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2669>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164 :: 1001

◆gFlXRVWxzA

2024-01-17 21:23:59 - 2024-01-21 11:18:34

0 ◆gFlXRVWxzA (x9IENycSvA)

2024-01-17 (水) 21:23:59

주의사항
※최대 15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02072/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512 재하주 (yeV97WrX7A)

2024-01-19 (불탄다..!) 21:12:45

늦었지만 아샤주 일상 고생 많앗서용!!

귀영대원은 아마 평생 알려줄 수 없을 거예용...🥲
누가 속해있는지 규모는 얼마나 되는지 교주를 제외한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비밀조직 < 이거가 공식 설정이라...

@야견주
글구 야견주...!! 대련 정산은

귀영심법
천앵

요걸....루...

513 바범보부 (wD.7F0eNB.)

2024-01-19 (불탄다..!) 21:27:23

5돌 특성 목록 살펴보는데 뭔가 천재만한 게 없단 느낌이란 말이죵.

514 지원주 (stcDsLGpSg)

2024-01-19 (불탄다..!) 21:37:01

나머지는 나중에 추가된거라 그럴수도 있어용

515 시아 - 바보부상 (/1eqet1FPY)

2024-01-19 (불탄다..!) 21:37:49

"..."

막리현의 대답을 담담하게 들어주었다. 숨을 쉬기에도 고되보이다, 감상을 이야기하고는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참으로 옳게된 교인이라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렇지. 너도 빠른 시일 내에 절정지경에 오르기를 기다리고 있을게."

동기부여가 될법한 이야기를 해주고는 손을 뻗어 인력을 발한다. 조금 남아있던 녹도 전부 수중으로 들어와 내공을 거두자 바닥에 툭 하고 떨어진다.

"의원이 필요해보이네. 흰 천막으로 가면 있을거야."

516 바범보부 (wD.7F0eNB.)

2024-01-19 (불탄다..!) 21:39:27

대충 봐주면서 맞춤교육 해달라면 오래 됐을텐데 괜히 의미를 알려달라니 뭐니 해버려서 대련이 한 턴 컷 난 나. 근데 이제 뭐함?!?!

517 시아노이 (/1eqet1FPY)

2024-01-19 (불탄다..!) 21:40:03

>>516 즐기기..? 커뮤니케이션?

518 바범보부 (wD.7F0eNB.)

2024-01-19 (불탄다..!) 21:42:02

>>517 천재와의 일상해서 대화거리가 없을때는 대충 재능을 칭찬하면 된다. 암튼 샤워하면서 생각해보구 올게용!

519 모용(이되기전인)류현 - 이젠절정무인인시아 (hDwJoazgsI)

2024-01-19 (불탄다..!) 21:46:35

어찌저찌 길을 묻고 물어서, 모용세가로 향하는 와중···. 무언가 심각하리만치 잘못되었다는 감각이 들었습니다. 어째···, 길을 제대로 잘못 들어버린, 그런 느낌이 말이지요.

그런 와중에 보이는 것은 익숙한 태였습니다.

일전, 제가 실례를 범하였던···. 허나, 저와 비슷하게 제정신이 아니셨던 분- 이셨지요. 하나, 그 자태라던가 타고난 기질, 그리고 몸에 알게 모르게 스며들어있는 그 품위는 필히 자제의 것.

길을 묻는다면, 좀 더 자세히 알아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부끄러움을 무릅쓰고서 한달음에 달려가 말을 붙였습니다.


"저기···, 귀인께서는 저를 기억하시는지요···?"


부끄러움에 살풋 붉어져버린 뺨과, 어색함에 갈 곳을 잃은 눈. 그럼에도 입은 꿋꿋하게 말을 담았더랬습니다.


//크아아악, 피곤함에 잠시 잠들어버린...

520 류현주 (hDwJoazgsI)

2024-01-19 (불탄다..!) 21:47:10

>>463 얘가 직선으로 간답시고 길 따라 가는게 아니라 냅다 탈선해서 빙글 돌아서 ㅡ게 엇나가는 중...

521 시아 - 류노이현 (/1eqet1FPY)

2024-01-19 (불탄다..!) 21:55:16

고요한 산자락. 야견의 이름을 가진 무인 또한 이 길을 통하여 백가의 영지 내로 드나들었다지. 산에서 길을 잃고 헤메는 이가 무작정 발을 내딛는다면 이곳으로 오기 쉬운 것인가. 가만히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월광에도 잘 보이는 홍안.

