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situplay>1597032239>407 하아 와... 와너무 너무 와................... 경치좋다(이런발언) 길쭉길쭉하고 은근 선도 굵고 동시에 예쁘고 최고구나.... 아름답도다......
situplay>1597032239>405 하아아........... 과자나 얻어먹어야지⬅️이거왤케웃기지 역시 고등학생은 간식으로 꼬드겨야 하는 건가...... 과자가 맛있었구나 앞으로도 많이사줘야지(?) 빛이랑 그림자 묘사 많이 나왔었지 그동안 하아아 랑이야🥺 으잉......... 맞아 나 그 손 다친거 안쓸때 완전 감동이었잖아 아기대장늑대가... 하지말라니까 진짜안해주네...⬅️(?) 이러고 바다 때부터 가까이 있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구나 확실히 그때 평소랑 다른 모습을 많이 보여줬지🤔 지속적으로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는 게 슬픈거야... 하지만 리라는 브레이크가 없었고
하아 하아아.... 나정말행복해 이거 물어보고 듣는거 상당히 즐거운 일이구나 길게 써줘서 고마운거야 으아🥺 최고예요 짱이에요 근본적으로 섞일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그 이상은 불가했을 거라는 게 너무너무다 고백 갈기길 잘했군 잘했다 나의 급발진 자아여
휴우....... 너무좋아 직접 들은 게 아니면 안 믿는다는 점이 리라가 안도하기 너무 좋은 성격이고 한번 믿기로 한 건 꽉 붙잡는다니 충분하지만 넘치게 애정을 부어줄테니 각오해라(뭐)
시끄러운 소음이 울려퍼졌지만 굳이 접근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 오늘은 아르바이트도 없으며, 순찰순서도 아니였기 때문이다. 아니다. 헤성은 비어있는 손으로 눈과 눈 사이를 지긋하게 마사지라도 하듯 문지르고 스틱이 끼워져있는 전자담배를 입으로 가져갔다. 시험삼아 실행시킨 인지저하 프로그램으로 지속적인 노이즈 소리가 귀를 때리면, 그것까지 소리로 인지했는지 뒤섞인 색채들이 흐릿하게 퍼졌다가 사라진다. 그 사이를 잇새를 비집고 새어나온 연기를 머금은 숨이 스쳐지나가는 걸 볼 때, 멀리서 들려오는 사이렌 소리를 들은 혜성은 전자담배를 쥔 손으로 왼손목을 부드럽게 터치해서 인지저하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라임향이 진하게 남은 허공을 향해 손을 휘젖고 항공점퍼에 달려있는 후드를 당겨 눌러썼다. 찌듯이 태워진 스틱에 남은 잔열이 여름이라 그런지 미지근했지만 바닥으로 떨어트린 뒤, 혜성은 숨어있던 곳에서 불쑥 몸을 드러냈다.
얼굴이 아닌, 완장으로 새파란 눈동자가 떨어지는 것과 함께 혜성은 항공점퍼에 기계를 넣었다. 누구지. 완장을 보던 새파란 눈동자가 비스듬히 얼굴로 향한다.
유한은, 순간 눈을 크게 뜨며 숨소리조차 내지 못했다. 장난. 장난일까? 물론 그러한 장난을 자주 하기야 한다. 친구를 모르는 척 한다던가. 하지만 그걸, 이리 무표정하게 하던가. 자신도 모르게 그네줄을 꽉 잡고 있던 그는, 손에 힘을 풀며 어색하게 웃었다. 웃음이 나지 않는데도, 억지로 짓는 웃음.
"쫌생이라 불렀다고 삐졌냐? 모르는 척은 너무하네~"
그는 최대한 밝은 척 했다. 이것밖에 알지 못한다. 애초에 리라의 흐린 모습따위, 그에게 있어 본 적 없는 것이다. 리라는 언제나 밝고, 웃음짓는 아이였으니. 허나 자신에게 보여주는 저 무표정함은 그가 알지 못하는 것이기에, 오히려 그야말로 묻고싶었다. 강수호라면, 이 상황에서, 아니, 모르겠다. 어쩌지? 너는 누구냐, 라고. 그녀가 그를 모르는 것처럼, 그도 그녀를 몰랐으니. "...무슨 일 있구나?"
짐짓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리라를 바라본다. 리라가 그를 다시금 알아보았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 반응이 절대 평범한 반응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그렇기에... 걱정되었다. 불렛의 공연 전에도 갑자기 표정이 굳었던 이리라였다. 갑자기 시도때도 없이 보이는 이리라로 추정되는 이를 저격하는 글이라던지... 무언가, 자신이 알지 못하는 것이 있다.
그 순간 구웅, 하고 공기 내려앉는 소리가 들렸다. 영문모를 존재를 똑바로 겨누고 있던 동월의 칼끝이 대뜸 땅에, 정확히는 나무타일 바닥에 콱 꽂혔다. 부러지지는 않을 것 같지만, 들어보려고 해도 옴짝달싹하지 않는다. 저 하얗고 큰 것은 나무타일에 정통으로 틀어박힌 칼끝을 보고는, 발끝과 단전에서 숨을 끌어모아 전력으로 한숨을 푹 쉬었다.
“아, 이 번거로운 우정 자식아. 결국 타일에 기스 생겼잖아.”
─정말로, 정말로 성운이 흉내를 참 잘 냈다. 성운이 크면 이런 모습일까 싶은 성운이다. 문득 다른 가능성을─ 이것은 괴이가 아니라, 동월이 모르는 다른 어떤 일을 겪은 성운이라는 가능성을 고려해보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그것은 척척척 다가와 칼을 쥐고 있는 동월의 손을 비집어 떼어내려 했다. 그리고 동월을 부축하려 시도했다. 팔찌가 성운의 손목에서 반짝인다. (15주년 축제 당시 혜우에게 받은 것이었다. 순찰을 다닐 때는 벗어놓았지만, 그 외에는 항상 하고 다니던 것이었다.)
“동월. 설마설마 날 그것들로 오해할까 했는데, 진짜 하네. 남자놈끼리 셀카 보내기도 그래서 그냥 있었더니.”
그리고, 부축은 헤드락으로 바뀌었다.
“그런데 도저히 그냥 듣고 넘어갈 수 없는 소리를 방금 한 것 같은데. 친구한테 인사가 뭐 그러냐 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