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2820> [상L] 앵시어스 웨이브 - 외전 :: 355

코우주

2024-01-21 16:30:55 - 2024-02-06 16:44:49

0 코우주 (KqBw23ezkg)

2024-01-21 (내일 월요일) 16:30:55

【앵시어스 웨이브 외전】
본편의 세계관과는 다른 AU를 즐기기 위해 세워진 어장.
상황극 Lite 형식이며, 일상을 돌려 얻은 재화로 유용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것은 아래 링크를 참고.

https://curvy-bluebell-2b5.notion.site/52dda2d8f5174df5bab775d09c6fc4e5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패덕① | situplay>1596914102>
패덕② | situplay>1597000070>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206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17:20:23

>>205 [크툴루풍 AU]

사당을 빠져나옵니다.
탁 트인 공터를 나와 오솔길로 접어들고, 점점 등산로 중간 쉼터에 가까워질수록.... 사당을 떠날 수록 다시 공기는 무거워지고, 바람 소리에 섞인 웅얼거림이 들려옵니다.

사당을 완전히 벗어났습니다.
중간 쉼터에 도착했습니다.

이동할 곳을 선택해주세요.

- 츠나센
- 츠나지 도서관
- 해변가
- 아카미 신사

혹은 원하시는 장소가 있다면 그곳으로 이동하는 레스를 적어주세요
다른 캐릭터와 합류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207 야나기하라 코우 (6jXy1pVCvk)

2024-01-28 (내일 월요일) 18:03:40

>>206
(사당을 벗어나자 다시금 무거워지는 공기, 들려오는 불쾌한 소리들. 애써 무시하고 발걸음을 옮긴다.)

#아카미 신사로 간다

208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18:12:55

>>206 [크툴루풍 AU]

아카미 신사로 향합니다.

가는 길 내내 츠나센에서 봤던 것처럼 기이하게 뒤틀린 거리와 사람들의 모습이 종종 눈에 띕니다.
신년 하츠모데 때 갔었던 길을 그대로 따라서, 아카미 신사로 향하면.... 그곳 역시 산처럼 조용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몸은 조금 가벼워진 것 같지만... 사람이 아무도 없는 듯한 느낌입니다. 아무런 기척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조사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209 나니와 (6kQNgZL6fk)

2024-01-28 (내일 월요일) 18:14:32

[]

210 야나기하라 코우 (6jXy1pVCvk)

2024-01-28 (내일 월요일) 18:20:46

>>208
(신사로 가는 길의 풍경도, 츠나센에서 본 것처럼 기이했다. 불쾌감과 두려움을 애써 참아가며 신사에 도착하면, 역시 아무런 기척도 느껴지지 않는다.)

.dice 1 100. = 7

211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18:37:10

>>210 [크툴루풍 AU]

경내는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노스트라다무스메가 항상 관리하고 있어서일까요.
지금은 여기에 있지 않은 것 같지만... 분명 장이라도 보러 간 거겠죠. 무녀도 밥은 먹고 살아야 하는 법이니까요.

신사를 둘러보다보면 구석의 창고로 보이는 건물의 입구 옆. 한 켠에 밧줄이 놓여 있습니다.
아니... 밧줄이 아닙니다. 사이사이에 고헤이처럼 보이는 게 달린 것이... 이건 금줄이군요. 사당에 새로 달기 위해 꺼내서 준비해둔 것 같습니다.

다만 부적은 보이지 않습니다.
조금 더 찾아볼까요? 조사하실 경우 조사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212 야나기하라 코우 (6jXy1pVCvk)

2024-01-28 (내일 월요일) 18:46:44

>>211
(신사에는 아무도 없었다. 일단 창고처럼 보이는 곳을 뒤지다 나온 금줄을 챙긴다. 멋대로 빌려가도,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괜찮겠지...)
(부적은 보이지 않는다. 더 찾아보면 나오려나?)

.dice 1 100. = 66

213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18:51:48

>>212 [크툴루풍 AU]

조금 더 뒤져보니 부적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아... 정확하게는 부적을 만들 수 있는 종이와 붉은색 안료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완성된 부적은 없군요. 직접 만들거나, 누군가에게 부탁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만들기 위해서는 견본이나 참고할만한 무언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214 히다이 유우가 (JPzpuAK4qQ)

2024-01-28 (내일 월요일) 19:37:46

>>186
"욱..."

