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0194>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25.어떤 과학의 질풍가도 :: 1001

이번엔 유한이! ◆TMmm6tsoPA

2023-12-29 01:14:56 - 2023-12-29 23:20:37

0 이번엔 유한이! ◆TMmm6tsoPA (/XCKUS9u42)

2023-12-29 (불탄다..!) 01:14:56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0170

15주년 행사: situplay>1597029475>321

900 ◆TMmm6tsoPA (/XCKUS9u42)

2023-12-29 (불탄다..!) 22:38:17

(양심이 찔리는 캡틴)
(옆눈)

901 혜성주 (/61e7MsVN.)

2023-12-29 (불탄다..!) 22:39:10

situplay>1597030194>876 아유 나보다 리라주가 더 맛나게 서사 찌잖아 맵지만 끌리는 중독적인 맛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당신이 선택한 어장이다 악으로 버텨라(?) 이 스레에 있으면 입맛이 이상해지긴해 자극적인게 땡김(헛소리)
K는 앞으로 이혜성에게 큰 도움을 줄 대리인이긴 한데 나도 궁금해 그때까지 K성격 대충 짜둬야만
최대한 맛나게 준비해볼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할많하않)

902 수경 - 랑 (PJ4FcRAFjw)

2023-12-29 (불탄다..!) 22:39:24

"네. 샨챠 소장님이에요."
누가 봐도 본명처럼 보이지 않는 이름이긴 하지만. 만일 랑이 명찰을 볼 수 있었다면 차동백이라는 이름을 볼 수 있었을 겁니다.

"아니요. 사이코키네시스나 자이로키네시스와 협력해요."
"번지점프는 협력이라서 저랑 타인이 같이 해요."
올리는 건 제가 하지만 떨어지지 않게 받아주는 건 키네시스 계열이 해준다는 말을 합니다. 장비를 다 착용하고 나서 스카이다이빙 스럽게 하는 거는 자신 혼자서 해도 괜찮기는 하지만.. 그거는 착륙장소를 잘 잡아야 한다는 점이 걸리는 겁니다.

"그리고 포탈 형태적인 택배송출은 연구 결과라서 제가 개입하지는 않아요."
결국 수경이 제대로 혼자서 하는 건 마술같이 보내는 거나 일반 텔레포트 체험 같은 경우인가 봅니다.

903 이경주 (QxiedlMOCU)

2023-12-29 (불탄다..!) 22:39:59

다들 어서와아아아!!!

904 태오 - ??? (MSJKocwySw)

2023-12-29 (불탄다..!) 22:40:06

칩 이식을 도와준 뒤 돌아가는 길, 태오는 골목을 통해 빙 돌아가는 것을 선택했다. 사람이 많은 곳을 그닥 좋아하지 않았다. 15주년 기념 행사가 한창이라지만, 사람들 틈에서 부대끼다 보면 볼륨을 최대로 높인 이어폰을 타고도 그 소란이 느껴지거니와, 예기치 않게 들리는 사람들의 생각은 예민함을 넘어 지치기까지 한 신경을 긁기엔 충분했다. 내일은 불렛의 공연을 경호해야 하는데, 과연 자신이 할 수 있을까? 그 많은 인파를 통제하며 경호까지 해야 한다니,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이다. 그러니 푹 쉬고자 했다. 정신적인 피로를 일단 풀어두면 뭐든 할 수 있으리라 믿었다.

망막에 주홍색 불빛이 맺힌다. 핸드폰이 동시에 울렸고, 태오는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 연락을 확인했다. 혜성이 집에 뭔가 놓고 왔나? 그렇다고 연락을 줄 애는 아닌데. 메시지를 확인했을 적, 태오는 걷던 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내 비밀을 누가 알아. 그냥 웃어 넘길 수도 있는 일이지만 장소가 문제였다.

스트레인지.

자신이 아는 사람이 이렇게 장난을 치는 것인가? 아니면 타인? 혹은 잔존한 누군가? 무시하는 것이 좋다. 이런 것은 차라리 무시해버리면 그만이다. 주머니에 화면 채 꺼지지 않은 핸드폰을 쑤셔넣으려던 찰나, 다시금 울리는 핸드폰과 사진에 태오는 입술을 자근 깨물었다. 은우조차 눈치채지 못한 사진이라면 거부권은 없다. 아주 오랜만에 이런 기분을 느끼는 것 같았다. 의사는 무시당하고, 주어진 일은 마쳐야 하는. 그렇기에 어디에도 속할 수 없는…….

