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0152>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23.인첨공 점보 딸기 팬케이크 :: 1001

세은이가 념념 하는 중이에요 ◆TMmm6tsoPA

2023-12-27 23:25:50 - 2023-12-28 17:50:04

0 세은이가 념념 하는 중이에요 ◆TMmm6tsoPA (op85aphY5U)

2023-12-27 (水) 23:25:50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0134

15주년 행사: situplay>1597029475>321

716 금주 (53A6tOGwFs)

2023-12-28 (거의 끝나감) 12:24:05

온 모두 어서와요. 식사 맛있게 하세요. 캡틴 uu

>>715 미리 축하해요!

717 리라주 (PuyFjt3Wro)

2023-12-28 (거의 끝나감) 12:24:23

로운주 수경주 어서오고 캡 다녀오는거야!!

>>713
리라: 하지만 랑이 언니는 배드 하지 않은데(???)

근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깔맞춤이긴 한데 이게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웃기다

718 성운주 (PHPYUZYXBY)

2023-12-28 (거의 끝나감) 12:29:37

>>717 성운: “하지만 요즘 영어에서 배드는 멋지다는 뜻으로 더 많이 쓰이고?”
“그렇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내 추천일 뿐이니 참고만 해줘. 너랑 나랑선배가 마음에 드는 이명을 찾기를 빌게. 아참, 그리고 4레벨 도달 축하해!”

719 랑주 (31VkWv8kqg)

2023-12-28 (거의 끝나감) 12:29:52

펜릴 이미지가 강하게 박히긴 했지...(아련)
프리딕셔너는 직관적인 느낌이네, 어쩌면 이쪽이 좀 더 자기 PR은 확실히 될 듯한

빅 배드 울프
까리한디...? 뭔가 2인으로 조 짜서 움직일 거 같잖아ㅋㅋㅋㅋㄴ

720 현서주 (7d/djiZBQY)

2023-12-28 (거의 끝나감) 12:32:01

로운주 수경주 어서오고 캡틴 다녀오아아아아아!!!!!!!!!

>>715 미리 축하해!!!!!

721 성운주 (PHPYUZYXBY)

2023-12-28 (거의 끝나감) 12:32:54

>>715 생각보다 금방금방 오르죠! 축하드려요~

722 로운주 (E1FgLT55cs)

2023-12-28 (거의 끝나감) 12:35:39

>>716 >>720 >>721 이 영광을 모두에게 돌립니다!!! 이얏호우!

723 리라주 (PuyFjt3Wro)

2023-12-28 (거의 끝나감) 12:36:30

>>718
리라: 그래?(솔깃)(팔랑귀)(?)

캡틴 이명은 직관적이고 생각해둔 것도 하고싶고
역시 두개 다 하고싶은데(안 됨)

724 리라주 (PuyFjt3Wro)

2023-12-28 (거의 끝나감) 12:37:04

같은반 아기물방울이 쭉쭉 자라서 너무 기특해
쑥쑥 크자 로운아 봑봑봑

725 로운주 (E1FgLT55cs)

2023-12-28 (거의 끝나감) 12:37:34

웨이버를 하이드로키네시스로 넘...

는건 요원하겠지만!!

726 동 월 - 강철준 (V9bsbc.2lo)

2023-12-28 (거의 끝나감) 12:37:37

동월은 자신이 던진 나무막대기가 돌아올 줄은 몰랐는지, 조금 당황한 눈치였다. 아무도 없는 곳이었다면 딱히 반응은 없었겠지만...

" 어... 저거 맞는 사람은 뚫리겠는데. "

애꿎은 사람이 맞지 않기를 빌었다.

" 솔직히 뭐 딱히 닿고 싶은 생각은 없는데 말이야. "
" 어둠이 드리워진다고 뒷걸음질 치는 성격은 아니라. "

예컨대 자신을 건들면, 자신의 주변 사람을 건들면 가만히 있진 않겠다는 것이다. 딱히 발을 들이밀지도, 빼지도 않는다.
그렇기에 물어보는 것이다. 적의 정보를 미리 알아두는 것은 어디에든 쓸모가 있을테니까.