(기묘하게 차분한 억양이 아닌 진짜 메이사의 목소리를 듣자 정신이 든다. 이제 메이사의 형태조차 포기한 무언가의 손을 놓고, 올라오는 구역질을 참아가며 일단 도망친다. 준비운동도 없이 달려나가는 일이 겹치니 슬슬 무릎이 안 좋다... 제기랄.

머리도 지끈지끈 아파. 무슨 일이 있던 건지 혼란스럽다. 이거 꿈인가. 꿈이지 않아?

.dice 1 100. = 6)

215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19:43:37

>>2140 [크툴루풍 AU]

그것이 따라오는 기척은 없습니다. 달리는 도중 뒤를 돌아본다면 무언가를 목격했을지도 모르지만...
당신은 그저 달려나갔을 뿐입니다. 머리 속에서 울리는 경종을 따라 그저 뛰고 또 뛰었습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세상에는 직접 목격하지 않는 것이 좋은 일이 얼마든지 있는 법이니까요.
모든 것을 볼 필요도, 모든 것을 뇌리에 각인시킬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당신은 ███로부터 무사히 도망쳤습니다.

아래의 장소 중 이동할 곳을 고르거나, 직접 서술하셔도 됩니다.

- 츠나센
- 이와가키산
- 아카미 신사
- 츠나지 도서관
- 당신의 집

216 히다이 유우가 (JPzpuAK4qQ)

2024-01-28 (내일 월요일) 19:46:16

>>215

(...일단 진짜 메이사부터 픽업해서 같이 움직일까. 이 동네는 위험해... 메이사 혼자 돌아다니는 걸 볼 수 없다. 아까 열쇠를 짤랑거렸으니까 내 집 안에 있겠지.

...만나게 되면 손부터 잡아볼까.)

#자신의 집으로 가볼게요 히다이

217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19:51:25

>>216 [크툴루풍 AU]

당신의 집으로 향합니다.

거리 구석구석, 지나다니는 사람들 틈에 섞인 기이한 형상들을 애써 무시하며 걸어갑니다.
그렇게 도착한 당신의 집은... 일단 겉으로 보기엔 크게 이상이 없습니다. 다만, 묵직한 공기와 빽빽한 안개는 여전합니다.
문은 닫혀있습니다. 안쪽에서는 인기척이 나고 있습니다.

- ....질 않.... ...정말....

문 너머로 띄엄띄엄 들리는 목소리는, 당신이 잘 아는 목소리입니다.
들어가시겠습니까?

218 히다이 유우가 (JPzpuAK4qQ)

2024-01-28 (내일 월요일) 19:54:38

>>217
(뭔가 눈물날 거 같애(안남)... 메이쨔 나 너무 많은 일이 있었어 산치도 까이고 힘들다 정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집으로 들어간다.)

"나 왔어 메이사. 잘 있었어?"

(일단 손씻고 메이쨔의 벌꿀 주머니를 주물거려서 슬라임인지 아닌지 확인부터 하고...)

#이게 조사인지 꽁냥인지 모르겠어요
꽁냥거릴게요
히히...

219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19:59:55

>>216 [크툴루풍 AU]

"아, 왔어? 어디갔던거야? 아침부터."

핸드폰을 들여다보면서 중얼거리던 메이사가 당신을 보고 환한 웃음을 띄웁니다.
그리고 다짜고짜 벌꿀주머니를 주물거리자 조금 놀란 듯 했지만..

"에, 에우우.... 왜 배를...."
"......벌써 식단 조절하려는 건 아니지...? 아, 아직 레이스 뛰려면 한참 남았는데?"

또 간식 금지를 당할까봐 지레 겁먹고 이런저런 변명을 늘어놓기 시작합니다.

테이블 위에는 두텁고 오래되어 보이는 책이 놓여 있습니다. 당신의 집에는 없던 물건입니다. 메이사가 가지고 온 걸까요?