"기억하고 말고, 그때의 그 광인 아니덥니까?"

무미건조한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이름도 모르는 광인. 마지막으로 보았을 때는 필히 누군가의 쓰임패로 단명할줄 알았거늘, 용케 살아있구나.

522 모용(이되기전인)류현 - 이젠절정무인인시아 (hDwJoazgsI)

2024-01-19 (불탄다..!) 21:59:50

광인이라는 말에 어설피 웃으면서, 다만 할 말이 없어져 저는 눈만 데굴데굴 굴렸더랩니다. 그래도, 용건은 충족하고 가야겠지요. 이대로라면 정말 걸어서 신교까지 가버릴 수도 있을테니···.

"기억하신다니 다행입니다. 허면, 잠시 여기가 어디인지 알 수 있겠습니까···? 분명, 모용세가를 향해 일직선으로 가고자 했습니다만은── 어느덧 길을 잃어버린 것 같기에···."

본인이 말하면서도, 얼마나 어처구니가 없고 기가 막힌 일인지 또 새삼 자각하게 되어서···. 어찌할 도리조차 없이 뽀얀 우유빛의 얼굴이 대추처럼 붉어졌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에게는 꽤나 잘 보이겠지요. 이제는 제대로 허리춤에 패용한 검과, 좀 더 단호한, 혹은 검에 가까워진 날카로운 기세가.

"그, 실례가 아니라면 길 좀 물을 수 있겠...습니까아아..."

그리고,

생기로 화사하게 다시 피어난 생화의 싱그러움을.

523 시아 - 류노이현 (/1eqet1FPY)

2024-01-19 (불탄다..!) 22:08:22

"한한시, 교국이요."

기가 찬다는 듯한 말투로 이야기가 나온다. 동과 서를 반대로 알고 있는 것인가? 교국과 요녕은 이리도 큰 중원의 정반대에 위치하거늘.. 가는 길에 해안선을 따라 가기라도 했으면 오래 걸리긴 하더라도 헤메이진 않았을 것을.

"...눈빛이 바뀌었군요."

시체의 안광을 지니던이가 무슨 계기로 이리 바뀌었나? 길을 알려주는 것이야 쉬우나 그 값은 받아내야겠다.

"그간 무슨 일이 있었길래 모용세가를 향하십니까?"

524 모용(이되기전인)류현 - 이젠절정무인인시아 (hDwJoazgsI)

2024-01-19 (불탄다..!) 22:12:20

"뭣···."

결국, 그 말에 저는 이마를 탁 쳐버리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에게 저가 모르던 기질이라도 있는 것인지, 말 그대로 길을 크게 돌아와버린 것 아니겠습니까?

이제사 부끄러움인지 허탈함인지도 모를 감정에 양 손으로 얼굴을 덮고 탄식인지 괴성인지 모를 끙끙거림을 잠시 내뱉다가, 이어진 말에 고개를 들어 뺨을 살짝 긁었습니다.

"에···, 이것을 무어라고 해야할지. 지금은 돌아가셨다고 알려진 중원 대협의, 그리고 이제사 제 스승님이기도 하신 분의 본가에 가보려고 합니다. 은혜를 받았고, 제자가 되었으니 말이지요."

그리고서는 살풋, 미소를 지었습니다. 이곳이 교국이라고는 하나, 아무렴은 좋은 일이지요. 설마 교인이 아니라고 다짜고짜 전부 죽이려고 드는 광신도들은 아니겠지 않겠습니까? 얼핏 듣기로는 민초들에게도 온화하다고 하고.

525 시아 - 류노이현 (/1eqet1FPY)

2024-01-19 (불탄다..!) 22:18:21

"......뭐?"

모용중원대협은 잘 알고 있다. 최근 등선하신 초절정의 무인이시자, 감찰국장님의 의형제이시고, 형님이 아니신가..? 형님이 무엇이 아쉬우시다고 이런 광인을 슬하에 두려 하시는가? 너무 많은 의문들이 한꺼번에 터져나와 의도치도 않던 반말이 튀어나오고야 말았다.