" 얽혀온다면 썰어버릴 뿐이야. "

다만 단지 그것뿐만은아니었다. '자신에게' 얽혀오는 것 말고도, '주변 사람'에게 얽힌다면 망설임 없이 발을 뻗을테다.

" 에... 역시 안알려주나. "

그럴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진짜 안알려주니 김빠지는 기분이었다. 한대 맞을것도 각오하고 왔건만.

" 잘 알죠. 목숨은 쉽게 스러진다는거. "
" 그래도 아재. 아재도 알고있잖아. "
" 자기 사람 건들면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거. "
" 아재도 좋아서 눈 하나 날려먹은건 아닐거 아냐. "

디스트로이어가 그때 '소중한 사람' 이라며 리더를 감쌌던 일을 기억한다. 잘못된 일이라는 것을 알아도, 자신에게 소중하기에 감싼 것일테다.

" 저도 그런놈들이랑 쎄쎄쎄 하고싶지는 않죠. "
" 그래도 요새 기류가 좀 이상해서 그래요. "
" 미리 정보를 알아둬서 나쁠건 없지 않아요? "

727 동월주 (V9bsbc.2lo)

2023-12-28 (거의 끝나감) 12:37:57

아마 1시쯤 돌아올 것... (사르륵)

728 리라주 (PuyFjt3Wro)

2023-12-28 (거의 끝나감) 12:38:35

월주 다녀오는거야~!!

729 현서주 (7d/djiZBQY)

2023-12-28 (거의 끝나감) 12:39:00

월주다녀오아아아아ㅏㅏ(!!!!!!!!

730 로운주 (E1FgLT55cs)

2023-12-28 (거의 끝나감) 12:39:18

다녀오세요~~~~

731 랑주 (31VkWv8kqg)

2023-12-28 (거의 끝나감) 12:40:46

월주 다녀와아아

732 유한주 (fXnIWIKAYA)

2023-12-28 (거의 끝나감) 12:44:33

랑이는 bad 그대로보단 badass적인 느낌이 더 강한...

갱신합니다 다들 쫀점하세요~

733 랑주 (31VkWv8kqg)

2023-12-28 (거의 끝나감) 12:50:26

Badass인가...그럴지도(?)

한주도 점심 맛있게 먹어~

734 태오 - 이벤트 (HGhaNQo.w2)

2023-12-28 (거의 끝나감) 12:58:50

태오는 카페에서 커피를 사고는, 자연스럽게 적립과 함께 나타나는 QR코드를 찍었다.

.dice 1 6. = 2
현재 235점

735 태오주 (HGhaNQo.w2)

2023-12-28 (거의 끝나감) 12:59:08

240... 다들 점심 맛있게 먹어~ :D

736 철준 - 동월 (KVt2mNRi.Y)

2023-12-28 (거의 끝나감) 13:00:27

"썰어버린다고? 대체 뭘 썰겠다는거냐? 실체조차도 모르고, 그 끝이 어딘지도 모르는 것을 어떻게 썰겠다는거냐? 허공에 칼을 휘둘러봐야 베이는 것은 아무 것도 없어."

철준의 눈에는 동월은 그저, 아무것도 모르고 설치는 애송이에 지나지 않았다. 어둠이 다가오면 닿지 않는 곳으로 도망치면 되고, 적당히 눈을감고 살아가면 되는데, 왜 굳이 그 어둠을 바라보려고 하는 것인지. 인첨공이 참으로 저주스럽다고 생각하며 그는 빠득 이를 갈았다. 대체 뭐가 이 학생을 이렇게 만들었는지도 포함해서 그는 괜히 짜증이 나 한숨을 후우 내뱉었다.

"뭘 안다고 지껄이는거냐. 아무 것도 모르는 주제에."

'자기 사람 건들면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거.' 라는 말 부분에서 철준의 눈빛이 매섭게 바뀌었다. 자신을 겨냥해서 하는 말이라는 것을 철준은 정확하게 알 수 있었다. 정확히는 그때 자신의 행동을 두고 하는 말이겠지. 이어 그는 동월의 멱살을 잡으려고 했을 것이다. 붙잡혔다면 그대로가볍게 공중으로 들어올렸을 것이고, 잡히지 않았으면 매섭게 노려봤을 것이다.

