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2669>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164 :: 1001

◆gFlXRVWxzA

2024-01-17 21:23:59 - 2024-01-21 11:18:34

0 ◆gFlXRVWxzA (x9IENycSvA)

2024-01-17 (水) 21:23:59

주의사항
※최대 15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02072/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461 무한투귀막리노이 (wD.7F0eNB.)

2024-01-19 (불탄다..!) 18:04:16

위키 자주 만지시는 분들 존경스러워용...

462 시아노이 (1BkH8giiik)

2024-01-19 (불탄다..!) 18:11:08

>>461 존경해라

463 모용중원 (Ou.E2iHpHc)

2024-01-19 (불탄다..!) 18:14:25

류현이 속성에 길치가 있었나용
애가 어쩌다 요녕이 아니라 신국으로 간 거지(비비적)

464 무한투귀막리노이 (wD.7F0eNB.)

2024-01-19 (불탄다..!) 18:15:00

>>462 관계란 정리 힘들어용... 잔뜩 쓴거 부러워용!!

465 무한투귀막리노이 (wD.7F0eNB.)

2024-01-19 (불탄다..!) 18:20:04

>>454 "리현 오라버니! 다음에는 기억해주기야, 알았지?"


와 진짜 개쓰레기다 이 소리 듣고 기억을 못하네

466 모용중원 (Ou.E2iHpHc)

2024-01-19 (불탄다..!) 18:21:16

>>465 다음 꿈자리에서 죽어라 칼 할때 알아봤지..

467 시아노이 (1BkH8giiik)

2024-01-19 (불탄다..!) 18:21:40

>>465 쓰레기
.. 야견....

468 무한투귀막리노이 (wD.7F0eNB.)

2024-01-19 (불탄다..!) 18:22:51

>>466 아ㅋㅋ "모르는 사람한테 칼 휘두르지 않기" 지 "원수한테 칼 휘두르지 않기"가 아닌 법!

469 미호주 (/BFQ.TKf5M)

2024-01-19 (불탄다..!) 18:32:06

정산 되면 6성 개방될 거 같긴 하다.. <;3c 살심공 6성 과연 무엇일까..

470 무한투귀막리노이 (wD.7F0eNB.)

2024-01-19 (불탄다..!) 18:35:54

막리노이 쌓는다 수련

471 시아노이 (XEf8n0bPWM)

2024-01-19 (불탄다..!) 18:52:23

무한수련 막리노이!!

472 지원주 (stcDsLGpSg)

2024-01-19 (불탄다..!) 18:53:02

히익 수련광인들이다

473 무한투귀막리노이 (wD.7F0eNB.)

2024-01-19 (불탄다..!) 18:53:47

강건주에서 진행에서 빡시게 싸우는게 사실 직빵이긴 한데 쫄리니까 꿈에서 빡시게 싸우고 진행에선 도화전으로 강해지는거에용

474 시아노이 (XEf8n0bPWM)

2024-01-19 (불탄다..!) 18:55:04

퇴근노이!!

475 시아노이 (XEf8n0bPWM)

2024-01-19 (불탄다..!) 18:55:14

막리노이야 가르침을 받아라

476 무한투귀막리노이 (wD.7F0eNB.)

2024-01-19 (불탄다..!) 18:56:11

가르...침? 누가 나를 가르치느냐!!! 나는 대 막리현이닷!!

477 시아노이 (XEf8n0bPWM)

2024-01-19 (불탄다..!) 18:56:40

>>476 (꿀밤)

어딜 10105성도 못 찍은 일류 범부가!!!!!
선레 가져와!!!

478 무한투귀막리노이 (wD.7F0eNB.)

2024-01-19 (불탄다..!) 18:57:20

>>477 홍홍 현실이용?

479 시아노이 (dfOVmFPb3U)

2024-01-19 (불탄다..!) 19:00:05

>>478 당연~~

480 무한투귀막리현 - 백시아 (wD.7F0eNB.)

