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2269>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38.파도타는 코뿔소들 :: 1001

◆TMmm6tsoPA

2024-01-05 22:04:18 - 2024-01-06 18:00:36

0 ◆TMmm6tsoPA (capOP5Sj8o)

2024-01-05 (불탄다..!) 22:04:18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2257

563 성운주 (OF98t6GaV.)

2024-01-06 (파란날) 04:25:25

>>561 미리 여쭙지 않고 기습적으로 꺼내볼까 했는데

564 성운주 (OF98t6GaV.)

2024-01-06 (파란날) 04:27:42

일단 성운이는 열쇠 달라고 하기 전에 자기 지내는 폐공장 출입구 패드락 비밀번호 먼저 혜우한테 알려줄 애기도 하고..

565 혜우주 (aq4oaFyUag)

2024-01-06 (파란날) 04:37:46

>>562 흐벱 (납작해짐)
혜우 그날은 온종일 얌전하게 성운이가 뭘 해도 그냥 기다리거나 안겨있거나 할걸
소파에 누워서 영화면 입주하고 한번도 안쓴 소파 티비 개시하는 날 되겠네 ㅋㅋㅋㅋㅋㅋ
요리도 성운이가 다 준비하는거면 새집 처음 쓴다는 느낌 낭낭하게 들듯
집구경은 안할라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로나 세로나 뭐 돌아가는 건 똑같으니;까 ㅋㅋㅋㅋㅋ
흐음
혜우는 먼저 달라고 안 하면 줄거같진 않고 비밀번호 들어도 어차피 같이 가거나 가도 너 있을건데 알아두는 의미가 있냐고 그럴거같네
아무도 없는 집에 문따고 들어가는 건 내 집이면 족하다는 말도 아마 작게 중얼거릴거고 응

566 성운주 (xsP9wrFIJ.)

2024-01-06 (파란날) 04:43:08

>>565 (뭉개기) (고르릉 고르릉) 집구경 좀 해도 되냐고 혜우한테 물어보고 안내받겠다고 같이 다니면서 구경할 것 같아요

>>아무도 없는 집에 문따고 들어가는 건 내 집이면 족하다<<
아 혜우 아련하게 요망해요... 어떻게 낚아오는지 너무 잘알아

성운: "...그러면 되겠다. 야, 혜우. 여벌 열쇠 남는 거 있거든 한 벌만 줘."

오늘은 일어나서 독백 두편을 써야겠네요.. 혜우 훈련레스 보고, 혜우한테 답신하고 약속잡았다가 목화고 저지먼트 뒷담 발견하는 거랑, 좀 과거 시점으로 은우 병문안 가서 선물 놓고 나오는 거랑.

567 혜우주 (aq4oaFyUag)

2024-01-06 (파란날) 04:52:49

>>566 (바르작바르작)(포기)
볼 것도 없는데... 하면서 한 바퀴 보여주긴 하겠네
방 셋에 욕실 분리형 화장실이랑 작은 화장실 따로 있고 부엌은 아일랜드식, 거실은 베란다가 있는 정도일까나
방은 큰 방 둘에 작은 방 하나인데 작은 방에 풀지 않은 짐박스 넣어놨고 큰 방 하나는 비었어
혜우가 쓰는 방이 작은 화장실 딸린 방으로 모든 생활을 그 방 하나로 해결하고 있는 중이지

혜우방 조금 자세히 보면 벽과 바닥, 문 뒤쪽 등등에 난잡하게 긁히고 찍힌 자국 볼 수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야 혜우는 혜우지만 뒤에 내가 있는걸?(?)
여벌 열쇠 얘기 나오면 선생님(유준)에게 물어보라고 할 거야
빌라 출입구에 등록하고 현관문에도 간단한 생체인식 해야하거든
집 보증인이 유준이라서 응

그럼 자기 전에 훈련 레스 올려두고 자야겠네 아이구 올리기 전엔 못 자겠구만 히히히

568 천 혜우 - 훈련 (aq4oaFyUag)

2024-01-06 (파란날) 06:21:15

>>0

내가 한 번 사고를 친 후엔, 유준이 꼭 감시를 명목으로 커리큘럼을 지켜보곤 했다.
그렇게 보지 않아도 이미 한 번 저지른 후에는 연이어 하지 않는 걸 그도 잘 알면서.
언제나 뒤늦은 후회를 하는 그를 내가 뭐라고 할 수 있을까.
나 또한 같은 처지이며 공범자인 것을.

