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2697> [ALL/일상/청춘/대립] 신세기 아야카미 - 9장 :: 1001

영원한 유행은 없는 법 ◆.N6I908VZQ

2024-01-18 17:35:54 - 2024-01-21 01:16:27

0 영원한 유행은 없는 법 ◆.N6I908VZQ (/QCllEhW3I)

2024-01-18 (거의 끝나감) 17:35:54

【 계절 : 봄春 】
( situplay>1597031091>1 )
【 사랑을 담아、XX로부터。 】 1月11日~1月20日
( situplay>1597032420>251 )

※ XX를 담아、나로부터。
편지를 전할 수 있습니다. 직접 전해도 괜찮습니다.
※ 누가 내 편지를 옮겼을까?
신발장에 감춰도 좋습니다. 장난꾸러기가 건들겠지만요!
※ 수수께끼의 편지함
누구에게 갈지 모르는 랜덤박스에 넣어봅시다. 상대도 랜덤임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안심!



【 찾아가기 】
학생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1088/recent
예비소집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0184/recent
이전어장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2625/recent
웹박수 https://forms.gle/sZk7EJV6cwiypC7Q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신세기%20아야카미

339 아야나주 (gThUvbN0Ow)

2024-01-19 (불탄다..!) 18:04:39

>>333
여기가 어딘가 하고 돌아보던 와중 보이기 시작하는 것은, 본체화 모습을 한 아버지와 언니오빠들. 앞쪽으로 따라오라는 것에 이상해하나 주저않고 뒤따라간다.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는 와중 보이는 것은 스미스미 선배, 코코 군, 테츠오 군, 하나쨩, 이름모를 귀여운 꼬마 아이들, 카가리 신님, 린게츠 아저씨, 바보 아저씨.... 그리고 이제까지 학교에서 함께해 온 수많은 인간 친구들. 의아해 하면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무렵에, 그 끝에는 손을 뻗고 있는 이가 있었다.

"유우 군? "

유우 군이 이쪽으로 손을 내민다. 앞으로 더 나아가자고......당연히 손을 잡을 수밖에 없었다. 유우 군이 내미는 손이니까 당연히 잡아야지!
그렇게 손을 잡고 앞으로 나아가려 하는 순간........

340 아야나 - 사쿠야 (gThUvbN0Ow)

2024-01-19 (불탄다..!) 18:04:57

>>339 이름 수정

341 아야나주 (gThUvbN0Ow)

2024-01-19 (불탄다..!) 18:05:21


이걸로 가장 소중한 사람 = 유우군 확정

342 사쿠야주 (Cv2yfb2oHA)

2024-01-19 (불탄다..!) 18:08:06

『The Show Must Go On』

343 류지주 (nBIPgWTAi.)

2024-01-19 (불탄다..!) 18:11:27

다시 갱신할게요!

344 스미레주 (Ta.3.3kkIw)

2024-01-19 (불탄다..!) 18:13:27

유우키가 이걸 봐야만 해.

류지주 어솨 :)

345 아야카미 ◆.N6I908VZQ (8rwyhRPiZY)

2024-01-19 (불탄다..!) 18:16:30

>>334 folding 기능을 썼지? 그거 내가 알기로는 이름 눌러도 접거나 펴질 뿐이라서,
만약 캐릭터 위키로 넘어가게 하고 싶으면 아야나나 코코로나 카가리 등이 쓴 표를 루팡해오는 것을 추천한다.
folding 기능으로는 내가 아는 한 방법이 없다.

346 아야나주 (gThUvbN0Ow)

2024-01-19 (불탄다..!) 18:16:38

To 스미스미=상
위키 수정 해드렸읍니다.

347 갈라테아주 (wD.7F0eNB.)

2024-01-19 (불탄다..!) 18:17:24

이야~ 우리 스레에 다재다능한 사람이 참 많아(서식을 돚거하며)

348 사쿠야 - 아야나 (Cv2yfb2oHA)

2024-01-19 (불탄다..!) 18:17:35

하지만 아야나가 그렇게 앞으로 나아가면서, 전혀 눈치채지 못한 것이 있었다.
어째서,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했을까. 잠시나마의 안도감이 보이는 것조차 속이려고 한것인가.