한두 번인가. 어차피 사람들은 자신을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

태오는 골목에서 방향을 꺾더니 깊숙하게 들어가며, 4학구 스트레인지로 향하는 가장 빠른 경로를 향해 걸음을 옮겼다. 스트레인지에서 살아온 세월만 대략 6년이 넘는다. 쥐새끼들이 다니는 길목은 누구보다 잘 안다.

905 혜성주 (/61e7MsVN.)

2023-12-29 (불탄다..!) 22:40:09

다들 어서와

아니 정하 왜 또 멘탈이 흔들리고 있어

906 철현주 (loV5qXM9nE)

2023-12-29 (불탄다..!) 22:40:47

>>892 수명이 줄어요..
>>887 인첨공 최고의 맛집탐방러!! 블러드밴더!!

907 랑 - 태진 (04RofuJShw)

2023-12-29 (불탄다..!) 22:40:59

>>863

"흠."

살살 좀 하라며 홱 뒤를 돌아보는 태진의 불평을 듣는 둥 마는 둥 한다. 마음에 안 들면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낫지.
하지만 지금 부탁을 들어줄 사람은 자신밖에 없으니 약간 강짜를 부려보기도 하는 것이다. 살살 안 하면 어쩔건데, 같은 느낌으로...

"잠을 왜 저기서 자, 노숙이 취미였나?"

집이나 기숙사가 없는 것도 아니고 이런 장소에서 방수포를 깔고 잠들었다고 하니 그런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노숙을 하다가 습격을 당해서 한바탕 싸움을 벌였다는 건데.
이제는 자신을 볼 때마다 싸움을 걸어온다고, 왜 이다지로 사람을 괴롭히는지 모르겠다며 불평하는 태진을 보다가 랑은 습포로 닦아낸 상처에 반창고를 붙이기 위해 손을 움직였다.

"글쎄, 지난 번만 해도 난장판을 만들어 놨었으니."

업장 하나를 뭉개버렸던 때를 생각하면 이상하진 않다.
스킬 아웃 중에서는 앞뒤 재지 않고 달려드는 놈들도 꽤 있으니까, 게다가 싸울 때마다 부상을 입지 않을 수는 없으니 태진이 상대해 볼 만한 상대라는 생각을 가지는 것도 이상하진 않은 것 같다.

"이런 장소를 골라서 다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진 않나?"

908 태오주 (MSJKocwySw)

2023-12-29 (불탄다..!) 22:41:31


히히
대가리 깨줘(?)

909 동 월 - 김수경 (4qM8uiC8ak)

2023-12-29 (불탄다..!) 22:41:34

" ....티? "

익숙한 이름이었다. 아주 조금만 더 생각하면 무언가 더 떠오를 것 같았는데, 수경의 놀란 표정과 갑작스레 손목을 부여잡는 것을 보고 일단 생각은 뒤로 미뤄둔 채로 천천히 수경을 향해 다가갔을테다.

" 어어, 만나기 싫으면 안만나도 되니까. 일단 좀 쉬자. "

그저 아는 얼굴을 만났다고 생각했을 뿐인데. 생각보다 더 상태가 안좋아보이는 모습에 수경을 부축해주려 했다. 손목에 상처라도 난걸까?

" 아니 뭐, 미안할건 없는데... "
" 조금 놀라긴 했는데, 기분 나쁘다거나 그런건 아니니까. "

어디에서 자신이 사과받을만한 일을 당한건지 몰라 얼떨떨하게 대답한다. 아무튼 지금은 그런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아무래도 병이든, 상처든 뭔가 몸에 안좋은 일이 일어난건 확실해보이니까.

" 손목, 줘봐. "

그가 응급처치 도구를 항상 휴대하고 다닌다는 사실이 이럴때만큼은 도움이 되었다. 자기 자신의 치료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치료까지도 도울 수 있었으니까.

