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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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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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주년 행사: situplay>1597029475>321
>1597030194>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25.어떤 과학의 질풍가도 :: 1001
이번엔 유한이! ◆TMmm6tsoPA
2023-12-29 01:14:56 - 2023-12-29 23:20:37
0 이번엔 유한이! ◆TMmm6tsoPA (/XCKUS9u42)
2023-12-29 (불탄다..!) 01:14:56
768 수경주 (PJ4FcRAFjw)
2023-12-29 (불탄다..!) 21:33:43
개인적으로는 본인 문제가 아니라 타인의 문제로 드라마가 논란과 비판을 받고 첫 몇화 시청률은 논란과 비판 때문에 높았는데 노잼이어서 드라마가 몰락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문제 일으킨 사람이 지호를 만났을 때 너는 뭐 잘못한 거 없는 줄 아냐라던가로 적반하장으로 군다거나요.
그리고 문제 일으킨 사람이 지호를 만났을 때 너는 뭐 잘못한 거 없는 줄 아냐라던가로 적반하장으로 군다거나요.
770 태진주 (afdWWpz3es)
2023-12-29 (불탄다..!) 21:34:23
정말 저 사건들을 알면... 태진이가 플랫폼을 아예 관둬버렸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리라가 최애이긴 해도 아예 그 한명만의 팬은 아니었을테니...
리라가 최애이긴 해도 아예 그 한명만의 팬은 아니었을테니...
772 유한주 (RIX8HYpPxw)
2023-12-29 (불탄다..!) 21:34:28
>>762 드라마 출연 예정이었다가 학폭논란 터져서 볼드모트나 당해버리라지(???)
>>766 (고민...!)
>>766 (고민...!)
775 혜성주 (/61e7MsVN.)
2023-12-29 (불탄다..!) 21:37:27
>>751 하 너무 맛있고
이상한 앵얼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걸 부정해야하는데 공식이라서 부정을 못하겠다ㅋㅋㅋㅋㅋ그냥 앵얼취인줄 알았더니 예비 범죄자인가? 하고 정상적인 사고하다가 자기도 예비 범죄자라는 생각에 이를듯 맞음 이 상황에서도 이혜성은 계속 방황중임
"그건....맞아. 부정을 못하겠네. 무능한 이유가그들에게 있진 않을 것 같지만." 자조적인 태오의말에 이혜성 평이하게 큰일날 소리함(?) 카톡으로 설명해주는 거 맛있고 친절해요 설명 보내주면 몸에 익을때까지 볼듯 기계 만질 때 설명서 주구장창 보는 사람이 이혜성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돼 금이는 알면 안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국소마취제까지 들고 다니냐고 그거 보고 이혜성 눈다시 세모나게 뜬다 "너 혹시 이걸로 용돈버니?" 하고 물을 것 같지 근데 안아프냐는 말엔 고개 끄덕끄덕함
시술하는 내내 엄청 조용할 것 같은데
회피하는 거 레전드네 태오 능력치 회피에 몰빵했지 애둘러 말하는 거에 잠깐 이혜성 머리 굴리느라 조용하다가 "법에도 흠이 있잖아" 하고 시술 끝날 때까지 스몰토크 주고받을듯
이상한 앵얼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걸 부정해야하는데 공식이라서 부정을 못하겠다ㅋㅋㅋㅋㅋ그냥 앵얼취인줄 알았더니 예비 범죄자인가? 하고 정상적인 사고하다가 자기도 예비 범죄자라는 생각에 이를듯 맞음 이 상황에서도 이혜성은 계속 방황중임
