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2698>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56.관람차 너머 붉은 노을 :: 1001

◆TMmm6tsoPA

2024-01-18 19:33:08 - 2024-01-19 17:26:19

0 ◆TMmm6tsoPA (sLrT36e5PU)

2024-01-18 (거의 끝나감) 19:33:08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2667

누리랜드 이벤트: situplay>1597032551>16

614 유한주 (stcDsLGpSg)

2024-01-19 (불탄다..!) 02:06:56

>>611 와
우............

>>612 아니 평가가 왜 이리 박합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혜성이네는 혜성이네만의 색깔이 있으니까... 게다가 혜성주 금손이시니까 훨씬 멋있는 자경단이 나올걸요(복복)

615 혜우주 (xf1uUJ5Be6)

2024-01-19 (불탄다..!) 02:09:50

>>607 살짝쿵 빨간맛 나옵니다용

>>609 그야 배워야 잘 써먹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오
당시 혜우 이론 밖에 몰랐을텐데 하나 덕에 실전 지식 꽤나 늘었겠다
열심히 가르치는 하나와 눈 땡글하게 뜨고 경청하는 혜우우

응 지금까지 유한주가 풀어준 썰 들으면 그럴 거 같더라
글고 자경단에서 강수호 찬양?하는 분위기 나오고 그러면
슬그머니 뒤로 빠져서 웅크리고 빤히 경계했을 듯
왜 그러냐고 물어보면 기분 나빠, 라고 툭 내뱉고 다시 웅크리고 ㅇㅇ

>>611 이렇게파렴치한건당장다른이름으로저장

616 혜성주 (UvsNgf27MA)

2024-01-19 (불탄다..!) 02:10:15

>>614 금?손? 아무튼 평가는 박해도 뒤로 빼기엔 진전이 많이 되서 그대로 가야하고 색깔은 뭐 알아서 생기겄제 (복슬복슬)

617 철현 - 수경 (DKX6.m3tFU)

2024-01-19 (불탄다..!) 02:10:21

"?"

외식을 하면 그렇기도 하냐는 말이 무슨 뜻이지?
외식을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는 뜻이 되는 것 같은 데 제대로 이해한 게 맞나?

"뭐..나는 그렇지?"

철현은 자신에 한하여 답변을 했다. 가장 노멀하고 오해가 없게.

"워터파크도 좋지~ 그 후에 호캉스면 그게 행복이지."

고개를 끄덕이며 웃는다. 초등학생 때부터 이곳에 왔다.
미취학 아동 땐 식구가 많아 함께 놀이공원이나 워터파크 같은 값 비싼 곳에 놀러간 적도 거의 없었다.

중학생때 동생이 레벨 4가 되면서 살림이 나아지자 자신의 친구들과 함께 놀러간 것에 짐꾼으로 같이 간 것이 전부였다.

그러나 그때 동생과 함께 놀고 리조트에서 쉬었던 기억은 다신 없을 즐거운 추억이었다.

그리고 여기서 또 새로운 추억이 생겨나고 있었다.

수경이 블루 레몬에이드를 불빛에 비추어 흔들자 철현은 건배라도 하겠냐며 제안했다.

"나도 뭐..호텔에서 자고 워터파크에서 좀 놀다가 왔지."
"오락실에서 게임도하고 재밌었어."

618 태진 - 수경 (ic/ybGhi46)

2024-01-19 (불탄다..!) 02:11:27

"...가능한 잊어주도록 할게."

마침 기억이 가물가물하기도 하고. 근데 또 이렇게 다시 지각하고 말았으니 말짱 도루묵인가?
이런거 잊으려고 하면 할수록 못 잊는 법인데. 이거 큰일이구만.

"뭐... 나도 식당은 가본 적 없어. 식사는 그냥 편의점에서 때웠는지라... 그러면, 속도 좀 진정시킬 겸 죽이라도 먹을까."

식당 가서... 아는 얼굴을 마주칠까봐 좀 꺼려지기도 했고.
뭐, 결국 식당이든 아니든 마주하고야 말았지마는.

