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2757>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58.져스티스 매직 파이터! :: 1001

인첨공 아이들에게 인기였어요 ◆TMmm6tsoPA

2024-01-20 00:54:12 - 2024-01-20 22:49:14

0 인첨공 아이들에게 인기였어요 ◆TMmm6tsoPA (B8n3AlSY6Y)

2024-01-20 (파란날) 00:54:12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2716

누리랜드 이벤트: situplay>1597032551>16

767 혜성주 (EXETu2ngPQ)

2024-01-20 (파란날) 20:36:17

768 윤 금 (/k7ihnEGaM)

2024-01-20 (파란날) 20:38:24

음소거. 음성 OFF를 찾는다. 냥냥 거리는 소리에 눈살을 찌푸리던 금은 올라오는 내용들을 보고서 한숨을 내쉰다.
이름 그대로 그림자 녀석들은 어디를 가던 계속 따라다니는 것 같을까. 이야기하는 것은 가장 피하고 싶은 문제였다.

[모두가 알겠지만. 다른 구역의 문제에 우리가 꼭 관여할 필요는 없습니다.]

모두가 동의하진 않겠지만. 상기시길 필요가 있어 그런 문자를 남긴 금은 손을 들어 관자놀이를 짚었다.
하지만 상대가 다른 이들도 아닌 '그림자'라. 메시지를 보내고서 금은 고민에 잠겼다.

769 서성운 - 스토리 (F1uNKZ.zMk)

2024-01-20 (파란날) 20:41:09

>>740

···믿기에는 근거가 너무 빈약한데. 성운은 이맛살을 찌푸리며 공중에 떠 있던 핸드폰을 다시 낚아챘다. 이걸 다시 가져오면 여차하면 핸드폰을 멀리 떨어뜨릴 수가 없게 되지만, 이렇게 창밖에 띄워둬서야 역시 핸드폰을 조작할 수가 없다. 성운은 카메라 렌즈를 감싸쥐며 핸드폰을 손에 들었다.

“핸드폰에 능력을 썼다던가, 누군가와 같이 있다던가 하는 걸 알고 있네. 저번에 봤던 그 크리에이터인가···?”

성운은 단톡방 감옥에 뭔가 입력하면서, 혜우를 힐끔 바라보았다.

“어떻게 생각해? 지금 이 상황.”

<[ 정보의 비대칭이 좀 과한데 ]
<[ 도와준다 만다 결정하기 전에, 어떤 상황인지 설명을 들을 수 있을까? ]

770 여로땅:3 - 진행이다:3 (FXm/ZLGp1o)

2024-01-20 (파란날) 20:41:20

"아- 그 아저씨일까-"

여로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가 기억하는 그 안티스킬은 믿어도 되는지의 여부가 불투명한 사람이었다.
그렇다고ㅡ를믿느냐면
"역시, 그럴 거 같네- 어울려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정확한 생각을 알려면."
그건또다른문제였다만
고양이의 음성을 들으며, 그는 가만히 웃었다. 아.

"우리 고양이 친구가 재미있는 취미가 있구나-"

꿍꿍이 있는 미소를 지으며 말하던, 그는 이경이 자신의 의견을 묻자,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간단하게 보자면... 부장님과 세은이를 일부러 빼놓은 게 가장 걸리네- 따로 빼뒀다고 한다면, 일부러 다르게 이야기할 수도 있고- 부장님이 준비한 재미있는 상황일지도 모르고-?"

그는 한 손으로 자신의 핸드폰 카메라를 가렸다가 떼었다.

"어느 정도는 어울리는 것도 재미있겠다- 싶다고 할까-"

그리고 여로는 단 한 문장을 은우에게 개인톡으로 보내려 했다.

「부장님, 경고 무시하면 어떻게 할 거예요?」

누가봐도 은우의 경고를 무시하겠다는 의미가 담긴 문장이었다.

