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2582>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52.누리랜드에 어서 오세요! :: 1001

◆TMmm6tsoPA

2024-01-15 00:10:56 - 2024-01-16 01:30:38

0 ◆TMmm6tsoPA (Zkv3VuYXgU)

2024-01-15 (모두 수고..) 00:10:56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2551

누리랜드 이벤트: situplay>1597032551>16

359 은우 - 여로 (Zkv3VuYXgU)

2024-01-15 (모두 수고..) 21:20:37

제 4학구의 누리랜드는 은우도 이전에 몇 번 온 적이 있는 곳이었다. 물론 그때는 저지먼트 멤버가 아니라 개인 자격으로 왔었기 때문에 지금처럼 모두와 함께 온 것은 아니었다.

어쨌든 휴식을 취하러 이곳에 온 그는 나름대로 휴식을 취하는 중이었다. 첫날은 일단 여기까지 오면서 짐을 옮기기도 했고, 조금 휴식을 취하고 싶었기에 그는 특별히 어딘가로 가거나 하진 않았다. 대신 리조트 건물 앞으로 나와 조용히 바람을 쐬고 있었다. 물론 날씨가 상당히 뜨겁고 더웠기에 그는 그늘 속에 있었다.

경우에 따라서는 내일은 워터파크에나 가볼까.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살며시 팔짱을 끼고 평화롭고도 고요한 눈앞 경치를 바라봤다. 당연하지만 누리랜드를 저지먼트가 전세를 낸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저지먼트 멤버가 아니라 다른 이들의 모습도 가득했다. 모두들 하나같이 평화롭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휴양지를 즐기고 있었으며, 그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던 은우의 눈빛에 아련함과 그리움, 그리고 행복함이 담겨있었다.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욱 복잡한 감정이 그곳에 있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엄마!! 저 범퍼카 타고 싶어요!!

어린아이가 제 엄마의 손을 꽉 붙잡고 놀이동산에 가자고 칭얼대는 목소리가 그의 귓가로 들려왔고, 은우는 살며시 고개를 돌려 그 목소리의 주인공인 어린아이를 바라봤다. 딱 초등학생 정도의 나이였다. 그 모습에서 좀처럼 눈을 떼어내지 못하던 은우는 조용히 눈을 감고 한숨을 후우 내뱉었다.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일까. 그의 눈빛에 아련함이 살며시 흘러내렸다.

이어 그는 그 상태에서 괜히 고개를 들어올려 하늘을 바라보다가 다시 시선을 아래로 내렸다. 그러다가 뒤에서 들려오는 발소리에 살며시 고개를 돌렸다. 아마 보이는 얼굴에 그는 미소를 짓고 손을 흔들어줬을 것이다.

360 이경주 (5KYXuY9q/2)

2024-01-15 (모두 수고..) 21:22:23

>>353 네! 드디어 이경이 레벨4가 되었습미다
혜성주 안녕하세요 고마워요!

>>354 레벨5가 될 지는 모르지만 레벨4의 일원으로써 힘내겠습미다 고마워요!
그리고 볶음밥 나도 줘

>>355 인생은 굴곡이란 게 있어서 이렇게 좀 올라갔으면 떨어지는 것도 있(..)

걱정마요 해피엔딩이니까!

>>358 (무척 자세한 수치)

361 ◆TMmm6tsoPA (Zkv3VuYXgU)

2024-01-15 (모두 수고..) 21:22:25

>>345 처리했습니다!

그리고 오신 분들은 다들 안녕하세요!

362 정하주 (cQIkvDlycs)

2024-01-15 (모두 수고..) 21:23:28

일상...쓰으으읍... 일상...(구할까 말까 고민중)

여로롱이랑 굴리던것도 있어서...멀티 해버릴까 확

363 청윤주 (xzNdv0vN3U)

2024-01-15 (모두 수고..) 21:23:57

>>351 아직은이요..?

364 성운주 (dB9mPiBxEw)

2024-01-15 (모두 수고..) 21:24:11


>>358 성운주: 청윤아 정말로 뒷사람이 지금 먹고 있는 걸 나눠주면 익명원칙위반으로 조정스레 끌려가니 영상으로 참아주련(이런반응)

언젠가 성운이랑 일상 돌리게 된다면 꼭 성운이 손으로 대접해드리기로...!

