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무슨 소리인지 모를 그는 고개 갸웃거릴 뿐이었다. 그래도 수경이가 멀쩡해보이니 다행이었던가. 넋이 나간 상태가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었다면 질질 끌다시피 파도풀에 데려가야 했을지도 모르니 말이다.
"그 소장님이 너랑 짱 친한가보네.."
저번에는 대타도 뛰어주고, 수영복 추천까지 해주는걸 보면 보통 사이는 아니다. 나도 우리 소장님하고 보통 사이는 아니지. 젠장. 차라리 보통 사이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리고 유한의 의도를 모르는 채 좀 더 가까이 가는 수경을 흐뭇하게 뒤에서 바라보았다. 조금만 더, 라고 생각하며 마침내 수경이가 좋은 포인트에 위치하고 적당한 크기의 파도가 밀려올 때 쯔음.
"용서해라... 사스케...!"
수경이의 양 어깨를 뒤에서 툭 밀치며 진지한 표정으로 드립이나 치는 못된 선배. 아마 드립치자마자 직후 몰려온 파도에 의해 휩쓸려 완전히 잠겼을 것이다. 그 다음에 곧바로 일어났겠지만. 그리 수심이 깊은 위치도 아니었고 말이다. 일어나고선 흠뻑 젖은 물기를 대충 닦아내며 수경이가 어디있는지 두리번거리기 시작했을까.
>>278 그런 식이라면.... 가능하겠네요. 그런 자료들에 묻고 다니는 걸 보면 신경이 많이 쓰일 테니까요. 지금에서야 다치고 오고 그러진 않을 것 같긴 한데. 하여튼.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방법이나, 숨어서 다니는 방법, 주의해야 하는 대상들에 대해서 짚어줄 것 같아요.
>>216 그렇다! 하드한 내용이 주가 되는 소설이지! >;3 머야머야 영화에서... 뭔지 알아맞추는 재미도 있겠는걸...😲
>>224 전부 속에 특별... 이 앙큼캣 어쩜 좋아 달다구리 캣.... 그런데 먹고 토할 것 같아서 지금 좀 내 안의 아이구 혜우야 스트레스성 먹토는 안 된다 아이고와 음. 게로. 심해취향 플텍계 갈게~ 자아가 머리채 잡고 싸움 하아... 아니... 아... 으악 으아악 혜우 머리 복복복 하다가 뚝 떨어지는거 보고 굳는 현머시깽이 생각남
>>228 이것이 바로 디스토피아 이상한 것만 생각하는 자의 뇌에서 나온 책 속 사건 리스트입니다 (음습한 취향이라는 뜻)
>>240 미친건가 싶은 눈으로 쳐다보는 음침남은 있는데... 그... 얘가 연락은 할지가 문제라 선톡 갈겨야만 하는...?
>>251 아악 인첨공을 메워야만 아악 부모님이랑 연락해 아버지가 힘들어하셔 악 아악 현실적이라 더 괴로워 아아악... 혼자 있을 때 운다는 것땜에 두배로 슬퍼 아아악... ... (모에모에뀽 보고 죽음)
>>253 >>260 알고도 콕콕 찌르는 게 정하 매력이니까~ 이 말벌집 조만간 불태워서 없애버릴 테니 걱정 말어... 어? 말벌은 어쩔 거냐고? 너무 많은 건 알지 말고...
태오 그 소리 듣고 한숨 팍 쉬다가 나중에 사과하면 받아주면서 평상시처럼 잠잠해진대... 정하가 어케 받아들이냐에 달렸음 이제... 흑흑 우리 쿨민트T걸아...
