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5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홍홍 낮잠자다가 일어나서 이제야 쓰는 거에용... 자다깬 영향으로 글이 이래저래 두서가 없을텐데 그 점 양해해주시길 바래용. 캡틴이랑 저는 4년동안 계속해서 봤어요. 어지간한 친구들보다도 오래 본, 정말 길다면 길다고 할 수 있는 인연인데... 솔직히 말하면 저는 처음 무림비사를 봤을 때 그저 그런 육성어장들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지나치려고 했어요. 그 당시에 저는 이미 수많은 육성어장의 시작이랑, 무통잠에, 조기엔딩까지 봤었거든요. 그러다가 무림비사를 만났는데 이곳도 그중 하나일거라 생각하고 적당히, 대충대충 적었던 기억이 나요. 그런데 김캡은 4년 넘게 어장을 끌고가고 있어요. 4년은 절대 짧은 기간이 아니에요. 그리고 어장 수명이 극단적인 육성어장 특성상 캡틴의 역량에 크게 좌우되는데도 한번도 좌초되지 않고, 큰 불화 없이 어장이 이어졌어요. 이건 김캡이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해요. 손을 다쳐서 채팅도 제대로 못 치실 때도 어장은 이어졌고, 상판 전체가 침체기라 어장에 사람이 거의 없을 때도 무림비사는 항상 그 자리에 있었어요. 김캡에 대한 칭찬이기도 하지만, 김캡에 대한 감사이기도 해요. 사실 재수하면서도 정말 많이 힘들었어요. 말은 안 했지만 이래저래 아픈 구석이 많았고, 공부하기만 하는 것도 버거울 지경이었어요. 그때마다 무림비사가 있다는게 큰 힘이 되었던 것 같아요. 힘들때 무림비사를 보면서 돌아갈 구석이라고 느껴지기도 했고, 가끔 레스를 남기면 반겨주는 여러분이 있다는게 너무 고마웠던 것 같아요. 김캡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에요. 그 힘든 시험을 준비하면서, 심하게 아팠던 적이 있는데도 꺾이지 않았고(저는 꺾였거든요), 그리고 게속해서 지금까지도 무림비사를 끌고 오셨으니 말이에요. 감사합니다 김캡. 언제나 무림비사를 이끌어주고 계셔서.
그리고 무림비사 칭찬으로 넘어가서... 무림비사에는 두가지 큰 장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하나는 육성, 하나는 슬로우.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무림비사 초기에만 하더라도 인터넷에서 무협이란 장르가 굉장히 생소해서 어장에서 사람들이 무협? 그게 뭔데? 하면서 이것저것 많이 질문했던걸 떠올리면, 무협이라는 장르는 유입이라는 면에 있어서 큰 디메리트라고 생각했거든요. 저 역시 무협에 대한 지식 부족으로 몇번이고 시트를 내려야하나 고민했었구요. 그치만 육성이라는 장르 특유의 캐릭터가 주도적으로 스토리를 이끌어나갈 수 있고 무공, 내공, 경지, 간극 등을 통해서 게임처럼 직관적으로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저에겐 너무 큰 장점으로 다가왔던 것 같아요. 스토리 하나하나가 내 선택에 의해 변하고, 결과가 바뀌고, 내가 생각한게 들어맞았을 때의 쾌감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거든요. 그리고 뽕차는 장면도 육성어장의 묘미중 하나고요. 그 점이 어장이 이만큼 커질 수 있었던 원동력이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슬로우라는 점. 육성이 어장이 커질 수 있던 원동력이라면, 슬로우는 어장이 지금까지 이어져올 수 있던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상판 연령은 절대 가볍지 않고, 다들 각자의 현생으로 인해서 바쁘죠. 하지만 슬로우는 그런 와중에나마 참여할 수 있는 요소에요. 매주 조금씩 진행하는게 부족할 때도 있지만 주말에 한번씩 진행하면서 놓쳤다는 아쉬움은 최소화하고, 바쁜 이들도 잠깐 짬내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저도 그렇고 오랫동안 붙어있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여러모로 잡설이 길었는데 4년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고,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김캡. 그리고 레스캐들 축사는 조금 뒤에 가져오겠습니다 여기 하나에 담기는 너무 길게 쓴 것 같아서!!
자신의 상?관?을 모욕하는 모습을 보며 시아는 못 본 척 안 들은 척 딴청을 부릴 뿐이었다. 원시천존계의 신선들은 다 이런 자유로운 모습을 보이는 걸까..
선계를 향한 고민도 잠시. 모용이 다가온다. 괴뢰제작록-생체괴뢰화로 머리를 감쌌지만 신선이 내딛는 걸음과 휘두른 검에 이전에 겪은 공포와 수치스러운 과거들이 떠오른다. 언니랑 같이 3등한 기억... 공포검 맞고 다리 후들거리면서 안 공포스러운 척 한 기억. 이것이... 범인의 매일인걸까.... 자연스레 털썩 하고 무릎이 땅을 딛게 되었다.
"지금 그대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는 나는 모르네. 아니. 알 수가 없지. 하지만 그것 중에서 중요한 것은...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네."
중원은 시아가 공포에서 빠져나오려 하면 다시금 북위검을 휘두르고, 환상에서 깨어나려 하면 반복적으로 팔보를 밟았다. 보통의 신선들은 그것을 극복하면 껄껄 잘했다! 하고 선물을 주고 도망쳐야 했지만, 뉴비 신선에 스승도 없이 신선에 다다른 모용중원에게는 일단 상대가 뭔갈 깨달아야만 된다는 압박감을 느낀 것이다.
"자. 한 번 느껴보게. 두려움과, 공포라는 감정은 결국 언젠가 버려야할 감정이지 않은가. 지금 많이 느껴두면 나중에는 덜 느낄 수 있지 않겠나!"
아픔도 미리 느끼면 아프지 않다는 이상한 골조의 가르침을 전파하는 모용중원. 이딴 게 신선인가 싶겠지만...
그런 안신선의 극복 과정 속, 중원은 시아의 주위를 압박하듯 아슬아슬하게 그녀를 찌르지 않도록 북위검을 휘두른다.
북위검 야만검 이 검법을 사용하는 자는 야만적으로 평가받으나 검법을 사용할 때 적들에게 두려움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