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2390>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45.어떤 과학의 무한생장 :: 1001

이번에는 소예! ◆TMmm6tsoPA

2024-01-09 02:24:11 - 2024-01-10 02:28:14

0 이번에는 소예! ◆TMmm6tsoPA (f/gg9EhAVI)

2024-01-09 (FIRE!) 02:24:11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2370

594 혜우주 (JK5mx124gQ)

2024-01-09 (FIRE!) 23:30:00


으앙대애애
치...

595 금주 (y/9mVGzIPo)

2024-01-09 (FIRE!) 23:30:13

답레도 올렸고... 금이가 다른 아이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듣고 싶으면 콕콕 찔러주세요.
물론 일상을 많이 돌리지 못해서. 대부분 진행에서나 첫인상으로 느낀 이미지일 거예요.

596 혜성주 (2ticHtZR2k)

2024-01-09 (FIRE!) 23:30:49

>>595 (쿡)

>>594 난 안돌렸어 혜우주 (쓰담)

597 ◆TMmm6tsoPA (f/gg9EhAVI)

2024-01-09 (FIRE!) 23:31:28

>>595 궁금하긴 하네요. 찌를래요! 은우와 세은이 둘 중 하나만 해주세요! 둘 다 요구하는 것은 양심이 좀 그래.

598 유한 - 수경 (jNgl61rEOY)

2024-01-09 (FIRE!) 23:32:11

"정신이라도 오락가락 한거냐?"

물에 빠지기까지 해야 가라앉을 수 있는거라면, 아마 보통 일은 아닌 것 같았다. 그렇다고 그가 정확히 아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일반적으로 생각이 복잡할 때 정리하기 위한 행동은 아니었으니까.

그리고 아무도 안 올 거라 생각했다는 말에 한번 더, 아니 두번, 아니 세번정도 수경의 이마에 딱밤을 날리려고 했다.

"요즘 애들은 왜 이렇게 타인에 대한 신뢰가 없어."

혼자 구시렁대고는 한숨 푹 쉬었다. 리라도 그렇고, 요즘 애들이란 참... 이라 생각하는 그조차도 요즘 애였지만.

"다들 알았다면 병문안정도는 왔을거야. 나도 그렇고. 같은 코뿔소니까, 당연한 거 아냐?

599 혜우주 (JK5mx124gQ)

2024-01-09 (FIRE!) 23:32:24

갯수
.dice 1 3. = 3
치명도
.dice 1 100. = 92

600 혜성주 (2ticHtZR2k)

2024-01-09 (FIRE!) 23:32:56

혜우주 다이스가 쎄다

601 유한주 (pYqIcgVZFM)

2024-01-09 (FIRE!) 23:33:05

>>594 히히히히히!
근데 >>599 다이스의 상태가????

>>595 흠. 아마 유한이랑 금이가 접점이 거의 없어서 애매하지만.. 그래도 일단 찔러볼게요

602 혜우주 (JK5mx124gQ)

2024-01-09 (FIRE!) 23:33:10


장난해 다이스?

>>596 혜우우우 다이스가 나 억까해우우우 (골골)

603 성운주 (k7ABuk4oAA)

2024-01-09 (FIRE!) 23:33:35

>>593 그런 의미로 등 뒤를 맡길 수 있다고 하면 일단 태오주 뺨치는 통찰력 가지신 분이 인정 많고 강한 히어로상 캐릭터를 기똥차게 굴려야 가능하지 않겠나 생각해보네요...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해요

604 수경주 (55OIHBv1FQ)

2024-01-09 (FIRE!) 23:34:06

>>595 저도요(?)

605 성운주 (k7ABuk4oAA)

2024-01-09 (FIRE!) 23:34:56

>>595 접점이라곤 작은토토로때 한 번뿐이지만 성운이에 대한 인상도 궁금하네요..!

>>602 (빗 들고옴) (복복복...)

