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1082>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26.귀여운 동물농장 :: 1001

고양이도 친칠라도 있고 고릴라도 있고 ◆TMmm6tsoPA

2023-12-29 21:46:22 - 2023-12-30 16:32:02

0 고양이도 친칠라도 있고 고릴라도 있고 ◆TMmm6tsoPA (/XCKUS9u42)

2023-12-29 (불탄다..!) 21:46:22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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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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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주년 행사: situplay>1597029475>321

135 이경주 (f1RCWNqJhE)

2023-12-30 (파란날) 00:13:06

>>125 [혹시 바로 근처에서 능력으로도 어쩔 수 없는 시한 폭탄이 터질 걸 알고도 청춘을 즐길 수 있냐고 물어봐줄 수 있어요?]

136 혜우주 (UaDd9.UEpg)

2023-12-30 (파란날) 00:14:32

>>124 흐음...흐으음 거참...

137 동 월 - 김수경 (WLBpXebunA)

2023-12-30 (파란날) 00:14:35

" 아, 그래. 파트너가 맞군. "

그러니까, 저 손목을 강하게 잡아서 멍을 남긴, 그 파트너가 맞다는 말일테다.

" 그래요? 그럼 저도 어쩔 수 없는 과정이 하나 생길 것 같은데요. "

안 그래도 생각할거리가 생긴데다가, 동료가 다쳐있어서 기분까지 안좋건만. 앞에서 거지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녀석이 속을 긁는 이야기를 하자 짜증이 계속해서 솟구친다. 게다가 끌고간답시고 다친 팔을 일부러 쥐고있다니.
집어넣었던 나이프를 다시 꺼내, 손잡이 부분의 구멍을 손가락에 끼워 빙글빙글 돌리고 있었다.

" 야. "

난 많이 참았다.

" 팔뚝 썰리기 싫으면 놔라. "

그 말을 끝으로 땅을 박차, 수경과 안데르의 사이에 파고들어 나이프를 겨드랑이 사이에 밀어넣으려 했다.
진짜 썰려는 의도는 아니고, 위협할 때 목 부근에 칼을 가져다 대는 것과 같은 행동이다.

138 혜우주 (UaDd9.UEpg)

2023-12-30 (파란날) 00:15:54

>>133 만날일...이 있으려나? 혜우는 걔네 기억도 못한대

아이고 태오 다치지 마러
다쳐도 혜우 안 부를 거자나 나븐넘아

139 혜우주 (UaDd9.UEpg)

2023-12-30 (파란날) 00:16:49


난 어장 최고 박력남은 동월이라고 생각해
젼내 멋져

140 성운주 (UXb1wbqWvQ)

2023-12-30 (파란날) 00:17:17

>>138 하긴 그래요 지금 같이 있어서 행복하면 그걸로 괜찮다고 생각...
이라기보단 지금 당장 눈앞에 있는것들이 더 큰 문제라는 말이 더 정확하겠네요............

141 여로 - 철현 (jWEQOZ9HK.)

2023-12-30 (파란날) 00:17:59

Picrewの「よしよしで世界を救え」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r42di5N3RI #Picrew #よしよしで世界を救え

(슬쩍 놓고 다시 답레 쓰러 사라짐)

142 혜우주 (UaDd9.UEpg)

2023-12-30 (파란날) 00:18:21

>>14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당장 눈앞에 있는것들<<
그래요 우리 당면한 문제나 신경씁시다
당장 보라 경호부터!(?)

143 여로주:3 (jWEQOZ9HK.)

2023-12-30 (파란날) 00:18:24

참고로 보라색 머리 없어서 부득이하게 핑크핑크 벚꽃색 여로땅이 되어버렸다 ☆

144 ◆TMmm6tsoPA (SYs8xy9.UQ)

2023-12-30 (파란날) 00:18:27

(야광봉을 계속 흔들기)

커플 2호는 지금까지 어떻게 참으셨나요? 매일매일이 커플 픽크루네!

145 철현주 (iFSe5ky8fc)

2023-12-30 (파란날) 00:18:31

>>125 [이 문장은 거짓이다 라고 말해줄래?]

146 여로주:3 (jWEQOZ9HK.)

2023-12-30 (파란날) 00:19:52

솔직히 자제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이경이가 귀엽고 여로땅이 계속 폭주상태가 되니까......(???)

물론 자제하겠읍니다... ':3

147 철현주 (iFSe5ky8fc)

2023-12-30 (파란날) 00:20:12

>>141 오...이게 바로 뷰티플 러브라는 것이군요

148 태진주 (9e4qpMJ7Ds)

2023-12-30 (파란날) 00:20:54

후후후 이 달달한 염장질의 현장이란(코쓱

149 여로주:3 (jWEQOZ9HK.)