"기류가 이상하고 정보를 알아둬서 나쁠 것이 없어? 그냥 눈 감고 살아! 애송이면! 그런 위험한 것에 얽히려고 하지 마!! 에어버스터의 밑에 있으니까 정말로 눈에 뵈는 것이 없어서 그러는거냐?!"

거기서 잠시 말을 마친 그는 이를 빠드득 갈면서 큰 목소리로 외쳤다.

"그게 그렇게 어려운거냐! 이미 3학구의 문제는 끝났을터다! 또 문제가 일어난다면 너희가 나서는 것이 아니라 강한 녀석들에게 맡기면 되는거야!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위험에 맞선다는 것이 그런 거다! 약한 녀석이 설쳐봐야 아무런 도움도 안되며 오히려 그 때문에 발목을 잡게 되고 더욱 강한 피해를 입게 되지! 자. 애송이. 너는 얼마나 강하지? 네가 할 수 있는 것이 뭐냐! 애초에 너는 왜 그렇게 나에게서 그 어둠을 파악하려고 하는거냐! 네가 지키고 싶은 것이 뭔게 이렇게까지 말하면서 나를 도발하는거냐!"

/밥 다 먹고 갱신이에요! 다들 안녕하세요!

737 혜성주 (NStJxKF82M)

2023-12-28 (거의 끝나감) 13:16:31

월?루? 4레벨인 애들 이명 정하느라 바쁘구나 부럽다(농담임) 다들 하이

738 ◆TMmm6tsoPA (KVt2mNRi.Y)

2023-12-28 (거의 끝나감) 13:17:20

헤성주도 안녕하세요!!

739 혜성주 (NStJxKF82M)

2023-12-28 (거의 끝나감) 13:20:32

안녕 캡틴 점심 뭐먹었어

740 ◆TMmm6tsoPA (KVt2mNRi.Y)

2023-12-28 (거의 끝나감) 13:25:06

음. 짜글이라고 아실진 모르겠는데 그거 해서 먹었어요!

741 혜성주 (D3fZc0Isu2)

2023-12-28 (거의 끝나감) 13:28:08

짜글이? 찌개로 보이지만 찌개가 아닌 그거 말이지? 맛있었겠다 왜 물어보냐면 내가 점심이 아직이기 때문이지 햄버거나 먹으러 가야해서 집밥 먹을 캡틴의 점심이 궁금했다

742 금주 (53A6tOGwFs)

2023-12-28 (거의 끝나감) 13:29:17

든든한 거 먹어요.

743 혜성주 (D3fZc0Isu2)

2023-12-28 (거의 끝나감) 13:30:59

금주 하이 금주가 그런 말 하면 안되지 금주야말로 든든하거 먹어

744 ◆TMmm6tsoPA (KVt2mNRi.Y)

2023-12-28 (거의 끝나감) 13:31:01

>>741 세트로 든든하게 먹기에요!!

745 혜성주 (D3fZc0Isu2)

2023-12-28 (거의 끝나감) 13:31:48

>>744 세트..감튀 살쪄....()

746 금주 (53A6tOGwFs)

2023-12-28 (거의 끝나감) 13:40:28

◐◐, 그래도 전 먹었고 혜성주는 아직이니까요.
오늘은 이런 말 할 자격이 있어요. (?)

747 혜성주 (/qdpPY5.76)

2023-12-28 (거의 끝나감) 13:44:28

점심 먹었구나? 잘했어 복복이다 복복
대충 때려먹고 올게 그럼

748 금주 (53A6tOGwFs)

2023-12-28 (거의 끝나감) 13:48:04


맛있게 먹어요. 답레는 월루하게 되면 그때 이어올게요.

749 혜성주 (hvk6bd0Xz2)

2023-12-28 (거의 끝나감) 13:52:26

>>748 2d 고영이짤 줏어온 거 귀여워 답레 천천히 줘 (복복)

750 ◆TMmm6tsoPA (KVt2mNRi.Y)

2023-12-28 (거의 끝나감) 13:52:40

(팝그작작)

751 정히주 (ijgS550Hvw)

2023-12-28 (거의 끝나감) 14:14:13

그렇다! 나는 캡틴한테 지어달라고 한 주제에 캡틴의 이름을 차버린 참치 정하주다!