910 정하주 (VA2oTmJDpQ)

2023-12-29 (불탄다..!) 22:41:34

아니 뭐 그렇게 적극적으로 흔들리는건 아니니까요?? 그냥 번아웃이에요 번아웃 그렇게 심각하게 볼필요 없는!!

그냥, 그래도 난 레벨 4니까! 라는 자부심으로 버텼다가, 최근 사건들에 딱히 뭘 한거같지도 않고 레벨 4도 엄청 늘어나니까~ 굳이 내가 필요한가? <<<<<<<<<<(전지적 정하생각) 정도의 적당적당한 고민입니다~

911 수경주 (PJ4FcRAFjw)

2023-12-29 (불탄다..!) 22:41:39

...4시간을 뻗었으면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적절한 수면을 권장드리는 바입니다.

912 이로운 - 훈련 (LlT9WmkqtM)

2023-12-29 (불탄다..!) 22:42:18

로운은 자습실에서 물에 관한 이론서를 읽고, 또 읽고 있었다. 한 번 보는 것 정도론 이해할 수 없다. 떼가 탈 때까지 몇 번이고 다시 보아야 비로소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다.

'...옛날에는 안 이랬는데.'

총명했던 시절의 로운은, 한 번 시선을 흘기는 것 만으로도 이해할 수 없는 지식이 없었다. 지금보다 훨씬 난해하다고 칭해지던 개념서도, 쉽게 이해하곤 했으니 말이다.

푸념해봐야 의미는 없었다. '그 시절'의 자신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더 많이 노력해야 했다.

한 장 한 장 페이지가 넘어간다. 자습실의 빛은 밤 늦게까지도 꺼지는 일이 없다.

/// 50,468!! 내일은 2레벨 되는 날~

913 철현주 (loV5qXM9nE)

2023-12-29 (불탄다..!) 22:42:22

>>886 저 1.000000...을 보니까 0.9999999999와 1이 똑같다는 게 생각나네요

914 로운주 (LlT9WmkqtM)

2023-12-29 (불탄다..!) 22:42:33

>>912
>>0
어머나

915 경진주 (3KgBlYrLtM)

2023-12-29 (불탄다..!) 22:42:50

>>898 회춘한 기분이야 (복복받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리라라서 장난까는 건데(??) 리라 반응 보고 경진이 뿌듯해선 웃음 참고 있을것

>>899 정하 훈련에서 흔들리는거 보고 안타까워하고 있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필터 없는거 댕웃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왜 앞치마를 입고 있을 거라 생각하지 자고로 먹자골목 노점은 위생법 세개 쯤은 어겨줘야 맛집취급인데(?)

916 혜성주 (/61e7MsVN.)

2023-12-29 (불탄다..!) 22:42:56

? 우리는 그걸 적당한 고민이라고 하지 않아요

917 ◆TMmm6tsoPA (/XCKUS9u42)

2023-12-29 (불탄다..!) 22:43:53

로운주는 조금만 더 화이팅!

918 경진주 (3KgBlYrLtM)

2023-12-29 (불탄다..!) 22:43:56

>>910 진짜 맛있다...(이런발언)

>>912 와!!!!!!!! 미리 축하하고 내일도 축하해줄게!

919 태오주 (MSJKocwySw)

2023-12-29 (불탄다..!) 22:44:00

다들 어서 와~ 혜성주도 썰풀이 고생 많았고 캬 백호... 이게 맛집이지 짱이다

920 철현주 (loV5qXM9nE)

2023-12-29 (불탄다..!) 22:44:16

경진이 크레이프 알바생하면 학생들이 줄을 설듯..

921 랑주 (04RofuJShw)

2023-12-29 (불탄다..!) 22:44:51

>>871
그렇지... 개인 이벤트까지만 버티겠서
그리고 나도 과거 푸는 게 있기 때무네... (눈치)

잉잉 그래도 역시 리라가 귀여운 만큼 슬픈 건 사실이다
리라 마구 안아주고 쓰다듬어주고싶다

ㅋㅋㅋㅋ외부인이니 위해를 입히지는 못했겠지만 가까이는 못 가게 하지 않았을까...

다들 어스왕!!!
지금 딴거 같이 하고 있어서 반응이 늦거나 스킵된다... 미아내!!

922 성운주 (t3qsK5B40.)

