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왜 못 했냐고 꾸짖으려는 게 아니었다. 못 했으면 내가 하려고.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격하고 추격해서 밑천을 박살내야지. 정치인들의 힘을 없애버리는 방법 중에서 정치자금을 끊어버리는 것이 제일 직빵인 것처럼 범죄조직도 다시 부활할 수 있는 자금을 끊어버리는 게 제일 좋거든. 걔네 재산 안 터는 이상 깜빵도 깜빵처럼 안 느껴질 걸? 그냥 몇 년 쉬었다가 나온다고 생각하겠지. 난 그런 꼴 절대 못 봐.
이 대한민국이 만만한 곳이 아님을 보여줘야지. 안 그러면 범죄 저지르기 좋다는 인식이 생기고 사람들이 정직하게 일을 안 하려고 하거든. 왜 부지런하게 일하고 머리 아프게 사업해? 범죄로 한탕 땡기고 쉬다가 나와서 떵떵거리면 될 것을. 음, 나는 그런 거 절대 못 봐.
"그래요? 당장 추진해야겠네요. 이게 제일 중요하거든요. 내일 공부 재끼고 출근해야겠네요. 안티스킬이랑 컨택도 하고, 텔레파시 능력자들도 가능한 사람 구해보고..."
오랜만이었다. 이렇게 일할 의지가 생기는 건 말이지. 필요 이상으로는 성실하지 않던 서한양이가 오랜만에 열정으로 불타기 시작했었다.
ALTER(Advanced Learning and Training Institute for Enhanced Realities). 인첨공에서 꽤 이름이 알려진 명문 연구소다. 다른 연구소에 비해 극소수의 학생들만 받는데, 모든 학생에게 거의 2레벨을 보장해주고 보통은 3레벨까지 도달시켜 주며 4레벨도 여럿 배출한 연구소라고 하던가. 특화된 대분류 분야는 따로 알려져있지 않으나, 모든 분류에 골고루 평균 이상의 수준을 갖춘 이른바 실한 육각형 연구소로, 커리큘럼 등록 경쟁률이 세 자리대인 것이 일상인, 좋은 커리큘럼을 탐내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이름 한 번씩은 들어봤을 연구소다.
─그 정도로 바쁜 연구소의 감독관으로 만났다면, 안 만나니만 못했을 수도 있겠다. 심지어 아버지와 아들이 아니라 커리큘럼 연구원과 학생으로 만났다면, 더더욱.
성운은 입을 다물고 착잡한 기색에 잠겼다, 아니 잠기려 했다. 그 순간 여로가 슬그머니 건물 밖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성운이 말하기 꺼려지는 부분만큼이나 말하기 좋아하는 부분을 콕 집어올려주었기 때문이다. 성운은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환하게 웃었다. 방금 냉장고에 사다놓은 피망이며 양파며 버터며 파스타 면이며, 치아바타, 바게트, 식빵, 부채살, 그 모든 것들─ 자신이 누군가와 함께 향유하기 좋아하는 것들을 함께해 주마고 나타난 또다른 좋은 사람이 방금 나타났음을 직감했기 때문이다.
“자주 놀러오세요. 이번에는 그러지 못했지만, 다음 번에는 꼭 맛있는 요리를 대접해드릴 테니까요.”
건물 밖으로 향하는 여로의 몸이, 새털처럼 가벼웠다.
# 막레 느낌으로 가져왔어요! 한번 더 잇고 싶으시면 이어주셔도 좋고, 이대로 막레로 받아주셔도 좋아요. 의뭉스러운데 귀여운 여로와 만나서 좋았어요. 다음에는 이경이랑 같이 와도 환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