하지만 캡틴한텐 항상 고마웡...

752 동 월 - 강철준 (ixu/Qw8VTk)

2023-12-28 (거의 끝나감) 14:14:27

" ....그야, 난 이미 그런 것들을 썰고 있으니까. "
" 썰리지 않는게 아니야. "
" 실체가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존재하지 않는 것 까진 아닐테니까. "

실체도 모르고 끝이 어딘지도 모르는 것. 그런것은 이미 동월이 착실하게 썰고다니는 중이었다. 철준이 괴이에 대해 알고있을진 모르겠지만... 굳이 직접적으로 언급할 필요는 없겠지.

"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 말한다 해도 추측뿐이야. "
" 그래도, 아재가 그 인간을 아낀다는 것 쯤은 알 수 있었어. "

그것은 숨기려 해도 숨겨지지 않는 것이니까.
동월도 그 기분은 알고있었다.

" 자꾸 에어버스터를 들먹이지 마!!!!!!! "

동월은 철준의 손을 피하지 않았다. 멱살이 잡혀 공중에 들어올려지는 동안에도, 그의 하얀 시선은 철준의 눈을 피하지 않았을 것이다.

" 아무리 에어버스터여도, 부장이어도 내 앞길에 간섭할 수는 없어!!!! "
" 난 원래 이런 놈이다!!!!! "

남들이야 어떨지 모르겠지만, 동월은 적어도 자신의 정체성을 확실히 확립했다고 자부할 수 있었다. 잠시 인간불신에 빠졌었어도, 잠시 방황하는 시간이 있었다고 해도 그것은 누가 동월에게 간섭해서 그런 것이 아니었다.

" 강한 놈들? 약한 놈들? "
" 네가 패서 쓰러트릴 수 있는 놈들은 전부 약한 놈들인가? 그렇다면 넌 충분히 강한 놈이지. 인첨공의 3위까지 올라간 녀석인데! "
" 그럼 그렇게 강한 넌!!!! 지금 뭘 하고있는거냐!!!!!! "
" 강한 놈들에게 맡기라며! 그럼 그토록 강한 넌 지금 왜 이딴데서 경비나 서고 있는건데!!! "

...말은 이렇게 했지만, 동월은 딱히 철준을 탓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그도 그만의 삶이 있고, 자신만의 방식이 있는 것일테니까. 그것을 동월이 정할 권리는 없었다. 단지 반박을 위해 말한 것 뿐이다.

" 약자가 자기자신을 지킬 권리를, 네놈이 짓밟지 마!!!!!!!!!!!! "

약자라고 해서 항상 강자들에게 짓밟혀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이 시키는 대로 할 이유가 없다. 그들이 '약자를 지킨다'는 명목으로, 강자의 희생을 지켜보게 할 권리가 없다.
강철준이라는 강자도 자신의 삶을 자신이 정할 수 있는만큼,
동월이라는 약자도 자신의 삶을 직접 정할 수 있었다.

" 디스트로이어.... 아씨 이름 되게 기네. 아저씨 이름이 뭐야? "

철준이 본명을 동월에게 알려준다면, 동월은 디스트로이어나 아저씨가 아니라 이름으로 부를 것이다.

" 지금 중요한건 내가 뭘 지키고 싶어하냐, 그런게 아니야. "
" 지금 인첨공은, 칼들고 있는 녀석이 자신과 대적할 히어로를 기다려주는 만화같은 세상이 아니야. "
" 강자가 눈치채기도 전에 약자는 이미 썰려있어. 약자가 강자에게 기댄다는 말은 듣기엔 좋지만, 약자에겐 그저 공상같은 일이라고. "

낮게 깔린 목소리를 뱉으며, 동월은 자신의 멱살을 잡고있는 철준의 손목을 강하게 움켜쥐려 한다.

