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1091> [ALL/일상/청춘/대립] 신세기 아야카미 - 1장 :: 1001

아야카미 ◆.N6I908VZQ

2023-12-30 00:36:51 - 2023-12-31 22:46:44

0 아야카미 ◆.N6I908VZQ (RFq9QdQA7s)

2023-12-30 (파란날) 00:36:51

【 계절 : 봄春 】 >>1
【 신학기 전 기간 (휴식 시즌) 】

【 찾아가기 】
학생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1088/recent
예비소집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0184/recent
웹박수 https://forms.gle/sZk7EJV6cwiypC7Q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신세기%20아야카미

492 아야카미 ◆.N6I908VZQ (RFq9QdQA7s)

2023-12-30 (파란날) 22:13:56

(스플뎀에 맞아 죽어가고 있는 또 하나의 참치)

>>481 이 감상이 맞는 건진 모르겠는데(?)
단아하다...😌

493 유우키주 (SYs8xy9.UQ)

2023-12-30 (파란날) 22:16:46

흑흑. 아니야! 지방은 괜찮을거야! 추워서 겨울에 쌓이는 거라면 더운 여름에는 녹아서 없어질거라구!! 8ㅁ8

494 카구라 미나 [로그] (qR1MquYklQ)

2023-12-30 (파란날) 22:18:22

>>488

봄이 찾아왔다고는 하나 아직 조금은 쌀쌀한 날씨. 이런 날씨에 간단하게 마실 것을 사러나왔다가 참으로 기묘하다고 해야할지 아니면 광기가 보인다고 해야될지 모를 광경을 목격하게 됐다.

"세상이 어찌 될려고..."

따스한 태양빛 아래, 그 따스함과는 어딘가 엇나가보이는 웃음을 띄고 있는 여자를 보며 나는 작게 혀를 끌끌 찼다. 젊은 처자가 어쩌다 저리 됐을고, 하며.

495 아야나주 (MHFE.xm5fE)

2023-12-30 (파란날) 22:19:15

카에루족의 비애
아무튼 햇빛이 있을때 즐기지 않으면 안됨 (진짜)

496 미나주 (qR1MquYklQ)

2023-12-30 (파란날) 22:20:03

>>481
기 센 빨간 머리 누님...

497 린게츠주 (f1RCWNqJhE)

2023-12-30 (파란날) 22:23:04

>>487 묘비인줄 알았는데 팩맨ㅋㅋㅋㅋㅋㅋㅋㅋㅋ

>>493 과연 어떨까여....

498 유우키주 (SYs8xy9.UQ)

2023-12-30 (파란날) 22:28:46

>>497 그렇다고 해주세요! 그렇다고 해주세요!! 그렇다고 해주세요!!! 8ㅁ8

499 이로하주 (5SqK18b98g)

2023-12-30 (파란날) 22:28:55

>>480 >>483 >>486 >>492 (4킬이면 자폭한 보람이 있네. 호호)
지방은 신에게 여쭐 게 아니라 PT 트레이너나 학교 체육 선생님께 여쭈어보렴. (외면)

500 시즈하주 (uKnc535.52)

2023-12-30 (파란날) 22:33:19

카가리는 아무래도 활동성 때문에 남성복으로 입은 거구나~
그럼에도 여전히 여성스러워보이고, 그렇기에 오히려 더 강인하게 보인단 느낌이야~ :)

묘지기씨 언젠간 묘비들로 팩맨 하고싶다네~
아마 먼 옛날에 한번은 해봤다는 느낌의 이야기가 있을지도? 아마도? :)

501 카가리주 (21LAFE4Md6)

2023-12-30 (파란날) 22:34:34

>>491 표정 정돈한 상태로 얼굴만 놓고 보면 꽤 우아한 얼굴이라고 생각해요
근데 그런 얼굴로 자연인으로 살고 불편하다고 웃통 벗음(?)

>>495 양서류?인데 햇빛 너무 많이 쬐면 피부가 건조해지지는 않나요!

>>496 사실 저... 기 약한 미나를 무자비하게 괴롭히고 싶어요....(?)

>>498 (유우키주 랜선 뱃살 찌르기)

502 카가리주 (21LAFE4Md6)

2023-12-30 (파란날) 22:38:55

>>49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폭이었다면 특별히 용서해 드리겟습니다....

