세요.

186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12:24:56

[크툴루풍 AU]

>>178

전화를 받자 핸드폰 너머에서는 눈 앞의 이상할 정도로 신축성이 좋은 녀석이 내던 것과 똑같은, 당신이 알고 있는 메이사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아, 유우가— 엣, 어?]
[뭐, 뭐야 갑자기? 나 지금 유우가 집인데. 여기 없길래 어디 갔나 하고 전화했지.]
[무슨 일이라도 있어? 유우가는 지금 어딘데?]

열쇠와 키링이 짤랑거리는 소리가 섞여 들리는 걸 봐서는, 열쇠를 한 손으로 돌리거나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당신이 그렇게 통화하는 것과 동시에, 당신이 손을 잡고 있던 그것은 점점 형태가 일그러지기 시작했습니다.
손이 이상할 정도로 물컹하지만 일단은 메이사의 모습을 하고 있던 것이, 사이드테일이, 붉은 리본을 단 꼬리가, 노란 멘코를 씌운 귀가, 방긋 웃고 있언 얼굴이 모두 녹아내리듯 흘러내리고 뭉치고 퍼지며....
...거무칙칙한 부정형의 덩어리가 된 그것은 길쭉하게 몸을 늘리고 당신의 얼굴로 접근합니다.

"▓▓▓? ▓▓▓? ▓▓▓? ▓▓▓▓▓▓▓▓▓▓▓▓▓▓▓!!!!!"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지만, 억양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이것이, 생물이라고 표현해도 될지 모를 이것이 지금 즐겁게 웃고 있다는 것을.

SAN치 판정 다이스 굴려주세요.
48 이하의 수가 나와야 성공입니다.

187 메이사 프로키온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12:36:20

>>179 [중화풍 느와르 AU] 유키무라 모모카

(마장 구석에서 혼자 실뜨기를 해요 메이사. 하지만 혼자서 하는 실뜨기는 자꾸만 모양이 흐트러지고 제대로 되지 않는다. 한참을 씨름하다가 작탁을 향해 성큼성큼 걸어간다. 마작이 한창이건, 누가 져서 내기 내용이 오가건 신경도 쓰지 않고.)

"응! 이거 도와줘!"

(천진난만하게 웃으면서 실을 걸고 있는 두 손을 내민다. 손에 걸린 실은 날틀 모양. 여기에서 계속 넘어가지 못하고 있었던 듯 하다.)
(하는 짓만 보면 순수한 아이같지만, 이곳에 '보호자'를 따라서 왔다는 것만 봐도 평범한 애는 아니라는 걸 알 수 있겠지.)

188 야나기하라 코우 (6jXy1pVCvk)

2024-01-28 (내일 월요일) 13:37:52

>>185
(이와가키산도 기이한 분위기를 풍기기는 매한가지였다. 산짐승 소리도, 인기척도 하나 없는 스산한 산길. 정말 이런 곳에 부적이 있을까?)

.dice 1 100. = 60

189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13:51:59

>>188 [크툴루풍 AU]

동산로의 옆으로 작은 오솔길이 보입니다.
마른 잔디와 낙엽이 살짝 헤쳐지고 밟힌 자국이 보입니다. ....최근에 누군가가 오갔던 것 같기도...

등산로를 따라 정규 루트로 등산할 수도 있고, 오솔길로 나아갈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자신만의 길을 새로 개척할 수도 있겠네요.

부적 수색도 +5

190 야나기하라 코우 (6jXy1pVCvk)

2024-01-28 (내일 월요일) 14:09:24

>>189
(오솔길에 밟힌 자국이 있다. 누가 여길 지나갔나? 평범한 등산객일 수도 있지만, 신경이 곤두서있는 탓에 자꾸만 엉뚱한 생각이 든다.)
(일단은 등산로를 천천히 걸어가본다. 뭐라도 단서가 있을까?)

#등산로를 따라간다

191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14:23:05

>>190 [크툴루풍 AU]

등산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천천히 올라가다보면 역시 이상한 느낌이 듭니다.
산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맑은 공기가 아닌 가라앉은 듯한 무거운 공기, 작은 새나 동물들의 소리조차 없는 길.
축축한 바닷바람에 흔들리는 검은 나뭇가지들의 소리만이 유일하게 현실감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나뭇가지가 움직이는 소리에 섞여, 무언가가 속삭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기분탓일까요?

등산로 중간에 작게 마련된 쉼터에 도착했습니다.
동네 산이라고는 해도 역시, 등산은 힘든 법입니다. 평소에 체력이 없는 편이라면 더더욱 힘들 것입니다.

쉼터를 둘러보려면 조사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계속 올라가시려면 행동하는 레스를 적어주세요.

192 야나기하라 코우 (6jXy1pVCvk)

2024-01-28 (내일 월요일) 14:30:53

>>191
(소름끼칠 정도로 조용한 주변. 그 와중 나뭇가지 흔들리는 소리와, 뭔지 모를 웅얼거림 같은 것만이 들려온다.)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는 내내 여러 생각이 오갔다. 정말 부적을 찾는 것으로, 이 기묘한 풍경을 원래대로 되돌려놓을 수 있을까? 힘든 것도 잊고서 길을 따르다 보면, 어느새 쉼터에 도착한다.)
(일단은, 쉼터와 그 주변을 살펴본다.)

.dice 1 100. = 59

193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14:36:12

>>190 [크툴루풍 AU]

쉼터를 둘러봅니다.
나무로 된 벤치 몇 개가 있어 주변 풍경을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나무로 된 안내판에는 다음 쉼터까지의 거리와 등산로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맨 아래쪽엔 한눈에 보기에도 오래되어 보이는, 제작 연대가 완전히 다른 것 같은 낡은 안내판도 있습니다.
위쪽의 안내판이 가리키는 곳과 다른 방향을 가리키는 그 안내판에 적힌 글자는... 오래된 탓인지 벗겨지고 지워져 있습니다.
그것이 가리키는 방향으로는.... 아까의 오솔길과 이어지는 곳일까요? 아무리 봐도 정규 등산로라고 생각하기 힘듭니다.

194 야나기하라 코우 (6jXy1pVCvk)

2024-01-28 (내일 월요일) 14:39:39

>>193
(쉼터에 있는 안내판들 중 하나가 수상쩍다. 글자가 지워져 있어 어디를 가리키는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어쩌면 단서가 될 수도.)
(맨 아래 표지판이 가리키는 곳을 향해 나아가본다. 두렵지만, 여기까지 온 이상 되돌아갈 수도 없을 것 같다.)

#표지판을 따라간다

195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14:46:25

>>190 [크툴루풍 AU]

낡은 표지판이 가리키는 곳으로 향합니다.

좁디 좁은 오솔길... 사람이 다니지 않은지 오래인 길인지 시든 풀들이 무성합니다. 여름에 왔다면 아무래도 고생 깨나 했을 법하다는 생각이 드는 길입니다.
그렇게 한참을 가다보면... 신기하게도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듭니다. 묵직하게 내리누르는 듯한 공기도, 나뭇가지가 스치는 소리에 섞이던 웅성거림도 조금씩, 조금씩 옅어져가는 느낌이 들고....

한결 가벼워진 몸으로 걷다보면 탁 트인 곳에 도착합니다.
신사라고 하기엔 조금 작고, 오래된 느낌이 드는 사당 같은 곳입니다. 어쩐지 경건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조사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196 야나기하라 코우 (6jXy1pVCvk)

2024-01-28 (내일 월요일) 14:54:23

>>195
(기묘하다. 나아가면 나아갈 수록, 정신이 맑아지는 느낌이 든다.)
(곧 탁 트인 공터와 사당이 나타난다. 무거운 공기도, 속삭이는 소리도 사라진 건 이 사당 덕일까?)

.dice 1 100. = 17

197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15:03:06

>>196 [크툴루풍 AU]

사당을 자세히 보면 문이 살짝 열려 있습니다.
누군가가 거기에서 꺼낸 듯한 고문서, 그리고 아까 당신이 보았던 찢어진 공책의 페이지가 몇 개 놓여 있습니다.
원래 적혀있던 내용 위로 무언가를 난잡하게 마구잡이로 적어둔 듯한 모습입니다.

읽어보시겠습니까?

부적 수색도 +10

198 야나기하라 코우 (6jXy1pVCvk)

2024-01-28 (내일 월요일) 15:50:07

>>197
(오래되어보이는 책과, 아까 보았던 공책에서 떨어져나온 듯한 페이지. 굳이 공책을 찢어다 이곳에 둔 이유가 뭘까...)

#찢어진 페이지를 읽어본다

199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15:54:24

.dice 1 100. = 94

200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15:58:59

>>198 [크툴루풍 AU]

원래 적힌 내용 위로 난잡하게 무언가를 추가로 적어서 원래 내용을 알아보기는 어렵습니다.
드문드문 알아볼 수 있는 내용은 [생각보다 침식이 빠르다] [들켰다] 라는 것 정도입니다.

위에 새롭게 적힌 것은 고문서에 있는 내용을 현대국어로 옮겨 적어둔 것 같습니다.

.dice 1 100.
30 이하로 독해 성공

201 야나기하라 코우 (6jXy1pVCvk)

2024-01-28 (내일 월요일) 16:02:03

>>200
.dice 1 100. = 41

202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16:08:35

>>201 [크툴루풍 AU]

완벽하게 읽어내는 것은 불가능했지만, 불완전하게나마 읽을 수 있었습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부적과 금줄을 새것으로 바꿀 때는 ████████이 필요하다.
██████████가 넘어오지 못하도록 이곳에서 ██을 보내는 것이다.
조각배에 ██을 태워 ██시 ████에서 해안에 띄워 보낸 후 부적과 금줄을 새로 준비한 것으로 바꾼다.
바꾼 후 █일 동안 바다에 나가는 것을 금한다.



고문서를 직접 읽어볼 수도 있습니다.
30 이하로 독해 성공.

203 야나기하라 코우 (6jXy1pVCvk)

2024-01-28 (내일 월요일) 16:17:28

>>202
(여기 적혀있는 건, 분명 이 현상을 끝낼 수 있는 방법이겠지. 하지만 중요한 부분은 읽을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고문서를 집어들어본다. 고문서 독해에 자신있는 건 아니지만...)

.dice 1 100. = 18

204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16:28:54

>>203 [크툴루풍 AU]

역시 중앙출신 엘리트 또레나.
고문서를 직접 읽는 것이 더 잘 읽힙니다. 이것이... 어른의 힘?



부적과 금줄을 새것으로 바꿀 때는 눈속임을 위한 의식이 필요하다.
██████████가 넘어오지 못하도록 이곳에서 제물을 보내는 것이다.
그 해에 태어난 ███ 중 하나를 골라 상자에 넣고 나오지 못하게 못을 박아 조각배에 실어 바다로 띄워보낸다.
띄워보내는 ██는 바다 끝에서 재앙을 막는 신으로 해안가 사당에서 █년간 모신다.

███ ██년, 의식의 잔혹함을 이유로 조정에서 금하다.

██ █년, 기존의 의식을 대체하여 새로운 제사 의식을 만들다.
조각배에 인형을 태워 ██시 ████에서 해안에 띄워 보낸 후 부적과 금줄을 새로 준비한 것으로 바꾼다.
바꾼 후 7일 동안 바다에 나가는 것을 금한다.




오래된 서적이라 그런지 군데군데 벌레가 먹고 얼룩이 져서 여전히 읽을 수 없는 부분도 있었지만
아까에 비하면 제법 많은 정보를 알아낸 것 같습니다.

205 야나기하라 코우 (6jXy1pVCvk)

2024-01-28 (내일 월요일) 16:39:52

>>204
(고문서는 생각보다 잘 읽혔다. 읽을 수 없는 것도 있었지만.)
(그 내용에 따르면, 새로운 제사 의식에는 인형과 부적, 금줄이 필요한 것 같다. 인형은 그렇다 쳐도, 부적과 금줄은... 신사를 가면 있을까.)

#사당을 빠져나온다

206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17:20:23

>>205 [크툴루풍 AU]

사당을 빠져나옵니다.
탁 트인 공터를 나와 오솔길로 접어들고, 점점 등산로 중간 쉼터에 가까워질수록.... 사당을 떠날 수록 다시 공기는 무거워지고, 바람 소리에 섞인 웅얼거림이 들려옵니다.

사당을 완전히 벗어났습니다.
중간 쉼터에 도착했습니다.

이동할 곳을 선택해주세요.

- 츠나센
- 츠나지 도서관
- 해변가
- 아카미 신사

혹은 원하시는 장소가 있다면 그곳으로 이동하는 레스를 적어주세요
다른 캐릭터와 합류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207 야나기하라 코우 (6jXy1pVCvk)

2024-01-28 (내일 월요일) 18:03:40

>>206
(사당을 벗어나자 다시금 무거워지는 공기, 들려오는 불쾌한 소리들. 애써 무시하고 발걸음을 옮긴다.)

#아카미 신사로 간다

208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18:12:55

>>206 [크툴루풍 AU]

아카미 신사로 향합니다.

가는 길 내내 츠나센에서 봤던 것처럼 기이하게 뒤틀린 거리와 사람들의 모습이 종종 눈에 띕니다.
신년 하츠모데 때 갔었던 길을 그대로 따라서, 아카미 신사로 향하면.... 그곳 역시 산처럼 조용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몸은 조금 가벼워진 것 같지만... 사람이 아무도 없는 듯한 느낌입니다. 아무런 기척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조사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209 나니와 (6kQNgZL6fk)

2024-01-28 (내일 월요일) 18:14:32

[]

210 야나기하라 코우 (6jXy1pVCvk)

2024-01-28 (내일 월요일) 18:20:46

>>208
(신사로 가는 길의 풍경도, 츠나센에서 본 것처럼 기이했다. 불쾌감과 두려움을 애써 참아가며 신사에 도착하면, 역시 아무런 기척도 느껴지지 않는다.)

.dice 1 100. = 7

211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18:37:10

>>210 [크툴루풍 AU]

경내는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노스트라다무스메가 항상 관리하고 있어서일까요.
지금은 여기에 있지 않은 것 같지만... 분명 장이라도 보러 간 거겠죠. 무녀도 밥은 먹고 살아야 하는 법이니까요.

신사를 둘러보다보면 구석의 창고로 보이는 건물의 입구 옆. 한 켠에 밧줄이 놓여 있습니다.
아니... 밧줄이 아닙니다. 사이사이에 고헤이처럼 보이는 게 달린 것이... 이건 금줄이군요. 사당에 새로 달기 위해 꺼내서 준비해둔 것 같습니다.

다만 부적은 보이지 않습니다.
조금 더 찾아볼까요? 조사하실 경우 조사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212 야나기하라 코우 (6jXy1pVCvk)

2024-01-28 (내일 월요일) 18:46:44

>>211
(신사에는 아무도 없었다. 일단 창고처럼 보이는 곳을 뒤지다 나온 금줄을 챙긴다. 멋대로 빌려가도,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괜찮겠지...)
(부적은 보이지 않는다. 더 찾아보면 나오려나?)

.dice 1 100. = 66

213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18:51:48

>>212 [크툴루풍 AU]

조금 더 뒤져보니 부적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아... 정확하게는 부적을 만들 수 있는 종이와 붉은색 안료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완성된 부적은 없군요. 직접 만들거나, 누군가에게 부탁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만들기 위해서는 견본이나 참고할만한 무언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214 히다이 유우가 (JPzpuAK4qQ)

2024-01-28 (내일 월요일) 19:37:46

>>186
"욱..."

(기묘하게 차분한 억양이 아닌 진짜 메이사의 목소리를 듣자 정신이 든다. 이제 메이사의 형태조차 포기한 무언가의 손을 놓고, 올라오는 구역질을 참아가며 일단 도망친다. 준비운동도 없이 달려나가는 일이 겹치니 슬슬 무릎이 안 좋다... 제기랄.

머리도 지끈지끈 아파. 무슨 일이 있던 건지 혼란스럽다. 이거 꿈인가. 꿈이지 않아?

.dice 1 100. = 6)

215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19:43:37

>>2140 [크툴루풍 AU]

그것이 따라오는 기척은 없습니다. 달리는 도중 뒤를 돌아본다면 무언가를 목격했을지도 모르지만...
당신은 그저 달려나갔을 뿐입니다. 머리 속에서 울리는 경종을 따라 그저 뛰고 또 뛰었습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세상에는 직접 목격하지 않는 것이 좋은 일이 얼마든지 있는 법이니까요.
모든 것을 볼 필요도, 모든 것을 뇌리에 각인시킬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당신은 ███로부터 무사히 도망쳤습니다.