606 혜성주 (2ticHtZR2k)

2024-01-09 (FIRE!) 23:35:14

>>602 평소에 태오주 뼛골까지 후리시다가 오늘은 혜우주 뼛골을 후리러 온 모양이다 (복복복)

607 아지주 (LDa6cP.2iY)

2024-01-09 (FIRE!) 23:35:38

나 잘 것 같은데
철현이 말대로 통각도 강해진다고 생각했는데
@캡틴
능력쓸때 회복능력이나 통각도 강해져?
나는 통각도 강해지고 회복능력도 빨라지긴 하는데 상처를 입으면 바로 아물진 않고 다음날 금방 아무는 정도~ 라고 생각했어

608 태오주 (9SDzWKpSHw)

2024-01-09 (FIRE!) 23:35:53

왜 나까지 스플뎀인데 이 사람들아(답레쓰다 얻어맞음)

609 아지주 (LDa6cP.2iY)

2024-01-09 (FIRE!) 23:36:03

situplay>1597032390>595 나도알려줘
보고잘래

610 유한주 (pYqIcgVZFM)

2024-01-09 (FIRE!) 23:36:08

다갓 피해자 태오주(?)

611 아지주 (LDa6cP.2iY)

2024-01-09 (FIRE!) 23:36:30

선착순 3멸만 아지의 인상을 말해줌
사람에 따라서 ? 로 남겨놓을수도 있음

612 혜성주 (2ticHtZR2k)

2024-01-09 (FIRE!) 23:36:37

다갓 최대 수혜자 태오주(?)

613 혜성주 (2ticHtZR2k)

2024-01-09 (FIRE!) 23:37:20

(아지는 왠지 옆집누나에 대한 인상이 안바뀌었을 것 같아서 고민중)

614 유한주 (pYqIcgVZFM)

2024-01-09 (FIRE!) 23:37:23

>>611 얍

615 청윤주 (ohdbpjLqwc)

2024-01-09 (FIRE!) 23:37:32

>>611 저요!

616 성운주 (k7ABuk4oAA)

2024-01-09 (FIRE!) 23:38:22

>>611 (저번에 낯가린다고 하셨으니 스킵)

617 수경 - 유한 (55OIHBv1FQ)

2024-01-09 (FIRE!) 23:38:31

"아마도... 그럴 거에요."
뭔가 영향을 미치는 것인데. 그것을 깨닫는다고 해도. 어떻게 말할 수는 없겠지. 자기 자신이 진정으로 행동하고 있는가? 같은 기분이 듭니다.니
정말로 괜찮아요. 심리적으로 빠져들면 되는 일이잖아요? 자. 동전같은 방식은 아니지만요.
심지어. 긍정적으로 보이는 행동도. 다시 되돌아보면 섬짓해지는 기분이 들지도요?

"아.읅..."
딱밤을 맞자 가래끓는 소리가 납니다. 아파서 그런 것 같네요. 물론 아픔의 크기는 익수 사고 때가 더 컸지만 그건 일단 과거의 일이니까요.

'하지만...'
'누구도 오지 않을 거라고 했는데... 그게.. 더 저한테 나을 거라고 했어요..'
그렇게 적으려 합니다.
누가? 샨챠? 케이스? 유한은 모르는 인물이지만 안데르?

618 동월주 (eiFq5k3/gI)

2024-01-09 (FIRE!) 23:38:48

>>553 은우 : 부장이라는 점에서 꽤나 신뢰. 언젠가 8위로 내려버리겠다 (?)
세은 : 항상 디저트를 충당해주는 좋은 후배
리라 : 항상 재밌는거 만들어주는 제작자님
청윤 : 귀찮아하면서도 딱히 피하진 않는 좋은 친구
성운, 유한 : 소중하고 번거로운 우정들
랑 : 아직 결판을 못냈다
금 : 다음번엔 모래 말고 휘발성 액체로 하자(?)
한양 : 강한 선배. 성운이와는 다른 재미의 자이로드롭 태워줄 것 같음
태진 : 무대뽀 불도저 선배. 둘이 편먹고 싸워보고 싶다.
태오 : 담배냄새... 나중에 담배필때 담배 썰어보고 싶다.
철현 : 최강철현(?) 3학년 사이에서 일 안한다는 이야기가 돌린다.
혜성 : 어딘가 불안해보이는 선배님. 그래도 왠지 으-른같다
이지 : 깽판 스쿼드 중 하나. 생각보다 잘 해내줘서 놀랍기도 했고, 뿌듯하기도 했다. 이렇게 깽판을 칠 수 있는 친구가 늘어가는거지.
이레 : 겁은 많은데... 그래도 잘 받아준다. 나름 이런 장난을 재밌어하는듯?
이경 : 함께 세계를 정복할 대장
여로 : Nature.
아지 : 아지아지야 같이 놀러가기로 한 놀이공원은 어떻게 된거니
혜우 : 퍼렁 살쾡이. 치료해주는건 정말 고맙다. 근데 어째 만날 때 마다 구타당한다.
정하 : 후배답지 않은 후배님. 워터-커터의 꿈이 있다.
경진 : 무뚝뚝해보이는 것과 달리 재미난 후배님. 오빠소리를 제일 좋아하는 듯 하다.
수경 : 어쩐지 보고있으면 뭔가 기억날듯 말듯 한데.... 단서가 거의 없어 모르겠다. 위태로워보인다.
애린 : 현재 가장 신뢰하고있는 사람. 들어야 할 이야기가 많지만, 천천히 기다려보기로 했다.

