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인첨공 제일의 워터파크인 누리비안 베이는 한번 쯤 와볼만한 장소라고 생각했었다. 뭐, 수영을 그렇게 잘하는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워터파크는 또 얘기가 다르지 않겠는가? 청윤은 구명조끼도 잘 차고 유수풀과 온천을 오가며 몸을 좀 물에 익숙하게 했다. 그때 유수풀을 타고 떠돌며 들리는 장내 물싸움 이벤트가 귀를 찔렀다. 흐음..
"상품으로 뷔페권 같은게 있으면 좋겠네.. 볶음밥 먹어야지."
레벨4가 되고도 무료 뷔페권을 노리는 청윤은 참 청윤다웠다. 그리고 공기 대신 다른 것을 모아서 쏘는 연습을 하기에도 나쁘지 않아 보였다.
딱 거기서 끝나면 참 좋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어 들려오는 말에 은우는 잠시 발걸음을 멈췄다. 이미 그때의 일은 모두 보고로 들은 상태였다. 누구의 보고냐고? 누가 되었건 그게 무슨 상관이겠는가. 그때 있었던 일에 대해서 모든 것을 100% 다 아는 것은 아니긴 하나, 그래도 대략적인 느낌과 흐름에 대해서는 당연히 보고가 전부 된 상태였다. 그렇기에 은우는 굳이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나에게 말만 해서 그 말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지? 나에게 요청을 하지 않으면 아무런 문제도 없어지는거야?"
믿냐, 안 믿냐의 차원은 이미 넘어선지 오래였다. 말은 그렇게 하지만 행동이 달라지지 않으면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 작게 한숨을 내뱉으며 은우는 다시 앞을 바라봤다. 일단 최대한 분위기가 너무 무거워지지 않도록 그는 숨을 잠시 골랐다. 그리고 앞을 바라봤다.
"나에게 말만 하지 말고 행동으로 직접 보여. 나에게 버림패 어쩌고 말을 안해도, 네 행동이 그대로면 무슨 의미가 있어? 분명하게 말할게. 마지막 경고야. 네 스스로를 버림패로 쓰려는 생각 자체를 버려. 다른 이들에게도 민폐니까."
적어도 은우는 그런 행동을 당연히 용납할 수 없었다. 개인으로서도, 저지먼트 부장으로서도. 그렇기에 그의 목소리는 꽤나 엄격했다.
"너는 네가 도움이 된다고 그렇게 행동할지 모르지만 분명하게 말할게. 민폐야. 더 나아가서 다른 이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며, 다른 이들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 행동에 지나지 않아. 그 누구도 너에게 그런 것을 요구한 적이 없고, 너에게 하라고 지시한 적 없어."
>>525 간만에 스트레스를 모두풀며, 햇볕과 차가운 물, 더럽게 많은 사람들 틈을 만끽하고 있자, 어느새 물싸움 이벤트를 시작하려고 한다. 곧바로 파도풀에 뛰어들자. 안전요원이 스피커로 룰 설명을 시작한다.
"아아~! 들리시나요?"
-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커다란 함성.
"곧 2시 정각부터, 누리비안베이 메인이벤트! 버텨라 파도풀! 치열한 열기! 시원한 파도! 누리비안 베이의 명물! 웨이버파도풀의 8미터 파도가 1분에 한번씩 계속해서 몰려옵니다~ 여러분들은 그 안에서 버티면서, 바닥에 표시된 노란선 바깥으로 몸이 안떠내려가면 승리! 여기까지 이해 되셨나요?"
그 말을 듣고 바닥을 슬쩍 내려다보자, 허리높이정도 되는 물(물론 나는 가슴까지 올라왔지만)높이가 있는곳에, 가로세로 30미터정도 큼직한 사각형이 그려져있었다.
-네에!!!!
"그럼 물싸움 룰에대해서 알려드릴게요! 모든 도구, 밀치기, 몸싸움등은 가능하나, 구명조끼등을 푼다던가! 다른사람을 다치게 하면 안돼요! 능력은 자유! 하지만, 사람을향해서 직접사용은 금지! 다친경우에는 구조요원이 출동하겠지만, 엄연히 1대1로 해결해주세요~"
-일렉트로 키네시스 차별이다아!!!!
"네~ 차별 아닙니다! 남들 안다치게 할 자신 있다면! 사용하셔도 괜찮아요!"
흐음~ 룰은 대충 이정도인가...? 참가자들의 면면을 보자, 대부분 몸이 좋아보이는, THE 인싸들. 하지만 나 레벨 4 진정하 이런데에서 질수는 없...어라?
"언니이~!!!!"
저기 멀리 서있는 익숙한 실루엣을 보고선 손을 흔든다. 멀뚱멀뚱 주변을 보고 서있는 언니. 장난도 조금 칠 겸, 손 안에 물을 모아, 깍지를 끼고, 물총(+약간의 능력)을 써서, 10미터정도 떨어져있는 언니의 몸을 맞춰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