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기를 맞아, 신은 영락했다. 낡은 신이 신앙을 되찾기로 결심하게 하는 데는, 줄곧 천했던 요괴가 신을 짓밟고 올라서기로 결심하게 하는 데는, 그야말로 충분한 구실이었다. 서로 영원히 화합할 수 없을 것만 같은 두 종족은, 제각기 비장함을 품은 채, 서로 부딪혀 싸울 전장으로 나아간다─── ───인간 고등학교로.
외형 : Ai로 제작된 일러스트입니다. 하늘색 머리에 빨간눈. 의도적으로 눈에 띄도록 염색을 거듭해 만들어놓은 '특이한' 외형. 그녀는 언제나 그것이 자랑스러운 듯 웃었다. 과할 정도로 화려한 옷을 남들이 놀려도, 어울리지도 않는 네일이며 장신구를 덕지덕지 차고 다닐정도로. 전신으로 자신이 특별하다고 말하고다닌다. 신발도 여러 색으로 벗칠한 하이탑. 눈이 아프다. 특이하기는 하다. 나이는 먹었거늘 아직도 138cm.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영양부족으로 인해서. 초등학생의 체형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으니. 그나마 최근에는 자취를 시작하며 요리를 해먹는등 정기적인 영양섭취로 인해 늦은 성장기를 맞아 쑥쑥 크는 중. 그 정도만 하더라도 특이해보일 수밖에. 학교에서도 이 외투와 장신구는 벗지 않는다. 교복위에 입어서 다른때보단 낫지만 언제나 복장불량으로 한소리 듣고는 한다.
성격 : 파리피. 화려하고 반짝거리는걸 좋아한다. 축제나 라이브같은. 이건 사람에게도 적용이 되어서 예쁘거나 잘생긴 사람을 좋아하기에 전반적으로 가벼워보이는 인상을 준다. 말투도 행동도. 무엇하나 진지하지 않다. 그때그때의 상황에 맞추어서 이리저리 흔들린다. 그러면서도 언제나 강하게 말한다. 고슴도치인가.
기타 : - 초등학교 2학년, 학교를 마치고 돌아온 그녀의 어미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언장에는 딸을 저주하는 말만을 남기고. 죽음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던 그녀는 어머니가 움직이지 않는다며 몇일이 지나고 나서야 구급차를 불렀으며 그 직후 사촌에 의해 보호되었다. 보호자를 자칭한 사촌에게서도 사랑을 받지는 못했지만.
- 그녀는 중학생이 되는 것과 함께 집을 나섰다. 이 마을엔 어디에도 있을 곳이 없다 믿었기에. 근처의 복신의 신사에서 기도를 올렸다. 부디, 내가 가는 길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그리고 모든 문제가 여기서 시작되었다.
-행운. 좋은 운수 또는 행복한 운수. 그녀는 빌었다. 자기에게 행운이 가득하기를, 만나온 팔백만의 모든 신에게. 그녀의 여정은 언제나 행운을 찾는 여정이었다. 그녀를 무시하는 신들이 많았지만 그거야 그사람 사정이고. 그녀를 불쌍히 여긴 신들도 있었다. 남들보다 '조금'운이 좋아질 수 있도록.
-그 이후? 말할것도 없지. 장을 보러 가면 언제나 1만번째 손님, 상점가의 뽑기에선 언제나 당첨. 돈이 모자라지 않게 되었다. 자신을 괴롭히던 사촌은 회사에서 잘리고 학교에서 쫓겨나고. 남들이 받았어야 할 행운이 겹치고 겹쳐서는 자기의 것이 되었다. 처음엔 즐거웠다. 내 인생에 봄날이 왔구나- 하고. 그런 행운이 특별해지지 않기까지 얼마나 걸렸을까? 그녀는 공포에 사로잡혔다. 이상하잖아, 너무 '운이 좋아'. 죽을 일도 피해간다. 과도한 행운탓에 주변인은 만날때마다 불행해졌다.
-이건 아니야. 이런건 아니야. 그 즉시 다 허물어져가는 재물의 신의 신사에 찾아가 그녀는 몇날밤을 빌고 또 빌었다. 이 행운을 다시 가져가달라고. 죽어가던 신은 그것을 받아들였다. 전부를 거두면 운명이 아이를 죽이리라. 그러니 여전히 남들보다 조금 운이 좋은 상태로만 두고.
- 그래도 운이 좋았던 동안 벌어들인 돈은 그대로라 생활에 문제는 없는 상태. 아야카미 쵸에 오면서도 도심과는 제법 떨어진 곳의 폐교를 구매해 지내고 있다. 리모델링과 보수따위로 돈이 제법 많이 들어가 현재는 어지간한 식량은 자급자족중. 학교까지는 근처역까지 내려가 버스를 타고 다닌다.
- 돈을 번 수단은 여럿 있지만 주로 주식. 한창 운이 좋았을때는 수익률이 미쳐날뛰었지만 지금은 그럭저럭 평범한 수준.
