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2124> [ALL/일상/청춘/대립] 신세기 아야카미 - 2장 :: 1001

아야카미 ◆.N6I908VZQ

2023-12-31 21:23:53 - 2024-01-02 22:36:22

0 아야카미 ◆.N6I908VZQ (3cAB53qrRI)

2023-12-31 (내일 월요일) 21:23:53

【 계절 : 봄春 】 situplay>1597031091>1
【 신학기 전 기간 (휴식 시즌) 】 (12月30日~1月3日)

【 찾아가기 】
학생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1088/recent
예비소집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0184/recent
이전어장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1091/recent
웹박수 https://forms.gle/sZk7EJV6cwiypC7Q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신세기%20아야카미

614 이누주 (puHVzACBIg)

2024-01-02 (FIRE!) 01:23:07

>>598 아핫. 확실히 이해했다! 방금 일본식 이름을 공부하고 왔는데 적당한 성씨 하나 찾아서 '무슨무슨 하나' 하고 수정하면 되는 걸까! 예를 들면 '다카하시 하나(高橋 花)' 이런 식으로. 시로이 하나는 별칭으로 따로 남겨두고~?

615 카즈키주 (m1kWoO.TPo)

2024-01-02 (FIRE!) 01:23:52

이상하다 아까 잘자라고 인사했던거 같은 사람이 나타났어

616 아야카미 ◆.N6I908VZQ (tGJVW1sn1k)

2024-01-02 (FIRE!) 01:24:10

>>612 고도로 발달한 청동기는 매머드 뿐만 아니라 인간도 잡는다 (아무말)

617 갈라테아주 (AY9wG7FFug)

2024-01-02 (FIRE!) 01:24:39

>>616 인정합니다...

618 카즈키주 (m1kWoO.TPo)

2024-01-02 (FIRE!) 01:24:59

카즈키 : 돌이든 청동이든 철한테 발렸잖아


말넘심...!

619 아야카미 ◆.N6I908VZQ (tGJVW1sn1k)

2024-01-02 (FIRE!) 01:25:45

>>613 그러니 어서 신이나 요괴를 줍는 것이다
그들이 너의 방패가 되어줄 테지―――――

- 공익 요괴줍기 협의회 -

620 이누주 (puHVzACBIg)

2024-01-02 (FIRE!) 01:26:09

>>615 자기 전에 위키를 구경하다가 뭔가 제대로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잠시 공부하고 왔어!

다들 잘 자라는 인사 이쁘게 해줘서 고마웠다구.

621 갈라테아주 (AY9wG7FFug)

2024-01-02 (FIRE!) 01:26:32

>>618 강철의 신은 없어서 다행이다!

622 아야카미 ◆.N6I908VZQ (tGJVW1sn1k)

2024-01-02 (FIRE!) 01:27:45

>>614 뭐 사실 시로이 하나를 유지해도 전혀(진짜 전혀) 문제가 없지만...
이누주가 바꾸고 싶은 마음이 확실하면 바꿔도 좋다.
변경을 결심했다면 시트를 새로 올려주길.

623 유우키주 (wWWWUMew9k)

2024-01-02 (FIRE!) 01:28:20

>>606 흑흑. 하지만 유우키는 요괴를 모시지. 요괴를 다루진 않는걸!! 8ㅁ8

>>613 유우키도 이누에게 엄청 장난당하고 괴롭힘을 당했으니 쌤쌤일거야!

>>614 사실 시로이 하나를 살리고 싶다면 시라사키 하나 같은 것도 좋지 않을까...라고 나는 생각하고 있어! 그리고 다시 어서 와!

624 카즈키주 (m1kWoO.TPo)

2024-01-02 (FIRE!) 01:30:18

그러고보니 캡틴, 신들은 신앙심이 사라진걸로 약해진거잖아? 근데 그럼 비교적 쎈 신도 있긴 한거지?
일본은 특히 신사도 잘 남아있고 그래도 이런저런 신앙이 꽤 남아있는 편이잖아? 흔히 메이저하게 여기는 삼신기쪽 전승이라거나 말이야.

