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신갱신! 모네가 전쟁터에서 마구 싸우는데, 여성인데다가 그동안은 고운 남작 영애. 외모가 알려지지 않아 풍문이 나도는 베일의 영애였는데 갑자기 전쟁터로 보내짐+근데 잘 싸움+공을 세움. 이후 상사에게 잘 보여서 제 2기사단으로 들여보내달라 청하게 되고 입단. 이게 모네 스토리라서 그 상사 역할을 릭켈런이 해주면 감사하겠다 싶어서 선관 찔러봤어:33
>>167 그럼 모네는 20살 이전엔 그냥 평기사였다는거구나! 보자보자 나이 차이를 고려해보면 ... 대략 5년 전이라고 시기를 잡아볼까. 그럼 그땐 릭켈런도 단원은 아니었을 것 같네! 임무를 수행하다가 모네가 릭켈런 휘하에 들어오게 되었고 그때의 인연으로 20살 시기에 제 2기사단원이었던 릭켈런에게 부탁을 하고 릭켈런의 추천으로 들어왔다, 정도 괜찮을까?
>>169 릭켈런은 아마 별 생각 없었을 것 같아 ㅋㅋ 그래서 임무 중에 처음 만났을땐 그냥 기사 1 정도로 생각했을것 같은데 ... 청탁하러 왔을땐 얼굴에 물음표 한번만 띄우고선 몇가지 필요한 것만 물어보고 추천서 써줬을거야. 실력은 알고 있으니까! 그래서 자세한 사정 같은건 모를테고. 친근함은 다른 이들보단 좀 더 높은 편이지! 그건 확실할 것 같아 :3
situplay>1597033137>241 선관 찔러주어서 고마워! 설마 이틀 후에나 갱신할 줄 나도 몰랐지만 대신 나름 열심히 선관 고민해봤습니다 >:D 무명이도 라리사도 암부 소속이지만 '암부'이기 때문에 연 맺기 어려울 것 같았어. 심지어 무명이는 현장파에 라리사는 지원파… 접점이 없을 것 같더라. 그래서 우선 생각한 두 가지!
1. 황궁 내에서 접점 만들기! 무명이는 메이드, 라리사는 궁정의사 조수니까 접점 만들기 쉽지 않을까 싶었어. 자잘하게 상처 입은 걸 종종 치료해줬다거나. 라리사는 조수니까 로얄 패밀리들 전담이 아니고, 배우는 입장에서 다른 이 돕는 것쯤이야 의사가 되려는 이의 덕목이겠지. 2. 완전 로판같이 데뷔탕트에서 만나기! 핏비린내 암부 아가씨들이 겉으로는 남작가 아가씨, 후작가 아가씨로서 서로 만나 서로 정체 들키지 않겠답시고 애쓰는 것도 재밌을 거 같아서. 서로 평범한 귀족 아가씨라고 오해해서 궁에서 마주쳤을 때 '왜 여기서?!' 하는 것도 볼 수 있으려나 싶습니다!
무명주 마음에 드는게 있으려. 다른 방향성도 좋고, 무산되어도 괜찮으니 과감히 말해주십시다! >:3
situplay>1597032719>165 안녕하세요! 실레이아주. 실레이아주의 첫 선관이라니 영광이에요. 😊
먼저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는데, 실레이아의 부모님은 어떤 성격인가요? 특히 아버지가 궁금해요. 약혼 이야기가 오갈 정도라면 양가 집안에서 이야기가 있어야 했을 것이고, 그러려면 부모님들 간에 교류나 적어도 긍정적인 인식이 서로에게 있었을 것 같거든요. 하겔의 아버지는 완성된 인격자로 생각하고 있답니다. 어머니 설정은 아직 없지만요.
그리고 하겔이 약혼은 대부분 거절했다는 설정이어서요. 처음에는 실레이아와 약혼이 실제로 성립된 게 아닌 집안끼리 약혼 얘기가 조금 오가다가 실레이아와 하겔이 서로 단합(?)해서 약혼 이야기를 무효로 만든 것을 생각하기는 했어요. 이 경우에는 둘의 관계가 나름대로 우호적일 것 같아요.