2024-01-19 (불탄다..!) 19:04:08

"...그나저나."

늑대 조리가 있었던 후, 나와 시아가 독대했던 자리. 아까까지는 늑대 얘기를 하는데 집중하느라 몰랐지만... 저것은 태양혈이 아닌가!

"정말로, 절정이 됐구나..."

오성이 뛰어나다던가, 기질이 총명하다던가. 그런 것 정도야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나는 그런 것들 따위로는 진정한 의미의 천재라는 것을 표현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저것이 천재. 내 평생 만나본 이들 중 최고의 재능.

481 무한투귀막리현 - 백시아 (wD.7F0eNB.)

2024-01-19 (불탄다..!) 19:04:23

어 잠만 쓰다올라갔쓰~

482 시아노이 (Dh1dVus8Ao)

2024-01-19 (불탄다..!) 19:05:38

그럼 기다리겟스~

483 시아노이 (Dh1dVus8Ao)

2024-01-19 (불탄다..!) 19:06:04

막리노이 언제나 너무 충신이어서

484 무한투귀막리현 - 백시아 (wD.7F0eNB.)

2024-01-19 (불탄다..!) 19:07:36

"...그나저나."

늑대 조리가 있었던 후, 나와 시아가 독대했던 자리. 아까까지는 늑대 얘기를 하는데 집중하느라 몰랐지만... 저것은 태양혈이 아닌가!

"정말로, 절정이 됐구나..."

오성이 뛰어나다던가, 기질이 총명하다던가. 그런 것 정도야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나는 그런 것들 따위로는 진정한 의미의 천재라는 것을 표현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저것이 천재. 내 평생 만나본 이들 중 최고의 재능.

나. 아니, 우리가 상대해본 절정 무인은 단 한명. 나와 깊은 악연을 가진 그 남자.

직접 상대해보면서 느낀 그 남자와의 벽은 높았다. 재전을 치루기 위해서는, 절정의 무인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과 싸워본 경험이 필요했다.

"그렇다면, 부디 알려줄 수 있을까. '절정'의 의미를. 나는... 두 번 다시 지고 싶지 않아. 그 남자에게."

485 무한투귀막리노이 (wD.7F0eNB.)

2024-01-19 (불탄다..!) 19:08:04

야견이 이름 일상하면서 되게 많이 팔아먹는 기분인데... 홍홍 고마워요 야견주~~

486 모용중원 (0iQZj9mqHI)

2024-01-19 (불탄다..!) 19:09:31

초절정의 의미가 알고싶지 않느냐 막리현?

487 무한투귀막리노이 (wD.7F0eNB.)

2024-01-19 (불탄다..!) 19:09:56

>>486 절정이 되면 알아보겠습니다.(궁서체)

488 모용중원 (0iQZj9mqHI)

2024-01-19 (불탄다..!) 19:11:11

>>487 (스르륵...)

489 무한투귀막리노이 (wD.7F0eNB.)

2024-01-19 (불탄다..!) 19:11:49

멸망을 유예했다!!!

490 시아 - 일류의범부 (sdQnpBLPhA)

2024-01-19 (불탄다..!) 19:17:21

"그렇지."

말이 길게 늘어지는 것 안에서 많은 감정을 캐낸다. 상대 또한 재능있는 무인이기에 기예에 가까운 경지상승을 보며 더 큰 낙차를 느끼겠지. 하지만 상대의 감정을 마음 가는대로 주무를 수는 없는 법. 잘 갈무리 하여 부디 올바른 방향으로 발산하기 바랄 뿐이다.

"지금 내가 기습받는 순간에 만들 수 있는 괴뢰가 너와 같은 수준이야. 팔다리가 잘려도 고통에 몸부림치지 않고, 체력에도 무관한 괴뢰 단 한체가."

