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2091>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268 :: 1001

◆c9lNRrMzaQ

2023-12-30 23:59:27 - 2024-01-02 18:49:15

0 ◆c9lNRrMzaQ (ugwSB9WrZc)

2023-12-30 (파란날) 23:59:27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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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어장 : situplay>1596940088>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740085>
이벤트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37065

798 강철주 (QgyBmsAtBg)

2024-01-01 (모두 수고..) 19:09:16

다들 2023년 고생 많으셨고, 다사다난한 스레였지만 여러분들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들 다가오는 2024년에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랄게요. 부족한 저랑, 철이와 함께 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캡틴께는 한번 더 감사하다는 말을 드릴게요! 유지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오늘 진행도 즐거웠어요!

799 린주 (cvUO5uAGrw)

2024-01-01 (모두 수고..) 19:13:01

모두 유독 다사다난했던 2023년도 보내느라 고생많았고 수고했어. 우리 그래도 그간 나름 잘 버텼으니까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을거라고 생각해. 어장에서도 현생에서도 모두.
2024년도에 신나는 진행을 모두와 함께할 수 있어 다행이었고 앞으로도 오늘처럼 즐겁고 무탈하게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
직장인과 알바생들은 좀 덜 아프고 더 벌고, 취준생과 학생들은 모든 일이 잘 풀리길 바래!

800 태식주 (imcs14BisI)

2024-01-01 (모두 수고..) 19:25:47

다들 작년 한해 잘 보냈고 이번 년도에도 잘지내보자
건강 나쁜 친구들은 건강 챙기고 학교 다니는 친구들은 학교 잘챙기고 회사 다니는 친구들은 돈 잘벌고
어장에서도 상황이 좀 거시기하긴 한데 어떻게든 되겠지 화이팅
캡틴도 오늘 진행 고생했고 너무 빡세게 하지 말고 편하게 진행해

801 알렌주 (eySIZdsmbA)

2024-01-01 (모두 수고..) 20:00:42

지난 한해 여러일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어장에서 여러분과 함께하며 무척이나 즐거웠습니다.
2024년 올해에는 여러분들의 건강과 하시는 일들이 전부 좋게 되기를 바라고 어장에서의 활동도 술술 풀리기를 바라고 있어요.
다들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행복한 한해가 되길 기원할께요.
부족한 알렌주와 함께해주어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802 주강산 - 그런 흐름, 그런 바람 (1/3) (2OhfJm6mKw)

2024-01-01 (모두 수고..) 20:03:36

강산에게 흐름이라는 것은 무언가 움직이는 것이었다.
움직이기에 앞으로 나아가기도 하고 무언가 달라지거나 변하기도 하는 것이다.

그렇게 무언가 달라지고 나아지기를 기다리던 때가 있었다. 시간이 흐르면 뭔가 달라질 것이고, 그러면 자신도 지금보다 더 대단한 사람이 될 지도 모른다고, 어린 시절의 그는 생각했다.
그러나 강산이 기대한 일들은 안전한 곳에서 그저 뭔가 달라지길 기다리는 것만으로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렇기에 시간이 흐르기만을 기다리지 않고 또 자신이 움직이던 때가 있었다.
산등성이를 넘는 바람처럼, 강을 타고 흐르는 물처럼.
스스로 움직이며 세상을 보고 느끼기로 마음먹은 날, 그제서야 그는 자신의 의념 속성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고 생각했다.

그 세상 속에선 수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목적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었다.
어떤 사람은 꿈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를 갈고 닦으며, 또 어떤 사람은 원하지 않았던 일이라도 참고 견디며 살아간다.
그러면 자신은 무엇 때문에 흐르기를 바랬던가? 무엇을 원해서 이리 떠돌았던 것인가?
뭐가 되고 싶었던 걸까.