전날 하지 못 한 과제로 커리큘럼을 마친 후였다.
얌전히 사무실에 앉아, 아니 소파에 드러누워 팔 안에 잠든 아메를 쓰다듬고 있었다.
소파의 가죽향과 따끈한 아메의 강아지향이 묘하게 나른함을 불러왔다.
미지근한 욕조 같은 공기 속에 축 늘어져 의식과 무의식 사이에 몸을 내맡기고 있는데
돌연, 테이블에 놓아둔 폰이 비명처럼 울렸다.

우웅
우웅
우웅

진동이 연달아 울리길래 전화가 온 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폰을 집어 화면을 열어보자, 모르는 이름으로 메시지가 쏟아져 들어오고 있었다.

처음 몇 개는 링크였다.
그 다음은 캡쳐한 사진들이었다.

링크를 들어가보니 익명의 저격글과 댓글들이...
캡쳐 역시 그것들이었다.

그 중에는 내 얘기도 있었다.
내용을 본 순간, 손이 크게 떨렸지만 그 이상의 동요는 하지 않았다.

다시금 천천히 내용을 되짚어 보았다.
분명히 목화고의 저지먼트를 향한, 실체 없지만 뚜렷한 악의가 액정 너머로 전해졌다.
특히 한 명을 향한 악의가 구역질나게 생생했다.

"...하!"

어째서 이 세상은 누군가를 물어뜯지 않고는 살 수 없는 걸까.

내 움직임 탓에 잠이 깬 아메를 다시 토닥이며 작게 웅크렸다.
댓글 속 내용에 과거가 자꾸만 부글거리며 수면 위로 올라왔다.

중학교 시절, 나를 엮은 헛소문을 흘리며 괴롭히던 그녀들.
지나칠 때마다 느껴지던 그 눈빛에서 차디찬 과거가 울컥 치밀어올랐다.
매정히도 나를 쏘아보던, 혹은 무감정하게 내려다보던, 여섯 개의 눈.

그 차가움.

문득 몹시 추워졌다.
분명 한여름인데도 나는 뼈 시린 한기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조금이라도 몸을 녹이고자 아메를 끌어안다가
가늘게 떨리는 손으로 폰의 자판을 눌렀다.

>[뭐 하고 있어]1
>[자?]1

잠시 헤매듯 손가락을 움직이다 한 문장 더 전송했다.

>[보고 싶어]1

메세지 옆 1은 언제 없어졌을까.
답장은, 언제 왔을까.

나는
손바닥만 한 액정 속에
네 온기가 있는 것 마냥
가슴팍에 지그시 내리누르며
조용히, 시린 숨을 삼켰다.

569 경진 (iPurPPwRrE)

2024-01-06 (파란날) 06:53:11

>>0

물결치는 주파수에 연산은 맞물리지 않는다. 올곧게 세워진 계산과 교통에 이물질이 비집고 들어와 도출되는 것이 흔들린다. 뇌는 회오리치는 시퍼런 불꽃을 연상했건만, 손바닥에서 피어오르는 것은 홀연히 사라질 연막 뿐이다. 과장된 초기 식을 의미하는 듯한 연기의 빈약함에 경진은 눈이 아려오는 것을 느꼈다. 그는 제 얼굴에 밀어진 손바닥을 쳐내고, 발악에 실패해 순순해진 자의 손목에 수갑을 마저 채웠다.