- 지정된 가방이 아니라 백팩을 선호하는데 이 백팩, 정중앙에 붓글씨로 입춘대길이 쓰여있고 부적같은게 주렁주렁 달려있다. 근처 신사에서 왕창 사와서 조금 더러워지면 바로바로 갈고있다. 부적은 주로 사업번창. 세속적인 욕심이다.
- 이전의 경험덕에 신의 존재를 강렬하게 믿고 있다. 진짜로 팔백만이나 있으면 좀 깨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집 한켠에 재단을 두고 매일 기도하거나 신사를 가면 만엔씩 시주하는등 나름 신앙을 가지고는 있는편. 주로 복이나 상업과 관련된 신에게 빠져있다.
" -그런 대단한 소원을 빌러 온 게 아니야. 내가 빌 소원은, 아주, 아주 작은 소원인걸. "
신명神名 : 白晨大蛇, 달리 일컫기를 신린룡晨鱗龍.
인명人名 : 白須賀 彩羽
신격 : 겨울의 신. 떠오르는 겨울 햇살을 받아 빛나는 얼음의 비늘을 두른 용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일컬어진다. 고사기와 일본서기에까지 그 이름을 올려두고 있는 나름대로 뼈대있는 쿠니츠카미로, 그 기원을 슬라브 설화에 나오는 즈메이에 두고 있으며, 사학자들의 사이에서는 쿠릴 열도를 통해 북해도로 이주해온 일부 슬라브 민족의 수호신으로 모셔졌던 어떤 즈메이가 일본 신화에 편입된 것이 아니겠느냐고 연구되고 있다. 야마타노오로치의 자매 내지는 자손으로 간주되며, 야마타노오로치에게 반기를 들어 스사노오에게 야마타노오로치마저 추위를 느낄 만큼 차가운 겨울을 한 됫박 가득 빌려주어서 야마타노오로치가 술을 마시도록 유도했다고 하며, 스사노오가 쏟아부은 겨울이 야마타노오로치의 목이 잘려나간 자리를 얼려 새로운 목이 돋아나지 못하게 막았다고 한다. 스사노오를 도운 일로 하여금 악한 요괴가 아니라 신수로 간주되어, 이자나미의 명을 받아 겨울을 주관하는 존재들 중 하나로 일컬어졌다. 겨울의 신으로 추앙받았으며, 겨울의 안전을 비는 수호신이자 너무 지나친 추위가 오지 않도록 막아주는 가호신, 지난 해의 삿된 것들을 차디찬 바람으로 몰아내는 신이자 새해를 맞아 풍요로운 봄이 오도록 기원을 들어주는 신으로 경외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그녀의 분노를 사면 유례없이 차가운 겨울이 온다는 속설도 있으며, 눈사태를 당하거나 동사하거나 설풍에 휘말려 낙상한 이를 보고 시라토키노 오로치의 진노를 샀다고 일컫는 일도 있었다.
성별 : 여 슬라브 민족의 전승에서부터 고사기에서까지 시라토키노오로치를 일컫는 2인칭 대명사는 모두 그녀로, 시라토키노오로치를 분명한 여신으로 취급하고 있다.
학년 반 : 3-B
외형 : https://www.neka.cc/composer/12679 용으로 태어나 용으로 흠숭받았으나 그 흠숭을 신앙으로 올린 이들이 인간이었기에, 인간들의 염으로 하여금 인간의 몸을 흉내내어 수육하여 지상으로 내려올 수 있었다. 하나 그 신성을 모두 내려놓지 못하였으니 그 모습은 한 겨울이었다. 여성으로서는 심히 드문 181cm의 장신에 단정하면서도 건강한 체격이었다. 늘씬한 몸에 조금 넓은 어깨와 여성의 몸임을 숨기지 않는 뚜렷한 곡선이 있었으되, 그 색이 지나치지 않고 단아하며 아름다웠다. 마치 서릿발이 앉은 듯한 머리색은 종종 인간의 색채를 끼얹음으로 본격적으로 인간 기분을 내어보기도 하였으나, 이미 작년 중순쯤에 귀찮다고 그만두어 지금은 오롯이 하얀 짧은 백발이었다. 길다란 아미 안에 자리잡은 겨울의 눈구름을 보는 듯한 눈동자며, 오똑한 콧날과 분명한 입은 일견 고와보이기도 하였으나 한편으로는 남성의 그것처럼 뚜렷해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것이 위화감 없이 잘 어울려, 남성적인 매력이 있는 소녀의 모습으로 완성되었다. 그러나 그 신격을 드러낼 때면, 가장 먼저 드러나는 것이 양 관자놀이를 뚫고 솟아올라오는 한 쌍의 얼음 뿔이었다. 그 다음이 날개요, 손이요, 다리며, 얼굴과 몸통이니 마침내 그 모든 남아있는 신성이 밑천을 다 드러내면 그녀는 얼음의 비늘을 두른 고고한 백룡의 모습으로 그 자리에 서있게 되는 것이다.
성격 : 겨울의 호수 같은 성격이었다. 잔잔하고 꾸밈없어, 주위의 시선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 마이페이스였다. 누구든 너그러이 받아주고 이따금 작은 장난으로 짓궂게 굴 줄 알았으며, 때로는 수면의 거울같은 얼음 아래에 잠들어있는 뚜렷한 자기주관을 내비칠 줄도 알았다.
