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2698>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56.관람차 너머 붉은 노을 :: 1001

◆TMmm6tsoPA

2024-01-18 19:33:08 - 2024-01-19 17:26:19

0 ◆TMmm6tsoPA (sLrT36e5PU)

2024-01-18 (거의 끝나감) 19:33:08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2667

누리랜드 이벤트: situplay>1597032551>16

665 태오주 (yeV97WrX7A)

2024-01-19 (불탄다..!) 03:15:03

엑-스터시

666 정하주 (nN.0BsoJRw)

2024-01-19 (불탄다..!) 03:16:24

>>662
>>658
당신들 이러면서 나한테 뭐라고한거야...?

667 태오주 (yeV97WrX7A)

2024-01-19 (불탄다..!) 03:17:13

하지만 정하주 들어봐
3시야

보봉가링가는 3시부터야

668 혜성주 (UvsNgf27MA)

2024-01-19 (불탄다..!) 03:17:32

새벽은 원래 이래 다들 나사 좀 빼놓는 중

669 태오주 (yeV97WrX7A)

2024-01-19 (불탄다..!) 03:17:56

할미 졸려서 더 그래
헤헤히

670 수경 - 태진 (7.iGkRePsY)

2024-01-19 (불탄다..!) 03:18:06

"바보같은 짓이지만 그래도 괜찮네요."
"괴로움을 적어도 직접적으로 보게 되니까요"
한없이 가라앉는 것보다는 나을지도 모르겠다. 수경은 그러자는 태진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적당히 같이 주문하려 합니다.

"내내 틀어박혀 있었더라도... 다른 분들이 꺼내려 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자신감은 없다는 듯이 말을 하긴 합니다만..

"...저는 겨우 학기 초의 마니또로.. 찾으려 한 것 뿐이지만요."
"그래도 말을 받아주셔서 감사했어요"
물을 따라주자 고개를 끄덕이고는 홀짝입니다.

"요즈음은 어떠셨나요..?"
"무언가. 일이 있으셨나요..?"
조금 고민하다가 말을 걸어보려 합니다. 어렵사리 입을 떼는 걸 누가 봐도 알 수 있을지도

671 유한주 (stcDsLGpSg)

2024-01-19 (불탄다..!) 03:19:30

(이게 맞나)

672 유한주 (stcDsLGpSg)

2024-01-19 (불탄다..!) 03:19:50

(맞겠지 뭐)(새벽인데 어때)(?)

673 철현 - 수경 (DKX6.m3tFU)

2024-01-19 (불탄다..!) 03:20:03

수경주 미안해요 오후에 마저해도 될까요

674 수경주 (fZZBnjSvms)

2024-01-19 (불탄다..!) 03:20:27

다들 어서오세요.

그래도 좀 작은커피라서 일 좀 하니까 정신을 차릴수있게 된건가.. 조금 가라앉은 기분ㅇ

675 수경주 (fZZBnjSvms)

2024-01-19 (불탄다..!) 03:20:50

오후에 해도 괜찮아요.

676 태오주 (yeV97WrX7A)

2024-01-19 (불탄다..!) 03:23:07

hal미잔다
얘들아
섹시한 꿈 꾸렴

677 혜우 - 성운 (xf1uUJ5Be6)

2024-01-19 (불탄다..!) 03:23:45

인간이 미지를 두려워하게 된 건 그것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인간은 스스로 합리화를 할 줄 아는 생물이기에
그만, 아주 작은 위안으로 모든 것이 괜찮을 것이라
그렇게 잠시, 눈을 돌리고 말았다.

그 희미한 불안을 조금만 미뤘더라면.
그런 모습은 보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말야.
"으응. 그치. 이제 나그네 아니니까, 응-"

그런 의미라면 소저너보다는 트리스트람이 나은게 맞다고 조잘대며
작은 장난을 치고 그게 재밌어 쿡쿡 웃었다.

내 장난에 붉어진 성운의 얼굴을 톡톡 건드리다가
그 때, 라는 말에 함박 눈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기울었다.
쓰다듬어 주는 손에 폭 하니 머리를 기대며 가릉거렸다.

그런 편안한 분위기가 쭉, 이어졌으면 좋았을 텐데.