220 야나기하라 코우 (6jXy1pVCvk)

2024-01-28 (내일 월요일) 20:05:02

>>213
(부적 대신, 부적을 만드는 데 쓰는 도구를 찾았다. 만드는 법을 알아내거나, 참고할 게 있으면 직접 만들 수 있겠는데... 아니면 도와줄 누군가를 찾거나.)

#주변을 더 조사해본다

221 히다이 유우가 (JPzpuAK4qQ)

2024-01-28 (내일 월요일) 20:05:12

>>219
"이 말랑함 도톰함 쫀득한 촉감은 틀림없는 진짜 메이사구나아..."

(알 수 없는 이야기를 중얼거리며 잠깐 산치 회복 시간을 가졌다. 그제야 눈에 들어오는 두꺼운 책... 메이사가 두꺼운 책을 읽을 녀석은 아닌데 하는 불길함이 들다가도, 두 손으로 벌꿀 주머니를 주물거리다보면

메이사가 지식인이 되고 싶엇는갑제ㅋㅋ 하는 아무래도 좋은 기분이 되는데. 일단 물어볼까.)

"그나저나 이 책은 뭐냐? 뭐랄까 이건 너랑......... 연이 없어보이는데."

#한 손에는 멘탈케어용 벌꿀주머니 한 손으로는 팔락팔락 넘겨봐요

222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20:05:29

.dice 1 100. = 19

223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20:23:39

>>220 [크툴루풍 AU]

주변을 더 조사하다보니, 창고에 널린 자재들 사이에서 핸드폰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무언가 끈적거리는 게 묻어 있지만... 화면이 켜진 상태입니다.
우마톡 화면이 켜져 있습니다. 어제까지 나눈 대화의 기록인 것 같습니다.

[헉]
[나 또 카드 잃어버렸어(っ °Д °;)っ]

                        [또?]
             [그래서 이번엔 또 무슨 책?]

[(;´д`)]
[대출 신청은 이미 해놨는데]
[대신 빌려다 줄 수 있어?]
[츠나지향토기-민간신앙편 이라는 책이야]

              [여전히 이상한 책 고르네www]
                     [내일 주면 돼?]

[응!! 부탁해(❁´◡`❁)]


무언가를 입력하려고 했던 듯, 자판이 올려진 상태지만 아무것도 입력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대화를 나눈 상대의 이름은.... 당신도 아는 이름입니다.
이 우마톡의 내용은 메이사 프로키온과 주고받은 대화입니다.



>>221

"아니 무슨 소리야? 당연히 진짜지... 꼭 가짜라도 있는 것처럼 말하네, 유우가."

어이없다는듯 당신을 보던 메이사가, 이내 질문을 듣고 책 쪽으로 시선을 돌립니다.

"아 저거, 누가 대신 빌려다 달라고 해서. 오늘 가져다 주기로 했거든. 근데 시간은 정확히 안 정해서."
"좀 있다가 낮에 가져다 줄까 하고, 약속 잡으려고 했는데 연락이 안 되네. 무슨 일이라도 있나."

다른 친구의 부탁으로 대신 빌린 책이라 별로 흥미는 없는 것 같습니다. 페이지를 펄럭이며 넘기는 당신을 따라 물끄러미 책을 보고 있긴 하지만 읽고 있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조사 다이스 굴려주세요.

224 히다이 유우가 (JPzpuAK4qQ)

2024-01-28 (내일 월요일) 20:29:54

>>223

"...있을지도."

(생선형 얼굴로 변해가고 있다던가 바다에 쓸려가버렸다던가 했을 수도 있겠다. 걱정이 안되냐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글쎄, 솔직히 지금은 우리 둘 걱정을 하기도 바쁘다.

...본가 녀석들이 여행 가자고 할 때 메이사 손 잡고 같이 갈걸! 지금이라도 신칸센 끊어버릴까. 그런 딴생각으로 정신을 적당히 분산시키며 책을 훑어본다.

멍청해서 머릿속에 내용이 잘 들어오지 않는 게 다행이지 뭐야!)

"그나저나 메이사, 여행 관심 있어?"

