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2667>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55.어떤 과학의 절대제어 :: 1001

◆TMmm6tsoPA

2024-01-17 21:04:01 - 2024-01-18 20:53:18

0 ◆TMmm6tsoPA (5HehHbQvag)

2024-01-17 (水) 21:04:01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2629

누리랜드 이벤트: situplay>1597032551>16

594 동월주 (rGBrWfwYLs)

2024-01-18 (거의 끝나감) 09:25:42

으악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내 목이 아프다고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우우 감기 꺼져라 우우우.... (우울)

다들 안녕~~~~

595 혜우주 (qA8c4QwLcU)

2024-01-18 (거의 끝나감) 09:27:15

>>590 히히히 (궁디팡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인트가 너무 반짝반짝해서 그만 참을 수가 없었다잉
나는 솔직히 뭐가 나와도 와 존맛 하고 집어먹을 자신 있는데
이제 혜우 반응이 문제?아닐까?
맴찢하는 혜우를 과연 성운주가 견딜 수 있을까 하하하

>>592 아이구야 내 잠까지 아지주가 다 자버렸구나
어쩐지 안 졸리드라
너무 자서 오히려 피곤한 거 같은디
맹하다 다칠라 정신 슬슬 차리자

596 아지주 (pSKLr35eAk)

2024-01-18 (거의 끝나감) 09:27:16

일이 별로 없다고 말했더니 갑자기 일 들어옴
왜 나한테 기깔나는 디자인을 맡기시는거지...?(흐릿)

동월주 하이

597 아지주 (pSKLr35eAk)

2024-01-18 (거의 끝나감) 09:27:50

>>595 그건 아니야 자라(찰싹)(??)

맹~~

알겠어

598 청윤주 (3.T244oZnU)

2024-01-18 (거의 끝나감) 09:28:12

동월주도 좋은 아침이에요!

599 혜우주 (qA8c4QwLcU)

2024-01-18 (거의 끝나감) 09:28:17

월월주 어서와
감기라니 세상에
약 챙겨먹고 너무 심하게 아프면 월월주도 직장에 얘기하고 좀 쉬어

600 혜우주 (qA8c4QwLcU)

2024-01-18 (거의 끝나감) 09:29:06

>>597 에엥 난 안졸려 (납작)
졸다가 뭐 실수했다 그러면 놀려줄테다 하하

601 여로주:3 (KQ9wNrVVns)

2024-01-18 (거의 끝나감) 09:30:36

월월주 어서오구 감기구나8ㅁ8!! 푹 쉬자...ㅠㅠㅠㅠ

아지주도 잘 잤구먼!(복복복)

602 여로주:3 (KQ9wNrVVns)

2024-01-18 (거의 끝나감) 09:30:56

정하주 막레 봤다!! 일상 고생했으!!!

603 동월주 (rGBrWfwYLs)

2024-01-18 (거의 끝나감) 09:34:30

감기 걸린지는 대략 2일 정도 지났지만.... 처음엔 몸살감기였다가 목감기로 노선을 튼듯 합니다... 이 영악한 자식 🤔
열이나 머리아픈건 사라져서.... 크흑. 얌전히 부드러운 죽이나 먹어야겠군... (널부렁)

이제 목요일.... 목요일 개못생김 오늘도 힘냅시다 여러분

604 성운주 (XsPYGCN.GQ)

2024-01-18 (거의 끝나감) 09:35:53

동월주 표현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월주도 여로주도 혜우주도 아지주도 같이 힘내요 아침반~~

(슬적 아침반에 묻어가는 검은속셈.)

605 혜우주 (qA8c4QwLcU)

2024-01-18 (거의 끝나감) 09:37:28

>>603 그래 꼭 죽 챙겨먹고 약도 먹고
개못생겼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목요일 울겠다야
월월주도 화이팅이야-

와아 나도 이제 아침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06 동월주 (rGBrWfwYLs)

2024-01-18 (거의 끝나감) 09:44:04

이사람들아 당신들이 종일반이지 아침반이야!!!!!!!!! (꽁) 빨랑 자요!!!!!!!!!!!!!!!!