"재미있어 보이니까 어울릴까! 여차하면, 경이가 나 잡아줄 거고- 안 잡아도 같이 있을 거니까-"

아무 것도 보내지 않았다는 것처럼 여로가 웃으면서 말했다.

771 성운주 (F1uNKZ.zMk)

2024-01-20 (파란날) 20:41:57

>>764 그러면 지금 이 네비게이터는 크리에이터의 도움을 받고 있나요?

772 ◆TMmm6tsoPA (B8n3AlSY6Y)

2024-01-20 (파란날) 20:42:43

>>770 정말로 은우에게 그렇게 톡을 보내겠습니까?

773 여로주:3 (FXm/ZLGp1o)

2024-01-20 (파란날) 20:42:47

>>764 쳇.....

여로: 우우(핸드폰 녹화 끄기)




아쉽군

774 유한 - 이벤트 (ilIDMdWWJk)

2024-01-20 (파란날) 20:43:27

[ 우리가 네 뭘 믿고? ]
[ 라고 하면 안 되려나? ]

사실 정말로 뭘 믿고... 라는 생각을 했지만, 큰 혼란이 온다는데 무시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고.

[ 그래서 뭘 하면 되는데? ]

//갱신하면서 체크합니다
축구보느라 잡담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775 여로주:3 (FXm/ZLGp1o)

2024-01-20 (파란날) 20:43:29

>>772 앗

으으으음.............. 너무 도발했나..... 안 보낼래...!>:3

776 여로주:3 (FXm/ZLGp1o)

2024-01-20 (파란날) 20:43:59

유한주 어서와!!

777 금주 (/k7ihnEGaM)

2024-01-20 (파란날) 20:44:45

(이 커플들)

유한주 어서 와요. uu

778 혜성주 (EXETu2ngPQ)

2024-01-20 (파란날) 20:45:07

이 커플들22

779 혜성주 (EXETu2ngPQ)

2024-01-20 (파란날) 20:45:33

유한주 안녕!

780 수경주 (0ryU9JcRNw)

2024-01-20 (파란날) 20:45:49

다들 어서오세요

781 동 월 - 스토리 (QjiK6OBRZ.)

2024-01-20 (파란날) 20:45:54

>>777 >>778 (충혈된 눈으로 째려보기)

782 ◆TMmm6tsoPA (B8n3AlSY6Y)

2024-01-20 (파란날) 20:46:21

>>775 그럼 안 보내는 것으로 처리할게요!

783 이리라 - 스토리 (0LrK.PHd..)

2024-01-20 (파란날) 20:46:22

situplay>1597032757>740
situplay>1597032757>758

소리 끌 걸 그랬나. 듣기 좋은 목소리인 것과 별개로 '그건 그렇고 다들 제각각 있네. 같이 있는 이도 있고 말이야. 사이 좋아보이네' 라는 문장(말)이 심기를 건드렸기 때문이다. 감시하고 있나? 객실 내부에 카메라가 있을 리는 없고, 카메라, 카메라라면.

"......"

손끝이 차가워진다. 리라는 휴대폰 전면 카메라를 손가락으로 덮은 뒤 얼굴을 찌푸렸다. 인간인지 로봇인지 ai 인지는 몰라도 기분이 나쁘다.
랑의 목소리를 듣고 있던 리라는 이쪽으로 건네져 오는 시선을 마주보다가 고개를 끄덕인 뒤 다시 화면으로 고개를 돌렸다.

[이상한 프로그램으로 대화 걸고, 뭔지도 모를 방법으로 사찰하는 사람이 하는 말이라서 딱히 신뢰가 가지 않는데요.]
[도움을 청하기 위해 연락한 거라면 부장님과 세은 후배님은 왜 빼놨죠?]
[목화고 저지먼트 전원의 도움을 받고 싶다면 부장이나 부부장의 결재를 통하는 게 일반적 절차 아닌가요?]