기타 : 북해도에 있던 마지막 신사가 얼마 전에 없어지고, 이제는 모시는 신관 하나 없이 역사서에나 일본 신앙과 관련된 전공 서적 등에만 겨우 이름이 남아있는 신이 됐다. 그러나 신앙 되찾이에는 별 관심이 없어 보인다. 겨울이 찾아오면, 냉기를 원망하거나 기리거나 일컫는 그 모든 말들이 그녀를 향한 신앙이 되므로. :: 아야카미쵸를 문득 찾은 것은, 신린룡의 변덕이라 해도 괜찮으리라. 스스로 조용한 이는 조용한 풍경을 좋아하나 때로는 소란스런 풍경에도 이끌린다. 둘 다 갖춘 아야카미쵸는 신린룡의 구미에 잘 맞았다. :: 귀여운 것, 예쁜 것을 좋아하며 반짝이는 것 또한 탐닉한다. 예로부터 재보와 귀물 등 눈에 흡족한 것에 집착하는 것은 용종의 숙명이었다. :: 평범하고, 조금 성숙한 어조를 사용하나, 위엄을 부려야 할 때나 드물게 그 성정이 자극당할 때면 지나간 옛 단어들을 끌어내어 말하곤 한다. :: 거취는 학교 이사장이 잘 알아봐주고 편의를 봐준 덕에, 신린룡을 모시는 신관 집안의 방계의 족보에 입적하고 그럭저럭 좋은 집을 얻어 살 수 있게 됐다. :: 가사능력은 전체적으로 폭망. 이로하의 둥지... 아니, 집은 여기저기서 끌어모은 반짝이는 것들과 가재들이 뒤엉켜 엉망진창이 되어 있다. 그래도 최소한의 정리정돈이라거나 청소라거나 쓰레기 배출 정도는 하기에 일단 쓰레기 주택 꼴은 면했다만, 그 정리정돈 능력이라는 것이 귀찮음에 찌들은 현대 여고생과 대동소이하기에 누군가 청소에 일가견 있는 이가 들어오면 기겁하고 등짝 때리기 딱 좋다. :: 신이기에 끼니를 챙길 필요가 없으나 먹는 즐거움은 알기에 급식은 꼬박꼬박 먹으며 종종 외식도 행한다. 좋아하는 고기는 역시 물고기일까. 「최근」에는 일본에서도 연어를 다시 맛볼 수 있어서 좋다고 한다. :: 튀는 외모는 슬라브계 쿼터라는 말로 어찌어찌 둘러대고 있는 듯하다. :: 예술을 흠향하기를 즐겨했다. 최근에는 직접 주연하는 것에서도 기쁨을 얻는 법을 배웠다. 용의 기준으로 최근이다 보니, 직접 주연하는 것에 재미를 붙인 시기가 좋지 않아 기타며 베이스며 드럼 따위 신의 위엄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밴드 악기들에 관심을 붙이는 참사가 벌어졌다. 요행히, 솜씨는 퍽 좋아 쥐는 악기마다 좋은 소리를 낼 줄 안다. :: 즐겨입는 착장은 캐주얼을 기반으로 소프트한 락 패션 혹은 테크웨어. 모델 에이전시 포토그래퍼의 눈에 띄어 종종 모델로도 활동하는 듯하다. :: 상술한 모델 활동과 더불어, 현역일 당시 쌓아놓은 재보가 꽤 있어 물질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다.
https://postimg.cc/8sF3QFxz 외형 : 전체적인 외관은 상단의 포스트를 참고해 주세요. ai를 이용해 작성한 이미지입니다.
150cm 언저리의 자그마한 키. 체형은 평범하게 아담한 편이며 발끝까지 내려올 것 같은 백발은 흰 벚꽃처럼 부드러운 느낌으로. 겉보기 인상은 나긋하고 말랑하지만 실제로는 의외로 사나울 수 있습니다. 잘못 건드리면 와앙. 물어버릴 수도 있어요. 본모습과 인간의 모습은 그다지 차이가 없는 편인데. 쫑긋 솟은 강아지 귀와 복실한 꼬리가 없어졌다 뿐이겠습니다.
성격 : 장난기가 많기는 한데. 현재는 조금 얌전하게 행동하려는 편이긴 합니다. 실은 장난을 하는 것도 나름 무섭게 구는 것도 인간의 입장에서 어떻게 보면 살짝 귀찮은 정도이지만. 등 뒤에서 손가락을 콕콕 찌르거나 조용히 있고 싶은데 귀에 멍멍 하고 속삭이고 이불을 뒤집어놓고 어라 양말이 한쪽 없어졌네? 하는 정도예요. 아마도. 관심을 받으면 마냥 좋아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평소에는 마구 장난치려고 하는 발랄한 성격이긴 한데 한번 뭐라고 하면 금세 주눅이 드는 느낌입니다.
