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2258>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270 :: 1001

◆c9lNRrMzaQ

2024-01-05 02:25:58 - 2024-01-09 02:50:07

0 ◆c9lNRrMzaQ (.9JgUut5HI)

2024-01-05 (불탄다..!) 02:25:58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백업용 위키 : https://www.heroicwiki.online/w/%EC%98%81%EC%9B%85%EC%84%9C%EA%B0%802
정산어장 : situplay>1596940088>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740085>
이벤트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37065

나는 너의 삶에 추억이 되었으니 계절이 지나듯 기억이 되어, 부디 잊어주기를

645 강산 - 여선 (xJm5FZBNWE)

2024-01-07 (내일 월요일) 22:46:47

"너는 아직 미성년자인데 그런 경험 있으면 안 되지."

강산이 깔깔 웃으며 바닥을 치며 답한다.

"탄산 없고 유당 없어. 배 과육 조금 있을거다."

강산은 그렇게 말하며 웃는다.
강산이 자부한대로 여선에게 배 과육이 씹히는 맛이 조금 낯설겠지만 적당한 단맛과 약간의 청량감이 좋을지도.
그리고는 강산도 인벤토리에서 똑같은 음료를 꺼내 따서 마시며 휴식을 취해본다.

음료수 마시면서 바닷가에서 쉬고 있자니 파도 소리와 다른 여러 소리가 들려오지만, 신경을 거슬리게 할 만한 느낌은 아니었다.

"...식인귀를 잡았으니 이제 다들 좀 더 안심할 수 있으려나?"

//11번째.
갈아만든배...맛있어요...

646 강산주 (xJm5FZBNWE)

2024-01-07 (내일 월요일) 22:47:15

시윤주 안녕하세요.

눈먼성자조...파이팅입니다...!

647 여선 - 강산 (Y8aZKAHzlQ)

2024-01-07 (내일 월요일) 22:53:31

"아아. 사실은 소독용 에탄올을 실수로 마신 경험이 있어서요~"
"...농담이에요!"
향부터가 다른데 착각하고 마실 일은 없잖아요! 라고 말을 하는 여선입니다. 하지만 있어서요와 농담이라는 말 사이에 침묵이 좀 있었는데..? 진짜인지 추궁한다면 글쎄요~ 일지도 모르는 일이네요

"뭔가 느글거리고 부글거리는 느낌이라 뭔가 우유를 넣고싶지 않단 기분이란 말이죵.."
망념의 감각이 그런 모양이다..

"맛있네요~"
배 과육이 씹히는 그런 건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글쎄요?"
"적어도 제주 내는 안정될지도 몰라요?"
"...음.. 안정되려면 좀 걸릴지도 모르지만요.."
여선은 웃습니다.

648 강철주 (zVjb05kayE)

2024-01-07 (내일 월요일) 22:54:42

정...규진행?

649 여선주 (Y8aZKAHzlQ)

2024-01-07 (내일 월요일) 22:55:15

모하여요~

650 ◆c9lNRrMzaQ (ba98zkHHLs)

2024-01-07 (내일 월요일) 22:56:12

이제 이번 진행부터는...

봉인해둔 바티칸의 상황이 터지기 시작할 것.

651 강철주 (zVjb05kayE)

2024-01-07 (내일 월요일) 22:57:01

홀리...

652 강철주 (zVjb05kayE)

2024-01-07 (내일 월요일) 22:58:08

그럼 저는 이번 진행 레스 부터 린하고 합류하면 되는거죠?

653 강산 - 여선 (xJm5FZBNWE)

2024-01-07 (내일 월요일) 22:59:42

"...네가 각성자라서 다행이다."

강산이 여선의 이야기를 듣고 허허 웃는다.
여선이라면 진짜로 그랬거나 그럴 생각을 해 본 적 있을지도 모른다.... 각성자가 아니었으면 크게 다쳐서 지금쯤 어디 흉터 하나 달고 있을지도...

"아...그러고보니 큰 길드 하나가 식인귀에 의해 궤멸되었다고 했었나. 남은 사람들이 참 바쁘겠는걸."

여선의 웃음을 보고 잠시 의아해하다가 곧 그 의미를 알아차리고 씁쓸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한다.

"넌 복귀하면 뭐 할 거야?"

//13번째.

654 강산주 (xJm5FZBNWE)

2024-01-07 (내일 월요일) 23:00:05

으어어어....

철이주 안녕하세요.

