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벨루가는 높이 치솟았다가 이리저리 움직이며 다시 내려오고 있는 것이다. 아지는 한 걸음 유리창에게로 다가갔고 또다시 한 걸음 다가갔다. 그러자 유리창이 아지의 손에 닿았다. 어루만질 수 없는 것을 대신해 물과 공기 사이의 차가운 장막을 쓰다듬듯 매만지며 아지는 벨루가를 올려다본다.
수조 옆에는 설명이 쓰여 있었다. 이 흰 돌고래의 이름은 벨로입니다. 흰 돌고래의 머리에는 멜론이라는 기관이 있습니다. 그것은 말랑말랑합니다. 벨로는 친화력이 좋고 장난치기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아지에게는 다가오지 않았다. 아직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일까? 아지가 벨루가의 움직임에 푹 빠져 보는 동안 옆에서 기척이 느껴졌다. 옆을 보니 성운(이라고 주장하는 좀 많이 큰 사람)이었다.
"......."
눈을 꿈뻑였다. 그러다 보고 있는 것이 실례인 것 같아 다시 수조로 시선을 돌렸다. 누군가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는 적이 많지 않었는데 지금이 그 때였다.
...굳이 말을 꺼내지 않아도 되는지도 모른다. 이곳에 만연한 물처럼 차오른 채로 그저 찰랑대며 그대로여도 되지 않을까?
머리 아프기는 커녕, 오히려 머리에 열이 잔뜩 올라서 아주 신나게 파도 속에서 굴렸다는 것은 굳이 말하지 않으며, 은우는 살며시 시선을 회피했다. 역시 이런 이야기는 당사자에게 할 소리는 아니었기에. 앞으로도 쭉 자신이 입을 다무는 것으로 마무리를 지어야겠다고 생각하며 은우는 자신도 모르게 조용히 고개를 위아래로 끄덕였다.
"죄송할 것은 없어. 그리고 다른 애들도 비슷할걸? 그동안 고생이 많았다는 말밖엔 할 말이 없네. 병원에 있을 때도 그 댓글들은 하나하나 다 읽었거든. 일단은 대처하지 말고 있으라고 했지만... 내가 병원이 아니었다면 좀 더 빠르게 이것저것 조치를 할 수 있었을 것 같아서 괜히 내쪽이야말로 미안하기도 하고...아. 그래. 그러고 보니 이걸 전하려고 했는데 깜빡했네."
이어 은우는 입고 있는 반바지 주머니에서 티켓 같은 것을 한 장 꺼내서 그녀에게 내밀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보라가 자신과 같이 무대 위로 올라줬으면 한다고 해서... 일단 초대장을 전해달라고 하긴 했는데, 그때 일도 시끄럽고, 뭔가 이후로도 이것저것 일이 있었으니 말이야. 지금이 적기인 것 같으니까 줄게. 선택은 네 자유야."
무대 위로 한 번 오를지. 아니면 그런 것과는 완전히 연을 끊을지. 그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리라의 자유로 넘겨버리며 은우는 언제나처럼 '눈치보지 말고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라는 말을 남겼다.
"너 정도면 충분히 믿을 수 있지 않을까? 네가 주변에 한 것들을 생각해봐. 오히려 그 상황에서도 널 못 믿겠다는 이가 있다면 그게 더 신기할 것 같네. 하하. ...뭐, 나로서는 늘어난 장난은 조금 줄어줬으면 좋겠지만 말이지. 아무튼 나에게 감사할 것은 없어. 그때 현장에 있었던 이들이야말로 진짜 고생하고 열심히 한 이들이니까. 무엇보다...부장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거기도 하고."
굳이 감사할 것은 없다는 듯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나 그래도 기분은 좋았는지 그의 입가엔 미소가 번졌다.
"아무튼 이제 그때의 일로 네가 고생할 일은 없을거야! 앞으로 당당하게 허리 펴고, 눈치보지 말고 네가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살도록 해! 역시 사람은 조금은 이기적일 필요가 있어!"
디스에어...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혹시나 MPC와 특별한 관계가 되고 싶다 하는 이들을 위해서 일단 NPC들의 관계는 챕터4 이전에는 뭐 만들 생각은 없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에요. 챕터4까지도 딱히 없다면 뭐, 없는 거니까 그땐 내 맘대로 이어도 되겠지 뭐!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