아래의 장소 중 이동할 곳을 고르거나, 직접 서술하셔도 됩니다.

- 츠나센
- 이와가키산
- 아카미 신사
- 츠나지 도서관
- 당신의 집

216 히다이 유우가 (JPzpuAK4qQ)

2024-01-28 (내일 월요일) 19:46:16

>>215

(...일단 진짜 메이사부터 픽업해서 같이 움직일까. 이 동네는 위험해... 메이사 혼자 돌아다니는 걸 볼 수 없다. 아까 열쇠를 짤랑거렸으니까 내 집 안에 있겠지.

...만나게 되면 손부터 잡아볼까.)

#자신의 집으로 가볼게요 히다이

217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19:51:25

>>216 [크툴루풍 AU]

당신의 집으로 향합니다.

거리 구석구석, 지나다니는 사람들 틈에 섞인 기이한 형상들을 애써 무시하며 걸어갑니다.
그렇게 도착한 당신의 집은... 일단 겉으로 보기엔 크게 이상이 없습니다. 다만, 묵직한 공기와 빽빽한 안개는 여전합니다.
문은 닫혀있습니다. 안쪽에서는 인기척이 나고 있습니다.

- ....질 않.... ...정말....

문 너머로 띄엄띄엄 들리는 목소리는, 당신이 잘 아는 목소리입니다.
들어가시겠습니까?

218 히다이 유우가 (JPzpuAK4qQ)

2024-01-28 (내일 월요일) 19:54:38

>>217
(뭔가 눈물날 거 같애(안남)... 메이쨔 나 너무 많은 일이 있었어 산치도 까이고 힘들다 정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집으로 들어간다.)

"나 왔어 메이사. 잘 있었어?"

(일단 손씻고 메이쨔의 벌꿀 주머니를 주물거려서 슬라임인지 아닌지 확인부터 하고...)

#이게 조사인지 꽁냥인지 모르겠어요
꽁냥거릴게요
히히...

219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19:59:55

>>216 [크툴루풍 AU]

"아, 왔어? 어디갔던거야? 아침부터."

핸드폰을 들여다보면서 중얼거리던 메이사가 당신을 보고 환한 웃음을 띄웁니다.
그리고 다짜고짜 벌꿀주머니를 주물거리자 조금 놀란 듯 했지만..

"에, 에우우.... 왜 배를...."
"......벌써 식단 조절하려는 건 아니지...? 아, 아직 레이스 뛰려면 한참 남았는데?"

또 간식 금지를 당할까봐 지레 겁먹고 이런저런 변명을 늘어놓기 시작합니다.

테이블 위에는 두텁고 오래되어 보이는 책이 놓여 있습니다. 당신의 집에는 없던 물건입니다. 메이사가 가지고 온 걸까요?

220 야나기하라 코우 (6jXy1pVCvk)

2024-01-28 (내일 월요일) 20:05:02

>>213
(부적 대신, 부적을 만드는 데 쓰는 도구를 찾았다. 만드는 법을 알아내거나, 참고할 게 있으면 직접 만들 수 있겠는데... 아니면 도와줄 누군가를 찾거나.)

#주변을 더 조사해본다

221 히다이 유우가 (JPzpuAK4qQ)

2024-01-28 (내일 월요일) 20:05:12

>>219
"이 말랑함 도톰함 쫀득한 촉감은 틀림없는 진짜 메이사구나아..."

(알 수 없는 이야기를 중얼거리며 잠깐 산치 회복 시간을 가졌다. 그제야 눈에 들어오는 두꺼운 책... 메이사가 두꺼운 책을 읽을 녀석은 아닌데 하는 불길함이 들다가도, 두 손으로 벌꿀 주머니를 주물거리다보면

메이사가 지식인이 되고 싶엇는갑제ㅋㅋ 하는 아무래도 좋은 기분이 되는데. 일단 물어볼까.)

"그나저나 이 책은 뭐냐? 뭐랄까 이건 너랑......... 연이 없어보이는데."

#한 손에는 멘탈케어용 벌꿀주머니 한 손으로는 팔락팔락 넘겨봐요

222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20:05:29

.dice 1 100. = 19

223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20:23:39

>>220 [크툴루풍 AU]

주변을 더 조사하다보니, 창고에 널린 자재들 사이에서 핸드폰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무언가 끈적거리는 게 묻어 있지만... 화면이 켜진 상태입니다.
우마톡 화면이 켜져 있습니다. 어제까지 나눈 대화의 기록인 것 같습니다.

[헉]
[나 또 카드 잃어버렸어(っ °Д °;)っ]

                        [또?]
             [그래서 이번엔 또 무슨 책?]

[(;´д`)]
[대출 신청은 이미 해놨는데]
[대신 빌려다 줄 수 있어?]
[츠나지향토기-민간신앙편 이라는 책이야]

              [여전히 이상한 책 고르네www]
                     [내일 주면 돼?]

[응!! 부탁해(❁´◡`❁)]


무언가를 입력하려고 했던 듯, 자판이 올려진 상태지만 아무것도 입력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대화를 나눈 상대의 이름은.... 당신도 아는 이름입니다.
이 우마톡의 내용은 메이사 프로키온과 주고받은 대화입니다.



>>221

"아니 무슨 소리야? 당연히 진짜지... 꼭 가짜라도 있는 것처럼 말하네, 유우가."

어이없다는듯 당신을 보던 메이사가, 이내 질문을 듣고 책 쪽으로 시선을 돌립니다.

"아 저거, 누가 대신 빌려다 달라고 해서. 오늘 가져다 주기로 했거든. 근데 시간은 정확히 안 정해서."
"좀 있다가 낮에 가져다 줄까 하고, 약속 잡으려고 했는데 연락이 안 되네. 무슨 일이라도 있나."

다른 친구의 부탁으로 대신 빌린 책이라 별로 흥미는 없는 것 같습니다. 페이지를 펄럭이며 넘기는 당신을 따라 물끄러미 책을 보고 있긴 하지만 읽고 있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조사 다이스 굴려주세요.

224 히다이 유우가 (JPzpuAK4qQ)

2024-01-28 (내일 월요일) 20:29:54

>>223

"...있을지도."

(생선형 얼굴로 변해가고 있다던가 바다에 쓸려가버렸다던가 했을 수도 있겠다. 걱정이 안되냐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글쎄, 솔직히 지금은 우리 둘 걱정을 하기도 바쁘다.

...본가 녀석들이 여행 가자고 할 때 메이사 손 잡고 같이 갈걸! 지금이라도 신칸센 끊어버릴까. 그런 딴생각으로 정신을 적당히 분산시키며 책을 훑어본다.

멍청해서 머릿속에 내용이 잘 들어오지 않는 게 다행이지 뭐야!)

"그나저나 메이사, 여행 관심 있어?"

# 노가리까면서 책을 살펴요 히다이
.dice 1 100. = 63

225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20:37:22

>>224 [크툴루풍 AU]

"여행 가려고?"
"언제? 어디로? 국내? 해외? 나 USJ 가보고 싶은데! 그리고 후지산도 봐보고 싶고, 해외라면—"

여행 이야기에 눈을 빛내며, 여기저기 가보고 싶은 곳을 늘어놓기 시작하는 메이사의 목소리를 배경음 삼아 책을 들여다보면, 설렁설렁 넘기던 페이지 중에 눈길을 끄는 대목이 있습니다.

츠나지의 사당을 조사한 내용이 적힌 페이지.
거기엔 흑백사진이긴 하지만 부적의 사진도 크게 실려있습니다. 보고 따라그리기 충분할 정도로 말이지요...

226 야나기하라 코우 (6jXy1pVCvk)

2024-01-28 (내일 월요일) 20:43:47

>>223
(창고에서 발견한 휴대폰. 켜져있는 우마톡을 읽어보니, 이건 아마도 그 몬죠 페어리라는 우마무스메의 것이겠지. 대화 상대는 메이사 프로키온. 그럼 츠나지향토기라는 책은 그녀의 집에 있는 걸까? 아니면 도서관? 그리고 몬죠 페어리는 무슨 목적으로 신사를 왔고, 지금 그녀는 어디에 있는 걸까?)
(일단 부적 종이와 붉은 안료를 챙기고, 신사를 벗어난다. 점점 실마리가 보이는 것도 같다.)

#신사를 나간다

227 히다이 유우가 (JPzpuAK4qQ)

2024-01-28 (내일 월요일) 20:47:04

>>225

( 우 와 갑자기 엄청 흥미를 끄는 대목인걸!? 하기야 그 슬라임 메이쨔도 부적 이야기를 했으니까. 눈 크게뜨고 잘 기억해두자. 그렇게 멍 때리고 보다보면 메이쨔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군.)

"...지금?"

"관서 좋지~ 후지산도... 좋겠고. 츠나지만 아니라면 어디든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걸. 난 관서로 가서 고기 먹고 싶어."

(그 고기엔 손가락 따위 달려있지 않겠지...)

"말 나온 김에 숙소나 잡을까? 여유가 넉넉친 않으니까 각방은 무리지만."

# 츠나지에서 도망치자🥺
코우가 부적 만들어줄거야(너무함)

228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20:48:39

>>226
창고에서 발견한 핸드폰을 챙겨서 나가나요?

229 야나기하라 코우 (6jXy1pVCvk)

2024-01-28 (내일 월요일) 20:51:14

>>228
챙깁니다!

230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20:56:12

>>226 [크툴루풍 AU]

부적 종이와 안료, 그리고 핸드폰을 챙겨서 신사를 나섭니다. 손이 조금 끈적해졌지만... 별 영향은 없을 겁니다.
그렇게 신사를 나서자 갑자기 당신이 들고 있던 핸드폰이 울립니다. 조금 전 주워서 대화 내용을 확인했던, 아마 [몬죠 페어리]라는 우마무스메의 것일 핸드폰에 전화가 오고 있습니다.

화면에 표시되는 발신자는 메이사 프로키온입니다.
전화를 받으시겠습니까?



>>227
"지금? 바로?"
"에에.... 숙소 잡을 수 있을라나? 아 아니 그보다, 그럼 이 책은 전해주고 가야 할텐데."

각방은 무리라는 말에 잠시 메이사의 눈이 포식자의 그것처럼 변했던 것 같지만... 기분 탓일 겁니다.
아무튼 지금?이라는 말에 조금 놀란 듯 하다가, 책을 주고 가야 한다며 메이사는 다시 핸드폰을 집어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책만 전해주면 언제든 여유니까. 페어리쨩, 이번엔 받으려나...."

볼륨을 조금 크게 설정한 건지, 당신의 귀에도 신호음이 들립니다.

231 히다이 유우가 (JPzpuAK4qQ)

2024-01-28 (내일 월요일) 20:57:43

(아, 이 반응 이건 진짜 메이사가 맞네. 나의 순결(있었냐)을 걸고 떠봤는데 역시 떠보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 마음이 회복되고 있어... 응. 이게 메이사지.)

(일단 메이쨔가 친구랑 전화하는 걸 얌전히 기다려줄까.)

#엿 들 어 요

232 야나기하라 코우 (6jXy1pVCvk)

2024-01-28 (내일 월요일) 21:15:13

>>230
(끈적한 게 묻어서 불쾌하지만... 어쩄든 신사를 나서는데, 휴대폰이 갑자기 울린다. 발신인은 메이사.)
(마침 잘됐다 싶어 냉큼 전화를 받는다.)

메이사 양?

233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21:20:27

>>231 [크툴루풍 AU]

"...으, 에??"

당황한 얼굴로 핸드폰 화면을 확인하는 메이사가 보입니다.
그리고는 다시 조심스럽게 확인하듯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야나기하라 트레이너?? 어라, 이거 페어리한테 걸었는데...?"

아무래도 예상 외의 인물이 전화를 받은 모양입니다.



>>232

"...으, 에??"

핸드폰 너머로 들려오는 것은 당황한 듯한 메이사의 목소리였습니다.
아침에 만났을 때와는 조금 다른 느낌의, 어느 쪽인가 하면 이쪽이 평소의 메이사와 더 가까운 느낌입니다.

"야나기하라 트레이너?? 어라, 이거 페어리한테 걸었는데...?"

잠시 무언가 확인이라도 해보듯, 조금의 정적 뒤에 다시 이어진 말 역시... 당황을 가득 담고 있었습니다.

234 야나기하라 코우 (6jXy1pVCvk)

2024-01-28 (내일 월요일) 21:27:32

>>233
(역시, 당황한 듯한 메이사. 일단은 상황 설명부터 해야겠지.)

그게, 아카미 신사에 왔는데 누가 휴대폰을 두고 갔더라고. 지금 일어나는 츠나지의 이변을... 개인적으로 조사하고 있었거든. 단서가 될까 싶어서 챙겼는데.

235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21:37:54

>>234 [크툴루풍 AU]

[으에에... 하긴 페어리 은근히 물건 잘 놓고 다니니까.]
[두고 갔다는 건... 거기 페어리는 없는 거겠네? 전해줄게 있는데 어쩌지...]

잠시 말이 끊어졌다가, 다시 이어집니다.
무언가를 생각하기라도 한 걸까요?

[단서라는건.... 어제 빌려달라고 했던 책인가]
[으음... 그럼 이거 야나기하라 트레이너가 가져갈래? 나중에 페어리한테 핸드폰이랑 같이 전해주면 될 것 같고.]

....자연스럽게 짬처리를 시키려는 생각 뿐이었던 것 같습니다.

236 히다이 유우가 (JPzpuAK4qQ)

2024-01-28 (내일 월요일) 21:43:50

>>235

"중간에서 만나자고 해주라."

(자취방에 학생을 멋대로 들여놓는 글러먹은 트레이너라는 마음을 함축한 시선을 받고싶진 않단 말이지...
진짜로. 난 중앙으로 토낄 사람이니까?)

237 야나기하라 코우 (6jXy1pVCvk)

2024-01-28 (내일 월요일) 21:49:56

>>235
(역시 책은 메이사가 갖고 있었던 모양. 아까 채 읽지 못했던, 의식을 진행하는 시간과 장소도 그 책에 적혀있을까?)

뭐, 그럴게. 어디서 만날까?

238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21:57:05

>>236 [크툴루풍 AU]

「중간에서 만나자고 해주라」

조금 작은 소리로, 아마 옆에서 말하는 듯한 소리도 들립니다. 이 목소리의 주인도 당신이 아는 사람입니다.
메이사의 담당 트레이너, 팀 프리지아의 트레이너인 히다이 유우가의 목소리입니다. 팀 프리지아도 트레이닝을 하는 중일까요?
....츠나센에서는 마주치지 않았던 것 같지만, 아무래도 좋을 일이겠죠.

[아~ 그래. 그럼 중간에서 만날까. 아카미 신사라고 했지? 중간이면.... 우미야 쪽인가?]
[우미야 앞에서 보면 되겠다. 지금 바로 갈까?]

239 히다이 유우가 (JPzpuAK4qQ)

2024-01-28 (내일 월요일) 22:01:40

(들리진 않았겠지?
... 설마. 대충 넘기고는 겉옷을 챙겨입었다. 그야 메이쨔 혼자 저 야생의 시내를 빨빨거리고 돌아다니게 둘 수는 없고. 산치가 까여도 내가 까여야지... 하는 마음이 좀 있다.

메이사가 전화를 끊은 걸 확인한 후, 책을 챙겨들고 나선다. ...설마 생선들이 이 책을 노리고 달겨든다던가. 단체로 쫓아온다던가. 그런 일은 없겠지?
하하. 그런 건 만화나 TRPG에서나 있는 일이라고? 그럴 리가.)

"그럼 같이 갈까? 바깥은 생각보다 흉흉하니까."

240 야나기하라 코우 (6jXy1pVCvk)

2024-01-28 (내일 월요일) 22:02:07

>>238
(그 와중 옆에서 조그맣게 들려오는, 히다이 트레이너의 목소리. 트레이닝 중인가? 그렇다기엔 둘은 츠나센에서 마주친 적이 없는데... 아무튼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그래. 나도 바로 갈게.

#우미야로 간다

241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22:11:19

.dice 1 100. = 41
.dice 1 100. = 98

242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22:19:35

>>239 [크툴루풍 AU]

"응, 그럼 우미야에서 봐."

그렇게 전화를 끊은 메이사도 겉옷을 챙겨 입기 시작합니다. 같이 갈까?하는 물음에 크게 고개를 끄덕이곤, 책을 들어 끌어안습니다.

"근데 흉흉할 정도야? 확실히 요즘 분위기가 이상하긴 하지만. 안개도 짙고."