"....그래, 형님의 제자라 이말이지...."

그렇다면 은을 배풀어야 함이 옳을 것이다.

"밤이 늦어 홀로 가기엔 산세가 험하니, 하룻밤 묵고 가거라. 날이 밝으면 교국 외곽까지 길안내를 해줄 하인을 붙여주마."

526 바범보부 - 백시아 (wD.7F0eNB.)

2024-01-19 (불탄다..!) 22:19:20

"아, 그거?"

이제 녹슬어버린 검 대신에, 나무로부터 적당한 크기의 가지를 하나 뜯는다. 그리고, 그 나뭇가지에 피어오르는 흑색의 마기.

- 3성 검기상인 : 검에 기를 씌울 수 있으며 옅은 검은 빛을 띕니다.
- 4성 만마앙복 : 검은빛의 마기가 진해집니다. 이 마기는 아군의 치유를 돕고 적에게는 더 큰 고통을 유발합니다.

"마기 바르고 한 숨 자면 나아."

이게 무슨 침 바르고 자면 나아진다는 소리와 같은 말인가! 여하튼, 상처 부위 가까이에서 나뭇가지를 이리저리 휘두르며 치유를 돕도록 한다.

"그런데, 아까 그 아공간... 아니, 가전 무공에 대한 정보는 조심스럽다는 거 아는데! 거기다 음식같은 것도 넣어본 적 있어?! 이 정도는 괜찮겠지!"

갑자기 흥미로운 얼굴이 되서는, 아공간에 대한 화제를 꺼내드는 것이었다.

527 시아 - 바밤바노이 (/1eqet1FPY)

2024-01-19 (불탄다..!) 22:25:36

"무슨 마기를 불경하게.."

검고 진한 마기는 신앙의 증거이자, 천마신의 은혜. 스스로의 힘이 아닌 것이니 저렇게 가벼이 말하는 것 또한 불경한 행위가 아닌가.

"아공간에 음식을 넣어본 적은 없어서 모르겠는걸. 지금 한 번 해 볼까?"

음식은 없지만 아공간에 들어갈 수 있는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은 꽤 괜찮은 공부이다.

528 모용중원 (Ou.E2iHpHc)

2024-01-19 (불탄다..!) 22:28:09

가르침을 두번이나 줬거늘 은을 대접하지 않았다면 은慇을 줄 뻔 했노라

529 시아노이 (/1eqet1FPY)

2024-01-19 (불탄다..!) 22:29:27

>>528 끼야악!!!!

530 모용중원 (Ou.E2iHpHc)

2024-01-19 (불탄다..!) 22:32:01

시아 기준에서 모용중원

시작부터 '정치' 시전함
-> 거기에 초절정 무인이라 묻어두기도 애매함
-> 거기에 유독 만나는 이들마다 안면이 있음
-> 다시 만나더니 신선이 되었다고 함

볼때마다 이X끼 뭐지가 떠오를 듯한
마치 시아의 입마관 시절 1, 2등을 보는 느낌이 아닐까

531 모용(이되기전인)류현 - 이젠절정무인인시아 (hDwJoazgsI)

2024-01-19 (불탄다..!) 22:32:32

일순 날카롭게 빛나는 소녀의 눈.

꺼려짐, 약간의 호기심, 그리고 그 외에 대부분이 무관심했던 감정이 순식간에 호의에···. 정확하게는, 좀 더 정치적인 무언가에 가까워져서 '은' 을 입혀놓으려는 것이 제 눈에는 보였습니다.

과연, 이 분께서도 저의 스승님을 알고 계시는군요. 거기에 '형님' 이라는 호칭이라. 꽤나······. 잠시만.

···보통 교국의 주위 산에서 보인 사람이라는 것은- 교국 사람이라는 것이?


'스승님···?'


이거, 제가 어림짐작했던 것보다도 스승님은 훨씬 더 대단하고 무서운 사람이였던 것 같습니다. 아니, 애시당초 확실히 죽었다고 알려져있는데 멀쩡히 살아있다는 시점에서 예상했어야만 했나···?

무언가 묘한 기분이 몽글몽글 피어오르는채로, 결국에는 푸스스-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주는 호의를 거절한다고 좋을 일 없었기에. 이곳은 적지. 상대방은 아무래도 높은 가문의 자제.