"그러고보니 그런 적은 없네... 잠깐, 혹시 자칫해서 극히 낮은 확률로 어딘가 듣도 보도 못한 차원이나 세계로 날아간다던가, 그러진 않겠지?"

수경에게 의심을 품는 것 같아 미안하긴 하지만, 이런건 또 처음 겪는지라.

619 성운주 (k4ZGPiwlqA)

2024-01-19 (불탄다..!) 02:14:03

>>615 살짝쿵이죠?
살짝쿵.. 맞죠?

>>611 존재 자체가 「엑스터시」
살아 숨쉬는 고자극 그 자체

620 수경 - 철현 (fZZBnjSvms)

2024-01-19 (불탄다..!) 02:15:29

"그랬겠군요.."
"나이가 어릴 때에는.. 그런 경험은 없었습니다."
지금은 혼자 갈 수는 있지만.. 이라고 생각하고는 고개를 끄덕인 뒤 호캉스가 좋다는 말에 그렇겠네요. 라고 중얼거립니다.

"건배. 괜찮겠네요"
수경은 순순히 건배를 하자는 것처럼 레모네이드를 든 손을 앞으로 내밉니다.

...정말 내밀기만 했다는 게 문제지만. 이건 건배라기보다는 잔 맞대기인데?

"즐거우시다면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누리랜드에서... 어느정도 즐겁게 지내고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수경은 생각할 테니까요. 정신적으로 부담이 크지 않은 상태라서 생각할 수 있던 거겠지. 그리고는 구석에 있는 간단한 도박기계를 가리킵니다.

"한번 해보시겠나요?"
1-100을 돌려서 높은 사람이 이기는 그런 종류로 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혹은 다른 규칙을 원하시면 제안해주시면 되고요

621 혜우주 (xf1uUJ5Be6)

2024-01-19 (불탄다..!) 02:18:57

>>619 흐으음
.dice 1 100. = 99

622 유한주 (stcDsLGpSg)

2024-01-19 (불탄다..!) 02:19:27

>>615 그리고 옆에서 이마짚는 유한이
혜우우에게 그런거 배우면 안된다고 하지만 혜우우는 유한이 말 안 들었을 것 같다...

유한이도 어느정도 그런 기색이 있었을텐데 혜우우가 그런말 뱉으면 혜우우 앞에서는 안 했겠네요 하나도 마찬가지고
평범한 사람도 싫어할만한 조건이긴 하지만 혜우우도 이런걸 싫어한다 메모...

623 수경 - 태진 (fZZBnjSvms)

2024-01-19 (불탄다..!) 02:19:56

"불닭죽같은것도 있지만 그건 무리니까요."
먹을만한 건 가서 보기로 해요. 라고 말하고는 이동할까 생각하다가.. 태진의 질문에. 잠깐 멈칫하게 됩니다. 어찌되었건 완성했던 수경은 그런 공간을 알기 때문이니까요.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일어나지 않는 일이기에..

"어떤 능력이던.. 위험하게 쓰려면 위험할 수 있으니까요."
"다만 타 차원이나 세계...는 아닐걸요?"
시공간은 어디까지나 이 세계에 속해있는 차원이기 때문에 아예 이차원이라고 하려면 그건.. 좀 다른 개념이라고 말하려 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것을 손에 넣기 위해서 잘 꾸며진 것을 위해서.... 아니 그것은 당신에게 주어진 게 아닙니다.

"어려웠나요...?"
망설이는 것처럼 눈을 피하며 우물우물 물으려 합니다. 동의한다면 슉 이동해서 죽집 앞으로 이동할 수 있을 겁니다.

624 유한주 (stcDsLGpSg)

2024-01-19 (불탄다..!) 02:20:30

다이스 살의가

625 혜성주 (UvsNgf27MA)

2024-01-19 (불탄다..!) 02:20:51

(팝콘)

626 수경주 (fZZBnjSvms)

2024-01-19 (불탄다..!) 02:21:38

카페인도핑이 좀 부스터를 줬나. 아니면 잡담플로우에 휩쓸리지 않아서 그런건가 알수가없기는 한데 오늘따라 조금 돌아가는 기분이네요.