>>286 수경이 그래도 배곯고 그럴 일 없어서 다행인데 다행인 건가?(긴가민가) 하는데 아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아니 크아악 플라잉 이과다(비명) 그래도 지각하면 솔직하게 보고하는구나 귀엽구 장해...(복복이
A. 1. 성운이가 시트 내고 나서 한 첫 훈련에서, 어떤 3레벨 애한테 무진장 두들겨맞았음 2. 성운이가 4레벨 되고 나서 한 훈련에서, 그 3레벨 애가 스킬아웃 무리한테 린치당할 뻔한 걸 구해줬음 3. 그런데 다음날 열살도 안된 꼬맹이가 성운이 찾아와서 우리 오빠누나들한테 왜그랬냐고 소리빽지름 4. 알고 보니 그 3레벨 애가 3금융권 대부업체와 연관이 있었고, 고액의 빚을 목줄로 그 스킬아웃 집단을 지속적으로 핍박해오고 있었다는 증언을 받았음 4-1. 최근에는 그 3레벨 애가 스킬아웃 무리에게 오즈 밑에서 일할 것을 제안했는데, 3레벨 애는 그 댓가로 오즈에게서 리베이트를 받은 반면에 스킬아웃 무리들은 오즈가 박호수와 함께 검거당해버리는 바람에 한 푼도 못 받음 + 은우한테 한 3명이 잡혀갔음 4-2. 스킬아웃 무리들은 오즈에게서 받은 보수로 이번 달치 상환을 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계획이 공중분해당했고, 그래서 3레벨 애한테 따지러 갔다가 정 돈 못 갚겠거든 내가 아는 연구소에 한 3명 실험체로 팔라고 했다가 폭발한 스킬아웃들에게 린치당할 위기에 처했음 4-3. 2번으로 돌아감 5. 알고 보니 그 스킬아웃 집단은 원래 파산한 연구소의 남겨진 아이들에서부터 시작한 꽤 건전한 공동체였는데, 한번 사채를 쓰고 난 이후에 사채에 목줄이 잡혀 범죄조직으로 전락해갔다는 것을 알게 됨 6. 그 스킬아웃 집단이 어떻게 전락했는가에 대한 기록은 얻었으나, 그 스킬아웃 집단에게 그런 전락을 강요한 게 3레벨 그녀석 혹은 그 녀석의 뒤에 있는 대부업체의 소행이라는 증거는 없음 7. 그 증거를 찾으러, 3레벨 아이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스트레인지로 들어가려고 계획하는 중
아무렇지 않게 대하고 싶었다. 목적지를 밝히지 않고 훌쩍 사라지고, 이유도 밝히지 않은 채 그저 안전한 곳에 잘 있노라며 일방적인 설득과 이해를 요구했던 자신이었기에 아무렇지 않은 척 대해야만 했다. 한번쯤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야겠다고 생각하긴 했어도 이렇게 빨리 얼굴을 마주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지만. 오랜만에 마주하는 명도 낮은 푸른 눈동자에 혜성은 부드러운 미소를 조금 더 진하게 머금고 바라보다가 금의 비스듬한 미소에 키득거리는 웃음을 짧게 터트렸다.
"다행이야. 긴장했으면 어떻게 풀어줘야할지 몰랐을걸."
준비가 덜 되어 머리에서 떨어지는 물로 젖어있는 어깨에 손이 올라왔을 때, 부드럽게 아무렇지 않은 목소리로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려던 혜성의 말문이 잠시 막힌다. 자신이 일방적으로 요구했던 설득과 설명을 덧붙히지 않는 통보와 이해에 지쳐있을지도 모르는 애한테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군 건 아닐까 하는 걱정 때문이었다. 혜성은 자신을 보는 명도가 낮은 자신과 비슷한 눈동자를 바라보다, 설핏 눈가를 찡그리며 잠시 어쩔 줄 모르는 표정을 어렴풋이 지어보이고 옆으로 조금 물러났다.
금이 방안으로 들어오면 혜성은 방문을 닫았을 것이고. 금은 조금 어지러운 방안의 풍경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침대 위의 비스듬히 구겨진 시트나 끌어안고 잤다는 게 명확히 드러나는 베개. 화장대에 어지럽게 늘어져 있는 에스테틱 제품들. 그리고 방안에 가득 배어있는 옅은 머스크향까지. 방문을 닫고 머리를 다시 말리려 방을 가로 질러가려던 혜성의 걸음은 갑자기 돌아서는 금의 손이 자신의 왼손을 잡았을 때 멈칫했다. 말없이 사라지기 전 있었던 후배의 일에 끼었다가 다친 상처가 손바닥에 남아있는 손이었다.
"다친데 없어. 금아. 진짜로 一 안전하게 있었어."
보여주더라도 상관없었기 때문에 손을 잡은 금의 행동에 순순히 손을 펼쳐 보이며 속삭이듯 부드럽게 이야기하며 혜성은 수건을 놓고 금의 손등을 자신의 다른 손으로 감싸려했을 것이다.