그렇게 말한대로, 현관문을 열면 여전히 빽빽하게 들어찼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짙게 내려앉은 안개가 시야를 뿌옇게 만들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당신의 손을 잡는 메이사와 함께, 우미야로 향합니다.
짙은 안개 사이로 드문드문, 이상한 것들이 보이지만... 아침에 있던 것처럼 가까이 접근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무사히 우미야에 도착합니다. ...야나기하라 트레이너는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240
신사를 나서서 우미야로 향하는 길은 여전히 안개가 끼고, 뿌연 시야에 종종 이상한 것들이 스쳐지나고 있습니다.
멀리서 안개 사이로 흐릿하게 보이는 실루엣은 평범한 사람인데, 가까이 다가오면 눈과 입이 일반적인 인간과 다르게 세로로 찢어진 형태를 하고 있거나, 인간의 것이 아닌 팔다리가 달려있거나....
그렇게 기이한 것들이 스쳐지나가던 가운데, 얼굴 전체가 입으로 뒤덮여있는 것이 갑자기 당신을 향해 뒤돌았습니다.

"▓▓이다." "▓▓이야." "막▓?" "▓▓에 부적▓▓▓?" "▓▓?" "▓▓?"

수없이 많은 입이 저마다 말을 하는 상태로, 그것은 당신을 향해 서서히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SAN치 판정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243 히다이 유우가 (JPzpuAK4qQ)

2024-01-28 (내일 월요일) 22:22:01

>>242
"아니, 진짜 이상하다고. 부탁이니까 전혀 이상하지 않다구? 이런 이야기는 그만둬. 나 진짜 트라우마라고 그거..."

(우리 메이사의 얼굴이 녹더니 웃고 있더라니까요. 저는 정말 제정신으로 살아가기가 힘들었습니다... 일단 우미야에 무사히 도착해서 야나기하라를 기다린다.)

"...나 담배펴도 돼?"

#노가리를 까요

244 야나기하라 코우 (6jXy1pVCvk)

2024-01-28 (내일 월요일) 22:23:50

>>242
(...또 괴현상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제 알 수 있다. 이건 헛것이 아니다. 그러니까, 부적만 완성한다면...)
(갑자기 이쪽을 돌아보는 기괴한 것. 그것이 서서히 다가오면, 무의식적으로 뒷걸음질친다. 그것을 바라보지 않기 위해 시선을 돌리려 하며.)

.dice 1 100. = 54

245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22:26:31

SAN치 감소 다이스
.1 6. 굴려주세요

246 야나기하라 코우 (6jXy1pVCvk)

2024-01-28 (내일 월요일) 22:27:25

.dice 1 6. = 1

247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22:38:29

>>243 [크툴루풍 AU]

"아니 이상하긴 하다니까... 무슨 일이 있었길래 트라우마까지...."

그렇게 말하면서도 메이사는 당신의 손을 꽉 쥐었습니다. 이쪽도 나름대로 뭔가 보고 겪은 것들이 있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담배를 피워도 되냐는 말에 그 손은 슬그머니 풀렸습니다.

"저쪽이 흡연구역이었던가... 저쪽에서 피우고 와. 난 여기 있을게."

메이사는 다녀오라는 듯 작게 손을 흔들고, 다시 책을 끌어안습니다. 슬슬 도착할 때가 된 것 같은데....



>>244

무의식적인 뒷걸음질로도 미처 피하지 못했습니다. 시선을 돌리는 당신의 뒤로 가까이 따라붙으며, 그것은 끈질기게 속삭입니다.

"▓▓?" "▓▓?" "▓▓▓????" "사당▓ 붙이려▓▓▓▓?"

환청이라고 믿고 싶지만, 귓가에 와닿는 미지근한 온도의 숨과 역겨운 악취가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들은 환상이 아니라 실존하는 무언가라고. 하지만 세상에 어떻게, 눈과 코가 있는 자리는 물론이고 얼굴 전체가 빽빽하게 입으로 뒤덮인 사람이 존재한다는 말인가요.
지금까지 당신이 믿어왔던 상식도, 세계도 부정당하는 기분이 듭니다. 오늘의 일은 뇌리에 각인되어, 때때로 깊은 밤에, 오늘을 생각나게 하는 안개낀 날에 문득 되살아나서 당신을 괴롭힐 것입니다....

시선을 돌리고 계속해서 걸어가는 당신을 따라오던 그것은, 이내 흥미를 잃은 듯 몸을 돌려 다시 걸어갑니다.
무사히 그것에게서 벗어났습니다. ....다시 우미야로 향합니다.

우미야에는 이미 메이사와 히다이 트레이너가 도착해 있었습니다.
히다이 트레이너는 담배까지 들고 있습니다. 어쩌면 담배라도 피워야 지금 상황을 이겨낼 수 있어서일지도 모릅니다.

"야나기하라 트레이너! 여기야~ 생각보다 늦었네? 안개가 짙어서 길이라도 잃었어?"

금방이라도 허~접💕하고 놀릴 것 같은 웃음을 띈 메이사가 책을 들어서 당신에게 건넵니다.

"자. 이거. 페어리한테 잘 전해줘."

츠나지향토기를 손에 넣었습니다.

248 히다이 유우가 (vJ0asK/F0k)

2024-01-28 (내일 월요일) 22:46:05

"...네가 부적을 다시 만드려고?"

(츠나지 향토기와 페어리의 스마트폰. 그리고 묘하게 평소보다 초췌하고 분주해보이는 기색...)

"도와줄게."

(아무것도 안 하고 있기도 그렇고, 원래 최종장에 가지같은 방어웨이브가 펼쳐지는 법이거든! 요구한 적 없지만 동행한다. 산치 몸빵 해줄게. 친한 척 셋이서 팔짱도 껴요.)

#산치노예로 삼아줘

249 야나기하라 코우 (6jXy1pVCvk)

2024-01-28 (내일 월요일) 22:51:40

>>247
(...그것은 어느 순간 사라졌다. 찰나의 시간이었지만, 무척이나 끔찍하고 공포스러웠다. 우미야로 향하는 내내, 주변을 이리저리 둘러보며 경계한다. 다시 그것이 오지 않을까 싶어서.)
(다행스럽게도, 우미야까지는 무사히 도착했다. 메이사와 히다이 트레이너가 보인다. 그도 이변을 겪었을까?)

...일이 좀 있었어.

(목소리가 미세하게 떨린다. 그것의 모습이 다시금 눈 앞에 아른거리는 것 같다.)

그래, 잘 전해줄게.

(일단 책을 받아든다. 히다이 트레이너의 도와주겠다는 말엔 그저 고개를 끄덕일 뿐.)

#와! 파티!

250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22:56:59

>>248-249 [크툴루풍 AU]

"...어라? 부적이라면 사당의 그거?"
"야나기하라 트레이너가 다시 만든다고? 할 수 있어?"

메이사는 예상하지 못한 전개에 매우 놀라고 있습니다. 미처 감추지 못한 애매한 불만스러운 얼굴이 꼭 '책만 전해주고 여행계획 짜려고 했는데'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어쩌다보니 셋이서 팔짱까지 끼자 이제와서 빠진다고 하기에도 애매하다고 생각하는지, 메이사도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럼 아예 우미야에 들어가서 얘기하는 건 어때?"

그렇게 말하며 메이사가 우미야를 가리켜 보입니다. 츠나지에서 가장 유명한 카페. 여행 계획은 물론이고 부적을 만든다는 평소에는 잘 하지 않을 일까지.. 아무튼 셋이서 머리를 맞대기엔 좋을 장소입니다.

안개가 짙은 요즘도, 그런 장소로 남아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251 히다이 유우가 (vJ0asK/F0k)

2024-01-28 (내일 월요일) 22:57:22

"안다..."

(이해합니다. 저도 산치 좀 까였거든요. 오늘 악몽에 나올걸? 너그럽게 이해한다... 야나기하라를 따라가자.)

#코우를 따라갑니다

252 야나기하라 코우 (6jXy1pVCvk)

2024-01-28 (내일 월요일) 23:00:09

>>250
(처음부터 부적을 다시 만드려던 의도는 아니었지만, 그래야만 이 괴현상이 끝날 것 같아서.)

뭐,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는데...

(어쨌든 앞장서서 우미야에 들어간다.)

#우미야에 들어간다

253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23:00:36

.dice 1 100. = 24

254 히다이 유우가 (vJ0asK/F0k)

2024-01-28 (내일 월요일) 23:03:01

"와아 우미야~ 나는 에스프레소 더블샷으로 해줘."

(자연스럽게 코우를 뜯어먹는다.)

"메이사 너는?"

(메이사도 동참시켜야지.)

#파티값받아요

255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23:06:11

>>251-252 [크툴루풍 AU]

우미야로 들어갑니다.
내부는.... 이전의 우미야 그대로입니다. 안개가 짙어졌어도 이곳은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은 듯 합니다.
안에 앉아있는 손님들도, 직원들도 모두 멀쩡해 보입니다.

히다이 트레이너가 자연스럽게 야나기하라 트레이너에게 파티값을 뜯어내고 있습니다.
메이사도 자연스럽게 옆에서 거들고 있습니다. 도발 전문 프리지아다운 현란한 솜씨입니다.

"난 우미야 특제 푸딩 아라모드로 할래. 와아, 야나기하라 트레이너가 사주는 거야? 잘 먹겠습니다~"

주문을 마치고 자리에 앉으면 메이사가 책을 톡톡 건드리며 입을 열었습니다.

"그래서... 부적은 어떻게 만들거야? 나 만들어본 적 한번도 없는데."

256 야나기하라 코우 (6jXy1pVCvk)

2024-01-28 (내일 월요일) 23:13:50

>>255
(다행히도 우미야 내부는 멀쩡해보였다. 겉만 그래보이는 걸수도 있지만.)
(아무튼 자리에 앉아, 두 사람이 주문하는 걸 군말 없이 사준다. 파티 만들기 쉽지 않네...)

아까 신사에서 이런 걸 주웠어. 부적 만드는 데 쓰는 거 같은데.

(아까 챙겨왔던 부적 종이와 안료를 꺼내놓는다. 금줄도.)

그리고 부적이랑 금줄을 바꾸려면, 먼저 제사 의식이란 게 필요하다고 했어. 인형을 조각배에 태워서 바다로 띄워보내야 한다더라. 언제, 어디서 해야 하는지는 못 읽었지만.

257 히다이 유우가 (7bwz1p7s/M)

2024-01-28 (내일 월요일) 23:19:18

"재료는 다 준비돼 있는데 때와 장소를 모른다는 거네. 인형은 또 특정한 인형이 필요한지 아무 인형이나 되는지도 아직은 모르고..."

(홀짝홀짝 마시며 일단 우리의 개큰 책을 꺼낸다.)

"여기 좀 적혀있을라나? 여기에도 안 적혀 있으면 페어리란 애를 족쳐보러 가자."

(이게 교사라니.)

258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23:27:59

>>256-257 [크툴루풍 AU]

메이사는 푸딩을 먹으며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히다이 트레이너가 꺼낸 짱 큰 책을 향해 조심스레 손을 뻗어, 페이지를 넘깁니다.

"아까 봤을 때 부적 사진이 있긴 했던 거 같은데. 시간이랑 장소는 모르겠어. 자세히 안 읽어봤거든."
"으음... 인형은 대충 우리집에 있는 거라도 쓰지 뭐. 조각배는.... 파파가 예전에 쓰던 RC 보트가 창고에 있긴 한데, 그런 것도 조각배로 쳐주나?"

책을 뒤적이며 던지는 말이 진심인지 농담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도울 생각은 있는 것 같습니다.

조사 행동을 할 경우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259 야나기하라 코우 (6jXy1pVCvk)

2024-01-28 (내일 월요일) 23:32:29

>>258
(부적 사진이 있다면, 그래도 부적은 만들 수 있겠지. 페어리를 족치자는 말은 가볍게 무시한다. 그리고서 같이 책을 뒤적뒤적.)

.dice 1 100. = 54

260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23:35:08

.dice 1 10. = 6

261 히다이 유우가 (7bwz1p7s/M)

2024-01-28 (내일 월요일) 23:35:31

(일단 이쪽도 책 읽는 시늉을 해볼까...
내 전공은 애들 꼬드기고 이야기 불게 하는 쪽이지만(이젠 무력담당 우마무스메도 옆에 있으니 쌉가능이라고 생각한다) 코우가 무시한 걸 봐선 최후의 방편으로 해둘까.)

#책을 읽 어요 히다이
.dice 1 100. = 100

262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23:36:03

>>259 [크툴루풍 AU]

부적 사진은 찾았지만 시간과 장소는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따라서 그리기 쉽게 큰 사진이 실려있어서 다행이네요.

부적을 따라서 그릴 경우 .1 100.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70 이하 값이 나올 경우 성공입니다.
실패하더라도... 부적을 만들 때 필요한 종이와 안료는 충분히 있습니다.
총 6장 분량의 재료가 있으니, 6번의 기회가 있습니다.

263 야나기하라 코우 (6jXy1pVCvk)

2024-01-28 (내일 월요일) 23:41:41

>>262
(일단 부적을 따라서 그려본다...)

.dice 1 100. = 9

264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23:57:02

>>262 [크툴루풍 AU]

전공은 아니지만 일단 책을 읽는 시늉이라도 해봅니다.
.....책에 실린 사진 중에는 츠나지의 바다를 찍은 사진도 있습니다. 아, 아무래도 이게 그 의식을 찍은 사진인 것 같습니다.
흑백사진인데다 상당히 오래된 사진이라 흐릿하지만, 밤에 찍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사진.
간신히 조각배의 윤곽이 눈에 잡히는 정도로 흐릿하고.. 어두운 사진인데....

어째서일까요.
이 조각배에 실려있는 것이 인형이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상자를 실은 조각배가 검은 물결을 헤치며 나아갑니다. 망망대해의 끝으로. 바다의 끝으로. 멀리. 저 아래로.
천천히 수평선 너머로 사라지는 것처럼 보이는 배는 사실 조금씩 가라앉아, 상자 안에도 물이 차오르고.
발끝부터 서서히 차오르는 차가운 바닷물이 목을 넘어 턱끝까지 올라와도 도망갈 곳은 없습니다. 손끝이 벗겨지고 피가 날 정도로 상자를 긁어도, 밖에서 단단히 못을 박아 고정한 상자는 당신의 힘으로 열 수 없습니다.
손으로 틀어막아봐도, 바닥에 난 구멍으로 들어오는 물은 멈추지 않습니다.

새까만 바다 속으로, 어두운 심연 속으로 가라앉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당신의 운명입니다.

참으로 기구하죠. 당신은 그저 ███로 태어났을 뿐인데.


—퍼뜩 정신을 차렸을 땐, 당신이 마시던 에스프레소는 테이블을 적시며 엎어져 있었습니다.
놀란 눈으로 당신을 보고 있는 메이사, 그리고 옆에서 적잖게 놀랐을 야나기하라 트레이너의 시선도 신경쓰지 못할 정도로...
.....공기를 대신해 폐를 가득 메우는 짠 바닷물의 느낌이, 아직도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끔찍한 환상이었습니다. 아니, 정말로 환상이었을까요....?

SAN치 감소 다이스 굴려주세요

265 히다이 유우가 (lp3yLeQLFE)

2024-01-28 (내일 월요일) 23:58:49

>>264 .dice 1 6. = 1

266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23:59:19

>>263 [크툴루풍 AU]

숨겨진 재능이라도 있던 것일까요?
당신은 완벽하게 부적을 모사해냈습니다. 인간 복사기입니다.
메이사가 당신을 조금 다시봤다는 눈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부적을 하나 완성하자, 옆에서는 히다이 트레이너가 무언가 끔찍한 것이라도 본 듯, 아니.. 끔찍한 경험이라도 한 듯 몸서리를 치고 있습니다.
거의 경기에 가까운 몸부림에 에스프레소가 엎어져 테이블에 얼룩을 만들고 있습니다....
다행히 부적은 무사하지만... 여분의 종이는 갈색으로 물들고 축축해져서 더는 쓰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한 장이라도 완성했으니 다행입니다.

267 히다이 유우가 (Uotdqt6tbE)

2024-01-29 (모두 수고..) 00:04:19

>>264

(멍청하게 바라보고 있다보면, 검은 바닷물이 발끝을 적시고 금세 타고 올라와 무릎을 기분나쁘게 감싸고, 바닷물의 끈덕진 느낌이 계속 차올라서 상자를 두들기고 긁고 밀어봐도 물이 계속 계속...

꼬르륵...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에스프레소 잔을 경멸하며 밀치고 있었다. 쨍그랑! 소리에 나 자신도 놀란다.

숨은 제대로 쉬어지나? 구토가 목을 꽉 메운 건 아닌가? 머리는 왜 이렇게 핑핑 돌지?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넘어진 컵을 치운다. 손에 닿는 검은색 물이 기분 나쁘다.