"그건....맞아. 부정을 못하겠네. 무능한 이유가그들에게 있진 않을 것 같지만." 자조적인 태오의말에 이혜성 평이하게 큰일날 소리함(?) 카톡으로 설명해주는 거 맛있고 친절해요 설명 보내주면 몸에 익을때까지 볼듯 기계 만질 때 설명서 주구장창 보는 사람이 이혜성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돼 금이는 알면 안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국소마취제까지 들고 다니냐고 그거 보고 이혜성 눈다시 세모나게 뜬다 "너 혹시 이걸로 용돈버니?" 하고 물을 것 같지 근데 안아프냐는 말엔 고개 끄덕끄덕함
시술하는 내내 엄청 조용할 것 같은데
회피하는 거 레전드네 태오 능력치 회피에 몰빵했지 애둘러 말하는 거에 잠깐 이혜성 머리 굴리느라 조용하다가 "법에도 흠이 있잖아" 하고 시술 끝날 때까지 스몰토크 주고받을듯
776 리라주 (hUgCcHC0Yk)
2023-12-29 (불탄다..!) 21:38:21
>>765 세상에 진짜 현실적이잖아
아찔하다... 역사물로 해야 하나 이거
>>768 좋은 아이디어인데
언젠가... 아마 앞으로 지호 얘기 더 쓸 일 없을거 같긴하지만? 근황을 쓸 일이 나온다면? 참고해보도록 하겠어요
>>770 그치... 그래서 태진이한테는 더더욱 말할 수 없는 사실임 일상 중에도 한번 지나가듯 언급했지만
태진이는 소중한 플랫폼. 이니깐
>>772 학폭 같은 게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저 일 빼고 깨끗한 인간이라
크윽... 하지만 업보는 돌려받을거야
랑주는 잘 다녀오는거야!
아찔하다... 역사물로 해야 하나 이거
>>768 좋은 아이디어인데
언젠가... 아마 앞으로 지호 얘기 더 쓸 일 없을거 같긴하지만? 근황을 쓸 일이 나온다면? 참고해보도록 하겠어요
>>770 그치... 그래서 태진이한테는 더더욱 말할 수 없는 사실임 일상 중에도 한번 지나가듯 언급했지만
태진이는 소중한 플랫폼. 이니깐
>>772 학폭 같은 게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저 일 빼고 깨끗한 인간이라
크윽... 하지만 업보는 돌려받을거야
랑주는 잘 다녀오는거야!
780 혜성주 (/61e7MsVN.)
2023-12-29 (불탄다..!) 21:39:15
>>774 훈련 쓰는 거 아마 혜우주가 쓴 뒤일 듯 잘 이어붙혀볼게 제안 고마워 (복복복)
하아아......지호씨 폭망해줘
하아아......지호씨 폭망해줘
782 태진주 (afdWWpz3es)
2023-12-29 (불탄다..!) 21:43:18
>>776 아아... 그것이 저것이었군요... 눈물이 난다...
갑자기 '소중한 플랫폼'이라는 말에 태진이가 그 플랫폼 장식 떼다 버린거에 죄책감이 몰려오는군요
사실 그때 '플랫폼이니 뭐니 그만두면 되잖아!' 하고 탈덕선언을 질러버리도록 할까 했는데
그랬으면 리라가 어떻게 받아들였을지 참... 가슴이 아픕니다
갑자기 '소중한 플랫폼'이라는 말에 태진이가 그 플랫폼 장식 떼다 버린거에 죄책감이 몰려오는군요
사실 그때 '플랫폼이니 뭐니 그만두면 되잖아!' 하고 탈덕선언을 질러버리도록 할까 했는데
그랬으면 리라가 어떻게 받아들였을지 참... 가슴이 아픕니다
783 ◆TMmm6tsoPA (/XCKUS9u42)
2023-12-29 (불탄다..!) 21:43:19
>>767 다녀오세요! 랑주!
으아! 이분들 자꾸 간을 보잖아?! 하고 싶다면 손을 들어라! 단지 절대 캐릭터에게는 친절하지 않은 일상일 뿐이다! (흐릿) 그걸 감안하고 스토리와 연결되는 거니까 할 사람은 손을 들어라!
으아! 이분들 자꾸 간을 보잖아?! 하고 싶다면 손을 들어라! 단지 절대 캐릭터에게는 친절하지 않은 일상일 뿐이다! (흐릿) 그걸 감안하고 스토리와 연결되는 거니까 할 사람은 손을 들어라!
