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2629>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54.현 시점 판 주인공이 되지 못한 이는 2명! :: 1001

◆TMmm6tsoPA

2024-01-16 20:57:34 - 2024-01-17 23:23:00

0 ◆TMmm6tsoPA (ajhF83Sf0I)

2024-01-16 (FIRE!) 20:57:34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2605

누리랜드 이벤트: situplay>1597032551>16

339 유한주 (MSVmpoZJI.)

2024-01-17 (水) 02:11:53

뭐지 분명 9번이었는데....
위스키를 그만 마셔야

340 수경 - 유한 (HYF.hyuOL2)

2024-01-17 (水) 02:11:59

"그런 걸로 칠게요."
적절한 말을 하려 하는 수경.
괜찮아질 때까지 못 뜨고 있는 동안 수경은 순간이동으로 있는 곳까지 가서 주운 뒤 다시 유한의 앞에 돌아왔겠지만요.

"깊은 곳은... 가고 싶지..."
않아요. 라는 말끝을 흐립니다. 그나마 발이 닿는 곳이라서 멀쩡하지 발이 안 닿는 깊은 곳에 간다면 수경은 계속 가라앉아서 부글부글이 될수도 있다고요?

"그럼.. 다른 데 간다면 그...저거... 타봐도.."
라고 가리킨 것은. 진짜큰 워터슬라이드 종류입니다. 심지어 관성을 이용해서 날아가는 동안 밑에 아무것도 없는 곳도 있을지도.
아무래도 혼자타는 건 좀 그랬나봅니다...

341 태오주 (m.9gWr7RVs)

2024-01-17 (水) 02:13:41

일단은 장기밀매 스캔들...이지만
정식 제목은

《죽은 자의 심장》 이라고 합시다(이러기)

342 태오주 (m.9gWr7RVs)

2024-01-17 (水) 02:14:20

글고 70을 넘기네

.dice 1 3. = 3
1. D
2. M
3. A

343 혜성주 (ZE8/FPXwNw)

2024-01-17 (水) 02:15:49

>>341 >>342 난 90을 넘기고 싶었어(?)
죽은자의 심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게 그거잖아 덜 자극적인 것 뿐이잖아(?)

344 혜성주 (ZE8/FPXwNw)

2024-01-17 (水) 02:16:35

>>339 님 참취로 일상 중이었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45 유한주 (MSVmpoZJI.)

2024-01-17 (水) 02:17:23

>>344 참취라 할 정도로 많이 마시지는 않았지만 혜우주에게 위스키 추천할때 이미 마시고 있었지롱(?)

346 수경주 (5w.9abbRQI)

2024-01-17 (水) 02:18:39

아니 이사람이. 참취로...

.dice 1 100. = 42
훈련용 다이스

347 태오주 (m.9gWr7RVs)

2024-01-17 (水) 02:19:31

원래 제목은 덜 자극적인데
소설 본편이 개매워야만

348 혜우 - 성운 (e/Kql0GCdw)

2024-01-17 (水) 02:20:33

가끔 연구소를 못 가거나 안 가는 날이 오면
그 전 날, 유준의 사무실에 그 날 입은 겉옷을 놓고 가곤 했다.
아메가 나를 기다린다는 걸 알게 된 후로 그렇게 했다.
그러면 다음 날 내가 연구소에 가지 않아도
나를 대신한 옷에 쏙 들어가
편안히 자고 있는 아메의 사진을 받을 수 있었다.

성운도 그럴까.
어쩌면, 나도 그렇게 될까.

그런 생각을 하니, 조금은 가슴 안 쪽이 간지러워졌다.

부드러이 깨운 성운이 눈을 떴을 때
살짝 과거 생각이 났다.
그리 오래 전은 아니었다.
성운이 아지와 프리허그를 다녀왔다던 그 날,
나를 보며 허그할래요? 라고 묻던 순박한 소년의 눈빛이었다.
나직하게 나를 부르는 그 목소리도
조금 낮아졌지만 그 때 그 부실에서의 울림이 남아있었다.

아아, 역시 성운은 성운이구나.
그 때도, 그 때도, 그리고 지금도,
전부 서성운이었다.
내가 사랑해 마지않는 별빛 소년이었다.

조금 더 귀엽게 있어줬으면 좋았을 텐데
곧 잠이 다 깬 성운의 얼굴이, 호르르 달아오르는 걸 보았다.
그러더니 부끄러웠는지 툴툴대길래 그만 작게 웃어버렸다.

