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2625> [ALL/일상/청춘/대립] 신세기 아야카미 - 8장 :: 1001

편지의 행방은... ◆.N6I908VZQ

2024-01-16 19:20:51 - 2024-01-18 23:40:10

0 편지의 행방은... ◆.N6I908VZQ (7P6ppzNJOs)

2024-01-16 (FIRE!) 19:20:51


「있잖아, 『아야카미文守』란 무슨 뜻일까? 애초에, 정말 『아야카미文守』, 그뿐일까? 이상한 이름이지…….」
─ 익명의 누군가가 보낸 편지.



【 계절 : 봄春 】
( situplay>1597031091>1 )
【 사랑을 담아、XX로부터。 】 1月11日~1月20日
( situplay>1597032420>251 )

※ XX를 담아、나로부터。
편지를 전할 수 있습니다. 직접 전해도 괜찮습니다.
※ 누가 내 편지를 옮겼을까?
신발장에 감춰도 좋습니다. 장난꾸러기가 건들겠지만요!
※ 수수께끼의 편지함
누구에게 갈지 모르는 랜덤박스에 넣어봅시다. 상대도 랜덤임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안심!



【 찾아가기 】
학생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1088/recent
예비소집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0184/recent
이전어장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2499/recent
웹박수 https://forms.gle/sZk7EJV6cwiypC7Q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신세기%20아야카미

410 유우키주 (5HehHbQvag)

2024-01-17 (水) 23:42:07

큭! 신과 요괴와 연애하고 결혼하면 인간도 수명 늘어나고 그런 거 아닐까?
내옆신 참고했다고 들은 것 같은데! (그런 거 없음)

411 아야나주 (3rYWjtssZQ)

2024-01-17 (水) 23:42:26

>>409 ㅋㅋ 좋다
일단 답레 "던져보쇼"

412 카즈키주 (4YWe9bsiMg)

2024-01-17 (水) 23:42:48

수명 같은건~ 어차피 엔딩 이후의 일이니까 상관없다 (쾌락주의(?

413 사쿠야 - 유우키 (C83L21hc8A)

2024-01-17 (水) 23:42:54

"뭐 사이는 좋아보이니 단지 명분만은 아닌거같지만."

그 이상으로 캐캐묻지는 않는다. 개인의 사생활을 가지고 노는듯한 발언이 될테니.
그것보다는 소년이 뚫어져라 보는 것에, 부채뒤로는 웃음을 감추고서 여신은 감이 좋은 녀석이니 거의 이제는 의심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구나하고 생각했으리라고 추측했다. 거기까지는 애초에 모략의 일부고

"소녀가 적해 있는 아야카미카구라재현보존회의 어르신들도 이런 글은 안쓰죠-."

편지라기보다는 서찰에 가까운 표현이다. 사용한 필기구가 볼펜이 아니였다면 어디 고문서의 디지털 사본이 아닐까 의심해볼수도 있을 법 했으니까.

"왠지 거짓으로 쓸 사람은 아닌거같아서 가지고 있답니다. 폭력은 반대지만."

여신은 그저 눈웃음을 지을 뿐이다. 사실 싸움을 걸어온다면 마다할 성정도 아니고

414 이누주 (p4E1SmBb86)

2024-01-17 (水) 23:43:50

분명히 수명 다하는 모습
지켜볼 것 같은데 ....
근데 요괴 되는 존재가 먼저
가버린다면?

415 카즈키주 (4YWe9bsiMg)

2024-01-17 (水) 23:45:42

맞아 그러니 다들 무책잉하게 고백해라.
어차피 간보고 있는건 다 보이는것이다~

416 이누주 (p4E1SmBb86)

2024-01-17 (水) 23:46:35

카즈키주
고백은
어땠어?