첫걸음을 디뎠을때, 꽃밭이 시들어 썩기 시작했고. 땅은 쩌적 갈라지며 그 사이로 온갓 해충이 기어나와 주변을 왱왱거리며배회했을 터였다.

둘째 걸음을 디뎠을때 이미 흉측해진 꽃밭에서 발밑에 채이는 것들을 그제서야 깨달았을 것이니.
오래전부터 거기에 묻혀있다는듯 밟으면 바스라지는 백골들이 썩은 꽃사이로 보일것이고.
백골은 하나하나 칼이며 창에 머리를 깨부수어진체 마치 아둥바둥거리며 저항한듯 전부 기어가는 자세였을터다.

셋째 걸음을 걸었을때 그곳이야 말로 아비규환이니.
어디서부터 시작된지도 모를 화마가 들판에 퍼지며 견디기조차 힘든 열기의 화재가 일어났다.
모든 것이 불이타고 앞에 있던 자들은 모두 불길속에서 타들어가기 시작했다.

눈 앞의 소년도.

"전부 너 때문이야. 카와자토 아야나."

타들어가는 사체들이 하나같이 이구동성으로 그렇게 외쳤다.
그것으로 아야나의 의식은 충격속에서 끊겨졌을것이다.

349 아야나주 (gThUvbN0Ow)

2024-01-19 (불탄다..!) 18:17:43

>>343 류지류지상 어서오시오

350 류지주 (nBIPgWTAi.)

2024-01-19 (불탄다..!) 18:21:10

스미레주 아야나주 안녕하세요
류지류지주 입니다

351 스미레주 (Ta.3.3kkIw)

2024-01-19 (불탄다..!) 18:22:35

>>345 이런 폴딩!
알려줘서 고맘슴니다 캡틴 <3 (뽑보 쪽)

>>346 으아아아아 진짜 고마워 🥹🥹🥹 이런 명령어란 말이지 오케잌........ !!!! (뽑뽀 쪽)

352 아야나 - 사쿠야 (gThUvbN0Ow)

2024-01-19 (불탄다..!) 18:23:43

>>348
사실, 걷는 내내 밑 부분을 내려다보고 싶지 않았다. 무언가가 느껴지는걸 직접 보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한 발짝 한 발짝 걸어가고 걸어갈수록, 풍경이 바뀌어갔다. 불, 불, 끝없는 불! 모든 것이 타들어간다. 모든것이. 그리고 눈앞에 있는......눈앞에 있는 유우 군 마저도. 모두가 한 마디로 이야기한다.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말한다. 하지만 그것보다.
눈앞에 있는 너를 구하는 게 중요해서.
"유우 군!!!!!!!!!!! "

그 순간, 물을 다루려 하는 능력을 사용하려 하였던 것은 본능적이었고,
그와 동시에 카와자토 아야나의 의식이 끊겼다.

353 아야나주 (gThUvbN0Ow)

2024-01-19 (불탄다..!) 18:25:05

ㅋㅋ
사쿠사쿠야상
아야나 의식 잃음과 동시에 폭주했다고 해도 괜찮습니까?

354 아야나주 (gThUvbN0Ow)

2024-01-19 (불탄다..!) 18:29:45

물론 당연하지만 이제 백살 남짓한 요괴가 아주 강할리도 없고 사쿠사쿠야=상이 제압할 정도는 될거임

355 사쿠야 - 아야나 (Cv2yfb2oHA)

2024-01-19 (불탄다..!) 18:30:48

"...자토양."

의식이 돌아왔을때, 계속 옆에서 속삭이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것은 처음엔 이명처럼, 그리고 조금씩 의식이 회복되었을때 선명히 그리고 맑게 들려온다.

"카와자토양."

아야나가 깨어났을때는 처음에 보았던 그 광경들이 모두 거짓말이라는 듯 형광등도 밝게 켜져있는 포목점의 풍경이 보일뿐이었다. 속삭이던 자는 분홍빛 머리카락에 벛꽃을 연상시키는 소녀, 죠세 사쿠야.

어떻게 된 일일까.

"가게에 들어와서 피곤한건지 쭉 주무시던데 가위라도 눌린것 같더군요."