팩맨의 의미가 그런 거였구나!! 사실 지능판정 실패해서 고도의 유머였다는 걸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어....😞

503 미나주 (qR1MquYklQ)

2023-12-30 (파란날) 22:41:05

>>499
앗 아앗

504 아카가네 아오이 [로그] ◆.N6I908VZQ (RFq9QdQA7s)

2023-12-30 (파란날) 22:42:34

>>488

"아... 저기 내가 찜해놓은 자리인데..."

자려고...

"어, 어쩔 수 없지... 이렇게 된 이상 『 플랜 B 』 다..."

나는 벤치가 잘 보이는 구석탱이에 쭈그려 앉고 망부석이 되도록 벤치녀만 뚫어져라 쳐다봤다.

벤치녀만 뜨면...

저기는 내 침대다...

내 거다... 히힉, 히히히히...

505 사토 류지 [ 로그 ] (.A7Xr3HWA.)

2023-12-30 (파란날) 22:42:53

>>488

이 공원은 내가 이사 가기 전과 달라진게 없었다.
저기 있는 벤치도 그대로 였고, 낡아빠진 자판기도 그대로였다.
나는 이곳에서 형과 함께 캐치볼을 하곤 했었지..

" .. "

아니다, 생각해보니 달라진것이 있나보다. 어쩌면 아야카미가 많이 달라진건 아닐까?
나는 애써 모른체 하며 대짜로 누워있는 여성을 지나쳐갔다

506 유우키주 (SYs8xy9.UQ)

2023-12-30 (파란날) 22:42:59

>>501 으아아앙! 8ㅁ8

507 아키히로주 (mFaas7OHM2)

2023-12-30 (파란날) 22:43:06

혹시 아키히로랑 일상 돌릴 사람 있으면 부담없이 말해주면 고맙겠어 🥰

508 아야카미 ◆.N6I908VZQ (RFq9QdQA7s)

2023-12-30 (파란날) 22:50:26

>>507 좀 전에 류지주가 일상 구하던데.
아직도 구하면 같이 돌려봄이?

509 시즈하주 (Tmof.zPj1Q)

2023-12-30 (파란날) 22:50:35

>>502 묻힌 사람이 많다는 것은, 할일이 많았다는 뜻이래~ :)

아키히로주 어서와~ 그러고보니 슬슬 일상도 뛰어들어야겠구나!

510 야사카 린게츠 [로그] (f1RCWNqJhE)

2023-12-30 (파란날) 22:56:17

situplay>1597031091>311
타누키다이쇼 린게츠. 인간 이름, 야사카 린게츠.
대략 2천년도 넘게 살아온 그럭저럭 장수한 너구리 요괴. 한 때는 어느 지역을 장악하며 너구리 요괴의 신화를 써내려가기도 했던 몸. 본체의 털보다 많은 시간 동안 얻은 경험은 어떤 상황에서든 여유를 잃지 않도록 도와주었다. 시대가 변하는 것을 지켜본 것도 한두 번이 아니니, 21세기라는 첨단 기술의 시대에서도 즐겁게 적응하여 살아갈 수 있었다.

뭐? 신이 영락했으니 이제 요괴의 시대? 에이, 그게 뭔 재미야! 자유롭게 사는 게 가장 좋다. 열불내고 다니면 피곤만 하지 뭐가 좋담.
신앙이 사라져가는 신이 어떤 모습인지는 바로 옆에서 지켜본 게 있으니 잘 알고 있다. 내가 신좌를 걷어찬 건 그 신이 꽤 큰 이유를 차지하고 있지 않을까?
그래서, 그냥 오오래산 너구리는 지금 이 상황이 가장 즐거웠는데뭐야저거

"...형님 여기서 뭐하세요."

정정한다. 어떤 상황이 아니라 대부분의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나도 여유를 잃지...
편의점에 들러 (어른으로 변신해) 구입한 맥주 두 캔과 가게에서 반찬가게에서 포장한 가라아게를 흔들거리며 걸어가던 중에 오랜 인연인 신을 만나게 될 줄 알았겠냐 그것도 이런 상태로.

아무리 그래도 신인데 길에서 이러고 있을 줄 알았을까!

"형님 진짜 여기서 뭐하세요? 저기요? 아오아카가네노카미사마?"