2023-12-29 (불탄다..!) 22:47:21

저 한정일상, 일정만 아니었으면 레벨 3이라도 한번 찔러보고 싶은데 사정상 어쩔 수가 없네요..
어머니를 모시고 글램핑을 가게 되었기에, 일요일 진행에는 참전이 힘들 것 같다고 미리 말씀드릴게요.

계신 분들 모두 좋은 저녁이에요.

923 혜성주 (eXMBetEiOw)

2023-12-29 (불탄다..!) 22:47:28

>>919 이번에도 혜우주의 캐해 도움을 받았습니다 늘 도움주는 혜우주에게 이 영광을
태오주도 수고했다! 그치 이게 맛집이지

924 혜성주 (eXMBetEiOw)

2023-12-29 (불탄다..!) 22:48:00

성운주 하이
글램핑 재밌겠다 미리 잘 다녀와

925 최이경 (QxiedlMOCU)

2023-12-29 (불탄다..!) 22:48:14

>>0

"우리 연구소는 커리큘럼 대상자의 인성 교육에 꽤 신경을 쓰는 편이야."

하얀 소년과 대비가 될 정도로 검은 머리에 검은 눈. 초능력을 동경하여 들어왔다고 하는 남성은 소년이 현재 몸을 담고 있는 텔레파시 전문 연구소에서 소년을 담당하고 있는 연구원이었다. 피로에 찌든 얼굴색이지만 표정이나 말투 같은 것이 상냥한 것이 독특하다면 독특한 점이었다.

"대부분의 능력자는 미성년자이고, 따라서 다소 미숙한 부분이 있지. 거기다 우리는 텔레파시를 메인으로 하고 있으니까."

그가 보고 있는 것은 소년의 상담 결과였다. 주기적으로 원하는 사람에 한해서 행하는 상담에 소년이 참여한 것은 처음이었던 지라, 남성은 꽤 흥미있어 보였다.

"타인의 정신에 손을 대는 건 무척 조심스러워야 하는 일이거든. 남을 위해서든, 나를 위해서든."

자칫 잘못하면 큰 일이 생기잖아. 어느 푸른 눈 아래 있는 것보다 훨씬 진한 다크써클을 가진 채, 연구원은 꽤 쾌활하게도 웃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경이 너는 훌륭하다고 생각해. 다소 걱정되는 면은 있지만, 도덕적인 부분에서는 문제 없고.. 최근 좋은 일도 있지?"

차트를 접은 연구원이 주머니에서 마카롱을 하나 꺼내다 소년의 앞에 놓아주었다.

"깊이 묻지는 않을게. 깊이 물어줄 사람이 있는 거 같아서 다행이라고만 할 거야."

제 앞에 놓인 초콜릿 마카롱을 조심스럽게 집어든 소년이 느릿느릿 고개를 끄덕거렸다.

926 철현주 (loV5qXM9nE)

2023-12-29 (불탄다..!) 22:48:23

성운주 안녕!!
랑주 안녕!!

927 랑 - 수경 (04RofuJShw)

2023-12-29 (불탄다..!) 22:48:26

>>902

"이름 특이하네."

그 찰나의 순간 명찰을 보지는 못했기 때문에 소장의 이름이 산챠라는 것에 특이하지만 있을 수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은 건지 수긍했다.

"그러면 네가 하는 걸로."

말한 대로면 마술과 비슷한 식의 시연 같은 거겠지.
랑은 수경이 주가 되어서 하는 걸 체험하겠다고 결정한 건지 그리 대답했다.

"조금 보충이 필요하겠는데... 네가 주가 되는 걸로 하겠다. 자신 있는 거 있나?"

928 태오주 (MSJKocwySw)

2023-12-29 (불탄다..!) 22:48:34

글램핑 재밌겠다~ 성운주 조심히 즐겁게 다녀와~~~ :D

929 동월주 (4qM8uiC8ak)

2023-12-29 (불탄다..!) 22:49:08

>>906 수명은 맛있는 걸 먹으면 채워진댔어요 (?)

>>911 적절한 수면.... (아마 잠들어도 4시는 넘어야 할 것 같음) 네!!!!!