# 노가리까면서 책을 살펴요 히다이
.dice 1 100. = 63

225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20:37:22

>>224 [크툴루풍 AU]

"여행 가려고?"
"언제? 어디로? 국내? 해외? 나 USJ 가보고 싶은데! 그리고 후지산도 봐보고 싶고, 해외라면—"

여행 이야기에 눈을 빛내며, 여기저기 가보고 싶은 곳을 늘어놓기 시작하는 메이사의 목소리를 배경음 삼아 책을 들여다보면, 설렁설렁 넘기던 페이지 중에 눈길을 끄는 대목이 있습니다.

츠나지의 사당을 조사한 내용이 적힌 페이지.
거기엔 흑백사진이긴 하지만 부적의 사진도 크게 실려있습니다. 보고 따라그리기 충분할 정도로 말이지요...

226 야나기하라 코우 (6jXy1pVCvk)

2024-01-28 (내일 월요일) 20:43:47

>>223
(창고에서 발견한 휴대폰. 켜져있는 우마톡을 읽어보니, 이건 아마도 그 몬죠 페어리라는 우마무스메의 것이겠지. 대화 상대는 메이사 프로키온. 그럼 츠나지향토기라는 책은 그녀의 집에 있는 걸까? 아니면 도서관? 그리고 몬죠 페어리는 무슨 목적으로 신사를 왔고, 지금 그녀는 어디에 있는 걸까?)
(일단 부적 종이와 붉은 안료를 챙기고, 신사를 벗어난다. 점점 실마리가 보이는 것도 같다.)

#신사를 나간다

227 히다이 유우가 (JPzpuAK4qQ)

2024-01-28 (내일 월요일) 20:47:04

>>225

( 우 와 갑자기 엄청 흥미를 끄는 대목인걸!? 하기야 그 슬라임 메이쨔도 부적 이야기를 했으니까. 눈 크게뜨고 잘 기억해두자. 그렇게 멍 때리고 보다보면 메이쨔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군.)

"...지금?"

"관서 좋지~ 후지산도... 좋겠고. 츠나지만 아니라면 어디든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걸. 난 관서로 가서 고기 먹고 싶어."

(그 고기엔 손가락 따위 달려있지 않겠지...)

"말 나온 김에 숙소나 잡을까? 여유가 넉넉친 않으니까 각방은 무리지만."

# 츠나지에서 도망치자🥺
코우가 부적 만들어줄거야(너무함)

228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20:48:39

>>226
창고에서 발견한 핸드폰을 챙겨서 나가나요?

229 야나기하라 코우 (6jXy1pVCvk)

2024-01-28 (내일 월요일) 20:51:14

>>228
챙깁니다!

230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20:56:12

>>226 [크툴루풍 AU]

부적 종이와 안료, 그리고 핸드폰을 챙겨서 신사를 나섭니다. 손이 조금 끈적해졌지만... 별 영향은 없을 겁니다.
그렇게 신사를 나서자 갑자기 당신이 들고 있던 핸드폰이 울립니다. 조금 전 주워서 대화 내용을 확인했던, 아마 [몬죠 페어리]라는 우마무스메의 것일 핸드폰에 전화가 오고 있습니다.

화면에 표시되는 발신자는 메이사 프로키온입니다.
전화를 받으시겠습니까?



>>227
"지금? 바로?"
"에에.... 숙소 잡을 수 있을라나? 아 아니 그보다, 그럼 이 책은 전해주고 가야 할텐데."

각방은 무리라는 말에 잠시 메이사의 눈이 포식자의 그것처럼 변했던 것 같지만... 기분 탓일 겁니다.
아무튼 지금?이라는 말에 조금 놀란 듯 하다가, 책을 주고 가야 한다며 메이사는 다시 핸드폰을 집어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책만 전해주면 언제든 여유니까. 페어리쨩, 이번엔 받으려나...."

볼륨을 조금 크게 설정한 건지, 당신의 귀에도 신호음이 들립니다.

231 히다이 유우가 (JPzpuAK4qQ)

2024-01-28 (내일 월요일) 20:57:43

(아, 이 반응 이건 진짜 메이사가 맞네. 나의 순결(있었냐)을 걸고 떠봤는데 역시 떠보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 마음이 회복되고 있어... 응. 이게 메이사지.)