" 그렇다면 당신같은 강자들은, '닥치고 나만 믿어라' 라고 하면 안되는 거잖아. 그건 우리한테, 죽으라고 하는거나 다름이 없잖아. "
" ...뭐 그래도, 지키고 싶은 것 정도는 있네. 확실히. "

한참 말을 쏟아내니 지친 듯이 한숨을 푹 내쉬며, 몸이 조금 늘어지는게 보인다.

" ....내가 그때 했던 말 기억해요? 뭐 사람으로써 너희들을 말리러왔니 뭐니 그런말 지껄였잖아. "
" 그건 이거랑 결이 달라요. 그땐 놈들한테 '사람다운 삶을 살자' 라는 말을 하기 위해 뱉은거니까. "
" 하지만 이번엔... 음. 당신한테 호소하는거겠네. '날 사람답게 살게 해줘' 라고. "
" 강자들에게 보호만 받으면서 키워지는 약자는, 사람보다는 가축 같잖아. "

753 동월주 (ixu/Qw8VTk)

2023-12-28 (거의 끝나감) 14:15:12

계속 일하면서 쓰느라 중간중간 끊기면서 써가지고 뭔가 굉장히 두서없이 써진것 같기도 하고.... 내용도 쓸데없이 길어진것 같아.... (흐릿)

754 ◆TMmm6tsoPA (KVt2mNRi.Y)

2023-12-28 (거의 끝나감) 14:17:08

어서 오세요! 정하주!!

755 최현서 - 훈련 (7d/djiZBQY)

2023-12-28 (거의 끝나감) 14:21:44

>>0
목조 테라스가 있다. 연구소의 한켠, 홀로 이상하게 시대를 엇나간듯한 근대 유럽 양식의 테라스에서는 아래로 축제의 물결이 지나가는 것을 관망할 수 있었다.
밑에서는 잘 보이지 않도록 주위를 관엽식물 따위로 장식하고 그 중간에는 테이블을 두어 휴게공간처럼 꾸며놓았지만 이곳을 이용하는 것 따위 두사람밖에 없었다.
첫째로 한쪽에 앉아 차를 마시는 오렌지색 머리의 소녀 이외의 다른 실험체가 없기 때문이었고 둘째로는 애초에 이 연구소가 사실상 상위기관에서 문제를 일으킨 인간들의 유배지같은 곳이기 때문이었다.
소녀의 반대편에 앉은 남자는 주름한점 없이 다려진 셔츠를 입은채 담배연기를 뻑뻑피워내고 있었고 소녀는 익숙하다는 듯 차를 홀짝이며 한 손으로는 홀로그램을 띄워 영화연구부의 예산신청서를 써내려가고 있었다.
남자는 테이블을 손가락으로 치며 소리를 냈다. 소녀가 그를 향해 주의를 돌리자 그제서야 남자는 입을 열었다.

"상황을 설명해주실까. 이 비디오는 어떻게 구한거야. 분명 그 여자의 개인실에 있었을텐데"

"좋아요."

남자는 소녀가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다.
훔친 것 자체는 부정하지 않는건가.
현서가 몇주 전 정기보고를 위해 여자와 만난 이후부터 매일 몇시간 주기로 보내오던 연구결과에 대한 독촉이 사라졌다. 몇일 정도는 무슨 일이 있었던건가 해서 연락을 취해보았지만 상위기관에서도 아무런 연락을 취하지 않는다.
메일도 채팅도. 혹시나싶어 직접 가보기까지 했지만 돌아가라는 말을 들었을 뿐 상황에 대한 정보는 그 무엇하나 듣지 못했으니. 조만간 연락을 주겠다는 말을 믿고 기다리는 것 이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다른 연구소에는 폐를 끼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현서는 스스로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지만 성과에만 집착하는 그 여자와 현서는 제법 닮아있었다. 항상 내가 처리하기 어려워하는 문제만 들고온다는 점에서 그러했고 사소한 일에도 뒤처리를 남에게 맡긴채 자기 지위만 생각한다는 점에서도 그러했다. 그런 두사람이 마주쳐서, 한치의 양보도 없이 미치광이로서의 진심을 드러내고 승부를 겨루었다면. 두사람은 몰라도 남들은 상당히 곤란해진다.

"이유는 여러가지 짐작하고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단순히 그 여자가 죽일만큼 짜증났다는 변명이나 저의 옛날 실험데이터를 원해서라던가. 뭐 이런저런 이유가 있긴 합니다만."