호기심은 고양이를 죽이는 법이다. 만일 의심한다면-.

356 아야나주 (gThUvbN0Ow)

2024-01-19 (불탄다..!) 18:31:48

아놔
어차피 아XX꿈이었네
바로답레써옴ㅅㄱ

357 사쿠야주 (Cv2yfb2oHA)

2024-01-19 (불탄다..!) 18:31:50

음 생각하던 전개랑은 조금 다르니 거절하지.

358 아야나주 (gThUvbN0Ow)

2024-01-19 (불탄다..!) 18:32:11

그렇다
아야나가 능력을 쓰려 해봤자 꿈속이었던 것이다....

359 사쿠야주 (Cv2yfb2oHA)

2024-01-19 (불탄다..!) 18:33:28

선택지는
여기서 아야나가 의심을 한다와
그것을 꿈은 꿈으로서 취한다 정도일까.

360 아야나 - 사쿠야 (gThUvbN0Ow)

2024-01-19 (불탄다..!) 18:36:04

>>355 사쿠사쿠야상

....
.......
............

천천히, 의식이 돌아온다.
눈앞에 무언가가 보이기 시작한다.
불빛? 이라 하면 맞다. 그리고 불빛 아래 보이는 것은.....

"사쿠야 선배님? "

어라, 내가 지금까지 뭘 본것일까. 지금까지 본 것들은 다 잘못 본 것인가? 어디서부터가 진짜고 어디까지가 거짓이지? 고개를 갸웃거리며 제 뺨을 잡아당긴다. 아프다. 아파..... 현실이라는 건데......

"여기가.... 어디 이와요? "

일단 정신이 혼란스러우니 정석에 가까운 질문을 하자.

361 아야나주 (gThUvbN0Ow)

2024-01-19 (불탄다..!) 18:36:42

>>359 선택은 다음 턴에서 하겠읍니다

362 사쿠야 - 아야나 (Cv2yfb2oHA)

2024-01-19 (불탄다..!) 18:42:35

"포목점 토코요랍니다. 그게 카와자토양, 들어올때도 쭉 피곤해보이셨고. 의자에 앉으셨다 그대로 주무셨잖아요?"

아야나가 겪어온 그일은 마치 꿈이었다는 듯, 여신은 그저 가게에 들어온 시점에서부터 그녀가 피곤해서 의자에서 선잠을 잤다고 그리 이야기할 뿐이었다.

"악몽이라도 꾸신게 아닐까요. 식은땀도 꽤 흘리시던데."

여신은 걱정하듯 찬물이라도 가져다 드릴까요? 하고 슬며시 물어본다.

이상한 일이다. 분명 자신은 멀쩡한 정신으로 들어와 이곳에 갇혀 그 기이한 경험을 했을터였다.
하지만 눈앞의 사쿠야는 들어와서 피곤해 잠을 잤다고 이야기하고있다.

몽롱한 의식 본능은 그것이 꿈이었다고 속삭이며, 잊는것을 종용한다.
하지만 잊어서는 안될 이성이, 그것을 일으킨 것이 이 공간이 아니였냐며 의심을 추구한다.

선택은 당신에게 달려있다.

363 아야나 - 사쿠야 (gThUvbN0Ow)

2024-01-19 (불탄다..!) 18:50:06

>>362
"에에엥 아니와요. 아야나는 들어오자마자 어두컴컴한 곳으로 왔사와요. 이곳은 엄청나게 어두웠고 또 어두웠고.....내부에 비해 참 커다랬사와요. 몇 분을 걸어도 몇 분을 걸어도 그대로였고, 아래로 거의 끝없이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있었사와요. 그리고 그 밑에는..... 밑에는....."

악몽이라도 꾼 게 아니냐는 물음에 아야나는 그렇지 않다는 듯 고개를 젓고, 말하기를 계속하다가.....

"우물이 있었사와요. "

그 이후로는 더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말을 이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고, 다시 떠올리고 싶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만은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악몽이......아니었사와요. "

그 때의 [ 나 ] 는 분명히 의식이 있었고.......제 정신으로 계단을 걸어가고 내려가고 떨어졌다. 꿈이라면 꿈이라는 느낌이 있었을 것이지만 그렇지 않았다. 떨리는 모습으로 아야나는 사쿠야를 향해 이렇게 물어보려 하였다.

