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2258>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270 :: 1001

◆c9lNRrMzaQ

2024-01-05 02:25:58 - 2024-01-09 02:50:07

0 ◆c9lNRrMzaQ (.9JgUut5HI)

2024-01-05 (불탄다..!) 02:25:58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백업용 위키 : https://www.heroicwiki.online/w/%EC%98%81%EC%9B%85%EC%84%9C%EA%B0%802
정산어장 : situplay>1596940088>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740085>
이벤트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37065

나는 너의 삶에 추억이 되었으니 계절이 지나듯 기억이 되어, 부디 잊어주기를

696 제주도팟! (xJm5FZBNWE)

2024-01-07 (내일 월요일) 23:33:01

"어으아으..."
여선은 마지막으로 봤던 것을 기억합니다. 이상태로 다른 이들 치료를 봐줄 수 있나.. 하고 깨어났을 때. 손에 잡히는 걸 사용하려 시도합니다.

일단 망념이 많을 게 분명하므로 줄여야지 뭐 어페어런트 데스로 늦추기라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였을까요?

누군가 올 거라는 걸 알았어도 사용했을것 같은데요!

#채여선 : 마브니스의 혼탁한 지평을 사용하려 합니다.

-

"당신은....!!"

기적의 세대 중 한 명, 악식 최경호.
도움을 청하기도 전에 그가 먼저 도움을 내민다.

영웅이 왔다.
진짜 영웅은 아니지만 그렇게 느껴졌다.

눈물이 울컥 나올 것만 같지만...할 말은 해야지.
강산은 눈물을 소매로 닦아내고 숨을 고른 뒤, 일어나 자세를 바로하고 최경호에게 고개를 숙여보인다.

"미...미리내고 특별반의 주강산입니다. 저 또한...파티원들을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경호에게 꾸벅 고개를 숙여보이는 강산의 시선이...쓰러져 있던 사람들을 향해 곁눈질하다 다시 상대를 향한다.

#강산 : 지원을 나온 최경호에게 통성명을 하며 정중히 감사를 표합니다.

697 린주 (pFy/fdwEWk)

2024-01-07 (내일 월요일) 23:33:10

>>693 음, 수정이 아니더라도 #이 없어서(...). 린에게 물어보는건 반응이 없을 수도 있으니까

698 ◆c9lNRrMzaQ (ba98zkHHLs)

2024-01-07 (내일 월요일) 23:33:42

>>675
천자는 그 말을 듣곤, 꽤나 악동스런 미소를 짓습니다.

" 그 말. 기대하도록 하지. "

곧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바티칸을 향해 천천히 손을 들어올립니다.

" 아니. 너는 이제 적장을 치러 갈 준비만 하면 된다. "

땅이 움직이고, 허물어진 건물과 풍경들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그것은 충직한 병사가, 장군이, 전사가 되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자연물은 하나씩 분해되어 무기와 벙어구가 되어 그들을 휘감고 그들은 천천히 움직임을 시작하며 천자의 앞에 부복합니다.

忠!!!!!!

그 모습은, 우습게도 이런 상황에서는 정말로 듬직하기 그지없는 군대의 목소리입니다.

" 명한다. "

천무략天務略

천자의 지휘에 따라 병사들이 빠르게 흩어지기 시작합니다.

비온천홍조飛縕踐哄組

" 그럼... 어디. "

천자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 토고를 바라보며 웃습니다.

" 적장의 목을 쳐보실까. "

699 린주 (pFy/fdwEWk)

2024-01-07 (내일 월요일) 23:33:55

>>692 흠...린을 신뢰할 수 없으니 안타미오씨께 사용권을 주는게 좋아보임,, 하지만 사정은 설명할거야

700 강철주 (zVjb05kayE)

2024-01-07 (내일 월요일) 23:34:26

취합용이라 #를 안쓴건 있는데... 일단 수정을 잠깐 해보겠습니다 잠시만요

701 똘이주 (Uj/umLw4Q.)

2024-01-07 (내일 월요일) 23:34:43

천자!
천자!
천자!
천자!!!!

702 린주 (pFy/fdwEWk)

2024-01-07 (내일 월요일) 23:34:47

취합...안해도 될 것 같아

703 강철주 (zVjb05kayE)

2024-01-07 (내일 월요일) 23:35:29

그렇다면 음... 알겠읍니다.