785 수경주 (PJ4FcRAFjw)
2023-12-29 (불탄다..!) 21:45:10
>>768 그 말 듣고 나서 조금 싱숭생숭하던 차에 악몽에서 죄책감 일부가 형상화된 게 나와서 자기가 잘못한 게 없지는 않다. 라는 걸 깨달아도 좋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니다 라고 부정과 자기합리화를 하다가 지호가 좀 더 잘 나가게 되는 결과가 나온 것에 질투하게 된 다른 멤버들 때문에 폭로같은 거 터져버리는 거라던가...
같은 것도 생각은 나네요.
같은 것도 생각은 나네요.
801 리라주 (hUgCcHC0Yk)
2023-12-29 (불탄다..!) 21:50:27
situplay>1597030194>779
situplay>1597030194>780
반드시 나락
나는 업보는 돌려받는 서사를 선호한다 정지호도 지은 죄가 있으니 마냥 평탄하진 않을 것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고
situplay>1597030194>782
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 괜찮아 태진이는 몰랐으니까!! 모르는 걸 리라가 바라기도 했고... 이것도 어떻게 보면 팬심에 대한 기만이긴 하지만🤔
탈덕선언ㅋㅋㅋㅋㅋㅋ 오호... 흥미로운데? 리라 그랬으면 좀 슬펐을지도 모르겠다 눈물뚝 했을지도
situplay>1597030194>784
😋... 그치만... 그치만? 이경이가 저걸 보면 정신적으로 너무 너무지 않았을까 외부인이어서 쓱싹하지도 못해(?)
이경주 어서와~
situplay>1597030194>785 오
오오
오
수경주 감 좋은 거 봐
situplay>1597030194>780
반드시 나락
나는 업보는 돌려받는 서사를 선호한다 정지호도 지은 죄가 있으니 마냥 평탄하진 않을 것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고
situplay>1597030194>782
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 괜찮아 태진이는 몰랐으니까!! 모르는 걸 리라가 바라기도 했고... 이것도 어떻게 보면 팬심에 대한 기만이긴 하지만🤔
탈덕선언ㅋㅋㅋㅋㅋㅋ 오호... 흥미로운데? 리라 그랬으면 좀 슬펐을지도 모르겠다 눈물뚝 했을지도
situplay>1597030194>784
😋... 그치만... 그치만? 이경이가 저걸 보면 정신적으로 너무 너무지 않았을까 외부인이어서 쓱싹하지도 못해(?)
이경주 어서와~
situplay>1597030194>785 오
오오
오
수경주 감 좋은 거 봐
804 혜성주 (/61e7MsVN.)
2023-12-29 (불탄다..!) 21:53:07
>>801 폭망해도 리라가 온전히 후련해하지 않을 것 같아서 마음 아프긴 하지만....
리라주가 온전한 사이다루트를 선호한다하니 걱정하지 않을게 역경 끝엔 행복해지기만 하면 된다
리라주가 온전한 사이다루트를 선호한다하니 걱정하지 않을게 역경 끝엔 행복해지기만 하면 된다
808 이경주 (QxiedlMOCU)
2023-12-29 (불탄다..!) 21:54:32
(학)
>>798 로운주도 안녕하세요~!
>>801 불쾌해 했을 거 같긴 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이너 버전 과거사가 있다보니....
>>798 로운주도 안녕하세요~!
>>801 불쾌해 했을 거 같긴 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이너 버전 과거사가 있다보니....
809 진정하 - 서한양 (VA2oTmJDpQ)
2023-12-29 (불탄다..!) 21:56:45
situplay>1597030194>571
"뭔가...머리가 날아갈거같은 고통을 겪고나니까, 그 이후로는 뭐 그래도 그때보단 낫지~하고 역치가 높아져버린 느낌이에요..."
한숨을 푸욱 내쉰다. 진짜 좋은건 아닌데말야... 업무중이 아닐땐 평소처럼 호들갑도 떨고 바늘에 찔리면 난리도 치고 그러지만... 업무땐 미묘하게 침착해지는 느낌.
