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2239>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36.이름 없는 악의 :: 1001

◆TMmm6tsoPA

2024-01-04 18:26:30 - 2024-01-05 02:37:25

0 ◆TMmm6tsoPA (eDiaC8ZGjY)

2024-01-04 (거의 끝나감) 18:26:30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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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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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태오주 (W1SM9kVjGs)

2024-01-04 (거의 끝나감) 23:39:16

누나분........................

누나.........분.............. (이를 갈아버림

513 수경주 (ai10f/8do6)

2024-01-04 (거의 끝나감) 23:39:30

안녕히 주무세요 청윤주.

514 한양주 (wZ1cmZKrUY)

2024-01-04 (거의 끝나감) 23:39:46

>>485
태오 어깡이었구나...잘생긴 녀석들은 몸 좋으면 안 된다고(한양이 슥 봄

한양 : 뭐 , 왜요

한양 : 아이씨, 골격이 원래부터 평범한 걸 어떡하라고

515 유한주 (eB074oHVm2)

2024-01-04 (거의 끝나감) 23:40:14

>>512 반응이 격하시잖아요 ㅋㅋㅋㅋㅋ(임플란트로 바꿔드림)(?)

516 태오주 (W1SM9kVjGs)

2024-01-04 (거의 끝나감) 23:40:33

어디 그럼
찐으로 배틀해볼 사람?

제?사장에 대해 몇가지 풀어주마

80 넘으면 아스트라페 통크게 하나 풀어드림

.dice 1 100. = 45

517 태오주 (W1SM9kVjGs)

2024-01-04 (거의 끝나감) 23:40:56

>>515 할미 이 딴딴헌디 지금 이게 어이
호사구먼 (홀홀)

518 유한주 (eB074oHVm2)

2024-01-04 (거의 끝나감) 23:41:01

.dice 1 100. = 67
다갓배틀은 못참는다

519 유한주 (eB074oHVm2)

2024-01-04 (거의 끝나감) 23:41:11

(도야)

520 태오주 (W1SM9kVjGs)

2024-01-04 (거의 끝나감) 23:41:15

>>518 제?사장에 대해 궁?금한것?이있?나요?

521 ◆TMmm6tsoPA (eDiaC8ZGjY)

2024-01-04 (거의 끝나감) 23:41:39

안녕히 주무세요! 청윤주!!

음. (빤히) 왜 벌써 500을 돌파했지?! 또 자기 전에 판을 만들고 가야하는건가?!

522 태오주 (W1SM9kVjGs)

2024-01-04 (거의 끝나감) 23:41:54

만들어조.

523 유한주 (eB074oHVm2)

2024-01-04 (거의 끝나감) 23:42:10

제사장이랑 태오, 희야는 무슨관계인지?(질문이 두개임)(?)

524 혜성주 (.gVW8qrfgo)

2024-01-04 (거의 끝나감) 23:42:22

(팝콘에 콜라)

새판을 주세요 캡틴

525 이경주 (wp5xmJuEfE)

2024-01-04 (거의 끝나감) 23:42:22

아니 오늘따라 왜 이렇게 매운 맛이 많아...(그에에엑)

526 랑주 (0MwwiQFX9g)

2024-01-04 (거의 끝나감) 23:43:02

>>456
깨끗하던 아이를 끌어당겨 놓고 업보라고 생각하게 만든 나쁜 어른은 좀 혼나야 된다고 생각해
볼기를 그냥(??

>>470
히히
좋아해 줘서 고맙다

조금 첨언하자면
랑이한테는 유사 가족은 있어도 진짜 가족은 없으니까, 새롭게 애정이라는 감정으로 맺어진 관계는 특별할 수밖에 없다... 뭐 그런거야 😌

>>507
도당체
예쁘고 귀여운 아가들을 왜 자꾸 못 떨어트려서 안달이 났을까... 8ㅁ8

527 태오주 (W1SM9kVjGs)

2024-01-04 (거의 끝나감) 23:43:03

>>523 두 개잖아 사람아
다갓 한번 더 돌려

528 혜우주 (FgQzhYQYx6)

2024-01-04 (거의 끝나감) 23:43:24

성운성운주...는 답레 쓰느라 바쁠랑가

>>516 .dice 1 100. = 23

529 혜우주 (FgQzhYQYx6)

2024-01-04 (거의 끝나감) 23:44:06


유한주의 저주가 이렇게 치명적이라니 (털석)

530 유한주 (eB074oHVm2)

2024-01-04 (거의 끝나감) 23:44:30

>>525-526 그것이...인첨공이니까....(아련)

>>527 크아아아ㅏㅇㄱ
.dice 1 100. = 41

531 유한주 (eB074oHVm2)

2024-01-04 (거의 끝나감) 23:45:11

>>529 "다갓배틀에 미묘하게 지는 저주"
아직 작동하고 있었나(아님)

는 내가 당했잖아 크아아아악
그럼 희야 말고 태오만...