655 린-진행 (pFy/fdwEWk)

2024-01-07 (내일 월요일) 23:00:07

"..."
시선을 회피하지 않고 담담하게 소년의 얘기를 차분히 듣는다. 순간 강철이 보낸 형체가 뒤틀린 시신이, 자신이 상대한 인격을 잃은 괴물이 가만히 머릿속에 나타났다 사라진다.
우리는 어째서 이리도 아파야 하는가. 누군가의 죄를 그 보다 더 약하고 무고한 자가 대신 치르는 세상은 과연 옳은가. 죽어 처참한 모습이 된 어린아이의 모습에 더 이상 동정할 수 없게 된 자신이, 그리 마모된 마음이 마지막으로 스친다.
하지만 마모되어 바스라진 마음에는 아직 분노가 남아있기 때문에 그녀는 한탄하는 대신 앞으로는 미소를 짓고 뒤로는 검을 잡았다.

"정말로 많은 고민을 하셨사와요. 소녀는 괜찮사와요."
안타까워하는 표정으로 이해한다는 메세지를 남긴다.

"과연 저희는 어디까지 인간으로 보아야 하련지, 그러나 그러한 고민과 별개로 분명 그대의 말씀대로 우연한 재앙의 희생자가 된 무고한 시민이 처단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될것이어요."

소년에게 다가가 손을 가볍게 잡고 토닥인다.

"그러나 이 비극이 더 이상 확산되어서는 안되기에 잔인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저희 앞에 있는 것도 사실이어요. 하지만 소녀는 그 선택을 그대에게까지 넘기고 싶지는 않사와요."

다시 한 걸음 멀어져서 고개를 가볍게 숙이며 부탁한다.

"그러니 다시 한 번 부탁드리오니, 부디 이 사태의 진범에게 정당한 죄업을 물을 때라도 도움을 주실 수 있겠사온지요."
"그는 분명 이단이며 인간이길 포기한 자이기에 더 이상 성검으로 지켜야 할 길 잃은 어린 양이 아닐테니까요."

분명 저는 인간적인 감정을 지우겠다 자신에게 맹세하였다.
그러니 저의 결단은 인정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고, 그저 애꿎은 세례자에게 휘두르기 보다는 바로 그 원인을 위해 예비해두는 것 뿐이라 그리 속으로 속삭인다.

인간성을 버리려 했기에 그녀는 소년을 대신하여 검을 망설임 없이 미친 성자에게 겨눌 수 있을테다.

#눈먼성자전에서 성검을 쓸 수 있길 부탁해봅니다

656 ◆c9lNRrMzaQ (ba98zkHHLs)

2024-01-07 (내일 월요일) 23:00:31

▶ 고레벨의 성법 사용이 억제되고 있습니다. 죽은 심장의 울림이 바티칸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 바티칸을 수호하는 수호천사들의 힘이 약화됩니다! 천사들의 전투 참여가 억제됩니다.
▶ 전투와 관련된 성인들의 신성력이 크게 약화됩니다.
▶ 시민들이 혼란에 빠졌습니다! 속히 수습하지 않는다면 바티칸의 치안이 영구적으로 감소할 수 있습니다.
▶ 알 수 없는 축복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발동되었습니다! 오직 성법 무효화, 또는 그에 준하는 강력한 신성을 보유하지 않았다면 해주할 수 없습니다!
▶ 죄악심의회의 이동 통로가 정체 모를 힘에 의해 봉인되었습니다! 죄악심의회는 이번 전투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 몇몇 성법 사용자들의 신성이 일시적으로 봉인됩니다 성법을 사용하지 못하는 성직자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UGN에서 바티칸으로의 출입을 신청하였으나, 교황 성하의 승인이 아직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UGN의 도움을 받을 수 없습니다!

657 주강산 (xJm5FZBNWE)

2024-01-07 (내일 월요일) 23:01:02

"큭..."

전투는 이겼지만 아직 좋아하기엔 이르다!
파티원들의 상태가 좋지 않아 보였던 것 같다.

#상황을 살핍니다. 필요하다면 헌팅 네트워크를 통해 가디언에게 구조요청을 합니다!

658 강철주 (zVjb05kayE)

2024-01-07 (내일 월요일) 23:01:11

저꼴이라 그렇구나..