365 이경주 (5KYXuY9q/2)

2024-01-15 (모두 수고..) 21:24:24

>>363 '아직은'

366 혜성주 (Q/MiLHTXrc)

2024-01-15 (모두 수고..) 21:24:54

다들 어서와(팝콘)(훈련에 아무것도 넣지 않아서 슴슴한 사람)(넣을 것도 없지만 뭐.....)

367 ◆TMmm6tsoPA (Zkv3VuYXgU)

2024-01-15 (모두 수고..) 21:25:01

그리고 캡틴 요즘 가만히 생각을 한거긴 한데...

최근 일상 양상이 여로주와 수경주하고만 아주 집중적으로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흐릿)
조만간에는 좀 돌리지 않은 이들과 돌려보려고 생각 중이에요. 어디까지나 손이 맞을 때의 일이지만!

368 태오주 (gckbspuuBs)

2024-01-15 (모두 수고..) 21:25:44

와아아아...!!!!!! 뭐야뭐야 이경이 레벨 4 축하해!!! 호로록 읽고 왔는데 글 몰입감 짱이다... 채고야...

369 혜성주 (Q/MiLHTXrc)

2024-01-15 (모두 수고..) 21:26:04

낡고 지친 참치라 미안합니다 나도 골고루 돌리고싶어...

370 성운주 (dB9mPiBxEw)

2024-01-15 (모두 수고..) 21:26:11

>>360 이렇게 된 이상 성운이가 자취즈 집에 한번 놀러가서 웍질 기깔나게 돌려주는 수밖에는 없겠는걸?

371 태오주 (gckbspuuBs)

2024-01-15 (모두 수고..) 21:26:20

나 훈련 마지막 계수 수정이 언제더라(식은땀

372 여로주:3 (ldNQ2bACBM)

2024-01-15 (모두 수고..) 21:26:59

>>343 앗 안 잡는 거구나:3 오케이!!!>:3 그럼 기다릴게!!

>>356 그럼 금방 찾아서 답레 줄게 정하주!!>:3

373 청윤주 (xzNdv0vN3U)

2024-01-15 (모두 수고..) 21:27:35

>>370 와주세요! 아니면 성운이 공장 단체 견학도 괜찮을지도? 뭐.. 가능성은 없지만요!

374 여로주:3 (ldNQ2bACBM)

2024-01-15 (모두 수고..) 21:27:41

그리고 캡틴의 선레가 왔다... ;3c

>>367 상대적으로 나와 수경주가 일상을 자주 구하는 것도 한 몫 하는 걸지도(땀땀)

375 이경주 (5KYXuY9q/2)

2024-01-15 (모두 수고..) 21:28:07

>>368 태오주 고마워요!
호로로록 썼는데 그런 평가를 내려주니 나.. 기뻐...!

>>369 (옆에서 웅크리기)

376 ◆TMmm6tsoPA (Zkv3VuYXgU)

2024-01-15 (모두 수고..) 21:28:26

늘 말하지만 은우건 세은이건 뜬금없이 멱살을 잡거나 싸대기를 날리거나 폭언을 퍼붓는 이는 아니에요. (주륵)
물론 얘들도 사람이라서 싫어하는 행동이나 그런 것이 나오면 아무래도 화를 내기야 하겠지만... 그냥 먼저 가버렸으면 가버렸지..(옆눈)

377 장태진 - 훈련 (D8nnT/iHP6)

2024-01-15 (모두 수고..) 21:28:43

>>0

능력이 강해지기 위해서 다들 다양한 훈련과, 추가적인 커리큘럼을 받곤 한다.
물론 나는 지금 와서 커리큘럼을 또 받을 생각은 없다.
인첨공이 이런 꼴이 나도록 만든 이들에게 다시 내 몸뚱아리를 맡기기 싫은것도 있지만...

아예 공식적으로 확인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 이상은 커리큘럼으로 기대할 수 있는게 없다.'

아마 머리가 나빠서 연산능력이 없어서일수도 있고...
어쩌면 그게 내 한계일지도 모른다.

어쩌겠는가. 누군가는 타고 나는 순간부터 레벨5인데.
누군가는 태어나서 죽을 때 까지 개화도 못 해보는데, 이 정도면 행운이지.

물론 이런 어중간한 행운 가지고는... 살아남지 못하겠지만.
나중에 가면 이 미친 도시는 하루 사망자 숫자로 복권이라도 추첨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스마트폰을 통해 뉴스를 한번 훑었다.