그런 여러 의문을 품은 채 집에 돌아오면서도, 확실한 목적을 가지고 스스로를 갈고 닦던 때도 있었다.
미리내고 특별반.
강산이 스스로 의문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 만나려 했던 자들이었다.
그 곳에 모일 재능 있는 자들을 만나 교류한다면, 자신의 의미없어 보이던 '흐름'에도 더욱 명확한 방향성이 생길지도 모른다고.
그렇게 나아가는 것만 생각했었던 때가 있었다.


허나 그런 강산이 대수롭지 않게 넘겼었던 사실이 있었다.
세상의 흐르는 것들은 스스로가 원하기에 흘러가고 있는 게 아니었다는 것이다.
바람도 물도 그저 쉴새없이 흐를 뿐이다.
아무런 뜻도 바라는 것도 없이 그저 원래 흐르는 성질을 가졌기에 이리저리 움직이는 것에 불과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움직이느냐 멈추느냐가 아닌, 그것이 내가 바라는 것인가였다.

803 주강산 - 그런 흐름, 그런 바람 (2/3) (2OhfJm6mKw)

2024-01-01 (모두 수고..) 20:03:54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신이 없던 시절의 강산이라면, 그대로 세상의 흐름에 몸을 맡겨 흘러갈 수 있었을지 모른다.
무언가 어쩔 수 없는 일이 생겨도 거기에 크게 연연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의 강산은 어떠한가?
어떤 달라짐은 그가 원하지 않는 것이며, 또 그 중에서도 어떤 변화는 무엇을 해도 돌이킬 수 없다.
그 때에도 원하지 않는 변화를 '어쩔 수 없었다'고, '내가 바꿀 수 없는 일'이라 여기며 방관하고 외면할 것인가?

-아니, 그런 게 괜찮을 리가 없잖아.

강산은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어느 순간 깨달았다.
그는 흐르는 시간도, 바람도, 강물도 아닌, 사람이기 때문이었다.
언제나 새로운 변화와 움직임을 반기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 때로는 나아가거나 변하는 것을 주저하거나 두려워하고, 아예 변하지 않는 것을 바라기도 하는 그런 사람.
그렇기에 좀처럼 뒤돌아볼 일 없는 사람처럼 굴었었음에도, 아끼던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즐거웠던 시절과 과거의 친구들을 그리워하고, 구하지 못한 사람이 있음을 후회하고, 결국 또 다시 뒤를 돌아보고 마는 것이다.

큰 바다와 같은 포부를 가진, 차세대의 영웅 지망생이 되는 것이 아니라...
지나친 기대나, 후회, 무기력감 같은 것들에 더 이상 얽매이지 않았으면 했다든가.
진정으로 원하는 꿈을 찾아 스스로 이루어가며 살고 싶다든가.
누가 뭐래도 아끼던 악기로 좋아하던 음악을 계속 하고 싶다든가.
혼자서가 아니라 친구들과 같이 무사히 졸업하기를 바란다든가.
주변 사람들이 바라던 것을 이루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든가.

....혹은, 아무도 죽지 않기를 바랬다든가.

그런 '바람'을 가진 사람이었기 때문이었다.

영웅이 되겠노라는 포부에 비해 사적이고 소박하다못해 하찮아 보이더라도,
서로 엮여 지금의 그를 이루고 여기까지 오게 했던 것은 이런 '바람'들이었다.

주강산은 그런 사람이었다.
영웅이라는 한없이 멀어보이는 포부나, 뭔가 대단한 것을 해내길 바랬던 주변의 기대보다는, 결국 이러한 스스로의 바람이 더 중요했던 사람.
자신이 그런 사람이었음을 이제서야 알았다.

-

804 주강산 - 그런 흐름, 그런 바람 (3/3) (2OhfJm6mKw)

2024-01-01 (모두 수고..) 20:04:32

이런 상황, 그러니까 파티 전체가 강대한 적을 만나 죽음의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일반적인 헌터는 자신의 목숨을 위해 타인을 포기한다.
일반적인 가디언은 타인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포기한다.

어느 쪽이든 그런 흐름은 강산의 취향이 아니었다.