659 린주 (pFy/fdwEWk)

2024-01-07 (내일 월요일) 23:01:14

미치겄다 환장하겟내

660 윤시윤 (pIxSVNFYDE)

2024-01-07 (내일 월요일) 23:01:53

온화하게 풀린 태도에 나는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역시나 다소는 떠보기, 자세 확인이었나. 압력을 가하면서도 대화는 끊지 않은 시점에서 짐작은 했다.
성정탓인지, 역성혁명의 반역 덕인지. 나는 이러한 위압감에는 다소 강하니까.
물론 전부 다 연기라는 것도 아니었겠지. 내가 화를 내던 처신을 잘못하던 하면, 그 뒤로 UHN과는 완전히 두절이었을 것이다.

"예, 물론 입니다. 차는...감사합니다. 잘 마시겠습니다."

미소지으며 비밀로 부탁한다는 그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차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한다.
이런걸 생각 없이 떠들어대는 녀석은, 신용도 쌓지 못한 체로 스리 슬쩍 사라지게 되는 법이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내어진 차를 집어 적당히 자연스럽게 한모금 홀짝인다.

"....."

나는 그의 온화한 어조의 불온한 내용을 들으며 나뭇가지를 본다.
'잔가지'로 짐작되는 인원들이 저도 모르게 뇌리에서 몇명 스쳐 지나간다.

"UHN이 자원봉사자나 저희들의 부모님이 아니란건 모두 알고 있어야 겠죠. 저희는 위쪽의 가혹한 명령에 복종하는 군대도 아니고, 반대로 부모님의 등골을 무상으로 빨아먹는 기생충도 아닙니다. 저희와 여러분은 서로를 위한 건전한 협력 관계로써 성립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적어도 저는 생각합니다."

차를 홀짝이면서, 나는 덤덤히 그리 얘기한다.
이것 또한 별로 아부가 아니다. 나는 그런 것에 능숙하지 않다.
다른 아이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은혜란건 그렇게 가벼운 것이 아닌 것이다. 받았다면, 돌려주어야 한다.
적어도 돌려주려고 노력은 해야 한다. 받은 것은 당연히 여기고 해주기는 싫어한다면.
UHN이 악당이 아니더라도 질색하는 것은, 당연한 인간관계의 이치다.

"맞는 말씀입니다. 다만, 쳐내는 잔가지가 적을 수록 나무는 자연스럽고 풍성해지기도 할테지요. 잔가지를 쳐내는데에도 수고가 드는 법이니까요. 다소 바람이 가득한 얘기일지도 모르지만, 저는 제가 최선이라고 생각되는 방법을 위해 노력하지 싶습니다."

상대의 의사에 동의하면서도, 내 의견도 정리해서 내둔다.
우리는 UHN을 뜯어먹을 생각이 없다. 적어도 나는.
복종하는 노예가 될 생각도 없지만, 무상의 보상을 기대하는 기생충이 되어서도 안된다.
우리는 분명 손을 잡을 수 있다. 좋은 관계가 될 수 있다.
라는 이야기를 마찬가지로 둘러 전해둔다.

#무버슨 얘기

661 강철주 (zVjb05kayE)

2024-01-07 (내일 월요일) 23:02:09

진짜 시민 보호용도로 철이 히모를 써야겠는데요??

662 강산주 (xJm5FZBNWE)

2024-01-07 (내일 월요일) 23:02:15

이야...죄악심의회도 틀어막아놓다니 이건 아주 털어먹으려고 작정을 했군요.......

663 오토나시 토리 (Uj/umLw4Q.)

2024-01-07 (내일 월요일) 23:02:48

또리! 인벤토리에 ' 마브니스의 혼탁한 지평 ' 있다!
똘이! 이것 사용한다!

# 마브니스의 혼탁한 지평 사용합니다

664 토고주 (0ijDQmbzaI)

2024-01-07 (내일 월요일) 23:03:05

ㄴㅏ ㅏ고 아ㅟㅆ어
진해이싷어???

665 강철주 (zVjb05kayE)

2024-01-07 (내일 월요일) 23:03:25

어서오세요 토고주

666 강산주 (xJm5FZBNWE)

2024-01-07 (내일 월요일) 23:03:32

토고주 안녕하세요.
방금 시작했어요!

667 똘이주 (Uj/umLw4Q.)

2024-01-07 (내일 월요일) 23:03:34

와우...
>>664 술 마셨어?

668 토고주 (0ijDQmbzaI)

2024-01-07 (내일 월요일) 23:04:41

자고 왔어2222 금방 찌ㅁ여산게

669 강산주 (xJm5FZBNWE)

2024-01-07 (내일 월요일) 23:04:48

그건 아니고 주무시다 오신 거 같아요.

670 토고주 (0ijDQmbzaI)

2024-01-07 (내일 월요일) 23:05:51

그래서... 나.. 뭐하면 되었더라...