예쁜 것을
바랐나
흐응

417 카즈키주 (4YWe9bsiMg)

2024-01-17 (水) 23:47:51

음~

사실 저거 반응 쓰고나서 사람들 레스보고 나서야 고백인줄 알아써


ㅎㅎ;; (머쓱

418 무카이 카가리 - 카와자토 아야나 (SrRd93lSus)

2024-01-17 (水) 23:48:38

예뻐 보였냐는 말에 무신은 영 시큰둥한 표정으로 귓가나 슬쩍 긁었다. 그다지 대답하고픈 의욕은 없어 보였다. 아니, 정확히는 어찌 반응해야 할지 고민하는 중이라 함이 옳다.
산의 왕이란 이명에 걸맞게 그는 늘 매사 제멋대로에 독선적인 태도로 삶을 살아왔다. 하나 고약한 성미로도 그런 불퉁스러운 태도를 견지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무신이 그만한 고집을 밀어붙일 힘과 위세를 지닌 덕택이었다. 힘을 잃었다 한들 그 사실은 불변의 이치와도 같아 여태도 마찬가지다. 한데 무엇도 느끼지 못하는 몽매한 인간이라면 모를까, 요괴가 되어서는 노골적인 위협조차 가늠치 못한다라.

"아야나라 했느냐."

느긋하게 끼었던 팔짱 풀어진다. 눈꼴 가늘어지며 그간 고개 든 채 눈만 내리깔아 바라보던 시선 거두어진다. 그 대신에 무신이 고개를 깊이 숙여 요괴를 굽어보았다. 오공이 긴 몸을 굽혀 먹잇감을 집어삼키려는 듯이.
눈으로 보기엔 분명 신의 모습은 무엇도 달라진 점 없다. 그러나 동시, 그를 마주한 자의 육감은 다른 광경을 외쳤으리라. 평범한 인간은 보지 못할 모호한 불가시의 세상에는, 흉충의 거대한 발톱이 요괴의 턱 밑에 닥쳐 있었으니.

"정녕 무엇도 느끼지 못하는 둔치인 것이냐? 혹은 천진한 체하는 게냐. 네 그리도 먹을거리 되고자 한다면, 그래. 청을 들어주지."

419 아야나주 (3rYWjtssZQ)

2024-01-17 (水) 23:49:01

.dice 1 2. = 2

420 유우키 - 사쿠야 (5HehHbQvag)

2024-01-17 (水) 23:49:06

"어르신들도 안 쓸 정도에요? 그러면 진짜로 고문서가 맞나본데요."

그렇다고 한다면 역시 작성한 이는 문예부의 누군가가 아닐까라고 유우키는 추측했다. 문예부가 아니어도 쓸 수는 있지만, 확률로만 따져보자면 아무래도 문예부가 높지 않겠는가. 다음에 한번 문예부로 가서 누가 이런 것을 썼는지 조사를 해보는 것도 재밌겠다고 유우키는 생각했다. 물론 어디까지나 지금처럼 자유시간때가 되겠지만.

"하하. 아무리 그래도 진심으로 그런 것을 작성했겠어요? 굳이 그런 고문서처럼 써서 말이에요. 그냥 장난일 거예요."

설마 그런 이가 있겠어? 에이. 설마.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유우키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러다가 그는 그녀를 바라보면서 호기심에 한가지를 더 질문했다.

"그럼 선배는 편지를 써서 넣어본 적은 있어요? 아까도 말했지만 전 2개 넣었어요."

누가 받았는진 모르지만.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그는 어깨를 으쓱해보였다.

421 린게츠주 (zSQBjG0F1k)

2024-01-17 (水) 23:49:07

>>408 그거 생각해서 말릴 가능성은 있슴다.

"그대는 남겨질 각오가 되어있는가?" 하고 드물게 진지하게 물어볼검다.

422 아야나주 (3rYWjtssZQ)

2024-01-17 (水) 23:49:34

ㅋㅋ좋다
아샷추를 마시고 온 no브레이크 아야나주가 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23 유우키주 (5HehHbQvag)

2024-01-17 (水) 23:50:16

우리 스레 아직 열린지 1달도 안되었는데 벌써부터 다들 간보고 있는거야?!
난 아직 안 보이는데 유우키주가 눈치가 참 없는 것이 분명하구나!