704 강철 - 진행 (zVjb05kayE)

2024-01-07 (내일 월요일) 23:36:53

" 도착 하긴 했습니다... 만. "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분위기가 이렇지? 라고 생각하며 슬쩍 린의 눈치를 본다.
아이의 손에서 빛나는 단검이 흉흉하게 빛나고 있었다.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설득을 실패한건가?'

" 무슨 일입니까? "

의욕이 없어보이는 인물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다.

#

705 여선주 (Y8aZKAHzlQ)

2024-01-07 (내일 월요일) 23:37:04

우와 천자..!

취합 감사합니다.. 답레는.. 나중에 주셔도 당연히 됩니당!

706 토고 쇼코 (0ijDQmbzaI)

2024-01-07 (내일 월요일) 23:38:18

"혹독하게 굴리진 마라?"

토고는 악동스러운 그의 미소에 크크 웃으며 다시 말해주고는 헬멧을 다시 쓴다. 벗었던가? 잘 기억이 안 나는 군..
아무튼간에 천자의 병사들이 생겨나고 방어구와 무기가 갖추어 말 그대로 군대가 갖춘 뒤 천자를 향해 복종하는 그들을 보고선 토고는 웃는다.
이런 모습이 적이 아닌 아군으로 보니 감회가 다르네.

"에고고, 일 할 시간이네. 뭐, 내가 단언 한 만큼 최선을 다해 굴러줄테니까. 편히 사용해라. 대운동회 때와는 다르게 너도 달라졌고, 내도 달라졌으니까."

가자가자!!!

아 그런데

"나도 충! 하고 외치는 편이 쪼까 좋았을려나?"

#가자!!! 가자가자!!!

707 강산주 (xJm5FZBNWE)

2024-01-07 (내일 월요일) 23:40:25

토고는 이렇게 자오 한이랑 같이 눈먼 성자를 잡으러 가는군요...!

708 ◆c9lNRrMzaQ (ba98zkHHLs)

2024-01-07 (내일 월요일) 23:41:06

>>695
환자를 살피러 이동합니다.

환자들의 병태는, 슬프지만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몸이 썩거나 하는 병은 아닙니다. 하지만 심한 환상통을 꾸준히 겪고 있고 이따금 그 환상통을 견디지 못하면 피부 위에 알 수 없는 상처가 새겨지곤 하는 증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 꾸르르르르르륵...... "

아. 마침 환자 한 명이 거품을 물고 있군요.
그 움직임과 함께 기절하자, 그의 팔에 마치 화상을 입은 것 같은 흉터가 나타납니다.

>>696
취합하지 않아도 처리가 됩니다!
//
여선

마브니스의 혼탁한 지평을 사용합니다!

어디선가, 여선의 운명을 즐기고 있는 듯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 꼬마야. 네 행운을 쥐고 싶다면 오세아니아로 가려무나......

괴팍하게 깔깔 웃는 듯한 노파의 목소리가 여선의 귀에 들립니다......

망념이 50 감소합니다!
이제 숨은 덜 넘어가는 상태가 됩니다.

망념의 최대치가 10 증가합니다!



강산

"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돕는 게 옳은 일이지. "

그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 빈센트와 우빈을 바라봅니다.
특히 우빈의 얼굴을 보곤 그는 슬픈 미소를 짓습니다.

" ...... 꽤 많이 성장했군. 네가 도와준 건가? "

709 강철주 (zVjb05kayE)

2024-01-07 (내일 월요일) 23:41:47

오세아니아로...?

710 강산주 (xJm5FZBNWE)

2024-01-07 (내일 월요일) 23:42:51

헐 저것도 천운 특성에 반응하는 아이템이었군요...?!
정보가 나온 적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711 윤시윤 (pIxSVNFYDE)

2024-01-07 (내일 월요일) 23:43:27

"....!?"

차를 마시고 나서야 아차, 하고 눈치챈다.
이거 그냥 물품이 아니다. 가치가 얼마나 될지 당장 짐작도 안간다.
....물론 그렇다곤 해도, 내어진 선물을 거부한다면 그건 그거대로 곤란했겠다만.
어쨌거나 이것은 큰 '빚' 이다. '빚'이란건 굳이 명시하는 것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흠."