알림이 있다. 아마 누군가가 한가하면 식사라도 하자며 연락한 것 같기도 하지만...

"미안하지만, 난 그럴 생각이 없어."

스마트폰을 꺼버렸다.

378 아지주 (IVzeWTdOrg)

2024-01-15 (모두 수고..) 21:29:06

(거의 항상 손이 차있는 사람)

379 혜성주 (Q/MiLHTXrc)

2024-01-15 (모두 수고..) 21:29:11

>>375 떼잉 왜 여기있음 가서 잡담해야지 (궁디 두드려줌)

380 청윤주 (xzNdv0vN3U)

2024-01-15 (모두 수고..) 21:30:11

태진아...

381 태진주 (D8nnT/iHP6)

2024-01-15 (모두 수고..) 21:30:30

다들 좋은 밤입니다
으어억 피곤해라

382 ◆TMmm6tsoPA (Zkv3VuYXgU)

2024-01-15 (모두 수고..) 21:31:52

어서 오세요! 태진주!!
하지만 저 발언은 아마 디스트로이어가 들으면 빡돌아서 폭언을 퍼부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아마도 다른 퍼클 역시...

Q.어째서죠?
A.왜냐하면 레드윙과 1위를 제외하면 모두 레벨0~1 스타트였으니까요. (옆눈)

어쨌든 다들 안녕하세요!

383 성운주 (dB9mPiBxEw)

2024-01-15 (모두 수고..) 21:32:34

아 진짜 이경이 훈련레스 >>그게 중요한 것 같지가 않아서, 그래.<< 하는 목소리가 자꾸 이경이 목소리라고 생각되는 목소리로 살짝 에코 껴서 뇌내 어딘가 망상회로에서 반복재생되고 있어요

이거 너무 이모셔널한 라노베 감성이잖아.............. (눅눅해짐)

나도 4레벨 훈련레스 생각 좀 하고 쓸걸

384 경진주 (TlSBxKR1e.)

2024-01-15 (모두 수고..) 21:32:50

>>351 하아아... 내캐색희가 우리 이경이한테 그렇게 큰 도움이라니 언제 봐도 너무 슬프고 구슬프다 이경아............(끌려감)
물리적 고통<< 망각이라니 그럴만 해............ 하이고...... 가족한테도 잊혔고 가까운 이들한테도 잊렸는데 어찌....(말잇못)

레벨보다도 중요한게 있다고 느낀거였구나 내가 만사부정맨이라서 부정적으로 읽은걸로 (헤헤 미안 그랜절) 희망찬 이경이 보기좋아!!
"아직은"
응?
괜찮아 경진이 지금 꼬라지 보면 (해당 문장은 스포일러성 발언이 짙어 블러처리 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메이드복 봐도 못본척좀 해주지(??) 칭찬 고마워~ 이경이만큼 귀엽진 못했지만 경진이도 입은것에 의미를 두자

>>358 오오 청윤이 갠이벤 기대할게!!!

385 ◆TMmm6tsoPA (Zkv3VuYXgU)

2024-01-15 (모두 수고..) 21:33:03

아. 예외적으로 은우가 레벨2 스타트이긴 하답니다!

386 ◆TMmm6tsoPA (Zkv3VuYXgU)

2024-01-15 (모두 수고..) 21:33:24

경진주도 안녕하세요!

387 태진주 (D8nnT/iHP6)

2024-01-15 (모두 수고..) 21:33:39

퍼스트 클래스들은 아마 밑바닥부터 시작했겠지만...

그렇지 않은 레벨5들 중에 타고 나는 인원들도 있을거라 생각했기에...

388 청윤주 (xzNdv0vN3U)

2024-01-15 (모두 수고..) 21:33:53

그런데 솔직히 제 필력으로 이벤트 진행이 가능할지 걱정이 좀 있네요..

389 혜성주 (Q/MiLHTXrc)

2024-01-15 (모두 수고..) 21:34:12

다들 어서와

훈련...써도 딱히 아무도 관심없어하니 편하게 쓰는 편이네 4레벨도 그랬고

390 레벨 4될(중요) 로운주 (szjCOkNJU.)

2024-01-15 (모두 수고..) 21:34:15

금수저보다 부러운 계수저...!

391 경진주 (TlSBxKR1e.)

2024-01-15 (모두 수고..) 21:34:49

뭐야 은우한테 가서 "부장님 저 안마의자 고의적으로 부쉈어요 히히" 해도 안팬다고?