424 카가리주 (SrRd93lSus)

2024-01-17 (水) 23:51:18

?????? 아니 아야나주 이 시간에 아샷추????
당신... 잠은 어떻게 자려고....😱



(눈치 없는 사람2)

425 이누주 (p4E1SmBb86)

2024-01-17 (水) 23:51:59

아 마 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으니 말하지만 정말 진지한 것은 아니었다-
여학생이라면. 잠깐 반할 수 있는 거잖아?

426 테츠오주 (okdFfGTa82)

2024-01-17 (水) 23:52:53

이건 테츠오도 두부를 만들어줘야하는 각인것이다

427 린게츠주 (zSQBjG0F1k)

2024-01-17 (水) 23:54:10

>>422 12시가 다되는 시간의 아샷추라니
내일이 두렵지 않슴까

>>423 저도 안보임다..

>>425 풋풋한 사랑은 학생의 특권이져

..근데 이누 나이가?

428 유우키주 (5HehHbQvag)

2024-01-17 (水) 23:54:18

굳이 말하자면 유우키주는 뭔가 유키~ 이렇게 부르는 소꿉친구 인간 남캐 혹은 인간 여캐 선관은 한번 가져보고 싶다는 생각은 든단 말이지.
아야나도 소꿉친구라면 소꿉친구지만 뭔가 대등하냐라고 하면 그건 아니기도 하고!

그래. 그냥 내가 그런 서사를 정말로 좋아해! 하지만 꼭 필수는 아니니까!

429 카즈키주 (4YWe9bsiMg)

2024-01-17 (水) 23:54:23

반응을 다시 써야하나 싶었지만 실제 연플을 위한건 아니었다고 쓴게 보여서 저거면 됐다 싶었어~

430 이누주 (p4E1SmBb86)

2024-01-17 (水) 23:56:11

이누 나이 500살 정도 생각하고 있는데 로리바바? 그런 느낌보단
평소 잠을 많이 자고 있어서. 95% 시간은 잠을 자지 않았을까
싶은 느낌이지.
아무튼 풋풋할 나이라고 ㅡㅡ!

431 이누주 (p4E1SmBb86)

2024-01-17 (水) 23:56:59

>>429 어? 그럼 연플을 위해 썼다고 하는 반응 보여줘!!!!!

432 카즈키주 (4YWe9bsiMg)

2024-01-17 (水) 23:57:06

사실 영생하는 신들 입장에선 500살이면 애기일거 같긴해

433 카즈키주 (4YWe9bsiMg)

2024-01-17 (水) 23:57:29

>>431 어.. 안 보는게 좋을걸.

434 아야나 - 카가리 (3rYWjtssZQ)

2024-01-17 (水) 23:57:44

>>418 야마스핀무신님

잘 알다시피, 카와자토 아야나는 무엇도 느끼지 못하는 바보가 아니다. 후히히 하고 웃고는 있지만 뒤로는 식은땀을 흘리고 있다. 저 신의 본모습이 엄청나게 무시무시한 신님일 거란 걸 모르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에에잉 신님도 바💚보 아저씨와 똑같으시와요. 침을 발라놓으시라는 건 다른 의미가 아니와요? “

어림도 없지. 해볼테면 해볼테라는 정신으로 카와자토 아야나는 살짝 까치발을 들어 무신의 양 어깨에 손을 올려놓으려 하였다. 그리고…..

 ー 쪽.

순간, 가벼운 입맞춤이 무신의 뺨을 스치고 지나가려 하였다.
이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그래. 무신에게 있어선 [ 결투신청 ] 이라 봐도 좋지 않을까?