511 아야카미 ◆.N6I908VZQ (RFq9QdQA7s)

2023-12-30 (파란날) 22:58:29

>>510 로그로 받기엔 부적절하므로 이제부터 일상 모드 캡틴으로 변신하겠다

금방 간다 눈 깜짝할 동안만 기다려라

512 린게츠주 (f1RCWNqJhE)

2023-12-30 (파란날) 22:59:06

>>507 선관에 관심 있는데 혐관이 될 거 같아서 두렵슴다

>>511 어쩌다 보니 일상!

오십셔!

513 유우키주 (SYs8xy9.UQ)

2023-12-30 (파란날) 22:59:16

>>507 일상을 돌리고 싶지만 오늘 하루는 조금 힘들어서! 그래서 이렇게 잡담과 모두의 로그를 보고 있지! 하하!

내일은 돌릴거야! 일상!

514 아야카미 ◆.N6I908VZQ (RFq9QdQA7s)

2023-12-30 (파란날) 22:59:36

>>511 아니 내 로그 잇기였구나

내 불찰이었다...🤦‍♂️

로그 잇기 캡틴으로 돌아오고 로그로 이어오겠다...
나는 쪽팔리다...
언급하지 마라...

515 아키히로주 (gHV12hja0.)

2023-12-30 (파란날) 23:00:11

좋아좋아~ 류지주도 다른 사람들도 일상 관심있으면 편하게 얘기해주면 고맙겠어 🥰

516 갈라테아 [로그] (Ae2HXKTdhY)

2023-12-30 (파란날) 23:01:34

>>0

"너희, 그 소문 들었어?"
"매일 밤, 나타나는 위치가 다른 석상이 있데...!"

당신이 괴담에 관심이 있거나, 이런 류의 소문을 듣기 쉬운 학생이라면 오다가다 어떤 괴담을 들었을지도 모른다.

아침에는 보이지 않고, 밤마다 다른 위치에서 보이는 소녀의 석상. 그 소녀상의 위치는, 매일 다른 곳으로 바뀐다고.

당연하게도 갈라테아 얘기였다. 어째서 이런 괴담이 생겼는가 하면... 그녀의 수면 방식 때문이었으니, 갈라테아는 밤만 되면 움직이지도 않고 그 자리에 가만히 있는 조각상이 되어서 수면을 취하는 것이었다.

집이 있다면 이런 괴담이 생길 일도 없었겠지만, 아무 길거리에서나 대충 석상으로 변하면 편히 잘 수 있는데 그런 갈라테아에게 집이 왜 필요하겠는가? 매일 여러 장소를 돌아다니다가 밤에는 석상으로 굳어있을 뿐이었다.

이 얘기를 설명한 이유는...

어떤 이유로 밤 길을 걷고 있거나, 새벽 일찍 일어나 밖을 나선 당신의 눈 앞에 그 '소녀 조각상' 이 놓여있었기 때문이다.

당신이 요괴나 신이라면, 수면 중이라 미약하지만 뿜어져나오는 요괴의 기척을 감지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어디 박물관도 아니고, 길거리 한복판에 놓여있는 조각상이라니. 굉장히 언밸런스한 광경이었다.

517 린게츠주 (f1RCWNqJhE)

2023-12-30 (파란날) 23:01:36

>>514 일상으로 가져오셔도 됨다!

518 아오이 - 린게츠 ◆.N6I908VZQ (RFq9QdQA7s)

2023-12-30 (파란날) 23:12:41

>>510

시간은 흘러 밤이 되어...

난 아직까지도 그곳에 누워서 뺨을 바닥에 짚은 채 널브러져 있었다. 이봐, 그것 알아? 봄 밤의 보도블럭도 꽤 차갑더라... 어떻게 알았냐면 나도 별로 알고 싶지 않았어... 머리에는 사과가 놓이고, 허리에는 부스럭거리는 빵과 우유가 놓인 신(神) 식탁이 된 채로 죽어가는 눈으로 검어져가는 하늘을 보는 것도 꽤 나름의 운치가 있었다 라니 이게 무슨 소리야 드디어 내가 미쳐가는 건가

"...형님 여기서 뭐하세요."

뭐지, 뭔가 굉장히 익숙하고도 그리운 소리가...

"형님 진짜 여기서 뭐하세요? 저기요? 아오아카가네노카미사마?"