나쁠 것은 없겠지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은' 일테니, 그 책임을 진다 하더라도 저 '개인의' 능력에 구애되는 것.


"예, 호의를 베풀어주신다면 감사히 받지요-."

532 류현주 (hDwJoazgsI)

2024-01-19 (불탄다..!) 22:33:25

참고로 류현이의 길치 기질은 저랑 똑같습니닷... 지도 보면서 길 가는데, 괜히 더 빨리 가겠다고 내비가 아니라 제 길을 개척하다가 길 잃은적이 한 두 번이 아닌 것...

533 바범보부 - 백시아 (wD.7F0eNB.)

2024-01-19 (불탄다..!) 22:35:33

"사람을 이롭게 하기 위한 힘을, 사람을 이롭게 하기 위한 사용이잖아? 용서받을 거라고 믿어~"

감히 음식 이름 앞에 '천마'를 붙이는 깡 어디 가지 않는다.

일렁이는 공간의 틈을 무공을 익히지 않은 자신이 직접 개입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 처럼 보였기에, 시아에게 묵직한 찬합 통을 건낸다.

몸을 키우는 무림을 위한 단백질 위주의 기름진 식단이었다. 고기! 고기! 고기!

"보존 상황. 보존 가능 일수. 손상 여부. 전부 다 완벽하다면... 이건 요리 계의 혁명이겠네."

534 시아 - 모류현용 (/1eqet1FPY)

2024-01-19 (불탄다..!) 22:40:33

"그래. 달빛이 밝으니 발을 헛디딜 일이 없겠지. 이 머리색도 무인이라면 놓칠수가 없을 것이니 조심히 따라오너라."

부드럽게 미소를 짓고는 별채를 향하여 걸어간다. 모용중원의 제자를 묵게 할 것인데, 본채의 객실을 사용하게 할 수는 없는 일이다.

"하룻밤 묵고 내일 갈 것이라지만, 혹여나 교인이 아님을 티내지는 말아야 한다. 모르는 이야기가 나오거든 정도껏..."

외다리를 또각이며 나가다 가만히 머리를 굴려본다. 지금껏 봐온 모습이 세상의 반대로 걸어가는 모습과 광인의 모습... 요령을 기대하기 힘든 기억들이다.

".....할 수 있지?"

535 시아노이 (/1eqet1FPY)

2024-01-19 (불탄다..!) 22:41:13

>>530

초절정소가주신선형님.......

536 야견 (JKEVoQOR1A)

2024-01-19 (불탄다..!) 22:42:12

으아아ㅏㅏㅏㅏㅓㅓ 갱신!

537 시아 - 짜파게티 (/1eqet1FPY)

2024-01-19 (불탄다..!) 22:43:50

"....."

엄지를 튕겨 검집에서 검을 뽑아내었다. 검의 밑둥으로 불경한 소리를 해대는 막리현의 이마를 때리기 위함이었다. 이게 금자결을 무슨 요리용 심법으로 봐?

하여튼 찬합은 아공간 속에 얌전히 들어갔다, 그 모습 그대로 나왔다.

"외견상 변한건 없어 보이네. 맛은 어때?"

538 시아노이 (/1eqet1FPY)

2024-01-19 (불탄다..!) 22:44:15

외사랑의 야견노이!

539 모용(이되기전인)류현 - 이젠절정무인인시아 (hDwJoazgsI)

2024-01-19 (불탄다..!) 22:45:16

"알겠습니다."

작게 고개를 끄덕이고서는, 그 뒤를 총총총- 따라가다가···. 무언가 설핏 떠오른듯이 불안함에 가까운 반응 보이는 것에 어색하게 웃으면서 슬쩍 시선을 돌렸더랬지요.

"···그, 교국의 상식을 담은 책이라던가, 교리를 담은 책이라던가, 부탁하겠습니다. 식객이 되어 폐를 저지를 순 없으니."

그리 말하면서, 귀 끝이 붉어지는게- 길을 잃어서 정 반대인 교국까지 걸어들어온 것도 모자라 저가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하는 이에게 그리 말하려니 역시 철면피를 깔아도 몹시 부끄러웠습니다.

540 바범보부 (wD.7F0eNB.)

