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0134>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22.당신을 반하게 하며 날 반하게 하는 계약 :: 1001

◆TMmm6tsoPA

2023-12-27 09:10:12 - 2023-12-28 00:20:36

0 ◆TMmm6tsoPA (op85aphY5U)

2023-12-27 (水) 09:10:12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0126

15주년 행사: situplay>1597029475>321

155 ◆TMmm6tsoPA (op85aphY5U)

2023-12-27 (水) 14:21:50

정확히는 구글 서버가 아니라 url 서버랍니다. 사용하는 이들이 많아서 한번씩 접속이 안될때가 있더라고요. 트래픽 오류로. (옆눈)

볼일을 마치고 온 캡틴 갱신이에요! 그래서..다이스 값을 넘은 이는 없었죠?

156 태진주 (YaMxrQOjSo)

2023-12-27 (水) 14:22:12

캡틴 어서오세요!

157 리라주 (TKDkvTyaPY)

2023-12-27 (水) 14:23:08

>>155 유한주가 넘었어!!!!!
그리고 나한테 선택권 양도해줬어(?)

158 리라주 (TKDkvTyaPY)

2023-12-27 (水) 14:24:53

캡틴 어서와 그리고 태진아!!!!!!
으악

159 유한주 (zvNwmN8UTk)

2023-12-27 (水) 14:25:17

캡틴 어서오세요~

리라주께 선택권을 양도했으니...리라주께서 원하시는 쪽으로!

160 ◆TMmm6tsoPA (op85aphY5U)

2023-12-27 (水) 14:25:56

다들 안녕하세요! 하지만 지정을 안했잖아요! (어?)

161 태오주 (iPeKxT5i7E)

2023-12-27 (水) 14:26:27

먐미~

162 리라주 (TKDkvTyaPY)

2023-12-27 (水) 14:27:01

아냐 해써!!!!!
에어버스터!! 다이스가 점지해줬어
웨이버도 사실 좀 궁금하긴 해 서비스 안되나요?(진 상)

163 리라주 (TKDkvTyaPY)

2023-12-27 (水) 14:27:21

툐주(태오주)어서와!!

164 유한주 (zvNwmN8UTk)

2023-12-27 (水) 14:27:38

>>161 (복복복복복)
어서오세요!!

165 태오주 (iPeKxT5i7E)

2023-12-27 (水) 14:28:43

헤헤 (복실해짐)

앙뇽 다들 안아줘요~

166 동월주 (xf58ESNsuQ)

2023-12-27 (水) 14:28:54

태오주 안 녕!!!!!!!!!!!!!!!!!

툐주라니 왠진 모르겠는데 햄스터같다(?)

167 유한주 (zvNwmN8UTk)

2023-12-27 (水) 14:29:05

>>165 으아아악(도망)

168 수경주 (MlT6o4jgow)

2023-12-27 (水) 14:29:11

수경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식으로_난_널_더_이상_못_믿겠어
"저는 믿음을 받기 어렵습니다."
"...마땅히 그랬어야 했던 것이죠."

자캐가_맞이할_엔딩
어... 만약 배드엔딩...이면
마치 일본 도시전설 괴담? 비슷하게
'산산조각난 것은 온 차원에 있습니다' 정도일지도(?)

자캐의_감정이_마법적_능력으로_구현된다면
보통 우울은 보편적으로 물로 표현되고.. 늪이라고도 하죠. 물보다는 늪이 맞겠네요. 삼켜 버리면서도 보존될 수 있는 그런 것도..있을 수 있을까.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169 ◆TMmm6tsoPA (op85aphY5U)

2023-12-27 (水) 14:29:19

태오주도 안녕하세요! 웨이버는... 개인 이벤트 후에 리라주의 허락이 있다는 가정하에 나오는 약간의 뒷이야기에서 직접 보시는 것으로!

170 수경주 (MlT6o4jgow)

2023-12-27 (水) 14:29:25

다들 어서오세요...

171 ◆TMmm6tsoPA (op85aphY5U)

2023-12-27 (水) 14:30:08

>>168 뭘 그랬어야야!! 세은이 울어요!! (흐릿) 그리고..저런 배드엔딩따윈 존재하지 않아요. 존재하지 않으니까 글씨도 흐릿하잖아! (빤히)

172 동월주 (xf58ESNsuQ)

2023-12-27 (水) 14:30:53

>>165 안아줘요~~~ (?)

