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시 스레임. 설정 문의 가능하지만 선점은 되지 않음. ※ 쌍둥이, 가족, 신과 후손, 원수 등등 선관을 구하고 조율할 수 있지만 역시 선점력은 없음을 유의할 것. 또한 조율 이외의 잡담은 가능한 한 자제할 것. AT필드라도 발생하면 곤란하다─ ※ 15금 어장. 상식적으로 공중파에서 등장할 법한 장면만 가능하니 이 점 숙지할 것. 명색이 청춘 어장이 너무 야시꾸리해지는 건 바라지 않는다─ ※ 1월 개장
>>755 네코바야시는 순탄하지 못한 유년기를 보내와서, 그동안 묵묵히 도와주고 챙겨주고 지켜주었던 수호령 같은 느낌의 신이나 요괴와의 선관을 짜보고 싶어요. 지금까지는 신이나 요괴의 존재를 믿지 않았지만, 3월, 모종의 사건 이후 신의 존재를 믿게 되었거든요. 자연스럽게 그동안 날 지켜주었던 존재가 당신이었구나.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네코바야시 히나는 현재 연플이 있어서, 그 부분 괜찮다면, 신이나 요괴를 낼 생각이고 내용이 맘에 든다면 편하게 찔러주세요😄😄
선관: 1. 코유키가 도쿄에 있었을 때 같은 학교에 있었던 학생 - 도쿄에서 중고일관 사립여학교 재학했었단 설정 필요 (굳이 도쿄 출신일 필요는 없음) - 인간불신이 발현된 계기이기에 인간 여캐 한정 - 원하는 포지션에 따라 절친 or 쌍방 혐관이 될수도 있음 + 학교관련 정보가 필요하거나 더 알고 싶을 경우 코유키주에게 언제든 질문 2. 신사 일을 돕는 무녀로서의 코유키를 알고 있는 사람 - 제한 없는 비교적 가벼운 선관(아야카미 토박이 환영?) - 인간 캐릭터의 경우 코유키가 스스럼없이 대함 - 신 & 요괴 캐릭터의 경우 코유키가 부정적(경계는... 함...)으로 대하지 않음 (but 아야카미로 넘어오기 전 시간대에서 만난 신 & 요괴의 경우 성향에 따라 코유키와의 갈등 가능성 있음 = 조율 필요)
페어: 1. 코유키의 조금 특별한 미식에 대한 탐구정신을 아는 친구 - 캐릭터•시간대 한정 없음 - 먹는 것에 진심이어야 함 (대식가, 미식가, 요리재능, 제빵사, 바리스타 등등 음식 관련 속성 환영) 2. 아야카미로 전학 온 뒤 자연탐험을 하며 알게 된 친구 - 캐릭터 한정 없음 (but 코유키는 아야카미에 온지 1년밖에 안되었음을 유념해둘것) - 기행을 벌일만한 캐릭터 환영 - 코유키의 나쁜 버릇(목을 긁는 행동)에 대한 이유를 대강 알고 있음
@나나주 히나주 갱신할게! 으음... 어디부터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을까? 우선 히나는 순탄치 못한 유년기를 겪어왔잖아. 그간에 얘 뒤에서 수호령처럼 붙어서 사고 안 당하게 도와주고 챙겨주고 지켜주고...(여태 히나가 모르도록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이런 걸 나나가 어떤 이유로 그렇게 챙겨줬을까부터 짚고 가면 어떨까! 조금 즉흥적으로 이야기 꺼낸 것이다 보니 혹시 나나 캐릭터성에 맞지 않으면 없던 걸로 해도 괜찮다구😊😊
간접적으로 도움이 지속되는 것도 나나의 성격에 맞을 수도 있을 겁니다. 명확히 들어내고 도와준다면 나중에 자신에게 은근히 의존할 수도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겠으나, 나나는 히나가 삶의 파도의 굽히지 않을 사람이라도 보았던 것일지도 모르죠. 돚배에게 필요한 건 바람일 뿐일 뿐 어디로 행할지는 정하는 건 스스로겠죠
히나는, 사쿠야를 만나기 전까지는 신과 요괴의 존재에 대해서 전혀 믿지 않았었거든. 비과학적이라고 굉장히 부정적으로 생각했었지. 나나는, 히나를 보고 동정심에 챙겨줬던 걸까? 아니면 단순한 흥미였던 걸까? 그런 거 조금만 더 이야기해 주면 이야기 엮기에 조을 것 같아서! 일단, 타임라인을 따져보면, 현재 상황 전까지는 나나의(신적인) 존재를 모르고 있었다. 아야카미에 신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지한 이후, 나나의(신적인) 존재를 알아차렸다. 나나가 모습을 드러내려고 하지 않는다면 알아챌 수 없었겠지만, 나나가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무심코 말을 걸었다... 그런 느낌? 히나주가 신경 쓰는 부분은, 그동안 부러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몰래 챙겨준 것에 대한 이유? 같은 게 궁금한 것 같아!