랑의 음성이 인식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중복되는 질문은 제외한 채 메세지 몇 개를 보내고 무릎을 소파 위로 끌어올려 세운 뒤 쭈그려 앉았다. 카메라 가린 손가락은 떼지 않는다.

784 혜성주 (EXETu2ngPQ)

2024-01-20 (파란날) 20:49:21

>>781 눈이 무서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85 최이경 (RInV5alZq.)

2024-01-20 (파란날) 20:50:21

>>770
"아닐 수도 있으니까."

너무 직관적인 추리였다. 추리라고 하기도 부끄러운 수준이었고. 짐작에 가깝지.

"확실히... 어느 정도 인연이 있는 모양이니까... 그 안티스킬이면 아이돌이 그랬듯 정식으로 요청할 수도 있었을 테고."

그 둘의 입장에서 은우와 세은이는 빼두고 우리만 부를 이유가 있을까? 오히려 그 둘을 부르고 우리를 빼두는 쪽일 것이다. 그 사람은 괜찮은 '어른'으로 보였으니까.

"..적당히 어울리는 척을 하는 게... 나으려나.."

흘깃, 소년은 시선을 올려 여로를 보았다.
그러니까, 여로가 좋아할 만한 비유를 사용하자면..

"스파이처럼, 말이야."

가볍게 늘어져 있던 팔을 들은 소년은 여로의 뺨에 손을 가져다가.. 가볍게 꼬집으려 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놓지 않을 테니까..."

같이 추락한다 하더라도.

"..그러니까 이상한 건 보내지 마."

786 서한양 - 진행 (bzwEQhnla.)

2024-01-20 (파란날) 20:50:50

>>740

" 음성인식이네. "

이렇게 빠르게 답장이 가능한 것은 음성인식 밖에 없지. 봐봐. 바깥사회에서도 음성인식으로 구X이나 유X브에서 검색이 가능하잖아. 인첨공에서는 바깥보다 훨씬 진보된 과학력을 가졌으니깐.. 이런 일은 딱히 이상한 일은 아니란 말이지.

[ 4학구의 일이요? ]

[ 저희는 3학구를 담당하는 저지먼트입니다. 부탁을 하실 거면 4학구의 저지먼트에게 먼저 접촉하는 것이 절차지요. ]

하지만 한양은 알고 있다. 4학구의 저지먼트는 3학구에 비해서 매우 부실하다는 것을. 하지만 왜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걸까? 한양은 무표정으로 휴대폰의 고양이를 보면서 메세지를 이어나가기 시작했다.

[ 그래서 저는 저지먼트의 부부장으로서 이 사안에 대해서는 반대합니다. 4학구의 일로 3학구의 인원들이.. 아니.. 목화고의 저지먼트가 다시 죽을 위기에 처하는 건 부부장으로서 가만히 보고 있을 리가 없지요. ]

평소라면 도와준다고 하거나, 고민하겠다고 하는 한양이 이번에는 단호하게 거절하는 포지션을 보이기 시작했다.

[ 하지만 해당 조건들을 만족하면 고려하겠습니다. ]

[ 첫 번째. 당신에 관한 모든 것. 그냥 네비게이터라고 넘기지 말고, 당신의 진짜 정체와 무엇을 하는 분인지 전부 얘기해주시죠. 가능하다면 우리 앞에 실제로 나타나주셨으면 좋겠는데요. 얼굴 마주보고 얘기하는 게 나으니깐요. 우리 입장에서는 당신은 그저 갑자기 휴대폰에 나타나서 도와달라고 요청하는 신상불명의 고양이나 다름 없어요. ]

[ 그래서 뭘 믿고 도울 수가 없어요. ]

[ 두 번째. 4학구에는 어떠한 일이 일어나는지. 그걸 몰라서 괜히 큰 혼란이 온다는 얘기를 한 것은 아니겠죠? ]

787 금주 (/k7ihnEGaM)

2024-01-20 (파란날) 20:50:50

>>781 머 요

788 혜성주 (EXETu2ngPQ)

2024-01-20 (파란날) 20:52:29

혜성금은 마치 회식자리에서 서로 어울리는 무리들과 떠들지만 테이블 아래로 손을 잡는 그런 애들입니다.....