“이런 것이랍니다. “

예와 같은 맹랑한 미소를 지으며 카와자토 아야나는 슬금슬금 뒷걸음질 치더니, 살짝 메롱하며 종종걸음으로 도망치려 하였다.

“후히히, 저는 가보겠사와요. 카가리 신님. 나잡아봐라 인것이와요~ “

그리고 아야나는, 이것이 목숨을 건 추격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치도 못하고 있었다……..

435 이누주 (p4E1SmBb86)

2024-01-17 (水) 23:58:13

>>433 왜! 그렇게 말하니까 더 궁금한데...

436 아야나주 (3rYWjtssZQ)

2024-01-17 (水) 23:58:27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드디어 해냈다 결투신청 성공적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37 사쿠야 - 유우키 (C83L21hc8A)

2024-01-17 (水) 23:59:25

"뭐 본인이 찾아온다고 했으니 안오면 그걸로 장난. 아니라면 진심이라는 거겠죠."

애초에 모순적으로 생각하자면 무작위로 온 편지인데, 수신인을 모른채로 발신인이 찾아온다고 말하는 것이 무척이나 바보같은 발상이어서 쓴 사람은 진심으로 쓴게 아닌가하고 여신은 추측할 뿐이다. 오히려 장난인쪽이라면 구체적인 위치따위를 넣어서 몰래카메라라도 했을 가능성이 높고.

"소녀는 한통정도. 무작위로 누군가에게 갔을터입니다. 3-C로 한번 뵙는다면 차랑 다과를 한번 즐겨보자는 식으로.
오키나와에서 구한 사타안다기도 아직 남았고. 옥로는 예전부터 즐기는 편이서."

뜻밖의 만남을 기대해 한통 보냈는데 수신인이 아직 방문한 기세는 없어서 아쉬워하던 참이다.

438 카즈키주 (4YWe9bsiMg)

2024-01-17 (水) 23:59:26

>>435 음, 결론을 알고 싶은거야?

439 이누주 (mVlMI06lDs)

2024-01-18 (거의 끝나감) 00:00:33

>>438 앗 넵... 결론이라고 하면 무섭긴 한데
말 꺼냈으니 들려줘-

440 아야나주 (ZDRUXMHv3s)

2024-01-18 (거의 끝나감) 00:00: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41 린게츠주 (cghOvDieTE)

2024-01-18 (거의 끝나감) 00:01:02

>>430 그래도 20은 넘는 거 같은데여....

>>432 여기서 가장 나이 많은 신이 대략 2천 몇백살인 거 감안하면 마냥 애기애기는 아닐 거 같슴다-

>>433 사람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법을 아주 잘 알고 있으심다..

>>434 아야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린게츠에게 혼날 각오 하십셔..

442 아야나주 (ZDRUXMHv3s)

2024-01-18 (거의 끝나감) 00:01:28

>>441 어째서인desu 린게츠 오지상

443 이누주 (mVlMI06lDs)

2024-01-18 (거의 끝나감) 00:02:16

왜 웃냐고
고백
안 했어 !
안 했어
차이지
않 았어!

444 아야나주 (ZDRUXMHv3s)

2024-01-18 (거의 끝나감) 00:02:20

아 하지만 드디어 해냈다고?
[ 신성모독 ] 해내고 말았다고?????
아아 이것이 신을 향한 요괴의 선.전.Po.Go. 인것이다......크킄.........

445 유우키 - 사쿠야 (sLrT36e5PU)

2024-01-18 (거의 끝나감) 00:03:01

"그거 랜덤으로 보낸 거 아니에요? 아니면 다이렉트로 받았어요?"

만약 전자라면, 랜덤으로 보내놓고서 찾아오겠다는 말 자체가 모순이 아닐까 싶어 그는 다시 한 번 에이 설마~ 라는 표정을 지었다. 후자라고 한다면 그녀가 모를리가 없을테니 아무래도 전자 쪽이 조금 더 무게가 실리는 것이 사실이었다. 아무리 그래도 랜덤으로 보냈는데 찾아갈 수 있다고 믿는 이가 세상에 어디에 있겠는가. 여기, 일단은 고등학교인데.