570 혜우주 (aq4oaFyUag)

2024-01-06 (파란날) 06:58:40

(담담한 맛이 일품이란 말이지 경진이는)

571 경진주 (iPurPPwRrE)

2024-01-06 (파란날) 07:44:02

(혜우우는 맵다가 가라앉고 쌉쌀해지는 뒷맛과 설탕간으로 풍미가 깊어지는게 맛있단 말야)

572 여로주:3 (U9/eLUJbUc)

2024-01-06 (파란날) 09:19:44

다들 안농농.... 너무 잘 잤다...(댕)

573 아지주 (KgfvU.tyeM)

2024-01-06 (파란날) 10:41:30

이 시간에 깨있는건 나뿐인가!
하하 게으름뱅이들
하하(웃안웃)

574 ◆TMmm6tsoPA (en5R05qktE)

2024-01-06 (파란날) 10:45:28

(뒹굴) 과연 그럴까? (대충 8시부터 일어나서 이것저것 작업하고 있었다는 이야기) 갱신할게요! 다들 좋은 아침이에요!

575 아지주 (KgfvU.tyeM)

2024-01-06 (파란날) 11:00:43

>>574 아니 캡틴이잖아!! 좋아 캡틴은 불굴의 아침새조에 끼워주지(캡틴: 필요없어요

576 ◆TMmm6tsoPA (en5R05qktE)

2024-01-06 (파란날) 11:06:10

으앗! 그런 포지션 필요없어요! 캡틴은 늦잠을 잘 거란 말이에요!! 8ㅁ8 아무튼 안녕하세요!

577 아지주 (KgfvU.tyeM)

2024-01-06 (파란날) 11:13:03

안녕! 하하 늦잠잘 수 없어 하하
아침은 먹었는가!! 난 당연히 안먹었어!!

578 ◆TMmm6tsoPA (en5R05qktE)

2024-01-06 (파란날) 11:17:58

어서 먹어요. (흐릿) 저는 이미 먹었답니다. 일어나자마자요!

579 아지주 (KgfvU.tyeM)

2024-01-06 (파란날) 11:31:53

건강하구나 캡틴!!(복복)
하지만 출근하러나와서 먹을 수 없어
이따가 저녁에 몰아서 먹을 것이다

580 태오주 (BUZAt/f.Pg)

2024-01-06 (파란날) 11:32:12

병원 다녀오면서 뭐 먹지 고민하다 결국 스벅 들렀는데 내가 사이렌오더로 시킨 음료랑 빵은... 어디로 갔는가... <:3 ((17번째 메뉴로 준비중입니다에서 싸함을 느꼈음...))

581 여로주:3 (U9/eLUJbUc)

2024-01-06 (파란날) 11:33:34

"에- 나 힘든 적은 없는데-"

여로가 장난스레 투정부리듯 말했다.

"음- 내 방에! 부실에 갖다놨는데 아무도 안 하길래 그대로 다시 가져왔어- 금방 가져올게-"

그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자신의 방으로 들어갈 생각인 듯 했다.

"줘버릇 하면 잘못된 걸 배우기도 한다니까 너무 그러지 마-"

여로는 웃으면서 자신의 방으로 쏠랑 올라갔다. 마침 밥을 전부 다 먹은 순대가 응먕 소리를 내며 정하에게로 다가갔다.

"룰은 알고 있지-? 모르면 알려줄게."

그는 다빈치코드를 들고 내려왔다. 탁자 위에 검은색, 흰색 블록들이 뒤집혀진 채 어지러이 뒤섞였다.

"역시 이건 두 명 이상이서 하는 게 제일이니까-"

582 아지주 (KgfvU.tyeM)

2024-01-06 (파란날) 11:33:40

>>580 엑(엑)
태오주 하이
직원한테 물어보자

583 여로주:3 (U9/eLUJbUc)

2024-01-06 (파란날) 11:34:26

에엑 태오주 직원에게 물어보자!!