789 청윤주 (hO8VkPrvAs)

2024-01-20 (파란날) 20:52:50

>>781 불쌍한 동월주..(?)

790 천 혜우 - 진행 (DW/0peZaAU)

2024-01-20 (파란날) 20:53:52

빠르게 올라오는 메세지의 내용을 찬찬히 읽었다.
귀여운 고양이치고 하는 말들은 신랄하달까, 적나라하달까.

그림자...

[글쎄]

찬성도 반대도 아닌 모호한 답을 올려놓고 다음 메세지를 기다렸다.

791 이경주 (RInV5alZq.)

2024-01-20 (파란날) 20:54:26

저 잠깐 나갔다 오겠습미다!
금방 올 테니까 스킵 안 할지도 몰라!

792 ◆TMmm6tsoPA (B8n3AlSY6Y)

2024-01-20 (파란날) 20:54:40

그럼 다 올라왔으니 다음으로 갈게요!

793 ◆TMmm6tsoPA (B8n3AlSY6Y)

2024-01-20 (파란날) 20:54:53

그리고 기본적으로 이제 저지먼트 애들이 누구를 믿질 않는군요!! (엄지척)

794 아지주 (NqkZALZbk2)

2024-01-20 (파란날) 20:55:29

situplay>1597032757>788 존맛

795 여로주:3 (FXm/ZLGp1o)

2024-01-20 (파란날) 20:56:40

다녀와 이경주!!!

796 청윤주 (hO8VkPrvAs)

2024-01-20 (파란날) 20:57:53

>>793 1학기동안 애들이 겪은 일을 생각해보면..

797 혜성주 (EXETu2ngPQ)

2024-01-20 (파란날) 20:59:43

춥다 이경주 조심히 다녀와

애 한명이 완전히 바뀌었으니 뭐

798 성운주 (F1uNKZ.zMk)

2024-01-20 (파란날) 21:03:45

한 명뿐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799 여로땅:3 (FXm/ZLGp1o)

2024-01-20 (파란날) 21:06:03

>>785

"스파이- 그러네- 확실히 그거 같네-"

이경의 말에 동의하던 여로는 전송 버튼을 누르려던 순간, 이경이에 의해 볼이 꼬집혔다.

"으에- 어허케아하허-?"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본 그는 화면을 뒤로 돌렸다.
아하하, 들켜버렸다.

800 이경주 (RInV5alZq.)

2024-01-20 (파란날) 21:08:03

제로가 크리에이터 능력을 카피한 후 함정 파려고 온 것이라는 상상도 했는데

제로가 냥냥거리는 것도 웃기겠다

801 혜성주 (EXETu2ngPQ)

2024-01-20 (파란날) 21:08:56

무표정으로 냥냥? 나쁘지 않을지도

802 Story ◆TMmm6tsoPA (B8n3AlSY6Y)

2024-01-20 (파란날) 21:09:11

단톡방인 만큼 모두의 메시지가 따라락, 따라락. 순차적으로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네비게이터는 문자로 치지 않고 말로 하는 것까지 모두 태연하게 대답했습니다.

[일단 정정을 하자면 난 사찰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정면으로 보는 거야. 카메라를 가리는 이도 있는데 카메라가 아니라 이렇게 정면으로 보는 거야. 굳이 말하자면 창문 너머로 바라보는 감각이라고 보면 돼.]