그런 전개를 보기 위해 그날 그에게 말을 건 것이 아니었다.
특별반의 그 누구보다...까지는 아니어도 스스로의 진정한 바람이 무엇인지 고민했던 그였기에, 그 또한 우빈이 진정으로 바라던 것을 찾아내 꺼내주고 싶었던 것 뿐이었다.

-

자신만의 흐름을 만들어갔다고 생각했었던 일들도...
결국 주변의 흐름에 순응하기만 하지 않고 스스로의 바람에 귀를 기울였기에 이룰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까 바꿔보자고, 맞서 싸우자고 마음먹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런 흐름에 떠밀려 가는 건 싫으니까.
적어도 오늘만큼은 이 흐름이 바뀌기를 바랬으니까.

그렇기에 주강산은 식인귀의 의념기에 맞선다.

805 강산주 (2OhfJm6mKw)

2024-01-01 (모두 수고..) 20:06:08

원래 의념 속성 변경 시도할 때 떡밥 회수할 겸 올리려고 했던 독백인데 이렇게 되었으니... 좀 수정해서 올려봅니다!

이렇게 보니까 엄청 기네요...

806 강산주 (2OhfJm6mKw)

2024-01-01 (모두 수고..) 20:17:59

아무튼 이래서 강산이 속성은 '흐름'보다는 '바람'이 더 맞는 것 같다,,,는 그런 얘기입니다...!😅

모두 덕담 감사합니다!

807 여선주 (FZNj.iZRRw)

2024-01-01 (모두 수고..) 20:30:37

다들 어서오세요~

어으 피곤해지네용

808 태호주 (1DBdEPsUew)

2024-01-01 (모두 수고..) 20:57:54

뭣 진행이 있었다고..? (지금 일어남)

809 똘이주 (E9JWOVEs5E)

2024-01-01 (모두 수고..) 20:59:14

이제 린주한테 혼날듯;

810 강철주 (QgyBmsAtBg)

2024-01-01 (모두 수고..) 21:02:28

다들 어서오세요

811 태호주 (1DBdEPsUew)

2024-01-01 (모두 수고..) 21:02:34

...미안하다아아!!!!

812 태호주 (1DBdEPsUew)

2024-01-01 (모두 수고..) 21:03:08

똘이주 철주 하이
하지만 나는 곧 사라질거야
일어나서 컴퓨터 켜자마자 디스코드 초록불이 켜지면서, 원수(친구)놈의 호출이 들어왔기 때문이지...

813 똘이주 (E9JWOVEs5E)

2024-01-01 (모두 수고..) 21:03:19

아니 근데
뭘 하면 지금 일어나???

814 강산주 (2OhfJm6mKw)

2024-01-01 (모두 수고..) 21:03:51

모두 다시 안녕하세요. 태호주도 안녕하세요...!!
오우.....

815 태호주 (1DBdEPsUew)

2024-01-01 (모두 수고..) 21:06:03

아침 8시까지 게임하다가 아침밥 차려먹고+먹이고 가족들 점심 먹을거 준비까지 해놓고 자러갔엉

816 똘이주 (E9JWOVEs5E)

2024-01-01 (모두 수고..) 21:06:40

오ㅓ
갓생이네...

817 태호주 (1DBdEPsUew)

2024-01-01 (모두 수고..) 21:07:21

산주 하이이
이것이 연말-연초 연휴시즌의 힘

818 강산주 (2OhfJm6mKw)

2024-01-01 (모두 수고..) 21:08:00

오오.....

819 강산주 (2OhfJm6mKw)

2024-01-01 (모두 수고..) 21:08:54

참 태호주 태호주.
모두에게 새해 덕담 쓰면 캡틴이 좋은 거 주신대요.

820 여선주 (FZNj.iZRRw)

2024-01-01 (모두 수고..) 21:11:26

다들 어서오세요~

821 강산주 (2OhfJm6mKw)

2024-01-01 (모두 수고..) 21:11:38

강산이 의념속성 바꾸면 시트 내용도 좀 리뉴얼하려고 했는?데?
지금은 아직 이를까요? 제주도 일 끝나면 바꿀까 고민중인...?

