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0134>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22.당신을 반하게 하며 날 반하게 하는 계약 :: 1001

◆TMmm6tsoPA

2023-12-27 09:10:12 - 2023-12-28 00:20:36

0 ◆TMmm6tsoPA (op85aphY5U)

2023-12-27 (水) 09:10:12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0126

15주년 행사: situplay>1597029475>321

104 태진주 (YaMxrQOjSo)

2023-12-27 (水) 13:37:44

다들 어서오세요!

후... 대사가 너무 맛있군요
이 늑대랑 친칠라들을 어찌할지

105 이경주 (OHPbOkrw0Q)

2023-12-27 (水) 13:37:48

>>73 랑이 진짜 상여자...
저거 뭔가 동공 확장된 상태에서 말하다가 멱살까지 잡고 박치기라도 할 듯 가까운 거리에서 말하는 게 상상된다

아 그리고 연성도 잘 봤따(찡긋)

>>100 없을 수가..없다...

106 수경주 (MlT6o4jgow)

2023-12-27 (水) 13:38:05

운전면허.....

저는 장롱행이지만요.
드디어 좀 정신을 차렸네요. 다들 안녕하세요

107 랑주 (pav2/qb.vI)

2023-12-27 (水) 13:38:09

첫날에 T자까지...? 재능 있는 거 아닐까
운전은 하다보면 익숙해지는 기술이니까 침착하게만 하면 괜찮을거야 청윤주!

정하주랑 이경주 어서와!

>>101
(휘파람) 우리 친칠라도 이제 제법 매콤하게 쏠 줄 아는구나 대견하구만 대견해

108 태진주 (YaMxrQOjSo)

2023-12-27 (水) 13:39:12

수경주 어서오세요!

109 유한주 (9kBcaiAJTk)

2023-12-27 (水) 13:39:20

>>105 어장의 아이돌을 건드린 죄...(납득)

어서오세요 수경주~
몸은 좀 괜찮으신가요?

110 랑주 (pav2/qb.vI)

2023-12-27 (水) 13:39:34

수경주도 어서와! 정신 차렸다니 다행이다!
밥 먹었을까???

111 이경주 (OHPbOkrw0Q)

2023-12-27 (水) 13:41:17

수경주 어서와요!! (복복복복)

112 유한주 (zvNwmN8UTk)

2023-12-27 (水) 13:45:40

면허딸땐 분명 열심히 살았는데 장롱행 이후로 타지도 않았네요 저도...
주말에 연습...할까... 차 없는 도로에서..

113 성운주 (pbDVZ0G7Hs)

2023-12-27 (水) 13:46:11

>>107 맵게 쏘는 건 예전부터 제법 했었죠~
situplay>1597016079>777

114 랑주 (pav2/qb.vI)

2023-12-27 (水) 13:46:19

사실 운전은 할 일이 없는게 최고 아닐까 싶기도 하고...
남이 해주는 운전이 최고지 내가 하면 피곤해(??)

115 유한주 (zvNwmN8UTk)

2023-12-27 (水) 13:47:08

>>114 역시 운전도 라면도 남이 해주는게 최고인가(???)

116 동월주 (xf58ESNsuQ)

2023-12-27 (水) 13:48:18

어음.... (답레 쓰다보니 뭔가 길어짐) 🤔🤔🤔

다들 안녕. 밥먹고 휴게실에서 좀 자다가 부랴부랴 일에 치이다가 왔습니다!

117 성운주 (pbDVZ0G7Hs)

2023-12-27 (水) 13:48:43

팝콘이 라지사이즈라고? 못참지
어서오세요 동월주~

118 애린주 (44GvEOV8Pg)

2023-12-27 (水) 13:49:32

청윤주 대다내~~~

다들 아뇽~~~

119 금주 (y9.hqNfuas)

2023-12-27 (水) 13:50:12

>90 아, 그런 것이라면 하다 보면 괜찮아질 거예요. T자까지 나갔다라. 잘하고 있어요. 😊 속도 조절은 드라이브에선 계속 앞으로 나아가니깐. 가속이 필요하면 액셀을 살짝만 밟고, 감속할 땐 떼어내고, 속도가 붙었으면 브레이크 밟으면서 하게요. 파이팅. 단번에 합격하길 기도할게요.