아니이거둘다일수도있겠는데

627 유한주 (stcDsLGpSg)

2024-01-19 (불탄다..!) 02:22:23

(수경주 괜찮으신건가)

628 혜우주 (xf1uUJ5Be6)

2024-01-19 (불탄다..!) 02:24:08

>>62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당시에는 하나 옆에 더 가까이 있었을거 같긴 해
그래서 유한이 말 귓등으로도 안 듣고
배운거 슬쩍슬쩍 써먹었을지도 그게 바로 냥펀치

유한이나 하나한테서 그런 기색 보이면 그냥 입꾹닫하고 고개 돌렸겠지
내가 싫은건 싫은거고 자경단이 강수호 찬양하는 건 또 별개니까
지금도 강수호 얘기 꺼내면 표정 팍 찡그리면서 하지 말라고 한다

629 혜우주 (xf1uUJ5Be6)

2024-01-19 (불탄다..!) 02:24:33

수경주 피곤해보여잉
쉬어야 할거 같은데

630 수경주 (fZZBnjSvms)

2024-01-19 (불탄다..!) 02:24:42

힑...괜ㅊㄴ습니다. 아 넘오랜만에카페인먹어서
근데이러면 5시에못자고 다음출근때가힘들수도있겠는데

631 수경주 (fZZBnjSvms)

2024-01-19 (불탄다..!) 02:25:38

하지만 아직 회사죠.

632 혜성주 (UvsNgf27MA)

2024-01-19 (불탄다..!) 02:26:20

아니 야간인데 출근이 힘들면 어째;

633 철현 - 수경 (DKX6.m3tFU)

2024-01-19 (불탄다..!) 02:27:57

"나도 몇번 없어."
경험이 없다는 말을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 나름의 배려일 수도 어쩌면 진심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을 수도 있다.

"쨘!"

철현은 자신의 잔을 내밀어 작은 소리만 나게끔 살짝 부딪혔다.

"이곳에서 즐겁지 않은 사람이 누가있을까?"

정말로 누군가 있을까? 아니면 모두가 즐기고 있을까?
전자라면 이야기나 들어줄 수 있을 것이고 후자라면 좋은 일일테지.

"내기할까?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걸로"
.dice 1 100. = 40
이기면 원하는 건.. 뭐 하나 밖에 없겠지

634 수경주 (fZZBnjSvms)

2024-01-19 (불탄다..!) 02:28:43

5시에 못자면이니까요(?)

아마 괜찮겠지만.. 혹시 몰라서요?

635 유한주 (stcDsLGpSg)

2024-01-19 (불탄다..!) 02:29:01

>>628 그럼 하나랑 혜우도 상당히 가까운 사이였을까요? 하나 죽었을때 혜우 상당히 상심했으려나...?
냥펀치 ㅋㅋㅋㅋㅋㅋㅋㅋ(유한: 하나누나에게 못된것만 배웠지 아주)

무의식적으로 강수호 얘기 꺼낼텐데 그때마다 혜우우 표정 팍 찡그리고 그걸 보면서 미안하다 하는 유한이를 볼 수 있겠군요

뭔가 캐릭터가 더 구체적이 된 느낌이다 감사합니다 혜우주 히히

636 수경주 (fZZBnjSvms)

2024-01-19 (불탄다..!) 02:29:05

.dice 1 100. = 66

637 유한주 (stcDsLGpSg)

2024-01-19 (불탄다..!) 02:29:22

카페인...어지간하면 안 드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638 성운주 (k4ZGPiwlqA)

2024-01-19 (불탄다..!) 02:29:50

>>621 하아

.dice 1 100. = 86

639 성운주 (k4ZGPiwlqA)

2024-01-19 (불탄다..!) 02:30:24

주글게...........

640 철현주 (DKX6.m3tFU)

2024-01-19 (불탄다..!) 02:31:20

오..졌다

641 혜성주 (UvsNgf27MA)

2024-01-19 (불탄다..!) 02:31:59

커피 안받으면 대체 음료라도 들고 다니자 사무직이면 텀블러 필수

642 수경 - 철현 (fZZBnjSvms)

2024-01-19 (불탄다..!) 02:32:41

그 배려인지 모를 것에 슬쩍 눈을 피하면서 괜찮을 거에요. 라고 생각합니다.