난 답레만 올리고 갈게>:3! 오늘 내 점심은 누룽지다ㅏㅏㅏ!!!

584 ◆TMmm6tsoPA (en5R05qktE)

2024-01-06 (파란날) 11:35:29

>>579 으악...그럼 간단하게나마 점심에라도 뭐 드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어서 오세요! 태오주! 여로주!! 여로주는 다시 안녕히 가시고 태오주는...(토닥토닥)

585 아지주 (KgfvU.tyeM)

2024-01-06 (파란날) 11:35:36

여로주도 하이

586 태오주 (BUZAt/f.Pg)

2024-01-06 (파란날) 11:36:09

>>582 물어봤는데 조금만 더 기다려주실 수 있냐고 하네... 지금 캐리어 준비하는 것도 그렇고(매장 내부에서 지켜보고 있음) 많이 바쁜 것 같기도 하니 기다려줄 수밖에 없는 듯싶은데...😇 이렇게까지 밀리는 날은 또 없던지라 새삼 오늘 무슨 날인가 싶다...🤔

여로롱 하이구 조심히 다녀오라

587 아지주 (KgfvU.tyeM)

2024-01-06 (파란날) 11:37:57

>>586 흠 그럼 기다려줄수밖에 없겠구마이
따듯하게 앉아있으라구

588 아지주 (KgfvU.tyeM)

2024-01-06 (파란날) 11:38:16

오늘의 한아지

희야한테 보고싶다고 뭐하냐고 문자보냄

589 태오주 (BUZAt/f.Pg)

2024-01-06 (파란날) 11:40:17

머!!!!!!!!! 누가 이렇게 귀여우래 한말랭이

[헉!]>
[말랑한 인간 친구야!🥺]>
[친구만 괜찮다면 방학이니까 같이 오랜만에 만나서 빙수 먹어요!🍧🍨🍧🍨]>

햐는 일케 답했댕😉

590 혜성주 (oE3v9qyGAc)

2024-01-06 (파란날) 11:44:33

(기어서 옴)

591 태오주 (BUZAt/f.Pg)

2024-01-06 (파란날) 11:47:14

혜성 하이하이

드디어 내 것이 나왔다
행복.

592 아지주 (KgfvU.tyeM)

2024-01-06 (파란날) 11:48:05

[저 이제 딱딱해요~ ( ˃ ⩌˂)]
[좋아요~ 빙수 좋아~ 눈꽃빙수로 먹어요~ ໒꒰ྀི๑ ᷇ 𖥦 ᷆๑ ꒱ྀི১]
[신난다~ 예쁜 옷 입고 나갈게요~ ♡⸜(ˆᗜˆ˵ )⸝♡]

말랑한 인간 친구래 희야 말하는거 너무 귀여워 ㅋㅋㅋㅋㅋ
아지 세로로 한줄 레이스 달린 반팔 입고나갔대

593 아지주 (KgfvU.tyeM)

2024-01-06 (파란날) 11:49:00

혜성주 하이 괜찮아?(쿡쿡 찔러봄)

>>591 축하!!! 맛빵하자

594 ◆TMmm6tsoPA (en5R05qktE)

2024-01-06 (파란날) 11:49:36

어서 오세요! 혜성주!! 그리고 태오주는 맛있게 드세요!!

595 경진주 (iPurPPwRrE)

2024-01-06 (파란날) 11:56:51

캡이 옵스트럭터 말해준거에 영감을 얻었다 이명 '사보퇴르' 괜찮을까!!

빠이!

596 ◆TMmm6tsoPA (en5R05qktE)

2024-01-06 (파란날) 11:59:43

어서 오세요! 경진주! 그럼 그렇게 달아드릴게요!! 그리고 안녕히 가세요!

597 아지주 (KgfvU.tyeM)

2024-01-06 (파란날) 12:12:33

경진이 레벨 4냐!! 축하한다!!