이미 마셔버린 차를 퉷퉷 할 수도 없는 법이다. 나는 찻잔을 들어 한모금 더 마시면서 얘기를 듣는다.
분위기를 보아하니 이런 얘기를 노골적으로 듣는건 내가 처음이지 싶군.
그리고, 처음이라서 다행이다. 특별반 대부분은 두가지 반응일 것이다.

위축되거나, 반항하거나.

나는 그 두가지에 들지 않는 드문 사례다.

"일단 질문 받은 것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자면. 조금도 긍정적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나는 일단 질문으로 나온 부분을 덤덤하게 인정한다.
긍정적인 부분이 있겠냐고? 내 생각엔 그다지 없다. 어설픈 변명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건전한 협력 관계라는 표현도 제 생각엔 지적해주신대로 맞지 않는 것 같군요. 협력이란 동등한 위치에서 성립되는 것입니다. 객관적으로 볼 때, 저희들은 협회랑 동등하지 않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이런 화제엔 경험이 적다보니까요. 실언 한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지적 받은 부분에 대해서도 또한 덤덤하게 인정한다.
상대의 압력에 위축되었냐고? 조금도. 비위를 맞추고 싶나? 그건 조금만.
다만 근본적으로 그게 사실이기에 본심으로 대답한다.
도리에 맞는 말을 하는 것이, 내가 가진 최대이자, 유일한 무기이고 자세이다.

"다만, 그럼에도 제 입장을 말씀드리자면. 맞습니다. 지금 말씀해주신 것처럼, 저희는 아직 '학생' 입니다. 부족하고, 미숙하고, 뻔뻔하고, 생각이 얕아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지금과도 같은 많은 문제를 초래하고, 스스로들은 그걸 자각조차 없이 불평과 불만을 내뱉게도 만듭니다."

나는 찻잔을 한모금 더 비운다.

"그렇지만 그런 만큼, 저희에겐 아직 찬란한 가능성이 있다고도 생각하고. UHN의 관계에도 개선의 가능성이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제가 오늘 이렇게 찾아와 그간의 오해와 스스로의 미숙을 해명하고 대화를 시도했던 것처럼, 그 아이들이 미숙하고 이기적인 학생일지언정. 여러분의 목을 물어뜯을 노련한 늑대라곤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음, 하고 생각하다가 말을 덧붙인다.

"왜냐면 늑대는 보통 이것보단 더 노련하니까요."

우린 그 정도로 유능하진 않다. 적어도 정치에 해당해서는.

#일단 대답

712 ◆c9lNRrMzaQ (ba98zkHHLs)

2024-01-07 (내일 월요일) 23:43:49

>>704
" 성인 분들은 본능적으로 악업의 천칭을 보시는 능력을 타고납니다. 아무래도 당신의 동료분의 저울이 악업에 기울어진 모양이로군요. "

그녀는 딱히 갑자기 나타난 강철에 대해 반응하지 않습니다.
저 우락부락한 사제님도 딱히... 철이를 신경쓰지 않는군요?

" 시탄 사제님께선 안녕하십니까? "

그녀는 오히려 철이에게 물어옵니다.

>>706
이동합니다!

..... 헛!
정신을 차리니, 린과 철이가 보이는군요!

713 토고주 (0ijDQmbzaI)

2024-01-07 (내일 월요일) 23:47:08

자... 그러면... 일단.. 상황을 요약해보자.

시만 : 천자의 병사가 구하러 감
우리 : 파티원들 다 모임
적 : 눈먼 성자. 린이 추적 가능함.

문제 : 성검 쓰기 시러!!! 쟤 나빠!!! 조르조
문제2 : 의욕 없음
문제3 : 병합 못함.

해결 방법은 무엇인가?

714 채여선 (Y8aZKAHzlQ)

2024-01-07 (내일 월요일) 23:48:07

아주 오래 전부터 함께했던 것.

"오세아니아앍..."
깔깔 웃는 소리가멀게만 들리는 기분입니다. 행운이라는 것은. 항상 곁에 있는 것 같기도 하면서, 멀게도 느껴지는 것입니다.
맴도는 것 같아도 정작 붙잡으려 하면 저 멀리에서 손을 흔드는 것 같으니. 여선은 그것에 대해서 신경을 잘 쓰지 않았지만...

"일단. 숨은 덜 넘어가겠네요.."
그리고 가디언같은 이를 발견하고는 그래도 일단 우빈의 상태를 확인해보려 합니다.