성운이 마지막 질문을 조심스레 꺼내었을 때
나는 얼굴에서 미소를 지을 수 밖에 없었다.
불과 어제라면, 며칠 전이라면,
전혀 고민 없이 대답 할 수 있는 질문이었으나
지금은 달랐기 때문이었다.

"...흐."

웃음인지 날숨인지 모를 소리를 짧게 흘리고
잠시 손으로 성운의 옷깃을 잡아 만지작거렸다.
결심은 했으나 막상 말로 꺼내려니 긴장된 탓이었다.
그래도 계속 그러고 있을 수 없으니
잔잔하게 심호흡 한 번 하고 말문을 열었다.

"그 때 있지, 실은-"
쉬잇.
그러나 말은 거기서 끊겼다.

"으윽?!"
아직은
뭔가를 설명하려던 목소리가 간헐적인 비명으로 바뀌고
편안히 늘어져 있던 몸이 파득거리며 몸부림쳤다.
흑, 하고 급히 숨 들이키며 잠시 웅크렸다가
부들거리는 팔로 성운을 짚고 상체를 일으켰다.
그러자 검붉은 물방울이 깨끗한 옷 위로 후두둑 떨어졌다.
검푸른 머리카락 사이로 보이는 창백한 얼굴에
코와 눈을 통해 흐르는 붉은 물줄기가 있었다.

"그러, 니까, 그, 악!"
안 돼.
힘겨워 하면서도 뭔가를 말하려고 했지만
누군가 머릿속을 푹 찌르는 듯한 통증에 생각이 훅 날아갔다.
동시에 기껏 일으킨 상체가 비틀거리며 옆으로 넘어지려 했다.
그대로 넘어진다면 테이블 모서리나 최소 바닥에 곤두박질 칠게 분명했으나
붙잡고 버틸 힘은 없었다.
당장 옆으로 툭 꺾이는 목을 가누지도 못 했으니.

678 유한주 (stcDsLGpSg)

2024-01-19 (불탄다..!) 03:24:41

뭔일이여

잘자요 태오주 철현주

679 태진 - 수경 (ic/ybGhi46)

2024-01-19 (불탄다..!) 03:25:05

고개를 끄덕이며 앞선 말들을 대답 대신 수긍하다가, 마지막 물음에 겨우겨우 말을 연다.

"빈 말로도 좋다고는 말할 수가 없겠어."

양 손으로 머리를 한번 쓸어올리는 듯 하더니, 그대로 머리를 감싸쥔다.
말을 꺼내놓고도 뒤늦게 후회가 뒤따른다. 말을 할까? 말까? 아니, 그보다 지금 내 상태를 뭐라고 말하지?
대체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만 하는걸까?

"그냥... 모르겠어. 내가 이러고 있는게 맞는건지. 저지먼트 활동을 계속 해도 되는건지..."

나는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나처럼 막되어먹은 놈은 은우의 방식에는 맞지 않을테니까.

680 수경주 (7.iGkRePsY)

2024-01-19 (불탄다..!) 03:25:07

자는 분들은 안녕히 주무세요

681 혜우주 (xf1uUJ5Be6)

2024-01-19 (불탄다..!) 03:27:09

>>654 오호 그럼 꽤나 잘 따르고 했겠는걸
유한이는 손 대면 쉬익거리거나 째려보거나 했겠지만 하나한테는 얌전했을거고
가끔 무릎 베고 골골거리고 있었을 것도 같고
이러니까 강수호한테 반감 더 심했겠다
저 맘에 안 드는 놈이 하나랑 사귄다고? 쉬익쉬익

그리고 하나 소식 들었으면... 그 자리에서 운다
미안해, 구해주지 못 해서 미안해, 하고

탱주 잘 자랑

682 성운주 (k4ZGPiwlqA)

2024-01-19 (불탄다..!) 03:28:54

어?
아?

683 한양 - 훈련 (5uQrzLcxqM)

2024-01-19 (불탄다..!) 03:29:02

>>0

서한양. 오늘도 끼니를 누리랜드 밖에서 먹는구나.
호텔식이 아깝지 않은 것이냐?! 호텔에도 한식이 있잖아. 왜 굳이 밖에 나와서까지 먹는 건데?!

" 호텔에서는 감자탕 안 팔잖아. "

.....

어쨋거나 오늘은 감자탕을 먹는 서한양이다. 혼자 먹기에는 좀 많지 않냐고? 괜찮아. 오늘은 운동 빡세게 했어. 일단 한 번 먹어볼까?