2023-12-30 (파란날) 00:20:57

사실 내가 필력도 진짜 좋지 못하고 그림은 더더욱 못 그리기 때문에... ':3c 픽크루나 네카를 더 자주 쓰는 느낌.... 자제해야지. .응

150 ◆TMmm6tsoPA (SYs8xy9.UQ)

2023-12-30 (파란날) 00:21:32

아무튼 제로는 컴퓨터이고, 사실상 인첨공의 모든 것을 다 볼 수 있어요.
그야 다 네트워크로 연결되어있고, 컴퓨터로 연결이 되어있는걸! 인첨공에서 컴퓨터나 네트워크 없이 살아가는 이가 얼마나 될까요? (갸웃)

물론 그렇다고 막 프라이버시 엿보고 그러진 않으니까 안심하세요!

151 혜우주 (UaDd9.UEpg)

2023-12-30 (파란날) 00:21:42

>>141 크읏 이 커플 네카픽크루의 자유로움 부러웟

152 동월주 (WLBpXebunA)

2023-12-30 (파란날) 00:21:45

>>131
[저 저 퍼렁 살쾡이 저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미 퍼렁 살쾡이로 저장돼있다! 근데 할퀴면서 살쾡이냐고 하는거 맞아요?ㅋㅋㅋㅋㅋㅋ 살쾡이 맞잖아!!!

>>132
[그러다 스카이넷이]
[액체로봇으로 우릴 죽이려 할거라고.]
[그자식은 악마야!!!!!]

어차피 안믿는거 헛소리 시전중

>>135
[그 아재 갔어.]
[바나나가 완전식품이니 뭐니 떠들면서.]
[아무튼 내가 얻은 정보는 저게 다야.]
[믿건말건 상관 없는데, 부장한테 보고는 해둘거야.]

>>145
[스카이넷에게 검열당한 메세지입니다.]

153 동월주 (WLBpXebunA)

2023-12-30 (파란날) 00:22:51

커플픽크루... 맛있게 먹을게요... (널부렁)

>>139 박.... 력..... 🤔 밀가루 말하는건가 (?)

>>150 진짜 스카이넷이잖아 :0

154 이경주 (f1RCWNqJhE)

2023-12-30 (파란날) 00:23:18

>>141 여로 머리색이 좀 옅지만 귀엽다!!!
착하지착하지 하고 있는데 ㅋㅋㅋㅋㅋㅋ 이경이 저거 어휴 하고 한숨을 내쉬고 있을 게 분명하다 싫은 건 아닌데 그렇다고 가만 있기도 좀 그렇고

155 성운주 (UXb1wbqWvQ)

2023-12-30 (파란날) 00:24:05

>>142 저, 일요일에는 참가 못해요 😥

>>150 그래서 알터의 연구자료가 다 털렸구나...

156 혜성주 (FjQCTLk7oU)

2023-12-30 (파란날) 00:25:45

>>152
[....그렇구나]
[요즘 무슨 게임을 하는건지 물어봐도 돼?]

동월이 말을 안믿는 게 아니라 어른이더라는 말을안믿는중

(커플 픽크루 맛있게 먹음) 커플 픽크루를 만들 수 있는 거 부럽다22

157 혜우주 (UaDd9.UEpg)

2023-12-30 (파란날) 00:25:50

>>152 혜우 : (하품만 하고 있음)(배 벅벅)

>>155 응 알아
그러니까 일요일엔 구르는 혜우 가만히 구경이나 하시지 하하!

158 이경주 (f1RCWNqJhE)

2023-12-30 (파란날) 00:26:38

https://ibb.co/23KBCBT
https://ibb.co/DtcZjSc

뀨우

159 혜성주 (FjQCTLk7oU)

2023-12-30 (파란날) 00:26:45

>>150 자경단 활동보다 태오한테 칩시술부터 받은 선택 잘한 것 같다

160 성운주 (UXb1wbqWvQ)

2023-12-30 (파란날) 00:26:48

>>157

161 여로 - 철현 (jWEQOZ9HK.)

2023-12-30 (파란날) 00:27:36

"응-? 안녕하세요-?"

여로는 한 손에 츄러스를 손에 든 채 웃으면서 왼 손을 흔들었다. 오른 손에 파란색과 흰색이 어우러진 종이 반지를 착용한 상태였으며, 안에는 달라붙는 검은색 목 티, 청바지 차림에 그 위에 가디건을 걸친 상태였다. 그래도 이번엔 뒷머리를 한 데 묶어서 올렸다.

"선배도 혼자 즐기는 중이예요-?"

그가 웃으며 물었다.

"아, 이 츄러스 먹을래요? 맛있더라고-"

그리고선 선뜻 자신이 먹던 츄러스 봉투를 철현에게로 슥 내밀었다. 여로가 미소지으며, 츄러스 하나를 꺼내 와작와작 먹었다.

