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2716>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57.파도풀과 식혀가는 더위 :: 1001

◆TMmm6tsoPA

2024-01-19 01:13:08 - 2024-01-20 04:07:26

0 ◆TMmm6tsoPA (dNrD7PySn6)

2024-01-19 (불탄다..!) 01:13:08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2698

누리랜드 이벤트: situplay>1597032551>16

492 아지주 (azGTm64pIU)

2024-01-19 (불탄다..!) 23:07:32

이경주 잘자

성운주가 조용하군
왠지 불안한게
선레를 빼앗길거같아!!!!

493 동월주 (MsAbP0CIg2)

2024-01-19 (불탄다..!) 23:07:54

이경주 잘자요!!!!!!!!!!!!!

펭귄들은 넘어져도 괜찮을겁니다.
그렇게 진화했는걸(?)

494 아지주 (azGTm64pIU)

2024-01-19 (불탄다..!) 23:08:13

>>491 그래 그럼 버리고 와
나는 적당히 물고기 앞에 아지를 세워둘게

495 성운주 (k4ZGPiwlqA)

2024-01-19 (불탄다..!) 23:08:46

>>492 아 선레스틸각 날카로웠는데 이걸 놓치네
다녀올게요 아지주

496 청윤주 (QQGiaAiK2E)

2024-01-19 (불탄다..!) 23:09:20

동월이 팽귄 먹이 한입은 뭔가요!

497 여로주:3 (/BFQ.TKf5M)

2024-01-19 (불탄다..!) 23:09:46

이경주 잘자! 여로땅 꿈 꾸길!>:3

498 리라 - 은우 (Q6FYBULFlI)

2024-01-19 (불탄다..!) 23:10:51

situplay>1597032716>474

가만 보면 은우도 은근히 장난기가 있는 것 같다, 는 감상이 리라의 머릿속을 스쳐갔다. 벚꽃 아래에서 즐겼던 왕게임와 진실게임 때의 악의 대마왕 에어버스터—묘하게 이름이 다른 것 같다면 착각이 아니다. 하지만 봄에 한 번 들었던 게 다음 여름까지 온전히 기억되기란 쉽지 않으니.—도 그렇고, 키메라? 도 그렇고. 의외인 것 같으면서도 의외가 아니라서 리라는 그저 웃고 고개를 끄덕여보인다. 어쨌든 재밌었다면 된 거 아닐까.

"거기 내부에 딸린 캔디스토어에서 딸기맛 마시멜로도 팔던데 세은 후배님 사다주셔도 좋을 거 같아요."

덤으로 팁을 하나 덧붙여주며 웨이버 마법봉을 구매하러 등장할 다음날의 은우를 상상하고 있는데, 문득 반갑지 않은 이름이 들려왔다.

"......박호수요?"

한순간 짙은 침묵이 깔렸다. 방긋거리던 얼굴은 금세 가라앉아 묵직한 고민을 깔고 고뇌하기 시작한다. 알고 싶다면, 알려 준다고. 그런데 난 정말 알고 싶은가. 안다면 뭔가 더 나아질까. 이 이야기를 들으면 갈 곳 없이 남아있기만 한 상처들을 아물게 만드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알려주세요. 어떻게 됐나요."

결국 선택은 그렇게 흘러가고 만다. 적어도 회피보다는 똑바로 마주보고 싶었기 때문에.

"어디서 뭐 한대요? 충분히 벌 받았나요?"

499 랑주 (gepvkYqTGo)

2024-01-19 (불탄다..!) 23:10:53

>>472
합치면 하트가 되는 커플링
고백했을 때의 그 분위기를 담은 쪽지까지

나 죽을게

다들 달달하게 봐줘서 고맙구려 홀홀
이 달달함 지속하여 목화고 참치들에게 랜선고혈당을 선사하겠습니다(안됨)

이경주 잘자~~

500 동월주 (MsAbP0CIg2)

2024-01-19 (불탄다..!) 23:11:27

>>496 말 그대로요!
날생선 한입!