내가 뭘 본 거지? 가슴이 두근두근거린다.)

"...바다?"

"...그리고 밤."

"그런 걸 본 거 같은데. 아, 상자에다 인형을 넣어서 못박아서 가두고... 밤에 바다로. 그, 뭐냐. 그렇다고."

#횡설수설... 아무튼 전달해본다.

268 야나기하라 코우 (v41CTZ51VQ)

2024-01-29 (모두 수고..) 00:09:39

>>266
(부적 따라그리기는 생각보다 쉬웠다... 아니면 의외로 재능이 있다던가.)
(그러다 갑작스레 쏟아지는 잔, 귀신이라도 본 듯 경련하는 히다이 트레이너. 또 이변을 겪은 것인지. 그래도, 나머지 단서만 찾아내면 이 괴현상도 이제는 끝일 것이다.)
(일단 시간대는 밤이라는 걸까.)

...서둘러야겠네. 진짜 미쳐버리기 싫으면.

#책을 더 찾아본다

269 Ominous Wave🌊 (A2sVvvQHnY)

2024-01-29 (모두 수고..) 00:12:23

.dice 1 100. = 33

270 Ominous Wave🌊 (A2sVvvQHnY)

2024-01-29 (모두 수고..) 00:21:08

[크툴루풍 AU]

>>267
"유우가... 괜찮아?"

걱정스러운 표정을 한 메이사가 테이블에 엎어진 커피를 티슈로 닦아내며 묻습니다.
카운터로 가서 물티슈까지 받아와, 당신의 손을 닦아주기까지 합니다. 아까 전의 모습에 꽤나 놀란 모양입니다.

"근데 상자에 인형을 넣어서 못까지 박는다고? 뭔가 이상한 의식이네... 그런 거 막 했다가 더 이상한 일이 일어나진 않겠지...?"


>>268
책을 더 찾아봅니다. 아까 히다이 트레이너가 보았던 사진 아래에 간략한 설명이 적혀 있습니다.

[...의식은 주로 축시의 해안가에서 행해진다. 사당 앞의 해변은 평상시엔 접근을 금지하지만 이때는 출입이 가능한 것 같다. 이는 사당 앞 해안가의 특성에서 기인한 것으로 이곳은 이안류가 발생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바닷가에 있는 사당의 바로 앞 해변이 의식의 장소인 것 같습니다.

271 히다이 유우가 (Uotdqt6tbE)

2024-01-29 (모두 수고..) 00:25:57

>>270
(멧쨔의 어깨에 꼴사납게 기대서 두통을 달래며 썰을 푼다...)

"...그, 아까 내가 이상한 걸 봤거든. 내가 못박힌 뒤주 안에 갇혀 있었는데, 배는 계속 앞으로 가고, 상자 아래에 뚫린 구멍으로 물은 계속 들어오고 가라앉는데 상자는 안 열리고... 하여간 악몽이었어. 진짜 별 일을 다 겪어본다..."

# 상자에다 못도 잘 박아두고 구멍도 뚫어놔야할듯? 이라고 말함

272 Ominous Wave🌊 (A2sVvvQHnY)

2024-01-29 (모두 수고..) 00:33:40

[크툴루풍 AU]

>>271
메이사는 당신의 어깨를 토닥이고 머리를 나데나데하며 달래줍니다.
....야나기하라 트레이너는 책을 읽고 있으니까, 아마 괜찮겠죠. 별로 신경쓰지 않을겁니다. 아마도요.

"뭔진 모르겠지만... 인형이 되는 꿈...?같은 걸 꾼건가...? 백일몽 같은 거?"
"으음, 뭔가 무서운 의식이네 그거... 근데 나무상자를 어디서 구하지? 그냥 종이 상자라면 우리집에도 있지만... 사정이 급하니까 그냥 그거 써도 되지 않을까?"

아무래도, 안개가 짙은 것도, 자신도 그렇고 주변 사람들도 점점 이상한 일을 겪는 것도 싫은 거겠죠.
메이사는 조금 비장한 표정으로 그렇게 말합니다. 급하니까 적당히 있는 걸로 쓰자는 주장입니다.

273 야나기하라 코우 (v41CTZ51VQ)

2024-01-29 (모두 수고..) 00:40:37

>>270
(찾았다. 근데 얘네들 왜 꽁냥질이야...🙄)

축시, 그러니까 새벽 1시부터 3시에 사당 앞 해변에서 의식을 진행한다는 거 같은데.

(이 정도면 단서는 전부 찾은 듯하다. 이제 남은 건 인형과, 조각배인가. 상자에 못도 박고 구멍도 뚫어야 하나...)

그리고, 아까 본 건데. 부적이랑 금줄을 바꾼 뒤로 일주일간 바다에 나가면 안 된댔어.

274 히다이 유우가 (Uotdqt6tbE)

2024-01-29 (모두 수고..) 00:41:00

>>272

"신사의 새전함을 뜯어와서... 아닌가, 너무 큰가?"

(SAN치가 떨어진 탓인지 엄청 불경한 발언만 나오네. 하긴 RC보트 수준이라면 종이상자 이상의 물건을 싣기도 애매할 것 같다.)

"역시 종이박스를 테이프로 칭칭 감아버릴까. 인형도 딱봐도 허접인 거로 넣고."

(허기워기 이런 무시무시한 녀석은 안돼.)

275 언그레이 데이즈 (tFrVfb5gXI)

2024-01-29 (모두 수고..) 01:02:18

>>1 [동급생]코우
(문을 열고 들어오는 것은 나니와에서 전학 온 언그레이 데이즈. 자신의 자리인 앞자리에 가서 서랍 안의 책을 챙기고 나서야 당신이 있다는 것을 알아챈듯 하다.)
"... 있제, 곧 있으므는 문 닫을 시간 아이가? 부활동도 거의 끝날 시간인디."

>>10 [오컬트]히다이
"아이, 암것도 말하지는 안혔는디? 근데 점마 진짜 아아메라 카지 안했나... 수고가 많어야."
(라고 당신의 옆에 떠서 이야기하는 것은 한마리의 요괴, 오니였다. 술이 아닌 커피를 좋아하는 특이한 요괴.)
"커피라는 기 참으로 아스트랄허이... 커피 원두부터 로스팅시간, 물 온도, 나오는데 드는 시간, 토핑꺼지 전부 맞출라 카므는... 어..."

>>23 [히빌]메이사
"... 아, 괜찮으십니까."
(상냥한 인상으로 인사해오는, 당신과 비슷한 키의 한 여성은 미안한 듯한 표정으로 당신을 보고 있다)
"저야말로, 부주의했군요. 혹시 무언가를 하고 계셨습니까?"
(당신이 든 셀카봉을 보고 질문해오는, 깔끔한 정장을 입은 여성.)

>>95 [좀비]마사바
"... 이곳의 토레나였다던가, 아이므는 관계자 아이였을랑가 싶구마... 하아."
(표정이 어두운 채, 옥상안에서 서성이고 있는 언그레이 데이즈.)
"여도 사람이 있응게 들이보내기는 힘들겄지마는... 에요."

>>179 [중느와]유키무라
"...미안쿠마, 그런거에는 흥미가 없으야..."
(억지로 웃는 언그레이 데이즈.)
"그... 질문해도 되겄나. 내를 갑자기 데리와서, 뭘 할라 카는기고...?"
(낭패의 기색이 역력한, 뒷세계에는 한번도 손을 대지 않은 듯한 우마무스메.)

276 유키무라 모모카 (pLqoxGIpjw)

2024-01-29 (모두 수고..) 01:33:01

>>183 [오컬트 현판] 야나기하라 코우

(짜증난 표정으로 벌컥 문을 열고 들어와서 카운터 앞에 선다. 검은 로브 차림새에 빈틈없이 검은 옷으로 피부를 감싼 차림.)

“토마토 주스. 그리고 여기 음식도 팔지? 토마토 스파게티 있어? 있으면 마늘 빼고 줘.“

>>187 [중화풍 느와르 에유] 메이사 프로키온

(마작이라도 할까, 하는 말에 난데없이 들이닥친 꼬마. 천진난만하게 웃으면서 실을 걸고 있는 두 손을 내미는 모습을 물끄러미 보던 그녀는, 크게 웃음을 터트렸다.)

”어이, 꼬맹이. 지금은 기분이 좋으니까 특별히 알려주마. 여기서 이렇게 하는거다. 알겠냐?“

(손을 뻗어 다음 과정으로 자연스럽게 넘겨주고는, 가만히 바라보다 머리를 쓰다듬으려 손을 뻗었다. 담배 연기를 뱉으면서 슬쩍 시선을 주변으로 돌린다.)

”누구랑 같이왔지? 여기까지 와서 실뜨기나 하는 애새끼가, 혼자 오지는 않았을거고. 꼬마야, 뭐 하러 왔냐?”

>>275 [중화풍 느와르 에유] 언그레이 데이즈

“하아? 그러면 포커는 칠 수 있냐? 어이, 여기까지 와서 설마 아무것도 못한다는 재미없는 대답은 아니지?“

(느릿하게 웃으면서, 담배연기를 천천히 뱉었다. 네 표정을 관찰하며.)

”뭘 하긴... 술 한잔 하면서 가볍게 놀자는거지. 어이, 한잔 더 따라봐.”

(거구의 우마무스메가 채운 술잔을 입안에 털어넣은 뒤, 살며시 웃으면서 손가락으로 비어있는 의자를 가리킨다. 앉으라는듯.)

277 언그레이 데이즈 (upFeL3Zdy2)

2024-01-29 (모두 수고..) 01:53:17

>>276 [중느]유키무라
"... 포커는, 칠 줄 알지마는..."
(경계어린 눈빛을 하고 있지만, 이미 포위된 상태일 터.)
"... 재미없는 아라 미안하구마... 그르게 와 데꼬 와사서는..."
(이리 말하면서 주변을 둘러본다. 정신을 똑바로 챙기려 하는 듯, 눈을 부릅뜨며.)
"여는, 대체 어데고...? 이런 곳이 있다는 거 조차 처음 알았는디..."

>>선레 [판타지]언그레이
(머나먼 서쪽 나니와국에서 온 초급 마법사 언그레이, 숲을 지나다 고블린들에게 둘러쌓여있다.)
"... 라고, 느긋하게 생각할 때가 아이데이! 아무나 도와주그라...!"

278 유키무라 모모카 (pLqoxGIpjw)

2024-01-29 (모두 수고..) 02:05:15

>>277 [중느] 언그레이 데이즈

(경계어린 눈빛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대답이 나오자 아아, 소리내면서 담배연기를 뱉고는, 타버린 담배를 재떨이에 비벼 껐다.)

"화련채성. 기회의 땅. 화련승의 행동대장인 나, 검은 장미의 정원."

"귀한 온실 속 아가씨에게는 조금 일렀나? 하아, 됐어, 재미없네. 마작도 싫어, 포커도 안쳐, 주변 풍경에 당황해..."

"그러면 술이나 한잔 마시자고. 세번 말하기 좀 그러니까, 앉지 그래? 옆으로 와. 어이, 비켜."

(거구의 우마무스메에게 이야기해 옆 자리를 비우고는, 가만히 너를 바라본다.)

279 유키무라 모모카 (pLqoxGIpjw)

2024-01-29 (모두 수고..) 02:24:13

>>277 [판타지] 언그레이 데이즈

(도와달라는 소리를 듣고 빠르게 발을 내딛는다. 부드러운 흙 위로, 철 부츠가 땅을 박차는 소리가 들리고. 공중으로 높게 뛰어 장검으로, 순식간에 고블린 무리를 세번의 칼질로 해치운다. 털썩, 하고 검이 땅에 닿는 소리와 함께, 투구를 벗어 얼굴을 보이며 살짝 웃어보인다. 네게 손을 내밀며.)

"위험했네... 괜찮아?"

(반짝거리며 광이 나는 칠흑의 갑주를 두른 채, 그녀는 당신을 바라보았다.)

280 언그레이 데이즈 (pPDqQMTgus)

2024-01-29 (모두 수고..) 09:15:05

>>279 [판타지 유키무라]
(갑작스럽게 나타난 인영이 나타나고 한 발짝 뒤늦게 오는 바람에 깜짝 놀라 자신의 마법사 모자를 붙잡고는, 바람이 사라지자 이미 사태는 끝나 있었다.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눈을 껌벅이며 광경을 살펴보는 그녀.)
"...어... 어..."

"뭐꼬... 헙."
(마지막 말은, 할 생각이 없었다는 듯 뒤늦게 입을 가리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281 유키무라 모모카 (PoDXSDahRY)

2024-01-29 (모두 수고..) 10:27:39

>>280 [판타지] 언그레이 데이즈

(네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눈을 꿈뻑거리자 부끄러운듯 웃으면서 뺨을 긁적였다.)

"마침 지나가던 차에 목소리가 들려서."

"안심해, 위험한 사람은 아니니까. 방랑기사야."

(괜찮다는듯 입을 가리는 너를 보면서, 여전히 손을 내밀었다. 붙잡고 일어나라는 듯.)

282 언그레이 데이즈 (pPDqQMTgus)

2024-01-29 (모두 수고..) 17:30:03

>>281 [판타지] 유키무라

"...아, 미안쿠마, 구해져 놓고 감사인사도 제대로 안하고 있으이 제정신도 아인갑다, 내..."
(흠칫,하고 놀라더니 당신의 손을 잡고 일어나며)
"정말 고마워야... 방랑기사 댁이 아이였으므는 내는 기양 죽은 목숨이였데이..."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
"근디... 진짜 내 아무것도 줄끼 읍는디... 먼 곳 여행오느라 남은 기 육포 빼이 엄스야..."

283 야나기하라 코우 (v41CTZ51VQ)

2024-01-29 (모두 수고..) 18:13:58

>>275 [동급생] 나니와
(당신이 문을 열고 들어와도, 그는 여전히 공부에 몰두 중이다. 말을 건네오자 그제서야, 고개를 들고 당신을 쳐다본다.)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어?

(그러더니 시계를 한 번 쳐다보고, 어지럽게 펼쳐진 책들을 하나 둘 덮는다.)

>>276 [현판] 유식이
(한참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있는데, 문을 벌컥 열고 들이닥치는 손님. ...익숙한 기운이다. 뱀파이어인가. 애초에 이 카페 자체가 범인은 들어올 수 없는 곳이니, 당연한 거지만.)

네, 네. 잠깐 앉아 계세요.

(마시던 걸 치워놓고, 조리 준비를 한다. 그보다 카페에 왜 양식 메뉴가 있는 건데... 오늘도 점장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는 중.)

284 니시카타 미즈호 (iutqKsUO0U)

2024-01-29 (모두 수고..) 18:16:27

>>183 [오컬트 현판] 야나기하라 코우
(조심스레 문을 열고 뽈뽈뽈 들어오는 아가씨. 햇빛을 100% 막기 위한 UV양산을 쓰고 있다. 들어와서도 양산을 접지 않고 제 뒤쪽으로 쓴 여성은, 제 사랑스러운 연인을 향해 다가가서 웃으며 말을 걸었다. ) 토마토 주스 한잔 주시어요?

285 언그레이 데이즈 (pPDqQMTgus)

2024-01-29 (모두 수고..) 18:21:37

>>283 [동급생]코우

한번 집중하므는 끝날때까이 항게 새삼스릅지도 안하지마는...

(살짝 쓴웃음을 지으면서, 당신의 책상 앞에 선다.)

눈은 괘안나? 피로혀지는 안혀? 거서 얼마나 더 노력할라 카는기고, 따라가기 어렵구로...

(시계는 거의 저녁시간을 가르키고 있었다.)

286 Ominous Wave🌊 (A2sVvvQHnY)

2024-01-29 (모두 수고..) 19:25:42

[크툴루풍 AU]

>>273-274

"축시면 새벽? 으음... 일주일동안 바다에 못 나가는 거면 어선들도 포함해서?"
"지금은 말해도 소용없을 것 같고, 일단 의식을 한 후에 알려야할지도..."

그렇게 말하며 메이사는 계속 히다이 트레이너를 쓰다듬고 있습니다. 그러다 새전함을 뜯어와서...라는 말에 멈칫합니다.

"아니 그거 분명 천벌받을걸... 아무튼 그럼 종이상자랑 RC 보트 쓰는 거지? 인형도 적당히 골라서 쓰면 될 것 같고. 팔다리가 길게 늘어나고 핑크색인 인형도 되려나."

푸딩을 마저 해치운 메이사가 잠시 생각에 잠깁니다.

"새벽까진 일단 대기해야겠네.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생기지 않으면 좋겠는데...."