하지만 실레이아주가 말씀하신대로, 서로 약혼자였다가 파기된 사이도 가능하기는 해요. 하겔이 수많은 약혼을 거절했다가 더이상은 안되겠다 싶어 수락했다고 할 수 있거든요. 하지만 이 경우로 사게 되면 둘의 관계가 많이 안 좋을 것 같기도 해요. 좋으신 방향은 어느 쪽인가요?
>>173 많이 바쁘셨을텐데 멋진 선관까지 여러개 생각해 주시고...! 정말 너무 감사해요 라리사주!! 하나도 빠짐 없이 전부 마음에 들어요!! ;ㄷ; 말씀 주신 선관 모두 각자의 낭만이 있어서 전부 탐나네요! 계기가 확실해서 어느 쪽을 선택해도 좋은 이야기가 이어질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1번에서 메이드와 궁정 의사 조수의 신분으로 만나는 것도 무척 재미있어 보이네요! 혹시 라리사주께서는 두 선관 중에서 더 원하시는 선관이 있으신가요?
>>175 감사하다니! 이쪽이 찔러주어 감사해야할 쪽입니다! 어느 쪽을 더 원하느냐고 한다면 메이드 무명이도 남작가 아가씨 무명이도 어느쪽도 만나고 싶기 때문에, 어느 쪽이든 절찬리 환영입니다 ;3 1번의 상냥한 선관도 2번의 경계적인 선관도 냠냠굿. 그러니 무명주의 끌림대로 가도 대만족! 그럼 살을 붙여볼까.
라리사가 궁정의사 조수라고는 하지만… 현대의 대학원생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거든. 강의 들으며 과제하고=의술 공부, 개인연구 하고=약초학/마법약 공부, 그리고 제일 중요한 점. 교수님=궁정의사의 시답잖은 뒷처리도 매우 많이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 간식 조달이라던지 대신 우편 붙이기라던지 자잘한 심부름꾼이지…… 그러니 라리사가 황궁에 막 들어섰을 때는 루니아한테 이모저모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단순 황궁 내 길찾기만 일러줬어도 큰 도움이었을거야. 암부 일로 다쳤든 메이드 일하다 다쳤든 루니아가 상처 입었다면 라리사도 당연히 도울 계기가 될 것 같고! 한 가지 물음은 루니아가 몇살때부터 황궁에 드나들었냐인데… 멋대로 정식으로 암부가 된 시점이 메이드가 된 시점이려나, 생각하고 살을 붙이고나니 뒤늦게 그게 아닐 수도 있잖아~! 하고 떠올랐어. <:0
>>179 제게 선택권을 주신다니!! 라리사주의 깊은 마음에 감사드려요!! ;ㄷ; 라리사주께서도 조금이라도 원하는 방향이 있으시다면 꼭 말씀해 주세요!! 저도 궁정의 조수 라리사랑 후작가 아가씨 라리사 모두 보고 싶어서 큰일이네요...!
대학원생이라니...!! 공부에다 심부름까지 해야 해서 라리사가 많이 바쁘겠어요...! ;ㄷ; 나중에 라리사가 푹 쉬면서 힐링하는 모습을 꼭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첫 만남은 길 찾기를 겸해서 황궁을 안내하며 서로 처음 얼굴울 익혔고, 이후에 루니아가 다치는 일이 생겨 라리사에게 상처를 치료받으며 이 일로 좀 더 친분이 쌓이게 되면서, 이후로도 서로 작게 여러 가지 도움을 주고 받았다! 하는 느낌으로 이해했는데 이게 맞을까요? ^ㄷ^ 혹시 조금이라도 틀린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메이드가 된 시점은 라리사주께서 생각하신 방향이랑 거의 똑같아요!! 메이드로 지낸 지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났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21살이 되자마자 양녀로 들어간 뒤 곧바로 메이드가 되어 지금까지 온 느낌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180 천만에요 ;3 즐겁게 선관 짜고 있으니 그럴 것도 없어요! 무명주가 그렇게 말하니 후작가 아가씨 라리사일 때 정체 꽁꽁 숨긴 무명이를 만나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 반대로 정체 꽁꽁 숨긴채 고문 열심히(…) 하고 나온 라리사랑 루니아랑 만나는 것도! 줄타기 아슬아슬.