...좋지 않다. 하긴, 비일상이 몇개가 끼었는데. 평소와 같아야 한다는것도 강박인가...싶지만.
비일상에 가까워지는건 확실히, 좋지 않아. 천천히 되돌아 생각해보면 뇌가 녹을것 같은 이야기밖에 없다. 다 때려치고 저지먼트를 나가고 싶을정도로. 하지만 내가 아직 있는건... 그래도 적당적당히, 평화로운 세상을 지키고 싶어서려나.
물론 내가 없는다고 갑작스레 바뀌는일 따위 없이, 세상은 적당히, 평화롭게 지나가겠지만말야.
갑작스레 피곤이 몰려오는 느낌이야.
"뭐, 싸울줄 안다는게 딱히 자랑은 아니지만요. 그래도 공권력에 시비를 걸거면, 각오정도는 해줬으면 좋겠는데."
갑작스레 짜증이 솟구쳐, 하늘에 뱅글뱅글 매달려 있는 아저씨의 복부를, 주먹으로 가볍게 한대 툭 친다. 망할. 속이 메스꺼워졌어. 딱히 티는 안내려고 하지만, 이렇게까지 하는데 티가 안날리가 없지. 한숨을 푸욱 쉬고 쭈그려 앉자 옆에 금랑이가 다가운다.
"...유리박혀. 조심해"
금랑이의 목을 꽉 끌어안곤 속삭인다. 그래...너밖에 없지. 혹시 모르니까, 물로 바닥에 직접 발이 닿지 않게끔 신발을 씌워준다. 그래...너 덕분에 산다 진짜. 여로랑 이경이는 맨날 집에서 꽁냥대지, 청윤언니는 불만 없지만, 이런걸 상담하기엔. 너무 올바른 사람이라 징징대기밖에 안될것같으니까.
...그러네, 다 힘든데. 누구한테 징징대겠어 이런걸... 넌 해맑아서 좋~겠다.
그렇게 한동안 껴안고있자, 한양선배가 말을 걸어온다.
"뭐어... 이런걸로 긴급이라니, 참 좋네요. 사람이 쓰러지지도 않았는데... 하긴, 일반인들은 다치면 안되니까요."
새삼 적극적으로 호출을 했어도, 늦장부리면서 왔던 그때. 그 모든 순간들이 생각 나지만, 엄밀히 말하면 저지먼트는 자경단. 들어올때 상해 등에 대한 조항이 기본적으로 쓰여져 있는 정신나간 집단이다.
소년병이나 다를게 없겠지.
물론, 이 도시의 대부분이 학생들이니까. 자경단도 학생이 해야지! 라고 한다면 할 말은 없다만.
아니야, 안좋은 생각들은 떨치자! 고개를 한두어번 세차게 저어내고, 다시 한양선배를 바라본다.
"빌런이니까, 사회 질서같은건 무시해버려! 같은 느낌 아닐까요? 걔네도 주 5일제 아니면 다 들고 일어날거같은데."
주 4일이라고 해도, 꼬박꼬박 비행을 하고 나쁜짓을 주 4일동안 골라 하기도 힘들것같다.
"진짜 금방 왔네요?"
그렇게 이야기하며, 시끄럽게 떠드는 팀장의 입을, 물로 막고 한양 선배에게 대답한다.
"사이비... 뭐 알바는 아니지만, 바깥에서 다른사람들 눈엔 안띄었으면 좋겠네요. 자기는 멋있고 이상향이라고 생각할 줄은 몰라도, 접하는 사람들한테는 민폐일 뿐이니까요."
그렇게 말하며 자리에 일어나 기지개를 편다. 그리고 아까 그 유리술사에게 다가가 말한다.
"그래도 아줌마, 나쁜사람은 아니죠? 나였다면. 안경을 먼저 노렸을거에요. 그렇지 않았다는건... 아줌마는 아직 그렇게 사람을 마구 해칠정도로 나쁜사람은 아니란거잖아요? 의식적으로든 아니든, 앞으론 이런거 하지 말고 열심히 살아봐요."