" 후우.. 휘어..훠어.. "

작은 알감자부터 입에 넣었지만 감자의 뜨거운 온기 때문에 입김을 부는 한양. 어느정도 식자, 감자를 천천히 씹어먹는다. 감자탕의 국물이 배어서 그런가? 감자에서도 고소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느껴졌다. 감자로 인해 살짝 매인 목을 국물 한두 숟갈로 달래준다. 역시 살짝 걸쭉하면서도 고소함과 매콤함이 잘 어루어져 있다. 이어서 밥 한 숟갈 위에 고기 한 점과 깍두기 한 조각을 얹어서 먹어본다. 고기가 굉장히 부드러운 걸 보니.. 이 집에 오길 잘했어.

한양은 손으로 뼈 하나를 들어서 뼈에 박힌 고기들을 뜯어서 먹기 시작한다. 물론 손에 비닐장갑은 꼈고 말이야. "슈르르르릅" 소리를 내면서 뼈 하나를 완전히 청소한 뒤에 우거지 한 젓가락을 먹으면서 만족을 하기 시작했다.

" 왕뼈다, 왕뼈. "

왕뼈를 조지기로 하는 한양. 먼저 겉에 있는 고기들부터 뜯어먹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무리 부드러운 고기라도 뼈 사이사이의 살들은 뜯어서 발라먹어야 되는 법. 그렇게 뼈를 뜯었지만, 뼈를 뜯는 힘을 조절하지 못해서 그런가? 뼈에 묻은 국물이 옷과 얼굴에 살짝 튀겼다. 하지만 별로 상관하지 않는다. 흰옷도 아니고, 휴지로 닦으면 되니깐.

" 뱃속에 거지새X가 들었나.. 이걸 혼자서 처먹네.. "

주변에서 스킬아웃 양아치들이 시비를 걸지만, 아랑곳하지 않는다. 이런 녀석들이 시비거는 것들 일일히 신경 쓰다가는 삶이 피곤해져. 지금 가장 중요한 거는 이 거대한 뼈다ㄱ..

" 이 새X가 지금 우리 대놓고 쌩가는데? "

한양이 먹고 있던 감자탕 뚝배기를 발로 차며 뒤집어버리는 4학구의 스킬아웃. 한양은 나라 잃은 표정으로 들깨가 섞인 국물을 흘리는 뚝배기를 바라본다.

" 이 새X 표정ㅋㅋㅋㅋㅋ "

" 야. 우냐? 울어? 이 놈 우는 거 같은데ㅋㅋㅋㅋ "

다들 푸하하 웃으면서 나가버렸다. 서한양은 카운터에서 계산을 한 뒤에 밖으로 나가서 녀석들을 따라간다.

" 야! 저 쟤 따라오는데? "

" 우쭈쭈 우리 안경찐따님 빡치셨어요? "

" 쟤 빡치게 하지마ㅋㅋ 오른손에서 흑염룡 나올 듯ㅋㅋ "

한양은 이들의 조롱을 무시하고, 염동력으로 녀석들을 전부 공중으로 띄웠다. 한양은 무표정인 상태로 두 손을 풀며 공중에 뜬 녀석들에게 다가간다.

" 4학구 저지먼트들은 일 제대로 안 하나? 3학구에서는 스킬아웃들이 감히 이러질 못하는데.. "

" 너네들 덕에 발라버릴 뼈가 없어졌어. 대신에 너네 뼈 좀 발라야겠다. "

684 성운주 (k4ZGPiwlqA)

2024-01-19 (불탄다..!) 03:32:06

어라?
어?

685 유한주 (stcDsLGpSg)

2024-01-19 (불탄다..!) 03:32:43

>>681 이거... 유한주가 혜우우 트라우마에 한층 가담한거 아닐까 모르겠네요(옆눈)
우는 혜우우 보면서 유한이도 입에 피 맺힐 때까지 입술 깨물었을거고.... 원래라면 혜우 달래줬어야 할 유한이지만 이런 느낌이면 본인도 흔들려서 결국 자리에서 뛰쳐나가버렸을 가능성...

크아아악 미안하다 혜우야
저는 자러갑니다 잘자요...