607 성운 - 혜우 (XsPYGCN.GQ)

2024-01-18 (거의 끝나감) 09:44:12

>>578

이제 너한테 맘 놓고 이런 말 해도 되는 거지. 하고 묻고 싶었으나, 그 대신에 성운은 자신에게 기대있는 네 정수리에 가볍게 뺨을 기대고는, 삭삭 부벼 가볍게 스킨십을 건넸다. 지금까지 충분히 붙어있었지만, 아무리 많이 붙어있어도 모자라다는 듯. 그래도 조급할 필요도 없겠다. 이제 그도, 너도, 서로에게 온전히 기댈 수 있지 않겠나. 아직 넘어야 할 고비는 많지만, 적어도 이렇게 쉬어갈 틈이 날 때마다 이제는 거리낌없이 서로를 만끽할 수 있다. ─그걸 한번 더 확인받고 싶었던 게다.

너라면 그렇게 대응할 줄 알았다. 아닌 게 아니라 네 인생에서 이제 그들은 더 이상 신경쓸 가치가 없는 이들이다. 퍼스트클래스의 진노를 목도하고, 이젠 이 외부와 단절된 인첨공에서도 인첨공과 단절된 수용소에서 한동안 박호수와 오즈의 옆방을 쓰게 생긴 놈들이니 굳이 생각에 담는 것 자체가 아깝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널 사랑하는 이로서, 네게 그렇게 근거 없는 막말을 퍼부은 놈들에게 한번 역정을 내지 않고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일이었다. 그리고 네가 이제 괜찮다고 하면,

“─그래, 네 말대로다. 그 불쌍한 놈들한테는 화를 내기도 기분이 아깝지.”

하는 말로 네 마음 한켠을 탁탁 털어주는 것으로 이 이야기는 이 선에서 마무리한다. 뭐, 이제 굳이 털어낼 것도 없겠다마는. ─그리고, 네가 비친 그 차가운 자비심은 성운의 마음에 작은 흔적 하나를 남겼다. 상황이 극한으로 치달을 어느 순간, 성운에게 다른 선택지를 안겨줄 어떤 서늘한 흔적을.

“어, 네 말대로야. 낯설어하더라. ···뭐 그만큼 확 변하긴 했어.”

너를 째릿 흘기는 이 은근히 쑥스럼 많은 소년에게 건넨 고운 눈웃음에, 성운은 뭐라 더 대거리하지 못하고 그냥 네 머리를 손으로 쓸어넘길 뿐이다. 그러다 입모양으로 중얼거린다. 버릇 들 것 같아서 짜증나네. 하고는, 네 머리를 쓸어넘기던 손으로 뒤통수를 감싸안고는, 그대로 얼굴을 던져 조그만 장난질에 마구잡이로 몰두했다. 열기와 한기가 엉망진창 섞인 탓에, 네 눈빛은 거지반쯤 녹아버렸고 소년의 눈빛은 수증기가 맺혀 아른거렸다. 네가 흐물흐물 웃으며 뺨을 비벼올 때가 돼서야, 성운은 숨을 고르고는 눈을 감고 네 뺨에 마주 기대어 부드러운 마찰을 만끽하는 것이었다.

“너도, 나한테 뭐 궁금한 게 있거나 생기거든, 언제라도 물어봐. 내가 아는 한 대답해줄 테니까.
─두 가지가 더 있는데, 이번 건 네 의견을 구하는 거야.”

성운은 혜우의 어깨를 끌어안고는, 소파의 길게 남아있는 부분으로 천천히 넘어졌다. 소파가 그렇게 짧지는 않아 팔걸이에 딱 머리가 닿을 정도 길이가 된다. 팔걸이와 앉는 자리 사이에 빈 공간을 채우기 위해 성운은 쿠션 두어 개를 집어다 대강 쑤셔넣어 기대고는 널 고쳐 끌어안았다.