또 들려왔다. 사람은 죽기 전에 지금까지 겪은 일을 쭉 돌이켜보는 주마등을 겪는다던데 신도 똑같은 걸까, 나도 지금 익숙한 장면과 사람들을 돌이켜보고 있는 주마등 단계에 지금 접어든 걸까... 그렇게 생각하면 이 죽음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을 것만 같다... 아, 방금 나 조금 멋졌다―

...라고 몇 시간 묵은 허기와 기력없음에 머릿속에 헛소리가 돌아다니고 있을 뿐, 그냥 아무런 반응도 못하고 멍하니 보도블럭 위에 누워있었다는 말이다. 이것은... 조치가 필요할 듯 싶다... 이 아무것도 못 먹은 폐급 신한테는...


/그래서 그냥 일상으로 이어왔다
"이어라"

519 야사카 린게츠 [로그] (f1RCWNqJhE)

2023-12-30 (파란날) 23:13:17

situplay>1597031091>336
퐁!
하는 소리가 난다. 뭐에 빠지는 소리냐고? 아무렴! 아니지! 뭐가 터지는 소리다. 곧 물에 빠졌던 형상은 나뭇잎 한 장이 될 테고 뒤에서 한 161cm는 될까? 싶은 귀여운(강조) 미소년이 하얀 소녀의 정수리를 가볍게 툭 친다. 바로 나다. 바케다누키 야사카 린게츠다!

"힘조절은 제대로 해야지- 평범한 인간은 네 생각보다 훨씬 연약하다?"

금새 다시 만난 하얀 머리 강아지 요괴는 딱히 변한 것 없어 보였다. 여전히 하얗고, 장난치는 걸 좋아한다. 그리고 아직 어리지. 손을 뻗어 머리를 살짝 쓰다듬으려고 하며 씨익 웃었다.

"그래도 바로 사과하고 도와주려고 한 건 좋아! 안녕- 잘지냈소이까? 이누이누."

520 린게츠주 (f1RCWNqJhE)

2023-12-30 (파란날) 23:15:29

으엑! 기다리심다 캡틴!

아 그리고 다른 사람 로그는... 선관 유무에 따라 달라지므로...!

521 아야카미 ◆.N6I908VZQ (RFq9QdQA7s)

2023-12-30 (파란날) 23:18:45

>>520 천천히 와라

522 아키히로주 (gHV12hja0.)

2023-12-30 (파란날) 23:20:23

>>512 헉 린게츠주 나 실수로 린게츠주 레스를 제대로 못봤네 미안해~!!
🤔🤔🤔 확실히 잘 안맞을것같다고 하기도 했었구, 아키히로가 마냥 착한 아이는 또 아니니가... 그래도 나 관계 되게 다양하게 먹는 편이라서 🥰 관심있으면 저쪽에서 천천히 얘기해봐도 좋아! 편하게 얘기해주면 고맙겠네.

523 카메츠주 (cvaEQ7wBDY)

2023-12-30 (파란날) 23:28:19

오레, 산☆죠!
귀염둥이 사신 등장등장이야~
다들 뭐해? 카메츠 기다린 사라암~~~!!

524 린게츠 - 아오이 (f1RCWNqJhE)

2023-12-30 (파란날) 23:29:48

situplay>1597031091>518

2천년도 전, 처음 만났을 때의 모습은 그 편린도 찾아볼 수 없다. 바닥에 누운 채 말 그대로 죽어가는 이 폐인.. 아니 폐신을 어찌해야할지. 뒷머리를 긁적이면서 주변을 살펴보던 나는...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걸 참지 못했다.

"어휴"

청동기의 신. 그래. 청동기. 이미 유행이 지난지 세기로만 세도 20은 훌쩍 넘긴 그거. 아주 오래 전에 붐이 끝난 청동기의 신이 바로 저 사람..아니 신이다.

과거에는 그야말로 신 다운 품격이 있었고, 강함이 있었다. 무슨 변덕인지 새끼너구리 요괴였던 자신을 거둬 세상과 술법을 알려주기도 하였다. 그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져서... 내가 형님을 가만히 두지 못하게 된 것이지. 그래도 오늘은 상태가 나쁜 것 같았다. 어디보자, 아사 직전이 딱 저랬던 것 같은데. 일단 뭘 먹이는 게 맞겠다 싶어서 봉투를 들어올렸다.

부스럭거리며 봉투에서 가라아게 하나를 꺼내고는 몸을 숙였다. 아- 하고 입을 벌리라는 상냥한 말은 어차피 닿지 않을 테니, 그대로 형님의 입에 쑤셔넣으려 한다.