287 야나기하라 코우 (v41CTZ51VQ)

2024-01-29 (모두 수고..) 19:35:28

>>284 [현판] 밋쭁
(당신이 가게로 들어오면, 그는 아메리카노를 마시다 말고 눈을 반짝반짝 빛낸다. 방금 전까지 피곤해하던 모습은 어디로 가고.)
(주문을 받아도, 곧바로 음료를 내오긴 커녕 되려 능글맞게 웃기만 한다. 카운터에 기대 몸을 숙이고, 당신과 시선을 맞춘다.)

토마토 주스 말고, 난 어때?

(그러니까 자기 피 먹지 않겠냐는 권유다. 빈혈도 있는 주제에 잘도 그런 말을 한다.)

>>285 [동급생] 나니와
이 정도야 뭐, 괜찮아.

(어느새 책을 전부 정리한 뒤 자리에서 일어난다.)

...할 줄 아는 게 공부밖에 없으니까. 딱히 노력하고 있는 것도 아니야.

(사실 그의 노력엔 그럴싸한 목표도 없고 동기도 없다. 그냥 다른 재주도 없고 하니 공부에만 몰두하는 것뿐.)

288 메이사 프로키온 (A2sVvvQHnY)

2024-01-29 (모두 수고..) 19:36:10

>>275 [히어로&빌런 AU]

(으와, 키는 나랑 비슷한데 정장을 쫙 빼입은게 완전 멋있잖아. 이 사람 히어로인가? 잠시 멍청한 표정으로 응시해요 메이쨔.)

"아, 그, 그게... 방송 중이었어요! 라이브! 스트리밍이랄까... 하하..."
"어, 혹시... 히, 히어로...이신가요....?"

[같은 키 다른 분위기]
[똑같이 작은데 한쪽은 완전 어른이네wwww]

"으, 으그극.... 너네 이럴 때만 음성 도네 쓰지 말라고...."



>>276 [중화풍 느와르 AU] 유키무라 모모카

"응! 고마워!!"

(끙끙거리던 구간을 쉽게 넘어가자 활짝 웃는다. 머리를 쓰다듬으려고 뻗는 손을 거부하지 않은 채 말을 이어간다.)

"아저씨랑 왔어. 저기."

(한손을... 들려고 했지만 아직 실뜨기가 한창이라. 두손을 동시에 들어 가리키는 곳의 끝에는 한참 마작을 즐기고 있는 사람이 보인다. 아이는 신경쓰지 않고 마작에 푹 빠져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그게 익숙한듯, 혼자 계속 실뜨기를 하는 아이.)

"아직 안 끝났으니까. 이거 하고 있어."

289 야나기하라 코우 (v41CTZ51VQ)

2024-01-29 (모두 수고..) 19:38:15

>>286
(과연 새벽까지 멀쩡할 수 있을까, 두렵긴 하지만.)
(그보다 이열 분위기 좋은데~ 이럴땐 적당히 빠져주는 센스도 필요하다...(?))

상자랑 보트는, 둘이서 가지러 갔다올래?

290 니시카타 미즈호 (iutqKsUO0U)

2024-01-29 (모두 수고..) 19:40:25

>>287 [오컬트 현판] 야나기하라 코우
(그 말을 듣고 오늘은 안된다는 듯 고개를 두어 번 도리도리 저어보였다. ) 안 되어요. (목소리가 제법 단호하다. ) 오늘은 안되어요. 코우 씨 지금 많이 어지러우시잖아요. 무리랍니다.

291 언그레이 데이즈 (pPDqQMTgus)

2024-01-29 (모두 수고..) 20:04:41

>>287 [동급생] 코우

이걸 딱히 노력하는기 아이라 카므는 여 반에 노력하는 아가 없어지는디 말여.
(피식 웃으면서 어깨를 톡톡, 두드려준다.)
반대로 말하므는 공부를 할 줄 안다는 거 아이가, 그거는. 그것도 복받은기라. 요령 없는거보다야 공부 할 줄 알므는 배울줄 안다는 거 아이가.

>>288 [히빌] 메이사

"아, 방송인가요? 꽤나... 신기한 취미군요."
(미소는 흔들리지 않는다. 도네가 나와도 살짝 고개를 갸웃일 뿐 미소를 유지중이다.)
"아, 히어로는 아니랍니다. 그저 이 근방의 치안 정도만 유치중이랄까..."
(조용히 이야기하면서도, 시선은 당신을 조용히 관찰 중인 듯.)
"이 근방에 본 적은 없던 것 같은데, 그저 방송만 하다 가실건가요? 이곳은 혼자서 다니기는 위험할텐데, 같이 동행하시는 건 어떠실지."

292 유키무라 모모카 (PoDXSDahRY)

2024-01-29 (모두 수고..) 21:44:52

>>282 [판타지] 언그레이 데이즈

"아냐, 괜찮아. 많이 놀란 모양이네."

(네가 내 손을 잡고 일어나는것을 도와주며, 안절부절 못 하는 네 모습을 바라보았다.)

"뭔가를 바라고 한 건 아니야. 맹세한 기사도 중에 하나거든... 그러니까 너무 신경 쓸 필요 없어."

"그것보다.. 무슨 사정이라도 있어? 전위도 없이 혼자 다니면 위험하잖아."

>>283 [현판] 야나기하라 코우

"하아... 짜증나.."

(후드와 마스크를 벗었다. 새빨간 눈, 새하얀 피부... 턱을 괴고 신경질적으로 테이블을 톡톡 건드리면서, 괜히 화풀이를 한다.)

"으으, 사장.. 죽일까..."

"어이, 밥 멀었어?!"

(완전히 무례하다. 이녀석... 허접 뱀파이어임이 틀림없다.)

>>288 [중화풍 느와르 에유] 메이사 프로키온

(네가 활짝 웃자, 괜히 머리카락을 마구 헝클어뜨리며 히죽였다.)

"흐음..."

(네가 가리키는 곳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시선을 돌려 널 바라본다.)

"꼬마, 실뜨기보다 재밌는걸 알려주마. 무릎 위에 앉아봐라."

"카드놀이는 할줄 아냐?"

293 언그레이 데이즈 (pPDqQMTgus)

2024-01-29 (모두 수고..) 22:04:18

>>292 [판타지]유키무라

"그... 부끄럽지만 눈 앞에서 피 날리는건... 어, 처음이라가꼬."

(왠지 연식이 있어 보이는 장비는 눈 앞의 마술사가 편히 쓰기에는 조금 큰 편이였다.)

"아, 그... 길드쪽으로 향할라 카고 있었는디..."

"숲길이 이마이 위험할줄은 생각 몬혔어야..."

(정말, 어설퍼 보이는 초보자. 등쳐먹히기 좋을 듯하다.)

294 Ominous Wave🌊 (e5ZNeCvfY2)

2024-01-30 (FIRE!) 12:03:35

>>289 [크툴루풍AU]

"알았어. 그럼 준비해서.. 아예 1시쯤 만날까? 그 사당 앞에서."

적당히 빠져주려는 당신의 의도를 알아챈 것인지, 아니면 그냥 당연히 분업하겠거니 짐작한 건지.
메이사는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럼 먼저 가볼게. 보트가 창고에 있는 건 확실한데.. 아마 찾는 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서."
"부적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하라구~"

그렇게 말하며 메이사와 히다이 트레이너는 먼저 우미야를 나갔습니다.
새벽 1시가 되기까진 시간이 꽤 남아있습니다. 자유롭게 행동하셔도 좋습니다.
추가로 탐색하거나 이동하려면 레스를 작성해주세요.
추가로 탐색할 것이 없다면 바로 새벽 1시로 넘어가실수도 있습니다.

295 메이사 프로키온 (e5ZNeCvfY2)

2024-01-30 (FIRE!) 12:11:00

>>291 [히어로&빌런 AU]

(치안 유지라는 말에 눈이 휘둥그레, 그리고 같이 동행하자는 말엔 입까지 떡 벌어진다. 크, 크, 큰일이다. 이 사람 100% 히어로지? 그럼 빌런짓 못하게 되어버려!!! 이대로라면 바로 체포당해서 유치장에 갇혀 훌쩍훌쩍하는 수감생활 스트리밍이 되어버려!!!)

"어, 아, 아니↗이↘요! 괜, 갠, 개챳, 갠차냐욧?!"

(너무 당황해서 말도 더듬고 혀도 깨물고 하여간 이상한 소리를 내버린다. 채팅창에 무수히 많은 풀이 자라나고 있다.. 젠장... 개돼지백수니트놈들 두고보자아....)

"혼쟈.. 혼자서도 잘 다녀요! 조금만! 조금만 찍다가 갈테니까아.. 헤헤.. 에헤헤..."

[비굴한 웃음(전매특허)]
[어차피 같이 다녀도 자판기 아래 동전만 주울거잖아]
[동전주우려다 동정받게생긴www]

"우.. 우우.... 그게, 오늘 방송은 그냥, 그냥, 자판기 아래에 동전이 얼마나 있을까 같은 컨텐츠니까아... 진짜 별 거 아니거든요.... 그니까 혼자라도 괜찮아요 완전 괜찮아요 진짜로!"



>>292 [중화풍 느와르 AU]

"재밌는거?"

(실뜨기를 하던 실을 미련없이 풀어 바닥으로 떨구고 당신의 무릎 위로 앉는다. 실뜨기로 혼자 잘 노는 것처럼 보여도 내심 심심했던 모양이다.)

"카드! 탑 세우는거 해봤는데. 어려워. 두장 맞대서 이렇게...."

(양손의 끝을 맞대서 삼각형처럼... 카드로 탑을 쌓는 시늉을 한다. ....카드 놀이는 잘 모르는 것 같다.)

296 야나기하라 코우 (Ztsk4ybXMw)

2024-01-30 (FIRE!) 19:20:33

>>294
(떠나는 둘에게 대충 인사해준다. 우미야는 왠지 멀쩡한 거 같으니까, 여기서 의식 시간까지 대기할까.)

#1시까지 기다린다

297 Ominous Wave🌊 (eKPJNeQ4Gg)

2024-01-30 (FIRE!) 19:38:43

>>296

당신은 우미야에서 새벽 1시까지 대기합니다.
....하지만 우미야의 영업시간은 오후 10시까지였습니다. 점원이 영업용 미소와 함께 정중히 퇴점을 요구합니다.

당신은 오후 10시가 되어 우미야에서 나왔습니다.
밖은 어둡고, 간간히 켜진 가로등만이 유일한 광원입니다.
하늘도 흐려서 별도 달도 보이지 않는... 어둡고 축축한 밤입니다. ....어둠 속에서 시선이 느껴지는듯 합니다.

298 야나기하라 코우 (Ztsk4ybXMw)

2024-01-30 (FIRE!) 19:47:30

>>297
(영업 시간이 끝나서 어쩔 수 없이 쫓겨난다... 거리는 여전히 음침하다. 어디선가 시선이 느껴지는 것도 같고. 아직 3시간이나 남았는데.)
(일단은 바닷가라도 가봐야겠지. 그닥 내키진 않지만...)

#해안가로 간다

299 Ominous Wave🌊 (eKPJNeQ4Gg)

2024-01-30 (FIRE!) 19:50:27

.dice 1 100. = 63

300 Ominous Wave🌊 (eKPJNeQ4Gg)

2024-01-30 (FIRE!) 19:51:42

>>298
당신은 해안가로 향합니다.

.....당신의 걸음을 따라 뒤에서 발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아니... 발소리가 맞을까요? 평범한 발소리라기엔 물기가 있는 듯한 소리가....

뒤를 돌아보시겠습니까?

301 야나기하라 코우 (Ztsk4ybXMw)

2024-01-30 (FIRE!) 19:52:13

>>290 [현판] 밋쭁
...배고플텐데.

(단호한 거절에도, 그냥 헤실헤실 웃는다. 뱀파이어는 저쪽인데 어째 이쪽이 더 아쉬워하는 중.)

아무튼, 알겠어. 금방 내올게.

(잠깐의 시간이 지나고, 방금 막 갈아낸 토마토 주스가 내어진다. 맛은 평소처럼, 꽤 좋을 것이다. 누굴 위해서 연습한 건데. 여전히 미소를 지우지 않은 채, 당신을 바라본다.)

>>291 [동급생] 나니와
(당신이 어깨를 두드려주는 걸 군말없이 받아들인다.)

그것도 그렇지만.

(당신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바깥엔 어느새 노을이 깔려있다. 참고서와 공책 등을 챙겨든 뒤, 자리에서 일어난다.)

난 이제 갈건데, 넌 여기 더 있을 거야?

(그리고 당신을 향해 묻는다.)

>>292 [현판] 유식이
(이번에도 진상 손님인가... 그렇게 생각은 하지만 딱히 불쾌한 기색은 아니다. 요괴라는 족속들은 원래 다 그러니까.)
(곧 당신의 테이블에 토마토 주스와, 마늘 뺀 토마토 스파게티가 오른다.)

맛있게 드세요.

(그런 뒤 카운터로 돌아간다. 그런다고 해도 카운터에 서서, 당신 쪽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겠지만. 토마토 주스는 몰라도 신메뉴인 토마토 스파게티는... 뱀파이어의 입맛에 맞을까?)

302 야나기하라 코우 (Ztsk4ybXMw)

2024-01-30 (FIRE!) 19:55:07

>>300
(어김없이 불쾌한 기운이 느껴진다. 뒤에서 들려오는 발소리는, 사람의 것이라기엔 조금 질척하다.)
(여기서 뒤돌아봤다간, 아까처럼... 또 끔찍한 경험을 하게 될 것 같은 직감이 든다. 기괴한 발소리를 애써 무시하며 걸어간다.)

303 Ominous Wave🌊 (eKPJNeQ4Gg)

2024-01-30 (FIRE!) 19:59:09

.dice 1 100. = 19

304 Ominous Wave🌊 (eKPJNeQ4Gg)

2024-01-30 (FIRE!) 20:04:19

>>302

당신은 발소리를 애써 무시하며 걸어갑니다.
계속해서 축축한 발소리가 당신을 따라 이동합니다.

"░░░░"
"░░지마░░"

무언가를 말하는 목소리는 당신이 아는 목소리를 닮아있습니다.

"░░지마░░요?"
"붙이지 마세요, ░░░... ░░░? ░░░?"

"코░░? ░░░.... ...코우 씨."

축축한 발소리와 함께 들리는 것은, 당신이 결혼을 약속한 사람의 목소리입니다.

305 야나기하라 코우 (Ztsk4ybXMw)

2024-01-30 (FIRE!) 20:39:02

>>304
(순간, 발걸음이 뚝 멎는다. 너무나도 익숙한 목소리 탓이다. 뒤를 따라오는 저것은 진짜 그녀가 아닐 것이다. 그런데도 그 목소리를, 부적을 붙이지 말라는 말을... 그리고 제 이름을 부르는 걸 듣고 있자니.)
(...불쾌감이 치밀어오른다. 이 난장판을 만든 게 신인지 요괴인지 뭔지는 몰라도, 감히 누구를 흉내내는 거냐고 소리라도 지르고 싶었다.)
(하지만 그러는 대신, 그냥 눈을 감고 손으로 귀를 꾹 막았다. 이렇게라도 하면 그것이 물러갈까 싶어서.)

#두눈을 감고 두귀를 막고 캄캄한 어둠속에 나자신을 가둬

306 Ominous Wave🌊 (eKPJNeQ4Gg)

2024-01-30 (FIRE!) 20:43:40

>>305

당신이 발을 멈추자 그것은 점점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축축한 발소리, 물기가 많은... 당신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목소리로 연신 당신의 이름을 부르면서.

"코우...씨..."
"붙이지 마세요"
"붙이..지...마...."
"찾지마..."

질척거리는 발소리는 당신의 주위를 빙글빙글 돌다가
당신의 바로 앞에서, 정면에서 멈췄습니다.

눈을 감고 귀를 막은 당신에겐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겠지만...

조사 다이스 굴려주세요.

307 야나기하라 코우 (Ztsk4ybXMw)

2024-01-30 (FIRE!) 20:44:40

>>306
.dice 1 100. = 2

308 Ominous Wave🌊 (eKPJNeQ4Gg)

2024-01-30 (FIRE!) 20:51:55

>>307

눈을 감고 귀를 막기 전 들었던 소리는 일정한 거리 이상으로 가까워지지 않았습니다.
당신은 모르고 있겠지만, 정면에 멈춰 선 지금도 그것이 당신에게 직접적으로 닿고 있지는 않습니다.
아까도 그렇습니다. 뒤를 따라오며 말을 거는 것보다, 달려들어서 덮치는 쪽이 더 빠르고, 더 편한 방법이었을텐데.
저것은 어째서 당신에게 친숙한 목소리를 따라하며, 부탁하듯 말하고 있는 걸까요?