"아야나는, 꿈을 꾼 게 아니라, 환술에 걸린게 아니와요? "

( > 의심한다 를 선택합니다. )

364 스미레주 (Ta.3.3kkIw)

2024-01-19 (불탄다..!) 18:50:50

사쿠야주에게서 캡틴경력의 향기가 맡아지는 듯 하다

365 아야나주 (gThUvbN0Ow)

2024-01-19 (불탄다..!) 18:54:15

5252 사쿠사쿠야상 믿고 있었다구

366 사쿠야 - 아야나 (Cv2yfb2oHA)

2024-01-19 (불탄다..!) 19:03:02


"토코요에는 기껏해야 소녀의 식구가 살법한 2LDK의 가옥과 연결된 수준에 불과해요. 계단도 없고,
그렇게 긴 복도도 없답니다."

혹시나해서 가게 뒤쪽의 문을 열어 일반 가정집의 광경을 보여줄 뿐이었다.
정말로 그렇게 보아왔던 광경들이 거짓인가?

"요즈음에 누가 우물같은걸 쓰나요. 민속촌도 아니고."

아야나의 의심에 사쿠야는 그저 상냥하게 그 모든 것들을 부정하는 듯한 이야기를 할뿐이었다.
그럼에도 의심한다면.

아야나는 그것을 환술이 아니냐고 물었고.
사쿠야는 지긋히 그녀를 감상하듯 바라보더니,

"이런이런, 허상은 그저 허상으로서 잊었으면 좋았을텐데."

한손에 쥐고있던 부채를 가져와 입가에서 펼치더니, 미친듯이 웃어대기 시작했다.

中傷謀略
중상모략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고 그러지 않았던가."

나는 그저 이녀석의 감이 좋다는 사실을 가지고 놀았을뿐이고,
그것이 실로 유쾌하였기에 웃을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곳은 아직도 환상의 안.

하늘이 붉다. 땅은 시꺼멓게 썩어들어가. 검은 장미를 피워내고, 그 아래의 거름은 가루로 문드러지고있던 백골들 뿐이다.
마치 내 심상을 표현하듯이.

367 아야나주 (gThUvbN0Ow)

2024-01-19 (불탄다..!) 19:05:45

젠장 사쿠야상!!!!! 난 네가 좋다!!!!!!

368 류지주 (nBIPgWTAi.)

2024-01-19 (불탄다..!) 19:10:14

캡틴 웹박수에 비설 보냈어요 !

369 아야나 - 사쿠야 (gThUvbN0Ow)

2024-01-19 (불탄다..!) 19:12:32

>>366 사쿠야님

그 말을 끝으로 다시 공간은 변하더니, 예와 같은 그 백골들이 가득한 풍경으로 변했다. 환술, 아직도 환술이다. 나는 환술에 갇혀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거지? 카와자토 아야나는 당황해서는 주위를 둘러보려 하였다. 어딜 보아도 무서운 풍경 뿐이다.

"히......히이이이...... "

이제 백 살 남짓 먹은 어린 요괴로써는 감당하기 힘든 풍경. 최대한 이것이 환술임을 상기하려 하여도 공포에 질리는 건 어쩔 수 없다. 이젠 비명도 소리로 나오지 않는다. 덜덜 떨리는 몸으로 사쿠야를 향해 돌아보려 하였다.

"사, 사쿠야 선배님? 이러시는 이유가 있으신 것이와요? 아야나가 사쿠야 선배님에게 잘못한 것이 있사와요? "

370 아야나주 (gThUvbN0Ow)

2024-01-19 (불탄다..!) 19:14:58

린게츠 아저씨......아저씨가 몹시 보고 싶사와요........

371 스미레주 (Ta.3.3kkIw)

2024-01-19 (불탄다..!) 19:17:45

내일 가장 바쁜날이라 이만 가볼게~~ 다들 쫀저 ;3

372 아야나주 (gThUvbN0Ow)

2024-01-19 (불탄다..!) 19:18:07

스미레주 굿나잇 굿나잇 이오

373 사쿠야 - 아야나 (Cv2yfb2oHA)

2024-01-19 (불탄다..!) 19:23:32

"좀더 울부짖어야 내가 기뻐하지않겠어?"