#우빈의 상태를 확인해보려 시도합니다.

715 ◆c9lNRrMzaQ (ba98zkHHLs)

2024-01-07 (내일 월요일) 23:48:34

>>711
그는 시윤의 말에 진심으로 웃음을 터트립니다.

" 아하하...... 그렇군요. "

진심으로 재밌다는 듯, 그는 시윤의 눈을 가만히 바라봅니다.
위축되지도, 반항하지도 않는 그 눈을 보면서.

" 다행입니다. 말이 통하니 말입니다. "

곧 그는 가볍게 눈을 깜빡이며 등을 기댑니다.

" 시윤 군의 부모님에 대한 감시는 더 진행하지 않아도 되겠군요. 나는 말이 통하는 상황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괜한 경고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죠. "

펑.
마지막 거품이 사라지고, 그는 천천히 몸을 기울여 시윤을 바라봅니다.

" 좋습니다. 길드를 만드세요. 하지만 하나는 해줘야겠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반항을 하건, 그런 것은 우리에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우리 말을 잘 들을 착한 아이를 시윤 군이 키워보도록 하세요. "

이건 거래입니다.
이 조건을 수락한다면, 이제 시윤은 UHN의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716 강철 - 진행 (zVjb05kayE)

2024-01-07 (내일 월요일) 23:48:45

" 선악을 판별하는 눈이라... "

그렇다는건, 눈 앞의 저 어린아이가 세인트의 칭호를 부여받은 인물이라는 말인가.
그정도로 대단한 인물이구나- 라는 감상을 가지며 고개를 끄덕이다, 악업으로 기울었다는 말에 린을 잠시 바라본다.
적어도 자신이 상대한 그녀는 악인이라는 이미지는 없었지만...

" 그렇... 음? "

시탄 사제에 관하여 말을 꺼내는 모습에 말한적이 있던가? 라고 생각하다 고개를 끄덕인다.

" 네.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무탈하셔야 할텐데 말입니다. "

족쇄가 풀리던 감각. 그리고, 기적에 반동이라도 입듯 다쳤던 시탄 사제의 모습까지.
아직까지 풀리지 않은 의문이 있지만... 좋은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대화를 이어갑니다.

717 알렌 - 진행 (82cGSePrZM)

2024-01-07 (내일 월요일) 23:49:50

순간의 시간마저 아주 길게 느껴진다.

주변의 모든 것이 극히 느린 속도로 움직인다.

느리게 나에게 다가오는 괴물의 주먹

그 순간에 나의 검을 뽑아냄과 동시에

촤악!!!!!!!!!!!!!!!!!!!!!!

느려졌던 세상이 다시 본래의 시간으로 가속한다.

"후우..."

망념이 다소 쌓이긴 했지만 다행히 신체에 쌓은 대미지는 미미하다.

"넋놓고 있을 때가 아니지."

나는 전투에 매달려 있던 정신을 다급히 붙잡고 주변을 살피며 상황을 파악하고자 했다.


# 주변을 살피며 상황을 파악하겠습니다.

718 강철주 (zVjb05kayE)

2024-01-07 (내일 월요일) 23:50:02

성검을 어찌해야하나...

719 시윤주 (pIxSVNFYDE)

2024-01-07 (내일 월요일) 23:50:20

캡틴 저거, 에브나 얘긴가??? 아니면 특별반에서 알아서 키우란건가??

720 알렌주 (82cGSePrZM)

2024-01-07 (내일 월요일) 23:50:27

두통 때문에 확인이 늦었습니다...

721 똘이주 (Uj/umLw4Q.)

2024-01-07 (내일 월요일) 23:50:45

윤시윤!
윤시윤!
윤시윤!

722 ◆c9lNRrMzaQ (ba98zkHHLs)

2024-01-07 (내일 월요일) 23:51:03

>>716
" 별로 이상하게 느끼실 필요는 없습니다. "

그녀는 아무렇지 않은 듯 철이에게 설명합니다.

" 죄악심의회의 기적은 흔적이 남습니다. 특히 악에서 비롯된 흔적이 기적에 남으시는 분은 제가 기억하기론 단 두분이시니까요. 하나가 저희가 노리고 있는 '눈 먼 성자'이고, 다른 한 분이 시탄 경이십니다. "

높은... 분이셨네...?