선택과 힘에는 책임이 따르는 법 >:3 그래도 가끔은 쉬는 시간도 있을거야. 무명주는 천재에요! 정답입니다~ 처음 황궁 들어왔을 때 도와준 루니아를, 꼭 병아리가 어미 닭 각인하듯 '친절한 사람'으로 외워서 도움이 된다면 잘 도와주려고할 것 같아. 더 살 붙이고 싶으면 더 붙여도 좋고, 이런 느낌의 관계로 마무리지어도 좋습니다! 21살이 되자마자면, 무명이랑 라리사가 4살 차이고… 라리사는 18살에 처음 황궁으로 들어갔으니 무명이가 22살일 때겠다. 황궁살이 선배(?)라고 생각할 것 같네. 호칭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래도 2년동안 이모저모 돕고 마주치고 했으면 사무적인 호칭은 졸업했을 것 같아서!
>>181 즐거우시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ㄷ^ 그것도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나중에 일상으로 꼭 돌려보고 싶네요...!! 한 번은 라리사가 무명이를 만나고, 한 번은 루니아가 라리사를 만나고 하는 식으로 두 상황 다 겪어봐도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 아슬아슬한 줄타기라니 암부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것 같아서 너무 마음에 들어요!!
가끔이라니...! ;ㄷ; 우리의 귀여운 라리사는 꼭 많이 쉬어야 해요...! 제가 잘 이해했다니 다행이네요!! 라리사 정말... 너무... 너무 귀여운 것 같아요!! ;ㄷ; 라리사주께서 마음에 들고 괜찮으시다면 저는 이렇게 마무리해도 좋아요! 아마 그럴 것 같아요! 호칭은 뭐든 라리사가 마음에 드는 것들로 마구(?) 불러주세요!! ㅋㅋㅋㅋㅋㅋ 저는 어느쪽도 라리사가 불러준다면 좋아요! 선배도 좋고, 그냥 이름으로 불러도 좋고, 언니! ^ㄷ^ 도 좋고...! ㅋㅋㅋㅋㅋㅋㅋ 무명이는 라리사를 뭐라고 부르면 좋을까요? 라리사씨? 라리사님?
>>182 안 즐거울 수가 있나요! 나중에 꼭 일상으로 돌려보아요. 미리 옥수수 농장과 팝콘 공장 매입해서 팝콘 튀겨놓고 준비만만해야지 >:3 그러고나서 둘의 관계가 어떻게 바뀔지, 서로 대하는 모습이 어떨런지 생각하면 벌써부터 미슐랭스타가 촤르륵.
하지만 그러면 돌팔이 의사가 되고 맙니다 >:0 좋은 의사가 되기 위해 화이팅! 너무 좋 아 ! 라리사가 나름 루니아한테는 조금 편하게 말할 것도 같고, 우호적 선관 정말이지ㅔ 포근하고 따스해서 행복하게 마무리하겠습니다! ˗ˋˏ언니ˎˊ˗ 라리사주는 그만 모든 언어를 잃고 말았어…. 속으로 내심 생각했지만 너무 치근덕추근추접거리는 듯해 꾹 눌러두었는데 언니… 언니라니…… 무명이가… 루니아가… 언니……!!!!! 애칭이랄지 별칭도 지어버리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폭주!) 라리사를 부를 때는… 라리사라고만 불러도 괜찮지만 무명이가 캐붕나지 않는 선에서 편한 쪽으로 하자! 라리사가 루니아를 언니 하고 부르는데, 루니아는 라리사한테 존칭 붙이는 것도 우아하고 고결해서 좋아요 👍
>>183 네!! 꼭 모두 일상으로 돌려봐요!! 저도 앞으로 바뀌어 갈 라리사와 무명이의 관계가 너무... 정말 기대됩니다...!! ;ㄷ; 상상만 해도 엄청 행복해요!! 저는 그럼 콜라와 사이다와 각종 주스와 버터구이 오징어에 과자까지 모두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운 라리사, 좋은 의사가 되기 위해 화이팅!! 라리사는 분명 좋은 의사가 될 거예요! 편하게 말해준다니 그보다 큰 행복이 없어요... ;ㄷ; 그럼 저도 이렇게 마무리하는 쪽으로 할게요! 훌륭하고 멋진, 아주 따뜻하고 완벽한 선관 함께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무명이와 선관 만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라리사주! 아닙니다... 오히려 무명이가 라리사에게 언니라 불려도 될지 걱정인걸요...! ;ㄷ; 애칭이요...? 별칭이요...?? 괜찮은 게 아니라 너무 영광입니다!! 애칭, 별명... 뭐든 원하시는 만큼, 원하시는 것들로 지어주세요!! 우아하고 고결이라니 무명이와는 너무 먼 단어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오히려 라리사랑 꼭 어울리는 단어예요! 그럼 평상시에는 존칭으로 부르다가 가끔... 둘만 있거나 하는 특별한 상황에서는... 무명이가 감히 라리사라고 불러도... 될까요...?