소리조차 더이상 내기 힘든 그녀를 깔보듯 내려다보면서, 조롱과 공포에 떠는 모습으로 즐거움을 음미했다.
그러게. 너한테 무슨 잘못이 있을까. 음음. 생각해보자. 이걸 준비한 동기에 대해서는 말이지.
그렇게 중요하지도 않지만서도, 잘못은 분명히 있거든.

"끽해야 이갑자를 넘길까 말까한 녀석이 처음만나서 기어오르길래. 누굴 바보취급하는건지. 조금 괘씸해서
빌빌기는 모습을 보고싶었다라는 걸로 이유는 대볼까. 대충 급조한거지만."

저번의 일을 딱히 마음에 두고 있던건 아니였지만. 굳이 따진다면 그런 이유.
다른 이유가 있다면, 그쪽도 이야기는 해볼까.

"너네 종족이 과거에 인간의 정신을 빼먹고 다녀놓고는 이제와서 깨끗한척 인간이랑 공존하려는 꼬락서니를 보니
역겨워서. 심술을 조금 내봤어. 어때 내 노가쿠는. 끝내주지 않아?"

카와자토의 캇파가 그런 일을 했는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적어도 내가 알고있는 캇파는 그런 일을 하던 족속이었다. 그래서 그 기만이 고깝게 보였다.

374 아야나 - 사쿠야 (gThUvbN0Ow)

2024-01-19 (불탄다..!) 19:30:34

>>373 사쿠야님

"히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무서워, 역시 무섭다. 한 발짝만 움직여도 백골이 바스락거리는 느낌은 역시 무서워! 이것이 신의 권능이란 건가? 린게츠 아저씨가 갑자기 보고 싶어진다. 아저씨라면 이런 환술은 진작에 깨부수고 아야나를 구해줄텐데. 린게츠 아저씨, 어디 계시와요?

"기, 기어오르지 않았사와요..아야나는 정말이와요... "

결국 우엥 하며 울음을 터트리는 아야나 였다.
아니 하지만 진짜 무서우니까.....사쿠야 선배님 진짜 무서우니 까........

"다른 캇파는 몰라도 카에루족은 그렇지 않사와요.... 카에루족은 인간을 도와주는 캇파라고 배웠단 말이와요.....아버지가 그러셨사와요, 우린 헤이안 때부터 줄곧 인간을 도와왔다고...... "

다른 캇파들이라면 몰라도 카와자토를 비롯한 카에루족 캇파는 다르다. 우리들은 정말로, 인간을 소중히 여기고 있는데. 어째서?

375 사쿠야주 (Cv2yfb2oHA)

2024-01-19 (불탄다..!) 19:38:44

발언이 무척 독기서려있는걸 주의해주시고 다음레스도 봐주시면 감사.

376 아야나주 (gThUvbN0Ow)

2024-01-19 (불탄다..!) 19:39:27

젠장 사쿠야 난 네가 좋다!!!!!!!

377 아야나주 (gThUvbN0Ow)

2024-01-19 (불탄다..!) 19:39:50

Q 님 이정도면 M 아닌가요?
A ㅋㅋ ㅎㅎ ㅈㅅ;;

378 사쿠야 - 아야나 (Cv2yfb2oHA)

2024-01-19 (불탄다..!) 19:48:57

"혹시 누가 구해러와줄거라 아직도 희망을 가지고 있는걸까?"

궁지에 몰린 녀석들의 생각은 무척이나 읽기 쉬워서, 간단히도 능력조차 아님에도 맞춘듯이 그리말했다.
이녀석의 주변에는 도와줄 녀석도 있는게 팔자도 좋구나. 하고 비아냥거리면서.

"무릎꿇고 사죄라도 했다면, 더 캐물을 생각도 없는데. 너 말이야. 많이 건방지다? 네가 그럴 의도가 전혀없었다고 아직도 그 혓바닥으로 거짓을 내뱉으면, 내가 모를거같아? 살짝이라도 떠보려하고 살짝이라도 별볼일 없는 신인지 미끼를 던지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어?"