723 강철주 (zVjb05kayE)

2024-01-07 (내일 월요일) 23:51:33

겁나 높은분이셨어

724 주강산 (xJm5FZBNWE)

2024-01-07 (내일 월요일) 23:52:00

"우빈이를 아십니까?"

기우빈을 아는 듯한 최경호의 반응에 되묻는다.
그러나, 네가 도와준 건가?라는 질문에는....
이걸...도와줬다고 할 수 있나?

"...아뇨. 제가 한 것이라고는...."

시선을 피하며 답한다.
아니 답하지 못 한다.

"......"

어찌저찌 식인귀를 처리하긴 했으나...만약 전투 직후 지원을 받지 못했거나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했다면 그는 죽을 수도 있었지 않은가.
....기껏 심마에서 벗어난 녀석을 강적 앞에 데려가 죽일 뻔했습니다, 그런 말을 입에 올릴 순 없잖아.

#대답하지 못합니다.

725 토고 쇼코 (0ijDQmbzaI)

2024-01-07 (내일 월요일) 23:52:30

"여 다 있었네."

그런데 이게 뭐 하는 상황이고? 토고는 주변을 둘러본다. 흠... 흠.. 흠... 아하!

"거, 여서 뭐하는 깁니까? 바티칸이 지금 시름시름 앓고 있는데.."
"요 사람들 다 있고. 원흉? 알고 있고, 시민들? 우리가 대피 시키고 있으니께.. 가서 목을 쳐야지. 와 여서 이러고 있는데요?"

#아니 님들아!!! 눈먼성자가 중요하다니까요 왜 여기서 이러고 있음

726 린-진행 (pFy/fdwEWk)

2024-01-07 (내일 월요일) 23:55:25

제게 겨누어진 단검을 바라보며 미동도 하지 않고 가만히 눈을 내려 서있는다. 덜덜 떠는 눈빛으로 어설프게 겨눈 단검 따위는 손목 한 번을 휘두른다면 금방이라도 무력화 시킬 수 있었다. 물론 그렇게 된다면 옆의 성기사와 이단심문관이 저를 가만히 두지 않을게 분명하지만, 그 사실을 고려하지 않고서도 린은 그 검을 치울 의욕이 들지 않았다.

아마도 잔해에 깔려 죽은 혼들은 제게 그 검을 겨누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제가 아무리 저승으로 인도를 했다 하더라도 타인의 결정으로 죄 없이 죽은 자들에게 삶을 잃은 뒤의 행방이야 위선적인 결정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만약 제가 다른 선택을 하여 막지 못했더라면, 더 피해가 커졌더라면 자신의 죄업은 어떻게 되었을까.

그러나 만약의 가정은 가정일 뿐 제 업에 대한 변명이 될 수 없다. 정말이지 오도가도 못하는 이 상황에 실소가 나올 지경이다.

살며시 고개를 내리고 무릎을 꿇었다. 한 쪽 다리를 굽히고 마치 공손히 절을 하듯 몸을 숙인 린은 담담하게 말을 시작했다.
"소녀가 멋대로 내린 결단으로 업이 한 쪽으로 기울었음은 알고 있사옵니다. 결코 명예롭지 못했으며 한 종파를 이끄는 신자로서도 섣부른, 겁에 질려 내린 어리석은 결정이었사와요."

잠시 말을 멈추고 호흡을 고르다 찬찬히 이어간다.

"만일 그 순간에 소녀가 다른 결정을 내려 그 오판으로 약속한 책임을 지키지 못할 뿐더러 능력을 과신하여 이어진 패착으로 더 많은 이들이 숨을 잃을까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오로지 소녀만의 가정일 뿐 제 업에 대한 변명이 되지 못할 것임은 알고 있사와요."

"그러니, 소녀에 대한 그대의 판단은 옳사와요."
고개를 들어 똑바로 소년의 눈을 바라본다.

"하지만 소녀는 소녀가 잘못된 판단을 다시 내리기 바라지 않으며, 다른 분들도 소녀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라옵니다."
희끄무레한 미소가 그만큼 흐린 비애를 그리고 사라진다.

"소녀를 믿지 못하신다면 옆에 계신 사제님께라도, 혹은 믿을 수 있는 이에게 힘을 빌려드리길 청하겠나이다. 그 선택을 깊이 후회하기에 더 이상 많은 생명이 스러지는 것을 좌시할 수는 없사와요."