(일단 메이쨔가 친구랑 전화하는 걸 얌전히 기다려줄까.)

#엿 들 어 요

232 야나기하라 코우 (6jXy1pVCvk)

2024-01-28 (내일 월요일) 21:15:13

>>230
(끈적한 게 묻어서 불쾌하지만... 어쩄든 신사를 나서는데, 휴대폰이 갑자기 울린다. 발신인은 메이사.)
(마침 잘됐다 싶어 냉큼 전화를 받는다.)

메이사 양?

233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21:20:27

>>231 [크툴루풍 AU]

"...으, 에??"

당황한 얼굴로 핸드폰 화면을 확인하는 메이사가 보입니다.
그리고는 다시 조심스럽게 확인하듯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야나기하라 트레이너?? 어라, 이거 페어리한테 걸었는데...?"

아무래도 예상 외의 인물이 전화를 받은 모양입니다.



>>232

"...으, 에??"

핸드폰 너머로 들려오는 것은 당황한 듯한 메이사의 목소리였습니다.
아침에 만났을 때와는 조금 다른 느낌의, 어느 쪽인가 하면 이쪽이 평소의 메이사와 더 가까운 느낌입니다.

"야나기하라 트레이너?? 어라, 이거 페어리한테 걸었는데...?"

잠시 무언가 확인이라도 해보듯, 조금의 정적 뒤에 다시 이어진 말 역시... 당황을 가득 담고 있었습니다.

234 야나기하라 코우 (6jXy1pVCvk)

2024-01-28 (내일 월요일) 21:27:32

>>233
(역시, 당황한 듯한 메이사. 일단은 상황 설명부터 해야겠지.)

그게, 아카미 신사에 왔는데 누가 휴대폰을 두고 갔더라고. 지금 일어나는 츠나지의 이변을... 개인적으로 조사하고 있었거든. 단서가 될까 싶어서 챙겼는데.

235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21:37:54

>>234 [크툴루풍 AU]

[으에에... 하긴 페어리 은근히 물건 잘 놓고 다니니까.]
[두고 갔다는 건... 거기 페어리는 없는 거겠네? 전해줄게 있는데 어쩌지...]

잠시 말이 끊어졌다가, 다시 이어집니다.
무언가를 생각하기라도 한 걸까요?

[단서라는건.... 어제 빌려달라고 했던 책인가]
[으음... 그럼 이거 야나기하라 트레이너가 가져갈래? 나중에 페어리한테 핸드폰이랑 같이 전해주면 될 것 같고.]

....자연스럽게 짬처리를 시키려는 생각 뿐이었던 것 같습니다.

236 히다이 유우가 (JPzpuAK4qQ)

2024-01-28 (내일 월요일) 21:43:50

>>235

"중간에서 만나자고 해주라."

(자취방에 학생을 멋대로 들여놓는 글러먹은 트레이너라는 마음을 함축한 시선을 받고싶진 않단 말이지...
진짜로. 난 중앙으로 토낄 사람이니까?)

237 야나기하라 코우 (6jXy1pVCvk)

2024-01-28 (내일 월요일) 21:49:56

>>235
(역시 책은 메이사가 갖고 있었던 모양. 아까 채 읽지 못했던, 의식을 진행하는 시간과 장소도 그 책에 적혀있을까?)

뭐, 그럴게. 어디서 만날까?

238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21:57:05

>>236 [크툴루풍 AU]

「중간에서 만나자고 해주라」

조금 작은 소리로, 아마 옆에서 말하는 듯한 소리도 들립니다. 이 목소리의 주인도 당신이 아는 사람입니다.
메이사의 담당 트레이너, 팀 프리지아의 트레이너인 히다이 유우가의 목소리입니다. 팀 프리지아도 트레이닝을 하는 중일까요?
....츠나센에서는 마주치지 않았던 것 같지만, 아무래도 좋을 일이겠죠.

[아~ 그래. 그럼 중간에서 만날까. 아카미 신사라고 했지? 중간이면.... 우미야 쪽인가?]
[우미야 앞에서 보면 되겠다. 지금 바로 갈까?]

