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72 도라에몽: 미래의 나는 없는 것이 되어버린다. 드래곤볼: 타임머신으로 가는 미래or과거는 내가 있는 곳과 다른 평행세계다 마블 왓이프: 손가락을 자르는 것을 실패하거나 미래의 나는 특수 의학 기술로 손가락 10개를 모두 가지고 있다. 또는 현재의 내가 미래의 나의 손가락이 이미 9개인 것을 모르고 돌아와서 잘라버렸다.
"그 저지먼트 선배들은 갑자기 따라왔을 뿐인 거고. 내 역할은 쓰이다 버리는 버림패야- 다들 이상하게도 그 부분은 납득을 잘 안하는데."
그는 웃으면서 말을 이었다.
"저지먼트 하나하나는 필요해. 랑 선배가 미리 위험을 알아낸다거나 경이가 기억을 읽어서 알아냈던 거나- 혜성 선배가 색적하는 것도 그 중 하나이기도 하지. 너도 다친 사람들을 치료할 수 있고. 그런데 혜우야. 네가 보기엔 난 어때-? 그 현장에서 그것말고 쓰일 수 있는 부분이 있을까?"
여로가 발로 건반을 누르며 물었다.
"기절한 사람이 없으니, 능력을 쓸 수도 없고 그렇다고 힘이 센 것도 아니고. 쉽게 말해서 입만 살았지. 그렇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을 해야 하지 않겠어-? 그 사람들 왜 날 챙기려는 건지 모르겠는데- 적어도 나 혼자 들어갔다면, 다른 사람들은 독이 있다는 것을 알아서 밖에서 대비할 수도 있었어. 그 누구도 그걸 말하지 않았다곤 하지만, 그렇게라도 쓸모 있고 싶었을 뿐이야."
그는 혜우를 응시하지 않았다. 다만, 숨을 조금 고르고 다음 곡을 골랐다. 이번에는 약간 느린 곡이었다.
"냉정하게 생각하라는 거야- 체스를 생각해. 맨 뒷줄에 있는 체스말보다 앞 줄 전체를 채우는 폰을 신경쓰는 사람은 없어- 내 녹음 들었으니 알아서 너도 이렇게 대놓고 물어보는 거잖아-?"
여로가 웃음기 어린 목소리로 물으며, 건반을 밟기 시작했다.
"뭐, 어디까지 거짓이고 진실인지는 네가 판단하기 따름이고-?"
탁, 그가 건반 하나를 밟았다.
"내가 [이제 안 그럴거야-] 라고 말한다한들, 너 그 거짓말 진짜인지 믿을 수 있어-?"
바디캠을 가만 내려보다 시선을 위로 흘린다. 구겨진 미간에 드리운 그림자가 곧 면적 넓게 퍼진다. 경진은 기자의 당황을 눈에 담고도 무던한 낯이였다. 돌아가는 기계덩어리에 겁먹어 아무런 해도 못 입힐 거라 예상한 기자는 계산에 고등학생 특유의 피 안 마른 감정제어를 합해보지 못했던 것이다.
“안 되죠.”
반박에 수긍하는 꼴인데도, 혀 굴리는 소리 한번 투명하고 깔끔하다. 당당한 것은 행동에도 묻어나는지 기자의 팔뚝 움켜쥔 손이 굳건하다. 이어지는 자못 불쾌한 입질에 경진은 눈을 옆으로 데룩 굴렸다, 신경질적인 한숨을 짧게 뱉어내며 눈동자를 천천히 기자 쪽으로 다시 되돌렸다.
“그쪽 악담 대상자는 열일곱 살입니다. 에어버스터가 정녕 어린애가 이런 저급한 말을 듣는데 가만 있을 머저리 새끼로 보입니까? 단언컨데, 이 일이 그의 귀에 들어간 후 무릎 꿇는건 비단 저뿐만이 아닐 겁니다.”
안티스킬에 연락을 취하는듯, 인이어를 만지작거리며 무어라 짧게 통신을 남기곤 수경 쪽을 돌아보았다. 물기어린 목소리 홀로 들어도, 그녀가 울고 있다는 사실은 명확했으니 굳이 눈물 떨구는 것을 보기 전에 고갤 돌리며 말했다.
“곧 따로 뵙겠습니다, 부실에 먼저 들어가 계세요.”
수경의 체감상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는 모르겠으나, 그후 언질대로 경진은 수경을 찾아왔을 것이다. 양 손에 음료 한잔씩 들고 와선 무덤덤한듯, 별 감정 없이 근육 편한 표정으로 수경을 쳐다보다 한잔을 수경에게 건내줬을 것이다. 수경의 취향 일절 모르니, 최대한 무난한 메뉴로 고른듯 특별할것 없는 아이스 라떼다.
먼저 말을 하진 않았다. 가만히 수경의 반응만 살피려는 듯, 시선은 바닥에 머물며 부실 타일의 무늬와 결함만 살피고 있다.
여느때처럼 시덥잖은 이야기를 꺼낸 그녀는 여학생이 '절대 그럴리가 없다.'라며 고개를 가로저어보이는 모습에 실망한듯 한숨을 내쉬었다.
[차별이고 자시고, 날개도 없는데 어떻게 난다고 하는지 모르겠거든?] "날개 있슴다! 날아다닌다니까여!" [4족보행의 동물의 구조상 날개는 다리취급이기에 불가능하거든... 애당초 인첨공에 그런 생물체가 있다면 그야말로 대서특필 되어야 하고 포럼에도 나와야 하거든? 근데 아직까진 그런 연구결과도 없는데다 무엇보다 그런게 있었다면 여기서 나오거나 여기도 알아야 하는 거거든. 일단 여기, 생명공학쪽도 겸하고 있다고 들었거든?] "머... 여기두 그런쪽 실험을 안하는건 아닌데 말이져..."
격리구역의 방 하나, 단단한 고무재질의 망치를 사용해 이런저런 커다란 나무조각들을 잇거나 서로 끼워맞춰 동물들 몇마리쯤은 자리를 틀고 살법한 꽤 큰 사이즈의 나무 모형을 만들던 그녀가 망치의 스트랩을 잡고 뱅글뱅글 돌리며 생각에 잠긴 때, 카트에 올려진 꽤 큰 규격의 상자를 가까이 댄 여학생이 자신이 끌고 온 그것을 톡톡 두드려보았다.
[그래서, 여기에 무슨 동물이 있다는 건지 모르겠거든? 아까부터 안에서 계속 파스스하는 소리만 들려오고,] "소는 날아 히히, 임다." [......]
아직도 그런 농담을 하고싶냐며 잔뜩 표정을 구긴 여학생이 공기구멍을 위한 철망 안쪽을 들여다보다 결국 상자를 열어보았고, 상자의 크기에 맞는 제법 큰 동물이나 작은 동물 여러마리가 나올거라는 생각과 다르게 꽤 많은 수의 곤충들이 일제히 날아들자 여학생은 새된 비명을 내질렀다.
[뭔데!! 뭔데!!] "...날아다니는 소여?" [전혀 틀리거든!! 이건 소가 아니라 하늘소거든!!] "어쨌든 이름은 소잖아여?" [그러니까!! 하늘 소가 아니라 하늘소거든!!]
태오랑 여로도 진짜 색감 조합 미친듯이 포근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오 뱀눈 언제 봐도 맘에 든단 말야 둘이 장식도 너무 귀엽게 햇어... ㅋㅋㅋㅋㅋ 그리고 위에 경진이 옆에 누구냐고 물어보ㄴ거 왜 뻘하게 웃겼지. 경진이 전여친이다!! 경진이한테 나름 비중 많은 사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