686 성운주 (k4ZGPiwlqA)

2024-01-19 (불탄다..!) 03:33:30

안녕히 주무세요 유한주

687 수경 - 태진 (7.iGkRePsY)

2024-01-19 (불탄다..!) 03:35:07

방황하는 것처럼 태진이 머리를 감싸쥐는 것을 보고 어색하게 장갑을 낀 손을 뻗어, 손 위에 얹으려 시도합니다. 반쯤 일어서다시피 한 자세이긴 하지만. 매체로 인한 간접경험에서는 이렇게 그. 같이 얹어주는 게 괜찮다고 들은 느낌이긴 한데요.. 라고 생각했던 걸지도요.

"무조건적인 지지는 해드릴 수 없어요."
그야.. 저는.. 태진 선배가 뭘 하고 있는 지 모르니까요.라고 말을 하면서 저지먼트 활동을 계속 하는 게 맞는지에 대해서는..

"그래도... 저지먼트 활동을 계속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은.. 있어요."
다른 부원들에게도 가지는 공통적인 마음이기는 하지만요. 라고 말하며 어딘가 흐리고 사라져버릴 것 같은 미소를 짓네요.

"아무렇게나 말해주셔도 들어드릴 수 있으니까요."
그런 경험은 꽤 된다고 생각하면서 나머지 손도 뻗어서 손을 붙잡으려 시도합니다. 감싼 손 위에 얹으려 하는 거니까. 수경도 감싸려는 것처럼 보이는 걸지도요?

688 성운주 (k4ZGPiwlqA)

2024-01-19 (불탄다..!) 03:36:32

아니 뭐가 일어나는거야 대체

689 수경주 (7.iGkRePsY)

2024-01-19 (불탄다..!) 03:36:45

자는 분들은 안녕히 주무세요.

690 혜우주 (xf1uUJ5Be6)

2024-01-19 (불탄다..!) 03:41:02

>>685 에 그런거 원하는거 아니었어? (이런발언)
그리고 유한은 나중에 왜 그냥 갔냐면서 냥펀치를 맞게 되는데

유한주 잘 자

>>688 히히히히히
무슨 일일까용 뭐가 일어나는 걸까용
어떻게 할지 감이 안 잡혀? 선택지를 줄까?

691 성운주 (k4ZGPiwlqA)

2024-01-19 (불탄다..!) 03:42:40

이게 즐거우시구나
됐어요
될대로 되라지

692 태진 - 수경 (ic/ybGhi46)

2024-01-19 (불탄다..!) 03:46:00

차갑고 날카로운 자신에 대한 비판만을 생각하고 있던 차에, 장갑 너머지만 따뜻한 손길이 내 손에 닿는다.
의외로, 스킨십이 잦다.

그대로 머리를 감싸쥐었던 손을 내린다. 아마 이렇게 되면, 그저 테이블 위로 내려진 내 손을 감싸쥐는 꼴이 되겠지.
한숨을 내쉰다. 이걸 정말 말해도 될까?

아니. 말해야만 한다. 누군가에게 말하든, 말하고서 그만두든 어쩌든 해야 한다.

"여러모로 방황했어. 과연 내가 저지먼트를 계속 해도 될지. 그리고 저지먼트는 규칙을 따라야 한다는 한계점 때문에, 처벌하지 못하는 놈들도 많다는 점도 고민했고."

그러더니 잠시 입술을 약하게 물고서 다시 말을 잇는다.

"그 와중에, 보수를 받고 누군가에게 대신 주먹을 휘둘렀어. 이런 도시에 사는 이상... 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는 그런걸 하며 먹고사는게 내 유일한 길이라 생각했으니까."

확신은 하지 못한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잘나가는 삶 또한 상상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게 방법 중 하나라고 스스로를 합리화했다. 나는 어차피 그런 놈이라고, 합리화하며 자신의 못남을 덮으려 들었다.

693 성운주 (k4ZGPiwlqA)

2024-01-19 (불탄다..!) 03:47:03

일단 119 부르고 혜우 들쳐업고 로비로 달려내려가면서 유준씨한테 연락하는 레스 쓰고 있는데... 네... 이번 답레를 받고 확실히 알겠네요

694 혜우주 (xf1uUJ5Be6)

2024-01-19 (불탄다..!) 03:47:49

에 119까지 부르냐구
그냥 거기서 달래주기만 해도 되는데!