이유에 좀더 살을 붙혀보자면... 지금까지 모습을 들어내지 않았던 것은 히나가 얼만큼 스스로 잘 해나갈 수 있을까. 에 가깝지않을까 합니다. 나나 자신은 필요한 도구만 건내주고 그 도구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히나에게 달렸다. 라고 비유를 들어볼 수도 있겠군요. 그리고 충분히 시간이 흐른뒤 어느 시점에서 은근슬쩍 자신의 정체성을 들어냄으로서 히나의 삶에 일부가 누군가에게 비밀스럽게 개입된 것이 있었음을 알리는 것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히나는 이것을 알았을때 어떻게 반응해줄까 그것을 나나가 알고 싶었던 것이라 할 수도 있겠지요
어쩌면, 인간에 비해서는 영겁의 삶을 살아가는 신 되는 존재의 호기심이었다고 해석해도 괜찮을까? 이전에 나나주가 썰 풀어주었던 이야기 중에서도, 나나가 임종을 지켜주었던 추종자 분이 굉장히 불안한 삶을 살아온 것 같던데. 혹시 그런 부분을 비슷하다 느껴서 호기심이 오지는 않았을까 넘겨짚기도 해본다. 그럼, 일단 지금까지 히나가 살아오면서, 정말 견디기 힘든 순간도 많았는데, 그런 상황들에서 히나는 알아채지 못할 나나의 도움으로 버티고, 견딜 수 있었던 것이라고 하면 어떨까? 평소에도 주위에서 일어나는 좋지 않은 일들. 지나가고 나서 돌아보면 자신을 위해주기라도 했던 것처럼 호의적이던 현상들에, 히나는 의구심을 품고 있었다고. 결국, 함께 일상을 돌려봐야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내려앉겠지만, 우선은 그 수호령 같은 존재가 같은 반의 후카미 나나라는 것은 추호도 모른 채, 또 한 번 위기가 닥쳤을 때, 히나를 도와주면서, 정체를 밝혀주고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는 느낌은 어떨까 싶어.
호기심도 있고 히나라는 한명의 사람의 무너지지 않도록 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그렇습니다, 이미 나나는 먼 옛날 자신을 따르는 친구를 떠나 보내야 했습니다. '시로'에게는 '사람은 쓰러지기 마련이고 일어나기 위한 방법과 수단을 배우고 갖춰야합니다. 당신(나나)이 곁에 있어주었기에 그럴 수 있었습니다' 라는 것이 있겠죠
그리고 그렇게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페이지를 엮을 표지는 완성되었고 이제 일상으로서 페이지를 채워나가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무너지지 않도록, 휘청일 때마다 다독여주었다고 생각해도 될는지. 담담해서 더 고맙고 아련한 울림이야. 나나는, 지금까지 히나를 묵묵히 지켜주어온 것으로 하는 것이지? 그럼, 앞으로의 이야기는 함께 새로 써 내려가는 것으로 하자. 선관은 이쯤 마무리하고 조만간 나나주와 시간이 맞으면 일상에서 이야기 더 나눠보자! 지금까지 자신을 챙겨주고 지켜준 것이 같은 반의 후카미 나나라는 것을 알았을 때의 히나의 감정선, 기대해도 좋습니다:3 이런 관계 너무 가지고 싶었는데, 어울려줘서 고마워! 관계에 있어서 실망시키지 않을게.