"히히! 강아지마냥 좋다고 부빌 땐 언제구."

후닥 욕실로 도망쳐버리는 뒷모습이 새삼 귀엽게 보여 또 웃어버리긴 했다.

금방 다녀오겠다더니 정말로 금방 나온 성운을 보고 눈을 깜빡였다.
세수가 아니라 아예 머리를 감아버린 걸까?
머리를 털 때 물이 안 튀게 살짝 떨어졌다가,
성운이 손을 잡아오자 그대로 내어주고 같이 거실로 들어갔다.

잠 다 깼다고 했으니 다시 소파로 가서 앉을까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데
성운이 먼저 말했다.
눈물 범벅으로 두서없이 쏟아냈던 말들을 평소처럼 차분히 정리한 말이었다.
나 역시 그러려고 온 것이기도 해서, 잡은 손은 살짝 흔들며 대답했다.

"나 있지, 남에게 내 얘기 하는 거 너무 오랜만이라, 묻지 않으면 말해주기 어려워."

그래도 있지-

"네 말대로 오늘 전부를 말해주긴 어렵겠지만, 묻는 건 있는 그대로 대답해줄 수 있게 노력할게."

내가 성운에게 물을 건, 당장은 생각나는게 없기도 하니
오늘은 아마 오롯이 내 얘기만 하지 않을까 싶었다.

잡은 손을 톡톡 당겨 나를 보란 신호를 주었다.
돌아보면 생긋 웃는 얼굴로 바라보았다.
그리고 잡은 손을 이끌어 소파로 가서 앉으려 했다.
성운 먼저 앉히고 나도 그 옆에 앉아
테이블에 놓은 편의점 봉투를 열어 탄산과 이온 음료수와 과자 몇 봉, 판초콜릿 여럿,
그리고 얼음컵 두 개까지 꺼내놓곤 한결 가벼워진 목소리로 말했다.

"그럼- 뭐부터 물어볼래? 한 번에 하나씩 아니어도 돼. 제일 궁금한 것부터 차례대로 알려줘."

부시럭부시럭, 과자 봉지를 만지면서 일부러 머릿속을 비우고 질문하기를 기다렸다.

349 수경주 (5w.9abbRQI)

2024-01-17 (水) 02:21:05

그리고.. 이제 내려가니까 한시간? 한시간 반?쯤은 또 안보이겠군..
나중에 봅시다(?

350 혜성주 (ZE8/FPXwNw)

2024-01-17 (水) 02:21:43

>>445 다른의미로 동월주보다 무섭네

>>347 오(오) 맛도리지 그거

351 혜우주 (e/Kql0GCdw)

2024-01-17 (水) 02:23:19

어휴 저 상습 술쟁이 유한주

352 서성운: 조사 (TMQqPZo1m6)

2024-01-17 (水) 02:26:02

(훈련 레스가 아닙니다.)

>>323

그것이 휴가를 출발하기 전날이나 전전날쯤이었을 것이다. 방학 중이라고 해도, 저지먼트 부원이라면 이따금 저지먼트 부실에 들릴 일이 있었다. 방학 중 순찰 일정을 확인하거나, 순찰을 시작하거나 마감하러 부실에 들리거나, 뭔가 필요한 서류를 열람하거나 발급받는-정확히는 부실 컴퓨터에서 출력하는- 등 말이다. 아마 윤금 역시도 그런 일이 있어서 부실에 들렀겠지.

거기서 금이 본 것이 이상한 공책이었다. 보통이라면 금의 눈에 띄지도 않았을 것이고, 금에게 남의 공책을 허락도 없이 훑어보는 습관이 있지도 않았을 터이나, 우연히 펼쳐져 있던 어느 한 페이지에 스크랩되어 있던 사진들이 금의 시선의 초점 정가운데에 들어온 것은 순전히 우연이었다. 그리고 그 스크랩된 사진들이 금에게 대단히 익숙한, 스트레인지의 어느 특징적인 구조물을 찍은 사진이었다는 것도.