[물론 이러면 남의 핸드폰에 멋대로 침투하는 것이 되지만, 어쩔 수 없어. 이렇게 하지 않으면 추적당할 수도 있거든. 제로에게. 사실 이것도 상당히 위험해. 그래서 막 모든 것을 말할 순 없어. 뭘 안내하는지는 아까전에도 말했잖아. 제 4학구에 닥칠 재앙을 막는 길을 안내해주겠다고 말이야.]

[우선 하나하나 대답할게.]

이어 빠르게 메시지가 올라온 후, 식빵을 굽고 있던 고양이는 두 다리를 앞으로 쭉 뻗더니 이내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섰습니다. 그리고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었습니다.

[난 크리에이터가 아니야. 네비게이터야. 그리고 너희 같은 인간이 아니니까 밖으로 나갈 순 없어. 굳이 말하자면 나는 이 세계에 살고 있는 산물. 즉 결과물이야. 그래서 밖에서 너희를 만날 순 없어. 어떻게 그런 것이 존재하냐고 묻냐면... 너희들은 이미 나 같은 존재를 만났잖아. 안 그래?]

[그리고 에어버스터와 그 동생을 뺀 것은 그 둘은 틀림없이 너희들이 이 일에 끼이는 것을 반대하기 때문이야 냥냥. 거기에 방금 부부장으로서 반대하는 이처럼 말이야. 나는 저지먼트의 말을 듣고 싶은 거지. 일방적으로 정해진 것에 따라가는 저지먼트의 말을 듣고 싶은 것이 아니야. 그러니까 하기 싫으면 거절해도 되고 이 이야기를 못 들은 척해도 상관없어. 냥냥. 선택을 강요하게 한 것 같다면 사과할게.]

[그리고 무슨 일이 일어나냐고 한다면... 추적을 피하기 위해서 결론만 말할게. 4학구에 살고 있는 모든 인간의 소멸. 응. 모두 다 깔끔하게 사라지고 말거야. 흔적도 없이. 처음부터 존재하지도 않았던 것처럼. 4학구에 살고 있는 이들 모두가 사라져버리겠네. 퍼스트클래스 두 명도 포함해서 말이야.]

음성으로 듣고 있다면 이 부분만큼은 상당히 진지하게 말이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어 고양이는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었습니다.

[안타깝게도 4학구 저지먼트는 이번 일을 해결할 능력이 없어. 너희들도 봤잖아? 15주년때 4학구 저지먼트는 정말 아무것도 해낼 수 없던 것을 말이야. 그건 말이야. 오지 않은 것이 아니야. 그림자가 깔아놓은 안드로이드에 막혀서 그것을 대처한다고 아예 접근조차 못한거야. 너희들 생각보다 저지먼트 수준이 그렇게 높은 것은 아니야. 목화고등학교 저지먼트. 너희가 특출나게 뛰어난거야.]

다른 저지먼트를 신랄하게 까내리면서 고양이는 싱긋 웃어보였습니다.

[그러니까 너희들에게 부탁해본거야. 싫다면 거절해도 좋아. 내가 어떻게 알았냐고? 그건 대답할 수 없어. 내가 대답하게 되면... 누군가가 죽을 수도 있어. 그러니까 그건 일단은 묻지 말아줘. 아무튼 말이 나왔다시피 다른 학구의 일이야. 그래도 나는 너희들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서 부탁하는 거야. 자.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야. 제로에게 추적당해서 쫓기게 되면... 난 소멸할테고... 그러면 나의 사명인 '제로원 프로젝트'의 방해를 막을 수 없어. 그러니까 양해 부탁할게. 냥냥.]

/9시 40분까지!

803 여로땅:3 (FXm/ZLGp1o)

2024-01-20 (파란날) 21:09:59

어서와 이경주!

804 혜성주 (EXETu2ngPQ)

2024-01-20 (파란날) 21:12:42

이벤트를 하면 할수록 내가 겁나 이혜성을 굴릴 때마다 빡대가리라는 걸 실감한다

805 천 혜우 (DW/0peZaAU)

2024-01-20 (파란날) 21:13:41

>>762
하늘하늘한 원피스는 조금만 움직여도 부드럽게 쓸렸다.
성운의 품에 기대 살짝 웅크리니 무방비한 다리가-

"워터파크? 그래."