모두 안녕~~ 태진이 훈련레스 뭔가의 시작인거 같아서 기대된다

392 ◆TMmm6tsoPA (Zkv3VuYXgU)

2024-01-15 (모두 수고..) 21:35:38

천생 레벨5는 1위를 제외하면 없답니다. 라기보다 1위는 스타트 시점부터 퍼클이니 예외로 치도록 하죠. (옆눈)

393 경진주 (TlSBxKR1e.)

2024-01-15 (모두 수고..) 21:35:41

>>388 완벽하기만 한데 왜 걱정이야!

394 성운주 (dB9mPiBxEw)

2024-01-15 (모두 수고..) 21:36:04

>>382 어마금 원작에는 파라미터 리스트라는 게 있었는데, 어느 날 궁금해서 캡틴께 여쭤봤더니 인첨공에는 파라미터 리스트가 없다고(그런 게 있으면 훈련 시스템이 성립이 안된다고) 캡틴이 공식적으로 못박으셨었죠.

이렇게 보면 현 캡틴이나, 역대 캡틴들이 원작 설정 중에서 파라미터 리스트를 제외한 이유가 비단 훈련 시스템이 성립되지 않기 때문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적어도 노력하는 자에게는 길이 열려 있다는, 유치하지만 가장 클래식한 인간찬가랄까...

395 ◆TMmm6tsoPA (Zkv3VuYXgU)

2024-01-15 (모두 수고..) 21:36:08

>>391 은우:(싱긋)
은우:괜찮아. 경진아.
은우:네 돈으로 직접 물어내면 돼. (싱긋)(손절)

396 여로롱 - 안녕 부쟝!! (ldNQ2bACBM)

2024-01-15 (모두 수고..) 21:36:25

"아, 부장님!!"

팜플렛과 어트랙션들을 번갈아보며 뭘 탈지 고민하던 여로가 자신에게 손을 흔드는 인영人影을 알아보곤 방긋 웃었다.

"부장님, 놀이기구 타는 거 거부감이 없나요?"

마침, 타고 싶었던 게 있었다. 여로는 롤러코스터를 가리켰다.

"우리 이거 타러 가요!!"

같이 놀아줘요! 그는 활짝 웃었다. 기대감에 가득 찬 표정이었다.

"혼자 타는 것보다는 둘이 타는 게 덜 무서우니까요!"

//여로: 🐶

397 여로주:3 (ldNQ2bACBM)

2024-01-15 (모두 수고..) 21:36:41

다들 어서와!!>:3

398 태진주 (D8nnT/iHP6)

2024-01-15 (모두 수고..) 21:37:36

경진주 어서오세요

시작이라... 딱히 시작할 것은 없지만 말이죠
여기서 뭔갈 시작해도 나락만 갈거라 생각하기에(

399 성운주 (dB9mPiBxEw)

2024-01-15 (모두 수고..) 21:38:02

>>398

400 혜성주 (Q/MiLHTXrc)

2024-01-15 (모두 수고..) 21:39:09

다들 어서와

흐음

401 경진주 (TlSBxKR1e.)

2024-01-15 (모두 수고..) 21:39:22

>>39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의로 부쉈다는건 왜 관심 없는거냐고 ㅋㅋㅋㅋㅋ

>>398 앗...아아...

402 청윤주 (xzNdv0vN3U)

2024-01-15 (모두 수고..) 21:39:26

>>398 아이고 태진아.. 연애가 필요해(?)

403 이경주 (5KYXuY9q/2)

2024-01-15 (모두 수고..) 21:39:35

태진주 어서오세요!

..그, 태진이..점점 가라앉아가는 거 같은...데..

>>38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성운주 머릿속에서 재생되는 이경이 목소리가 궁금해진다!
목소리톤이 좀 담담하면서도 어딘가 살짝 밝은 느낌이 있는 걸로 부탁드릴게요(?)

>>384 아니 왜 그걸 슬퍼하시오 기뻐해주시오. 이경이의 중딩시절은 경진이가 지탱해준 거나 다름 없는 걸..
소중한 이들에게 잊혔고 어째서 이렇게 일이 흘러갔는지 본인도 모르니 공포에 질릴 수 밖에 없었죠. 적어도 괴롭힘은 이유는 아니까!

하지만! 아직은 희망차니까 괜찮아요!
근데 스포일러 뭐야 나 지금 두려워

공설미인의 메이드복은 무시할 수 없었다.....