불교나, 예수같은 아직 그 힘이 건재한 신앙도 분명 있을거고 말이야.

625 아야카미 ◆.N6I908VZQ (tGJVW1sn1k)

2024-01-02 (FIRE!) 01:31:19

>>617 물론 실제 청동기는 매머드는 커녕 물러먹어서 아무짝에도 못 쓰는 허접이지만 😏 (말넘심)

( 물론 과장이다 실제 사실과는 관련이 없을 수도 있다 )

>>618 아오이 오열한다야...

626 아야카미 ◆.N6I908VZQ (tGJVW1sn1k)

2024-01-02 (FIRE!) 01:32:20

>>624 물론이지
쎌 신은 아직 쎄다

627 카즈키주 (m1kWoO.TPo)

2024-01-02 (FIRE!) 01:34:07

그렇구나, 그럼 아직은 신쪽이 좀 더 유리하려나.
신이 전부 약해진거면 비등하거나 요괴가 더 유리할거라 생각했는데 쎈 신들이 남아있는거면 꼭 그렇지는 않겠네.
말 그대로 비벼볼만한 정도겠군. 흠흠

628 이누주 (puHVzACBIg)

2024-01-02 (FIRE!) 01:35:30

>>623 시라사키 하나 좋다! 白崎 이거! 검색해도 따로 찾을 수 없었는데 정말 잘 어울리는 성씨를 추천해 주어서 정말 고맙다구~

>>622 확실히 변경하기로 결정했어! 시로이 하나는 이제부터 시라사키 하나다... 시트는 내일 정리해서 다시 올려둘게. 성씨만 살짝 바뀌는 거니까!

629 아야카미 ◆.N6I908VZQ (tGJVW1sn1k)

2024-01-02 (FIRE!) 01:36:25

>>623 ...어이
유우키.
아가씨를 「 다루는 」 것이다――――

630 카즈키주 (m1kWoO.TPo)

2024-01-02 (FIRE!) 01:37:10

아가씨를 다룬다니 뭔가 위험해보이는걸..

헉 개명이다!

631 아키히로-카즈키 (vdSxTh1FhU)

2024-01-02 (FIRE!) 01:38:27

저녁놀이 붉게 내려앉아 하늘을 새빨갛게 불태운 뒤, 땅거미가 어둑하게 깔리고- 마침내 온전한 어둠이 찾아온 시간대에. 달도 별도 그 자취를 감추고, 이따금씩 반짝이는 반딧불처럼, 가로등불이 희미하게 이정표처럼 서 있는 골목길에. 그것은, 스스로에게 오만하게도 인간의 이름을 붙인 요괴는, 담배를 피우며 서 있었다.

하얀 담배를 익숙하게 입에 물고, 불을 붙인다. 타오르는 연기가 희끄무레한 안개 퍼지듯, 가로등빛 아래서 흩어진다. 목을 타고 흘러내리는, 묵직한 감각이 폐 끝에 닿을 즈음에, 새하얀 연기를 뱉어냈다. 시선을 아래로 떨구면서, 바짓단에 잡힌 손을 바라보며.

"놓아, 주시겠습니까."

"제발, 당신... 히노카와 가문의 사람이지? 신문에서 봤어. 약을... 약을 주지 않겠는가? 폐병때문에..."

길게 이어지는, 기구한 인생을 살아온 사내의 애걸. 자신이 얼마나 노력했고, 그에 배신당해 추락했으며, 어떤 슬픔을 가지고 있는지. 묻지도 않은데다 관심조차 없을 그런 말들이, 귀에 닿지 못한 채 의미를 잃고 바닥으로 떨어진다. 한 모금 더, 깊게 담배연기를 삼킨 뒤에, 천천히 입 밖으로 흘려내며. 그것은 차디 찬 눈으로 사내를 내려다보았다.