흔쾌히 대답하고 성운의 귀에 속삭였다

"나 수영복 새로 샀다? 검은색."

돌아보면 생긋 웃는 얼굴이 제법 얄밉지 않았을까.

지금 상황에 대해서는-

"조금 더 들어보려고. 주어진게 너무 없잖아."

그 말만 하고 폰 액정을 톡톡 두드렸다.

806 ◆TMmm6tsoPA (B8n3AlSY6Y)

2024-01-20 (파란날) 21:13:59

혜성주가 왜 그런 느낌이에요...전혀 그렇지 않아요. 8ㅁ8

807 동 월 - 스토리 (QjiK6OBRZ.)

2024-01-20 (파란날) 21:17:31

에... 그러니까 휴대폰 액정을 통해서 본다는 이야기인가?
언제부터 액정에 카메라 기능이 들어가 있던거지?
이거 몰카야!!!!!!!!! 범죄라고!!!!!!!!!!!!!

동월은 휴대폰의 반을 입에 물었다.
이러면 반정도 동월의 입 안이 보이려나?

" 주허아 흐카이헤. " (죽어라 스카이넷)

잠시 그러고 있다가 휴대폰을 빼고 물기를 닦아내었다(...)

[아무튼. 내 의견은 그대로다.]
[네 말이 거짓이 아니라면, 도울 의향은 있어.]

808 동월주 (QjiK6OBRZ.)

2024-01-20 (파란날) 21:17:47

동월이의 휴대폰 먹방 (시청자:네비게이터 1명)

809 이경주 (RInV5alZq.)

2024-01-20 (파란날) 21:18:20

>>807 (돌겠네)

810 태오주 (UcLpRNYjbs)

2024-01-20 (파란날) 21:18:27

유니온이고 정체는 통속의 뇌야?

잭을 2병이나 비우네 역시 상여자만 모였어

811 ◆TMmm6tsoPA (B8n3AlSY6Y)

2024-01-20 (파란날) 21:18:39

네비게이터:으아아악!! 그만둬!! 먹히기 싫어냥냥!!

812 이경주 (RInV5alZq.)

2024-01-20 (파란날) 21:18:54

>>803 (복복)

>>804 (아닌 거 같은데!)

813 성운주 (F1uNKZ.zMk)

2024-01-20 (파란날) 21:18:57

>>807 (아이고 동월아)

814 한아지 (NqkZALZbk2)

2024-01-20 (파란날) 21:20:02

"부장이 왜 반대할까~? 위험하고 다른 학구 일이라서~?"

고개를 갸웃거리던 아지다. 옆에서 중학생 소녀가 말을 건다.

"오빠는 저지먼트예요?"
"으응~ 어떻게 알았어어~?"
"왠지 그럴 것 같았어~ 나도 저지먼트거든요~!"
"우와~ 저지먼트끼리 만났네~!"

소녀가 반가워하자 아지가 미소를 짓다가 톡을 보내는 것이다.

[부장한테 얘기할 거야 (lll⩌⥐⩌)]

"잠깐만~ 전화 좀 걸고~"

소녀에게 얘기해두고 부장에게 전화를 걸려고 시도한다.

815 여로땅:3 (FXm/ZLGp1o)

2024-01-20 (파란날) 21:20:13

동월앜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816 금주 (/k7ihnEGaM)

2024-01-20 (파란날) 21:20:55

>>804 그러지 않으니까, 너무 나쁘게 생각하지 말아요. (복복복)
>>807 (아이고 동월아 22)

817 ◆TMmm6tsoPA (B8n3AlSY6Y)

2024-01-20 (파란날) 21:21:33

정말로 전화를 거시겠나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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