598 ◆TMmm6tsoPA (en5R05qktE)

2024-01-06 (파란날) 12:15:11

점점 발전해나가니..이제 예정대로 준비한 챕터2 시나리오대로 가도 되겠군요. 후후!

599 애린주 (91LGL2b5Y.)

2024-01-06 (파란날) 12:16:32

와~~~ 경진이도 레벨 4 축하야~~~

600 아지주 (KgfvU.tyeM)

2024-01-06 (파란날) 12:19:16

>>598 (덜덜)

애린주 하이

601 한양주 (5DiQ3esb6Q)

2024-01-06 (파란날) 12:20:00

개애애애앵신

602 ◆TMmm6tsoPA (en5R05qktE)

2024-01-06 (파란날) 12:20:08

어서 오세요! 애린주!!

603 아지주 (KgfvU.tyeM)

2024-01-06 (파란날) 12:22:08

>>601 한양주다!! 하이

604 혜성주 (oE3v9qyGAc)

2024-01-06 (파란날) 12:26:38

어우 인사같지 않은 인사하고 다시 졸았네 암튼 다들 하이 점심 먹자 점심

605 ◆TMmm6tsoPA (en5R05qktE)

2024-01-06 (파란날) 12:28:03

한양주도 안녕하세요! 혜성주는...피곤하면 어서 주무세요!

606 리라주 (vLCLGJ9evc)

2024-01-06 (파란날) 12:40:17

굿모닝...
모닝이 아닌데
굿애프터눈!!!!!

607 ◆TMmm6tsoPA (en5R05qktE)

2024-01-06 (파란날) 12:41:06

리라주도 어서 오세요!!

608 한양주 (5DiQ3esb6Q)

2024-01-06 (파란날) 12:41:23

다들 안녕인겨-!

609 혜성주 (oE3v9qyGAc)

2024-01-06 (파란날) 12:44:10

아니다 모닝이다 눈 떴을 때가 모닝이다!
더 자면 언제 깰지 모른다구....(흐물럭)

610 여로주:3 (cAKSoBmeGk)

2024-01-06 (파란날) 12:46:33

안경을 깔끔하게 조이고 세척까지 했다!!!>:3다들 안농농~~ 모두를 핥아봐야지!👅(후루루루룩)

611 리라주 (vLCLGJ9evc)

2024-01-06 (파란날) 12:48:22

다들 안녕!!!
엄청 잘 잤다 개운해졌어... 헤헤 (핥아지고 촉촉해짐)

612 ◆TMmm6tsoPA (en5R05qktE)

2024-01-06 (파란날) 12:50:18

여로주도 어서 오세요!

613 현태오 (xpfhq0vm56)

2024-01-06 (파란날) 13:00:04

>>0

계속해서 커리큘럼을 거부하면 통지표에 불이익이 있을 수밖에 없다. 저지먼트는 특정 인물을 제외하고 모두 놀랍고도 급진적인 성장세를 보이거니와 레벨 0이 어느덧 레벨 4가 되어 이명을 다는데 너는 무엇을 하느냐……. 커리큘럼 담당 교사가 했던 말을 되새긴 태오는 골목 안에서 손을 꼼지락거렸다.

"……."

커리큘럼은 두렵다. 머리를 열어 전극을 가하는 것보다, 누군가의 속내를 맞추지 않으면 안 된다는 그 순간이 싫다. 듣고자 마음 먹으면 덜컥 들리는 것 같은 원망 어린 소리가 싫다. 연구원들의 정중한 태도가 끔찍하다. 알지도 못하면서 괜찮을 것이라 격려하는 것이, 싫다고 해도 했어야만 했던 것이, 지속적으로 거부하니 자신의 외형을 보고 너같은 건 그럴 줄 알았단 태도를 보이는 것이, 선심을 쓴답시고 새로운 지옥을 연결시키려는 위선이 싫다.