소녀는 그렇게 말하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저희는 저희의 이야기를 하죠. 커리큘럼대로 하시는건?"

"대놓고 죽일 생각은 없었다는건가."

"의사지망생한테 못하시는 말도 없네요 그거. 아동학대로 고소라도 당해볼래요?"
"얼마전에 제가 했던건 그냥 커리큘럼이었어요. 어릴때하던 '실험'의 연장선. 덕분에 그 아줌마는 몇달정도 요양이 필요하게 되었지만."

현서는 찻잔을 내려놓고 주머니를 뒤져서 SD카드 하나를 건냈다.

"미리 말하지만, 그 실험은 자기 선택이 없으면 진행하지 않는다는 것 정도는 알죠? 직접 고안한 실험이니까."

"그 여자, 결국 자기한테까지 한건가."

소녀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남자는 sd카드를 받아들기를 주저했다.
이것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는 안보고도 뻔했기에.

"어차피 곧 버려질 사람이었어요.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어직도 시대착오적인 실험만 하고 있으니까.."

"제 멋대로 되지 않으니까 화가 난거지."

"그리고 분에 못이겨서 거의 자결에 가까운짓도 했네요."

무슨 결과가 일어나도, 우리에게 책임은 돌아오지 않는다.
그녀와 현서의 사이가 최악이라는 것 쯤 그 연구소를 드나드는 사람 모두가 알고 있었고 동시에 그 실험을 진행한 것 역시 그녀 자신. 현서는 그날 특히 그녀의 심기를 거스르는 말을 하기는 했지만, 자신의 커리큘럼을 마친 뒤 곧바로 귀가했으며 그녀가 현서에게 하던 폐기된 통각치료에 대한 실험은 그녀 스스로 진행한 것이다.
그녀가 쇼크로 인한 혼수상태에 빠진 것은 어디까지나 그녀 스스로의 선택. 위에서도 지시하지 않았으며 설령 했다고 하더라도 뒷배가 없고 실적도 거의 없는 일개 연구원에게 할 수 있는 것은 그리 많치 않을 것이다.
......그냥 그 여자도 알아서 처리해두란 거로군.

현서가 어깨를 으쓱였다.

"벌레에게 미래를 맡길 수는 없는 법 아니에요."

"그 여자가 했던 말이군."

"지금 제 절반 정도는 그 여자라서."

찻잔이 식었다.
폐기되었던 실험이었다. 이곳에서조차 아동에게 하기엔 과하다는 말이 나와서.
확실히 이제 막 초등학생이 된 아이가 제안한 '통각재현' 실험. 외부에 유사신경을 연결하고 시뮬레이션을 반복하는걸로 고통을 느끼게한다... 결국 실패로 끝났지만 아이가 그냥 죽으려고하는 걸로 밖에 보이지 않던 것이었기에. 혹시라도 자기가 살인을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에 지레 겁먹어서 멈추자는 의견이 나왔었지.
그리고 그것에대해 실험을 계속해야한다는 주장을 펼쳤던 것이 나와 그 여자였다.
덕분에 둘이서 사이좋게 이 아이만 맡게된데다 나는 좌천까지 당했지만.
...원본보다는 하향 조정했는데도 사람이 혼수상태에 빠질정도의 실험을 몇배의 강도로 아이에게 했다는 건 숨길수 없는 치부였기에 겸허히 받아들였다.
그렇게 여유가 생기고 나서야 윤리를 챙길 수 있었다. ...그녀는 되려 출셋길이 막혀 히스테리가 늘었지만. 어쩌면 이것도 예정된 결과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퍼스트 클래스, 만들어보지 않을래요?"

"...커리큘럼실로 가. 바로 시작하자."

756 동월주 (ixu/Qw8VTk)

2023-12-28 (거의 끝나감) 14:24:56

오신분들 모두 안녕하세요~~~~

757 현서주 (7d/djiZBQY)

2023-12-28 (거의 끝나감) 14:27:47

다들!!!!!! 안녀어어어어어엉ㅇㅇ!!!!!!!!!!!!