"즐겁지 않은 사람이라..."
"있을 수도 있겠네요."
그게 고민 때문인지, 아니면 즐거움을 찾기에는 너무 무거운 건지... 수경은 꽤 즐거워하는 편이었지만 묻어둔 것은 속살거릴 것이니까요.

"그래도 지금 저는 꽤.. 즐기고는 있어요."
내기를 하자는 것을 듣고는 조금 고민하다가 툭 건드려서 돌아가게 합니다.

"원하는 걸 들어준다고 해도, 적정선이어야 하겠지만요?"
느릿하게 말을 하는 수경은.. 나온 숫자를(>>636) 힐끔거립니다. 근데 수경은 이겼어도 뭐 원하는 게 딱히.. 없었을 것 같은데요.

"...이번에는 제가 이겼네요."
라고 생각하다가..

"간단하게 소원권 한개를 킵하는 것도 나빠보이지는 않는데요."
라고 툭 말하려 합니다.

643 수경주 (fZZBnjSvms)

2024-01-19 (불탄다..!) 02:33:33

그래야겠어요. 근데 또 맛없는 음료수는 싫은데. 하....
텀블러 사야하는데...

644 태진 - 수경 (ic/ybGhi46)

2024-01-19 (불탄다..!) 02:35:31

"빈 속에 불닭죽이라니. 날 죽일 생각은 아니지?"

그러다가 이어지는 복잡한 이야기에 손사래를 친다. 물론, 잡고 있지 않은 쪽 손이다.
그래. 이차원이니 뭐시기니 이야기를 꺼낸 내 잘못이지. 어찌되었든 그런 끔찍한 일은 안 일어난다는거겠지?
부디 그래야만 한다. 이러다 갑자기 슉 이상한 곳으로 나타나서 모 게임의 흰머리 괴물사냥꾼마냥 '난 포탈이 싫어' 같은 소리를 내뱉고 싶지는 않단 말이야.

어찌되었든 그런 끔찍한 일을 겪지 않고서, 무사히 식당 앞에 도착한 것을 확인했다.
그런데 약간... 이거... 어지럽다고 해야할지, 위화감이 든다고 해야할지. 아주 잠깐이긴 하지만 확실히 복잡한 느낌이다.
익숙해지려면 힘들겠어.

일순 비틀, 하고서는 다시 죽집으로 걸어들어간다. 자리를 잡아 앉고서, 메뉴를 잠깐 본다.

"닭죽이 좋겠다. 기운을 차리게 해주려면 그게 좋을거 같으니까. 너는... 어떡할까. 뭐라도 먹을래?"

645 혜성주 (UvsNgf27MA)

2024-01-19 (불탄다..!) 02:36:18

텀블러는 쇼핑몰에 싸게 나오는 물건들 많더라

646 혜우주 (xf1uUJ5Be6)

2024-01-19 (불탄다..!) 02:37:41

>>635 가깝달까 어떻달까... 하나가 어떻게 대해줬냐에 따라 다를거 같아
혜우 예민한거 알아서 조심히 대해줬으면 가끔 옆에 꼭 붙어있으려고 하는 정도는 됐을거고
그냥 형식적으로만 대했으면 뭐 배우고 할 때 아니면 떨어져 있고 그랬을거고

근데 하나 사고얘기 혜우한테 해줬을라나? 유한이가?
이것도 관계 따라서 반응 다를거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한이니까 그냥 찡그리는 걸로 넘어가지
다른 대면대면한 대원들이면 면전에서 혀차고 째려보고 아주 그냥 싸가지가 바가지여

>>638 에헤이 대항하라고 돌린거 아니야
심장 꽉 붙들어 메고 기다리라고 히히

647 철현 - 수경 (DKX6.m3tFU)

2024-01-19 (불탄다..!) 02:42:10

"흐음..."