2024-01-19 (불탄다..!) 22:45:17

짜파게티ㅋㅋㅋㅋㅋ

541 마교소녀 련주 (fLJm5d941k)

2024-01-19 (불탄다..!) 22:48:04

>>511

거리가 벌려지자마자, 소녀는 마기를 두른 검으로 바닥을 크게 긁습니다. 시야를 가릴 정도로 자욱한 흙먼지를 일으키기 위함입니다. 잠시 집중을 흐트러뜨릴 뿐인 잡기에 불과하지만, 존재감이 적은 그에게 있어서는 몸을 숨기기에 괜찮은 기술이 됩니다.

소녀는 편찰검을 곧이곧대로 받는 대신 궤적 너머의 먼지 사이로 숨어듭니다. 검도 목표가 있어야 맞는 법. 자리를 특정하지 못한다면 내지르기 어렵습니다. 광역으로 공격하는 무공이라도 없다면 말이지요.

하지만 그런 것은 저도, 당신도 없다는 것을 압니다. 검을 더 휘두른다면 먼지가 빨리 가라앉겠지만 그 전까지는 시간이 있습니다.

소녀는 먼지가 가라앉기 직전 적당한 나뭇가지 하나를 붙잡고 당신의 뒷편으로 뛰어넘으려 합니다. 뒤를 점하는 것에 성공한다면 무기를 쥔 쪽의 어깨를 노리고,

제례검무 4식 - 징벌출수 : 빠른 속도로 발검해 적을 공격합니다. 악인에겐 약한 방어 무시 효과를 가집니다.

검을 휘두릅니다.

542 야견 (24uGSxQKWE)

2024-01-19 (불탄다..!) 22:48:41

>>538 절정시아!!!! 나중에 한판 싸우자아아

543 마교소녀 련주 (fLJm5d941k)

2024-01-19 (불탄다..!) 22:49:02

아!! 나메 실수!!!!

...어쨌거나... 전투 묘사는 어디부터 어디까지 가능한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이래도 되는 것인가...

544 짜파게티 - 백시아 (wD.7F0eNB.)

2024-01-19 (불탄다..!) 22:54:25

"앗"

솔직히 무례가 맞았기 때문에 나는 반격하지 않았다. 그치만 후회는 없었노라!

"형험하헤 마히으헤.(평범하게 맛있는데)"

무지렁이 평민이 밥상머리 예절을 배웠겠는가. 밥을 먹으며 입을 열면 안 된다는 것도 몰랐으니! 밥을 꿀꺽, 삼키고는 눈을 빛내며 말했다.

"그 아공간은 요... 유통의 혁명이야!"

요리용 심법으로 여기는 것을 불쾌해하는 눈치였으니, 요리의 혁명이란 단어를 유통의 혁명이라 포장했다.

545 야견 (24uGSxQKWE)

2024-01-19 (불탄다..!) 22:55:08

캡틴. 백동막 밑에 있으면서 머 싸울 구실 없나용

교국까지 왔는데! 왔늨데!

546 모용중원 (Ou.E2iHpHc)

2024-01-19 (불탄다..!) 22:56:36

교국 전통놀이..?

547 재하주 (yeV97WrX7A)

2024-01-19 (불탄다..!) 22:56:44

교국 전통놀이

548 시아 - 아가류현 (/1eqet1FPY)

2024-01-19 (불탄다..!) 22:57:16

"....그리 하도록 하자."

다행스레 자신이 어렸을 적 교양을 배우기 위한 책들이 남아있을 터, 그것을 가져다 주면 되겠다. 교국의 변경까지 가는 길은 오래될 것이고, 그간 실수라도 한다면 서로에게 큰 손해가 아닌가. 그나마 글을 읽을 줄 알아 다행이라 여기며 별채의 방을 소개해 주었다.

"오늘 하루 아무도 오지 않도록 일러둘 것이니 짐을 풀어 환복하고 있거라. 그 중원식 복식은 꽁꽁 감춰두고! 한 다경만 기다리면 책과 간단히 끼니를 떼울 것을 가져올 터이니 결코 혼자 나가지 말아!"

어린애 가르치듯 일러두고는 휙- 사라졌다 돌아오는 길에는 간단한 반주상과 책이 있었다.

549 바보막리노이 (wD.7F0eNB.)