120 유한주 (zvNwmN8UTk)

2023-12-27 (水) 13:50:15

동월주 애린주 어서오세요~

일...! 파이팅...!!!!!

121 태진주 (YaMxrQOjSo)

2023-12-27 (水) 13:50:41

월주 어서오세요!

크읍 인사만 하는 봇이 된 기분이군
하지만 운전... 저는 운전 학원에서 '제발 성질 좀 죽이고 나서 면허를 고려해보세요' 라는 말을 듣고 나서는...

122 금주 (y9.hqNfuas)

2023-12-27 (水) 13:51:15

퇴근 성공 후후... 좀 자다가 답레 쓰고 해야겠어요.
온 모두 어서 오세요. uu

123 동월주 (xf58ESNsuQ)

2023-12-27 (水) 13:51:16

(답레가 길다는건 팝콘이 라지 사이즈라는 거구나!)

운전... .운전이라..... (매일 아침에 깡깡 얼어있는 차를 마주하는 사람) 헤어드라이기를 가지고 다녀야 하나... (흐릿)

124 랑주 (yOlXFQ.Uag)

2023-12-27 (水) 13:51:51

>>113
음~~~ spicy~
귀여운 아가친칠라지만 내면에는 짱쎈설표가 항상 자리하고 있구나 싶다!

월주 어서와! 일하느라 고생했어!!

125 이경주 (OHPbOkrw0Q)

2023-12-27 (水) 13:52:18

모두 어서오세요!!!!

126 유한주 (zvNwmN8UTk)

2023-12-27 (水) 13:52:32

그러고보니 차가 얼면... 유리는 히터가 있다고 해도 나머지 부분은...(흐릿!)

127 동 월 - 류애린 (xf58ESNsuQ)

2023-12-27 (水) 13:52:40

스스로를 고찰한다는 말은 딱히 틀린 것이 없었을테다. 어찌 됐든 과거의 자신을 생각하고 있었으니.
정확히 어떤건진 잘 모르겠지만, 애린이 '직접 겪어봐야 아는 셈' 이라고 하는 것에는 고개를 끄덕였을테다.

" 그것도 그렇네. "
" 이래서 녹슨건 문제란 말이야~ "

녹슨 것이라는건, 자신을 말하는 것이었을까. 그야 저지먼트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인간관계에 회의적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무던했으니까.

" 딱히 잃어버리진 않았지만, "
" 옛날에는 좀 조용하긴 했지. "
" ...아니, 냉랭했다고 하는게 좋으려나. "

남의 물음에 대답도 안하고, 필요한 소통은 단지 고갯짓으로만. 그것은 단지 '조용하다' 라는 말로는 부족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해 말을 바꾸었다.
잃어버린 기억은... 적어도 그것은 동월 자신에 대한 것이 아니니, 딱히 그곳에서 얻을 내용은 없을테다.

" ..... "

딱지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말해주었겠지만, 그 다음에 이어진 애린의 행동은 동월의 행동을 멈추게 만들었다. 속히 말해서 고장났다고 하는 것이다.
뭐, 대충 무슨 표현을 하고싶었는지는 알것 같았고, 그것에 대한 예를 보여주는 것 또한 이해할 수 있었다.

" 이렇게 쓰는거다 감자같은 녀석아. "

멍하니 애린의 행동을 바라보던 동월은, 이내 빙긋 웃으며 주먹을 쥐었고, 그것은 속절없이 애린의 정수리를 향해 꽂힐 준비를 했다. 크게 아프진 않겠지만, 충격 정도는 조금 있을테다.

" 뭘 기대한건 아니지만, "
" 누구를 엄청 닮았었거든. "

즐겁고 시원하고 유혹적인 남성을 닮았었지.(?) 라고 덧붙인 동월은 혼자 고개를 한 번 끄덕였을테다.
그래도... 방금 전의 농담과는 다르게, 애린의 차분하고 온화한 웃음은... '여자애' 라기 보다는 '여성' 의 느낌을 주었던 것도 같다.

" 그래 인마. 그 정도면 충분히 아프고 불편한거지. "

평범한 사람이었다면 아마 '병원에 가봐라' 같은 잔소리를 했겠지만... 동월은 그럴 수 없었다. 그것은 아마 애린도 익히 알고 있는 이유 때문일테지. 그것은 입에 담는 것 만으로도 동월을 공포에 빠트릴 수 있을테니까.
적이 알았다면 동월에게 이길 수 있는 필승 전략이라고 할 만큼 말이다.