당신은 불현듯, 당신이 지니고 있는 부적을 떠올렸습니다.
사당에 붙이기 위한 부적. 사당에 붙이는 것으로 '그것들'을 막아내는 부적이라면... 적어도 이것을 지니고 있는 동안에는 그것들이 감히 해를 끼치지 못할 것이라고.

309 야나기하라 코우 (Ztsk4ybXMw)

2024-01-30 (FIRE!) 21:09:01

>>308
(가만히 서서 눈과 귀를 막고 있는 지금도, 그것은 별다른 위해를 끼치지 않고 있다. ...어쩌면, 끼칠 수 없는 걸지도. 부적 때문인가?)
(슬슬 눈꺼풀이 아려오고 귀가 먹먹해진다. 언제까지 계속 이러고 있을 순 없겠지. 천천히 눈을 뜨고, 귀에서 손을 떼어낸다.)

310 Ominous Wave🌊 (eKPJNeQ4Gg)

2024-01-30 (FIRE!) 21:13:20

>>309

눈을 뜨고 귀에서 손을 떼자, 새까만 무언가가 정면에 서있는 것이 보입니다.
끊임없이 형태를 바꾸고 있는 부정형의... 생물이라고 표현해도 좋을지 모를 그것은, 여전히 당신에게 친숙한 목소리로 말하고 있습니다.

"붙이지 마세요"
"붙이지.. 마..."
"찾지마..."
"코우씨, 코우씨? 코░░? ░░░? ░░░?"

앞을 가로막듯 서있지만, 부적이 있으니 아마 당신이 나아간다면 앞에서 물러설 것입니다.
끈질기게 따라오기는 하겠지만요.

311 야나기하라 코우 (Ztsk4ybXMw)

2024-01-30 (FIRE!) 21:19:08

>>310
(눈을 뜨자 보이는 건, 역시 기괴한 것. 저런 모습을 한 채 익숙한 목소리로 속삭이는 게, 역시 불쾌하기 그지없다. 동시에 두렵기도 하다.)
(정말 부적 때문에 해를 끼치지 못하는 거라면... 한 번 심호흡을 하고 난 뒤, 앞으로 걸어나간다.)

#사당 쪽으로 간다

312 Ominous Wave🌊 (eKPJNeQ4Gg)

2024-01-30 (FIRE!) 21:28:45

>>311

사당으로 향합니다.
가는 내내 따라오던 그것은, 당신이 사당에 가까워질수록 걸음이 느려졌습니다.
애원하는 목소리도, 친숙한 그 목소리도 점점 작아지고, 마침내 발소리도 말도 모두 멎어 조용해집니다.
해변가로 내려가 모래사장을 밟는 소리는 당신의 발소리 하나뿐입니다.

그것은 멀찍이 떨어진 곳에서 당신을 응시하다 사라졌습니다.

사당 앞에 도착했습니다. 현재 시각은 11시입니다.
1시가 될 때까지 대기할까요?

313 야나기하라 코우 (Ztsk4ybXMw)

2024-01-30 (FIRE!) 22:06:35

>>312
#1시까지 대기한다

314 Ominous Wave🌊 (eKPJNeQ4Gg)

2024-01-30 (FIRE!) 22:15:51

.dice 1 100. = 46

315 Ominous Wave🌊 (eKPJNeQ4Gg)

2024-01-30 (FIRE!) 22:24:21

>>313

1시까지 사당 앞에서 대기합니다.
어두컴컴한 바다는 흐린 하늘과 거의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새까만 색을 띄고 있습니다.
수평선을 보다보면 어디서부터가 하늘이고 어디서부터가 바다인지, 어쩌면 이어져 있는 것이 아닌지 하는 착각마저 들 정도로.

저 멀리 어둠 속에서 굼실거리는 것이 파도인지, 혹은 아까의 그것과 같은 것들인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1시가 가까워지자 멀리서부터 발소리가 들립니다.
축축한 물기가 서린 발소리가 아닌, 편자를 단 신발 특유의 경쾌한 소리입니다.
점점 가까워지는 소리를 따라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청테이프로 칭칭 감싼 상자와 RC 보트를 든 메이사였습니다.

"으아, 먼저 와있었네. 미안. 아무리 찾아도 리모컨이 안 나와서..."

한참을 찾다가 준비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 모양입니다.
RC 보트의 조종은 불가능하겠지만... 아까 얻은 정보를 생각해보면 이 해안가는 이안류가 발생하는 곳이라, 상자를 실어 바다로 떠내려 보내기엔 충분할 것 같습니다.
메이사 역시 그렇게 생각했는지, 겉옷 주머니에서 테이프를 꺼내 상자를 RC 보트에 단단히 고정시키기 시작했습니다.

"그럼 어떻게... 내가 이걸 바다에 띄울테니까, 야나기하라 트레이너가 그걸 사당에 붙여줘."

그렇게 말하고 메이사는 바다를 향해 걸어갑니다. 겨울 바다의 차가운 파도를 보고 잠시 멈칫하더니, 한숨과 함께 신발과 양말을 벗고, 바지를 걷어붙이고 차갑고 차가운 물 속으로 걸음을 내딛습니다. 어느 정도 들어간 후에 파도 위로 살며시 보트를 올려두자, 보트는 밀려오는 파도를 타고 해변가로 쓸려왔다가 다시 파도를 타고 바다로 이끌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사당에 부적을 붙이시겠습니까?

316 야나기하라 코우 (Ztsk4ybXMw)

2024-01-30 (FIRE!) 22:36:00

>>315
(편자가 모래를 밟는 소리. 다행히도, 1시가 될 때까지 별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사당 앞에 도착한 메이사가 상자를 보트에 고정시키는 동안, 챙겨온 부적과 금줄을 꺼내든다.)

...알았어.

(보트가 파도를 타고 나아간다. 사당에 천천히 다가가, 부적을 붙이려 한다.)
(이제 이걸로, 끝일까...)

#붙인다!!!!!

317 Ominous Wave🌊 (eKPJNeQ4Gg)

2024-01-30 (FIRE!) 22:39:22

.dice 1 100. = 98

318 Ominous Wave🌊 (eKPJNeQ4Gg)

2024-01-30 (FIRE!) 22:49:02

>>316

당신이 부적을 붙이기 위해 사당에 다가가는 순간—
차가운 바다에 발을 담그고 보트를 띄운 메이사가 갑자기 넘어집니다.
그대로 바다에 엎어진 메이사가 당황해서 일어서려고 합니다. 다행히 얕은 곳이라 쉽게 손을 딛고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보트를 띄우기 위해 바짓단을 걷었지만 그렇게 깊이 들어가진 않았으니 충분히 그럴 수 있고, 그래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메이사는 일어서지 못하고 손과 발을 버둥대고 있을 뿐입니다. 조용하던 해변에는 첨벙거리는 소리가 크게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어째서일까요? 어째서 바닷가에서 나고 자란 아이가, 이렇게 얕은 물조차 버거워하고 있는 걸까요?

이 광경을 본 당신은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메이사를 붙잡아 일어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바닷물이 아니라.
저 멀리서 굼실거리던 파도가 아니라.

새까맣게 물든 수많은 손들이라는 것을.

SAN치 체크 다이스 굴려주세요.

319 야나기하라 코우 (Ztsk4ybXMw)

2024-01-30 (FIRE!) 22:56:47

>>318
(메이사의 행동이 어딘가 이상했다. 마치, 무언가가 그녀를 붙잡고 있는 것처럼... 그리고, 그건 사실이었다. 새까만 손들이 무수히 꿈틀대고 있었다.)
(메이사를 도와야 한다, 생각은 들었지만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극도로 치닫은 두려움에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었다. 하필이면, 지금...)
(이 모든 광경은 환상일 것이다. 그리 생각하며 다시금 눈을 꾹 감는다.)

.dice 1 100. = 56

320 Ominous Wave🌊 (eKPJNeQ4Gg)

2024-01-30 (FIRE!) 22:57:27

SAN치 감소 다이스 굴려주세요.

321 야나기하라 코우 (Ztsk4ybXMw)

2024-01-30 (FIRE!) 23:00:20

.dice 1 6. = 4

322 Ominous Wave🌊 (eKPJNeQ4Gg)

2024-01-30 (FIRE!) 23:08:24

>>319

환상이라고 생각하려고 했습니다. 눈을 꾹 감고 외면합니다.
하지만 얕은 물에서 찰박찰박 첨벙첨벙거리는 소리는 여전히 들려오고 있습니다.
정말로 환상인걸까요. 환상이어야만 하는 지금 저 광경은 여전히 사실이라고 하듯 소리는 계속해서 격해지고 있었습니다.

"——붙—"
"—리 붙———"

물소리 사이로 드문드문 이어지는 외침이 들립니다.

"빨리 붙여—!!"

물을 뱉어내듯 습기찬 기침과 함께 메이사가 외친 그 말을 마지막으로, 물소리가 크게 나고는....
......바다는 조용해졌습니다.

323 야나기하라 코우 (Ztsk4ybXMw)

2024-01-30 (FIRE!) 23:10:34

>>322
(틀렸다. 이건 환상이 아니다. 거친 물소리, 외침, 그리고... 고요.)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눈을 뜨고, 조용해진 바다를 애써 외면하며, 사당에 다시금 부적을 붙이려 한다.)

#부적 2트

324 Ominous Wave🌊 (eKPJNeQ4Gg)

2024-01-30 (FIRE!) 23:12:33

,dice 1 100.

325 Ominous Wave🌊 (eKPJNeQ4Gg)

2024-01-30 (FIRE!) 23:12:54

.dice 1 100. = 99

우웃.... 키보드 널 저주하마..(?)

326 Ominous Wave🌊 (eKPJNeQ4Gg)

2024-01-30 (FIRE!) 23:17:49

.dice 1 3. = 1

327 Ominous Wave🌊 (eKPJNeQ4Gg)

2024-01-30 (FIRE!) 23:29:59

>>325

당신은 부적을 사당에 붙입니다.
새로운 금줄과 부적이 붙자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무언가가 느껴집니다.
무어라 형용하기 어려운 그 느낌이, 감각이 점점 멀리 퍼집니다.

그리고 아까 당신에게 친숙한 목소리로 말을 걸던, 새까만 부정형의 덩어리들이 꾸물꾸물 기어나와 바다로 향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무언가에게서 도망치듯. 새까만 바다로 돌아가듯. 그들이 찾아왔던 심연으로 다시 돌아가듯이 말입니다.

RC 보트를 저 멀리까지 집어삼킨 이안류를 타고 그것들이 사라지자 츠나지를 짓누르고 있던 무겁고 탁한 공기도, 가로등을 부옇게 가리던 안개도 함께 사라졌습니다.
굼실대는 파도 사이로, 이곳을 들여다보던 시선도.... 당분간은 눈을 감고 있겠군요.


그렇게 고요해진 사당 앞 해변에 다시 물소리가 들립니다.
온몸이 흠뻑 젖은 채로 부들부들 떨고 있는 메이사가 천천히, 모래사장으로 올라옵니다.
한겨울, 그것도 새벽 시간에 바다에 빠졌으니 당연히 추워서 떨고 있을만도 합니다만... 단순히 추위만이 원인은 아닐 것입니다.
바다에 끌려간 순간, 무언가를 보고 만 것이겠죠.
메이사의 눈에서는 더이상, 예전과 같은 생기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328 야나기하라 코우 (Ztsk4ybXMw)

2024-01-30 (FIRE!) 23:38:32

>>327
(...드디어 모든 게 끝났다.)
(하지만, 바다를 간신히 빠져나온 메이사의 눈빛은 어딘지 달랐다. 무언가 끔찍한 것이라도 본 것마냥...)

...끝났네.

(괜찮냐고, 안부를 묻는 건 차마 하지 못한다. 그저 그렇게, 모든 것이 끝났음을 회고할 뿐.)

329 Ominous Wave🌊 (eKPJNeQ4Gg)

2024-01-30 (FIRE!) 23:41:20

영원할 것 같았던 끔찍한 시간도 이제는 끝입니다.

츠나지를 뒤덮었던 불길한 파도는 물러가고, 평소대로의 일상이 찾아왔습니다.
마치 한때의 악몽이었던 것처럼, 그동안의 이상한 일들은 모두 기억하지 못하고 다시 이전의 일상을 살아갑니다.
더는 어시장에 이상한 생선이 올라오는 일도, 누군가의 목소리를 흉내내는 이상한 덩어리가 돌아다니는 일도, 해변가에 이상한 것들이 쓸려오는 일도 없을 것입니다.

다만 모든 것이 원래대로 돌아온 것은 아닙니다.
실종된 몬죠 페어리를 찾는 전단이 여기저기 붙고, 누군가는 한동안 끔찍한 기억에 시달리고, 누군가는 악몽에 소스라치게 놀라며 깨어나는 일이 잦아지고, 누군가는 바다를 극도로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분명, 한동안은 평화로울 것입니다.
사당의 부적과 금줄이 사라지기 전까지는요.

[크툴루풍 AU Ominous Wave]
The End

부적을 무사히 완성해서 사당에 붙였다.
참가자 전원 5 후히히 코인 지급

330 유키무라 모모카 (XsM65qeaQA)

2024-01-31 (水) 07:35:01

>>293 [판타지] 언그레이 데이즈

"흐응... 그렇구나. 모험을 떠난지도 얼마 안되어보이네."

(어쩐지 연식이 있어 보이는 장비. 너를 가만히 살펴보다가, 검을 검집에 집어넣었다.)

"어쩔수 없네.. 데려다줄게. 같이 갈래?"

(이대로 내버려두면 또 위험해지리라고 생각한걸까. 상냥하게 네게 물었다.)

>>295 [중화풍 느와르 에유] 메이사 프로키온

"그래."

(짧게 대답하고, 네가 내 무릎 위에 앉자 살며시 웃었다. 어린 아이임에도 아랑곳하지않고 담배연기를 뱉으면서.)

"그거보다 더 재밌는걸 알려주지. 잘봐라."

(다른 카드 한장을 들어, 순식간에 없애는걸 보여준다 싶더니, 다시금 손에서 카드를 꺼내 그림을 바꿔보였다.)

"어때, 꼬맹이. 신기하지? 이걸 배우면 맛있는것도 잔뜩 먹을 수 있다고? 배워볼테냐?"

(히죽거리면서 네 머리를 쓰다듬으려 손을 뻗었다.)

>>301 [오컬트 현판[ 야나기하라 코우

(테이블 위로 토마토 주스와, 토마토 스파게티가 올라오자 벌컥벌컥 토마토 주스를 잔뜩 들이키더니, 쾅 하고 테이블 위로 거칠게 내려놓고는 입가를 닦았다.)

"으으... 짜증나.. 사장이라는 녀석은 악덕이고, 밥도 맛 없고, 일도 많고, 으아악!!! 다 죽일까!!!!!"

(짜증내면서 소리지르다가, 물끄러미 널 바라보았다.)

"어이,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331 언그레이 데이즈 (j5A6Mmebdc)

2024-01-31 (水) 09:08:29

>>295 [히빌]메이사
"어머, 그렇게 당황하실 필요는 없습니다만..."
(당신을 걱정하는듯 입을 가리는 눈 앞의 여성.)
"흐음... 무엇을 하시려고... 에?"
(당신의 말에 눈매가 살짝 가늘어지려 하지만, 이내 핸드폰의 소리에는 그 눈앞의 여성도 당황했는지 이내 눈을 크게 뜨고 만다.)
"자판기 아래에 동전이라... 흥미로운 주제군요. 도와드리도록 하죠."
(미소가 짙어지면서, 당신에게 따라붙으려 한다. no는 거절하는 듯 하다.)

>>330 [판타지]유키무라
"글킨 헌디... 는, 그래 뻔허이 보이는기가... 역시 안지 부족하구마는..."
(당신의 말에 한숨을 쉬며 긍정을 해 버린다.)
"아, 그, 괘안나...? 진짜 그래 해 주며는 내는 진짜 감지덕지기는 헌디... 그, 기사님도 어데 가는 길 아이였나...?"
(그 호의에는 감사를 표하고 있지만, 그러면서도 일말의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다.)

332 메이사 프로키온 (HXqpp9tayk)

2024-01-31 (水) 11:52:10

>>330 [중화풍 느와르 AU] 유키무라 모모카

(배려없는 담배연기 세례에도 끄떡도 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많이 익숙한 모양이다. 아이의 보호자도 꽤나 담배를 좋아하는 편인가보다. 아니면, 이런 도시에서 간접흡연이네 뭐네를 따지는 건 삶의 여유가 넘치는 높으신 분들 외엔 없는 것일지도 모르지.)