"자, 자, 밥 드세요 밥. 근데 텅 빈 속에 기름진 걸 먹으면 안 좋다는데- 에이 그래도 신인데 괜찮겠지 뭐!"

안되면 좀 앓고 말 것이다.
예전이면 정말 상상도 못한 태도로 형님을 대하는구나 싶어서, 새삼 웃음이 나왔다.


//아 물론 선관이 강제는 아님다!!!
그리고 답레 가져왔슴다

525 갈라테아주 (Ae2HXKTdhY)

2023-12-30 (파란날) 23:29:57

>>523 반가워!!!

526 아카가네 아오이 [로그] ◆.N6I908VZQ (RFq9QdQA7s)

2023-12-30 (파란날) 23:30:15

>>516

부스스 한뎃잠으로 밤잠을 보낸 아오이가 눈을 둔하게 문질럭거리며 신문지와 박스를 거두며 일어났다.

? 저게 뭐야.

눈을 의심하며 다시 눈을 문질럭댔다. 끔뻑.

"뭐... 뭐지..."

원래 여기 이런 거 없었지 않았나...? 최대한 악몽 안 꿀 것 같은 자리를 골랐는데... 뭐냐고 저 악몽 꿀 것 같은 여자 조각상은.

막 잠에서 깬 아오이는 신이고 요괴고 분간할 재간도 없었다. 후다닥 자리에서 일어나서 오늘밤 악몽 꿀세라 꽁무니 빠지도록 도망쳤을 뿐이다.

527 아키히로주 (gHV12hja0.)

2023-12-30 (파란날) 23:31:18

>>523 귀여워..... 🥹🥹🥹 나!!!! 제가 기다렸어요~~~~~🥰🥰 히히 카메츠주 안녕~

528 린게츠주 (f1RCWNqJhE)

2023-12-30 (파란날) 23:31:44

>>522 에... 저는 좋슴다. 근데 아마 린게츠가 아키히로를 좀..무시하는(우습게보는?) 방향성이 될 거 같은데 괜찮으실까여..?

>>523 저염!!!!

>>525 갈라테아주 반갑슴다!
나한테 인사한 건 아니지만 내가 반가우니까 인사 받으십셔

529 갈라테아주 (Ae2HXKTdhY)

2023-12-30 (파란날) 23:32:29

>>528 헤헤 반갑다 헤헤

530 갈라테아주 (Ae2HXKTdhY)

2023-12-30 (파란날) 23:34:42

>>526 너무나... 너무나 상식적인 반응...!

531 아키히로주 (gHV12hja0.)

2023-12-30 (파란날) 23:35:04

>>528 후히히 당연히 괜찮지~ 오히려 아키히로가 다른 사람들 낮게 보고 그러는데, 나는 얕잡혀보이기 싫다니 그런건 이상하잖아? 🥰 나는 진짜로 이것저것 잘 먹어서~ 내가 너무 린게츠주에게 들이댄건 아닌가 싶기도 하네🥺 린게츠주만 괜찮다면 어떤 느낌으로 선관 생각해두고 있는지 임시어장에서 들어보고싶어!

히히 나도 갈라테아주한테 인사할래
그리고 쓰다듬도 할거야(쓰담쓰담)

532 카메츠주 (cvaEQ7wBDY)

2023-12-30 (파란날) 23:36:04

>>525 돌하! 갈라테아주 반가워!! 안그래도 로그보고 어떻게 이어봐야하나 고민중이었는데!!

>>527 헉 아키히로주도 안녕!! 히히 귀여워해줘서 고마어~~

>>528 린게츠주도 안녕이다에오! 나한테 한 인사를 뺏어가다니 씨익씨익... 분하니까 난 둘 다 두배로 반갑게 인사할거다에오!!

533 갈라테아주 (Ae2HXKTdhY)

2023-12-30 (파란날) 23:38:59

>>531 돌가루 떨어져욧!!

534 아키히로주 (gHV12hja0.)

2023-12-30 (파란날) 23:40:52

>>532 히히 귀여운 아이는 응당 귀여워해줘야 하는 법이잖아🥰🥰🥰(마구쓰다담 해주기...) 마자마자 카메츠주 🤔🤔 시트 읽어보구 생각한건데 역시 아키히로는 역병도 퍼트리고 하니까, 할 일을 늘린다는 점에서 카메츠랑 삐걱거리려나~? 아니면 병 치료해주기도 하니까 병도주고 약도주는 이상한놈... 정도로 생각하려나? 🤔

>>533 귀여워..... 갈라테아 돌가루 옴뇸뇸할래(???)