수인, 로운, 소예 : 일상, 접점 0회...

결국 다 해버렸다..

619 ◆TMmm6tsoPA (f/gg9EhAVI)

2024-01-09 (FIRE!) 23:39:24

>>603 사실 지금도 어지간한 캐릭터들의 실력은 다 괜찮긴 해요! 다만...은우가 자신의 등 뒤를 믿을 수 있을 정도로 강하게 신뢰를 할 수 있냐는 또 별개인 것 뿐이기에!
사실 강하다고 해서 항상 남의 등 뒤를 맡기고 그러진 않잖아요? 등 뒤를 맡긴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자신의 생명을 맡긴다는 것과 마찬가지이기도 하기에!

>>607 회복 능력은 강해지는데 통각은 안 강해져요!

620 혜성주 (2ticHtZR2k)

2024-01-09 (FIRE!) 23:39:46

>> 으-른 << (생각중) 으른이다 이혜성

621 유한주 (pYqIcgVZFM)

2024-01-09 (FIRE!) 23:39:47

(슬슬 연지도 운석맞을 때 된 것 같은데)

>>618 유한: 자꾸 사람보고 번거롭다 하네 이 번거로운 우정들이(내로남불)(?)

622 로운주 (VsCTm1OzbU)

2024-01-09 (FIRE!) 23:39:56

>>618 안녕하세요 접점 0회입니다

623 ◆TMmm6tsoPA (f/gg9EhAVI)

2024-01-09 (FIRE!) 23:40:20

>>618 >>항상 디저트를 충당해주는 좋은 후배<<
>>항상 디저트를 충당해주는 좋은 후배<<
>>항상 디저트를 충당해주는 좋은 후배<<

세은:....(죽은 눈)

624 금주 (y/9mVGzIPo)

2024-01-09 (FIRE!) 23:40:35

>>618 >>휘발성 액채<<
??????? (짤)

625 유한주 (pYqIcgVZFM)

2024-01-09 (FIRE!) 23:41:49

금주 저 짤 볼때마다 웃겨요 ㅋㅋㅋㅋㅋㅋ
저 미묘한 퀄리티의 화염 이펙트와 고양이 얼굴이 날 미치게해

626 아지주 (LDa6cP.2iY)

2024-01-09 (FIRE!) 23:42:17

>>614 ? (첫 일상에 따라 바뀔 여지가 너무 큼 일단 친근하고 재밌게 생각하고 있음 작게는 그 정도에서 크게는 의지하거나 모든 걸 털어놓을 정도까지 갈 수 있음)

>>615 아지 관점에서는
좋아하는 누나!! (근데 큰일났다 모든 캐릭터에게 좋아하는 친구! 좋아하는 형! 좋아하는 누나! 이럴 것 같아 이러면 질문받은 의미가 없는데)
그런데 요즘 기분 탓인지 조금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게 몇번 반복되면 아지의 행동이 변할 것

볶음밥을 좋아하는 누나 보다는
누나가 좋아하는 게 볶음밥 이라는 느낌이지

도넛을 유독 싫어하는 건 공감은 못하지만 이해해주는 중. 편하고 살갑게 생각하고 있어

627 유한주 (pYqIcgVZFM)

2024-01-09 (FIRE!) 23:42:59

아지랑 첫일상은 어떻게 풀리려나...

628 아지주 (LDa6cP.2iY)

2024-01-09 (FIRE!) 23:43:23

situplay>1597032390>613 인상은 그대론데
보이는 상태나 감정은 좀 바뀌었지

>>616 (웃음)

629 아지주 (LDa6cP.2iY)

2024-01-09 (FIRE!) 23:43:41

situplay>1597032390>618 놀이공원 꼭갈것임

630 동월주 (eiFq5k3/gI)

2024-01-09 (FIRE!) 23:44:03

>>620 현재 저지먼트에서 가장 으-른같은 사람...

>>621 동월 : 귀찮은 이라고 할 수는 없잖니 (?)