기타 : 이름이 있는 '이누가미'와는 전혀 다른 요괴입니다. 글쎄, 남에게 미움을 가지고 해를 끼치려고 하는 건 아닌데 장난을 좋아하는 성격 때문에 가끔 폐를 주고는 하네요. 때문에 과거에는 장난을 하다가 인간을 한번 크게 다치게 한 적이 있어서. 신에게 크게 혼이 난 적이 있습니다. 그때의 일 때문에 인간에게 행동을 조심히 하고는 있습니다. 절벽에서 사람을 밀면 안됩니다. 나이는 충분히 먹었으면서도 자꾸만 어리게 행동해서 문제입니다. 이누에게는 조각상 친구가 하나 있는데. 겉으로 보기에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마음이 깊은 친구입니다. 괜히 옆에서 건드리면 딱딱하게 말하곤 하는데 그 속을 조금 알고 있는 입장에서 바라보면 꽤 재미있는 장면이 됩니다. 그리고... 강아지가 풀 뜯는 소리라는 말을 들어보았나요? 아무거나 먹을 것을 주면 잘 받아먹습니다. 특히 육류보다는 상추나 배추 같은 풀때기를. 조그마난 입으로 야금야금 씹어 먹는 모습이 우스울지도 모릅니다. 몇 살이나 먹었는지 자신도 모르지만. 관록이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아요. 학교에 들어온 이유는 어째서인지 인간을 더 알아가 보고 싶다는 마음이었는데. 하필 요즘 몸이 좋지 않습니다. 팔이나 다리에 자신도 모르는 자잘한 상처가 생기기도 하고 콜록콜록 기침을 할 때도 있는데. 티를 내지 않으려고 하지만. 어쩐지 뒤를 돌아보는 느낌일까요.
요명妖名 / 인명人名 : 아야카에루彩蛙 / 카와자토 아야나 河里彩菜 종족 : 캇파 성별 : 여 학년 반 : 2학년 C반
외형 : https://picrew.me/share?cd=PsfKhBAgFx 물빛이 담겨있는 눈동자는 이따금씩 물기가 어려있는 눈으로 이쪽을 바라보곤 한다. 맑은 계곡물을 연상시키는 색의 눈빛과는 달리, 명찰에 붙어있는 이름은 탁한 강물빛이다. 밝게 웃으며 이쪽을 향해 부르는 목소리는 천진하면서 맑다. 〇〇군이라 부르며 다가오는 아이의 검은 머리칼은 항시 철저히 관리된 듯 칼같은 히메컷이다. 교복은 단정하게 입었지만 치마가 다소 짧다. 하이 삭스보다는 루즈 삭스를 선호하며, 운동화보다는 로퍼를 주로 신는다. 어쩌다 입은 사복은 하늘하늘한 원피스 계열.
자, 지금까지 보여준 것은 다 인간형의 모습. 그 누가 상상이나 하고 있을까. 그녀의 실제 모습이 아주 작고 검고 끈적끈적한, 어딘가 거북이 혹은 개구리를 닮은 것 같기도 한……요괴라는 것을!
성격 : 누가 보기에도 얌전하고 예의바르며, 겉보기로는 조용해 보인다. 실제로는 자잘하게 말이 많다. 정말로 조곤조곤하게 자잘한 말을 많이 조잘거리는 편이다. 관심이 있는 자에게는 특히나 자잘하게 관심을 많이 표한다. 가령 빵이 저 쪽에 있다고 권한다던가….놀라지 마시라. 이래뵈도 MBTI는 I로 시작한다. 그렇다고 해서 낯선 이에게 다가가는 걸 꺼리지는 않는다. 특유의 '~사와요' 어투는...... 정말이지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가 않는 말투다.
기타 : 1. 彩菜 156cm / 45kg 요괴 치고는 비교적 어린 나이 위로 부모님, 그리고 수많은 언니오빠들… 그리고 막내 아야나 인간형을 지나치게 고집하는 경향이 있음 비 오는 날은 웬만해선 보건실에 출석하는 편 최근 요리나 다도 등 이런저런 수업을 많이 받고있는….중 손재주가 좋다. 성적 역시 상위권 가장 좋아하는 음료는 메론소다 남몰래지만 텐구를 동경하고 있다
2. 彩蛙 캇파 종족의 분파중 하나인 카에루족 출신. 카에루족은 성체가 보통 캇파보다 작고(55.5cm) 머리가 크며 몸이 아담하다. 유년체 역시 44.4cm 로 작으며 이러한 작은 크기로 다른 분파 캇파들에게 괴롭힘을 많이 받았다. 이 카에루족 중 하나가 우연히 한 인간에게 도움을 준 계기로, 카에루족은 인간 가문의 보좌를 받으며 나가노 지역에 정착해 공생하게 되었는데…. 카에루족은 비가 오면 인간형을 유지하기 몹시 힘들어 하는데다, 특유의 자그마한 모습에 대한 컴플렉스가 강해 대부분의 카에루족은 인간형의 모습을 하고 다닌다.