532 태오주 (W1SM9kVjGs)

2024-01-04 (거의 끝나감) 23:45:55

>>523 태오만? 이라고 하셨어요 매운맛 감당하실거죵?

533 유한주 (eB074oHVm2)

2024-01-04 (거의 끝나감) 23:46:09

>>532 (끄...덕)

534 ◆TMmm6tsoPA (eDiaC8ZGjY)

2024-01-04 (거의 끝나감) 23:46:11

>>524 아..안주면 어떻게 되나요?!

535 예에 똥머리 여로 - 헤어스타일리스트 정하 (1Mh7kCtpdw)

2024-01-04 (거의 끝나감) 23:46:51

"으음- 그냥 아직은 두고 싶어서-"

여로는 자신의 머리칼을 손으로 가볍게 쓸으며 말했다. 그는 하하 웃으면서 자신의 머리카락을 바라봤다.

"응- 확실히 낫네-"

만족스러운 듯 자신의 묶인 머리를 매만지던 여로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다 정하의 말에 고개를 돌렸다.

"아- 그게 네 거였구나-? 그냥 손에 잡히는 거 아무거나 썼는데-"

일부러인지 실수인지 그는 천진난만한 표정과 목소리로 말했다.

"진짜 머릿결 좋아지더라!"

일부러 맞다.

536 혜성주 (.gVW8qrfgo)

2024-01-04 (거의 끝나감) 23:46:53

.dice 1 100. = 5 유한주 거들어줄까

537 혜성주 (.gVW8qrfgo)

2024-01-04 (거의 끝나감) 23:47:07

미안하다 나가 죽을게

538 태오주 (W1SM9kVjGs)

2024-01-04 (거의 끝나감) 23:47:10

>>533 태오와 제사장의 관계…….

주종관계.

539 혜성주 (.gVW8qrfgo)

2024-01-04 (거의 끝나감) 23:47:37

>>534 (마라맛소스 듬)

540 혜성주 (.gVW8qrfgo)

2024-01-04 (거의 끝나감) 23:47:53

?
?????

541 여로주:3 (1Mh7kCtpdw)

2024-01-04 (거의 끝나감) 23:48:05

>>447

>>>잡아서 쌀포대기마냥 들쳐메기<<<

여로땅 매달린 채로 이익! 이익! 하고 붕붕 할 거 같네...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542 수경주 (ai10f/8do6)

2024-01-04 (거의 끝나감) 23:48:21

.dice 1 100. = 92
다이스...

543 여로주:3 (1Mh7kCtpdw)

2024-01-04 (거의 끝나감) 23:48:23

>>538 네?






네?

544 서성운 - 이혜성 (LEyUDMsjlw)

2024-01-04 (거의 끝나감) 23:48:33

>>476

그러나, 저 사람을 공중에 띄워서 옴짝달싹 못하게 만드는 수법은─ 혜성이 이미 한 번 아주 분명히 본 적 있는 수법이 아니었던가? 저지먼트에 그 외에 자이로키네시스트나 텔레키네시스트가 달리 있던가? 한양이 있긴 하지만, 아무리 봐도 그의 생김새는 한양이 아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옷깃과 모자챙 사이로 보이는 저 기괴한 자색의 눈동자는······.

마지막으로 투항한 녀석을 땅바닥에 순순히 내려주고 수갑을 채운 뒤에, 그 낯선 녀석은 고개를 든다. 고개를 들다가, 문득 그늘 속의 혜성과 눈이 마주친다. 아주 찰나 동안 마주친 시선. 그러나 그 아직 정체를 모르는 목화고 저지먼트는, 고개를 다시 골목 저편으로 돌린다. 그냥 시선을 피하려고 돌린 것은 아닌 것이, 때마침 타이밍 좋게 골목을 돌아 안티스킬의 순찰차가 경광등을 번쩍거리며 다가왔다. 그 하얀 녀석은 물에 칙칙하게 젖은 세 명의 스킬아웃을 순찰차의 뒷칸에 싣는 것을 도와주고는, 허리를 숙여 아직 성장통이 가라앉지 않은 종아리를 툭툭 두들기며 멀리 떠나가는 순찰차를 바라보다가 순찰차가 코너 너머로 돌아가 사라지고 나서야 혜성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손을 뻗어, 옷깃의 지퍼를 내렸다. 얼굴을 다 가리던 옷깃이 좌우로 갈라지고, 낯익은 인상이 낯선 형태를 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올망졸망했던 이목구비가 날카롭게 윤곽이 살아, 여자인지 남자인지 어느 한 쪽이라 딱 꼬집어 말할 수 없는 중성적인 인상의 얼굴이 드러난다.