822 시윤주 (z6RVW5Ot3Y)

2024-01-01 (모두 수고..) 21:25:37

뭐 바꿔도 되지 않을까? 그러고 보니 산이 나랑 일상 한번 해서 제주도 사실 좀 전해주면 좋겠는데

823 강산주 (2OhfJm6mKw)

2024-01-01 (모두 수고..) 21:27:42

>>822 식인귀가 죽었다 살아난 사람이 맞더라는 거...말이죠!
좋습니다! 안그래도 강산이도 결과적으론 최대치 오버한 상태라 빨랑 낮춰야 하긴 햇어요!

혹시 지금 일상 가능하세요? 선레는 누가 쓸까요?

824 시윤주 (z6RVW5Ot3Y)

2024-01-01 (모두 수고..) 21:29:58

아 지금은 플 중이라서, 내일 해야 할듯?

825 강철주 (QgyBmsAtBg)

2024-01-01 (모두 수고..) 21:31:52

철이도 일상을 하긴 해야해는데... (우필 사야함)
내일 구해볼까 싶긴 하네요. 전투씬 쓰느라 체력을 다 털어버림

826 강산주 (2OhfJm6mKw)

2024-01-01 (모두 수고..) 21:36:06

>>824 음...내일 언제쯤 시간이 나실까요?
평소대로 저녁에 오면 일상 매치가 잘 안 되길래...말씀해주시면 제가 한번 맞춰볼게요.

날 잡고 일찍 와보는 것도 좋겠네요.
놀기만 하는 건 안 좋지만 지금 강산이도 망념치를 빨리 낮춰야 하니까...

827 여선주 (FZNj.iZRRw)

2024-01-01 (모두 수고..) 21:36:42

낮추는 것... 필요해....에요..

828 시윤주 (z6RVW5Ot3Y)

2024-01-01 (모두 수고..) 21:42:03

>>826 내일....한 6-7시 어떨까?

829 강산주 (2OhfJm6mKw)

2024-01-01 (모두 수고..) 21:42:48

>>828 저녁 말씀이시죠! 오케이입니다!
저녁 좀 일찍 먹고 와봐야겠네요.

830 시윤주 (z6RVW5Ot3Y)

2024-01-01 (모두 수고..) 21:43:16

수제 샌드위치가 엄청 먹고 싶은데, 배달비가 4천원이야

831 강산주 (2OhfJm6mKw)

2024-01-01 (모두 수고..) 21:44:57

>>827 그러고보니 여선이도 장난아니긴 하죠...
괜찮으면 하실래요?

832 강산주 (2OhfJm6mKw)

2024-01-01 (모두 수고..) 21:47:31

오늘은 진도코인을 노리자니 솜노트 웹버전 상태가 좀 신통찮네요...

>>830 에엑........많이 먼가 보네요...
그래도 정말 먹고 싶으시면 고려해보심이...?

833 여선주 (FZNj.iZRRw)

2024-01-01 (모두 수고..) 21:59:32

하는 건 좋은데... 뭘로 하져...?!(언제나 문제는 상황인듯!)

834 여선주 (FZNj.iZRRw)

2024-01-01 (모두 수고..) 22:00:52

샌드위치.. 맛있겠네용...

835 강산주 (2OhfJm6mKw)

2024-01-01 (모두 수고..) 22:17:35

>>833
앗 죄송합니다. 위키 프로필 수정하느라 이제 봤네요.
상황은...아이디어가 있었는게 까먹었슴다 이럴수가.......😭

836 여선주 (FZNj.iZRRw)

2024-01-01 (모두 수고..) 22:19:27

(이것저것 자꾸 까먹음)

837 강산주 (2OhfJm6mKw)

2024-01-01 (모두 수고..) 22:23:15

식인귀전 이후로 가볍게 잡담하는 상황이면 좋겟다고 생각했지만....
이 상황이면 식인귀팟 인원들 다 뻗었겠죠?