3. 河里家 아야카미 지역에 정착한 카에루족의 한 가문으로, 카에루족 중에서는 가장 큰 명가에 속한다. 별개로 카에루족 중 가장 처음 인간에게 은혜를 베풀은, 카에루족 중 가장 인간에게 호의적인 가문이기도 하다. 현대에 들어서는 나가노 현에서 가문의 이름을 걸고 식품 사업을 하고 있는데, 소다수가 특히나 인기가 많다. 사업이 나름 성공해 현재는 전국에 음료를 공급하고 있다. 자택이 상당히 큰 일본풍의 대저택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인을 많이 두고 있지는 않다. 어쩌다 일하고 있는 사용인 역시 카에루족이다. 이러한 카와자토 가에서 유일하게 일하고 있는 인간 가문이 있다고 하는데…..
"신이랑 요괴? 으음.. 시대가 어느때인데. 그냥 다 친구먹고 지내면 되는거 아냐~?" "신이고 뭐고, 내 알빠야?" 이름 : 키미카게 카즈키 君影 知樹 / きみかげ かずき 성별 : 남 나이 : 18세 학년 반 : 3학년 B반
외형 : 목을 넘어가는 검은 머리와는 대비되는 붉은 눈. 아마도 러시아계로 추정되는 아버지보다도 진하고 밝은 눈이 특징. 머리는 딱히 관리에 신경을 쓰진 않아서인지 살짝 부스스한 느낌에 붉은기가 도는데 조화롭지 않게 겉부분만 불그스름하다. 물감이라도 묻힌거 같아서 별로라고.. 평소처럼 반묶음으로 묶고 다닐땐 잘 모르는 부분인데 생각보다 중성적인 느낌이 있다. 그래서인지 머리를 풀고 다니는 일이 드물다. 대체적인 평가는 입 닥치고 가만히 있을뿐인데 시비가 걸리는 날카로운 얼굴상.
키는 183cm, 가벼운 옷차림을 선호하고 왼손 중지에 아무런 장식도 없는 평범한 반지 하나를 항상 끼고 다닌다. 워낙 이것저것 하면서 살다보니 몸에 잔흉터가 많지만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모를 정도라 크게 신경쓰진 않는다. 평균적인 또래에 비해 큰 키 자체는 만족스러워 하지만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툭 튀어나온듯한 느낌은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성격 : 얼굴상과 정 반대로 남과 부딪히는 상황 자체를 좋아하지 않으며 누구에게나 서글서글하다. 자주 웃으려 노력하기에 친한 사이가 아니면 그가 날카롭다는 인상을 받지 않는편. 다만 말싸움을 하기 싫어하는 주제에 정말 짜증을 못 참게 되면 주먹이 나가는 묘한 성격이기도 하다. 본인 말로는 귀찮게 조잘조잘 거릴 바에는 그냥 이쪽이 편하고 빠르지 않냐고. 하지만 어디까지나 최후의 최후의 수단이란거지 뭐 툭하면 주먹이 나간다는건 아니다. 인간 관계는 지극히 평범 그 자체.
호구 수준까진 아니지만 남을 잘 도와주는 편이고, 곤란해하는 사람을 잘 지나치지 못한다. 예전에 자주 시비걸리던 상황을 의식해서인지 뭔가 실없는 소리라던가 이런저런 분위기를 환기시키려는 행동을 자주 한다.
기타 : 어머니는 작은 신사의 관리인, 아버지는 아마도 러시아인이거나 러시아계 사람 ㅡ 아마도. 인 이유는 본인이 관심없어서 물어본적이 없었다, ㅡ 이었다. 하지만 어머니가 사고로 의식을 잃고 그냥저냥 살던 수준이던 그의 집안 수준으로 감당하기 힘든 병원비가 나오기 시작하자 아버지가 신사의 뒷배경을 이용해 사기로 돈을 벌기 시작햇고. 아이였던 그는 그것이 잘못된걸 알면서도 어머니를 위해 욕을 먹든 말든 행동하는 아버지를 차마 비난하거나 막을 수 없었다. 그저 어머니가 하던것처럼 신에게 기도할뿐, 그러나 결국 그런 부자의 2년은 평범하게 배드엔딩으로 끝을 맺었다.
- 혼자 길바닥에 앉게 된 그였지만, 딱히 파란만장하다고 할 정도의 삶을 산건 아니다. 그냥 알바를 하고 좋은 사람들에게 도움도 받으면서 힘들긴 했지만 평범히 살아남았다. 아버지의 사기 행각 때문에 친척들한테는 거의 버려지다 싶이 했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하고 이해하고 있다. 그래도 인복이 있었는지 알바하다가 만난 친절한 사장님이라던가, 하숙집 주인분이라던가 신세를 진 사람도 많았으니까.
- 신이나 전승, 요괴 같은 전통적인 문헌에 관해서 얕긴 하지만 꽤 많은 지식을 알고 있다. 어디까지나 아버지나 어머니의 영향이긴 하지만 말이다. 다만 어디까지나 얕고 넓은 지식이라 자신도 그냥 참고할때 하는 정도의 지식들이다.