수경의 말을 듣고 컵 안의 얼음을 굴린다.
사람들의 말엔 의외로 큰 의미가 없는 말도 많다.

철현 또한 그녀의 말에 큰 의미가 없다고 간주했다.
없는 의미를 찾으려다간 망상이 될 뿐이고 이는 편견으로 이어지니까.

"내가 졌네..운에는 약한가봐"

의자를 까닥거리며 웃는다. 패배했지만 그녀가 자신에게 빌 소원이 무엇인지도 궁금했다.

만약 자신이 이겼다면 순찰을 대신 돌아달라했겠지만 지고말았다.

"나중에 써줘. 유효기간 1년"

왜 1년이냐고? 졸업하니까.

648 수경 - 태진 (fZZBnjSvms)

2024-01-19 (불탄다..!) 02:42:57

"빈속에 불닭죽을 먹혀질 정도로 뭔가 잘못한 게 있으신걸까요?"
역으로 물어보며 수경이 태진을 빤히 바라봅니다. 그런 게 맞는지 맞지 않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럼에도 수경은.. 그 새카만 눈으로 태진을 바라봅니다.

"..."
일순 비틀거리는 걸 보고는 살짝 당황했는지 조금 세게 잡으려다가 멈칫하고 힘을 뺍니다. 별로 차이나지는 않았겠지만요. 보통은 그렇지는 않지만 예민한 이들은 느끼곤 합니다. 그리고 죽집에 들어가면 사람들이 좀 적습니다. 그야 죽을 먹으러 오는 사람들은 아침에 많은 편이니까요.

"저는... 뭐 먹은 건 없긴 하지만요."
"저도.. 닭죽으로 할까요?"
여기 곱빼기도 있는데(메뉴판을 본다) 시켜서 나눠먹으실래요? 라는 물음을 건넵니다.

"...많이 못 먹거든요."
눈을 피합니다.

649 수경 - 철현 (fZZBnjSvms)

2024-01-19 (불탄다..!) 02:50:17

큰 의미로 받아들이면 어딘가 무거워졌을수도 있을까?

"글쎄요.. 저도 운은 그다지 좋지 않은데요.."
지금은 철현 선배보다는 좋았나봐요. 라고 말을 이은 뒤..

"유효기간이 1년이라.."
그전에는 쓰지 않을까요? 라고 말을 하고는...

"흠......"
"부장님의 서류 이틀치를 다 한 다음 다했다면서 올려놓고 반응 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요?"
그다지 진지한 말은 아닙니다. 그 뒤에 아 이건 소원권 쓴 건 아니니까요. 그냥 이런저런 걸 생각해보다가 그런 거고요. 라고 덧붙입니다.
블루레모네이드를 홀짝입니다. 여기는.. 잘 하네요. 입술이 약간 파르스름하게 물든 것 같기도 하고.

650 현태오 (yeV97WrX7A)

2024-01-19 (불탄다..!) 02:52:57

>>0

늘 객실에만 있던 태오가 누리랜드에 들어서는 건 드문 일, 아니, 상상을 초월하는 상황이었다. 사람들의 소리가 끊임없이 들리는 곳에 들어선다니, 15주년 축제를 방불케 하는 웅성거림에 정신이 혼미해질 것 같지만 가끔은 밖으로 나가보고 싶었다. 아무리 자신이 조용한 사람이라지만 일단은 인간에 속하기 때문에 동물도 보고 싶었거니와 안에만 있다간 양아치가 문을 다시금 따고 들어오는 상황이 생길까 두려운 탓도 있었다.

밖으로 나선 태오는 평소와 반대의 스타일이었다. 셔츠와 슬랙스 차림과 더불어 캔버스화로 캐주얼함을 더했고, 팔에는 붕대를 하고, 목에는 초커를 했으나 답답한 인상 보다는 되레 시원한 느낌을 주었다. 고이 올려묶은 머리 덕분이다. 쾌청하지만 차분했고, 걸음은 평소와 달리 크게 위태롭지는 않았다. 아쿠아리움이 어디더라, 표지판을 보며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가늠하고 걸음을 옮기던 태오는 잠시 걸음을 멈췄다.