다행히도 그 공책에 스크랩된 그 사진은 우연히 그것을 찍었을 뿐이었고, 공책에 정리된 내용은 금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었다. 거기에는 단정한 필체로, 스트레인지에 잠입하는 법 등에 대해 나름대로 조사해서 정리한 것이 적혀있었다. 문제는, 거기 정리된 내용 태반이 스트레인지에 대해 수박 겉핥기로 아는 초짜의 뇌피셜이거나, 아예 스킬아웃 조직에서 어중이떠중이들 걸러내려고 흘린 역정보거나 하는, 아주 부실하기 짝이 없는 내용들이었다는 것이다. 이 공책 내용대로 하면 한 시간만에 외지인에게 적대적인 스킬아웃 패거리들에게 둘러싸일 게 자명해보였다. 그나마 거기에 ‘확실하지 않은 정보. 부원 중에 스트레인지에 대해 잘 아는 사람에게 물어보자.’라는 메모가 적혀있다는 점이었을까. 거기에는 부부장인 서한양 외에도, 현태오, 류애린, 유한 등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거기에 윤금의 이름은 없었다.

금이 그 공책에서 신경을 끄고 다시 자신이 보려던 용무로 돌아갔을 때, 그 공책의 주인이 부실로 들어왔다. 서성운. 초여름 섬에서 휴가 보냈을 때에는 작은 토토로던 친구가, 못 보던 새 무슨 일이 있었나 원령공주의 모로가 되어 있는 이상한 동기였다. 성운은 윤금에게 가볍게 목례해보이고는, 부실을 가로질러 그 노트를 집어다 가방에 집어넣는 것이었다.

353 유한 - 수경 (BYDeQ8ur7g)

2024-01-17 (水) 02:26:04

"그 능력 진짜 편하단 말이지.."

순식간에 모자를 줍고, 다시 자신의 앞으로 온 수경이. 볼 수는 없었지만 움직이는 소리가 들리지 않아 대충 능력을 썼겠거니 싶었던가? 그리고 그 반응은, 부러웠다...였지. 텔레포트 능력 부럽다.

"뭐, 워터파크에 파도풀만 있는건 아니니까!"

말끝을 흐려도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다 수경이의 손끝을 따라 시선을 이동하니 워터슬라이드 종류가 보인다. 근데, 너무 크지 않나 저거.
수경이는 텔레포트가 있으니 언제든 탈출할 수 있어도 그는 능력을 쓰면 빠른 속도로 날아갈 뿐이지 않은가. 솔직히 말하면 조금 쫄리긴 한데...

"후배님이 타러가자고 한건데 타러가야지. 선배가 뺄 수는... 없지. 응."

두렵긴 한데, 막상 두려운걸 티내자니 그의 억지에 어울려준 후배가 처음 부탁한거에 부담주는 것 같고. 결국 어색하게나마 웃는 모습으로 수경을 바라보는 유한이었다.

"그럼 가볼까?"

어깨 으쓱하고, 걸어가야한다면 자길 따라오라는 듯 앞장서서 갔을 것이다. 수경이가 편하게 텔레포트 시켜준다면 잡고 이동시켜 달라는 듯 손 내밀었을 것이고.

354 성운주 (TMQqPZo1m6)

2024-01-17 (水) 02:26:35

>>330 거 우리 사이에 언제는 깜빡이 있었나
쫓겨나면 오히려 좋아! 둘이서 2차 가죠 뭐! (미친자의 발언)

355 유한주 (MSVmpoZJI.)

2024-01-17 (水) 02:26:53

히히...히히힉!
사실 전 한번에 많이, 보다는 조금씩 여러번 먹는걸 좋아하기에 막 필름 끊긴 모습은 보기 힘들걸요!!!

수경주 다녀오세요~

356 성운주 (TMQqPZo1m6)

2024-01-17 (水) 02:28:21

하아...................
아뇨 이게 뭐 문제있는 건 아니고 그냥 감회가 깊어서 그래요

357 수경 - 유한 (jTfcnzo182)

2024-01-17 (水) 02:30:29

"팔요할 때에는.. 사용할 수 없었던 능력이었지만요.."
흐릿한 표정으로 말한 수경입니다만 금방 나름.. 괜찮은 표정으로 돌아옵니다. 워터파크에 있는 많은 것들. 다 돌아보기 전에 수경이 지치지 않도록 텔레포트를 적절히 사용해야겠네요.

"원래는 혼자 타려 했는데요.."
합석을 시키려고 하셔서 그건... 이라고 말 끝을 흐립니다. 그래도 아는 사람이랑 타는 게 그래도 마음이 편했다. 느낌이었을지도.