695 혜우주 (xf1uUJ5Be6)

2024-01-19 (불탄다..!) 03:50:25

근데 멀 알겠다는 걸까 덜덜
무서워용

696 성운주 (k4ZGPiwlqA)

2024-01-19 (불탄다..!) 03:52:52

사람이 갑자기 코피랑 피눈물을 동시에 쏟는데 그럼 119를 부르는 게 상식이죠...................

697 수경 - 태진 (fZZBnjSvms)

2024-01-19 (불탄다..!) 03:57:22

"...저는... 정말로.."
"방황을 모르겠어요. 지금 생활하는 모든 것들이 방황이라면 방황일지도 모르겠어요.."
정해진 길 위에 놓인 것과 마음같은 건 중요치 않다고 굴복시킨 자들 아래에서. 내동댕이쳐진 것이니까. 수경은 방황한다에 맞는 말이었을까요? 주먹을 휘둘렀다는 말을 듣고는 저지먼트에서는 할 수 없는 일인가. 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하셨나요?"
수경은 손을 놓지 않은 채 물어보려 합니다. 어딘가 우울해보이고 흐린 표정이긴 합니다. 자신의 일을 말하려고는 생각했지만. 어디서부터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걸지도

"정론을 말하자면 하나로만 단정짓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는 해요.."
"연구소 줄 잘 잡아서.. 사립학교스럽게 자랐다는 평을 받았어서.."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걸까요? 라고 물으면서 나온 죽을 바라봅니다. 태진이 빼려 하기 전까지는 계속 잡고 있으려 하는 걸지도.

698 혜우주 (xf1uUJ5Be6)

2024-01-19 (불탄다..!) 03:57:32

글킨 한데
호에엥
ㄱ런데 멀 알겠다는거에용

699 혜우주 (xf1uUJ5Be6)

2024-01-19 (불탄다..!) 03:58:22

그와중에 수경이랑 태진이 일상이 넘모 흥미진진하다

700 태진 - 수경 (ic/ybGhi46)

2024-01-19 (불탄다..!) 04:04:28

"나도 그렇게 살 수 있으면 좋겠지만, 내 근본은 그렇지가 못해. 좀더 자세히 말하자면... 우리는 전치 2주의 룰을 표방하고 있어. 너도 알다시피. 그리고 나는... 그러지 못했지."

그래. 최소 몇 달은 병원 신세를 지도록 하는 것 부터, 자칫하면 죽여버릴 생각으로 사람을 두들겨 팼다.
그게 내 유일한 길이라 생각했으니까. 그렇게 사는 것 만이 내가 살아남을 유일한 방법으로 생각했으니까.

"난 멍청해서 그런 식으로 하나밖에 못 봐. 그러니까 이 모양이 된거고."

스스로를 자조한다. 머리가 좀 돌아가는 학생이라면 한두가지는 더 생각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목화고등학교 학생이자, 졸업생이라는 이름표를 그냥 낭비하지 않고 제대로 써먹을 수 있었겠지.

하지만 결국 내 정도의 머리와 능력으로는 고작해야 지금처럼 막노동 말고는 없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어차피 밑바닥에서, 시궁창에서 허우적대며 살아갈 바에야... 최소한 발버둥이라도 쳐보고 싶었으니까."

701 성운주 (k4ZGPiwlqA)

2024-01-19 (불탄다..!) 04:10:28

잠깐만요 머리 깨질거같은데

702 혜우주 (xf1uUJ5Be6)

2024-01-19 (불탄다..!) 04:12:43

에에엥
넘 진지하게 몰입하지 말구 잠깐 쉬어!

703 수경 - 태진 (7.iGkRePsY)

2024-01-19 (불탄다..!) 04:16:58

"다른 이들이 막아줄 거에요. 라고.. 말하기엔 늦은 걸까요?"
느릿하게 말하는 수경입니다.

"인첨공은 그런 치기나 불안정함이야말로 커리큘럼에 적합하다고 포장하니까요."
"하지만 인첨공을 멍청이들이 만들었겠나요?"
그 똑똑한 이들이 만든 이 인첨공이라는 곳에서 번지는 것들.
그리고 수경은 영원히 인첨공에 있을 것이다. 언젠가... 추락하고 밑바닥에 깔린 채로 어디에나 있고.... 그런 감상들은 말해질 기회도 없었을 것이다.