천년을 살았다. 긴 시간을 살아오며, 처음엔 이런 사연들을 듣는것이 즐거웠다. 인간이란 것이 무슨 감정을 느끼고, 어떠한 일들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아가는것이 흥미로웠다. 그러나, 그것이 결국 탐욕으로 귀결된다는 지극히 단순한 깨달음을 얻은 이후로는, 미치도록 지루할 뿐. 오른손을 천천히 들어 귓가를 매만진 후에, 검지 끝을 후, 하고 입김 분 뒤에. 머리카락을 한쪽으로 쓸어넘기며, 무릎을 구부려 앉아 사내와 눈을 마주한다.

"안타깝군요."

사내는 자신을 동정한다고 생각한걸까. 지긋지긋한 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그리 희망을 보았을까. 그것이 입가에 담배를 물고, 다시 한 모금. 연기를 삼킨 뒤에, 사내의 얼굴에 후, 연기를 뱉자, 사내는 콜록거리며 팔을 휘젓는다.

"열이 나고."

사내의 얼굴이 조금 빨갛게 물든다. 땀 한 방울이 사내의 뺨을 타고 주륵, 흐르자, 당황한 듯 떨리는 눈동자.

"심한 고통이 느껴지며."

사내가 커헉, 하며 소리를 낸 뒤 그대로 땅바닥에 엎어진다. 쌕, 쌕 거리는 소리를 내며 가쁘게 숨을 몰아쉬고.

"결국 사지가 썩어들어가..."

사내의 손톱까지 새카맣게 물들고, 더이상 숨 소리가 들리지 않자, 그제서야 평온을 느끼는 듯. 그것은 반쯤 타버린 담배를 사내의 앞에 툭 던지며.

"병사하다니. 안타깝습니다."

말을 마치고, 천천히 일어나, 주머니에서 다시금 담배를 꺼내어 익숙하게 입에 물었다. 자욱하게 연기를 뱉으며 다시금 앞으로, 그저 가로등 불을 이정표 삼아 걸어간다. 그것은 충분히 차를 타고 움직일 수 있었음에도, 구태여 걷는것을 선택했다. 그것은 자극을 갈구하는 괴물이었다. 그 자극이, 불만족스러워 오히려 불쾌만을 선물한다고 하더라도, 차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해, 아무런 자극조차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그 괴물에게는 더욱 큰 고통이었다.
실제로 이렇게, 또 다시 해후하지 않았는가. 그것은 느릿하게 담배연기를 뱉으며, 천천히 입술을 떼었다.

"괜찮습니다. 부딪히지도 않았으니."

눈을 느릿하게 깜빡이며, 제 앞의 붉은 기 도는 사내를 내려다보고. 그것은 다시금 입을 떼었다.

"...이 앞으로 가지 않으시는게 좋을겁니다."

태연하게, 그것은 그렇게 말을 마쳤다.

632 아야카미 ◆.N6I908VZQ (tGJVW1sn1k)

2024-01-02 (FIRE!) 01:39:58

>>628 확인이다

633 카즈키주 (m1kWoO.TPo)

2024-01-02 (FIRE!) 01:40:32

저 모습을 보고 누가 고1이라 믿겠는가!

634 유우키주 (wWWWUMew9k)

2024-01-02 (FIRE!) 01:40:39

>>628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이야!! 사실 처음엔 시라사키 유우키로 하려다가 시라카와로 바꾼거거든! 갑자기 그게 떠올랐다!!

>>629 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유우키는 엄마와 아빠에게 등짝 스매싱 당해! ㅋㅋㅋㅋㅋ

635 이누주 (puHVzACBIg)

2024-01-02 (FIRE!) 01:42:07

개명이긴 하지만 시로이 하나는 별칭으로 그대로 둘 거다! 인간으로서의 이름을 만들어낸 느낌이지. 후후. 전 판에서 이름에 대한 고민으로 여러 사람이 도움을 주어서 고마웠지만 그렇게 와닿지 않았는데. 잠시 공부하고 오니 이제는 확실히 정한다는 것!