501 아지-성운 (azGTm64pIU)

2024-01-19 (불탄다..!) 23:11:37

그동안 시끌벅적하게 지냈던 아지였으나 이런 조용함도 나쁘지 않다. 성인 몇 사람을 겹쳐도 닿지 않을 만큼 높은 천장과 유리벽 속에 홀로그램인지 진짜인지 알 수 없는 돌고래 한 마리가 유유히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앞에 마련된 벤치를 마다하고 아지라는 소년이 푸른 빛을 받으며 흰 돌고래를 바라보고 있었다.

"......"

이럴 때는 말을 하지 않는 게 예의인 것 같다. 그것을 떠나 말을 하지 않아야 이 조용하고 고상하고 정결한 풍경을 망치지 않을 수 있다면 기꺼이 그리 하고 싶어진다. 아지는 높이 치솟는 흰 돌고래를 바라보며 그 앞에서 넋을 놓고 있다.

502 성운주 (aZV/F1SSwk)

2024-01-19 (불탄다..!) 23:11:57

성운이의 정신상태 척도

.dice 1 100. = 21

503 아지주 (azGTm64pIU)

2024-01-19 (불탄다..!) 23:12:19

situplay>1597032716>49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녀와

마음고생한 성운이에게 내가 제일 좋아하는 벨루가를 선물로 줄게

504 청윤주 (QQGiaAiK2E)

2024-01-19 (불탄다..!) 23:12:41

혹시 정신력 수치가 21이란건 아니죠..?

505 리라주 (Q6FYBULFlI)

2024-01-19 (불탄다..!) 23:14:20

>>499 후후 후후후 후후 고심해서 골랐는데 마음에 들었다니 다행이다😋😋 헤헤헤

근데 보팔래빗 너무 귀여운 거 아니야??? 나죽었다가 살아났어
하아......
빨리 자취방 구해서 집 키를 줘버려야지(이런 발언)

506 리라주 (Q6FYBULFlI)

2024-01-19 (불탄다..!) 23:15:14

이경주 잘자는거야!!!!

507 청윤주 (QQGiaAiK2E)

2024-01-19 (불탄다..!) 23:15:47

헤헤..헿헤헤.. 귀여움 대결하는 청윤이 보고 싶다..

508 혜성주 (UvsNgf27MA)

2024-01-19 (불탄다..!) 23:16:55

그래서 이경여로는 언제 커플템 해요?

509 성운주 (K0CmBrR9Qc)

2024-01-19 (불탄다..!) 23:17:56

>>504 그때그때 다른데 지금은 닼던 스트레스치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510 여로주:3 (/BFQ.TKf5M)

2024-01-19 (불탄다..!) 23:17:59

커플폰케이스 익명 메세지로 나눴지롱:3

511 은우 - 리라 (dNrD7PySn6)

2024-01-19 (불탄다..!) 23:18:31

알려달라고 말하는 것에 은우는 조용히 리라를 바라봤다. 제대로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은 과연 어디까지 이야기를 할지에 대해서 고민하는 탓이었다. 그 날, 그는 필시 죽기 직전의 지옥을 맛봤을 것이다. 일단 자신이 어느 정도 손을 봤고, 이후에는 월광고 저지먼트인 아라가 손을 봤다. 그야말로 죽이지만 않았다라는 느낌으로 처절하게 손을 본 아라의 모습을 떠올리며 은우는 그 부분에 대해선 굳이 이야기를 하지 말아야겠다고 판단했다.

"그 애는 월광고 저지먼트의 애라서 말이지. 월광고 저지먼트의 부장인 아라가 직접 손을 봤어. 일단 부장이니까 여러모로 할 이야기도 있고, 조금 진지한 시간을 가져보고 싶었다는 모양이니 말이야. 그리고 이후에는 제 4학구에 있는 수용소에 들어간 상태야. 꽤나 죄질이 나쁘고 차후에 재판을 받고 정식으로 벌을 받게 될 예정이야. 뭐, 뒤의 부모가 어쩌고 저쩌고 했던 것 같지만... 그 부분은 나와 아라가 손을 써뒀으니까 빠져나가진 못할거야."