#다시 고개를 숙여 부탁한다.

727 강산주 (xJm5FZBNWE)

2024-01-07 (내일 월요일) 23:56:50

>>715 즉....UHN에게 충성할 만한 단 한 명을 만들어내라...는 걸까요?

>>722-723 !!!
시탄 사제님 죄악심의회 소속이셨군요...
어쩌면 철이가 축복을 떨쳐내고 무사할 수 있엇던 것도 시탄 사제님과 접촉한 덕분이었을지도요?!

728 강철 - 진행 (zVjb05kayE)

2024-01-07 (내일 월요일) 23:57:12

" 그렇습니까? "

범상치 않은 사제분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그정도일줄은 상정 하지 못했다.
'그러고보면...'
자신에게 걸린 의념의 주박을 일반적인 사제가 풀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는게 이상하다는 생각이 뒤늦게 든다.
아마도 자신의 피에 섞인 게이트의 존재에 대한 억제가 아니였을까- 하는 추측을 하며 고개를 주억거린다.

"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에게 걸린 의념의 속박을 풀어주셨는데, 그것 때문에 흔적이 남았나보군요. "

뭔가 위화감이... 없지는 않지만 말이다.
그렇게 생각하다 갑작스레 등장한 토고의 등장에 살짝 동공이 커진다.

#

729 린주 (pFy/fdwEWk)

2024-01-07 (내일 월요일) 23:57:59

천자님은 신이야...

나 녹아내렸어...

730 강철주 (zVjb05kayE)

2024-01-07 (내일 월요일) 23:58:15

린주 녹아버렸어...!

731 윤시윤 (Tv4nNq4kiY)

2024-01-08 (모두 수고..) 00:02:31

"그렇게 생각해주시니 다행입니다."

....

좋게 봐준 것 같다. 아마도.

나는 아부 같은건 하지 않았다. 변명도 하지 않았다. 내 소신껏 말할 뿐.
그러나, 그러면서도 상대의 입장과 현 상황을 파악하려고 애썼다.
이 대화가 올바르고 도리있는 결론이 되기를 바라면서, 그저 담담했다.

그게 나란 녀석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화술이다.
그게 '말이 통한다' 라고 받아들여 진걸까.

"알겠습니다. 제게 아이의 미래를 강요할 권리는 없습니다만, 그것이 도리에 맞다고 교육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죠."

대가 없는 일 따윈 절대로 없다. 지금 요구 받는건, 상당히 무거운 일일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와서 '죄송하지만 싫습니다' 라고 말하면, 앞선 태도를 시원하게 뒤집는 꼴이 될 것이다.
그러니 나는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말하는 것이다. 세뇌를 할 생각은 없지만, 교육은 할 수 있겠지.

#ㅊ, 최선을 다하겟슴..

732 오토나시 토리 (1b2sbfgMJs)

2024-01-08 (모두 수고..) 00:05:40

환자에게 다가가 치료 스킬! 을 쓰기 전에...
환자의 팔에 의념을 조심스럽게 불어넣어 흉터를 분?석?하려? 시도???? 해봅니다????

# 이 흉터... 뭐죠? 의념 불어넣어서 확인할 수 있나요???

733 ◆c9lNRrMzaQ (NpOkJrVZvw)

2024-01-08 (모두 수고..) 00:05:46

>>714
악식이랑 강산이 우빈을 두고 있지만 여선은 별 생각 없습니다! 환자가 눈앞에 있는데 이것들이 뭐하는거야!!!

우빈의 신체는... 수술이 필요한 정도입니다.
전투 중에 억지로 맞춰놓은 뼈들이 꽤나 심각하게 붙어있는 상태입니다. 이 상태로 며칠 행동을 계속했다간 이후에 영구적인 신체 능력의 효율 감소로 이어질 것이 분명하니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박살난 팔을 완전히 자르고 재생수술을 시작하는 방법입니다. 그게 가장 깔끔하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겠네요!

틈틈히 몸 전체에 퍼진 뼛조각들도 좀 맞춰주면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717
하늘에서 천사가 추락합니다.

건물이 박살나고, 수많은 괴물들의 울음소리와. 무언가 알 수 없는 둔탁한 것들이 움직이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멀리서 작은 목소리들이 들려옵니다.