눈을 느리게 감았다 뜨니 등 뒤의 공간이 일렁이고, 쿵 하고 사람 크기의 괴뢰 하나가 떨어진다. 미리 만들어둔 장군급 괴뢰. 경지는 일류에 속한다.

"그날 우리가 절정무인을 쫓아낸 것은 상대가 방심하고, 운이 좋았기 때문이지 정공법으로는 결코 닿을 수 없을테지."

다시금 내공을 운용한다. 못과 망치, 끌이나 송곳, 도끼따위가 허공에 떠올라 막리현을 겨눈다.

"그럼에도 보고 싶다면 검을 뽑도록, 일급무관 막리현."

491 일류범부 - 백시아 (wD.7F0eNB.)

2024-01-19 (불탄다..!) 19:28:34

"괴뢰, 단 한 체가..."

도대체 절정이란 어떻게 되어먹은 경지란 말인가?! 내가 삼류일 적 바라본 이류도, 내가 이류일 적 바라본 일류도 이렇게 큰 벽이라곤 생각지 않았다. 그런데, 일류인 지금 마주한 절정의 벽이란... 너무나 높아 닿을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마음이 꺾였냐고?'

천만에! 나는, 저 벽을 넘어서고 말테다!

...라는 생각이 무색하게, 나는 나를 노려보는 장군 괴뢰와 쇳덩이들의 벽을 보고 무심코 침을 삼킬 수 밖에 없었다.

마음이 안 꺾이는 건 안 꺾이는 거고, 막막한 건 막막한 것. 저걸, 어떻게...

- 1성 제례검무 1식 - 통곡 : 검을 뽑아 땅에 박아넣습니다. 주변에 존재하는 모든 교국 소속 인물들의 사기가 상승합니다

"팔다리가 잘려도 개의치 않고, 체력에 구애받을 리가 없는 괴뢰이기에 오히려 마음이 없는 법!"

나는 검을 땅에 박아넣어, 스스로에게 할 수 있다는 마음을 부여했다.

- 3성 검기상인 : 검에 기를 씌울 수 있으며 옅은 검은 빛을 띕니다.
- 4성 만마앙복 : 검은빛의 마기가 진해집니다. 이 마기는 아군의 치유를 돕고 적에게는 더 큰 고통을 유발합니다.

도끼같은 무거운 쇠가 다가온다면 쳐낸다. 하지만 송곳이나 못 같은 작은 쇠는?

'저걸 다 막겠다는 욕심을 부리면, 영원히 닿을 수 없어.'

마기의 치유 보조 능력을 믿고서, 검기를 피어올리고 일류 괴뢰에게 돌진했다.

492 모용중원 (Ou.E2iHpHc)

2024-01-19 (불탄다..!) 19:29:14

막리현아 막리현아 모용중원을 떠올려라!
검강을 기억하면 돼!!!

493 범부노이 (wD.7F0eNB.)

2024-01-19 (불탄다..!) 19:33:14

>>492 떠올리는 걸로 답이 나오는 건 천재뿐이라구요!!!! 범부가 아니라!

494 시아 - 일류의범부 (eRBnO6XJAc)

2024-01-19 (불탄다..!) 19:38:06

상대가 검을 뽑았다. 그래. 나는 네가 여기서 고개를 흔들거나 뒷걸음질 치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봐주지는 않을 것이다.

금자결
- 4성 척력 : 내공을 5소모해 금속성의 물질들을 밀어냅니다.
- 6성 부식화 : 내공을 10 소모합니다. 금속성의 물질들을 빠르게 부식시킵니다.

금자결의 구결이 운용된다. 허공에 떠있던 각종 공구들이 막리현을 상대로 날아간다. 철로 이루어진 막리현의 검 또한 그 상대이다. 공구와 검이 녹슬기 시작한다. 못이야 삭아도 가죽을 뚫는다지만 검수가 검 없이 어찌 싸울 것인가?