" ....! "

기대어도 된다는 말에, 또다시 분위기를 바꾸고선 자신에게 밀착해오는 애린을, 잠시 놀란 눈빛으로 본다. 애린의 검지가 동월의 입가로 다가왔지만, 동월은 딱히 그것에 맞춰 말을 멈춰줄 생각은 없었다.

" 오히려 당연한 걸로 생각하라고 그러는거다만. "

여전히 자신의 입가에 애린의 손가락이 있다면, 그 손도 잡아서 슬며시 내리려 할 것이다.

" 기억이 나지 않으면 뭐든 편하게 물어봐라, "
" 걷는 것이 힘들다면 기대어라. "
" 그 사소한 걸 들어주는게 힘들 리도 없다만은. "

다만 사소한 일이라는 핑계를 대며 사소한 이유로 넘어가는 것은 힘드려나.

" 내가 없는 동안은, 그렇게 할 수 있냐? "
" 매번 잊어버려도 매번 똑같이 대답해주는 사람이 얼마나 많지? "
" 걸을 때마다 옆에서 잡아주는 사람이 얼마나 많지? "
" 내가 너와 그렇게 오랜 시간을 같이 있는건 아니지만.... "
" 그래도 나와 같이 있는 시간 만큼은, "
" 편하게 있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

그런 이유였다.
애린이 평소에 어떤 생활을 하고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부모님은 어떤 사람들인지, 커리큘럼은 어떤 식으로 받는지, 다른 친구는 있는지. 모르는 것 투성이일 뿐이다.
다만 서로의 생존을 약속한 사이인데, 등을 맡길 수 있어야 하는 사이인데...

" 오히려 그것밖에 못해주는게 미안할 지경이라고. "

아무리 순간적으로, 신기루처럼 사라진 행동이었다고는 해도,
동월은 하고 싶은 말은 참지 않고 내뱉는 경향이 있었다.

" 으으음..... 그런걸까. "
" 어려운 얘기긴 한데, 그래도 대충 알 것 같기도 하고. "

마음의 창이라.
그럼 자신의 새하얀 시선은, 어떤 마음을 담고 있는걸까.
실없는 생각을 해보았다.



" ......뭔놈의 덮밥 이름이 그래. "

슈퍼엑스트라곱배기야 그렇다 치자. 쳐맞는 말이라니. 당장에 욕쟁이 할머니가 나와서 욕을 슈퍼엑스트라곱배기 수준으로 뱉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았다.
아무튼 주문은 해야겠지...

" ....그럼 나는 할말 못할 말로. "

핵폭탄맛. 아마 이 가게에서 제일 매운 맛일테다.
원래라면 적당히 매운맛을 시켰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은 이미 애린이 시키기도 했고, 축제라는 청춘을 즐기기 위해서 조금의 고통을 감내하기로 한 것이다.

128 유한주 (zvNwmN8UTk)

2023-12-27 (水) 13:53:50

(팝콘 냠냠)

129 동월주 (xf58ESNsuQ)

2023-12-27 (水) 13:56:20

그러므로 차에 씌우는거... 그거 뭐라하더라 히트텍? (?) 그걸 잘 씌우도록 합시다.
한번 까먹었다가 다음날에 차가 탕후루처럼 돼있더라구요ㅋㅋㅋ

130 유한주 (zvNwmN8UTk)

2023-12-27 (水) 14:00:49

((((차량탕후루))))

131 성운주 (pbDVZ0G7Hs)

2023-12-27 (水) 14:00:57

>>124 설표면... 저런 말 들을 자리에까지 안 갈 거라고 생각해요
먼저 가서 전기충격기 달린 경찰봉으로 습격부터 하지 않겠나

132 정하주 (5m8Ys/2xtc)

2023-12-27 (水) 14:00:58

크아아앗 리랑이, 성운이 모두모두 빛난다...유한주도 안뇽안뇽(인사 못받은사람께 심심한사과 지금 바빠서글머 절대 차별이나 스루 아님 진짜미안)

지금 바로 나가게생겨서...온지 10분만에 나가네

하짐나 ㅁ맛있ㅎ고 보람찬 참치생이였다

133 성운주 (pbDVZ0G7Hs)

2023-12-27 (水) 14:01:20

정하주 조심히 다녀오세요─

134 태진주 (YaMxrQOjSo)

2023-12-27 (水) 14:01:50

정하주 다녀오세요!