"...."
손을 내밀자 아주 조심스럽게 톡 건드려서 먼저 보낸 다음 그 옆에 이동되려고 합니다. 줄이 길기는 하지만 한번에 꽤 많이 타는 경우도 있고, 한번에 몇 쌍을 보낼 수도 있는 만큼 빠르게 줄어드는 편이네요.

358 혜성주 (ZE8/FPXwNw)

2024-01-17 (水) 02:30:46

수경주 다녀와

359 수경주 (jTfcnzo182)

2024-01-17 (水) 02:31:04

그리고 작업이 다 끝났다는 걸 몰랐던 수경주는 내려갔다가 다 끝났어요~ 에 다시 올라오고 마는데(간다했다가 바로 온 뻘쭘함)
리하이에요

360 유한주 (MSVmpoZJI.)

2024-01-17 (水) 02:31:53

데자뷰인가(아님)
수경주 어서오세요!

361 혜우주 (e/Kql0GCdw)

2024-01-17 (水) 02:33:17

>>354 아이고 너님 약 드실 시간이세여 (이런발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 정도로 감회가 깊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닦고 말려줌)(둥기둥기)

362 혜우주 (e/Kql0GCdw)

2024-01-17 (水) 02:33:54

수경주 하이하이

363 혜성주 (ZE8/FPXwNw)

2024-01-17 (水) 02:34:23

리하

364 금주 (PrVSkC9B0A)

2024-01-17 (水) 02:34:36

모바일을
죽여요

아아아아아아악

365 혜우주 (e/Kql0GCdw)

2024-01-17 (水) 02:35:58

>>364 왜그려 금주 날렸오 혹시...!?
아이고 (토닥토닥)

366 수경주 (jTfcnzo182)

2024-01-17 (水) 02:37:49

다들 리하에요.
그리고 금주는.. 힘내세요

367 리라주 (tREhwywVc.)

2024-01-17 (水) 02:39:15

🙃

368 혜성주 (ZE8/FPXwNw)

2024-01-17 (水) 02:39:36

>>364 앗 (복복복복) 천천히 써도 돼 괜찮아

369 혜성주 (ZE8/FPXwNw)

2024-01-17 (水) 02:40:02

리라주는 또 새벽을 헤매는 중이니.... 어서와

370 수경 - 훈련 (jTfcnzo182)

2024-01-17 (水) 02:40:15

>>0

오늘을 포함한 워터파크에서는 자율적 커리큘럼을 행하고 있었습니다.

"어쩐지.. 평온하네요."
수경의 자율적 능력사용으로 인해 워터파크의 혼잡도가 조금 줄어들었을지도?

하지만. 스스로에 대한 확신은 여전히 없습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이지요. 하지만 이런 곳에서 푹 쉬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42만큼 회복.

371 혜우주 (e/Kql0GCdw)

2024-01-17 (水) 02:40:28

리라주는 어찌하여 돌아왔는가

372 레벨 4될(중요) 로운주 (kLx0JS8Fpc)

2024-01-17 (水) 02:40:38

어서와요!!

373 성운주 (TMQqPZo1m6)

2024-01-17 (水) 02:41:17

>>367 (짤을 주섬주섬 꺼내다) 리라주 아직 오실때가 아닌디 오잉?

>>364 아, 그거 알죠....... 그 슬픔...

>>361 오늘은 수면이 유독 모자라서 헛소리가 더 심할 것 같은데 그러려니 해주세요 👀

374 수경주 (jTfcnzo182)

2024-01-17 (水) 02:41:30

다들 어서오세요.

375 유한 - 수경 (BYDeQ8ur7g)

2024-01-17 (水) 02:41:35

"...너도 참 사연 많은 후배야."

인첨공에 사연 한둘 없는 이 없겠지만, 유독 저지먼트나, 그의 옆에 있는 후배같은 경우에는 꽤 사연이 많은 듯 싶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당장 도움줄 수 있는 것도 없으니. 그저 이렇게 놀면서 조금이라도 기분 전환 시켜주는게 그의 할일이고, 그가 할 수 있는 것의 전부였던가.

"아- 뭔지 알지. 저런거 혼자 타면 어색하니까."