그냥 웃고넘어가기에는 좋은 성정도 아니고. 세치혀를 놀리는 꼴이 짜증이 나서, 한번더 그걸 파해쳐놓고 들쑤셔놓는다.
딱히 내가 신이고 이 자식이 요괴여서 하는 말은 아니다. 요컨데 장난칠 상대를 잘못골랐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고 싶었다.

"이유없는 호의는 적선일 뿐이고, 이유있는 호의는 기만일뿐이지. 실제로 그러하다 치더라도 난 안믿을래. 그건 내 자유잖아? 그러고보니 너, 내 질문에 근거도 없이 단순히 할 수 있다 말했던 것도 굉장히 건방지게 느껴졌어."

그런 것은 헛된 희망이니까.

"서로 하하호호 웃으면서 속내로는 서로 이익을 챙기는 기만뿐이야. 조화라는 건. 애초에 모두 조화로웠다면 그것이 자연스러운 일이기에 조화라는 말이 생겨서는 안되는 법이잖아? 낙원에 도달한 이가 있음을 증명할 수 없듯이. 낙원에 들어갔다는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그 사람은 모든것이 충족되는 낙원에서 나와서 그것을 증명할 수 없듯이."

379 사쿠야주 (Cv2yfb2oHA)

2024-01-19 (불탄다..!) 19:49:21

이부분은 몰?루의 선문답을 조금 인용했다.

380 아야카미 ◆.N6I908VZQ (8rwyhRPiZY)

2024-01-19 (불탄다..!) 19:50:54

>>368 아무것도 안 왔다 다시 보내라❗❗❗❗❗

381 카즈키주 (UiMaQyaVX.)

2024-01-19 (불탄다..!) 19:51:00

퇴근하고 싶어요

382 아야나 - 사쿠야 (gThUvbN0Ow)

2024-01-19 (불탄다..!) 19:57:14

>>378 사쿠야님

"거짓말이 아니와요. "
"아야나는, 아야나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사와요....."

여전히 훌쩍훌쩍 우엥 거리며 사쿠야 선배님의 말에 대답 해요. 아니 진짜로, 미끼라던가 던진 적도 없고, 정말인데 왜 그러는 거야. 하지만 이어지는 선배님의 말에 카와자토 아야나는 확신할 수 있는 것이 있었다.

이 선배님, 내가 그냥 마음에 안 드시는 거구나.

훌쩍훌쩍 거리는 와중에도 억울하다는 듯 아야나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하지만 인간과 요괴는, 정말로 공존할 수 있사와요. 조화로울 수 있사와요. "
"유우 군과 제가, 그 증거이고 증명이와요..... "

몇백년동안 공존해온 카와자토와 시라카와를 증명이라 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인간과 요괴가 서로 친하게 지낼 수 있듯이 다른 존재들 역시 마찬가지다. 적어도 아야나는 그렇게 믿고 있었다....

383 아야나주 (gThUvbN0Ow)

2024-01-19 (불탄다..!) 19:57:40

>>381 님 아직도 안 퇴근?

384 사쿠야주 (Cv2yfb2oHA)

2024-01-19 (불탄다..!) 20:00:21

맥인거라고 해서 맥인걸로 붙잡고 늘어지니까 아니라고 하는 이 상황을 어찌할고

385 사쿠야주 (Cv2yfb2oHA)

2024-01-19 (불탄다..!) 20:02:40

아 그리고 지난 유우키 일상때, 들었던 말을 곡해해서 써도 괜찮을지.

386 아야나주 (gThUvbN0Ow)

2024-01-19 (불탄다..!) 20:02:45

>>384 얘 아직도 전학생 드립 멕인걸로 인지 못하고 있음 빨리 팩폭좀 해보쇼

387 아야나주 (gThUvbN0Ow)

2024-01-19 (불탄다..!) 20:03:12

곡해해도? 상관은 없으니 편히 써주시오
젠장 사쿠야!!! 난 네가 좋다!!!!!!

388 카즈키주 (7A5bIcNowM)

2024-01-19 (불탄다..!) 20:04:41

이제 퇴근!

389 테츠오주 (0/X1pIIlys)

2024-01-19 (불탄다..!) 20:05:56

퇴근축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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