135 리라 - 태진 (TKDkvTyaPY)

2023-12-27 (水) 14:02:37

situplay>1597030134>81

"볕 들지 않는 쥐구멍보다는 볕 드는 따뜻한 쥐구멍이 더 안락하지 않을까요?"

물이 반밖에 안 남았네와 물이 반이나 남았네 급의 말장난이지만 그렇게나마 덧붙인 리라는 태진의 말을 귀담아 들었다.
팬덤 싸움. 모르는 것도 아니다. 온더로드는 인기가 많고 판이 넓은 만큼 떠드는 입도 많았다. 사람이 모여 떠들면 소란이 일어나기 마련. 이따금 라이브 방송 같은 걸 할 때 봤던 채팅이나 sns의 다툼을 생각하니 기분이 나빠진다. 다시 생각해도 유쾌하지 않은 경험이었다.

"수도랑 냉방이 끊기셨으면 집에 가는 건 어렵겠네요."

역시 의무실이나 병원에 들른 뒤 기숙사에 문의라도 해 보는 게 낫겠다. 재학 중인 학생을 돕는 프로그램 정도는 마련되어 있겠지. 정 어렵다면 임시로라도 지낼 곳을 소개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고.

"글쎄요, 태진 선배님에게 감사 인사를 하지 않은 건 태진 선배님이 공포스럽기 때문이 아니라 구해진 사람들이 염치가 없는 거라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의 문제를 본인 탓으로 돌리지는 마셨으면 해요. 그리고... 누가 죽어가는 장면을 목격하는 건 확실히 좋지 못한 상황이었겠죠. 많이 힘드셨겠어요."

얼마나 걸었는지는 몰라도 여름의 더위와 타인의 체중을 이끄느라 지친 탓에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힌다. 저만치에 십자 무늬가 있는 하얀색 천막이 보이는 걸 보면 아무래도 옳게 온 것 같다. 너무 멀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만약 의무실이 멀리 있었다면 중간에 힘이 전부 빠져서 태진을 끝까지 부축하지 못했을지도 모르겠다. 리라는 한발 더 내딛으며 말을 잇는다.

"하지만 이거 하나는 확실히 하죠. 태진 선배님이 무력으로 제압하지 않았더라면 누군가가 다쳤을 거예요. 또한 죽은 사람의 사연은 안타깝고 애도받아 마땅한 일이지만 그 사람의 사망이 태진 선배님의 탓은 아니에요. 그건 그렇게 만든 범인의 잘못이죠. 오히려 그냥 지나치지 않고 구급차를 불러주었기에 그 사람의 마지막은 외롭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거예요. 이미 떠난 사람의 의중을 지레짐작 하는 건 의미 없는 행동이긴 하지만... 저라면 그랬을 거 같네요."

모든 게 잘못된 것 같은 느낌을 모르지 않는다. 리라는 말을 고르며 몇 발자국을 더 옮겨간다. 이제 축제장에 설치된 의무실도 거의 코앞이다.

"태진 선배님은 잘못되지 않았고 역겹지도 않아요. 제 눈에는 충분히 자기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한 선배님만 보이는걸요? 개인이 모든 걸 전부 수용할 수는 없어요. 그러니까 너무 스스로를 몰아세우시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설령 모순적이어도 앞뒤가 맞지 않아도 리라는 허투루 듣지 않았을 것이다.

"인첨공은 말씀하신대로 역겨운 구석이 적지 않아요. 매일 좋지 못한 꼴을 보다가 햇빛 나는 곳에 서 있는 사람들을 보면 괴로운 것도 무리는 아니죠. 하지만 선배님 곁에는 저지먼트 친구들이 있고, 같은 3학년 선배님들이 있고, 저도 있잖아요? 엔터테인먼트 하나는 만능인 후배."

그러니까 기왕이면 함께 고민하고 협의점을 찾아봐요. 혼자 괴로워하다 곪지 말고, 지금처럼 속 이야기도 나누면서.