239 히다이 유우가 (JPzpuAK4qQ)

2024-01-28 (내일 월요일) 22:01:40

(들리진 않았겠지?
... 설마. 대충 넘기고는 겉옷을 챙겨입었다. 그야 메이쨔 혼자 저 야생의 시내를 빨빨거리고 돌아다니게 둘 수는 없고. 산치가 까여도 내가 까여야지... 하는 마음이 좀 있다.

메이사가 전화를 끊은 걸 확인한 후, 책을 챙겨들고 나선다. ...설마 생선들이 이 책을 노리고 달겨든다던가. 단체로 쫓아온다던가. 그런 일은 없겠지?
하하. 그런 건 만화나 TRPG에서나 있는 일이라고? 그럴 리가.)

"그럼 같이 갈까? 바깥은 생각보다 흉흉하니까."

240 야나기하라 코우 (6jXy1pVCvk)

2024-01-28 (내일 월요일) 22:02:07

>>238
(그 와중 옆에서 조그맣게 들려오는, 히다이 트레이너의 목소리. 트레이닝 중인가? 그렇다기엔 둘은 츠나센에서 마주친 적이 없는데... 아무튼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그래. 나도 바로 갈게.

#우미야로 간다

241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22:11:19

.dice 1 100. = 41
.dice 1 100. = 98

242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22:19:35

>>239 [크툴루풍 AU]

"응, 그럼 우미야에서 봐."

그렇게 전화를 끊은 메이사도 겉옷을 챙겨 입기 시작합니다. 같이 갈까?하는 물음에 크게 고개를 끄덕이곤, 책을 들어 끌어안습니다.

"근데 흉흉할 정도야? 확실히 요즘 분위기가 이상하긴 하지만. 안개도 짙고."

그렇게 말한대로, 현관문을 열면 여전히 빽빽하게 들어찼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짙게 내려앉은 안개가 시야를 뿌옇게 만들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당신의 손을 잡는 메이사와 함께, 우미야로 향합니다.
짙은 안개 사이로 드문드문, 이상한 것들이 보이지만... 아침에 있던 것처럼 가까이 접근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무사히 우미야에 도착합니다. ...야나기하라 트레이너는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240
신사를 나서서 우미야로 향하는 길은 여전히 안개가 끼고, 뿌연 시야에 종종 이상한 것들이 스쳐지나고 있습니다.
멀리서 안개 사이로 흐릿하게 보이는 실루엣은 평범한 사람인데, 가까이 다가오면 눈과 입이 일반적인 인간과 다르게 세로로 찢어진 형태를 하고 있거나, 인간의 것이 아닌 팔다리가 달려있거나....
그렇게 기이한 것들이 스쳐지나가던 가운데, 얼굴 전체가 입으로 뒤덮여있는 것이 갑자기 당신을 향해 뒤돌았습니다.

"▓▓이다." "▓▓이야." "막▓?" "▓▓에 부적▓▓▓?" "▓▓?" "▓▓?"

수없이 많은 입이 저마다 말을 하는 상태로, 그것은 당신을 향해 서서히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SAN치 판정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243 히다이 유우가 (JPzpuAK4qQ)

2024-01-28 (내일 월요일) 22:22:01

>>242
"아니, 진짜 이상하다고. 부탁이니까 전혀 이상하지 않다구? 이런 이야기는 그만둬. 나 진짜 트라우마라고 그거..."

(우리 메이사의 얼굴이 녹더니 웃고 있더라니까요. 저는 정말 제정신으로 살아가기가 힘들었습니다... 일단 우미야에 무사히 도착해서 야나기하라를 기다린다.)

"...나 담배펴도 돼?"

#노가리를 까요

244 야나기하라 코우 (6jXy1pVCvk)

2024-01-28 (내일 월요일) 22:23:50

>>242
(...또 괴현상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제 알 수 있다. 이건 헛것이 아니다. 그러니까, 부적만 완성한다면...)
(갑자기 이쪽을 돌아보는 기괴한 것. 그것이 서서히 다가오면, 무의식적으로 뒷걸음질친다. 그것을 바라보지 않기 위해 시선을 돌리려 하며.)