놀이공원에서 짝이 안 맞아서 모르는 사람이랑 같이 탈 때의 어색함이란. 이해한다는 듯 고개 끄덕거린다.
도착하면 줄이 생각보다 길지만 줄은 빠르게 줄어들었다. 그렇다고 기다림이 짧은건 아니라서,

"혹시 네 능력으로 코 앞까지만 몰래 이동하면-"

같은 양아치같은 발언도 농담삼아 했을지도? 인첨공이니까 그런식의 새치기는 금방 걸렸을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하여튼, 그리 기다리다보면 어느새 워터슬라이드 코앞까지 왔을 거고, 막상 튜브에 탈려니 그의 얼굴이 살짝 하얗게 질린걸 그녀가 봤을수도 있을 것이다.

"후...후후... 기대되네.."

자신과 같이 탔을 수경이에게, 어쩌면 혼잣말일지도 모르지만, 어딘가 떨리는 목소리로 혼자 중얼거렸다.

376 유한주 (MSVmpoZJI.)

2024-01-17 (水) 02:42:15

>>364 금주..힘내십쇼...(복복복)

수경이 회복되서 다행이다!
리라주 어서오세요~ 어째서 이 시간에...깨어계신...?

377 리라주 (tREhwywVc.)

2024-01-17 (水) 02:43:47

다들 안녕🫠
허허 허허 그러게 허허
자야하는데

378 유한주 (MSVmpoZJI.)

2024-01-17 (水) 02:45:21

잠에 실패하셨군요....(복복복)

379 수경 - 유한 (jTfcnzo182)

2024-01-17 (水) 02:48:22

"저는.. 사연은 없어요."
그저..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말이에요. 라고 말을 하지만 수경의 사연이 없는 건 아닙니다.

"유한 씨는 사연 없다는 것처럼 구시기는요."
그렇게 말하며 고개를 돌리고는 새치기는 안된다는 것처럼 보네요.

아무래도 크고 아름다운 워터슬라이드 공포편을 만들기 위해서는 꽤 높이 올라가는 만큼, 올라가는 데까지 간다면 수경과 유한이 같이 이동했을지도요? 이건 시간절약이니까요.

"유한 선배님의 능력을 여기에 적용하면 더욱 빠르게 탈수도 있을지도요."
그거 적용하면 크아아악거릴자도 모르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처럼(*약간 창백해진 걸 봐서였을까) 유한을 빤히 쳐다봅니다. 그리고.. 거의 수직으로 뚝 떨어질까요?

380 리라주 (tREhwywVc.)

2024-01-17 (水) 02:50:59

(복슬복슬)
못 자는 김에 아까 쓴다는 거 쓰고 있는데
🫠 새벽중으로 끝내버려야지 그냥

381 혜우주 (e/Kql0GCdw)

2024-01-17 (水) 02:51:40

>>373 잠이 모자라면 그만 가서 자라 (이불말이)

>>380 (토닥토닥)
술술 쓰구 꿀잠 오길 바라 리라주

382 성운주 (TMQqPZo1m6)

2024-01-17 (水) 02:53:10

>>381 (이불말린채로) 이번답레 쓰고 한번 누워보려구요...!

383 유한주 (MSVmpoZJI.)

2024-01-17 (水) 02:54:29

>>380 오(착석)

만약에 진짜 워터슬라이드중에 유한이 능력을 쓰면
궤도에서 벗어나서 튜브채로 발사되는게 아닐까 하는 상상을 했어요(?)

384 혜우주 (e/Kql0GCdw)

2024-01-17 (水) 02:54:32

>>382 스읍 (흰눈)
억지로 깨있지 말고 어여 쓰구 자라구

385 혜성주 (ZE8/FPXwNw)

2024-01-17 (水) 02:54:34

다들 잠 못자는 김에 글이나 쓰겠다는 마인드라니
놀라울 정도로 상판 특화형이다(아무말)

386 현태오 (m.9gWr7RVs)

2024-01-17 (水) 03:00:57

>>0

[죽은 자의 심장]

원래 비워져있어야 옳을 클라우드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폴더들은 하나같이 섬뜩한 제목을 가지고 있었다. 죽은 자의 심장, 깊은 불신, 아름다운 유작……. 클라우드에 자리한 불청객만으로도 불안감이 드는 것이 사람 심리지만, 이런 제목까지 있다는 것을 평범한 사람이 알았더라먼 찜찜해서라도 읽지 않고 삭제했을 것이다. 그러나 당신은 그 속내를 들여다 보았다.

3학구 스트레인지의 상세한 지도는 어디에 어떤 스킬아웃이 있는지, 어느 경로에 지름길이 있는지 적혀있었거니와 장부는 절대 정상적인 것이 기록되지 않았다. 실탄, 총, 약물……. 안티스킬에게 넘기면 훌륭한 공적을 세워 당장 스카웃 제의가 오지 않을까 싶을 정도의 것이었으니.