“나, 4레벨 됐어. 내가 다니는 연구소에서, 이명 후보로 추천해주는 게 3개가 있더라고. 「아이작」, 「시지포스」, 「페르세포네」.”

하고 나직이 말한 성운은, 잠깐 생각하다 덧붙였다.

“─이거 말고도 내가 생각하는 이명이 있으면 그걸로 제출해주겠다는데,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608 성운주 (XsPYGCN.GQ)

2024-01-18 (거의 끝나감) 09:44:33

>>606

609 여로주:3 (KQ9wNrVVns)

2024-01-18 (거의 끝나감) 09:45:05

혜우주는 종일반이라고 생각해(진지)

혜우주도 얼른 자라!

610 리라주 (8cKCAJG59g)

2024-01-18 (거의 끝나감) 09:45:31

맞아 이 종일반들아!!

611 청윤주 (3.T244oZnU)

2024-01-18 (거의 끝나감) 09:46:37

리라주 좋은 아침이에요!

612 성운주 (XsPYGCN.GQ)

2024-01-18 (거의 끝나감) 09:46:42

「태양이 나를 따라오지 못할 뿐이다」

613 여로주:3 (KQ9wNrVVns)

2024-01-18 (거의 끝나감) 09:46:53

리라주 어서와!!

614 리라주 (8cKCAJG59g)

2024-01-18 (거의 끝나감) 09:48:44

>>612 아웃겨이사람봐

다들 안녕~~ 좋은 아침~~

615 혜우주 (qA8c4QwLcU)

2024-01-18 (거의 끝나감) 09:51:0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아까 자정쯤에 자서 잠 안와요잉
이따 낮잠잘끄야 이잉
리라주도 굿모닝!

616 동월주 (rGBrWfwYLs)

2024-01-18 (거의 끝나감) 09:51:11

리라주 여로주 청윤주 안녕!!!!!!!!!!!!!!!!!!!!!!!!

>>608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불응하지 마요!!!!!!!! 푹 자고 밤에 또 놀자구!!!!!!!!!!!!

617 여로주:3 (KQ9wNrVVns)

2024-01-18 (거의 끝나감) 09:54:21

청윤주도 다시 어서와라!>:3

나 갤러리 짤폴더 속 짤들 정리했는데 정리해도.... 600장이 넘어 뭐여...

618 성운주 (XsPYGCN.GQ)

2024-01-18 (거의 끝나감) 09:54:45

오늘은 어디 나가야 할 일도 있고, 해야 될 것도 있어서 부득이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이러고 있네요. 잘 시간은 확실히 확보되어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아요! 혐생사정상 라이프사이클이 좀 불규칙한 거라...

619 성운주 (XsPYGCN.GQ)

2024-01-18 (거의 끝나감) 09:56:31

오늘은 꼭 멀티일상을 구하고 말거야..

620 여로주:3 (KQ9wNrVVns)

2024-01-18 (거의 끝나감) 09:56:57

>>618 (뽀다다다담)

621 여로주:3 (KQ9wNrVVns)

2024-01-18 (거의 끝나감) 09:57:23

.dice 1 3. = 3
1. 오늘
2. 내일
3. 글피

622 아지주 (pSKLr35eAk)

2024-01-18 (거의 끝나감) 09:59:17

>>621 ?
아니야 오늘이야 뭔지 모르지만 일단 오늘임

623 여로주:3 (KQ9wNrVVns)

2024-01-18 (거의 끝나감) 09:59:26

오케이... 리라에게 보내는 문자는 글피......

624 여로주:3 (KQ9wNrVVns)

2024-01-18 (거의 끝나감) 09:59:49

>>622 ㅋㅋㅋㅋㅋㅋ 단순히 리라에게 문자 보내는 날짜 정하는 거니까!