.dice 1 100. = 54

245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22:26:31

SAN치 감소 다이스
.1 6. 굴려주세요

246 야나기하라 코우 (6jXy1pVCvk)

2024-01-28 (내일 월요일) 22:27:25

.dice 1 6. = 1

247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22:38:29

>>243 [크툴루풍 AU]

"아니 이상하긴 하다니까... 무슨 일이 있었길래 트라우마까지...."

그렇게 말하면서도 메이사는 당신의 손을 꽉 쥐었습니다. 이쪽도 나름대로 뭔가 보고 겪은 것들이 있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담배를 피워도 되냐는 말에 그 손은 슬그머니 풀렸습니다.

"저쪽이 흡연구역이었던가... 저쪽에서 피우고 와. 난 여기 있을게."

메이사는 다녀오라는 듯 작게 손을 흔들고, 다시 책을 끌어안습니다. 슬슬 도착할 때가 된 것 같은데....



>>244

무의식적인 뒷걸음질로도 미처 피하지 못했습니다. 시선을 돌리는 당신의 뒤로 가까이 따라붙으며, 그것은 끈질기게 속삭입니다.

"▓▓?" "▓▓?" "▓▓▓????" "사당▓ 붙이려▓▓▓▓?"

환청이라고 믿고 싶지만, 귓가에 와닿는 미지근한 온도의 숨과 역겨운 악취가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들은 환상이 아니라 실존하는 무언가라고. 하지만 세상에 어떻게, 눈과 코가 있는 자리는 물론이고 얼굴 전체가 빽빽하게 입으로 뒤덮인 사람이 존재한다는 말인가요.
지금까지 당신이 믿어왔던 상식도, 세계도 부정당하는 기분이 듭니다. 오늘의 일은 뇌리에 각인되어, 때때로 깊은 밤에, 오늘을 생각나게 하는 안개낀 날에 문득 되살아나서 당신을 괴롭힐 것입니다....

시선을 돌리고 계속해서 걸어가는 당신을 따라오던 그것은, 이내 흥미를 잃은 듯 몸을 돌려 다시 걸어갑니다.
무사히 그것에게서 벗어났습니다. ....다시 우미야로 향합니다.

우미야에는 이미 메이사와 히다이 트레이너가 도착해 있었습니다.
히다이 트레이너는 담배까지 들고 있습니다. 어쩌면 담배라도 피워야 지금 상황을 이겨낼 수 있어서일지도 모릅니다.

"야나기하라 트레이너! 여기야~ 생각보다 늦었네? 안개가 짙어서 길이라도 잃었어?"

금방이라도 허~접💕하고 놀릴 것 같은 웃음을 띈 메이사가 책을 들어서 당신에게 건넵니다.

"자. 이거. 페어리한테 잘 전해줘."

츠나지향토기를 손에 넣었습니다.

248 히다이 유우가 (vJ0asK/F0k)

2024-01-28 (내일 월요일) 22:46:05

"...네가 부적을 다시 만드려고?"

(츠나지 향토기와 페어리의 스마트폰. 그리고 묘하게 평소보다 초췌하고 분주해보이는 기색...)

"도와줄게."

(아무것도 안 하고 있기도 그렇고, 원래 최종장에 가지같은 방어웨이브가 펼쳐지는 법이거든! 요구한 적 없지만 동행한다. 산치 몸빵 해줄게. 친한 척 셋이서 팔짱도 껴요.)

#산치노예로 삼아줘

249 야나기하라 코우 (6jXy1pVCvk)

2024-01-28 (내일 월요일) 22:51:40

>>247
(...그것은 어느 순간 사라졌다. 찰나의 시간이었지만, 무척이나 끔찍하고 공포스러웠다. 우미야로 향하는 내내, 주변을 이리저리 둘러보며 경계한다. 다시 그것이 오지 않을까 싶어서.)
(다행스럽게도, 우미야까지는 무사히 도착했다. 메이사와 히다이 트레이너가 보인다. 그도 이변을 겪었을까?)

...일이 좀 있었어.

(목소리가 미세하게 떨린다. 그것의 모습이 다시금 눈 앞에 아른거리는 것 같다.)