671 강철 - 진행 (zVjb05kayE)

2024-01-07 (내일 월요일) 23:05:54

" ...진짜네? "

린에게서 연락 받은 대로, 꼬마를 설득하는 모습을 발견 할 수 있었다.
'외견은 저렇다곤 해도 고명한 사제님일테니...'
꼬마 취급은 안하는게 좋겠지. 라고 빠르게 판단을 마치며 발걸음을 옮긴다.

#조심스럽게 다가갑니다.

672 똘이주 (Uj/umLw4Q.)

2024-01-07 (내일 월요일) 23:07:32

어...
바티칸 벽 박살내기...?

673 강산주 (xJm5FZBNWE)

2024-01-07 (내일 월요일) 23:08:14

자오 한이랑 바티칸 침략받은 거 어떻게 할지 의논중이었죠.
시민들을 어디로 유인할지나 어떻게 구출할지 등등...

674 강철주 (zVjb05kayE)

2024-01-07 (내일 월요일) 23:08:25

적당히 구획을 나눠서 시민을.. 유도하고... 그걸 철이 히모로 좀 틀어막아볼까요...?

675 토고 쇼코 (0ijDQmbzaI)

2024-01-07 (내일 월요일) 23:11:27

"일단.. 내 친구들에게는 전해뒀다. 생각이 있음... 바티칸에 있는 사람들과 협력해서 뭐라도 하겠지."

토고는 천자가 만들어낸 지도를 보며 말한다. 본격적으로 재앙이 시작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빨리 해결하지 않으면 바티칸이란 장소가 큰 타격을 입을지도 모르겠다. 시체와 칼날의 노래 교단과... 눈먼 성자가 원하는 것은 뭐지?
일단 사람들부터 구해야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선.. 벽을 만든다... 그래서 그들을 유도한다.

"건물은, 내가 부숴볼게. 아니 내 특별반 면책 특권을 사용해가꼬 누가 부수든간에 어떻게든 내가 보호해볼게. 그러니까 사람들부터 구하자."

예전의 자신이었다면 어떻게 반응했을까? 하는 것이 살짝 궁금하지만, 토고는 그런 것에 생각을 낭비하지 않기로 한다.

"자, 말해도가. 내 니 충실한 도구가 될테니. 마음껏 사용해봐라."

#대화..

676 여선 - 강산 (Y8aZKAHzlQ)

2024-01-07 (내일 월요일) 23:13:07

"흠. 각성자니까 다행인게 아니라구요!"
"농담이라구 했잖아용!"
그렇지만.. 몰랐던 시절엔 진짜로 그런 짓을 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일단 그건 다 농담이에요! 라고 말을 하며 부정하긴 하니까.

"위로를 해야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지원이나.. 그런 쪽을 수습하는 걸 도와야 할까요.."
의료 행위가 필요하다면 하고 간다거나 할 수도 있고요. 라는 말을 하고는..

"음. 그 뒤에는 노사님도 만나뵈러 간다거나요?"
라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677 ◆c9lNRrMzaQ (ba98zkHHLs)

2024-01-07 (내일 월요일) 23:13:17

>>655
조르조는 린의 말을 듣고, 린의 눈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그의 몸이 살짝이지만 떨리는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 너..... "

그는 성검을 끌어안고, 자신의 허리춤에 있는 작은 단검을 꺼내어 린에게 겨눕니다.

" 다른 사람은 몰라. 하지만, 넌 안돼. "

덜덜 떠는 조르조의 눈은, 린의 가장 깊은 심리를 꿰뚫고 있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린의 심상 속. 선악의 저울을 꿰뚫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할 겁니다.

>>657
전투가 끝난 직후, 강산은 몸을 덜덜거리며 나노머신을 움직입니다.
가디언, 가디언을 불러 도움을 받아야만......

" 그럴 필요는 없어. "

쿵,
쿵, 쿵, 쿵,
무언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느린 발걸음으로 땅이 울린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 말일 것입니다. 거대한 거인이 아니고서야 이 제주의 땅이 흔들린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불가능할테니까요.
하지만 본능적으로 강산은 느낍니다. 그 발이 들어올려지면 공간의 짓눌린 일부가 떠오르고, 발이 떨어지면 다시금 그 공간이 찌그러지고 있다는 사실을.
온 몸을 덜덜 떨면서 강산은 겨우 고개를 듭니다.