930 철현주 (loV5qXM9nE)

2023-12-29 (불탄다..!) 22:49:08

이경주 안녕!! 연구소마다 분위기가 다른 게 재밌네요

931 태오주 (MSJKocwySw)

2023-12-29 (불탄다..!) 22:49:46

에버노트 진짜 왤케 느림
진짜
왤케 느림
이게 에버노트야 달팽이노트야?

932 철현주 (loV5qXM9nE)

2023-12-29 (불탄다..!) 22:49:59

>>929 우리는 그것을 불규칙한 수면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933 수경 - 동월 (PJ4FcRAFjw)

2023-12-29 (불탄다..!) 22:50:03

"안녕하세요 동월 군."
"티에요. 지금은.. 너무 많은 게 비어버렸지만요."
할페티는 박살났다가 다시 쌓아올린 거니까.
동월이 다가오자, 몇 걸음 뒤로 물러났는데, 옅은 장미향수의 향이 희미하게 풍겨올 수 있습니다. 뿌려놓은 게 잔향만 남았겠지만.

"그래도 죄송해요. 놀라게 한 것도요.."
손목을 내밀 생각도 못하는 상태였는데.
장갑을 벗어야 하는 건가 하고 고민하지만 장갑을 내려서 손목을 드러낸 다음 다시 올릴까 말까 고민합니다.

"세게...잡았네요"
동월이 장갑을 올리지 않은 손목을 본다면 세게 잡혀서 생긴 게 분명한 손자국과 닮은 푸르딩딩한 멍이 보였을지도 모릅니다. 분명 여름인데도 오한을 느끼는 것처럼 창백한 얼굴과 옅은 떨림이 있었을지도요.

//안데르씨를 만나고 싶으신가요?(물어보기)

934 성운주 (t3qsK5B40.)

2023-12-29 (불탄다..!) 22:50:15

그래봐야 1박 2일이라 일요일 오후 3시경에 출발해서 내일 오게 될 것 같은데.. 일단 핸드폰으로 중간중간 얼굴 내밀 수 있으면 최대한 얼굴 내밀려고 하지만, 미래는 어찌 될지 모르는 것이네요...!

935 정하주 (VA2oTmJDpQ)

2023-12-29 (불탄다..!) 22:50:21

>>918
아하하... 사실 약간은 오너적인 부분도 섞인 고민이지만요. 사소해요 사소해!

>>898
하하하 정하가 그말을 들으면...(검열됨)

936 랑주 (04RofuJShw)

2023-12-29 (불탄다..!) 22:50:57

성운주 글램핑 재미있게 다녀와!

훈련도 해야되네 12시 넘으면 바로바로할걸!

937 성운주 (t3qsK5B40.)

2023-12-29 (불탄다..!) 22:51:06

>>934 내일이라니... 효도여행이 시간여행이 됐잖아.. 월요일!

938 ??? - 태오 (/XCKUS9u42)

2023-12-29 (불탄다..!) 22:51:22

태오가 해당 장소에 도착했다면 예나 지금이나 정말로 조용하기 짝이 없는 폐건물들만 가득한 풍경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물론 그가 이곳에 이전에 온 적이 있었는진 알 수 없지만. 과거에는 4학구 사람들의 주거지였으나, 가스 폭발 사건이 연쇄적으로 있었고, 그 때문에 사람들이 떠나갔으며 지금도 가끔 폭발이 일어난다고 해서 스킬아웃조차도 사용하지 않는 곳이었다. 물론 한때는 사용했을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그곳에 도착하자 그는 저 앞쪽에 서 있는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남성을 발견할 수 있었을 것이다. 너무나 푸르고 푸른 색이어서 마치 바다를 품은 것 같은 맑은 청색 머리카락과 아무런 색도 섞이지 않고, 그야말로 투명한 렌즈마냥 하얀 빛을 띄고 있는 백안을 지닌 이였다. 그 어떤 감정도 읽을 수 없을 정도로 무표정한 얼굴 속의 입술은 꾹 닫혀있었고, 두 팔에는 검은색 팔도시 같은 것을 끼고 있는 이였다.

그 남성은 태오가 오자 고개를 돌려 태오를 바라봤다. 그리고 태오를 바라보며 무덤덤한 목소리를 냈다.

"오셨습니까? 현태오. 제 3학구 목화고등학교 저지먼트. 레벨 3. 능력. 보컬 텔레파시. 그리고 레이브."