괴뢰는 막리현의 움직임 따위 상관 없다는 듯 검격을 무시한 체 자신의 주먹을 휘두른다. 자기력과 쇠들의 부식 속에서 자유로운 것은 나무로된 괴뢰 뿐이다.

검집에서 검을 뽑아들었다.
편찰검
- 1성 편린 : 번뜩이는 칼날. 빠른 속도로 검을 뽑아듭니다. 공격할 수도 있고 방어할 수도 있습니다.

빠르게 뽑아든 검은 막리현의 부식되어가는 칼을 부수기 위함이다.

495 범부노이 (wD.7F0eNB.)

2024-01-19 (불탄다..!) 19:42:33

Q. 검이 없으면 뭘 할 수 있죠?

A. 죽으면 됩니다

496 자련 - 바보 막리현 (PzuaGrv7uM)

2024-01-19 (불탄다..!) 19:46:08

누군가 뒤를 돕니다.

"헉, 현이 오라버니!!"

누군지 모를 소녀
-는 당신을 보고 얼굴을 환히 밝힙니다. 누가 봐도 반가운 기색으로 손을 들다 말고 멈칫거립니다. 어딘가 혼란스러운 기색이군요.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중얼주얼 혼잣말합니다.

"...어라, 그런데 오라버니는 멀리 떨어져 있을 텐데..."

그러나 곧 무언가를 깨달은 듯 혼란을 거둡니다. 아, 이거 꿈이구나! 밝은 목소리로 외쳤습니다. 소녀는 다시 당신을 바라보며 재잘거립니다.

"우리 진짜 오랜만이다, 그치? 하도 얼굴을 못 봤더니 오라버니가 그리웠나봐. 꿈에까지 나올 줄이야! 어쨌거나, 이렇게라도 얼굴 보니까 좋다. 잘 지냈..."

말을 끝마쳐지지 못합니다. 당신의 말을 들은 순간, 소녀는 마치 시간 속에 굳어지기라도 한 것처럼 멈춥니다.

대협? 나더러 대협이라고? 하다못해 같은 교인을 대하듯 부른 것도 아니고... 생전 모르는 무인을 예의를 차리듯, 한다고?

기쁨으로 환하던 얼굴은 빠르게 가라앉습니다. 실망과, 닳고 닳은 분노를 거쳐 체념을 삼키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익숙한 일이니까요. 그래요. 게다가,

"...아, 그렇지. 이거 꿈이지."

꿈이잖아요, 이곳은.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곳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제 두려움이 꿈을 빌어 기어 올라오기라도 한 모양이지요...
소녀는 두어 번 눈을 깜박입니다. 입꼬리를 끌어당겨 웃습니다. 생면부지의 타인을 본다기에는 지나치게 친밀한 낯이며, 나긋하니 상냥한 목소립니다.

"좋아, 바보에게는 매가 특효약이라니까..."

그런데 말입니다, 검을 잡는 모양새에서 묘하게 살?의?같은 게 보이는 것 잩지 않습니까? 기분... 탓이겠지요? 그렇겠지요?


#맞다!! 막리노이, 혹시 꿈 배경을 숲으로 해도 되겠습니까??

497 범부노이 (wD.7F0eNB.)

2024-01-19 (불탄다..!) 19:47:55

>>496 넹넹~~

498 자련 - 바보 막리현 (PzuaGrv7uM)

2024-01-19 (불탄다..!) 19:54:12

>>497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499 마교소녀 련주 (PzuaGrv7uM)

2024-01-19 (불탄다..!) 19:55:05

앗, 나메 바꾸는 거 까먹었다 !!

500 범부노이 - 백시아 (wD.7F0eNB.)

2024-01-19 (불탄다..!) 19:56:43

허공에 뜬 공구들의 구조가 매우 치밀해, 마치 공구들로만 이루어진 하나의 진법인 양 싶었다. 이런 치밀한 구조를 미리 지형 분석하고 각 공구의 배치를 고민하며 연구해 만들어낸 것 같지도 않다. 그냥 한 번 흘긴 다음 머릿속에서 이루어진 계산만으로 이런 구성을 만든 것.