535 린게츠주 (f1RCWNqJhE)

2023-12-30 (파란날) 23:43:19

>>531 임시어장에 먼저 왔슴다 따라오십셔!

>>532 그럼 나는 두 배로 기뻐진 검다!
나 좋은 일 해주셨군여!

>>533 요괴의 돌가루는 왠지 약제가 될 거 같다는 생각을 했슴다.

536 린게츠주 (f1RCWNqJhE)

2023-12-30 (파란날) 23:49:44

린게츠로 너무 나이부심 부리는 거 같은데 좀 아니다 싶으면 말씀해주십셔....

537 타키기진 카메츠 [로그] (cvaEQ7wBDY)

2023-12-30 (파란날) 23:49:53

>>516


"이건 또 무슨..."

이 마을에 요괴건 신이건 많은줄은 알았지만... 한밤중에 길 한복판에서 마주칠 줄은 몰랐는데.

오늘도 늦은 밤까지 영혼을 수확하고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가던 카메츠는 길 한복판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요괴에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아니 얘는 인간들에게 숨길 생각이 없나? 이러다 부서지면 얘도 내가 거둬서 치워야하나?? 별의 별 생각이 들던 와중 저 멀리 버려진 가구와 그에 붙어있는 폐기물 스티커가 눈에 띄었다.

.
.
.

"영차. 이러면 누가 놀라서 부수지는 않겠지."

이내 카메츠가 자리를 뜬 곳에는 조각상 하나가 폐가구와 쓰레기더미 사이에서 폐기물 스티커가 붙은 채 놓여있을 뿐이었다.
이로 인해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다음 날 눈을 뜬 사가라 테루만이 알 일이었다.

538 카메츠주 (cvaEQ7wBDY)

2023-12-30 (파란날) 23:50:33

어쩌다보니 갈라테아를 분리수거해버림(?)
미안해...!!

539 아키히로주 (gHV12hja0.)

2023-12-30 (파란날) 23:50:53

>>535-536 히히 나는 진짜진짜 괜찮아 😉 귀여운 린게츠랑 선관 맺는걸로도 즐거운걸~

540 아키히로주 (gHV12hja0.)

2023-12-30 (파란날) 23:51:29

그리고 혐관도 즐겁고, 나중에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혐관도 자연스럽게 변할수도 있으니까~? 나는 대만족이야🥰

541 갈라테아주 (Ae2HXKTdhY)

2023-12-30 (파란날) 23:52:11

>>538 일반쓰레기로... 부탁해...!

542 아오이 - 린게츠 ◆.N6I908VZQ (RFq9QdQA7s)

2023-12-30 (파란날) 23:54:22

한껏 주마?등이 스치는가 하면... 이제는 입안에 뭔가가 쑤셔져 들어온다... 뭐지? 장례의식 중인가? (시즈하: ?) 옛날에, 그러니까 야요이 시대 때 장례식을 이런 식으로 치렀는데, 죽은 사람의 입에 구슬 같은 걸 넣으면서... 극락왕생을 빌면서... (그렇게 생각하니 더더욱 그립군...)

와작.

뭐지? 씹힌다. 와작와작와작와작. 슬쩍 누워 있으면서 비축되었던 힘을 꺼내서 뭔지 모르겠으면 일단 입에 넣고 보는 영유아의 심정으로 와작와작와작 그 식감을 즐겨보았다. 그렇게 씹고 있다 보니... 맛있다?? 닭고기 맛이 난다... 그런 식으로 식감과 그 맛을 탐닉하고 있다보면, 정신을 차리고 보면 직접 손으로 잡아가며 게걸스럽게 와작와작와작우물우물우물 적극적으로 먹기 시작한 것이었다.

꿀꺽.

그 소리가 울리자마자 나는 벌떡 상체를 일으켜서 '한 그릇 더! (お代わり)'를 외치듯이 그 맛있고 힘나게 해주는 것들이 가득 들었을 종이봉투로 홀린 듯이 손을 뻗었다......

그리고 그 봉투의 주인을 확인했다.

"어...? 어어...? 허어...?"

"...린...게츠...?? 린게츠????"

멍청한 표정만큼 멍청한 목소리가 나왔다. 살짝 혀에 힘을 덜 준 것 같은, 그래, 그런 덜떨어진 목소리 말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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