"우—와!"

(담배연기보다도 사라졌다가 나타나 다른 그림으로 바뀐 카드가 더 신경쓰이는 모양이다. 아이는 카드와 당신의 얼굴을 번갈아서 보고있다. 눈이 잔뜩 커진 것이 진심으로 신기해하는 것 같다.)

"진짜? 배울래!! 어떻게 해?"



>>331 [히어로&빌런 AU]

"뺘아앗....."

(짙어진 미소, 따라붙는 동작, 필요없다는데도 도와주겠다는 저 말! 분명히 따라올거야.. 감시하는거야.... 헉, 히어로의 감시가 붙다니 나 완전 빌런적인 의미로 성공한 거 아님? 갑자기 기분이 좀 좋아진 거 같기도? 걱정근심초조 삼종세트의 표정에서 희미하게 뽐내는 듯한 미소가 스리슬쩍 비치기 시작했다.)

"그, 그, 정말 재미없을지도 모르는데 그래도 따라온다면야? 마, 말리진 않겠지만요???"

[재미없는걸 컨텐츠로 쓰지 말라고www]
"조용히 해 개돼지백수니트놈들아!"

(그렇게 핸드폰을 향해 쏘아붙이고 나서 멋쩍은 웃음을 흘린다. 헤, 헤헤. 죄송합니다요 저에 시청자들이 좀 철이 덜 들어서... 아무튼! 바로 자판기를 찾아 나선다. 사실 나설 필요도 없이 바로 저 앞에 있지만.)

333 마사바 콩코드 (OZTxSpk2/s)

2024-02-01 (거의 끝나감) 19:47:38

>>121 좀비 애벌레

"뭐야 진짜 알 바 아니거든???"

(전과자던 뭐던 지금은 히토미미 노인이니 나이들어 슬슬 갈때라고 생각하는 마사바. 괜히 성질을 내며 상대의 등을 툭 툭 친다. 우마무스메 기준이라 아플지도 모른다)

"애벌레 친구야? 먹을래?"

(히토미미는 공벌레를 먹을것이라 굳게 믿으며 주워서 들이민다)

>>124 좀비 메이사

"으아.. 거기 옷 걸려서 찢어졌다고 엄마한테 혼난 기억이...."

(나뭇가지에 찢어진 원피스 탓에 사바마마의 호령을 들으니, 마사바 생후 1~20년 사이의 일이었다)

"음... 사미는 없어보이네."

(비밀기지는 좀비냄새나서 기분나쁘지만 먹을게 있어서 온 보람은 있어 보였다)

"먹을거 가지고 가버릴까? 얘는 축구공으로 쓰고.."

(그래도 좀비가 먹던거라 찝찝할순 있겠다)

>>275 좀비 나니와
"오 똑똑한데? 나냐문과야?"

(별 간단한 추측에도 고지능자 프레임 씌우는 우마무스메 마사바 콩코드.)

"들여보낼수는 없지만... 뭐 가져갈거라도 있으면 훔쳐오자! 가랏!! 데이즈콥터 27호!!!"

(나니와의 꼬리를 마구 돌려요 마사바. 27호는 좀비사태 이후 시도한 꼬리콥터의 횟수다)

334 히다이 유우가 (AmCTqujDqE)

2024-02-02 (불탄다..!) 10:33:35

>>184 [느와르] 유키무라 모모카

(이 계집애가... 따까리를 참여시킬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어. 제 3자가 아닌 녀석이 한다면 당연히 주인이 치퐁깡하도록 패를 버리겠지. 아까 한 벌만 벗기면 된다는 생각 때문인가? 스타킹 때문인가? 판단을 그르친 게 분명하다.)

"...나 그냥 벗으면 안 될까? 의외로 쓸 만 한데."

(마법의 당근가루 따위 있겠냐고. 물론 나도 종종 쓰긴 한다만 그것도 그램 단위지. kg따위 듣도보도 못했다고? 터무니없는 녀석이 다 있어...)

"진짜 받을 걸 기대하고 말한 건 아니지? 지금이라면 내 지갑 전부와 상반신 노출까지 얻을 수 있다고."

(안된다면? 지갑 두고 튈 거다. 꼬맹이도 있는데다 중립구역이니 어떻게든 되겠지!)




>>284 [오컬트현판] 언그레이 데이즈

"...그런가? 그냥 원두 갈아다가 쌓고 누르고 끼워서 버튼 누르면 그만인걸. 퇴마보다 쉽단 게 인간의 감상입니다―"

(일단 간단한 일을 하다보면 시급 조금 아래지만 돈도 나오고? 나쁘지 않다.)

"그나저나 요괴가 커피한테 아스트랄하다고 말하다니 완전 역전이잖냐!"

(츳―코미!)




>>333 [좀아포] 마사바 콩코드

"넌 친구를 먹냐!? 우마무스메에게 우마고기, 적어도 염소고기같은 걸 권하는 배덕한 발언은 하지 말아줄래?!"

(어라? 왜 우마무스메의 친척이 염소지. 그런 고민은 마사바가 빡 빡 등짝을 내려치자 사라졌다. 꼴사납게 공벌레처럼 등을 말며 아파하는 애벌레.)

"아얏! 아얏! 아파 진짜!"

(아무튼 그렇게 걸어 도착한 곳은... 소각장 쪽이다.)

"...나 쓰레기 주워가도 돼?"

335 히다이 유우가 (AmCTqujDqE)

2024-02-02 (불탄다..!) 10:37:50

[히빌AU] 선레

(최악빌런들이 모여사는 츠나지시의 슬럼. 마천루 뒷편 그늘에 몸을 숨긴 거리에서 나는 엄청 묵직한 더플백을 매고 느릿느릿 걸어가고 있었다. 의식 없는 사람을 하나 들쳐업은 것처럼 무겁고 피로했다. 이능력을 쓰면 되지 않냐기엔, 내 능력은 이런 데에 영 도움도 안 되고 오늘은 이미 한바탕 해서 지쳤단 말이지.)

"...역시 물이나 마시고 할까."

(하며, 골목 안 자판기의 빛을 흠뻑 쬐며 뭘 마실지 고민한다. 역시 포카리인가? 아니면 몬스터 마시고 좀 버티다가 아침에 자버릴까. 고민고민한다.)

336 마사바 콩코드 (.BdTcoPxmU)

2024-02-04 (내일 월요일) 02:40:57

>>334 좀비 에벌레

"쓰레기?"

(자기 친구를 주워간다는 생각에 잠시 고민하는 우마무스메, 그래 외로울지도 모르지만...)

"왜? 뭐 가져가서 어디다 쓰게?"

(공과 사는 구분해야 한다)

>>335 히빌 에벌레

"? 뭐지? 주인이 심부름을 시켰니?"

(말을 거는 이로 말할 것 같으면 이름 높은 극단적우마무스메우월주의단체의 수장 마사바 콩코드. 히어로도 빌런도 때에 따라 손을 잡아가기에 이분법으로는 가늠하기 어려운 존재이다.)

"주인은 어디 사는 어떤 우마무스메이신가?"

(일단 히토미미는 노예종족이라 보기 때문에 주인이 있는지 부터 물어보자)

337 히다이 유우가 (3S5UMJ7Jp6)

2024-02-04 (내일 월요일) 03:17:16

>>336 [좀아포] 마사바 콩코드

(내가 주워가려는 건... 학교에서 태양광발전판을 갈아치우느라 소각장에 따로 버려뒀던 폐기들. 우마무스메의 바보 지능으로는 아직 쓰지 않았을 줄 알고 있었다고. 너희는 전기의 힘을 빌릴 필요도 없으니까 절실함도 없지!? 히또미미가 잘 써주겠다고.)

"저 판때기 보여? 저거 튼튼해보여서 집 지붕에 쓰려고. 요즘 비가 새더라."

(아무 것도 아닌 척 둘러대요 히다이)




[히빌] 마사바 콩코드

"...주인?"

(우와 저 녀석 말딸우월주의자인가... 수장이라고는 미처 짐작하지 못한 채로 대충 대꾸한다. 으악 깜짝 놀라서 포카리로 눌러버렸잖아! 결국 일찌감치 처리하고 자야겠네. 포카리를 꺼냈다.)

"나의 주인은..."

(오늘은 종교적 신념 빌런으로 가장해볼까.)

"나의 주인께서는 오직 한 분 날아다니는 스파게티십니다."

338 메이사 프로키온 (5ZhCtzyCdA)

2024-02-04 (내일 월요일) 19:36:27

>>333 [좀비 아포칼립스] 마사바 콩코드

"그땐 허접 마사바였으니까💕"

(옷이 찢어져서 혼나는 마사바라니. 지금은 상상도 못할 일이지. 히죽히죽 웃다가 고개를 끄덕인다.)

"음... 그냥 냅두자. 너무 느려서 끌고가는 것도 귀찮고. 먹을 것만 챙겨서 가지 뭐."

(그리고 먹을 것만 주섬주섬 챙겨서 돌아갈 준비를 한다.)

/5핑퐁이 넘었으니 슬슬 막레를... 😌



>>335

(큰일났다. 자판기 앞에 저 사람 그 아저씨잖아. 망했다. 한 번 카메라를 부순 전적이 있어서 완전 요주의인물인데! 조금 떨어진 뒤쪽에서 우물쭈물하면서 상황을 보고 있다가, 음성 도네 소리에 깜짝 놀란다)

[왜 안 감www 쫄?]
"아익!! 그치만 저 사람 내 카메라 부수고 물어내지도 않았던 사람이잖아!! 들키면 또 그럴지도 모른다고—헙!?"

(무심코 도네보다 더 큰 소리로 항변을 해버렸다. 드, 들키진 않았겠지? 입을 한 손으로 덮고서 조심스럽게 자판기 앞을 다시 살핀다....)

339 히다이 유우가 (3S5UMJ7Jp6)

2024-02-04 (내일 월요일) 20:19:53

>>338 [히빌AU] 메이사 프로키온

"다 들린다 이 애송아."

(더플백을 자판기 뒷편으로 치워놓고서 허접 여자애한테 성큼 다가간다. 어차피 선글라스(처럼생긴첨단히어로복장임.빌런한테서뺏음) 쓰고 있으니 얼굴 걱정은 없다.)

"카메라 또 한 번 부숴달라고? 아이, 그러면 진짜 부수고 싶어지잖아~ 일로 와, 일로 와."

(과장된 몸짓으로 카메라를 움켜쥐려고 하면 쏙 피하고, 쏙 피한다. 잡으려면 잡을 수 있지만 저 겁먹고 도망다니는 얼굴이 웃겨서 괴롭히는중.)

"그보다 너 아직도 그 인방인지 빌튜버인지 하고 있냐? 구독자는 있고?"

340 메이사 프로키온 (5ZhCtzyCdA)

2024-02-04 (내일 월요일) 20:30:02

>>339 [히빌AU] 히다이 유우가

"으아악 아니야!!"

(어, 어, 언제 다가온거야?! 카메라를 또 부술 것 같은 저 큼직한 손이 다가오자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한다. 으, 으, 으아악!!!)

"우아아아앙!! 누가 이 사람 신고 좀 해줘!!!"
[아니 님 빌런이잖아요www 신고하면 안되지www]
[개웃김wwww]

(심각한 이쪽과 다르게 웃음이 가득한 채팅창과 도네를 보며 조금 과장되게 울먹이다가, 아직도 하고 있냐 구독자는 있냐 그런 말에 조금 발끈했다. 아까까지 부수려고 들던 사람에게 화면을 보여주며 당당하게 외친다.)

"하아!? 나 구독자 있거든?! 도네도 엄청 받거든요?! 지금 하는 편의점 알바 시급보다 더 많이 벌거든요!?"
"아, 아무튼 자판기 다 썼으면 빨리 가. 훠이훠이. 오늘 컨텐츠는 자판기 아래 동전 줍기니까... 그 앞에 서 있으면 못한다구!"

341 히다이 유우가 (3S5UMJ7Jp6)

2024-02-04 (내일 월요일) 20:50:17

>>340 [히빌AU] 메이사 프로키온

"잡으라고 아주 들이밀어주네."

(세계 최초, 빌런에게 멱살잡히는 체험시켜주는 유튜버... 이 유튜버는 멱살 잡고 짤짤이도 시켜줍니다. 카메라 흔들흔들하다가 하늘만 보이게 젖혀놓는다. 아무리 얼굴 팔리지 않는다 해도 적당히 노출돼야지.)

"...자판기 아래 동전줍기를 하면 편의점 알바 시급보다 더 번다고!?"

(뭐냐 그거. 나도 할래. 역시 저 꼬리인가? 미소녀가 엎드려서 동전찾는다고 꼬리를 살랑거리면 돈을 받는... 도네하는 새끼들 다 제정신 아닌 거 같은데? 오만 생각이 스쳐지나간다.)

"그게 가장 실적 좋은 컨텐츠지?"
"그렇지...?"

342 메이사 프로키온 (5ZhCtzyCdA)

2024-02-04 (내일 월요일) 20:58:20

>>341 [히빌AU] 히다이 유우가

"꺄아아아악! 부수면 안돼!!!"

(발끈해서 들이밀며 말했던게 실수였다. 이제 산산조각 나겠구나 나의 두번째 카메라... 하지만 의외로 그냥 하늘을 찍게 젖혀두는 걸로 끝났다. 다행...인가...?)

"그, 그거 말고 다른 것도 많이 하지...."
"오늘의 컨텐츠는 그게 맞지만. 다른 때는... 음..."

(잠시 눈을 감고 과거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언제가 제일 많이 벌었더라....)

"제일 많이 버는 건 수다떨때? 어째선지 수다떨면서 욕해주면 다들 기뻐하면서 돈을 주더라고~ 한심한 개돼지백수니트놈들이라 그런가~"

(그렇게 말하자마자 짤랑거리는 효과음과 함께 도네 알림이 뜬다. 우헤헤. 역시 이게 가성비가 제일 좋구나)

"그치만 자판기 아래 동전줍기 하면서도 꽤 벌었어. 주울 때마다 카메라는 뒤에 놔야한다는게 귀찮긴 하지만."

343 히다이 유우가 (3S5UMJ7Jp6)

2024-02-04 (내일 월요일) 21:12:47

>>342 [히빌AU] 메이사 프로키온

'틀렸어 이 녀석, 초절정 바보야...'

(괜히 카메라 잡고 짤짤이만 한다. 멀미를 느끼렴 이 쓰레기 자식들아... 뭔가... 하... 이걸...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말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그냥 말하지 않기로 한다. 치안이 좋지 않은 빌런구역 편의점에서 최저를 받기도 어려울텐데 생활고 겪으라고 내몰 수도 없고 이걸...
이... 멍청한 애가....................)

"..."

(한탄하는 표정, 그리고 마른 세수, 큰 한숨... 세가지를 모두 하고 나서 나는... )

"오늘 이 자판기는 내가 전세 냈으니까 꺼지고..."

(그냥 돈 넣고 포카리나 두개 뽑았다. 골치아프고 목탄다 진짜. 하나는 바보 고양이귀한테 던져줬고.)

"정신 좀 똑바로 차리고 살아 이것아.......!!! 편의점 알바 말고 어? 제대로 취직도 하고 어? 이런 거 그만 달고 다니고!!"

(잔소리잔소리잔소리하면서 꼬리를 잡아당기자...

북. 하고 바지에서 떨어져나왔다.
그리고 엄청난 도네소리가...
...쓰레기자식들...........)

344 메이사 프로키온 (5ZhCtzyCdA)

2024-02-04 (내일 월요일) 21:25:41

>>343 [히빌AU] 히다이 유우가

(북.
뭔가 들리면 안 되는 소리가 들린 것 같고, 조금 전까지 바지 쪽을 잡아당기던 힘이 갑자기 사라졌고, 짤랑거리는 도네 효과음이 무수히 쏟아진다.
아니.. 아니 잠깐만 이거...아니 설마..설...마...)

".....뺘아아아아아아악?! 내 꼬리이이이이이?!"
[뭐야소리말고영상도찍어줘요빨리진짜급함]
[소리만으로도 마음 큥큥해버린wwwww]
[꼬리 빠진거 인증하면 5만]
"으와아아아아아아앙! 열심히 바느질한건데에애에애"

(받은 포카리는 그대로 손을 떠나 자유낙하했고, 비어버린 손으로 더듬더듬, 꼬리가 있던 부분을 만져본다. 지, 진짜 뜯어졌잖아!)

"으아아앙!! 물어내! 돌려줘! 저번 카메라도 지금 꼬리도 다 물어내 이 파괴왕!!!"