“혜성 선배.”

혜성을 알고 있다는 듯 건네어져오는 말. 낯익은 어조에 낯선 목소리다. 그 녀석은, 혜성에게 까닥 목례를 해보였다. 그리고 목깃을 올리고 다시 떠나가기 전, 잠깐 혜성이 대답하기를 기다렸다. 인사를 하면 목례를 한 뒤에 다시 가면 그만이고, 그게 일반적일 것이지만 지금으로서는 일반적이지 않은 다른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그때 그 순간, 자신을 주시하던 혜성의 눈길도 있었고, 물리적으로 너무 급변해버린 자신도 있었고.

545 수경주 (ai10f/8do6)

2024-01-04 (거의 끝나감) 23:48:38

주세요

546 혜우주 (FgQzhYQYx6)

2024-01-04 (거의 끝나감) 23:48:49

잠깐
이경이가 여로를 쌀포대들기 한다고?
그 키차이로? (취적)

547 유한주 (eB074oHVm2)

2024-01-04 (거의 끝나감) 23:48:52

>>536-537 아아아아니 죽지마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복복복복복)
따뜻한 혜성주 죽으면 안돼...

>>538 이런 사람이 유한이 훈련이 맵다 하셨다니(?)

548 ◆TMmm6tsoPA (eDiaC8ZGjY)

2024-01-04 (거의 끝나감) 23:49:32

(옆눈)

549 성운주 (LEyUDMsjlw)

2024-01-04 (거의 끝나감) 23:50:17

>>528 부르셨나요 혜우주?

550 혜우 - 수경 (FgQzhYQYx6)

2024-01-04 (거의 끝나감) 23:50:45

"장점인가? 어, 정도가 지나치면 장점이 아니지 않아?"

말로 할 수는 없어서 머릿속으로만 지난 날 몇몇을 되짚어보았다.
더럽다 못해 짐승 같은 성질머리로 부숴먹은 가구가 몇 개고, 흘린 피는 몇 미리였더라...
멋쩍게 뺨을 긁다가 수경의 그 말에 다시금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 이미 이 인첨공이란 곳에서 살아가는 것으로, 미쳐버린 사람이 어디 한둘이겠어."

나도 포함이고.

작게 중얼거린 말은 입술을 문지르는 손등에 눌려 묻혔다.

수경이 동물을 좋아한다길래 아메의 사진과 영상을 보여주자, 미소 짓는 걸 볼 수 있었다.
역시 귀여운 동물은 어딜 가나 통하는 법이었다.

폰 화면에 아메가 너른 훈련실 같은 공간을 파바박 뛰어다니며 쥐돌이 장난감 쫓아다니는 걸 보여주다가
부부장- 한양의 언급에 그러냐며 말했다.

"기숙사 안 살면 그럴 수 있지. 레벨만 오르면 돈도 나오는데 그걸로 자취하면 되고. 나도 얼마 전에 기숙사에서 짐 뺐어. 지금은 혼자 살아."

영상 속에선 작고 까만 강아지가 열심히 달리다가 돌연 궤도를 틀어 카메라로 뛰어들고,
내 비명이 으악 하고 나오며 영상이 끝났다.

"부모...나 같이 온 사람이 없는 이상, 혼자 사는게 익숙한게 아니라면 가장 쉽게 들일 수 있는게 애완동물이잖아. 너도 언젠가 길러보지 그래. 나중에, 네 문제가 다 해결된 후에."

당장이 아닌 나중을 언급하며 수경을 바라보았다.
곧 고개를 돌리며 작게 하품했지만.

551 태오주 (W1SM9kVjGs)

2024-01-04 (거의 끝나감) 23:51:29

>>542 꺄아아아아아악 이 사람악
제사장에 대해
물어보시고

아스트라페의 목적...
아스트라페는 '체포 이후 수감 운송 중, 운송차량 전복 사고를 기회로 도주한' 제사장을 2년째 추격하고 있다... 아스트라페, 즉 서태휘는 '일렉트로키네시스 능력자가 가지는 고유의 전기신호'를 기반으로 제사장이 능력을 쓰면 어디에서 썼는지 그 파장을 읽고 추격할 수 있거든...😇

552 성운주 (LEyUDMsjlw)

2024-01-04 (거의 끝나감) 23:51:29

(그리고 답레쓰던 사이에 위에 너무 많은 것들이 지나갔음을 볾...............)
(젠장 또 마리크신세야!)