분명 검기를 휘감았음에도, 괴뢰를 때렸다는 묵직한 감각이 느껴지지 않는다.

'이건?!'

하늘을 수놓은 공구들이. 그리고 검이. 혼탁한 색으로 물든다. 심지어 주먹을 휘두르는 괴뢰와 검을 뽑아든 백시아까지. 동경지의 무인 셋을 동시에 상대하는 기분이었다.

- 2성 위패검 : 검을 곧게 세웁니다. 방어력이 크게 상승합니다.

일단 방어의 초를 사용하긴 했지만, 세 방향의 공격을 녹슨 칼로 펼치는 초식이 온전히 막아낼 수 있을 리가. 우선 괴뢰의 주먹을 받아내며 한 번 크게 뒤로 쓰러지듯 물러나고, 다음으론 녹이 슨 공구의 세례에 잡다한 상처가 났으며, 마지막으론 시아의 검에 완전히 부서질 처지에 놓였다.

그리고 몸을 크게 한 번 휘청이는 것이, 이 시점에서 이미 완패였다.

501 시아 - 바보범부 (Z70UFKzqso)

2024-01-19 (불탄다..!) 20:03:16

"일급무관 막리현은 납도하라."

보고 싶은것은 보앗을까? 시아는 충분히 보여줬으니, 무엇을 얻어갈지는 본인의 몫이다. 물론 금자결과 괴뢰제작록을 상대할 일은 없겠지. 하지만 경지가 낮은 이는 자신보다 높은 경지에 이른 사람을 상대하기 위해선 최소 10배에 해당하는 인원 또는 그에 맞는 준비가 필요하다. 단 한 합이라도 맞춘 것은 심공과 무공이 일절이라 그런 것이지, 다른 것은 없다.

"동자승은 우리를 가지고 논 거지. 퍽 즐거우셨을거야."

말투를 바꾸며 겁을 집어넣었다. 보패는 보패인지라, 금자결의 내력에서도 녹슬지 않았다.

"소감은 어때?"

502 바보 막리현 - 자련 (wD.7F0eNB.)

2024-01-19 (불탄다..!) 20:06:06

응? 친근하게, 이름으로? 역시 꿈. 내 기억이 재구성된 뭉치 같은 것이라 그런가?

심지어 하는 행동거지도 말하기 무섭게 전투적으로 변하는 것이, 대련 상대를 원했던 내가 만들어낸 존재라 내가 바라는 대로 통제할 수 있는 것 같았다.

검을 잡는 모양새 역시 편찰검의 형이 보이는 느낌이고.

"그럼..."

- 5성 제례검무 4식 - 징벌출수 : 빠른 속도로 발검해 적을 공격합니다. 악인에겐 약한 방어 무시 효과를 가집니다

"간다!"

간다! 라고 말하기 전, 그럼... 까지만 말하고 칼을 뽑는 건 상식이잖아?

같은 검술을 사용한다면 간파하기 쉬운 경로로 검은 그어졌다. 그야, 이미 알고 있으니까.

//타인을 만난 게 아니라 아 내가 만든 존재구나, 하는 인식!

503 바범보부 - 백시아 (wD.7F0eNB.)

2024-01-19 (불탄다..!) 20:17:23

"허억... 허억..."

검을 납도하라는 말에, 나는 검을 꽃아넣고는 주저앉아 숨을 몰아쉬었다. 무슨 막 되먹은 전력의 상승이란 말인가.

"도마 위에 올라간 생선이 이런 기분일까, 하는 심정이었어."

무엇을 느꼈냐는 시아의 말에 대한 대답. 아까부터 거듭 느꼈다. 10배의 전력차. 그 말 한마디로 설명될 수 있었지만, 그것을 체감하는 입장에선 막막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노력해서 10배 강해진다면 이길 수 있다는 거."