"저기……."

제 앞에 선 여성 때문이었다.

"혹시 인첨스타 하시나요?"
"아, 죄송합니다. 그게……."

있는 계정이라고는 두 개 뿐이었다. 레이브와 비밀 계정. 태오는 비밀 계정에 타인을 들이지 않았거니와 지금 이 상황이 무엇인지 여실히 귀에 담을 수밖에 없었다.

─ 여기서 잘생긴 사람을 다 보네. 미쳤다. 인첨스타 하나? 셀카 안 찍어주나? 그냥 눈 감고 번호 달라 할까?
"제가, 계정이 없어서."
"어? 진짜요? 아닌 것 같은데……?"
"sns를 할 줄을, 몰라서요……."
"아."

여성은 잠시 태오를 빤히 쳐다봤다. 태오는 불가피하게 속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

─ 싫어서 구라치는 건가? 그렇다기엔 눈이 안 그런데. 아니, 그러면 이런 사람이 할 줄 몰라서 아깝게 사는 거야? 미쳤네. 인첨공 기술 발전도 다 소용이 없네 미남들이 자기 자신 잘생긴 것도 모르는 도시면 망해버려야지.

……어째서 누군가 생각나지? 태오는 애써 눈웃음을 짓다 여성의 핸드폰에 달린 키링을 보고 굳어버렸다.

"……저, 죄송합니다. 정말 몰라서요. 예전에 계정을 만들어보긴 했지만, 어떻게 하는 건지를 모르겠어서……."
"알려드리는 건 너무 노골적이죠?"
"……."
"그럼 정말 죄송한데,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고등학생이요……."
"애네! 죄송해요, 저 애는 안 건드리는데. 놀랐죠! 미안해요."

검은색 키캡을 닮은 키링에, 선명하게 녹색과 자주색이 어우러진 음각으로 새겨진 H.

"그래도, 그, 뭐라도 사드려도 될까요? 제가 죄송해서 그래요."
"……괜, 찮은데."
"진짜 이상한 의도 없어요, 괜찮아요! 아하하, 미안해요. 사실 얼굴 조금 더 보고 가려고. 그러니까 부담 갖지 마시고, 뭐 좋아해요? 츄러스?"
"……네."
"그럼 가요!"

헤이커 팬 굿즈였다. 그것도 1년 이상 꾸준히 활동해준 팬들을 위해 자신이 직접 만들어서 준……. 인첨공은 생각보다 좁았고, 태오는 결국 오늘 이 여성에게 알게 모르게 팬서비스를 해주고자 했다.

"그런데 어느 학교 다녀요?"
"목화 고등학교요."
"헐, 저 거기 나왔는데."
"실례지만, 나이가……."
"스물 셋이요! 인천 예술 대학교 다녀요."
"아, 그렇구나. 미술이나 음악… 하시나 봐요."
"네. 현대미술."
"그러면 혹시, 레이브 아세요……?"
"당연히 알죠! 저 완전 팬이에요!"

그리고 알고 싶지 않은 사실도 깨달았다. 이 여성.

"레이브는 안드로이드로 사람을 만드는데, 저희 과 사람들도 전부 한 번씩은 건드려 보거든요? 죽어도 못해요."
"분명 인예대면 날고 긴다는 사람들이 들어간다던데……."
"레이브 발닦개죠. 아, 말 너무 심했나?"
"오, 음…… 아뇨, 시원하시네요."
"아, 진짜 귀엽네-!! 인첨스타그램 진짜 안해요?"

헤이커키보드받침이다. 태오는 결국 눈을 질끈 감았다.

651 성운주 (k4ZGPiwlqA)

2024-01-19 (불탄다..!) 02:55:17

헤이커키보드받침씨는 몰랐다.
지금 이 순간, 자신이 최애 뒷사람+업계원탑과 만나본 성덕이 되었음을...

652 혜성주 (UvsNgf27MA)

2024-01-19 (불탄다..!) 02:55:20

헤이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현실에서 자기 팬을 본 태오의 기분이란...