2024-01-19 (불탄다..!) 22:58:26

교국 전통놀이

550 야견 (24uGSxQKWE)

2024-01-19 (불탄다..!) 22:58:59

싫어!!!! 정치판 끼기 싫어!!!!!

딴동네 아파트 동장이 누가 되는지 끼어들고 싶지 않아아아ㅏ어!!

551 마교소녀 련주 (fLJm5d941k)

2024-01-19 (불탄다..!) 23:00:36

>>딴동네 아파트 동장<<

552 시아 - 무례한현 (/1eqet1FPY)

2024-01-19 (불탄다..!) 23:00:46

"...."

경멸의 눈빛. 일반 민초가 그리 먹었더라면 푸근하게 미소지어 주었을 테지만... 막리현아 너는 입마관도 나온 교국의 일급무관이잖아.... 요즘같은 세상으로 치면 적어도 석사인데 평민 무지렁이라니 무슨!!

"아공간 내부로 생물은 통하지 못하니 혼의 여부가 아공간을 드나들 수 있는 조건인가?"

간단한 추리를 해보며 피하지 말라고 덧붙인 다음 막리현의 이마를 때린 그 행위를 반복한다. 갈!!!!!

553 재하주 (yeV97WrX7A)

2024-01-19 (불탄다..!) 23:01:09

딴동네 아파트 동장

미치겟네

554 시아노이 (/1eqet1FPY)

2024-01-19 (불탄다..!) 23:01:33

>>545

무공 쓰는 순간 사파놈인거 들킬텐데???

555 모용(이되기전인(인데 이제는 아가인))류현 - 이젠절정무인인데보모인시아 (hDwJoazgsI)

2024-01-19 (불탄다..!) 23:11:59

"앗, 네엡-. 알겠습니다."

그 말에 얌전히 고개를 끄덕이면서, 작게 웃어보였습니다. 무얼 걱정하는지, 또 무얼 생각하는지가 눈에 빤하다면 빤하여서, 살짝 즐겁기도 하였으니 말이지요. 본디, 전장에서 만난다면 서로 숨을 걸고서 검 부딫힐 이와 이렇게 정답게 얘기해볼 일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래서, 단아하지만 재빠른 움직임으로 순식간에 짐을 풀어내고서는 얌전히 환복하였습니다. ···오랜 추억이 담긴, 이 흰 옷을 몸에서 떼어놓자니 막상 오묘한 감상이 들어 잠시간은 곱게 접어둔 그 옷 매만지다가, 그대로 숨겨두고서는 슬쩍 방문 밖으로 고개만 내밀어서 하늘의 별을 쳐다보았습니다.

역시, 어디서나 별은 아름답다고- 그리 생각했습니다.

556 야견 (24uGSxQKWE)

2024-01-19 (불탄다..!) 23:13:42

그리고 4년만의 슈퍼☆마교☆타임인데

끼어들면 마교즈가 모여서 분탕부터 처리하죠 여러분! 이 될 것.

557 바보막리현 - 자련 (wD.7F0eNB.)

2024-01-19 (불탄다..!) 23:15:26

>>541

"흙먼지?!"

이때부터 슬슬 이상함을 느낀다. 상대가 그저 내 정신이 투영된 꿈 속 존재라면 이렇게까지 기상천외한 전략을 쓸 리가...?

"움직이기 전의 위치를 최대한 빨리 찌르면 그만이지!"

편린으로 이미 빼든 검으로 상대가 있던 곳을 찌른다. 그런데, 어째선지 느껴지지 않는 묵직함. 모래먼지가 걷어진 후, 상대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아뿔사!

그 순간. 뒤에서 강하게 느껴진 살기에 돌아본 내 눈에 보이는 건— 습격자의 인영!

결국 막아내지 못한 채, 어깨죽지에서 주르르 흘러나오는 핏방울. 이 쪽 손을 계속 쓰기엔... 인대가 당한 모양이다. 나는 평소에 주로 쓰지 않는 손으로 검을 고쳐잡았다.

- 3성 검기상인 : 검에 기를 씌울 수 있으며 옅은 검은 빛을 띕니다.
- 4성 만마앙복 : 검은빛의 마기가 진해집니다. 이 마기는 아군의 치유를 돕고 적에게는 더 큰 고통을 유발합니다.