─ 도망쳐야 해, 경찰에 신고해야 하나? 그렇지만 어떻게? 때리는 건 아니겠지?

무엇보다 자신은 기대를 충족시킬 수 없다. 사람의 속내를 제대로 읽는 건 못 한다. 마음을 먹고 그 사람이 무얼 생각하고 깊게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지 들여다볼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사람들이 바라는 것이 모두 같다고 생각하는 끔찍하게 편협적인 사고 때문도 있지만, 깊숙한 곳을 들여다보고 난 후면 꼭 원망 가득한 목소리가 귓전을 때렸기 때문이다. 태오는 늘 겉만 핥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제각기 쑥덕이곤 했다.

─ ……설마 이것도 읽었나?

쟤는 나에 대해 다 아는 것 같아 기분이 나쁘다고.
태오는 자신을 올려다 보며 덜덜 떠는 학생을 가만히 내려다 봤다. 최근 자신에 대한 영상이 퍼진 이후, 자신에 대해 고발한다며 무차별적으로 폄하하는 영상을 양산한 학생이었다. 태오는 벌벌 떠는 학생을 가만히 내려다 보다 손을 뻗었다. 본능적으로 팔을 들어 몸을 가리던 학생은 머리를 쓰다듬는 손길에 미쳤냐는 시선을 보냈다.

"네 말이 옳아요……."
"ㅁ, 뭐?"
"나는 담배도, 술에도 손을 대고, 학교도 잘 안 나오거니와, 입묵하였지요. 다만……."

태오는 학생의 눈을 정확히 마주했다. 그렇지만, 오늘은 해야만 한다. 여전히 능력을 제대로 쓰고 뒤따라오는 정신적인 문제는 두렵지마는. 아니, 사실 하나 더 있다. 자신을 보는 그 시선이 끔찍하게 뒤틀릴 적이면 회의감이 들었다. 대체 능력을 쓰는 자신이 어떤 모습이길래 사람들은 저런 반응을 보이는 걸까.

"히, 히익. 히이익-"
"네가 벌인 일까지 나한테 뒤집어 씌우는 건……. 내가 못 잡을 줄 알고 그러는 것 같은데요."
"내, 내가, 내가 뭐-"
"카메라 회수해야 하죠, 너……. 잘도 숨겨뒀네요."
"그, 그거, 그거-"
"우리 거래해요. 너는 자수하는 조건으로."
"뭐?!"
"나쁘지 않은 거래일 거 아니에요. 네가 신나게 떠든 대가로 자수를 하면……. 나도 움직이지 않아요. 아니……."
"……."
"내가…… 움직이지 않게 막아줄 수 있어요…."
"아, 안 하면?"

태오는 상냥하게 눈을 휘었다.

─ 야, 너 뉴스 봤어?
─ 뭐?
─ 왜, 현태오가 불법촬영 했느니 뭐니 그 영상 있잖아. 목화여우? 걔.
─ 어. 왜?
─ 그거 지가 한 거 양아치니까 남들이 다 믿을줄 알고 뒤집어 씌운 거래.
─ 뭐?!
─ 걔 어제 자수했잖아! 걔가 말한 곳에서 카메라 다 발견되고 걔 지문까지 묻어있었대. 빼박 아님?
─ 와, 평판 안 좋다고 뒤집어 씌운 거야? 존x 불쌍해.
─ 솔직히 자업자득이긴 한데 개불쌍한 건 맞음. 조진 인생 더 조질 뻔했잖아. 근데 자수한 걔가 현태오랑 같은 반이라며.
─ 반 친구인데 그런 거야?? 더 미쳤네 진짜. 걔 목소리 뱐조도 안 하고 종이가면 딱 쓰고 영상 올리던데 뭔 깡임?
─ 조회수 빨아먹으려는 렉카지, 렉카.
태오는 턱을 괴고 젓가락으로 회를 집어 드는 학생을 빤히 바라보았다. 학생이 자수하기 직전의 마지막 만찬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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