>>184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거 있지 ;3 기대 잔뜩하고 재밌게 놀아보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럴수가! 그렇다면 나는 모 영화관 리클라이너관도 대여해야겠습니다….
이렇게 든든한 응원이라니 이미 마음만은 좋은 의사가 되었어~! 그보다 큰 행복이 없다니! 무명주 마음의 행복 창고가 너무 좁습니다. 확장하도록 해요. 무명주도 라리사랑 선관 만드느라 고생 많았어. 다시 한 번 찔러주어서 고맙고! 걱정할 일이 무엇입니까… 언니라고 부를 수 있다니 이렇게 행복한데 ;0 라리사가 이런… 따뜻하고 행복한 행동에 서툴러서 동생이 자신에게 애칭 지어준 방법으로 밖에 지을 줄 몰라. 라리사가 라라가 되었으니 루니아는 루루가 됩니다. ;D 루루 언니… 꼭 부르고 만다… 언니……. 라리사와 우아? 라리사외 고결? 이쪽은 수억광년 떨어져 있습니다. 세상에 너무 귀 엽 고 비 밀 기 지 에 몰 래 모 이 는 어 린 애 들 장 난 같 아 사 랑 스 러 워 ! ! ! ㅜ ㅜ ㅜ 완전 좋습니다! 부탁드려요 ! ! !
>>185 저도 너무 즐거워요!! 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 원하는 거 다 하면서 함께 즐겁게 놀아봐요!! ^ㄷ^ 리클라이너관이라니...! 라리사주 대단해요!! 엄청나요...!! ;ㄷ;
든든하게 생각해 주시니 너무 감사해요...! 행복 창고의 크기를 아무리 크게 확장해도 라리사주와 라리사가 준 행복은 창고를 다 채우고도 남아요... ;ㄷ; 저도 다시 한번 정말 감사해요!! 행복하시다니 영광이고 또 다행이에요...! 서투르다는 말에 정말... 정말 너무 마음이 아픈데 루루라는 애칭은 너무 마음이 따뜻하고 몽글몽글해지는 행복한 단어라 이 마음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ㄷ; 라리사!! 앞으로 계속 행복하자!! 루루 언니 (기절) 루루 언니 (이미 기절) 수억광년이라니 아니에요!!! 절대!!! 저도 정말 정말 정말×100 너무 감사드려요!! 그럼 부디 특별한 상황에 라리사라고 무명이가 감히... 부를게요...!!! 허락해 주셔서 감사해요!!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행복한 선관이네요 ;ㄷ; 앞으로 정말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라리사주!! ^ㄷ^
확장을 덜 한 건 아닐지 고민해봅시다 >:3 라리사주도 다시 한 번 감사 인사 올립니다. (무한의 인사굴레) 하지만 따라할 줄은 아는 거니까 괜찮아.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언젠가 창조해낼 거야. 그리고 루루라는 것도 너무 귀여우니까 좋아… 루니아가 루루… 무명이가 루루… 루루 언니………😊 이렇게 귀여운 호칭을 지어주고 부를 수 있다니 매우 큰 행운입니다. 감히가 아니야~! 이제 행복한 선관과 함께 본어장에서 보자. 나야말로 잘 부탁해!