제 아무리 부모의 빽이 있다고 한들, 결국 이곳에선 퍼스트클래스가 좀 더 위였다. 불합리하고 말이 되는 소리냐고 외치는 목소리가 떠올랐으나 그럼에도 어쩌겠는가. 그게 그가 은근슬쩍 이야기하던 '능력지상주의'가 아니겠는가. 물론 직접적으로 말을 한 적은 없었던 것 같지만, 그에 대해서는 여러모로 월광고 저지먼트의 부부장이 이것저것 조사를 해서 알려줬기에 은우도 어느 정도는 알 수 있었다.

"덧붙여서 아라가 두 번 다시 네 주변에는 얼씬도 하지 못하도록 자신이 책임지고 지켜보겠다고 했으니, 아마 이후에 또 나타나는 일은 없을거야."

그야말로 제 6위가 안전을 보장한 셈이었다. 그 정도라면 어지간한 이가 아닌 이상 두 번 다신 접근하지 못하리라. 그렇게 생각하며 은우는 리라를 바라보며 조용히 이야기했다.

"말할 수 있는 것은 대충 이 정도려나. ...제법이네. 이전의 너라면 이런 일은 혼자서 어떻게 하겠다고 했을 것 같은데. 역시... 동료나 동기가 있어서 좋지 않아?"

512 아지주 (azGTm64pIU)

2024-01-19 (불탄다..!) 23:19:30

situplay>1597032716>507 헉 보고싶다

513 리라주 (Q6FYBULFlI)

2024-01-19 (불탄다..!) 23:19:31

situplay>1597032716>466
매우 다행
나 안심했따
하아아 A라는 이니셜 자주 쓰이는 건 알지만 순간 ㅇㅓ? 해가지고
다행이야...
🫠🫠🫠🫠

514 레벨 4될(중요) 이로운 - 훈련 (wD.7F0eNB.)

2024-01-19 (불탄다..!) 23:20:33

>>0

'워터 슬라이드의 속도를 조절해본다면, 어떨까.'

누리랜드의 한 워터슬라이드에 탑승. 물살을 조절. 가라. 더 빠르게 가라. 앞으로!

우당탕탕탕— 워터슬라이드에서 엄청난 속도로 추락하듯 쓰러진 한 여자가 있다는 소문만이 남았다.

515 레벨 4될(중요) 로운주 (wD.7F0eNB.)

2024-01-19 (불탄다..!) 23:21:25

19,281!!

516 성운주 (k4ZGPiwlqA)

2024-01-19 (불탄다..!) 23:22:05

아이고 로운아...!!!

517 청윤주 (QQGiaAiK2E)

2024-01-19 (불탄다..!) 23:23:00

>>512 아지랑 대결?

>>514 로운이.. 살아있는거죠..?

518 혜성주 (UvsNgf27MA)

2024-01-19 (불탄다..!) 23:23:40

커플 폰 케이스...그렇군 귀엽겠다

519 태오주 (yeV97WrX7A)

2024-01-19 (불탄다..!) 23:25:46

럴수럴수
이럴
수가

뱜미주 현생 중대실수
양치 다 했는데 덩그러니 놓여있던 미니약과랑 눈 마주쳐서 낼롬 먹어버림
(우럭!)

520 레벨 4될(중요) 로운주 (wD.7F0eNB.)

2024-01-19 (불탄다..!) 23:26:12

>>517 톰과 제리에서 톰이 아무리 다쳐도 안 죽는 원리로 살아있어요!

521 성운주 (k4ZGPiwlqA)

2024-01-19 (불탄다..!) 23:26:16

>>519 도르마무, 양치를 치러 왔다.

522 청윤주 (QQGiaAiK2E)

2024-01-19 (불탄다..!) 23:26:20

>>519 아.. 양치 한번 더(?)

523 태오주 (yeV97WrX7A)

2024-01-19 (불탄다..!) 23:26:51

양치 다시 하구올게.🥲

524 혜성주 (UvsNgf27MA)

2024-01-19 (불탄다..!) 23:27:23

다녀와 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약과 못참지

525 아지주 (azGTm64pIU)

2024-01-19 (불탄다..!) 23:28:15

아지랑 청윤이 귀여움 대결?
청윤이가 이겼어 다 가져가(?)