키는 2미터를 넘는 것으로 보입니다. 얼굴에는 여러가지 흉터가 나 있었는데, 그 모든 것이 뒤섞여 사람을 두렵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그 허리춤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몽둥이를 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을 가지고 무섭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강산이 두려운 것은 다름이 아닌 그 분위기입니다.

식인귀가 무엇이라도 입이 닿는 것이라면 삼킬 만큼, 굶주림을 따라 움직이는 존재라면 이 자는 먹을 수 있는 것이라면 기꺼이 그 이빨을 내밀어 씹을 수 있을 것만 같은 존재입니다.
그러나 단지. 그와 함께 안심이 드는 것은 저 이빨이 향하는 것은 게이트와, 인류의 적을 향하는 경우가 아니면 없을 것입니다.

" 도우러 왔긴 한데... 생각보다 일이 일찍 끝난 모양이네. "

손에는 작은 흙 따위를 뭉친 경단같은 것을 들고, 강산을 내려보는 남자는 넷에게 손을 뻗습니다.

생명의 도움

거대한 생명력이 몰아치며, 숨을 껄떡이던 강산은 오히려 너무나도 강한 생명력이 온 몸에 날뛰는 것을 느낍니다.
마치, 당장이라도 달리고 싶은 듯한 기분입니다!

" 환자를 두고 이러니 저러니 하는 게 옳은가 싶긴 하지만... 절차니까 말야. "

그는 가볍게 자신의 어깨에 달린 하나의 별을 네 사람에게 보여줍니다.

" UGN, 아프리카 중부 방어선 부대장. 최경호야. 모든 가디언과 시민을 대신해서, 악을 상대한 것에 감사를 표한다. 친구들. "

678 린주 (pFy/fdwEWk)

2024-01-07 (내일 월요일) 23:14:19

여기서 이렇게 흠...

679 여선주 (Y8aZKAHzlQ)

2024-01-07 (내일 월요일) 23:14:44

어 같이 파티하는 것처럼 올리면 되려나요...

680 강철주 (zVjb05kayE)

2024-01-07 (내일 월요일) 23:15:30

이게 이런식으로.. 음... 제가 설득을 해봐야 하나...?

681 린주 (pFy/fdwEWk)

2024-01-07 (내일 월요일) 23:21:03

>>680 일단 내가 선택을 잘못했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이 파티에 린이 끼어있는 한 안넘겨주려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일단 철이가 얘기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다음 철이 반응 보고 기다렸다가 레스 취합해야 하면 해볼게.

682 강철주 (zVjb05kayE)

2024-01-07 (내일 월요일) 23:21:48

저희가 슬슬 파티결성을... 하긴 해야하니까 레스 취합을 해야할지도요

683 강산주 (xJm5FZBNWE)

2024-01-07 (내일 월요일) 23:23:10

강산이 쪽이 먼저 처리됐는데 다행이네요....😭
무리한 치료를 시도할 필요는 없을 듯 싶습니다...!

684 여선주 (Y8aZKAHzlQ)

2024-01-07 (내일 월요일) 23:24:20

일단. 그러면 여선이도 어우 하면서 부들부들거리면서 일단 중화제를 먹던 마브니스를 쓰던...을 시도해야겠네요~

685 린주 (pFy/fdwEWk)

2024-01-07 (내일 월요일) 23:24:45

>>682 그러면 먼저 철이 반응 기다려보고 취합해볼게

686 ◆c9lNRrMzaQ (ba98zkHHLs)

2024-01-07 (내일 월요일) 23:25:11

>>660
차에 입을 가져갑니다.
매우... 달콤한 향이 납니다. 그것도 그럴 것 같은 게. 이 작은 차 하나에서 모든 의념 각성자가 바라 마지 않을 것 같은 의념의 향이 나기 때문도 있을 겁니다.

차를 모두 삼킬 즈음.

윤시윤의 망념 최대치가 10 증가합니다!
현재 망념 최대치는 220입니다!

" 입에 잘 맞는 것 같으니 다행입니다. "

그는 부드러운 표정으로 시윤의 얼굴을 바라봅니다.
하나는 확실하네요.

말려들었다. 같은 생각 말입니다.

" 하나 시윤 군이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을 알려드리자면. 우리는 평범한 협력 관계는 아닙니다. 우리가 갑, 여러분이 을에 속하죠. 안에서 길드화 얘기가 나올 때에도 저희는 꽤 긍정적으로 본 바 있습니다. 왜인지 아십니까? "

간단한 이유일겁니다.