그건 절대 아닙니다 ^ㄷ^ ㅋㅋㅋㅋㅋㅋ 저도 정말 감사드려요...!! 라리사라면 언젠가 꼭!! 저도 정말 큰 행복입니다...! ;ㄷ; 네!! 그럼 본어장에서 만나요 라리사주!! 제가 또 인사드리면 라리사주께 부담이 될 테니, 마지막으로 정말 감사하고 잘 부탁드린다는 말씀 드릴게요!! 감사해요!! ^ㄷ^
1. 아버지는 공적인 일에서 무척 엄격하고 사적으로는 떨떠름한 사이입니다. 아버지가 부인의 사별 이후 다른 여자 사이에서 아들을 봤기 때문에 인격적으로 완벽하다고 할 순 없죠. 그리고 그런 점 때문에 실레이아와도 개인적으로 애정이 깊진 않답니다. 딱 공적인 자리에서 필요에 의한 사이랄까요. 하지만 다른 가문에서 흠잡을 만한 점은 없을 것 같아요. 사생아가 흔한 귀족사회이기도 하고 그게 뭐 법적으로 죄를 지은 것도 아니니까요. 아마 클라이센 가문에 도움이 될만한 제안을 먼저 실레이아의 아버지가 해서 약혼이 성사되었을 것 같아요.
2. 저는 약혼이 성사되었다가 파기된 경우로 가고 싶어요. 약간 혐관이랄까.. 어차피 1기사단과 2기사단의 대립구조 때문에 마냥 사이좋을 수는 없는거잖아요? 그래서 제가 생각한 것은 에른트 경도 약혼 제안을 거절하는 것에 한계를 느끼고 있을 때 카이로스 공작(실레이아 아버지)가 클라이센 가문과의 공동 협조로 종족 차별 없이 받아들이는 고아원을 세우자고 제안한거죠. 일종의 구애선물입니다. 대부분의 재화를 카이로스에서 감당할테니 클라이센의 명예만 빌려줘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자고 얘기하자 에른트 경도 흔들렸다는 느낌은 어떠신가요 공공의 이익에도 증진되는 방향이니까 거절하기도 까다롭고, 안그래도 약혼 신청이 줄기차게 들어오는 중인데 약혼선물로 가장 괜찮은 게 카이로스 가문의 제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 거죠. 그래서 하겔의 의견을 묻고 결국 약혼을 떨떠름하지만(왜 이렇게까지 약혼을 하고 싶어하지? 같은 느낌) 받아들였다는 설정 어떠신가요
물론 이건 제가 하겔과 에른트 경의 설정만 보고 한 캐해를 기반으로 한거라 하겔주께서 마음에 안드신다면 바꿔도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그리고 약혼이 그래서 왜 깨지게 되었냐... 이건 또 제가 준비한 설정이 있으니 제가 제의한 약혼-파혼 루트 수락/거절 여부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약혼이 깨지게 된 설정은 바로 카이로스가 개쩌는 악역 가문이기 때문인데요. 카이로스의 목표는 처음부터 약혼이 아니라 클라이센 가문의 명성이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이름값이죠. 고아원을 설립한 카이로스 가문에서는 교묘하게 교육의 내용을 카이로스에게 친화적인 내용으로 바꿔나갔습니다. 말단 직원들이나 클라이센 쪽에서 파견된 사람들이 눈치챌 수 없게 천천히요. 그래서 어느새 정신을 차려보니 고아원은 카이로스에 충성할 사람들을 길러내는 카이로스 산하 조직이 되어 있었던 겁니다! 그 사실은 우연히 고아원을 방문했던 하겔에 의해 알려지게 되고 큰 충격을 받은 에른트 경과 하겔은 카이로스 가문과 연을 끊게 됩니다.