>>622 (시선회피) 죄송... 죄송함다...... 언젠가 꼭 일상을........

>>623 동월 : 세은이? 같은 저지먼트야. 언제나 디저트를 줬어 (이거 아님)

>>62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쉽게 마르는거라 고장은 안난다네요 ^-^

631 아지주 (LDa6cP.2iY)

2024-01-09 (FIRE!) 23:44:26

situplay>1597032390>619 그렇군 아쉽다(????)

632 동월주 (eiFq5k3/gI)

2024-01-09 (FIRE!) 23:44:30

>>629 다음 일상은 무조건 놀이공원... (끄덕)

633 태오 - 유한 (9SDzWKpSHw)

2024-01-09 (FIRE!) 23:45:17

문신 이야기에 태오는 가느다란 미소를 유지했다. 빤히 쳐다보는 시선은 언제나 그렇듯 가느다란 미소 사이로 회피해버린다. 등을 두드릴 적에야 불안정한 호선은 온전히 감겨 평상시와 다를 바 없이, 네 장난이 그렇지 뭐- 식으로 나지막이 웃어버린다. 언제나 그렇듯 넘어가길 바랄 뿐이나 살얼음 위는 생각보다 쉬이 깨지는 법이다. 얼굴에 걸려있던 희미한 웃음기를 지우며, 태오는 한 걸음을 내디뎠다.

"……그래요. 거기가 그나마 제일 낫겠네."

대체 어떻게 알아낸 건진 몰라도 당신은 태오가 자취하는 곳을 안다. 그 사실을 다시금 되새기니 태오는 새삼 황당하다는 시선을 당신에게 보낼 수밖에 없었다. 어쩔 수 없다. 자신이 사는 집은 은우에게도 알려주지 않으려 들었으니까. 개인정보가 필요하니, 어쩔 수 없이 알려주긴 했지만 부디 자신이 학교에 나오지 못할 적 부원들이 찾아오게끔 알려주지 말아달라 간곡하게 부탁할 정도였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이 자연스럽게 자취방으로 들어가는 걸 봐야겠단 말이 나왔을 적, 태오는 지나치게 가까운 거리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낫지 않는 의심병 탓에, 절대 읽고 싶지 않은 부원의 속내를 파헤치고 싶단 생각이 들 정도로. 그리고 이 모든 생각을 방금 전 있었던 사건 탓으로 돌리기로 했다. 지독한 합리화였다.

"나중에 폐 조졌다고 내 탓하기 없기예요……."

태오는 가벼이 손목을 털었다. 스틱을 한 개비 집어드는 당신을 바라보던 태오는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는 듯이 눈을 반개했다. "싫으면 말고." 반개한 눈도 그렇고, 어조도 그렇고. 난 이거 독한지 모르겠는데? 싶은 모습이다만 양아치들 으레 그렇듯 가벼운 농담이리라. 이내 태오는 자신의 행동이 농담임을 시인했다.

"너는 이게 독한지…… 어떻게 알아요, 이 양아치야."

그리 말하면서도 태오는 마찬가지로 담배 한 개비를 입에 물고 납작한 라이터의 부싯돌을 당겼다. 한 번, 두 번, 세 번에 걸쳐서야 겨우 피어오른 불을 담배 입에 물었을 당신에게 먼저 대주고는, 당신의 담배 끝이 타들어갈 때 라이터를 자신 쪽으로 옮겼다. 애석하게도 라이터는 단 한 번의 기회만 주었고, 불씨는 허망히 사그라들고 말았다. 몇 번 정도 부싯돌을 더 당기던 태오는 담배를 문 채로 드물게 욕설을 씹어 뱉었다.

"하, *발.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낮고 걸쭉한 욕설이 입을 맴돌기가 무섭게 애써 정리한 표정이 무너지려는 듯 금이 갔다. 충분한 니코틴이 있는 것을 가정하고 지금 이 상황이 모두 괜찮노라, 늘 그렇듯 넘어갈 수 있노라 합리화 했건만, 정작 자신에게 주어지는 것은 단 하나 없으니 순식간에 불안함이 등골을 기어오른 탓이다. 이대로 불이 안 붙으면 몰아치는 생각을 버틸 수 있나? 아마 그러지는 못할 것이다. 자신은 그렇게 유하고 부드러운 존재가 아니다. 태오는 주머니에 아직 부싯돌 뜨끈한 싸구려 라이터를 쑤셔넣고는, 당신을 향해 눈을 흘겼다. 니코틴이 급한 사람 특유의 안절부절 못하는 눈치였다.