그렇게 한마디 하고 안티스킬이 시설을 정리하는 꼴을 바라보다, 땀을 약간 흘린 한양선배를 다시한번 물로 닦아내주곤 이야기한다.
"으음... 선배 어떡하실래요? 어떻게... 더 놀러갈까요?"
솔직히 놀러와서 얼마 되지도 않아 이런일이 터져버려서 아쉽지만... 나보다 이것저것 많은것을 하고온 듯 한 한양선배는 피곤한 기색을 숨기기 힘들어 보였다.
"힘들면 들어가서 쉬시는게 낫지 않을까 해서요."
간만에 들린 아쿠아리움 소풍이 엉망이 된건 아쉽지만... 아 짜증나네!
"아니면, 다음에 다시올래요? 금랑이도 같이!"
다음엔 이런 해프닝따위 다시 겪지 않으리라!
"뭔가...머리가 날아갈거같은 고통을 겪고나니까, 그 이후로는 뭐 그래도 그때보단 낫지~하고 역치가 높아져버린 느낌이에요..."
한숨을 푸욱 내쉰다. 진짜 좋은건 아닌데말야... 업무중이 아닐땐 평소처럼 호들갑도 떨고 바늘에 찔리면 난리도 치고 그러지만... 업무땐 미묘하게 침착해지는 느낌.
...좋지 않다. 하긴, 비일상이 몇개가 끼었는데. 평소와 같아야 한다는것도 강박인가...싶지만.
비일상에 가까워지는건 확실히, 좋지 않아. 천천히 되돌아 생각해보면 뇌가 녹을것 같은 이야기밖에 없다. 다 때려치고 저지먼트를 나가고 싶을정도로. 하지만 내가 아직 있는건... 그래도 적당적당히, 평화로운 세상을 지키고 싶어서려나.
물론 내가 없는다고 갑작스레 바뀌는일 따위 없이, 세상은 적당히, 평화롭게 지나가겠지만말야.
갑작스레 피곤이 몰려오는 느낌이야.
"뭐, 싸울줄 안다는게 딱히 자랑은 아니지만요. 그래도 공권력에 시비를 걸거면, 각오정도는 해줬으면 좋겠는데."
갑작스레 짜증이 솟구쳐, 하늘에 뱅글뱅글 매달려 있는 아저씨의 복부를, 주먹으로 가볍게 한대 툭 친다. 망할. 속이 메스꺼워졌어. 딱히 티는 안내려고 하지만, 이렇게까지 하는데 티가 안날리가 없지. 한숨을 푸욱 쉬고 쭈그려 앉자 옆에 금랑이가 다가운다.
"...유리박혀. 조심해"
금랑이의 목을 꽉 끌어안곤 속삭인다. 그래...너밖에 없지. 혹시 모르니까, 물로 바닥에 직접 발이 닿지 않게끔 신발을 씌워준다. 그래...너 덕분에 산다 진짜. 여로랑 이경이는 맨날 집에서 꽁냥대지, 청윤언니는 불만 없지만, 이런걸 상담하기엔. 너무 올바른 사람이라 징징대기밖에 안될것같으니까.
...그러네, 다 힘든데. 누구한테 징징대겠어 이런걸... 넌 해맑아서 좋~겠다.
그렇게 한동안 껴안고있자, 한양선배가 말을 걸어온다.
"뭐어... 이런걸로 긴급이라니, 참 좋네요. 사람이 쓰러지지도 않았는데... 하긴, 일반인들은 다치면 안되니까요."
새삼 적극적으로 호출을 했어도, 늦장부리면서 왔던 그때. 그 모든 순간들이 생각 나지만, 엄밀히 말하면 저지먼트는 자경단. 들어올때 상해 등에 대한 조항이 기본적으로 쓰여져 있는 정신나간 집단이다.
소년병이나 다를게 없겠지.
물론, 이 도시의 대부분이 학생들이니까. 자경단도 학생이 해야지! 라고 한다면 할 말은 없다만.