653 성운주 (k4ZGPiwlqA)

2024-01-19 (불탄다..!) 02:57:04

>>646 (파들파들)

654 유한주 (stcDsLGpSg)

2024-01-19 (불탄다..!) 02:57:24

>>646 하나는 눈치 빨랐을테니 아마 조심히 대해줬을 거에요. 정말 보모 역할을 할만한 사람을 꼽자면 하나일거고... 간식도 이것저것 챙겨주면서 혜우가 쳐내지 않으면 가끔 머리도 빗어주고 하지 않았을까 싶은?

나중에 혜우가 먼저 뭐하고 지내냐고 하면 직접적으로는 말 안 하지만 얼버무리는걸로 어렴풋이 알아챌 수는 있을 것 같은...그런 느낌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혜우우 그래도 유한이에게는 상냥한 편이었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냥아치지만 상냥해...

흠 태오 독백인가(팝콘)

655 수경주 (fZZBnjSvms)

2024-01-19 (불탄다..!) 02:57:48

.dice 1 100. = 31

656 성운주 (k4ZGPiwlqA)

2024-01-19 (불탄다..!) 02:58:15

성운이 썰을 뭔가 풀고 싶은데 이제 무슨 썰을 풀지...?

657 태오주 (yeV97WrX7A)

2024-01-19 (불탄다..!) 02:58:43

최애 뒷사람+업계원탑이 멘헤라음침고등학생인점에 대하여
그리고 이제 방송에서 저챗하는데

헤이커
헤이커
나 고민 들어줘
나 사실 엄청 잘생긴 애 봤는데
고등학생이래
세상이 미워

이래버리기

"자기, 나보다 잘생겼어?" < 본인이다.

658 성운주 (k4ZGPiwlqA)

2024-01-19 (불탄다..!) 02:59:22

>>657 역시 걸어다니는 엑스터시 살아숨쉬는 고자극 옴므파탈의 체현 그자체 포유류인데 능구렁이 그이름 현태오

659 유한주 (stcDsLGpSg)

2024-01-19 (불탄다..!) 02:59:51

태오 방송이랑 본캐랑 텐션 다른거 ㅋㅋㅋㅋㅋㅋㅋ

660 혜성주 (UvsNgf27MA)

2024-01-19 (불탄다..!) 03:00:48

(걍 팝콘이나 씹기로 함)

661 수경 - 훈련 (fZZBnjSvms)

2024-01-19 (불탄다..!) 03:05:10

>>0

오늘 수경은 자율 커리큘럼을 했습니다.
정말로. 당신은 원하는 걸 얻을 수 없어요.
그걸 깨닫지 못했다고 해도요.

".....문을 열고요."
무어라 중얼거렸지만 사라져버립니다.
어디선가 분홍색 시선이 느껴진 것 같지만. 착각입니다. 당연하지요.

-60~-50쯤된듯

662 태오주 (yeV97WrX7A)

2024-01-19 (불탄다..!) 03:07:16


>>658 대체 이게
무슨 칭호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시다 보봉가링가 들을 시간

>>659 '헤이커'

663 태진 - 수경 (ic/ybGhi46)

2024-01-19 (불탄다..!) 03:12:23

"...그런 바보같은 짓을 해서라도 벗어나고픈 감정은 있지."

슬픔, 우울함... 뭐 그런거라기보단, 죄책감.
매운 것을 먹고 스트레스를 푼다기보다는, 그런 속을 버리는 고통으로 스스로를 고문해야만 벗어날 수 있는 그런 죄책감.
그래. 어쩌면 그런게 있다고 할 수는 있겠다. 실제로 그러진 않겠지만.

"좋아. 그러면 그렇게 하자."

차분하게 닭죽 곱빼기를 주문하고 돌아와서, 컵에다 물을 따라 수경의 앞에 가져다 놓는다.
어색한 침묵이 감돈다.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결국 이번 휴가 내내 틀어박혀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됐네."

664 유한주 (stcDsLGpSg)

2024-01-19 (불탄다..!) 03:14:49

크아악 또 보봉가링가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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