- 신에 관해서는 별 다른 생각을 하고있지 않다고 한다. 애초에 자기 집에서 모시는 신이 그래서 누구였는지도 모르고. 신에게 빌었는데 신이 어머니 안 살려줌! 이러고 탓하는건 너무 진상 아니냐며 웃어 넘긴다.
- 여러 알바처를 전전했기에 이런저런 재주가 있지만. 전승 지식과 비슷하게 얕고 넓은 수준이다. 본인의 성격부터가 뭐든지 잘 질려하는 성격이라 그런가. 어느 분야든 쉽게 중상위권까진 올라오지만 그 이상을 노리지도 않고 올라가지도 못한다.
- 그와 별개로 공부는 잘 못한다. 일단 중학교부터는 어떻게든 다녔지만 알바 다니느라 피곤해서 수업시간에 자기 일쑤였고. 그냥 성실히 출석을 하는것에 선생님들도 만족해줬으니.. 이제야 여유가 생겼다 정도라 3학년인 지금도 진도를 따라가는데 애먹고 있는듯. 그래도 등수를 중위권까지 올린걸보면 노력은 하고 있다.
>>78 1. 붉은 눈은 러시아 혈통 때문인가? 샛붉은 눈은 아니고 붉은빛이 많이 도는 적갈색 쯤으로 생각하면 되는가? 2. [ 신사의 뒷배경을 이용해 사기로 돈을 벌기 시작 ] 정확히 무슨 뜻인가? 3. 오래된 문헌을 뒤적거릴 수 있으니 신과 요괴의 전승을 얕게 알고 있는 것은 가능. 그런데 현재 신과 요괴의 관계까지는 어떻게 알고 있는 것인가?
>>79 1. 네, 맞아요! 2. 뭐 흔히있는 그런거 있잖아요? 이게 엄청 영험한 부적인데~ 이런식의 자잘한 사기들이요. 애초에 어머니도 그냥 대대로 관리하던 신사를 '일'로서 관리할뿐 딱히 뭔가 능력이 있는 사람이 아니었는데. 아버지는.. 말할것도 없죠. 3. 이 부분은 좀 물어보고 싶었던건데. 시트나 위키를 봐도 현재 요괴와 신이 학생들에게 어떤식으로 알려져 있는지 모르겠어서요. 그냥 정체를 숨기고 같은 학교를 다니고있는 정도면 당연히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할거고. 신이랑 요괴가 있다는걸 학생들은 다 알고 있다면 카즈키도 딱 그 정도 정보만 아는 정도로. 간단히 말해 그냥 평균치의 정보로 하고 싶어요.
"신이랑 요괴? 으음.. 시대가 어느때인데. 그냥 다 친구먹고 지내면 되는거 아냐~?" "신이고 뭐고, 내 알빠야?" 이름 : 키미카게 카즈키 君影 知樹 / きみかげ かずき 성별 : 남 나이 : 18세 학년 반 : 3학년 B반
외형 : 목을 넘어가는 검은 머리와는 대비되는 붉은 눈. 아마도 러시아계로 추정되는 아버지보다도 진하고 밝은 눈이 특징. 머리는 딱히 관리에 신경을 쓰진 않아서인지 살짝 부스스한 느낌에 붉은기가 도는데 조화롭지 않게 겉부분만 불그스름하다. 물감이라도 묻힌거 같아서 별로라고.. 평소처럼 반묶음으로 묶고 다닐땐 잘 모르는 부분인데 생각보다 중성적인 느낌이 있다. 그래서인지 머리를 풀고 다니는 일이 드물다. 대체적인 평가는 입 닥치고 가만히 있을뿐인데 시비가 걸리는 날카로운 얼굴상.
키는 183cm, 가벼운 옷차림을 선호하고 왼손 중지에 아무런 장식도 없는 평범한 반지 하나를 항상 끼고 다닌다. 워낙 이것저것 하면서 살다보니 몸에 잔흉터가 많지만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모를 정도라 크게 신경쓰진 않는다. 평균적인 또래에 비해 큰 키 자체는 만족스러워 하지만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툭 튀어나온듯한 느낌은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성격 : 얼굴상과 정 반대로 남과 부딪히는 상황 자체를 좋아하지 않으며 누구에게나 서글서글하다. 자주 웃으려 노력하기에 친한 사이가 아니면 그가 날카롭다는 인상을 받지 않는편. 다만 말싸움을 하기 싫어하는 주제에 정말 짜증을 못 참게 되면 주먹이 나가는 묘한 성격이기도 하다. 본인 말로는 귀찮게 조잘조잘 거릴 바에는 그냥 이쪽이 편하고 빠르지 않냐고. 하지만 어디까지나 최후의 최후의 수단이란거지 뭐 툭하면 주먹이 나간다는건 아니다. 인간 관계는 지극히 평범 그 자체.
호구 수준까진 아니지만 남을 잘 도와주는 편이고, 곤란해하는 사람을 잘 지나치지 못한다. 예전에 자주 시비걸리던 상황을 의식해서인지 뭔가 실없는 소리라던가 이런저런 분위기를 환기시키려는 행동을 자주 한다.