물론 있을 수도 있기에 그냥 의구심으로만 남기면서 유우키는 막 들려오는 제 물음의 답에 귀를 기울였다. 3-C에서 한번 뵙는다면 차와 다과를 즐겨보자는 식의 내용을 보냈다는 것에 유우키는 가만히 흥미를 보였다.

"그 편지, 저에게 안 온 것이 조금 아쉽네요. 저라면 갔을 것 같은데. 차와 다과 좋아하거든요. 전."

물론 정말로 받았다고 한다면? 그땐 아마 조금 생각하지 않았을까. 가고야 싶지만 무작정 갈 수는 없는 것이 또 현실 아니겠는가. 3학년 교실은 가깝지만 묘하게 먼 곳이었다.

"아무튼 점점 분위기가 가라앉는 것으로 보아 슬슬 이 유행도 끝나려나봐요. 하하. 하긴 길게 했죠. 그래서 마지막에는...좀 큰 것을 써볼까 싶은데..."

선배에게 가도 원망하기 없기에요.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그는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조용히 웃었다.

446 카즈키주 (xTfHb.vJps)

2024-01-18 (거의 끝나감) 00:04:02

>>439 만약 진지하게 고백을 받았다고 했을때 결론을 말하자면 거절이에요.
일단 카즈키 성격이 연애를 가볍게 시작할 애도 아니긴 하지만, 그거랑 별개로 지금 이누한테 이성으로서 호감이 있는것도 아니니까요.

그냥 지금 누구한테 고백 받았어도 똑같았을거에요. 아직 뭐 쌓인 감정같은게 없으니까요~

447 린게츠주 (cghOvDieTE)

2024-01-18 (거의 끝나감) 00:04:51

>>442 카가리가 지금은 저래도 예전에는 린게츠 죽이려고 했던 신이니까여...

꼭 카가리 뿐만이 아니라, 아무리 명가인 카와자토라고 해도 만능인 것도 반드시 안전한 것도 아니라며 정좌시킨 채 혼낼검다-
아야카에루라고 하면서 뭔가 신이 되고자 하는 마음도 보이는 것 같으니 린게츠 입장에서는 사춘기라던가.. 그런 느낌으로 느낄 것 같아여. 한창 자신감 넘치는 시기라며..

448 카즈키주 (xTfHb.vJps)

2024-01-18 (거의 끝나감) 00:06:56

아야나가 사고치고 보호자가 한숨쉬고, 재밌는 관계데수

449 이누주 (mVlMI06lDs)

2024-01-18 (거의 끝나감) 00:07:14

>>446
아-니 존댓말 하면 무섭잖아!
무슨 알인지는 잘 알겠어.
나도 모르게 이누가 혹할 만큼
카즈키가 매력적이었다는
것만 알아 줘.

450 카가리주 (U6jcqfFCmw)

2024-01-18 (거의 끝나감) 00:08:16

카가리: (짤 상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아니 어떻게????? 이렇게 깜찍하고 맹랑한 짓을???? ???ㅋㅋㅋㅋㅋㅋㅋ

451 아야나주 (ZDRUXMHv3s)

2024-01-18 (거의 끝나감) 00:08:21

>>447 요괴 나이 10x세
확실히 사춘기가 올 시기는 맞다. (??????(

452 아야나주 (ZDRUXMHv3s)

2024-01-18 (거의 끝나감) 00:08:54

>>450 자 무신님 어떠십니까
이 갓난요괴의 [ 결투신청 ] 은.......(ㅋㅋ!

453 카즈키주 (xTfHb.vJps)

2024-01-18 (거의 끝나감) 00:09:33

<>449 아니 뭔가 막 말하면 성의없어 보일까봐~

카즈키 입장에선 약간.. 울려고 하는 어린애 밥사준 느낌 정도의 일이었어서~ 헤헤헤.
당연히 이런걸 받은거 자체는 언제나 감사하구요. 아직 스레 초반이니 어떤 변화가 있어도 재밌을거라 생각해요? 이누도 더 좋은 인연이 생길수도 있고.