물을 싫어하는 건.... 좀 나아졌죠. 원래는 튜브에 타면 조난수준이었는데 지금은 확실히 나아졌다고요 *보트형 튜브가 바람에 밀려서 해수욕장 경계선에 걸린 채 몇시간동안 조난당한 일상(아지랑 돌렸다)이 이전에 있었다. 잠깐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바라봅니다... 수경은 눈을 감고 촉각으로 유한이 건드렸는지 알아차렸기에 나았지만요.. 그래도 살짝 발갛게 되긴 했을지도?
"....그런 것 같네요." 무언가가 속삭이지만 지금은 차단해둘 것입니다. 지금은. 정말로 편하게 있고 싶어요. 뭐. 원래 가장 높은 곳에서의 추락이야말로 진정한 것이잖아요?
"한번 더 받으세요." 한 번 더 물을 끼얹으려 시도하는 수경입니다. 모자가 떠내려간 걸 알아서 그렇습니다. 저 멀리 있어서 그런가봐요.
>>305 어여 풀구와 청년 그리고 태오한테 한 번은 그... 경멸은 아니고 그걸 뭐라고 하냐 그 포상 말고 아무튼 그... 아 그래 한심함 태오가 유한이 보는 듯한(유한주: 님아) 시선 받을 준비는 해야함(사유: 북 치고 장구 치더니 결국 얼씨구나 화해했구나 이 구원 받지 못할 필멸자들아)
자캐가_요즘_영화관에_간다면_영화_초이스는 : 서울의 봄 아직도 하나? 그거 보는 거 아님? 현태오 볼만한 영화 취향은 다 고어 혹은 호러 이슈로 청불이라 안 된다(이러기)
수련회_캠프_파이어_때_자캐는_운다or안운다 : 교관: 인첨공 밖 부모님을 떠올려봅시다……. .oO(생물학적으로 구성되게끔 그 요소를 충분히 제공한 존재들.) 교관: 나를 낳아 길러주시고 품어준 어머니와……. .oO(그 외에는 정서적인 유대가 희미한데.) 교관: 가정을 굳건하게 지탱할 수 있도록 품에 안아주시는 아버지! .oO(춥다. 숙소로 돌아가고 싶다.)
칩을 건드리다보면 여러가지 독특한 설정들이 속속 튀어나왔다. 자신이 쓰는 인지저해 시스템과 보이스 체인저 시스템을 상세히 지정할 수 있는 커스텀 설정을 발견한 것도 이것저것 눌러보며 발견한 것들이었다.
"하."
혜성은 K를 비롯한 스킬아웃들과 연락을 할 수 있는 서브계정을 만들어 설정하고 있던 중, 처음보는 클라우드가 눈앞에 펼쳐지자 어이없다는 듯 숨을 토해냈다. 이놈의 칩은 뜯어보면 뜯어볼수록 뭐가 이렇게 숨겨져 있는걸까. 섬뜩한 제목들로 이뤄진 클라우드 속 폴더들. 건드려야하는가, 건드리지 말아야하는가. 잠시 생각에잠겨 있던 혜성의 손이 폴더 하나를 터치해 새 홀로그램 창으로 띄웠다.
장기밀매 스캔들 이라는 제목의 폴더였다.
열린 폴더 속 내용을 주욱 읽어내려가던 혜성의 그늘진 파란 눈동자가 잔뜩 구겨지더니 이마를 감싸고 한숨을 토해냈다. 뭣됐다.
"...아..."
이거 지뢰 밟은 거 아니겠지. 한번 더 한숨을 내쉬고 폴더 속 스트레인지 지도와 장부, 녹취록으로 추정되는 파일. 그리고 텍스트 파일들을 보며 혜성은 눈가를 찌푸리며 짧게 생각을 정리했다. 곧 혜성은 자신의 본계정에서 한 연락처를 찾아 서브계정으로 옮겨서 연락을 보냈다.
>[애들이 네 방문 두드리는 소리 시끄럽더라.] >[(삭제된 메세지)] >[(클라우드 폴더와 폴더 속 파일들을 캡쳐한 이미지 파일)] >[네가 말한 이스터에그가 이거야?]
입가를 덮은 손 아래로 혜성은 한쪽 입꼬리를 비스듬히 치켜올렸다. 일순 여름의 하늘같은 눈동자에 짙은 그늘이 드리워져 삼켜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