수작부릴 틈 없이 전력으로 간다! 나는 한 번 공격을 마친 상대가 태세를 재정비하기 전에 검기를 사용해 심장 쪽을 노려 검을 휘둘렀지만... 주로 쓰지 않는 손과 파열된 한쪽 인대의 영향으로 그 정밀함은 대단치 못했다. 하지만 맞는 위치가 좀 달라지면 어떠하리? 검기는 맞는 순간 대상을 갈아버린다!

558 시아 - 아가류현교인으로길러요 (/1eqet1FPY)

2024-01-19 (불탄다..!) 23:17:54

"들거라."

백주 조금에 반줏거리. 간촐하게 배를 체우고 여독을 풀어주기에는 그만인 한상.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책 두 권이었다.

"책을 달라 하기에 글을 읽을줄 앎은 알겠다만, 그 속도는 어느정도 되는지 소리내어 읽어보렴."

어쩌면 하루만에 될 일이 아닐수도 있기에. 교양개론, 시경전 두 책을 내밀며 말을 했다.

559 모용(이되기전인(인데 이제는 아가인))류현 - 이젠절정무인인데보모인시아 (hDwJoazgsI)

2024-01-19 (불탄다..!) 23:24:15

"후후, 감사히 받도록 하겠습니다."

간단하게 배를 채우고 나면, 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한 때 시비로서, 또 한 명의 하인으로서 업무까지 돕기도 하였으니 글을 읽는데에는 큰 문제는 없었으나─── 그것은 모르는 일.

일단 책을 펼쳐보고서는, 소리 내어서 읽었습니다. 교양개론은 아무래도 어딘가 익숙하니만큼 빠르고 낭랑하게 읊었으나, 경전에는 생각보다 생소한 단어들이 많아 조금 더듬거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그야, 저는 교인이 아니거니와 종교랑은 큰 연이 없었다 보니···.

"으음, 경전은 조금 어렵군요···."

560 류현주 (hDwJoazgsI)

2024-01-19 (불탄다..!) 23:25:11

여러분은 지금 세가 직계, 그것도 초절정이자 신선인 소가주의 제자가 신교의 명가 직계한테서 신교의 경전을 배우고 있는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정마 대통합이 아닐까요? (??)

561 시아 - 아가류현교인으로길러요 (/1eqet1FPY)

2024-01-19 (불탄다..!) 23:28:55

"흠.... 아니다, 복색을 하인과 맞추고 평민인척 한다면 간단한 내용만 읽어도 큰 상관이 없을거야."

읽는 속도가 아쉬웠지만 이정도면 충분히 잘 읽는 편. 정파인인 만큼 교국의 교리와 어휘가 낯설어 모르는 자가 있을 법 하지만 큰 소리 내어 읽어지니 오성이 트인 이렸다. 그래 형님이 제자 삼으신다는데, 재주가 아주 없지는 않구나.

"시경전은 훑어보고, 교양개론은 일회독한 후에 자고 일어나면 딱 시간이 되겠구나. 어찌, 자리를 비워줄까? 아니면 공부하는 것을 도와줄까?"

일류 - 노가다팀장
절정 - 보모

화경쯤 되어야 소가주를 하겠구나!

562 바보막리현 - 시아노이 (wD.7F0eNB.)

2024-01-19 (불탄다..!) 23:32:00

>>552

"앗. 앗."

인정. 무례했다. 철면피는 깔지언정 그 대가를 피하지는 않는 것이 나라는 인간.

"천마신께선 그 혼을 능멸하는 것을 혐오하셨지. 내가 요리 쪽 서적을 찾아보면서 관련 기록을 봤는데, 인간을 단약화하는 기술이 내려져오지 않는 것에는 그런 이유도 있다고 하더라고. 그런 의미에서 가르침에 반하는 행동인 생명체의 수납도 금지될 수도 있는 것 같아."

왜 요리와 인간 단약이 한 카테고리로 묶이는지는 묻지 마시라! 오래 전에는 그게 상식이었던 걸지도.

"아무튼, 아공간... 뭔가 실마리를 얻은 것 같아. 금자결을 탐내겠다는 소리는 당연히 아니고, 비슷한 무공은 얼마든지 있으니까!"

//근데이제진짜뭐함??? 막레주고받기밖에 남은 건 없는 것인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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