- ..... 님......

알렌은 그 목소리가 익숙한 듯 발걸음을 뗍니다.

- ..... 생, 님..........

빠른 걸음으로 도착한 곳에는 작은 보육원의 입구가 무너진 채로, 그 건물을 지탱하고 있는 여성이 보입니다.
이미 숨이 끊어졌음에도 어떻게든 아이들을 지키려는 것인지 건물을 지탱하고 있는 모습 뒤로.
작은 생명들이 느껴집니다.

" 선생님... 선생님...... "
" 흐, 흐아아아아아앙...... "
" 괜찮아. 얘들아. 괜찮아... "

한 아이가 어린 아이들을 등 뒤에 숨긴 채로, 두 주먹을 꽉 쥐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본인도 두려울텐데도. 소년은 이를 꽉 물고 아이들을 위로하고 있습니다.

>>724
" 선배의 아들이다. "

여선의 치료할거니 다 비켜!!! 라는 선언에 두 사람은 거리를 두고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 대단한 분이었지. 많은 가디언 동료들이 도움을 받았을 만큼. "

사고로 가지만 않으셨으면, 하며 그는 흙경단을 입에 털어넣고 말합니다.

" 그래서인지 몰라도 우빈은 급했던 모양이야. 제 아버지처럼 훌륭한 가디언이 되어야 한다는 각오 때문이었을지도 모르지. "

그는 가볍게 한숨을 쉬면서, 강산이를 바라봅니다.

" 녀석이 일어나면 나한테 연락하라고 하렴. 경호 삼촌이라고 하면 대충 알아들을거다. "

그는 손목을 들어 무언가를 조작하기 시작합니다.

658,110GP와 300 국가기여도가 지급됩니다!

" 내 몫을 조금 떼어넣었다. 모쪼록 도움이 됐으면 해. "

734 ◆c9lNRrMzaQ (NpOkJrVZvw)

2024-01-08 (모두 수고..) 00:06:08

그냥 길드 안에서 UHN 파벌을 만들란 소리

735 ◆c9lNRrMzaQ (NpOkJrVZvw)

2024-01-08 (모두 수고..) 00:06:24

오늘은 여기까지!

736 시윤주 (Tv4nNq4kiY)

2024-01-08 (모두 수고..) 00:06:24

>>734 그거라면 가능하지!

737 강철주 (ket5ztOFbI)

2024-01-08 (모두 수고..) 00:06:41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늘도 정보 풀린게 이것저것 있네요

738 시윤주 (Tv4nNq4kiY)

2024-01-08 (모두 수고..) 00:07:05

에브나를 세뇌해서 UHN의 개로 키우세요 <- 여태 성사된 모든 대화를 엎을 각오하고 '싫은데요'
길드에서 UHN 파벌을 만드세요 <- 그렇게 하겠습니다

739 시윤주 (Tv4nNq4kiY)

2024-01-08 (모두 수고..) 00:07:26

라서 한참 고민했음

740 린주 (MzThagQEUk)

2024-01-08 (모두 수고..) 00:07:47

얘들아 믿음직하지 못한 공대장이라 미안해...!

741 강철주 (ket5ztOFbI)

2024-01-08 (모두 수고..) 00:08:34

괜찮습니다 판별안 같은게 있을줄은 몰랐다...

742 시윤주 (Tv4nNq4kiY)

2024-01-08 (모두 수고..) 00:09:12

님들 제가 길드화 해냈음.

왜 해냈지?

743 시윤주 (Tv4nNq4kiY)

2024-01-08 (모두 수고..) 00:09:19

어?캐 했노

744 토고주 (hyp0kyCJ5Y)

2024-01-08 (모두 수고..) 00:09:32

다들 고생했어! 캡틴도 고생했어!!!
시윤주랑 린주... 특히 엄청... 시윤주는 압박면접이었꼬 거의 린주는 짱구 어머니가 된 기분...

745 강철주 (ket5ztOFbI)

2024-01-08 (모두 수고..) 00:09:55

UHN파벌을 만드는게 조건이긴 하지만... 어떻게든 되어버렸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시윤주

746 ◆c9lNRrMzaQ (NpOkJrVZvw)

2024-01-08 (모두 수고..) 00:10:16

특별반 신경 쓰란 소리지 에브나 데려와서 일 시켜라가 아니란 말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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