454 사쿠야 - 유우키 (qaOLMgrZbw)

2024-01-18 (거의 끝나감) 00:11:37

"무작위였습니다 완전히. 직접적이었다면 소녀의 이름을 알고 썼을테죠."

그래서 바보같은 편지라고 몇번이고 여신은 말하는 것이다.

"카와자토양에게서 토코요의 일은 받는다고 전했으니, 조만간 가게에서 그러면 시간내어드리죠."
그전에 그 술식의 미로에서 조금 고생하겠지만, 그 보답으로서 말이지.
딱히 여신은 특정한 사람에게만 다도를 즐기려고 하지는 않았다. 말이 나온김에 그래서 어차피 소년은 자신의 가게에 방문할 예정이기도하니 그때 대접해주겠다라고 말을 건냈다.

"어머나. 기대 해보죠. 소녀가 받을일이 있다면 말이죠."

455 이누주 (mVlMI06lDs)

2024-01-18 (거의 끝나감) 00:12:21

그냥 재밌는 이벤트였으니까. 그래도 마음이 있었던 걸 표현한 것일 뿐이야.
위에 연플 생각 아니라고 미리 말해두길 잘했다 싶지-
카즈키주도 혹시라도 부담은 가지지 말아 줘!

456 카즈키주 (xTfHb.vJps)

2024-01-18 (거의 끝나감) 00:13:46

부담이 뭔지 모른다데수.

457 린게츠주 (cghOvDieTE)

2024-01-18 (거의 끝나감) 00:14:05

>>448 보호자 (2천년 넘은 너구리랑 찐 남고생 만능집사)

>>450 카가리가 렉걸렸슴다-

>>451 주변인 한숨쉬는 것까지 사춘기임다-

458 아야나주 (ZDRUXMHv3s)

2024-01-18 (거의 끝나감) 00:14:20

나는 겁이 뭔지 모른다데수.

459 갈라테아주 (qaTd3FZ2cY)

2024-01-18 (거의 끝나감) 00:15:38

그롸라롸롹!! 키에에엑!!(언어가 뭔지 모른다는 뜻)

460 유우키 - 사쿠야 (sLrT36e5PU)

2024-01-18 (거의 끝나감) 00:15:47

"그럼 조만간에 찾아가도록 할게요."

그때 다과를 대접해주겠다고 한다면 더더욱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어쨌든 슬슬 유카타는 구입해야했고, 기왕이면 아는 이의 가게에 맡기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예약이 밀려있다고 한다면 그만큼 실력도 좋다는 이야기일테고. 올해 여름에는 예쁜 것으로 입을 수 있겠다고 생각하며 유우키는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하하. 혹시 모르잖아요. 선배의 신발장에 제가 바로 넣을지도요. 이거 랜덤으로만 보내는 거 아니잖아요."

물론 그럴 생각은 없었다. 당연하지만 랜덤으로 넣을 생각이었다. 이번에는 조금 큰 것을 준비하기도 했으니, 특정한 누군가보다는 랜덤으로 자신이 줄 수 있는 행운을 주고 싶었다. 그게 저 선배에게 간다고 한다면... 그건 그것대로 인연인거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유우키는 어깨를 조용히 으쓱했다.

"그렇다면 선배. 저는 슬슬 가볼게요. 편지. 혹시나 받으면 그건 제 것일 수도 있어요."

아닐 수도 있지만.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그는 슬슬 가보겠다는 듯이 신발을 신고 나가려고 했다. 그녀가 잡지 않았다고 한다면, 아마 그대로 본교 건물 밖으로 나가지 않았을까.

/막레로 받아도 좋고 잡아도(=더 이어도) 괜찮다!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