345 히다이 유우가 (s0wDitaryI)

2024-02-04 (내일 월요일) 23:22:04

>>344 [히빌AU] 메이사 프로키온

(우와
아니 내가 그러려던 의도는 아니고 아니 보통 이런 꼬리는 주문제작 무장이니까 이정도 힘으로 뜯겨나가지 않는다고!? 그보다 그냥 꼬리달린 바지여도 이러지는 않는데 너 얼마나 바느질을 못하는 건데?!
그보다 이 무한한 도네소리 어쩔거냐고 이 저질들이...!!!
드물게 당황한 나는...)

"...그 일단 뭐 그 아니 미안? 하지는 않고?"

(아니그보다 저거 어떡할 건데.)

"아... 안 휑하냐? 그거?"

"가릴 거 없어?"

(가려야만 한다... 저러고 집까지 갈 수는 없잖아.)

346 메이사 프로키온 (5ZhCtzyCdA)

2024-02-04 (내일 월요일) 23:50:21

>>345 [히빌AU] 히다이 유우가

[방금 휑하냐고 물어본거지?]
[어디가 얼마나 뜯어진거야www]
[우효wwwwwwwww]

"으, 에? 으?? 으?"
"...와, 와아아아아앗?!"

(손으로 꼬리가 있던 곳을 가리고 소리를 질렀다. 뺘, 뺘아아아아악!!!! 얼마나 뜯어진건데!? 휑하냐고 물어볼 정도면 얼마나 뜯어진건데?! 설마 설마?!?! 기물파손에 이어 변태까지 되는거냐고 이 아저씨!?)

"오, 오, 오늘 방송 여기서 중단! 중단!!! 끝!! 사라져 개돼지놈들!!!"

(그렇게 말하고 다급하게 방송을 중단했다. 이미 여러가지로 늦은 느낌은 들지만, 더 늦지 않아서 다행인...거겠지....
....그나저나 진짜로 가릴 거 없는데 어떡하지? 당황과 걱정과 곤혹스러움이 섞여 얼굴이 새빨갛게 되어버린다. 아, 아와와와....)

"으, 으, 으으, 가릴 게 있을 리가 없잖아아.... 물어내애애... 내 옷도 꼬리도 저번에 부순 카메라도오....."

347 히다이 유우가 (7VFQLOat6Q)

2024-02-05 (모두 수고..) 15:45:09

>>346 [히빌AU] 메이사 프로키온

(꼬리가 달려있던 바지는 동그랗게 구멍이 뚫려 있었다... 그 아래는 당연히 뭐. 그렇고. 손에 쥐고 있던 꼬리랑 구멍이랑 새빨개진 얼굴을 번갈아 보다가...
그보다 끝까지 개돼지놈들이라고 매도하면서 꺼주는 거냐. 모르는 사람한테 바지에 구멍뚫려놓고 그렇게 아와와왓하면서 매도해봤자 포상이라고... 아무튼 입고 있던 블레이저(참고로 개비싼 빌런용품입니다.죽인빌런한테서루팅함)를 벗어줬다. 나한테는 일반적인 기장이어도 얘한테는 엉덩이 정도는 넉넉이 덮고 남겠지.)

"...주는 거 아니고 빌려주는 거니까. 집까지만 입고 가."

(아니, 그러면 내가 곤란해지는데... 아무리 안에 방탄복 있어도 저게 내 메인 무장이라고.)

"...근데 나 할 일이 잠깐 있어서... 좀 기다리고 있어봐. 30분이면 끝나긴 해."

(읏차, 더플백을 짊어졌다. 이걸 근처에 있는 불법소각장에 던져넣고 오기만 하면 끝나는 일이긴 한데... 피냄새 나던가?)

348 메이사 프로키온 (8f5NvOUyQ2)

2024-02-05 (모두 수고..) 16:03:45

>>347 [히빌AU] 히다이 유우가

(꼬리마저 파괴해버린 잔악무도한 아저씨가 블레이저를 벗어줬다. 우, 우웃, 이건 고맙지만... 역시 무섭고 꼬리는 돌려줬으면 좋겠고 카메라도 물어줬으면 좋겠는데)

"우우... 알았어..."
"....30분이나 기다리라고? "

(아무리 아저씨가 준 옷으로 가렸다지만, 솔직히 바지에 구멍이 난 채로 밖에 있는 건 굉장히 심적으로 불안하거든요?! 하지만 기다리기 싫어잇 하면 도로 뺏어갈까봐 겁이 난다.... 손으로 블레이저를 꽉 쥐고 사수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 ...근데 아저씨 옷에서 냄새나... 빨래 제대로 하는 거야?"

349 히다이 유우가 (7VFQLOat6Q)

2024-02-05 (모두 수고..) 16:28:26

>>348 [히빌AU] 메이사 프로키온

"아이씨, 말대꾸하네. 지적까지? 그거 다시 벗어 인마."

(길바닥에서 아는 여자애의 꼬리 잡아당기고 바지에 빵꾸 뚫어놓고 이젠 벗기까지 하라는 아저씨라니... 히다이 어쩌다가 이렇게까지 된 거냐.
...그보다 역시 피냄새 나나? 가서 박박 빨아야겠다.)

"벗을 거 아니면 딱 기다리고 있어. 바로 갔다올 테니까."

(하지만 불안한 것도 사실. 따라오라고 하기엔... 더플백을 소각로에 던져넣었더니 고기굽는 냄새가? 하는 상황을 만들기도 싫다. 오늘은 피로하지만 이능력을 사용해서 10분만에 다녀왔다.)

"아... 지쳤어. 야. 너 어디살아. 빨리 가자."

(포카리도 원샷해요...)

350 마사바 콩코드 (fiLU2ZRZqg)

2024-02-05 (모두 수고..) 16:40:21

[좀비]
>>337 히다이

"응? 히토미미는 그냥 현수막 둘둘 말아서 자면 되잖아."

(이런! 슈퍼레이시스트우마무스메 마사바에게는 안 통하는 변명인가보다...)

"대신! 저거 가져가!"

(그냥 진짜 쓸모없는 쓰레기들을 가리키는 마사바. 물먹은 종이... 따위다)

>>338 멧쨔

"지금도 허졉이야."

(메이사를 보며 입꼬리를 올리다가 먹을 것만 챙기자는 말에 솔선수범 해서 음식들을 가져오더니 메이사의 품에 안겨준다.)

"그럼 이제 갈까?"

[히빌]

애벟레
>>337

"오호라! 의기있는 히토미미는 필시 좋은 주인을 둔 터일 테지!"

(존댓말 함, 호감도 +1. 주인 있음, 호감도 +100.)

"날아다니는 스파게티라는 우마무스메를 내 필히 봐야겠네, 안내하도록!"

351 메이사 프로키온 (8f5NvOUyQ2)

2024-02-05 (모두 수고..) 16:43:54

>>349 [히빌AU] 히다이 유우가

"으에에, 줬다 뺏는 게 어딨어! 기다린다고! 기다린다니까!"

(당황해서 블레이저를 더 강하게 잡는다. 그, 그보다 따지고 보면 저 아저씨가 원인제공이고 원흉인데?! 그렇게 당당할 수 있는 거냐고 이 변태! 최저! 파괴왕!! 철면피!
라고 말하면 카메라가 아니라 내 머리가 부숴질지도 모르니까, 역시 말로 하진 않았다. 눈빛에는 조금 담겼을지도
그리고 얘기했던 30분보다도 더 빠르게 아저씨가 돌아온다. 에에, 뭐야. 빠르잖아.)

"우왓, 빠르네... .......그게..."

(잠시 고민에 빠진다. 그게... 물론 지금 이렇게 겉옷도 빌려주고 그랬지만, 역시 이 아저씨한테 주소를 들키는 건 여러모로 무섭다고 할까. 이 사람 무지 위험해 보이고.)

"....여, 역시 나중에 만나면 돌려줄게...? 세탁도 할 테니까 나중에 돌려주면 안 될까...?"

(그래서 조심스럽게, 지금은 따로 가고 나중에 만나면 돌려주는 방향으로 가면 안될지 제안을 해본다. 이러면 적어도 이 아저씨한테 내 자취방을 들키진 않겠지....)

352 언그레이 데이즈 (eBbptuphGg)

2024-02-05 (모두 수고..) 23:51:04

>>332 [히빌]메이사

"후훗, 귀여운 소리군요."

(입을 가리면서 웃는 정장의 소녀.)

"휴대폰 안의 저 분들과는, 꽤나 친하신가보네요? 그런 말도 서슴치 않게 하시는 것을 보니."

(그러면서 묻는 것은, 왠지 조금 방송이라는 플랫폼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듯 보인다. 그러면서, 따라오는 발걸음은 매우 조용하다. 구두를 신고 있는 채인데도.)

"꽤나 흥미롭네요. 그 기계로 이곳이 전부 보이는 건가요? 하지만... 어째서? 얼굴을 방송하는 것은 꽤나 위험할텐데 말이죠."


>>333 [좀비] 마사바

"아이... 기양 유추인기고, 그런거에 문과 이과같은거 상관있나..."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면서도, 표정이 변하지를 않는다. 씁쓸히, 사태를 보고 있는 언그...)

"... 헤요... 이 사태는 진짜 언제 끝날랑가..."

"...는, 꼬리, 고마 돌리그라!? 언제꺼정 그거를 믿을끼고...!? 메이사 진짜 니는....!"

(역시나 날아들어오는 츳코미. 시도 횟수 26, 성공 횟수 0의 놀라운 성공률을 보여주는 데이즈콥터=나니콥터.)

(95 이상이면 성공이지만, 과연? .dice 1 100. = 14)


>>334 [오현]히다이

"뭐어, 그 원두 고르고 로스팅허는 거부터 시작하므는 그렇다는기제. 그리고 고래 따지가므는 퇴마도 부적 팍 허고 붙이고 악령퇴산! 허므는 사라지잖여."

(라고, 요괴가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 오니도 퇴치법이야 많고 간단합니다. 콩을 뿌리면 물러가는 그런 이야기들이죠. 물론 퇴치법이지 아예 오는 것을 그만두게 할 수는 없습니다만...)

"아이 그게 뭐 어때서. 아스트랄헌기 다른 아스트랄한거 가꼬 말헐수 있지 안하나... 에요. 창고서 뭐 필요헌거는 없나?"

(어깨를 으쓱이면 대수롭지 않게 중얼거리는 이 작은 오니는, 그런 일을 당신에게 받을 거라는 생각도 하지 않는다는 듯 무방비해 있습니다.)

353 히다이 유우가 (8sZpoEKJtA)

2024-02-06 (FIRE!) 12:27:10

>>350 [좀아포] 마사바 콩코드

"싫―거든! 옛날의 정! 적어도 메이사의 보호자였던 정을 생각해서 이정도는 봐줄 수 없겠냐!? 나 판자 진짜 필요하다고... 물 샌다고 지붕에!"

(질색팔색한다. 나 태양열전지 필요해. 발전해서 전기자동차 굴리고 살 거야.)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지. 가위바위보 단판으로 이긴 사람 뜻에 따르자."



[히빌] 마사바 콩코드

(틀렸어 이 녀석... 꽤 강한 말딸지상주의자야. 어떻게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님을 모를 수가 있나.
...목소리를 깔고 대답한다. 진지한 척...)

"...그 분께서는 쉽게 만나뵐 수 없는 존재. 우마그라드의 주인되시는 플라잉 파스타께서는 말딸조차도 주변에 들이지 않으십니다. 약속을 잡고 싶다면, 그분의 측근인 제가 부탁해도 3개월 뒤가 아닐까 하고..."



>>351 [히빌AU] 메이사 프로키온

"하? 그거 내 주무장이거든. 없으면 큰일난다고. 너처럼 개돼지 매도하면서 돈 버는 녀석과 다르게 나는 제대로 빌런노동해서 먹고 살고 있으니까."

(물론 그런 일은 없다. 빌런연합에 등록하지 않은 나는 나의 범죄를 증명해서 돈을 타낼 생각도 없고, 히어로 연합도 그렇지... 검거 대신 죽이기💕로 해결하고 있으니까 회색분자답게 가난하다.)

"어―디―사―냐―고― 빨리 불지 못해!?"

(꼬맹이의 정수리를 꾹꾹 누르면서 구박한다.)



>>352 [오컬트 현판] 언그레이 데이즈

"아아... 그건가. 그건 나의 일이 아니기 때문에."

(뺀질대는 히다이는 점장에게 그런 중대한 일을 받아본 적이 없다네요... 귀를 후비적거리며 로스팅 기계를 흘긋대곤 만다.)

"창고? 음~ 보자. 슬슬 플라스틱 뚜껑이 다 떨어져가곤 있는데. 그 외는 휴지 정도? 근데 됐어, 다음 타임 녀석더러 채워두라고 하지. 노가리나 까자고~ 인간녀석 월급 털어먹자."

(요괴보다 뺀질이다.)

354 메이사 프로키온 (LGCT5K6gto)

2024-02-06 (FIRE!) 15:57:12

>>350 [좀비 아포칼립스AU] 마사바 콩코드

"...나 혼자 다 들고 가는 거야? 마-사바도 좀 들어!"

(장난스럽게 말하면서 몇 개는 마-사바에게 나눠준다. 나만 고생할 순 없지. 그렇게 식량을 손에 넣고 돌아가기로 했다. 비밀기지도 이제 안녕이구나.)

/히히 막레임다.. 수고하셨어요😌



>>352 [히빌AU] 언그레이 데이즈

"에우우.... 친하다고 할까, 이렇게 말해주면 도네를— 아, 아니. 기뻐하거든요? 어째선지??"
"아, 그, 그렇죠? 에, 얼굴... 아니아니 스트리머니까 당연하다고 할까. 버추얼 육체는 돈이 없어서 좀 곤란하다고 할까...."

(...이 사람, 방송 잘 모르는구나. 우와아. 일반인이잖아....(?) 그보다 구두 신었는데도 되게 조용하게 걷네. 그런 쪽 능력인가? 잠시 능력 토크로 방송을 이어가볼까 하다가 그만두기로 했다. 빌런 방송에서 히어로 인터뷰라니 이상하잖아.)

"앗! 자판기 발견!! 그럼 빠르게 아래를 확인해볼까나~"

(그렇게 말하고 자판기 앞으로 걸어가 그대로 넙죽 엎드린다. ...아래 너무 어두워서 잘 안 보이는데?)

"으아? 어두워서 안 보이는데.. 그보다 낮아! 손 절대 안 들어가잖아!"
[그것도 생각 못하다니 능지수준]
[wwwwwww]
"으으... 다물어 개돼지백수니트놈들...."



>>351 [히빌AU] 히다이 유우가

"하아?! 나도 제대로 돈 벌고 있는 거라구!!! 스트리머도 엄연한 직업—꺄아아악 끄아아아악!!"

(정수리가 꾹꾹 눌러지고 있어어어어!!! 안 그래도 작은데 더 줄어들어버리면 큰일이라고오오오!!!)

"으, 으, 으아아, 알았어! 알았다구!!!"
"으으.. 훌쩍... 이상한 아저씨한테 주소가 밝혀져버려....."

(쓸데없는 사족을 붙이면서, 그리고 훌쩍이면서 집 주소를 말한다. 어쩌면 굉장히 친숙한 주소일지도 모르지....)

355 마사바 콩코드 (Gav0mAyaFY)

2024-02-06 (FIRE!) 16:44:49

[좀비]
>>352 나니외

"에, 몰라. 나 뇌송송이라."

(이럴수가! 고지능 프레이밍에 실패하자 스스로에게 저지능 프레이밍을 시작하다니 고단수 아닌가?)

"날지 않은구나... 오늘도..."

(한숨을 쉬며 고개를 턴다. 하지만 언젠간 보고야 말거야. 나니와의 비행!)

>>353 애벌레

"판자 위에 현수막 올려서 막음 되는걸 굳이?"

(이럴수가 별로 줄 생각 없는것 같다...)

"그리고 나니와가 저거 건들지 말라 그랬어."

(이럴수가! 츠나지 최대의 빅브레인 나니와가 선수를 쳤다!)

[히빌]

>>353

"뭐?"

(우마그라드는 우마무스메우월주의자의 도시. 히토미미를 노예로 부리고 우마무스메들은 자아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우마무스메 페러다이스. 하지만... 거기 짱은 난데?)

"이런... 반역자가 있을줄은...."

(하지만 반역도 자기실현일지 모르죠. 일단 뿌듯하면서도 좀 그렇군)

"플라잉 파스타는 들어보지 못한 이름이도다. 안내하도록. 지금 당장."

(자판기가 철컥철컥 접히더니 종이학 모양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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