기타 : 어머니는 작은 신사의 관리인, 아버지는 아마도 러시아인이거나 러시아계 사람 ㅡ 아마도. 인 이유는 본인이 관심없어서 물어본적이 없었다, ㅡ 이었다. 하지만 어머니가 사고로 의식을 잃고 그냥저냥 살던 수준이던 그의 집안 수준으로 감당하기 힘든 병원비가 나오기 시작하자 아버지가 신사의 뒷배경을 이용해 사기로 돈을 벌기 시작햇고. 아이였던 그는 그것이 잘못된걸 알면서도 어머니를 위해 욕을 먹든 말든 행동하는 아버지를 차마 비난하거나 막을 수 없었다. 그저 어머니가 하던것처럼 신에게 기도할뿐, 그러나 결국 그런 부자의 2년은 평범하게 배드엔딩으로 끝을 맺었다.
- 혼자 길바닥에 앉게 된 그였지만, 딱히 파란만장하다고 할 정도의 삶을 산건 아니다. 그냥 알바를 하고 좋은 사람들에게 도움도 받으면서 힘들긴 했지만 평범히 살아남았다. 아버지의 사기 행각 때문에 친척들한테는 거의 버려지다 싶이 했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하고 이해하고 있다. 그래도 인복이 있었는지 알바하다가 만난 친절한 사장님이라던가, 하숙집 주인분이라던가 신세를 진 사람도 많았으니까.
- 신이나 전승, 요괴 같은 전통적인 문헌에 관해서 얕긴 하지만 꽤 많은 지식을 알고 있다. 어디까지나 아버지나 어머니의 영향이긴 하지만 말이다. 다만 어디까지나 얕고 넓은 지식이라 자신도 그냥 참고할때 하는 정도의 지식들이다.
- 이 학교에서 벌써 3학년이 됐고, 한때 신사를 관리하던 집이었으나 당연히도 신이나 요괴가 실존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알게 될 만한 일을 겪은것도 아니고. 그냥 흔히들 생각하는 자연현상을 신으로 추앙했다던가~ 하는 정도의 인식만 있다.
- 신에 관해서는 별 다른 생각을 하고있지 않다고 한다. 애초에 자기 집에서 모시는 신이 그래서 누구였는지도 모르고. 신에게 빌었는데 신이 어머니 안 살려줌! 이러고 탓하는건 너무 진상 아니냐며 웃어 넘긴다.
- 여러 알바처를 전전했기에 이런저런 재주가 있지만. 전승 지식과 비슷하게 얕고 넓은 수준이다. 본인의 성격부터가 뭐든지 잘 질려하는 성격이라 그런가. 어느 분야든 쉽게 중상위권까진 올라오지만 그 이상을 노리지도 않고 올라가지도 못한다.
- 그와 별개로 공부는 잘 못한다. 일단 중학교부터는 어떻게든 다녔지만 알바 다니느라 피곤해서 수업시간에 자기 일쑤였고. 그냥 성실히 출석을 하는것에 선생님들도 만족해줬으니.. 이제야 여유가 생겼다 정도라 3학년인 지금도 진도를 따라가는데 애먹고 있는듯. 그래도 등수를 중위권까지 올린걸보면 노력은 하고 있다.
https://postimg.cc/8sF3QFxz 외형 : 전체적인 외관은 상단의 포스트를 참고해 주세요. ai를 이용해 작성한 이미지입니다.
150cm 언저리의 자그마한 키. 체형은 평범하게 아담한 편이며 발끝까지 내려오는 백발은 흰 벚꽃처럼 부드러운 느낌으로, 겉보기 인상은 나긋하고 말랑해 보이지만 실제 언행이 마냥 그렇지만은 않다는 점이 매력적인 것이겠지. 본모습과 인간의 모습은 그다지 차이가 없는 편인데, 쫑긋 솟은 강아지 귀와 복실한 꼬리가 없어지는 정도이다.
성격 : 장난기가 많으며 세상 물정 모르고 인간의 상식을 알려 하지도 않는 맹랑한 요괴이다. 장난이라고 해봐야 인간의 입장에서 보면 살짝 귀찮은 정도일 뿐으로, 등 뒤에서 손끝으로 콕콕 찔러오거나, 귓가에 영문 모를 이야기를 속삭이거나, 잘 정돈된 이불을 마구 헤집어놓는다거나. 만약 벗어놓은 양말 한쪽이 보이지 않는다면 이누의 짓일 수 있다.
좋게 말하면 스스럼이 없다고 할 수 있고, 다르게 말하면 위아래가 없는 발랄한 녀석이다. 이누의 장난 대상에 신이나 요괴 또한 예외는 아니었으니. 물론 인간을 상대로 할 때와는 달리 모습을 감출 수 없어 조심조심 기척을 숨기고 기회를 엿보곤 한다. 성공한 적은 별로 없지만. 아무튼, 이누는 누구에게나 반말이 디폴트이다.
관심받길 좋아하고 선물이나 사탕발림에 약하다. 꾸지람을 듣거나 싫은 소리를 하면 못마땅해 토라진 마음이 얼굴에 표시가 다 나곤 하지만, 무언가 이누가 좋아할 만한 것을 주거나 그런 말을 해주면 금세 기분이 풀어지곤 한다. 참 다루기 쉬운 성격이지.