아니야, 안좋은 생각들은 떨치자! 고개를 한두어번 세차게 저어내고, 다시 한양선배를 바라본다.
"빌런이니까, 사회 질서같은건 무시해버려! 같은 느낌 아닐까요? 걔네도 주 5일제 아니면 다 들고 일어날거같은데."
주 4일이라고 해도, 꼬박꼬박 비행을 하고 나쁜짓을 주 4일동안 골라 하기도 힘들것같다.
"진짜 금방 왔네요?"
그렇게 이야기하며, 시끄럽게 떠드는 팀장의 입을, 물로 막고 한양 선배에게 대답한다.
"사이비... 뭐 알바는 아니지만, 바깥에서 다른사람들 눈엔 안띄었으면 좋겠네요. 자기는 멋있고 이상향이라고 생각할 줄은 몰라도, 접하는 사람들한테는 민폐일 뿐이니까요."
그렇게 말하며 자리에 일어나 기지개를 편다. 그리고 아까 그 유리술사에게 다가가 말한다.
"그래도 아줌마, 나쁜사람은 아니죠? 나였다면. 안경을 먼저 노렸을거에요. 그렇지 않았다는건... 아줌마는 아직 그렇게 사람을 마구 해칠정도로 나쁜사람은 아니란거잖아요? 의식적으로든 아니든, 앞으론 이런거 하지 말고 열심히 살아봐요."
그렇게 한마디 하고 안티스킬이 시설을 정리하는 꼴을 바라보다, 땀을 약간 흘린 한양선배를 다시한번 물로 닦아내주곤 이야기한다.
"으음... 선배 어떡하실래요? 어떻게... 더 놀러갈까요?"
솔직히 놀러와서 얼마 되지도 않아 이런일이 터져버려서 아쉽지만... 나보다 이것저것 많은것을 하고온 듯 한 한양선배는 피곤한 기색을 숨기기 힘들어 보였다.
"힘들면 들어가서 쉬시는게 낫지 않을까 해서요."
간만에 들린 아쿠아리움 소풍이 엉망이 된건 아쉽지만... 아 짜증나네!
"아니면, 다음에 다시올래요? 금랑이도 같이!"
다음엔 이런 해프닝따위 다시 겪지 않으리라!
812 태진주 (afdWWpz3es)
2023-12-29 (불탄다..!) 21:57:44
>>801 리라 눈에서 눈물이 떨어지다니... 그거 쉽게 나오기 어려울텐데 크윽
하지만 울렸다간 어떤 큰일이 일어날지 모르므로... 그러한 폭탄선언은 하지 않아야겠습니다
하지만 울렸다간 어떤 큰일이 일어날지 모르므로... 그러한 폭탄선언은 하지 않아야겠습니다
814 ◆TMmm6tsoPA (/XCKUS9u42)
2023-12-29 (불탄다..!) 21:58:59
>>810 누구라도 상관은 없어요. 다만 전투가 있고 100% 이기지 못하고, 도망칠수 없다는 것만 알아두시면 될 것 같아요! 다시 말하지만 절대로 캐릭터에게 친절한 일상은 아니에요!
817 정하주 (VA2oTmJDpQ)
2023-12-29 (불탄다..!) 22:00:12
리라리라야...독백이 참...가슴아프구나...
에초에, 저런사람들 보면 짜증이나. 자기가 못난걸, 다른사람한테 풀다니. 딱히 깔보거나 한것도 아닌데말야.
리라가 이구역의 미친년으로 나갔어야해 정말(남캐릭이라고 막말하기)
지호도 그렇고 나머지 온더로드도 그렇고. 구설수나 파파라치 하나 안터진게 이상하다고!
에초에, 저런사람들 보면 짜증이나. 자기가 못난걸, 다른사람한테 풀다니. 딱히 깔보거나 한것도 아닌데말야.
리라가 이구역의 미친년으로 나갔어야해 정말(남캐릭이라고 막말하기)
지호도 그렇고 나머지 온더로드도 그렇고. 구설수나 파파라치 하나 안터진게 이상하다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