"경호 전까지는 느긋하게 즐기는 게 좋잖아요-?"

//출처픽크루: Picrewの「長髪のおにいさん」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dQYRuzLYH2 #Picrew #長髪のおにいさん

162 여로주:3 (jWEQOZ9HK.)

2023-12-30 (파란날) 00:27:49

아나 픽크루 안 올라갔어

163 랑 - 수경 (gWTwEFKkeM)

2023-12-30 (파란날) 00:28:44

situplay>1597031082>103
대답이 좀 애매하긴 하지만 말투가 원래 그러려니 하고 넘어간다. 확실하게 대답하지 않는 건 자신도 비슷하니까.

"떨어지는 게 이상한 종류군, 아예 섞였거나."

명확하게 말하긴 어렵지만 수경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알 수 있었기에 고갤 끄덕이다가 자신의 능력에 대해 수경이 물어오자 느릿하게 고갤 끄덕인다.

"맞아."

뭔가 조금 설명을 해 줘야 하나.

"간단하게, 이름 그대로... 뭔가 위험하다 싶은 걸 알아챌 수 있는 그런 능력이다."

164 여로주:3 (jWEQOZ9HK.)

2023-12-30 (파란날) 00:28:50

>>158 우웃...!! 우우우웃!!!! ( ; ω ; )(야광봉) 이경주 진짜 빙 잘 쓰는구나..!!!!

165 ◆TMmm6tsoPA (SYs8xy9.UQ)

2023-12-30 (파란날) 00:28:52

>>158 (야광봉을 흔들흔들)

>>161의 픽크루에도 야광봉을 흔들흔들~

166 이경주 (f1RCWNqJhE)

2023-12-30 (파란날) 00:29:34

어 잠깐

이거다
https://ibb.co/5K5grGV

167 여로주:3 (jWEQOZ9HK.)

2023-12-30 (파란날) 00:29:48

>>15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여로땅 아마 이경이의 반응 알면서 마음껏 쓰담쓰담 하고 있을지도.. :3c

으으 뭔가 상태가 요~상해져서.. :3c 자러 가볼게...!!!! 잘자!

168 혜우주 (UaDd9.UEpg)

2023-12-30 (파란날) 00:30:04

>>160 아구 또울어- (들어서 수건으로 폭)(토닥토닥)

169 혜우주 (UaDd9.UEpg)

2023-12-30 (파란날) 00:30:27

여로주 잘 자아

170 여로주:3 (jWEQOZ9HK.)

2023-12-30 (파란날) 00:30:32

>>166 (((자러가기 직전에 보고 야광봉)))) 세상에.... :ㅁ 경이도! 경이도 보여달라!!!!!

171 혜우주 (UaDd9.UEpg)

2023-12-30 (파란날) 00:30:42

하 나 펜 꺼낸다

172 혜성주 (FjQCTLk7oU)

2023-12-30 (파란날) 00:30:44

여로주 굿밤

173 이경주 (f1RCWNqJhE)

2023-12-30 (파란날) 00:30:44

여로주 잘자요!

머리 묶은 채 다니는 여로도 잘 봤어!!

174 여로주:3 (jWEQOZ9HK.)

2023-12-30 (파란날) 00:31:03

암튼 진짜 자러 갈게! 빠빠이.......

오늘 내 수면메이트는......... 너로 정했다 FNAF SL.

175 로운주 (Ae2HXKTdhY)

2023-12-30 (파란날) 00:31:07

잘자요 여로주~~~

176 이경주 (f1RCWNqJhE)

2023-12-30 (파란날) 00:31:12

>>170 잘 자고 오면 나중에 보여주겠다
자라!

177 수경 - 동월 (KJirCrVpgM)

2023-12-30 (파란날) 00:31:12

"퍼레이드를 위해서 옷도, 향수도 잘 준비했는걸요?"
제가 파트너가 아니면 누구겠나요? 라고 순진한 듯한 얼굴로 말합니다.

"어쩔 수 없는 과정인가요?"
"이쪽 연구소의 권한은 물론이고.. 존재 자체도 모르실 텐데요?"
나이프를 보며 고개를 갸웃합니다. 이런 전투적인 건 전혀 모르는 듯한 책상물림처럼 보이면서도.. 나이프에 시선을 주는 것은 그것이 어떤 결과를 낼 수 있는지 명확하게 아는 눈입니다.

"조금 말이나 행동이 험하신 분이네요."
곱게 키워서 그런지. 이런 벌레같은 이도 놔둬버리고 마네요. 약해지고 시름시름 앓다가 퀄리티가 떨어져버리고 말 거에요.

"팔을 정말 썰 생각은 지금은 없으시죠?"
눈 하나 깜작하지 않고 마치 춤을 추듯이 빙글 돌아 피하려 시도합니다. 그런 시도가 성공한다면 수경은 억지로 끌어당겨졌습니다. 마치 춤을 추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건 먼 거리. 가까운 거리는 적나라합니다.