758 철준 - 동월 (KVt2mNRi.Y)

2023-12-28 (거의 끝나감) 14:27:47

"나는 지금 디스트로이어로 여기에 있는거다. 이름 따위 알려줄 필요는 없지."

어디까지나 자신의 이름을 알려줄 생각은 없으며, 자신은 지금 디스트로이어로서 여기에 있다는 것을 그는 분명하게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동월이 하는 말에 귀를 조용히 기울였다.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어필하며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손목을 강하게 움켜쥐는 그 모습을 바라보며 철준은 작게 혀를 찼다. 이어 그는 동월을 아래로 내려주면서 멱살을 뿌리쳤다. 겁도 없는 애송이 자식이. 그런 말을 작게 중얼거리면서그는 입을 열었다.

"눈을 감고 살아가면, 네가 그토록 바라는 사람다운 삶으로서의 삶은 보장되지. 울타리 안이지만 말이야. 하지만 그것을 벗어나겠다는거냐? 네놈은?"

하. 생각보다 더 골치 아프네. 그렇게 생각하며 철준은 오른손으로 자신의 이마를 짚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가축 같으니까 지금의 삶은 싫다. 그렇다면 어쩌겠다는 것인지. 정말로 위험에 맞서서 뭐라도 해보겠다는 것인가. 뭘 믿고? 퍼스트클래스조차도 할 수 없었던 것을 저 녀석이 뭘 믿고 한다는 것인지.

"많이는 못 알려준다. 나는 여전히 너희 같은 애송이들이 어둠에 끼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니까. 그림자는 '총 3명으로 이뤄진 과학자 집단이 주축이며, 누군지는 모르지만 강한 능력자 하나를 아군으로 데리고 있다는 것 같더군. 그리고, '제로'라는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다. 뭐... 듣기로는 인첨공 최고의 AI라고는 하지만, 나도 자세히 아는 것은 없어. 그 관련은."

구성원 정도만 어느 정도 이야기를 하며 그는 동월을 가만히 바라봤다. 그리고 눈을 감으면서 한숨을 크게 내뱉었다. 진짜 짜증나는 놈이라고 생각했는지 그는 괜히 오른발로 땅을 있는 힘껏 쿵쿵 쳤다.

"겁 없는 애송이. 이름이 뭐냐."

/.....(야광봉)

759 ◆TMmm6tsoPA (KVt2mNRi.Y)

2023-12-28 (거의 끝나감) 14:28:26

현서가 퍼스트클래스를 노리고 있잖아! 으악! 안돼!

760 현서주 (7d/djiZBQY)

2023-12-28 (거의 끝나감) 14:29:56

>>759 에어버스터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것이다...

761 랑주 (31VkWv8kqg)

2023-12-28 (거의 끝나감) 14:29:58

월아
네가 최고다

762 현서주 (7d/djiZBQY)

2023-12-28 (거의 끝나감) 14:31:44

월이 최고야....

763 이레 - QR (DV9ckiGHn6)

2023-12-28 (거의 끝나감) 14:33:46

"찾았다...!"

역시 처음이 어렵지 두 번째 QR 코드는 무난하게 발견했다. 전봇대, 그것도 찾기 쉽게 딱 눈높이에 있으니 아무리 눈치 없는 사람이라도 그냥 지나치지 못했으리라. 폰을 꺼낸 이레는 코드를 향해 갖다 댔다. 이번엔 몇 점의 포인트가 나올지 기대가 되었다.

.dice 1 6. = 3

// 이벤트만 돌리고 가볼게 다들 좋은 하루~

764 ◆TMmm6tsoPA (KVt2mNRi.Y)

2023-12-28 (거의 끝나감) 14:33:53

세은:이건 필시 오빠가 그 전에 이상형이니 뭐니 한 것 때문에 저 선배가 화난거야. 머리 박아.
은우:....(차갑게 식은 눈빛)

765 ◆TMmm6tsoPA (KVt2mNRi.Y)

2023-12-28 (거의 끝나감) 14:34:04

어서 오시고 안녕히 가세요! 이레주!

766 애린주 (FedySPkPeA)

2023-12-28 (거의 끝나감) 14:36:08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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