" 아직 '학생'이라는 탈을 쓴 특별반과는 다르게 길드의 형태라면 저희가 압박하기 더 쉬울테니까요. 하지만 여러분은 저희의 눈을 좀... 많이 괴롭히지 않았습니까. 특권도, 이득도 다 보고 일방적으로 '건전한 협력 관계'를 바란다는 건... 좀... 일방적인 요구지 않습니까? "

손에서 거품이 올라올 때. 그는 그것을 자신의 얼굴에 가져갑니다.
마치 거품이 닿음에 따라 그 감정과, 느낌과 같은 모든 것이 씻겨 내려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읽어지던 감정들이 지금은 읽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 건전한 협력 관계? 늑대를 길들이려 한들 나이가 차면 결국 늑대는 야성에 따라 움직입니다. 여러분도 마찬가지로 보일 뿐입니다. 언제든 우리 목을 물어뜯을 준비를 하곤, 지금에서야 협력을 원한다? "

그는 웃습니다.

" 반대로 볼까요? 시윤 군이 우리 입장이라면, 이 상황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까? "

>>663
마브니스께서 보우하사...

지금부터 토리의 망념은 100입니다!

어디선가, 토리의 행동을 즐겁게 지켜보는 듯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망념의 최대치가 10 증가합니다!

>>671
슬그머니 이들에게 합류합니다!

" ...... "

만사 의욕이 없어보이는 여성은 철이를 보며 가볍게 고개를 까닥입니다.

687 강산주 (xJm5FZBNWE)

2024-01-07 (내일 월요일) 23:26:44

>>684 올려주시면 제거랑 같이 올릴게요.

그리고 일상 답레는 진행 후에 드리겠습니다...!!

688 채여선 (Y8aZKAHzlQ)

2024-01-07 (내일 월요일) 23:27:09

"어으아으..."
여선은 마지막으로 봤던 것을 기억합니다. 이상태로 다른 이들 치료를 봐줄 수 있나.. 하고 깨어났을 때. 손에 잡히는 걸 사용하려 시도합니다.

일단 망념이 많을 게 분명하므로 줄여야지 뭐 어페어런트 데스로 늦추기라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였을까요?

누군가 올 거라는 걸 알았어도 사용했을것 같은데요!

#마브니스의 혼탁한 지평을 사용하려 합니다.

689 강철주 (zVjb05kayE)

2024-01-07 (내일 월요일) 23:27:58

...어찌...해야하지?!

690 강철 - 진행 (zVjb05kayE)

2024-01-07 (내일 월요일) 23:31:19

" 도착 하긴 했습니다... 만. "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분위기가 이렇지? 라고 생각하며 슬쩍 린의 눈치를 본다.
아이의 손에서 빛나는 단검이 흉흉하게 빛나고 있었다.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설득을 실패한건가?'

" 무슨 일입니까 린씨? "

이럴때는 빠르게 상황을 파악하고, 설득을 이어가든... 아니면, 다른 방법을 쓰든 해야 하지 않겠는가.
드잡이질을 하기에는 바티칸의 현 상황이 너무나도 좋지 않았다.

" 뭔가 문제가 생겼습니까? "

691 린주 (pFy/fdwEWk)

2024-01-07 (내일 월요일) 23:31:43

>>689 성기사님이나 안타미오씨와 대화해보는게 어떨까? 안타미오 사제님은 철이 이름 알기도 하고

692 토고주 (0ijDQmbzaI)

2024-01-07 (내일 월요일) 23:31:48

타인이 아닌 자신의 신념에 따라 성검이 사용되길 원한다면 조르조의 신념은 무엇인가 정의는 무엇인가 한 번 물어보는 건 ㅓㅇ뗘?

693 강철주 (zVjb05kayE)

2024-01-07 (내일 월요일) 23:31:59

아. 그럼 수정할까요? 일단 다이렉트로 물어보긴 했는데...

694 강산주 (xJm5FZBNWE)

2024-01-07 (내일 월요일) 23:32:16

이거 근데...선배님(?) 오셨는데 앞에서 써도 괜찮은? 것...?
일단 올려는 봅니다...?

695 오토나시 토리 (Uj/umLw4Q.)

2024-01-07 (내일 월요일) 23:32:37

" ... "

똘이! 이상한 소리 들려서 무섭다!

" 일할 시간입니다- "

그래도 해야한다! 일!
격리된 환자들의 상태를 확인해보고, 상황이 나빠진 환자가 있다면 적절한 조취를 취해야겠죠.

# 똘이! 나간다! 환자들은 어디있냐아아아앗!!!!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