"불 좀, 빌려줄래요. 라이터가 뒤졌거든……."

634 혜성주 (2ticHtZR2k)

2024-01-09 (FIRE!) 23:45:30

situplay>1597032390>628 그래? 선착순 찼나? 궁금한데

635 혜성주 (2ticHtZR2k)

2024-01-09 (FIRE!) 23:46:38

>>630 이렇게 되면 동월이 입장에서 가장 나이답지 못한 천진난만한 사람이 누군지 알아봐야만()

636 수경주 (55OIHBv1FQ)

2024-01-09 (FIRE!) 23:46:40

위태로워 보이는게...

사실 주위에서 케이스랑 안데르만 치워도 훨씬 나아질걸요.

이게 약간.. 죽은 줄 알았던 사람(케이스 한정)이 살아서 만난 건 반갑긴 한데. 자기가 잃어버린 것들을 자꾸 슬쩍슬쩍 건드리고 심지어 안데르는 자기를 심리적으로 굴복시켜서 써먹던 존재니까 신경쓰이고 스트레스받고 그런 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637 청윤주 (ohdbpjLqwc)

2024-01-09 (FIRE!) 23:47:01

>>626 오..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다(?)

638 유한 - 수경 (jNgl61rEOY)

2024-01-09 (FIRE!) 23:47:20

"넌 여전히 비밀 많은 후배구만."

아마도 라는 말에 저번의 만남을 떠올리는 유한. 그 때도 그렇고, 알 수 없는 말을 하는데 그 본질은 뭔가 더 깊은 느낌이다. 그렇기에 함부로 캐내기가 어려운 거지만...
언젠가 그 어려운 사정도 풀릴 때가 올까. 그런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너 목도 아프냐?"

가래끓는 소리 나는게 눈두덩이를 짚었다. 그러고보니 필담을 하는게... 목이 아파서 그런거였나. 입원한건 근본적으로 목이 아파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그게 말이 돼? 다른 애들도 그렇지만, 너도 좀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는 법을 배우는게 좋겠는데."

아까 가래 끓게 한게 마음에 걸렸는지, 물 한잔 떠다가 수경에게 가져다주며 말을 덧붙였다.

"누가 그런 소리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을 모아서 네게 나쁠건 없어. 네가 감당 못할 일이 있으면, 누구에게든 도와달라고 해. 널 도와줄 사람은 아마 저지먼트에 많을거니까."

다들 착한 놈들이니까. 그리 덧붙이며 다시금 고민에 빠졌다. 영, 수상한 인물이 한명이 아니다. 그 샨챠라는 사람도, 케이스라는 사람도, 연지라는 연구소도. 전부 수상했으니.

639 아지주 (LDa6cP.2iY)

2024-01-09 (FIRE!) 23:47:49

>>634 근데 아는 그대로일걸

가족같은 친한 누나!! 그런데 속내를 숨기는 편이 있다는 걸 알고있고 요즘 유독 그런 면이 심해졌다는걸 알고있고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지 피곤해보이거나 머리색 변한 것도 다 파악하고 있어
볼때 느끼는 감정은 엄청 반가움!!!!!! 에서 반가움+안타까움+걱정스러움+아쉬움으로 좀 바뀌었지
혜성이가 친 벽을 넘어가지 못하고 있단 걸 느끼고 있다고 할까

640 동월주 (eiFq5k3/gI)

2024-01-09 (FIRE!) 23:48:11

>>595 이제 봤는디 저도 해주시술 있나요 (옆눈)

>>635 유한이라던가 아지라던가... (?)

641 아지주 (LDa6cP.2iY)

2024-01-09 (FIRE!) 23:48:26

situplay>1597032390>637 아지 앞에서 흔들리게? ㅋㅋㅋㅋㅋㅋ

642 아지주 (LDa6cP.2iY)

2024-01-09 (FIRE!) 23:49:16

>>640 아지: 유한이보다는 내가 어른스러워~! ♡̷꒰。•ỏ•。꒱۶

643 유한주 (pYqIcgVZFM)

2024-01-09 (FIRE!) 23:49:18

태오....하...
이녀석 리라한테 데려가서 음기 좀 빨아내야지 행복해지란 말이야 이잣샤(????)

644 아지주 (LDa6cP.2iY)

2024-01-09 (FIRE!) 23:49:38

아 젠장 벌써 49분이야?
아...... 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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