"...밑바닥 시궁창의 발버둥..."
무언가 생각하는 것처럼 느릿하게 눈을 깜박입니다. 새카만 머리카락과 눈이 태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럼.. 다른 것을 해보자고 하면 눈을 돌려볼 생각은 없으신가요?"
혼자의 발버둥이 아니라면요.라는 말을 하는 수경입니다.

"저는... 보육원에서 자랐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혼자나 다름없어졌어요. 라고 말을 이으려 합니다.

"어두운 곳에서 원하지 않는 걸 하게 되었을텐데도..."
지금은 그래도 저지먼트에 있으니까요? 라고 말을 이으려 하는데. 손이 떨리는 걸 느낄 수 있을 겁니다.

704 한양 - 랑 (5uQrzLcxqM)

2024-01-19 (불탄다..!) 04:20:45

situplay>1597032667>953

" 그래. 사격. "

방금도 말했겠지만 실탄사격은 아니었다. 실탄사격이면 총소리가 너무 크고, 화약냄새이 돌기 때문에 호텔 안에 설치하기에는 좀 그렇지. 그래서 나온 것이 말이야. 이런 홀로그램 사격게임이 나왔지. 실탄도 필요없고 소음도 없으니깐 말이야. 물론 나처럼 실탄사격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이 홀로그램도 나름 괜찮단 말이지.

" 한 번 해보자. 나? 실탄으로는 많이 쏴봤어. "

요즘에는 빈도가 부쩍 줄긴 했지만, 고3 이 되기 이전에는 주말에 꽤나 사격장에 자주 갔었다. 7살 때 인첨공으로 들어갔기에 홀로그램식이 더 친숙할만 해도, 결국 실전에서는 실탄을 쓰지 않냐면서 실탄사격을 선호했다.

" 내용은 없어. 스토리 같은 건 없고.. 진짜 표적만 맞추는 거야. 총기는 원하는 걸로 고를 수 있고. "

한양은 먼저 쏴보겠다면서 총기 하나를 쥔 다음에 게임을 시작했다. 한양이 고른 총은 K2를 연상케하는 검은색 소총. 실탄이 없기에 반동 역시 없는 홀로그램이라지만 개머리판에 어깨견착을 철저히 한다. 오른손으로 손잡이를 파지하고, 왼손은 총열덮개를 잡는다. 누군가는 손으로 총열덮개를 받히기만 하는 사람도 있는데, 한양은 그 총열덮개도 왼손으로 어느정도 잡아당긴다고 생각하고 견착을 하는 스타일이었다.

그 다음에 반동은 없어도, 호흡의 영향은 있는 법. 호흡을 제대로 안 멈추면 안 됐다. 숨이 들이키다가 쏘면 상탄이 나고, 뱉다가 쏘면 하탄이 난다. 그렇기에 호흡을 조절해주면서 표적에 대한 높이가 맞을 때 호흡을 멈추고 쏴줘야 된다. 100m, 200m , 250m 표적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그 뭐지, 가늠 뭐시기가 있는데. 표적들이 가늠 뭐시기의 원 안에 들어오고, 정조준이 될 때 방아쇠를 천천히 당겼다.

.dice 1 20. = 3

705 성운 - 혜우 (k4ZGPiwlqA)

2024-01-19 (불탄다..!) 04:21:26

>>677

그리고 그 가혹한 나날들이 이빨을 드러내는 것은 아주 순식간이었다.

무언가 말을 꺼내려던 것이 어떤 트리거라도 되는 듯이 갑자기 비공과 안와에서 피를 뚝뚝 흘리는 네 모습에, 성운의 얼굴이 일순간 그대로 납빛으로 질렸다. 자신의 몸을 짚고 일어서다 와르르 무너지려는 모습에 성운은 황급히 팔을 뻗어 너를 감싸안았다. “야, 천혜우···!!” 네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가 경악에 가득찬 고함이 되었다. 그대로 몸을 일으켜, 성운은 황급히 너를 품에 감싸안았다. 그리고는 탁자 위에 뭔가 있나 손을 뻗었다. 아무것도 없다. 성운은 급한 대로, 자기 옷소매를 내밀에 네 코며 눈에서 줄줄 흘러내리는 피를 닦아댔다. 그러면서 몸을 일으켜, 너를 소파 위에 최대한 편안한 자세로 뉘이고는 네 의식이 남아있는 것을 확인하려는 건지 네 이름을 연신 부르며, 떨리는 손으로 핸드폰을 꺼냈다.