636 카메츠주 (MFaHl/Yc3w)

2024-01-02 (FIRE!) 01:43:12

뭐야 하루 쉬었는데 쌓인 레스가 천개쯤 되는것같아...
사신은 너무 무서워요... 갱신이야!
혹시 내가 못본 중요공지같은게 있을까... 처음부터 보고와야겠네...

637 유우키주 (wWWWUMew9k)

2024-01-02 (FIRE!) 01:44:18

안녕안녕! 카메츠주!! 어서 와라!

638 아키히로주 (vdSxTh1FhU)

2024-01-02 (FIRE!) 01:46:27

🤔🤔🤔 잇기 힘들다던지 하면 언제든 편하게 말해주면 고맙겠어~!


>>633 고1(천살이상)

>>635 이누주 계속 이름 신경쓰던것같았는데 잘 결정해서 다행이네🥰(쓰담)

>>636 카메츠주 안녕 어서와~!! 화력 엄청 좋아서 나도 깜짝깜짝 놀란다구🫨

639 카즈키 - 아키히로 (m1kWoO.TPo)

2024-01-02 (FIRE!) 01:51:20

담배냄새. 순간적으로 들어온 향에 그는 손끝을 떨었으나 그저 찰나의 일이었다. 정신차려야지, 그는 그렇게 생각하며 남성의 얼굴을 보기 위해 고개를 들었다.
자신보다 키큰 사람 자체가 보기 힘든편이라 신기하기도 했지만. 글쎄, 지금 그건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아닌듯 했다.

"그래도 딴 데 보다가 부딪힐뻔 했으니까요."

혹시 발을 밟은건 아니겠지? 그는 조심스레 다시 살폈으나 그건 아닌듯했다. 하긴 딱히 그런 느낌이 들지도 않았으니까.
살짝 본것 뿐이지만 남성은 일단 성인.. 인듯 했다. 가로등이 있다곤 하나 빤히 보는것은 실례니까 확실하게 본것은 아니었지만.
담배도 피고있고, 복장도 그렇고. 적어도 자신보단 나이가 많겠지싶다.

"네?"

그러나 그저 사과만하고 지나치려던 시점에서, 상황이 조금 틀어져버린것을 느꼈다. 자신을 내려다보는 눈과, 거기에서 이어진 말이 쎄함을 느끼게하긴 충분하다.
그럼에도 그는 한두걸음 물러서며 동요하지 않고 남성을 바라보며 물었다.

"앞에 무슨 일이라도 났나요?"

만약 영화마냥 사건이라도 일어났다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토록 평온하게 남에게 충고하지 않는다. 물론 그냥 공사중이라거나 그런 별거아닌 일일 가능성이 더 높다.

다만,

뭐랄까.

그냥 직감적으로 위험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눈이 가늘어지고, 다소 경계하는 느낌이 더해진다. 그럼에도 남성에게서 시선을 떼지는 않는다.
이것이 그저 늦은 시간에서 비롯된 괜한 걱정이라면 그걸로 좋다. 사실 여기서 뭘 할 생각이 있는것도, .. 아니니까.

"이쪽이 돌아가기에 가까운데, 돌아가야 하려나요."

640 카즈키주 (m1kWoO.TPo)

2024-01-02 (FIRE!) 01:52:18

카메츠주 어서와! 같은 카씨 가문이네!

641 이누주 (puHVzACBIg)

2024-01-02 (FIRE!) 01:55:31

>>634 덕분에 예쁜 성씨 얻어간다구~ (볼냠)

>>636 카메츠주 어서 와! 중요 공지라면 이벤트가 있다구.
situplay>1597032124>109 여기!

>>638 맞아... 위키에 정리된 표 보니까 혼자만 너무 튀는 것 같아서 신경이 쓰였었지~ (역쓰담)

642 카즈키주 (m1kWoO.TPo)

2024-01-02 (FIRE!) 01:58:28

그러고보니 요괴랑 신들은 다 알아보나? 상대가 요괴거나 신이라는걸. 아니면 숨기려면 숨길수도 있낭?