625 아지주 (pSKLr35eAk)

2024-01-18 (거의 끝나감) 10:01:12

>>624 뭐라고 보낼지 궁금하군!!

626 여로땅:3 (KQ9wNrVVns)

2024-01-18 (거의 끝나감) 10:08:42

「선물 찾았구나!!!」
「(신나서 춤추는 고양이 캐릭터 이모티콘)」

"아..."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지만..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네가 알 거 같아]

「응... 일단, 만나서 이야기할까?」

그는 이경에게 문자를 보냈다. 그 사이에 MMS가 한 통 더 들어왔다.

"..... 아니야. 그럴 리 없어..."

첨부 된 사진을 본 성여로는 그것을 단번에 지웠다. 아랫입술을 지그시 깨물기도 했다.

".... 괜찮을 거야."


//성여로 ㅡ 까지 앞으로 ??일.

627 혜우주 (qA8c4QwLcU)

2024-01-18 (거의 끝나감) 10:16:11

모지 모지
무슨 일이 일어나려는 거야!

628 여로주:3 (KQ9wNrVVns)

2024-01-18 (거의 끝나감) 10:30:45

아직은 아무 일 없다:3
게임 준비가 되어가는 중이지:3

629 동월주 (rGBrWfwYLs)

2024-01-18 (거의 끝나감) 10:43:49

드디어 온다 방탈출 난이도 별 10개!!!!!!!!!!!!! (설레발)

630 여로주:3 (KQ9wNrVVns)

2024-01-18 (거의 끝나감) 10:47:20

동월주 어서와! 아니야 아니라구!!ㅋㅋㅋㅋㅋㅋㅋㅋ 난이도 0이여....

631 동월주 (DE.rYp3x8s)

2024-01-18 (거의 끝나감) 10:50:04

아아, [측정불가] 인 건가.... (아님)
재밌겠다!!!!!!!!

632 금주 (diA.OWybiE)

2024-01-18 (거의 끝나감) 10:53:23

🫠

633 여로주:3 (KQ9wNrVVns)

2024-01-18 (거의 끝나감) 10:54:02

금주 어서와!!(뽀다다다다담)

동월주 몸은 괜찮은 거?!

634 금주 (diA.OWybiE)

2024-01-18 (거의 끝나감) 10:58:14

(손길에 녹아버림)
졸려요.. 너무...

635 여로주:3 (KQ9wNrVVns)

2024-01-18 (거의 끝나감) 10:58:46

자는 거는... 지금 일하는 중이라면 무리일지도...8ㅅ8 그래도 지금 조금이라도 자둘 수 있다면 자 둬ㅠㅠ

636 금주 (diA.OWybiE)

2024-01-18 (거의 끝나감) 11:47:19

응. 점심에 좀 자야겠어요. uu..
여로주, 다른 모두도 오늘 하루 파이팅이에요.

637 리라주 (8cKCAJG59g)

2024-01-18 (거의 끝나감) 12:01:50

점심시간이다
점심 먹자~~~

점심시간인 김에 애들 조식뷔페 가면 뭐부터 먹는지 알려줘

638 혜우 - 성운 (qA8c4QwLcU)

2024-01-18 (거의 끝나감) 12:06:27

과거의 편린을 가벼이 털어낸 나의 언행이
성운에게 무엇을 남겼을지 나는 알지 못 했다.
그저 지금 이 순간, 같은 시간을 공유하며
하나 둘 쌓인 것들을 털어내어 가는 것이
마냥 편안할 뿐이었다.

어쩌면 앞으로 있을 지 모를 시련에 앞서
조금이라도 더 이 시간을 끌어보려는 발악일 지도 모르지만.
설령 진실로 그렇다 해도-

...기분 좋은 시간은 길고 길어도 한없이 짧게 느껴지는 법이었다.
내 얼굴이 전에 없이 붉어질 정도로 성운의 온기에 섞여든 시간이 제법 되었으나
막상 떨어지니 아쉬워, 뺨을 부비는 걸로 그 아쉬움을 달랬다.