>>775 그렇지~! 뭔가 우라라는 사람 안 가리고 징징거리고 잘 엉겨붙는 편이라 다소 어두워보이는 코유키한테도 곧잘 들러붙엇을 것 같아서~ 솔직히 우라라. 엄청나게 먹심 좋아서 먹을 건 잘 안나눠주지만 자기가 만든 빵정도는 돌릴 것 같단 말이얌 코유키가 몇 번 받고 먹다가 너무 달아... 우라라: 그. 그러면 제과제빵 같이 해보던가욧?!!!!! 해서 얼떨결에 제과제빵 같이 하고 옆에서 코유키가 첨가사항 알려주는... 그런 관계... 코유키: 여기에 레몬즙을 좀 더 넣으면... 응. 맛잇을 것 같아. 우라라: ??? 이런 느낌?!
>>776 이런 음침녀에게까지 거리낌없이 들러붙을수 있다니..... 우라라여, 당신은 세상의 빛과 소금이십니까...? 소금빵이 먹고 싶어질 정도이다..... 먹심 좋은만큼 자기 몫은 잘 안나눠주려고 해도 만든 빵은 준다니, 오히려 그게 값진거 아닌???? 우라라빵 귀하네요.
근데 받아서 먹어봤더니 막 앙금빵이라던가 케이크라던가 파이라던가 하면 그런 반응 나올만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엑, 단거=DANGER..... 마, 니 함 해바라! 라는 말에 혹해버린 코유키는 결국 우라라의 시험대에 오르고... 스위트롤은 크기에 따라 몇도에서 몇분을 구워야 겉바속촉이 되는지라던가 프로스팅 재료 배합 조금만 틀려도 굳기라던가 식감 달라진다고 투덜거리다가 홧김에 맛보더니 달아서 죽으려고 하고....
원래 대환장파티 몇번은 일어나줘야 그게 바로 청춘 아니겠습니까~ 우와... 패스츄리에 넣을 버터 가염버터로 한것도 모자라서 위에 알소금 허벌나게 뿌릴 코유키... 솔직히 제과제빵실에서 라면 먹는건 배덕감 쩐다고 중얼거릴거 같은데... 하지만 거부할수 없는 것입니다... 나는 배고프고, 당신이 먹겠다 하면 끓이리... 라면...
포카리라멘 맛있다구요~~~ 냄새는 좀... 그럴진 몰라도 포카리 가열되면서 짠맛이 더해지기 때문에 심심한 베이스면 생각보다 잘맞음! 사실 코유키가 가지고 있는 그 조금 특별한 미식이란게 괴식같지만 생각보다 먹을만한 무언가, 역시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780 아아, 그렇다... 나는 우라라의 징징모먼트를 보고싶은 것이다...... 오너적으로도 그런 성격 캐릭터 싫어하지 않고, 코유키도 뭐야... 이사람 텐션 왜이래... 하면서도 받아는 주는 타입이니깐~ 그래도 단순히 아는 사이를 넘어서 취향 공유하는 정도면 풀어지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아, 물론 코유키 특: 주변에 사람이 많을 수록 예민해짐... 이다보니 제과제빵실이라던가 그런 이유로 둘만 있는 곳이라던가 하면 확실히 평소보단 감정이 널뛰기하거나 그러진 않겠다!
어...... 음...... 당신은 너무 많은걸 알고 있군..... 치킨버거에 양념감자 시즈닝을 뿌린걸 먹게 될 것이다....... 그것은 곧 감튀는 맹맛으로 먹는단 것이지. 후후후후후후후후후탕후루.....
우라라는 코유키가 이상한걸 집어넣으려고 해서 고통받고... 코유키는 우라라의 달달구리를 먹고서 고통받고... 역시 삶은 달걀이었구나......
음! 일단은 이정도 느낌으로도 괜찮은거 같다! 담번에 살살 굴려보면서 뭔가 더 첨가하고 싶은게 생긴다면 그때 또 이야기 해보자구!!! 재미있는 아이디어 고마웡!!