526 ◆TMmm6tsoPA (dNrD7PySn6)

2024-01-19 (불탄다..!) 23:28:45

어서 오세요! 로운주! 아닛..로운아...(동공지진)

그리고 태오주는 다시 다녀오세요...(토닥)

527 청윤주 (QQGiaAiK2E)

2024-01-19 (불탄다..!) 23:28:47

>>525 아지랑 막상막하까진 가겠지만 이기긴 힘들지 않을까요?

528 랑주 (gepvkYqTGo)

2024-01-19 (불탄다..!) 23:31:46

>>505
헤헤 짱이야 리라 최고

보팔레빗은
최강이야
원탁의 기사들을 다 털어버릴수 있다고(?)

하아
나도 얼른 집 터트려야지 그래야 딴데 가서 살아(??)

로운주 어소오고 태오주 다녀와랏..

슬슬
졸리므로

잘준비 하겠따...

529 아지주 (azGTm64pIU)

2024-01-19 (불탄다..!) 23:32:14

>>527 아니야... 근데 일단 대결을 하는 과정만으로 아지주가 이기는거 아닌가?

530 아지주 (azGTm64pIU)

2024-01-19 (불탄다..!) 23:32:26

로운주 하이

531 성운 - 아지 (k4ZGPiwlqA)

2024-01-19 (불탄다..!) 23:33:13

>>501

맑고 화창한 날 가운데를 걷는데, 문득 어디선가 흘러온 먹구름의 그림자가 당신에게만 드리우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는가? 갑자기 사위가 한결 적막해지고, 공기가 무겁게 내려앉으며, 색채가 그 광채를 잃어버리는 순간을. 자신이 세상으로부터 흐려지는 순간을.

성운은 그런 순간 한가운데를 걷고 있었다. 누리랜드 리조트 아래로 여름 햇살은 찬란히 내리쬐는데, 자신은 그 빛에 속할 자격이 없는 것 같았다. 착잡한 마음을 하고 성운은 잠깐의 휴식을 선택했다. 아니, 도피라고 하는 게 더 적합하겠다. 어딘가 하늘이 보이지 않는 곳으로 가고 싶었다. 태양을 피하고 싶었다. 그래서 여기저기 떠돌다, 도달한 곳이 아쿠아리움이었다.

─익숙한 깊은 물의 색채들에 침전된 복도를, 성운은 하릴없이 거닐었다. 그러다 문득 눈에 든 것이, 하얀 것을 눈앞에 마주한 하얀 것이었다. 그 넓은 수조에 벨루가 단 한 마리. 그리고 그 넓은 복도에 아지 단 한 명.

성운은 아무 말 없이 아지의 옆으로 다가가, 수족관을 나란히 보고 섰다.

532 성운주 (k4ZGPiwlqA)

2024-01-19 (불탄다..!) 23:33:47

안녕히 주무세요, 랑주.

주말에는 쓰리멀티를 돌리고 말 것이다.

533 청윤주 (QQGiaAiK2E)

2024-01-19 (불탄다..!) 23:34:38

랑주! 안녕히 주무세요!

534 레벨 4될(중요) 로운주 (wD.7F0eNB.)

2024-01-19 (불탄다..!) 23:35:32

랑주 잘자요~~~

535 ◆TMmm6tsoPA (dNrD7PySn6)

2024-01-19 (불탄다..!) 23:36:27

안녕히 주무세요! 랑주!

536 한양 - 랑 (5uQrzLcxqM)

2024-01-19 (불탄다..!) 23:36:42

situplay>1597032716>434

" 나중에 해봐. 재밌거든. "

세 종족의 밸런스가 이상적으로 맞춰진 게임이었거든. 스토리 모드도 진짜 재밌고 말이야. 한 지휘관이 된 느낌을 제대로 살린 게임이지. 숙련되는데 오랜 기간이 걸리지만 말이야.

그렇게 한양과 랑은 스페이스 인베이더라는 세계에서 둘의 힘으로 외계인을 막기 시작했다.