기타 : > 이누는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한적한 곳에 있는 아주 작은 버려진 신당에서 지내고 있다. 언제부터 이누의 자리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원래의 주인은 아마도 사라지고 없겠지. 그나마 가끔 들러서 비질을 해주던 인간이 땅에 묻히고 나서는 다 쓰러져가는 모양새가 되어서는. 더는 아무도 이곳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줄 알았는데, 간혹 누군가 들러서 인사를 하고 가는 경우가 있다나.
> 평소에는 모습을 숨기고 조용히 잠을 자고 있다가 인기척이 나면 깨어나곤 한다. 사실 깨어있는 시간보다 자는 시간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이누의 장난 목표가 되는 것은 우연히 신당 근처를 지나는 인간이 주. 가끔은 직접 모습을 드러내기도 하는데, 이누의 모습을 보고 놀라기는커녕 되려 쓰다듬을 당하는 일이 더 많았다. 스스로 잠을 깰 때도 있는데 그다지 인간이 많은 시내로 발걸음을 하지는 않는다.
> '시로사키 하나(白崎 花)'라는 인명은 이누가 직접 지은 것이다. 때는 이누가 이제 막 말을 배우고 있었을 때, 시간을 함께하던 어느 이방인이 이누의 머리털이 흰 벚꽃을 닮았다고 해서 불러주었던 '시로이 하나(白い花)'에서 따온 것이다. 이누는 그 어감을 참 좋아한다. 되뇌면 마음이 아린 그 이름을.
> 이름이 있는 '이누가미'와는 전혀 다른 요괴이다. 글쎄, 남에게 미움을 가지고 해를 끼치는 건 아닌데, 장난을 좋아하는 성격 때문에 가끔은 큰 사고를 치기도 한다. 과거에는 장난을 하다가 인간을 한번 크게 다치게 하여 어느 신에게 크게 혼이 난 적이 있다. 그때 이후로 인간에게 행동을 조심히 하고는 있지만. 아무튼. 절벽에서 사람을 밀면 안 되는 것이다.
> 몇 살이나 먹었는지 이누 자신도 모르지만, 적어도 수백 년 이상은 명을 이어왔을 것이다. 하지만 평소 언행에 있어 역시 나이만큼의 관록이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그런 이누가 하필이면 지금 세대에 와서 아야카미 고교에 입학하고자 하는 이유는 어째서인지 인간을 더 알아가 보고 싶다는 마음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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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에노모리 치하루 榎森 千春 성별 : 여 나이 : 17 학년 반 : 2학년 A
외형 : 166cm / 평균 체중. 연노랑색 머리칼이 등을 따라 구불거리며 흘러내린다. 순수 동양인인지라 당연히 염색의 결과물로 정수리 부근엔 본래 머리색인 검은색이 살짝 내비친다. 홍채는 검은색을 띠며, 눈꼬리가 살짝 올라간 고양이상. 무표정으로 있으면 상당히 차가운 인상이나 보통 웃든 짜증을 내든 표정 변화가 빠른 탓에 의외의 포인트가 된다. 입가에 작은 점이 하나 있다. 교복 치마는 챙겨 입지만, 상의는 보통 체육복이나 셔츠 위에 후드를 걸치는 등 다른 걸 입고 있을 때가 잦다.
성격 : 자유분방한 마이페이스. 세상 무엇보다 자신의 흥미를 우선시하는 사람인지라 하고 싶은 것을 하고 가고 싶은 대로 간다. 옆에서 말리면 잠시 고민하는 시늉은 하지만 결국엔 원하는 대로 하기에 별 의미는 없다. 게다가 긍정을 넘어 낙천적인 사고까지 지녔으니 세상살이 참 편하다. 이로 인해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이 나온대도 눈 깜짝하지 않는다.
기타 : - 아야카미 태생. 호적상 출생지는 맞으나 초등학교 1학년을 마친 후 멀리 이사를 갔던지라 바깥에서 산 기간이 조금 더 길다. 그러다 16세 여름에 다시 마을로 돌아오며 전학을 왔다. 사실 최근 기억은 온통 도시에 대한 것뿐이라 딱히 고향이라는 이유로 아야카미에 애착을 지니고 있지는 않다.
- 사업가인 아버지와 주부인 어머니 밑에서 태어났다. 일남 이녀 중 차녀로 집안의 막내. 아버지의 사업이 번창한 덕분에 나름대로 아쉬움 없는 삶을 살아왔다. 아무래도 제멋대로인 성격은 응석받이로 키운 가정의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겠다.
- 공부와는 담쌓았다. 수업시간을 거의 낙서나 수면에 투자하고 있으니 당연하게도 성적이 중하위권에 맴돌고 있다. 부모가 건강하기만 하면 된다는 주의인지라 노력할 이유가 하등 없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 미신이나 전통 같은 것에는 그다지 연이 없다. 호오를 떠나 아예 무관심에 가깝다고 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