그래, 잘 전해줄게.

(일단 책을 받아든다. 히다이 트레이너의 도와주겠다는 말엔 그저 고개를 끄덕일 뿐.)

#와! 파티!

250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22:56:59

>>248-249 [크툴루풍 AU]

"...어라? 부적이라면 사당의 그거?"
"야나기하라 트레이너가 다시 만든다고? 할 수 있어?"

메이사는 예상하지 못한 전개에 매우 놀라고 있습니다. 미처 감추지 못한 애매한 불만스러운 얼굴이 꼭 '책만 전해주고 여행계획 짜려고 했는데'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어쩌다보니 셋이서 팔짱까지 끼자 이제와서 빠진다고 하기에도 애매하다고 생각하는지, 메이사도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럼 아예 우미야에 들어가서 얘기하는 건 어때?"

그렇게 말하며 메이사가 우미야를 가리켜 보입니다. 츠나지에서 가장 유명한 카페. 여행 계획은 물론이고 부적을 만든다는 평소에는 잘 하지 않을 일까지.. 아무튼 셋이서 머리를 맞대기엔 좋을 장소입니다.

안개가 짙은 요즘도, 그런 장소로 남아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251 히다이 유우가 (vJ0asK/F0k)

2024-01-28 (내일 월요일) 22:57:22

"안다..."

(이해합니다. 저도 산치 좀 까였거든요. 오늘 악몽에 나올걸? 너그럽게 이해한다... 야나기하라를 따라가자.)

#코우를 따라갑니다

252 야나기하라 코우 (6jXy1pVCvk)

2024-01-28 (내일 월요일) 23:00:09

>>250
(처음부터 부적을 다시 만드려던 의도는 아니었지만, 그래야만 이 괴현상이 끝날 것 같아서.)

뭐,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는데...

(어쨌든 앞장서서 우미야에 들어간다.)

#우미야에 들어간다

253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23:00:36

.dice 1 100. = 24

254 히다이 유우가 (vJ0asK/F0k)

2024-01-28 (내일 월요일) 23:03:01

"와아 우미야~ 나는 에스프레소 더블샷으로 해줘."

(자연스럽게 코우를 뜯어먹는다.)

"메이사 너는?"

(메이사도 동참시켜야지.)

#파티값받아요

255 Ominous Wave🌊 (TKoIC69UwI)

2024-01-28 (내일 월요일) 23:06:11

>>251-252 [크툴루풍 AU]

우미야로 들어갑니다.
내부는.... 이전의 우미야 그대로입니다. 안개가 짙어졌어도 이곳은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은 듯 합니다.
안에 앉아있는 손님들도, 직원들도 모두 멀쩡해 보입니다.

히다이 트레이너가 자연스럽게 야나기하라 트레이너에게 파티값을 뜯어내고 있습니다.
메이사도 자연스럽게 옆에서 거들고 있습니다. 도발 전문 프리지아다운 현란한 솜씨입니다.

"난 우미야 특제 푸딩 아라모드로 할래. 와아, 야나기하라 트레이너가 사주는 거야? 잘 먹겠습니다~"

주문을 마치고 자리에 앉으면 메이사가 책을 톡톡 건드리며 입을 열었습니다.

"그래서... 부적은 어떻게 만들거야? 나 만들어본 적 한번도 없는데."

256 야나기하라 코우 (6jXy1pVCvk)

2024-01-28 (내일 월요일) 23:13:50

>>255
(다행히도 우미야 내부는 멀쩡해보였다. 겉만 그래보이는 걸수도 있지만.)
(아무튼 자리에 앉아, 두 사람이 주문하는 걸 군말 없이 사준다. 파티 만들기 쉽지 않네...)

아까 신사에서 이런 걸 주웠어. 부적 만드는 데 쓰는 거 같은데.

(아까 챙겨왔던 부적 종이와 안료를 꺼내놓는다. 금줄도.)

그리고 부적이랑 금줄을 바꾸려면, 먼저 제사 의식이란 게 필요하다고 했어. 인형을 조각배에 태워서 바다로 띄워보내야 한다더라. 언제, 어디서 해야 하는지는 못 읽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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