편법으로 갈 길은 없다. 하루하루, 전진해나가자!

...근데 녹슨 공구에 당한 것 가지고 파상풍은 안 걸리겠지? 불안하니까 의원 한 번 찾자.

504 시아노이 (eRBnO6XJAc)

2024-01-19 (불탄다..!) 20:25:07

밥먹구올게용

505 바범보부노이 (wD.7F0eNB.)

2024-01-19 (불탄다..!) 20:25:51

갔다오세용~~

506 자련 - 바보 막리현 (PzuaGrv7uM)

2024-01-19 (불탄다..!) 20:50:46

- 3성 검기상인 : 검에 기를 씌울 수 있으며 옅은 검은 빛을 띕니다.

- 4성 만마앙복 : 검은빛의 마기가 진해집니다. 이 마기는 아군의 치유를 돕고 적에게는 더 큰 고통을 유발합니다.

당신과 제가 입마관 동기로 봐온 세월이 얼마나 되는지 아십니까? 시간이 흐르고 친밀해진다 함은 당신을 속속들이 알게 된다는 것과 같습니다. 성격과 성향, 매번 하는 버릇까지도.

나는 당신을 압니다.
그러나 당신은 나를 모릅니다.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 하지요. 오늘, 과연 그 말이 옳은지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소녀는 검에 마기를 씌우고 당신의 공격을 기다립니다.

당신이 다가오면 재빨리, 그러나 부드러이 검을 맞댑니다. 공격이 먹힌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힘을 약하게 주어 검이 뒤로 밀리도록 둡니다. 그리고 길게 힘겨루기를 하는 대신, 틈을 보이는 순간을 노려 단숨에 검을 쳐내려 합니다. 거리를 벌리려는 수작이겠지요.

507 마교소녀 련주 (PzuaGrv7uM)

2024-01-19 (불탄다..!) 20:53:41

어렵다... 공격을 어디까지 묘사하고 끊어야할지 모르겠어서 다른 분들 레스 돌려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508 바범보부노이 (wD.7F0eNB.)

2024-01-19 (불탄다..!) 20:54:13

레스를 쓰는데 큰 고민이 없었던 내가 미안해져버렷...!

509 시아노이 (/1eqet1FPY)

2024-01-19 (불탄다..!) 21:00:25

후...

510 바범보부 (wD.7F0eNB.)

2024-01-19 (불탄다..!) 21:01:35

천마신장위구르...!

511 바범보부 - 자련 (wD.7F0eNB.)

2024-01-19 (불탄다..!) 21:05:07

"저 마기는...!"

그런가. 꿈 속에서 보이는 것은 일반적으로 익숙한 광경. 내게 익숙한 것은 한참을 수련해온 천마숭앙공. 상대가 천마숭앙공을 쓰는 건 어쩌면 당연할지도.

'힘에서는 내가 우위다!'

검과 검의 맞부딪힘. 일단 우세를 취한 것에 속으로 쾌재를 부르면서, 나는 검을 밀어붙였...

'무슨?!'

이 때를 노렸다는 듯 순식간에 검을 쳐내지고, 거리를 벌리는 상대.

'이런 싸움 방식, 지켜본 적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하긴. 내 꿈 속 존재니 내가 아는 싸움방식이 반영된 것이겠지.

벌려낸 거리를 어떻게 다시 좁히면 좋을까. 그래, 견제타를 넣어볼까?

편찰검 - 1성 편린 : 번뜩이는 칼날. 빠른 속도로 검을 뽑아듭니다. 공격할 수도 있고 방어할 수도 있습니다.

검기도 사용하지 않고, 그 외의 다른 초식도 사용하지 않는 평범한 휘두르기. 나는 상대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기에, 그 대응방식이 어떤지 캐내기 위함이었다.

///정산할때 편찰검 빼주세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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