838 강산주 (2OhfJm6mKw)

2024-01-01 (모두 수고..) 22:25:38

아니면 전투불능으로 뻗은 상태에서 꿈속을 헤매면서 대화한다든지...는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억지인 것 같기도 하고요...?

839 여선주 (FZNj.iZRRw)

2024-01-01 (모두 수고..) 22:27:15

아무래도 뻗었을 것 같아..! 식인귀전 이후에 꿈속..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아마도요?

840 강산주 (2OhfJm6mKw)

2024-01-01 (모두 수고..) 22:28:12

근데 망념을 낮춰놔야 안죽을테니까...
괜찮으시면 제가 선레 드릴게요. (끄덕)

841 여선주 (FZNj.iZRRw)

2024-01-01 (모두 수고..) 22:30:43

주시면 전 좋아요~

842 강산 - 여선, 꿈 속 (2OhfJm6mKw)

2024-01-01 (모두 수고..) 22:35:17

한밤중의 숲 속이었다. 그렇게 보이는 곳이다.
그런 곳에서 강산이 등불을 들고 걷고 있었다....
왜 걷고 있었는진 모른다. 깨기 전까진 모를 것이다. 꿈임을 자각하지 않고 꾸는 꿈이란 으레 그러한 것이다.

그러다 강산은 누군가를 발견했다.

"오 여선이다."

자주 보는 얼굴이라 알아보긴 어렵지 않았다.
바로 어제도 봤는걸. 쓰러지거나 잠들어 있었다면 "어이, 날래 일어나라."라며 깨우려고 할 지도.

843 여선 - 강산 (FZNj.iZRRw)

2024-01-01 (모두 수고..) 22:42:13

무언가 있었던가...

"...."
졸린 듯한 얼굴을 한 여선이 부스스하게 일어나려 합니다. 이게 꿈인가 현실인가 애매모호하다는 듯이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강산을 의외로 아주 차갑고 시린 무표정으로 노려보다시피 하다가.. 에에 하고 약한 신음을 뱉고는

"저언 아침이 아마 약하단 말이에요.."
라고 웅얼거리며 다시 뻗으려 합니다. 뻗을 수 있는 자리였는지는 상관하지 않고요.
물론 저녁에 말했다면 저녁이 약하다구요.. 같은 말을 하겠지만.

844 린주 (cvUO5uAGrw)

2024-01-01 (모두 수고..) 22:52:04

12.27, 1.1 진행정리 완

845 여선주 (FZNj.iZRRw)

2024-01-01 (모두 수고..) 22:52:20

린주 어서오세요~

846 강산 - 여선 (2OhfJm6mKw)

2024-01-01 (모두 수고..) 22:54:57

자신을 노려보는 여선의 무표정이 낯설어 흠칫 놀라지만, 곧 평소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며 다시 드러눕는 모습에 눈을 동그랗게 뜨며 바라본다.
그냥 자게 둘까? 아니 아니다.

"저기 달 떴다. 일어나라."

저녁이니 달이 뜨는 것은 당연하건만, 아침도 아닌데 어쩐지 여선을 지금 깨워야겠단 생각이 든다.

"여기 어딘지 걱정도 안 되냐? 이런 데서 자면 담 결린다."

본능적으로 위화감을 느낀 것일지도 모르지.
평소라면 오히려 이런 비슷한 잔소리를 하며 일행을 챙기는 것은 여선이었던 듯 해서.

//3번째.

847 강산주 (2OhfJm6mKw)

2024-01-01 (모두 수고..) 22:55:21

린주 고생하셨어요.

아...월요일이네? (이제 깨달음)

848 시윤주 (z6RVW5Ot3Y)

2024-01-01 (모두 수고..) 22:59:44

드디어 한 해가 끝났네. 뭐랄까 다사다난한 년도였단 기분이 들어.
힘들거나 아픈 사람도 내년에는 모두 다 잘 풀리고
원하는바 전부 이룰 수 있는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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