643 카메츠주 (MFaHl/Yc3w)

2024-01-02 (FIRE!) 01:58:37

다들 환영 고마워!!

>>640 우와 안녕 카즈키주!!! 어디카씬교?! ㅋㅎㅋㅋㅎㅋㅋ
아무튼 사신이 더 오래 살았으니 선조라고 치자! 🤔 ㅋㅋㅋ

사신도 일상이 고파요... 쓸쓸한 샌즈랑 떠들어주실 분...
로그나 써볼까 히히

644 아야카미 ◆.N6I908VZQ (tGJVW1sn1k)

2024-01-02 (FIRE!) 02:01:05

카메츠주 어서와라

>>642 풍기는 기운이 있어서 기본적으로는 알아본다는 설정. 하지만 숨기려면 숨길 수도 있다.
세부 설정은 자유롭게 만들도록 두는 중.

645 카메츠주 (MFaHl/Yc3w)

2024-01-02 (FIRE!) 02:01:58

>>641 우와! 이벤트다!!
선물 너무 궁금해!!!
고마워 이누주! 역시 귀여운 강아지야!! (아직도 쓰다듬는 중)

646 카즈키주 (m1kWoO.TPo)

2024-01-02 (FIRE!) 02:02:24

>>643 내 선조가 샌즈였다니!

>>644 그렇군.. 큭큭큭...!!

647 이누주 (puHVzACBIg)

2024-01-02 (FIRE!) 02:03:11

돌아보면 또 나메에 요명을 쓰는 건 이누밖에 없었다... 하지만 하나보다는 이누가 편하니까 그대로 가겠다!!!

648 카즈키주 (m1kWoO.TPo)

2024-01-02 (FIRE!) 02:03:43

이누이누! 이누이누!

649 갈라테아주 (AY9wG7FFug)

2024-01-02 (FIRE!) 02:04:17

>>647 나를... 잊은거니...?

650 아야카미 ◆.N6I908VZQ (tGJVW1sn1k)

2024-01-02 (FIRE!) 02:04:30

>>647 갈라테아주도 있으니 그대 외로워하지 마라

651 이누주 (puHVzACBIg)

2024-01-02 (FIRE!) 02:04:57

>>645 언제까지 쓰다듬을 거냐고~ (꼬리 살랑살랑이다)

652 유우키주 (wWWWUMew9k)

2024-01-02 (FIRE!) 02:05:12

그럼 유우키주는 이만 자러 가볼게! 다들 잘 자!! 흑흑...내일부터 현생이다...(끌려가버림)

653 아야카미 ◆.N6I908VZQ (tGJVW1sn1k)

2024-01-02 (FIRE!) 02:06:32

잘자라 유우키주

654 카즈키주 (m1kWoO.TPo)

2024-01-02 (FIRE!) 02:06:35

유우키주 잘자~~~~

655 이누주 (puHVzACBIg)

2024-01-02 (FIRE!) 02:07:13

>>649 아아아아아앗!!!!! 맞아. 역시 친구친구잖아!!!!!!

>>650 한순간에 외로움이 사라졌어...

656 사신주 (카메츠주) (MFaHl/Yc3w)

2024-01-02 (FIRE!) 02:07:25

>>647 안되겠다 이누주 외로워보이니 나도 사신주 해야겠다!

657 갈라테아주 (AY9wG7FFug)

2024-01-02 (FIRE!) 02:07:36

>>652 잘자!!

658 이누주 (puHVzACBIg)

2024-01-02 (FIRE!) 02:07:41

유우키주 잘 자고 현생 힘내자구~

659 사신주 (카메츠주) (MFaHl/Yc3w)

2024-01-02 (FIRE!) 02:08:50

유우키주 잘자!!
우리 흑집사님하고 놀고싶었는데 ㅠㅜ

660 이누주 (puHVzACBIg)

2024-01-02 (FIRE!) 02:10:55

>>656 아닛ㅋㅋㅋ 외로운 것까진 아니었는데 이름을 신경 쓰다 보니 괜히 혼자만 튀게 행동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나 봐? 그럼 이제부터 사신주다!