그 이외에도 아마 태오만이 알고 있을 다른 인적사항도 몇 개 더 중얼거리던 남성은 계속해서 시선을 태오에게 향했다.

"용건을 말하겠습니다. 내일 제 4위, 레드윙의 경호에 목화고등학교 저지먼트가 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배치도와 에코로케이션 능력자의 약점, 그리고 강철현의 약점을 이야기하십시오. 당신에게 거부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부탁이나 협조가 아니라 일방적인 명령이었다.

939 태진 - 랑 (afdWWpz3es)

2023-12-29 (불탄다..!) 22:51:37

situplay>1597030194>907

"이런 날씨에 집에 들어가봤자, 수도도 끊기고 냉방도 끊겨 있는지라. 옛날 생각도 나고."

인첨공에 들어올때부터 나는 거리에서 지내는게 대부분이었지. 내가 머리를 뉘이고 잠들만한 자리도 거의 없었고.
뜬 눈으로 지내다가 공원 벤치 같은데서 쓰러져 잠드는 일도 가끔 있었다. 그리고 그게 좋은 행동은 아니라는것도 알게 되었고.

"하기사. 부정은 않겠어."

당시에도 우리 둘이었지. 놈들이 샹그릴라 거래를 하는 시장으로 삼는 업장 하나를 쑥대밭을 내 버렸으니.
그것도 단 두명이서 말이다. 이 녀석도 생각보다 주먹이 꽤 세던데... 참, 그때 내기한거 또 받아내야 하는데... 지금 꺼낼 말은 아니군.
적어도 나도 염치라는건 있으니까.

"축제도, 그걸 즐기는 사람도 다 피하고 싶으니까. 그래서 오히려 이런 구석진 곳을 돌아다니는데... 허, 그만 이렇게 됐네."

핸드폰을 꺼내 화면을 켜고 시간을 확인한다. 이런, 벌써 이런 시간인가.
그러던 와중 배경화면이... 하필 리라의 활동 시절 사진인걸 보고서 싱숭생숭해졌다.
결국 그 자리에서 스마트폰 배경화면을 그냥 기본 화면으로 바꿔버린다. 이걸 굳이 얘한테 들키지 않았으면 좋겠다만...

940 여로주:3 (S9WeHuV7qw)

2023-12-29 (불탄다..!) 22:51:56

ㅇ<-< 졸려..... 다들 안농농... :3c

941 ◆TMmm6tsoPA (/XCKUS9u42)

2023-12-29 (불탄다..!) 22:52:04

성운주는 부디 잘 다녀오시길 바라겠습니다!

942 태오주 (MSJKocwySw)

2023-12-29 (불탄다..!) 22:52:07

희열이 느껴지는.군요.

943 ◆TMmm6tsoPA (/XCKUS9u42)

2023-12-29 (불탄다..!) 22:52:15

어서 오세요! 여로주!

944 성운주 (t3qsK5B40.)

2023-12-29 (불탄다..!) 22:52:31

그러니 일요일에 출발하는 거니까, 오늘은 어장에서 이러고 있을래요

945 성운 - QR (t3qsK5B40.)

2023-12-29 (불탄다..!) 22:53:21

행사기간 내내 어쩌다 보니 축제는 살짝 뒷전이고 QR코드 쫓아다니는 데 정신이 없으나 그래도 그럭저럭 재밌다.

.dice 1 6. = 2

946 로운주 (LlT9WmkqtM)

2023-12-29 (불탄다..!) 22:53:37

여로주 어서와요!!

947 성운주 (t3qsK5B40.)

2023-12-29 (불탄다..!) 22:54:19

어서오세요 여로주~

948 태진주 (afdWWpz3es)

2023-12-29 (불탄다..!) 22:54:54

여로주 어서오시고... 성운주 조심히 다녀오시길

949 정하주 (VA2oTmJDpQ)

2023-12-29 (불탄다..!) 22:55:37

여로주 어서와요! 그리고 성운주 조심히다녀오세요!

950 태진주 (afdWWpz3es)

2023-12-29 (불탄다..!) 22:56:05

그러합니다

태진이 최애가 리라라는 점을 랑이에게도 알리긴 알려야겠다 생각해서 그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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