“왜 그래, 천혜우, 혜우야······”

그리고 우선 누르는 전화번호가, 119다. 덜컥 하고 목젖이 조이는 기분이 들었다. 무언가 발설하려는 순간 무언가가 혜우를 방해했다. 뭐지? 머릿속으로 생각들이 마구 스쳐간다. 데 마레. 영락. 박유준. 알터. 아버지. 성운아, 네 아비는 이 국내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는 뇌신경외과 의사이기도 하단다. 성운은 고개를 저었다. 일단은 119에 연락하는 게 먼저다. 그 다음 유준이고, 119가 연결되면 뭐라고 하지. 누리랜드 리조트 3동 903호입니다, 환자가 발생했는데 갑자기 코피와 피눈물을 흘리면서 통증을 호소하고 있어요, 1층 로비까지 이송할 테니, 의료 지원 바랍니다─

706 성운주 (k4ZGPiwlqA)

2024-01-19 (불탄다..!) 04:22:05

일단 혜우주가 적잖이 일방적이라는 건 잘 알겠네요
참고하겠습니다

707 태진 - 수경 (ic/ybGhi46)

2024-01-19 (불탄다..!) 04:22:18

"막으려면 막을 수야 있겠지. 하지만 결국 사람의 본질은 변하지 않아."

고개를 숙인다. 죽이 식어가겠지.
상관 없다. 어차피 뜨거울테니까.

보육원에서 자랐다, 라. 그녀에게도 저지먼트로 오게 된 것은 일종의 구원이었겠지.
나에게도 그렇다. 헛된 꿈이나마 꿀 수 있게 해 주었으니까. 하지만 지금은... 그때 꾸기 시작한 꿈이 그저 헛된 일이라는 생각만 든다.
그저 쌈박질 외에는 할 줄 모르는 내가, 다른 누군가를 위해서 그 성미를 발휘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통제를 벗어난 폭력은 그저 폭력일 뿐이었다.

"다른거라. 다른 선택지가 내게 있는지 어떤지 모르겠어.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아는 게 뭐람, 하고 자조하듯 덧붙이며, 손을 뺀다.
숟가락을 들어, 앞에 놓인 죽을 휘젓는다. 김이 피어올라 둘의 시선을 잠시 가린다.

708 혜우주 (xf1uUJ5Be6)

2024-01-19 (불탄다..!) 04:24:13

>>706 힝구 (눈치)

709 경진 - 리라 (uVs351Y2Gc)

2024-01-19 (불탄다..!) 04:26:09

situplay>1597032698>337

“그리고 나서 화내시면 그럴 의도 없었다고 오리발 내밀게요.”

아님말고?가 얼마나 화를 돋구는 대화법인가! 경진은 포로리가 될 각오 다지는 것마냥 리라의 말에 흐물텅한 의지로 회답했다. 그나저나 묘미라니, 자신에겐 마냥 친절하고 상냥하던 이웃집 리라에몽에게도 가학적인 부분이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동시에 안일한 합리화도 떠올랐다. 하긴, 사람이 약간은 짓궂은 면도 있어야 살맛 나는 법이지. 경진의 팔은 여느 팔들과 비슷하게, 안으로 굽는 경향이 있었다. 겉도는 공기는 경진에게도 평화로웠으니, 리라가 즐겁다는 듯 키득이면 질색하는 척 해보았다.

“그때 월 선배가 저더러 오빠라고 장난친거에 순간 눈이 돌아가서 짜증냈더니, 계속 이러시네요. 이러다가 익숙해지면 어쩌죠.”

엄지와 검지로 동그라미를 그린 리라에게, 입 삐죽거리며 양쪽 검지를 교차시켜 엑스자를 그려보았다. 팔자에 없던 동생, 그것도 연상의 여동생(이 무슨 모순인가)은 원치 않는다!(??)

“드로잉 액츄얼라이즈는 생각보다 공학적이네요. 고려해야할 수식이 많으려나요.”