[H: 2xxx.12.05, 담당 연구원 H. 새벽 2시 집도 완료. 주기적으로 진행되는 소체 코드 '필리'의 뇌세척을 오늘도 성황리에 마무리. 후속 작업은 소체 임시 코드 '나비'에게 위임하기로 했으나 '나비'의 이상 반응으로 연구원 C에게 위임함.
(잠시간의 정적)
H: '나비'의 이상 반응이 정화 작업 이후 발현된 것 같은데, 조만간 확인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녹취록의 내용은 알 수 없는 것이지만. 텍스트 파일은 전혀 상관 없는 내용이었을 것이다.

─ 아무리 연명치료를 중단하고, 뇌사자로 판명이 났다지만 한 시간 전에는 분명 숨을 쉬었다. 꿈을 꾸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평온한 얼굴이었다. 하지만 개떼처럼 몰려들었다 순식간에 텅 비어버린 수술실처럼 당신이 껍질만 남았을 때, 나는 당신의 가죽을 직접 꿰맬 사람을 찾아다녀야만 했다. 불 꺼진 병원을 돌아다녀도 사람이 없어 결국 직접 손을 대야만 했지만. 나는 당신을 꿰매며 깨달았다. 외로운 마지막을 배웅해 줄 사람이 나밖에 없다는 것과, 그 사실이 제법 참담하다는 것을. 그 사실을 인정했을 때, 나는 텅 빈 수술실에서 울었다. 안구도 적출되어 눈두덩이 움푹 파인 가죽이라고 해도, 당신의 감긴 눈은 너무나도 평온했다.
아, 어째서 평온하게 갔는가! 차라리 고통에 표정이라도 일그러뜨렸더라면, 그 사람들이 당신을 이 꼴로 만든 걸 미안해 하기라도 했을 텐데!


아니, 섬뜩한 내용이라면 모를까.
태오는 핸드폰이 울리자 손목을 두드렸다. 그리고 떠오르는 이미지와 나 코마야. 라는 단어를 보더니 부스럭거리며 무언가를 입에 물었다. 실내에서는 흡연을 할 수 없으니 막대 과자라도 물고 싶었던 탓이다.

[음… 설마 내가 그런 어두운 곳까지 발을 담갔을까요.]>
[그렇다고 설마 내가 남의 손목을 짓이겨서 중고 칩을 가져와 이식할 사람도 아닐 테고.]>

태오는 어느 날을 떠올렸다. 손목은 생각보다 잘 부러지지 않는다.

[예전에, 좋은 정보가 있으면 쓸어와서 비축했는데 그걸 찾은 것 같네요.]>
[축하해요, 쓸 곳은 없겠지만.]>
[이스터에그 맞아요.]>

실로 태평한 소리와 함께 태오는 막대 과자를 짓씹었다. 어떠한 마음의 소리도 들리지 않지만 다른 것이 들리는 것 같았다. 가령 별이 자리를 잡고자 거대한 꼬리와 함께 추락하는…….

똑.

과자가 잇새에서 부러졌다.

387 태오주 (m.9gWr7RVs)

2024-01-17 (水) 03:01:28

🫠

388 유한 - 수경 (BYDeQ8ur7g)

2024-01-17 (水) 03:03:11

"너정도가 사연 없는 애라면, 나도 마찬가지지."

그 역시 사연이 많긴 했다. 그가 생각할때 다른사람보다는 그래도 사연이 덜한 편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그보다 기구한 인생도 본 적 있었으니까.

"나는 벌써부터 죽고싶지 않그든..!"

더욱 빠르게 탔다가 설마 튜브가 워터슬라이드 바깥으로 튕겨나가기라도 하면 어떡하냐는 뜻이었다. 물론 본심은 그렇게 빨리 타면 심장에 안 좋아서 죽는다는 뜻이겠지만.

그리고 거의 수직으로 뚝 떨어지면, 그는 비명조차 내지르지 못하고 튜브만 붙잡고 있었을 것이다.

워터슬라이드의 객관적 길이와는 상관 없이, 유한에게는 정말 길고 긴 시간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389 유한주 (MSVmpoZJI.)

2024-01-17 (水) 03:03:59

>>385 (건강 망쳐요 이사람들아)

장기매매
크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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