>>387 아 확실히..

404 성운주 (dB9mPiBxEw)

2024-01-15 (모두 수고..) 21:40:00

>>373 일단 여로가 폐공장에 한번 와본 적이 있긴 한데 에비 지지야!
당장 일상 돌릴 건 아니지만 김칫국이라도 마셔보자면요─ 자취즈 멤버가 냉동새우살 사왔는데 이걸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몰라서 주변에 요리 잘하는 사람 없나? 하고 생각하다가 여름 휴가때 성운이가 요리를 반쯤 도맡아했던 게 기억나서 성운이한테 연락해본다던가?

405 이경주 (5KYXuY9q/2)

2024-01-15 (모두 수고..) 21:40:11

>>388 청윤주라면 잘 할 거 같은데..
이 걱정은 내가 해야하는 거 아닌감...

406 경진주 (TlSBxKR1e.)

2024-01-15 (모두 수고..) 21:40:17

모두 안녕~~

일상 구할까 퍼질러 잘까 고민중...

407 이경주 (5KYXuY9q/2)

2024-01-15 (모두 수고..) 21:40:57

근데 설정상 아무리 노력해도 레벨이 오르지 않는 쪽이 훨씬 많다고 하니까..

노력하라는 말이 효용성이 꼭 있을 거 같지는 않...고...

408 레벨 4될(중요) 로운주 (szjCOkNJU.)

2024-01-15 (모두 수고..) 21:41:55

>>407 노력(샹그릴라)하니까 되던데!

409 이리라 (HPapdexeGA)

2024-01-15 (모두 수고..) 21:42:37

>>0

인첨공에 들어온 이후로 놀이공원은 처음 와 봤다.
리라는 대관람차며 회전목마 같은 예쁘장한 놀이기구들 앞을 지나가면서 한순간 향수에 잠긴다. 예전에는 이런 기계들을 등 뒤에 두고 의도적으로 배열된 조명 아래에서 춤추곤 했었다. 그때의 놀이공원은 아무도 없었지만, 원래 놀이공원이라는 곳이 그렇지 않다는 것쯤은 리라도 알고 있다. 하지만 알고 있는 것과 별개로 사람이 많은 건 마음을 다소 불안하게 흔든다.
그래도 이상하게 생긴 꽃이 붙은 캡모자를 구매해 눌러쓴 채로 화려한 놀이공원의 경관을 만끽하며 시간이 허락하는 만큼 여기저기 돌아다니자 머잖아서 근심 없는 웃음이 저절로 나온다. 선경의 퇴원 후 모두와 만끽하게 된 휴가는 기대한 만큼 환상적이었다. 모든 게 끝나면 놀러가자고 한 말이 이렇게 실현될 줄 누가 알았을까.

그러나 밤이 되면 원래 것보다 묵직하고 알록달록해진 약봉투를 마주하며 심란함을 감출 수 없게 된다. 봄까지 순조롭게 좋아지고 있었다는 걸 감안하면 뒷걸음질도 이만한 뒷걸음질이 없었다. 무심코 한숨이 나오려는 걸 삼킨 리라는 물병 하나와 약봉투 하나를 들고 리조트 객실 발코니로 나간다. 돌로 만들어진 타일이 깔린 발코니에는 기대 앉을 수 있는 의자 하나와 작은 목재 테이블이 놓여 있었다. 하늘은 맑고 검었으며 저 멀리에는 인공위성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그런 풍경을 가만히 올려다보고 있자니 문득 그리고 싶은 게 떠올라서 객실에 놓여있던 메모 패드를 들고 나온다. 이윽고 종이 위를 빽빽히 덮을 정도로 그려지는 건 달처럼 하얗게 반짝이는 나비들이다. 리라는 그것을 실체화 시켜 전부 하늘 위로 날렸다. 오늘 밤이 지나면 햇빛에 녹아버리도록 설정했으니, 당일 야경을 구경하는 사람들에게 잠깐의 즐거움이 되기만을 바랄 뿐이다.

사방으로 퍼져나가는 하얀 달빛 나비 무리에 시선을 두다가 발코니 울타리에 팔을 괴고 얼굴을 묻었다.
한때는 아무도 나를 꿈에서 깨워주지 않기를 바랐는데.
깨어나 마주한 현실은 다소 씁쓸할지언정 꿈보다 생생하게 아름답다는 걸, 리라는 새삼스럽게 느끼고 있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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