성운 역시 눈빛이 어른거려 멍하다가
뺨과 뺨이 닿고서야 숨을 내쉬며 마주 기대왔다.
지금만큼은, 차갑지 않고 따끈한 뺨을 양껏 부비곤
편안히 자세를 늘어뜨린 성운의 위에
이끄는 대로 올라가 전신의 힘을 풀고 늘어졌다.

"궁금한 거- 응, 생기면 물어볼게."

품에 기대 그렇게 말하면서 다음 질문을 들었다.

"너도 레벨 4구나. 축하해."

성운도 레벨 4에 도달했다는 것에 먼저 축하한다며 손을 올려 얼굴을 쓰다듬어주려 했다.
도닥도닥, 가볍게 두드려주려고도 하며 잠시 생각했다.

이명, 이라.

"아이작, 시지포스... 그런데 페르세포네는 여신 이름이잖아. 희안하네. 보통 하데스를 하지 않나. 흐음."

뭐- 예전 모습이라면 페르세포네도 제법 어울리겠다.
라고 생각만 하곤, 다시 말했다.
...그런데 정말, 왜 하필 페르세포네가 있지?

"원하는 걸로 해주겠다면 하나 생각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으음, 아틀라스라던지, 디어뮈드, 아니면..."

왜, 그 이름이 머릿속을 스쳤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떠오른 순간, 이미 입에 그 이름을 담고 있었다.

"트리스트람. 트리스탄이라고도 하는데. 음, 어때? 달리 마음에 드는 거 있어?"

그렇게 몇 가지를 알려주곤 성운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내가 말한 것에서 골라도, 아니어도, 불만을 표할 생각은 없었다.
단지 뭘로 할지 그 선택의 순간을 지켜볼 수 있다는게 묘하게 기대되었다.

639 리라주 (8cKCAJG59g)

2024-01-18 (거의 끝나감) 12:07:11

혜우주가 어째서 이 시간에 깨어있는 거지

640 혜우주 (qA8c4QwLcU)

2024-01-18 (거의 끝나감) 12:08:33

>>637 점심(낮잠)

조식뷔페 가면?
간단한 샌드위치 식으로 먹을 듯?
빵에 햄베이컨계란, 샐러드 약간, 과일도 여러가지 담아서 한접시 하고
평소보다 입맛 도는 날이면 미니우동 같은 거도 한접시 할듯

641 장태진 - 훈련 (t7uGjY587I)

2024-01-18 (거의 끝나감) 12:14:20

>>0

"돌아간다는 선택지는... 역시 없나."

이런 곳에서 내가 즐겨봤다 뭘 한다고. 그냥 침대에 누워 하릴없이 휴대폰만 보고 있다.
정말이지, 이런걸 학생이라면 누구나 좋아할거란 마인드란 역시 꼰대들 답다고 해야 하나.

그렇다고 혼자 짐 싸서 '야, 나 간다.'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한숨만 푹푹 쉬다가, 일단 몸을 일으켜 스트레칭한다.
지루해서 미칠 것 같다는 생각은 꽤 오랜만이다.

642 리라주 (8cKCAJG59g)

2024-01-18 (거의 끝나감) 12:14:28

이 사람
그래 푹 자는거야🥺...

오호 맛나고 알차게 먹는구나 훌륭해 훌륭해
미니우동 참을 수 없지... 우동 먹고 싶따...🫠

643 리라주 (8cKCAJG59g)

2024-01-18 (거의 끝나감) 12:15:11

태진주 어서와!!!
태진센빠이 끌고나올까
몇호에요 머리띠 주러 갈래(?)

644 태진주 (t7uGjY587I)

2024-01-18 (거의 끝나감) 12:15:26

다들 좋은 점심입니다!
점심들 맛있게 드시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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