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대견하다며 칭찬한다니 완벽한 선배상이야.... 금이는 이런 면에서도 왕자님이구나 매너가 온 몸에 베여있네 너무 이뻐 (복복) 은근슬쩍 도와주는거 너무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배 자존심 상할까 배려해주는걸까 :0 팁도 다 주는 이런 선배 너무 사랑스러워. 신입들 금이한테ㅜ도움 받고 선배선배 하면서 잘 따르고 막 치대는 그런 귀여운 그림 상상돼 금이 어여뻐.......
자칭하고 있지 않지만, 우리끼리 있을 때 단장이라는 타칭으로 불리고 있는 내년 졸업을 앞둔 19세의 소녀는 자신의 학교의 찌라시가 인터넷 세상을 뜨겁게 달구는 걸 알면서도 묵인하고 있었다. 사람의 고막을 찢어놓고, 어깨나 손목의 뼈를 탈구시켜서 철저하게 제압하던 또라이가 어느순간 점잖을 빼고 있는 걸 보고 있으면 또 묘하게 속이 뒤집힌다.
저지먼트면서 자경단이니 뭐니 할 때부터 알아봤다니까. 칫, 혀를 차며 K는 바닥에 탁 침을 뱉고 영상속의 인물들을 찾기 위해 밤의 뒷골목에 스며들었다. 온갖 머리색을 볼 수 있는 인첨에서 인터넷에 얼굴이 비친 상대를 찾는 건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K는 지나간 걸음을 거슬러 올라가며 금방 따라잡을 수 있었다.
쓰레기통들과 부딪혀서 나뒹구는 소음과 함께 고통스러운 비명을 들으며 K는 비딱하게 입에 문 담배에 불을 붙히고 허리춤에서 손바닥만한 나이프를 꺼내 손에 쥔다.
"**! **...너 뭐야! 뭐냐고!!! 그 xx이 보냈냐?!" "아. **, 새끼가.. 입에 걸레라도 물었나. 발목이 아니라 입부터 찢어서 닥치게 해줄까?"
어린놈의 새끼가. 질질 다리를 끌고 바닥을 기어서라도 도망치려는 영상 속 학생의 발목에 박힌 나이프 손잡이를 움켜쥔 K는 그대로 손을 움직였다. 고통과 공포에 뒤섞인 비명이 이제는 처절하다. 연기를 빠끔거리면서 나이프를 뽑아든 K가 손쉽게 학생을 뒤집어 위에 걸터앉는다.
"영 심기가 불편한 애가 하나 있는데 내가 해줄 게 마땅치 않더라고."
그래서 너희들 목이라도 따서 안티스킬에게 넘겨주면 좀 방실방실 웃을까 싶거든. 느긋하게 중얼거리던 K는 나이프를 빙글 돌리며 흘끗 돌아봤다. 뭐야? 관심없는 것처럼 굴더니만 그것도 아니었네. K는 담배를 길게 빨아들였다.
원래 소문에는 민감하지 않은 랑이지만, 주변에서 계속해서 들려오는 걸 마냥 흘리고만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 애초에 스트레인지에서 살다시피 하는 자신에 대한 소문은 위치가 위치인지라 그다지 없는데(물론 스트레인지 내부에서는 좋든 싫든 소문이 무성하다), 분명 훨씬 나은 녀석들의 질 나쁜 소문이 퍼지고 있으니 이건 뭔가 이상하다 싶었다.
저지먼트 부실을 찾은 것도 그런 이유가 조금은 차지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한양과 함께 순찰이 잡혀 있기도 했지만 사실 빼려면 뺄 수는 있었다. 대타를 세우면 되니까. 그러나 랑은 조금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필요했다. 인간관계가 지극히 괴멸적인 랑 입장에서는 1~2학년 후배들에게 이야기를 꺼내 놓는 것보다 3학년 동갑내기들과 말을 나누는 게 좀 더 낫게 느껴졌으나 3학년 중에서도 선택지가 혜성 아니면 한양 정도인지라... 지금 당장은 좀 바빠 보이는 혜성을 제하면 상황이 맞아떨어져서 이야기할 기회가 생긴 한양이 최선의 선택이었다.
리라는 어쩔 수 없이 제외했다. 소문의 중심에는 리라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야기를 꺼내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일 수 있으니까.
아무튼 그런 이유로 저지먼트 부실의 문이 자동으로 열리자 이미 안에 와 있을 한양에게 랑은 손을 까딱 하고 흔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