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빛나는 아이돌과는 다른 삶. 물론 누구도 탓할 수 없다. 나는 내 스스로 성공한 삶을 걷어차버렸으니까. 자식 취급을 받지 못하더라도, 그저 주는 대로 받아먹고 살면 되었었다. 동생의 그림자에 숨어 살기만 했으면 모든게 해결되었겠지. 그 모멸을 참지 못해서, 이러고 있는거고.
"...대충 알고 있어. 그거 때문에 다른 애들 팬 측은 아예 너를 포함해서 우릴 적대시하는 녀석들도 많았으니까."
팬덤 간 싸움은 이미 리라도 알고 있을 것이다. 나는 거기에 동조하진 않았지만... 내 최애가 누구인가, 하는 것을 듣고서 경멸의 표정을 짓던 이들을 아직도 기억한다. 시비도 걸려왔다. 인터넷 상으로 짖어대는 놈들에게 굳이 신경을 써주진 않았지만.
어째서 이러는 것인가. 한 마디로는 정리할 수가 없을 것 같다. 내가 말재간이 좋지 않은것도 있지만. 구구절절, 입을 연다.
"...세상이 참 처량하더라고. 누군가는 가족이든 친구든 불러서 축제를 즐기는데, 누군가는 싼 값에 구한 방이라지만 이런 날씨에 수도도 냉방도 다 끊기고. 그래도 뭐, 뒷골목에서 일어나는 범죄도 좀 막아내고 부부장이랑 같이 찜질방도 가고 해서 나름 괜찮겠다. 이 정도면 즐겼다. 싶었는데..."
스스로를 비웃는 실소가 터져 나온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망할 녀석들을 두들겨 패 봤자 공포만 샀지, 누구도 내게 인사 한마디도 없었어. 무엇보다 뒷골목을 걷다가 스킬 아웃으로 보이는 녀석 하나가 죽어가는걸 찾아냈어. 거진 다 죽은 상태였고, 구급차를 불렀지만 아마 살아남지는 못했겠지. 그래... 내가 아무 생각없이 히히덕거리면서 노는 와중에 말이야."
아마 내가 그러지 않고 계속, 뒷골목이든 어디든 순찰하고 다녔더라면 적어도 죽지는 않았겠지. 아무리 쓰레기같은 녀석이었더라 할지라도 그렇게 무참하게, 홀로 죽음의 공포와 싸우며 사그라들지는 않았을 거이다.
"스스로가... 축제를 즐기던 사람들이, 그리고 이 도시가 너무나 역겹게 느껴지더라. 나를 포함한 모든게 잘못된 것 처럼 느껴졌어."
모순덩어리에 앞뒤도 맞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일단은 내뱉는다. 그게 차라리 지나가는 사람이었으면 좋았을텐데. 하필이면... 하필이면 이 사람이라니.
아무리 지금 웃어주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언제 소년을 거부할 지 모른다. 그래도, 하얀 소년은 그가 자신의 가면을 정말 싫어한다는 것을 알았다.
"..적어도 집에서는 그러지 않을 테니까..."
이미 최근, 소년은 집에서 동거나는 정하나, 청윤에게 가면을 벗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다. 둘 다 객관적으로 좋은 사람이니 자신을 기분 나쁘게 여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소년은 믿기로 하였다. 여로의 낮은 목소리를 들으며 소년은, 끌어안는 힘을 거부하지 않고서 그저 어깨에 턱을 문질렀다.
"......그건, 기쁜 것 같네.."
집이라서 그런가 조금 더 가까워져서 그런가, 여유로운 태도가 돌아온 여로에게 소년은 고개를 끄덕거렸다.
"...잠깐만."
....그리고, 성여로의 선전포고를 들은 소년은 잠시, 고심하듯 침묵을 지키더니 그런 말을 남기고 조심스럽게 여로를 밀어내었다. 그리고 방에서 나가더니, 곧 무언가를 가지고 왔다. 그건 종이로 이루어진 팔찌였는데, 하얀색과 보라색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손, 줄래."
//이경이가 준 팔찌는 이 영상에서 나온 것! 그 중에서도 가장 작은 사이즈로 촘촘하게 만들었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rUncQkGCY8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