661 아키히로-카즈키 (vdSxTh1FhU)

2024-01-02 (FIRE!) 02:13:55

그것은 제 눈 앞의 붉은 기 도는 사내의 손 끝이 떨린것을 놓치지 않았다. 찰나의 순간이었으나, 무표정한 사내의 얼굴 속, 그 입꼬리를 살짝 올리기에는 충분한 일이었다. 본디 사람의 얼굴이란것은 감정을 알아채기 쉬운 것이었다. 멍하게, 무표정으로 있는다고 하더라도, 누군가의 얼굴에서는 슬픔의 편린을 엿볼 수 있었고, 누군가의 얼굴에서는 피로를 엿볼 수 있었다. 분노, 슬픔, 피로, 환희... 특히 눈은 마음의 창인 만큼 감정을 담고 있는것이 정상이나. 그것의 표정에서는 그 어떤것도 느껴지지 않았으리라. 입꼬리가 눈치채기 어려울 만큼 살짝 올라갔더라고 하더라도, 인상이 변하지는 않았으리라. 무의미함. 어떤 감정조차 못 느끼는것 같은 그런 인상으로, 그것은 느릿하게 담배연기를 삼키고 뱉으며 자욱한 안개를 만들었다. 눈 앞의 사내는 교복을 들고 있었으나,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듯, 그것은 자켓의 안주머니 안에서 담배를 꺼내어 사내에게 자연스레 권했다.

“상냥한 분이시군요. 저야말로 앞을 제대로 봤어야 했는데, 부주의했네요. 괜찮으시면 한대, 피우시겠습니까?“

그러나, 그런 표정을 짓고 있음에도, 입에서 나온것은 언뜻 다정하다고도 할 수 있을만한 말이라. 어쩌면 괴리감을 느낄만한 말일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사내가 두어걸음 물러나며 자신을 경계하자, 곧 지루해지기라도 한듯, 눈을 천천히 깜빡이며 담배연기를 뱉었다. 바라던 반응이 있는것은 아니었지만, 경계하는것 만큼 지루한 반응이 없었다. 자신과 맞설 힘을 가진 신이나 요괴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퇴마를 업으로 하는, 속세와는 동떨어진 특이한 인간으로 보이지도 않는데. 경계를 한다고 무엇이 달라질까? 인간은 본능적으로 공포를 가지고 살아간다. 이것이 무섭고 저것이 무섭고. 그러나, 길고도 긴 시간이 흐르며 많은 것을 잃어버렸기에, 성가심만 남았다. 눈 앞에서 엄니를 드러내는 호랑이를 만난다고, 두려워해서 무엇이 달라질까. 역병을 아무리 조심한다고 하더라도, 결코 병에 걸리지 않는 인간은 없다. 하물며 저 사내의 앞에 있는것은 역병이었다. 역병에게서 두 걸음 물러났다고 하더라도, 이토록 가까이에 있거늘.

”가로등이.“

”꺼져있더군요. 이대로 쭉 가신다면, 곤란해지실지도 모르기에.“

”저도, 꽤 긴 시간 불빛 없이 걸어왔답니다.“

그것은 자신의 뒤를 돌아보지도 않고, 천천히 손을 들어 저 뒤쪽을 가리키며 이야기했다. 귀찮았다. 시체 같은 이야기를 사실대로 하는것도, 또 한 구의 시체를 늘리는것도.

662 아키히로주 (vdSxTh1FhU)

2024-01-02 (FIRE!) 02:22:02

나도 슬슬 자러 가볼게! 다들 내일봐~

663 갈라테아주 (AY9wG7FFug)

2024-01-02 (FIRE!) 02:24:09

잘자~~~

664 이누주 (puHVzACBIg)

2024-01-02 (FIRE!) 02:27:46

나도 다시 자러간다! 모부 잘자~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