하우디~ 그런 것 같다 대략 그런 느낌 노가쿠의 변천을 거슬러 올라가면 ( 이름부터 다른 등 ) 조오금 고증이 틀릴지도 모르지만 어차피 실제로 고대가 어땠을지는 너도 나도 잘 모르니... ( 억지 ) 노가쿠 소재 자체는 재미를 위해 적당히 뭉그러뜨려서 폐급신이 밖을 나다니던 시대에도 대충 현재의 우리가 아는 그런 느낌이었다고 치고 나는 나대로 폐급신의 캐릭터성이나, 생각하던 컨셉이나 아이디어 같은 것을 풀고, 히데주는 딱 구상됐다던 예의 배우 캐릭터를 풀어놓다보면 아귀가 들어맞는 부분이 생겨 맞출 수 있는 구석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 나도 느리니까 천천히 느긋하게 가보자고 😏 우선 배우 캐릭터에 대해 히데주가 구상한 부분까지, 얼마나 길어도 좋으니까 한번 들어보고 싶은데.
>>785 노가쿠라는 것두 찾아보니까 14세기에 첨 나온거라면서.. 해서 캡틴이 저 위에서 선관 짤때 아오상 연대기 따라 가보려니까 쫌 고민이 많이 되더라구.. 아오상 연혁이 꽤 무섭게 올라가버려서 ㅋㅋㅋㅋㅋㄱㅋㅋ 이거 시기 잘 맞춰볼순 있을까?? 하고.. 쪼오끔...! 쪼오끔만 시간을 주십시오 🥺 키워드라도 한번 뽑아와볼게..! 시간 될때 한번 생각나는거 정리해서 올려볼게~~!!
>>786 편법을 쓴다 치면 최소 6세기까지는 올라갈 수 있어 노가쿠의 창시자 ( 하타노 카와카츠 ) 가 그때 사람이니까 야요이 시대는 너무 고리짝이니 별로일 수도 있으니까... 아스카 시대 ~ 헤이안 시대까지는 아오이가 나돌아다녔기에 커버칠 수 있는 범위니까 이 점 참고한다면 도움이 될 것 같다. ㅇㅋㅇㅋ 천천히 고민해도 괜찮으니 편히. 그럼 그동안 난 아오이 설정을 어떻게 하면 간결히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겠다.
>>787 시대적 배경이나 고증적인 면은 잠시 미뤄두고, 떠오르는 이미지만 먼저 간략하게 이야기 해볼게. (잘 몰라서ㅠㅠ)
시대적 혼란에 휘말려 몰락한 가문의 도련님, 이런 배경으로 가부키극의 온나가타 같은 느낌에 기예에 능한 광대 이미지로 기조를 둔 캐릭터고, 불한당 같은 패거리를 끌고 다니며 근본 없는 극을 꾸려가거나 주색잡기를 즐기는 난봉꾼이지만 가끔씩 배운 면모를 비치는 의외의 모습도 보임. 겉으로는 굉장히 쾌활하고 낙천적이지만 속은 지독히도 계산적이고 냉정한 성격.
한평생 복수를 꿈꾸며 세상을 떠돌다 신적인 존재를 만나게 되어 건방지게도 제 목적을 이루기 위해 간이고 쓸개고 다 내어주다 도리어 반대로 감화된다는 느낌. 겉으로 드러낸 인간미 좋은 모습은 전부 극을 꾸미듯 거짓된 모습이었지만 후에 사모하는 마음만큼은 진심이 되어버렸다는 식으로. 본심에 암수를 품은 것과 다르게 유약한 성품인지라 어딘가 결핍된 인물인데 사모라는 감정을 통해 이를 채우려 하는 것.