136 유한주 (zvNwmN8UTk)

2023-12-27 (水) 14:03:25

(정하주 복복복복복)
다녀오세요!!!!!!!

137 수경주 (MlT6o4jgow)

2023-12-27 (水) 14:03:39

다들 안녕하세요.

식사...

138 수경주 (MlT6o4jgow)

2023-12-27 (水) 14:04:05

정하주는 잘 다녀오시고요.

...내가 답레를 발견을 못했나.(가능성높음)(어제 제정신 아니었음)

139 성운주 (pbDVZ0G7Hs)

2023-12-27 (水) 14:04:11

목화고 부정적사고 담당일진. 그 이름 이리라.

140 유한주 (zvNwmN8UTk)

2023-12-27 (水) 14:05:28

이리라가 빛일수록 박호수를 향한 살의가 커져간다(?)

141 리라주 (TKDkvTyaPY)

2023-12-27 (水) 14:08: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잡담 쭉 읽는데ㅋㅋㅋㅋㅋㅋ 인천 코뿔소파들 같으니(...) 이게 스킬아웃이야 저지먼트야! 박호수 하나로 이렇게까지 어그로를 끌다니
조금 뿌듯 아아닙니다...

온 사람들 어서오고 다녀오는 사람들 다녀와!
그리고 인정한다 운전은 남이 해주는 게 최고야 내가 하면 피곤해

situplay>1597030134>97 대쟝늑대... 다정해............. 이게 리라 여친이라니 믿기지가 않네 전생에 은하계를 구했나 어떻게 이런? 이런 아이가 실존? 뽀뽀해버려야지(랑이 랑주 같이 쭈왑)
정말 대박 상여자야 흑흑 감동... 리라도 나중에 미스틸테인이든 뭔 이상한 잔챙이든 랑이 건드리면 와다다 해줘야지 절대 지켜

엄청 표현 잘했는데!!! 히히히 너무 좋아 난 종이에 그린지 오래돼서 간만에 종이그림 보니까 좋네... 귀여워 예뻐
봑봑. 금테 둘러서 한참 보다가 나중에 후대에도 물려줘야지 이제부터 보물입니다(?)

142 동 월 - 이벤트 (xf58ESNsuQ)

2023-12-27 (水) 14:08:25

모든 QR코드를 지나치며 빠르게 걷고있다.
하늘에서 드론으로 만들어내는 코드, 철판에다가 용접하고 있는 코드, 달고나 QR코드맛...
하나같이 머리를 지끈거리게 하는 것들 투성이라 곧 폭발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어디선가 'QR코드에 질려버린 당신!' 이라고 하는 소리가 들려 홀린듯이 그 안으로 들어가본다.

" 평범한 QR에 질려버린 당신! 이제 색다른 QR코드가 찾아갑니다! "

이미 색다른건 엄청나게 보고 왔는데. 뭐 더 색달라질게 있단 말인가?

" 바로 나노 QR입니다!!! "

지쟈스...

" 현미경으로 보시면 됩니다! "

그들이 준비해준 현미경으로 안을 들여다보니, 진짜로 QR코드가 거기에 있었다,,,

" 근데 이거 어떻게 찍어요? "
" 아. "

미친건가?

.dice 1 6. = 6

143 리라주 (TKDkvTyaPY)

2023-12-27 (水) 14:08:35

>>139 오늘따라 웃음이 끊이지않네 진짜웃겨 아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4 금주 (qEFATw2Vvs)

2023-12-27 (水) 14:08:58

혼자 괴로워하다 곪지 말고,
해당하는 아이들이 너무 많아요.

으으으으.. 귀가했다, 좀 자야겠어요.
모두... 이따 새벽에 봐요. (?)

145 리라주 (TKDkvTyaPY)

2023-12-27 (水) 14:09:10

나노큐알.
인간큐알에 이어
나노.큐알
인첨공대단해
광기야

146 리라주 (TKDkvTyaPY)

2023-12-27 (水) 14:09:29

금주 푹자는거야!! 이따보자~~

147 유한주 (zvNwmN8UTk)

2023-12-27 (水) 14:09:46

어떻게 찍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푹 주무세요 금주!

148 수경 - 태오 (MlT6o4jgow)

2023-12-27 (水) 14:10:23

situplay>1597030104>789

"그런 거라면... 좋겠네요."
본인은 그러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도 있긴 하겠지만. 그런거라면 좋겠다라는 점은 진실이긴 합니다. 그렇게 수경은 올라가서 보스를 상대하려 합니다.