공개적으로 카이로스를 비난하고 100% 카이로스 측의 과실로 약혼을 깨뜨리려던 클라이센 가문이었지만, 워낙 천천히 진행된 일이다 보니 증거를 잡기가 어려웠습니다. 게다가 자기중심적인 대부분의 상류층 귀족들은 '자기가 돈을 냈으니까 자기 가문 홍보 좀 하는게 잘못된 일인가?' 하는 어리석은 소리만 하고 있었죠. 이게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 대중을 선동하고 사람들을 키워내는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그 심각성을 아무도 깨닫지 못하는 겁니다.
거기에 평소에 정의로운 클라이센을 고깝게 보던 귀족들이 카이로스의 편을 들면서 파혼은 그냥 클라이센의 고발이 아니라 두 가문 사이의 불화. 이정도로 축소되어 마무리 됩니다. 클라이센 가문에서 워낙 강력하게 고아원을 개혁하길 원했기에 고아원 건은 정상적으로 되돌아왔습니다만, 결과적으로 카이로스의 죄를 밝혀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하겔은 굉장히 카이로스의 ㅋ자만 들어도 혐오할 정도의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그런 설정입니다
클라이센 가문 자체가 빛을 숭상하는 공작가라면 카이로스는 가문 자체가 어둠을 지배하는 공작가입니다.
완전 반대되는 두 가문이 멀어지게 된 결정적인 사유로 약혼->파혼 건을 써보시는 게 어떨까요 혐관, 대립, 1기사단장과 2기사단의 평기사, 서로 다른 파벌의 두 공작가. 얼마나 맛있습니까!!
1. 카이로스 가문이 너네들에게 재정적인 은혜를 베풀고 고아원으로 거두어줬으니 커서 그 은혜를 갚을 줄 아는 사람이 되어라! 라는 언뜻 보면 간단한 내용이지만 어린아이들을 상대로 세뇌에 가깝게 반복적으로 주입시켜서 거의 카이로스를 신격화 했다는게 문제였죠. 결국 약혼 기간 내내 (한 2년 정도?) 세뇌당한 아이들은 카이로스 가문으로 흘러들어가는 참사가 발생하게 된거죠.
2. 아마 선물인데 뭘 자금을 부담하느냐, 그냥 받아라 이런 식으로 말했을 거 같아요. 애초에 클라이센 가문도 공작가인데 자금이 부족할 거라고는 생각 안하죠. 다만 선물이니까 그냥 넣어둬넣어둬 이랬겠지만 끝까지 완강하게 자금을 반반씩 대자고 했더라면 더욱 더 조심스럽고 비밀스럽게 진행했어야 하기에 아마 세뇌 정도는 떨어지겠지만 그만큼 하겔이 알아차리는 시기도 늦어지지 않았을까요?
3. 앗 이게 제일 중요한 건데요... 비밀입니다. 하하하하하ㅏ하 원래 절단신공이 맛있더라고요....비설로 간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클라이센 가문은 명예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답니다. 아무리 교묘하게 진행했다고 해도 2년간이나 상황이 악화되어 흘러가게끔 방치하진 않았을 것 같아요. 직접 명예를 빌리고 싶다고 했다면, 이건 클라이센 가문에게 목을 내맡기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일이랍니다. 그럼에도 약혼을 수락한 이유는 카이로스 가의 긍정적인 가능성을 믿은 에른트 경의 실수였겠네요..
클라이센 가문에게 명예는 중요하기에, 그만큼 에른트 경도 직접 방문을 정기적으로 했을 것 같구요. 신경을 많이 썼을 거예요. 카이로스에서 정기 방문 때에는 미리 공작을 해뒀을 것 같으니... 고아원이 설립되고 머지않아(6개월~1년 정도) 우연히 방문한 하겔이 카이로스의 신격화가 서서히 시작되는 조짐을 느끼고, 이상하다 생각하여 아버지에게 조심스레 말씀을 드리고, 에른트 경이 실레이아의 아버지와 직접 이야기를 나누었다면 어떻게 대응했을까요?
우선 중요한 점은, 클라이센에서 고아원의 아이들이 카이로스로 세뇌되어 2년간 흘러갈 만큼 방치할 것 같지 않아요. 명예는 클라이센 가문에게 때로는, 목숨보다 중요한 가치이기 때문에요.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