553 태오주 (W1SM9kVjGs)

2024-01-04 (거의 끝나감) 23:51:52

네... 맞워요 그런 관계여요
예... (흐린 눈

554 정하주 (5WLW2q/ddE)

2024-01-04 (거의 끝나감) 23:52:11

으악 잠깐 여로주 홍수에 쓸려서 답레를 지금봠ㅅ어!!! 미안!!

555 혜성주 (.gVW8qrfgo)

2024-01-04 (거의 끝나감) 23:52:12

>>547 나는 다이스도 못굴리는 쓸모없는 참치야 테에엥

556 혜우주 (FgQzhYQYx6)

2024-01-04 (거의 끝나감) 23:52:24

>>549 어

궁금한게 생겼는데 이게 좀 많이 매운맛이라서
모르는게 약 하실래여 알고 브레스 뿜으실래여(?)

557 성운주 (LEyUDMsjlw)

2024-01-04 (거의 끝나감) 23:52:26

>>551 요컨대 제사장님도 일렉트로키네시스트군요...
왠지 공격형 능력은 아닐 것 같은데...!

558 이경주 (wp5xmJuEfE)

2024-01-04 (거의 끝나감) 23:52:55

>>538 ? 뭐?

559 태오주 (W1SM9kVjGs)

2024-01-04 (거의 끝나감) 23:53:02

>>557 이건 또 다갓 굴려야 한다 저~기 위에 있는 다갓 보고 오시와요

560 유한주 (eB074oHVm2)

2024-01-04 (거의 끝나감) 23:53:11

>>553 (빠아아아아아안)

>>555 하지만 혜성주는 따뜻하니까요~ 돌아가시면 슬픈 거에요...(복복복복복)

561 성운주 (LEyUDMsjlw)

2024-01-04 (거의 끝나감) 23:53:13

>>556 성운이가 고통스러우면서도 알고 싶다고 유준이한테 그랬잖아요?
뒷사람도 똑같아요
집어먹어보고 아 이만큼 맵구나 하는 스타일이야
오늘 제가 한번 용이 되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뭔가요?

562 리라 - 유한 (diWLkdpt8o)

2024-01-04 (거의 끝나감) 23:53:19

situplay>1597032239>478

그네줄을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가는 걸 보았다. 그러나 굴러다니는 안구와 달리 표정은 여전히 죽은 듯 잠잠하다. 한밤의 놀이터는 낮의 밝고 활기찬 기운이 씻겨나간 듯 사라져서 어쩐지 음산했고 그 안의 무표정한 백발 여자애는 머리도 길어서 다소 유령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억지로 웃는 얼굴을 빤히 바라보는 낯이 핼쑥하고 창백하다.
이게 정말 이리라가 맞나. 그런 의문이 들 법도 했다.

직후에 풋 하고 웃지만 않았다면 조금 더 오해를 지속할 수 있었을 텐데.

"망해버린 조별과제를 끝까지 열심히 캐리한 기특한 학우를 못된 별명으로 부르는 미스터 락스 씨 같은 사람은 말이죠, 선량한 이리라의 눈에는 보이지가 않아서요. 다시 똑바로 불러주시면 대꾸해드리죠."

장난... 이었나? 굳은 낯이 풀리자 달빛 아래 돌 조각 같았던 몸에 사람 기운이 감돈다.

"아무 일 없... 다고 해도 이미 봤으려나~ 아, 요즘은 너무 정보가 빨리 돌아서 탈이라니까."

짐짓 걱정스러운 상대의 표정에 리라는 매끄러운 미소를 얼굴에 올렸다. 아무래도 너무 정신줄을 놨나 보다. 다른 사람한테 이런 표정을 짓게 하다니, 머저리 같이.

"난 괜찮아! 이런 거 한두번 겪어본 것도 아니고~ 나보다는 머리채 잡힌 다른 부원들이 문제지. 미안해서 어쩐담... 얼굴 볼 낯이 없어."

그리고 방금 이 발언도 좀 머저리 같았다.
우울하게 굴지 마, 이리라.

"그래서 넌 뭐 하고 있었는데? 시간도 늦었는데 기숙사 들어가지 않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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