"순순히 투항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저 끈끈하다의 용도는 상대방의 어디에 붙이면 본인의 능력 범위 내로 두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채찍을 잡거나, 채찍에 어딜 한번이라도 맞는 순간 무장이나 수상한 건 전부 허공에 날아가버린다는 것도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보스의 탈출장치나 그런 것들이 채찍 한대(물론 끈끈해서 달라붙어서 떼내는 데 시간이 좀 걸린다는 점은 넘어갑시다) 전부 어디론가로 뿅 사라져버리고 보스에게 수갑을 채우려 시도하는 수경입니다.

149 동월주 (xf58ESNsuQ)

2023-12-27 (水) 14:12:06

찍지 못해서 마이너스래요... (눈물)

금주 주무십셔~~~

150 수경주 (MlT6o4jgow)

2023-12-27 (水) 14:12:56

자는 분들은 푹 주무세요.

뭘하지... 진단..

151 동월주 (xf58ESNsuQ)

2023-12-27 (水) 14:15:42

근데 점수 반영하려니까 왜 뱅크가 안들어가지지
마이너스 하지 말라는 계시인가? (아님)

152 성운주 (pbDVZ0G7Hs)

2023-12-27 (水) 14:17:02

>>151 구글 서버 점검중인가 봐요. 게시판도 웹박수도 안 들어가져요.

153 동월주 (xf58ESNsuQ)

2023-12-27 (水) 14:19:36

>>152 오호... 좋아 이렇게 마이너스 10점을 묻어간다 (안됨)

154 태진 - 리라 (YaMxrQOjSo)

2023-12-27 (水) 14:21:49

situplay>1597030134>135

틀린 말이 아니다. 하지만 당장은 수용하기 어려운 말도 있다. 부정하고 싶은 심정이 가득하지만, 구태여 입에 내지는 않는다.
내 탓이 정말 아닐까. 최소한 손에 닿지는 않았을까? 내가 스스로를 더 망가트려서라도, 한 사람이라도 더.
내가 어떤 증오를 받더라도 속죄할 수 있다면. 나는 그냥 그렇게 하겠다. 미움 받는 거야 이젠 생각해보면 익숙하지 않나.
상황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 받아들이는 수 밖에.

의무실이 가깝다. 그건 지금 내 흐린 눈으로도 보이고 있다.
젠장. 꼴사납구만. 최애 아이돌에게 이런 위로를 받으며 부축받고 있다는 사실이.

다리에 힘을 준다. 이를 악물고 정신을 다잡아야만 한다.
마침내 땅을 강하게 딛고, 천천히 몸을 일으키며 부축한 팔을 떼어놓으려 한다.

"...이제 됐어."

손으로 겨우 끌고 있던 가방을 열고, 수건 하나를 건넨다.
최애의 이마에 땀을 맺히게 하다니 최악이로군. 땀을 닦을 때 쓰도록 건넨다.

"알아서 움직일 수 있으니까, 가도 돼. 같이 온 사람도 있을거 아냐."

당연한 이야기지만 내가 함께 있을 자리가 아니다. 팬과 아이돌은 떨어져 있어야만 하는 존재지.
나는 지금 쓰잘데기 없이 가까워져 있을 뿐이다. 사치는... 이쯤 하면 충분히 부렸어.
끙, 하고 짐가방을 어깨에 메고서 남은 손을 주머니에 꽂아넣고 의료 텐트 쪽으로 두어걸음 걷다가 멈춰서 뒤를 돌아본다.

"...그거, 쓰고 나서 그냥 버려."

수건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고서 다시 걸어간다. 금방이라도 허물어질 것 같지만 여전히 이를 악물고 전진한다.
분명 심성 자체는 감사한 일이지만... 나하고는 엮여 봤자 좋을 게 하나도 없다.
때묻지 않은 사람이라고까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도시에 살면서 고민이 있고 생각이 있는 법이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구태여 피 묻은 놈한테 가까이 둬야 할 이유도 없다. 그게 앞으로도 계속 피를 묻혀갈 놈이라면 더더욱.
부디, 그러지 않도록 누군가가 지켜줬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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