대충 이런 느낌 생각하긴 했는데, 아오상 전성기 모먼트는 찔러도 피 한방울 안나올것 같은 독보적인 존재인걸로 알고 있어서.. 괜찮으려나 모르겠네 🤭
고민이 길어지기 때문에 우선 떠오른 아이디어부터 적고 가는 것이다─── 노가쿠의 잘 알려진 공연 순서인
오키나翁 ( 특별한 공연이고, 희곡적인 특성이 없어 실제로 끼울 수 있을지는 고민되는 지점이지만 간지만은 나기에 우선 열거해둠 ) → 와키노脇能 ( 신이 태평성대에 축복을 내리는 내용 ) → 슈라모노修羅物 ( 주로 패배한 무장을 다루며, 수라의 고통을 말하는 내용 ) → 카츠라모노鬘物 ( 주로 미녀나 천인天人, 때로는 전아한 귀족 남성 등을 다루며, 유현미幽玄美의 극치라고 평가 받는다 ) → 자츠노雑能 ( 다양한 내용을 다루지만, 주로 정신이 고양된 광녀狂女를 다룬다고 알려져 있다 ) → 키리노切能 ( 오니, 텐구를 위시한 인외를 다루는 내용 )
을 따라서 KAMISAMA 모드 아오이와 도련님 캐릭터의 서사를 짜나가면 ─은근히 들어맞을 것 같은 부분도 많고─ 재미있을 것 같은데 히데주 의견은 어떠한가? 멋대로 생각해둔 것은 「 와키노─아오이, 슈라모노─도련님 ( 가문 ), 카츠라모노─아오이or아오이&도련님, 자츠노─도련님, 키리노─도련님? 」 의 식이다만, 너무 욕심을 부린 것은 아닐지 싶기도 하구만. 만일 이 정도로 깊이 파고드는 것이 부담스러우면 얼마든지 당근을 흔들기 바란다.
798취중진담 ~ Who done it! 공지 ◆.N6I908VZQ
(wkYSf16y/I)
2024-04-20 (파란날) 00:55:01
최후의 밤. 레크리에이션이 종료된 강당, 그곳에서는 학생들의 은밀하고 위대한 작전이 거행되고 있습니다……. 라기보단, 어느새 누군가 우와아악! 하며 나무 궤짝 가득이 금지된 음료를 들고 오고, 누가 말릴 틈새도 없이 순식간에 부어라 마셔라 술판이 시작된 것뿐이지만요.
「선생님 없다─!」 「어른 없다─!」 「그야말로 우리들의 세상─!」 「술 없는 수학여행이라니, 이대로 무슨 재미로 돌아가라는 말이냐─!」
술판은 역병처럼 한순간에 퍼져, 이제야 누가 범인인지도 전혀 알아보지 못할 지경이었습니다. 궤짝으로 특정하기에도, 그 궤짝을 시발점으로 기다렸다는 듯이 누군가는 다른 궤짝을 꺼내고, 누군가는 가방에서 씨익 웃으며 반짝이는 병을 꺼내고, 누군가는 밖으로 뛰쳐나가 눈 깜짝할 사이에 술을 더 늘어놓기도 하고… 난장판도 그만한 난장판이 없어서 궤짝도 그래서 어느 궤짝이었지, 통 찾을 수가 없어서.
술이 그리웠던 신의 소행일지도. 그도 아니면 굉장한 주당인 요괴의 소행일지도. 그도 아니면, 단지 일탈을 하고 싶었을 뿐인 인간의 소행일지도……?
도대체 누가 그랬을지는 알 수 없어도, 어쨌든 벌어진 것은 벌어진 것, 떨어진 목을 주워 꽂을 수 없듯이, 이제는 그저 학생들의 술판이라는 결과만 있어 선택지는 두 가지뿐입니다.
함께하거나, 휘말리거나.
지금부터 4월 20일이 종료될 때까지 예비 소집 어장 ( situplay>1597030184> ) 에서 술판에 관련된 로그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규칙은 situplay>1597044316>685와 하단을 참조하여, 아무쪼록 즐거운, 즐거운 술판이자 일탈이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그야, 일탈의 짜릿함 역시 청춘의 일환이니까요! ( ※ 말했지만, 대체로 아닙니다. )
예비 소집 어장에서 작성하는 술판 로그에 한정해 [로그] 대신 [술판] 태그를 붙이도록 합니다. 작성 원리는 상Lite와 유사하나, 괄호체를 쓰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작성 예시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