리라를 보는 경진의 눈빛이 순간 측은해진듯한 기분이 든다면 착각이 아닐 테다. 경진의 경우는 자연과학, 그중에서도 순수 물리학 중 파동과 주파수에만 치중된 능력이니 범용성 넒은 능력들에 비하면 커리큘럼 중 배우는 것은 많지 않았다. 그러니 범용성의 정점에 군림한 리얼리티 계열 능력은 알아야 하는 것도 많으려나 어림짐작을 해버려, 감히 인첨공 안에서 남의 팔자 걱정해주는 꼴이 된 것이다. 리라가 대화에 즐겁게 임해주어, 그게 동정으로 진화하진 않아 다행이다.

“부장님 마법소년 명은 ‘페리도트 윈드' 추천할게요.”

지가 뭐라고 남의 히어로명을 대신 찍어주며, 다 골랐냐는 리라의 말에 “잠시만요,” 시간을 끌고선 주위를 한번 휙 돌아보았다. 계산대 근처에 진열된 먹거리로 손이 향하더니, 누리랜드 특제 젤리빈 룰렛 한 판과 레드윙맛(핫소스 닭날개) 막대사탕 하나 집어들고선 리라가 고른 머리띠들과 (여담이지만, 경진은 계산하며 리라가 따로 고른 머리띠를 누구누구에게 전해주려나, 2학년들에게 줄거란 추측을 바탕으로 궁예를 해보려 했지만… 꿀벌 - 청윤, 늑대 - 랑, 고양이 - 한이란 참담한 정답률이 나왔다) 마법봉 두개와 함께 한번에 계산했다. 짐도 두개로 나눠 싸며, 리라에게 마법봉 하나와 머리띠들로 찬 봉투를 건내주며 말했다.

“기구 몇개는 이제 슬슬 운행할 것 같은데, 선배는 즐기러 오셨으니 뭐 좀 드셔야 하지 않겠어요? 저희 핫도그 사먹으러 가요.”

/핫도그 사먹고 찢어지거나, 먹고 뭐 하나 타고 찢어졌다고 하고 끝내면 좋을거 같아서 멋대로 막레각 잡아봤지만 더 이어도 좋고 다 좋 다 !!!!!!!!!!!!!!!!!

710 한양주 (5uQrzLcxqM)

2024-01-19 (불탄다..!) 04:27:44

>>704
한양 : 총에 문제가 있네.

한양 : 그래..이건 영점이 박살난 총이야! 아무튼 그렇다고! (핑계

711 성운주 (k4ZGPiwlqA)

2024-01-19 (불탄다..!) 04:33:26

혜우의 서사를 뒷사람이 견디지 못해 패닉에 빠지는 일이 너무 과하게 자주 일어나는데 혜우주랑 혜우를 감당하기에 제가 너무 못난 것 같네요

712 성운주 (k4ZGPiwlqA)

2024-01-19 (불탄다..!) 04:33:54

어장의 다른 분들께도 죄송합니다

713 혜우주 (xf1uUJ5Be6)

2024-01-19 (불탄다..!) 04:38:56

>>711 흐으음
아냐 내가 좀더 언질을 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미안해
혹시 너무 힘들어?

714 수경 - 태진 (HKdcROMUZg)

2024-01-19 (불탄다..!) 04:44:44

"본질이 변하지 않는다는 말은.. 어쩐지 슬퍼지네요"
"...제 본질은 결국 늪 밑바닥이 되는 거니까요."
아니면 나락으로 사람들을 끌고 들어가버리는 이던가요... 이라고 중얼거립니다. 저지먼트는 구원이라기보다는.도피처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저지먼트는...
어느순간... 망설이게 해버리는 존재가 되어버린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너무 늦었어요. 망설이는 것이 존재하는 이상.

"음....."
"보통 매체에서 보이는 클리셰적으로는.."
태진이 모르겠다는 말을 하자... 말을 하다 말고 침묵합니다. 휘젓는 죽이 내뿜는 김에 표정이 가려집니다. 무슨 표정일지는 알수가 없습니다.

"효용은 모르겠어요."
놀이공원을 다니거나. 하는 게 효용이 있을까요? 라고 말을 합니다.

715 성운주 (k4ZGPiwlqA)

2024-01-19 (불탄다..!) 04:46:25

솔직히 말씀드리면, 정신적 부담이 신체에 피드백이 가기 시작한 시점에서부터 너무 힘들다고 말할 선도 이미 진작에 지나와버린 게 아닌가... 방금도 편두통에 코피까지 터져서, 혜우가 어떤 상태였는지 간접체험을 조금 했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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