"티는. 정말이지. 예전부터.."
"이건 티의 탓이에요. 이걸로 용서하는 건 제가 관대하기 때문이랍니다?"
그렇게 말하며 동월을 보며 눈웃음을 친 뒤, 망설임 따위 없이 무표정하게 그녀의 뺨을 내려칩니다.

//(안데르가 너무 쓰레기같아서 피토하는중)

178 ◆TMmm6tsoPA (SYs8xy9.UQ)

2023-12-30 (파란날) 00:32:28

주무시는 분들은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179 태진주 (9e4qpMJ7Ds)

2023-12-30 (파란날) 00:33:28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180 한양주 (09qt/oENUo)

2023-12-30 (파란날) 00:34:09

https://ibb.co/LPVBswt

#진지한 표정
#사실 생각이 없음
#수업 듣는 중

181 한양주 (09qt/oENUo)

2023-12-30 (파란날) 00:34:20

다들 굿나잇이야!

182 태오 - 제로 (UydIq4iOsU)

2023-12-30 (파란날) 00:34:21

어느 쪽이든 휘둘릴 운명이라 단정 짓는 것 같다. 그 사실이 속을 깊게 찔렀다. 인첨공의 더러운 면은 많이 봐왔다 생각했지만 이건 전혀 다른 부류의 불쾌함이었다. 그렇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어차피 금세 소강될 감정이다. 감정 없는 이에게 감정을 가져봤자 좋을 일 없음을 알고, 불리해질 뿐이다. 그렇게 속내를 진정시키고자 했다.

"……."

하지만 인생사 절대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하던가, 인간이 아닌 것은 분명했다. 피 하나 나지 않고 오히려 튕겨져 나가는 모습에 태오는 깊은 허탈함을 느꼈다. 안드로이드, 혹은 그에 준하는 무언가인가? 그렇다면 센서가 있는 곳은 안드로이드와 같을까? 거길 노려야 하나?

"!"

능력이 두 개라고? 가능한 일인가? 권총이 녹아내리기 시작하자 태오는 열기를 감지하고 손을 털었다. 아무리 비살상이라지만 쇠와 신소재로 이루어진, 경우에 따라선 흉기로도 쓸 수 있는 무기였다. 그런 것이 손짓 한 번에 녹아버린다니, 말이 되는 일은 아니었다. 뜨거움에 손바닥이 화끈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위험하다. 차라리 연락이라도 할 수 있다면 당장 다른 사람을 불러서……. 태오는 생각을 멈췄다. 불러서 뭘 할 건데. 에어버스터가 막을 수 있을까? 아니, 아니겠지.

태오는 한 걸음 뒤로 물러섰다. 다가올 수록 자신도 모르게 한 걸음씩 물러나다, 이내 우뚝 멈춰섰다. 메마른 입술을 자근 깨물다 시선을 굴리더니 눈을 똑바로 마주했다. 체념한 듯한 시선이 인간이라고 부를 수 없는 무언가에게 향했다. 어차피 도망쳐도 손아귀 안임을 깨달았다는 듯. 그러나 대답은 쉬이 나오지 않았고, 잠시간의 침묵 뒤로 태오는 지친 듯 미소 지었다.

"……그건 불가능해요."

태오는 지난 날을 기억한다.

"물론 당신의 말은… 네에, 옳아요. 그 작자들과 내가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고작 면식 있을 뿐인 녀석들을 한 번만 등지면 하루를 살아갈 수 있지요……. 안드로이드에게서 칩을 꺼내는 것만큼 흔한 일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겠냔 말이에요……."

어차피 무시하고 저지르면 되는 일이다. 어차피 저 존재가 저지른 이후에도 휘둘러봤자 자신의 운명이지 않은가. 타인의 운명이 아니다. 남들도 그렇게 생각하며 이해할 것이 뻔했다. 서로 남이라고 생각할 테니.

"그렇지만 너는…… 그분이 아니라서요, 내게 명령할 이유는……. 없다고 본답니다…."

그러나 이건 별개의 문제다. 자신에게 명령할 수 있는 사람은 따로 존재하거늘 감히 누가 이런 짓을 벌인다고.

183 ◆TMmm6tsoPA (SYs8xy9.UQ)

2023-12-30 (파란날) 00:34:30

에잇...AI건 픽크루건...다 잘생기고 예쁘고 귀여우니까 야광봉이나 먹어라! (흔들흔들)

184 이경주 (f1RCWNqJhE)

2023-12-30 (파란날) 00:35:19

>>180 세상 모범생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으신...

185 청윤주 (rFekIyrV3I)

2023-12-30 (파란날) 00:36:15

여로주! 안녕히 주무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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