" 어어.. "

랑이가 먼저 게임오버. 서한양이 혼자서 해야 되는 상황. 2명분의 적들을 2 스테이지 동안 혼자서 상대하기란 꽤나 쉽지가 않았다. 사실 한 스테이지도 겨우겨우 버텼는데 말이야. 서한양이 게임에 그렇게 재능을 없는 걸 고려하면 꽤나 선방했지만.

" 하핫.. 여기서는 좀 잘 되네.. "

좀 한다는 말에 머쓱 웃으며 겸손한 척을 하지만 실은 굉장히 좋아하고 있는 한양. 방금 사격의 망신을 덮었다는 생각에 자존심이 회복되어 가고 있었다.

" 그래. 마지막으로.. 이거 어때? 진짜 순수 피지컬 게임인데. "

랑이 선호하는 고전 클래식 게임은 아니다. 오히려 인첨공의 기술력으로 발명된 최첨단 게임. 이게 뭐냐고? 플레이어가 직접 몸을 움직여서 Ai가 만든 캐릭터를 격투로 승부하는 게임이다. 쉽게 말해서.. ' 철권 태그 '의 인첨공 버전. 랑과 한양이 한 팀이 되어서 적의 팀을 주먹으로 깨부수는 것.

" 어때? "



537 리라 - 은우 (Q6FYBULFlI)

2024-01-19 (불탄다..!) 23:37:04

situplay>1597032716>511

정보의 바다 중, 무엇보다 현재는 아예 학구가 갈려 있다는 점이 가장 안심이 되었다. 수용소에 들어가 있다고 하니 쉽게 나올 수도 없겠지만, 학구까지 다르다면 아무리 운이 나빠도 여기까지 오지도 못할 테니까. 애초에 인첨공의 보안시설에서 그만큼 쉽게 나올수도 없을 거 같긴 하지만.

"선배님들께 신세 졌네요. 신아라 부장님도 꽤 머리 아프셨을 텐데."

역시 조금 더 빨리 말했어야 했다. 그런 후회가 조금 차올라서 리라는 가볍게 심호흡을 한다. 흘러간 일은 되돌릴 수 없다. 그렇다면 당장 그가 할 수 있는 건 결과적으로 큰일 없이 끝났다는 데 감사하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거겠지.

"말하지 않고 끌다가 일이 더 커졌으니까요. 더 걷잡을 수 없어지기 전에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혼자서 수습할 선을 넘어버리기도 했고... 다른 친구들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은 것도 있었고요. 그래도 죄송해요. 부장님께도, 부부장님께도, 다른 저지먼트 사람들과 월광고 저지먼트 분들께도요. 제가 괜히 주저하지 않고 조금 더 일찍 말했다면 다른 부원들까지 말려드는 일은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을 텐데."

자책은 자연스럽게 속을 갑갑하게 만든다. 하지만.

"—하지만, 네. 맞아요. 동료와 동기들이 있어서 더 심각한 일은 벌어지지 않았으니까요. 많이 위로 받기도 했고... 그런 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절 믿어준다고 해줘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요."

문득, 굳었던 얼굴에 옅은 미소가 깃들었다.

"여러모로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장님!"

538 혜성주 (1nujzqf7s.)

2024-01-19 (불탄다..!) 23:38:23

랑주 굿밤

539 리라주 (Q6FYBULFlI)

2024-01-19 (불탄다..!) 23:38:39

하아 집 터뜨리면 같이 살 수 있어 but 랑이의 보금자리가 사라져
초 심 란

랑주 잘자!!!!
태오주 약과 먹었구나ㅋㅋㅋㅋㅋ 양치 다시 하자 약과는 참을 수 없지 이해한다

540 성운주 (k4ZGPiwlqA)

2024-01-19 (불탄다..!) 23:39:05

아 맞다, 캡틴한테 성운이 능력 활용 관련으로 웹박수 드릴 게 있었는데 잊고 있었네..

541 태오주 (yeV97WrX7A)

2024-01-19 (불탄다..!) 23:39:45

맬끔
약과 언제 묵었냐는 듯 증거인멸 완료

542 성운주 (k4ZGPiwlqA)

2024-01-19 (불탄다..!) 23:39:47

>>539 랑이의 보금자리가 사라지는 게 아니라 랑이의 보금자리가 리라가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안경슥)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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