173 수경주 (MlT6o4jgow)

2023-12-27 (水) 14:31:15

시공간이라는 차원들에 산산히 흩어진다 좀 낭만있지 않나요(?)

174 동월주 (xf58ESNsuQ)

2023-12-27 (水) 14:32:00

배드엔딩이.... 장기기증 엔딩이라니... (?)

175 유한주 (zvNwmN8UTk)

2023-12-27 (水) 14:32:41

산산조각난 것은 온 차원에...
수경아....!!!!!!!

176 태오주 (iPeKxT5i7E)

2023-12-27 (水) 14:33:39

사실 난 햄스터다(뭐)

>>167 아니 어디가요~ (추격)

>>168 마땅히 그랬어야 한대... 착잡하다 수경아... 배드엔딩 진짜 착잡하다 인첨공에 묻어버릴 녀석들이 왤케 많냐... 늪이라니 두 배로 착잡하고 세 배로 착잡하고 착잡의 왕 착잡의 악마 착잡의 화신이 될게...

>>172 저기

(박 살 남)

177 태진주 (YaMxrQOjSo)

2023-12-27 (水) 14:34:12

태오주 어서오시고... 수경이... 어디에서나 존재하고 어디에도 없는 존재가 되는거군요...

하지만 왠지 슬플지도...

178 서성운: 훈련 레스 (pbDVZ0G7Hs)

2023-12-27 (水) 14:34:17

>>0

그 순간, 소년은 실감했다.
자신이 저지른 실수로 인해 그 순간에 못박힌 것은 자기 자신뿐만이 아니었다고.

4년하고도 절반이 조금 안 되는 시간이 흘렀다.
그날, 인첨공으로 들어가던 버스를 타던 날 몇 년 뒤의 미래의 자신을 허황된 상상으로 그려보기도 했다. 자신도, 자신 주변의 세상도, 좀더 멋진 곳으로 변해있을 것이라고. 자신은 좀더 멋진 사람이 되어서 부모님과 함께하는 미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러나 그런 소년을 비웃듯 그 꿈은 갈가리 찢어진 채로 못박혔다. 그래서 소년은 그동안 편지를 한 통도 드리지 못했다. 능력 하나 개화하지 못하고 0레벨인 채로, 인첨공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나약한 육체는 전혀 성장할 생각을 하지 않고, 소년은 이 콘크리트 야생에서 가장 나약한 피식자로 전락했다. 당신의 아들이 이리 비참한 몰골이 되었소, 하고 연락드릴 용기가 없었기 때문이다. 연락드린다고 해도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자신은 이미 이 인첨공에 영영 매여, 그 누구도 구할 수 없는 처지가 되었거늘.

그래서 소년은 자신이 떠나간 뒤 남겨진 어머니의 모습을 굳이 상상하지 않았다. 아니, 감히 상상할 수 없었다. 더 늙으셨을까, 더 야위셨을까, 그 팔팔하고 괄괄하던, 세상 누구보다도 듬직한 뒷모습이 혹시나 내가 알던 것보다 많이 작아지지 않았을까. 어쩌면 못 알아볼 정도로 변하시지나 않았을까.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변하지나 않았을까. 원망하고 계실까, 분노하고 계실까.

하지만, 코너를 도는 순간, 눈에 들어오는 순간, 알 수 있었다.

그 순간, 소년은 실감했다.
자신이 저지른 실수로 인해 그 순간에 못박힌 것은 자기 자신뿐만이 아니었다고.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것을 참을 수가 없었다.

“···엄마··· 엄마···!”

희끗희끗하게 세어버린 머리카락을 180cm가 넘는 키. 다부지게 벌어진 어깨, 새까만 곱슬머리와 하얀 피부, 콧등에 길게 그어진 흉터를 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초점 선명한 눈동자. 저음의 목소리, 그 괄괄한 성격에 감성은 충만해서 쉽게 눈물이 차오르곤 하는 눈가, 거칠지만 아들을 부를 때면 세상 무엇보다도 부드러워지는 목소리, 성큼성큼 달려오는 발걸음, 꽉 끌어안긴, 익숙하게도 따뜻하고 딴딴한 품. 이마에 해주던 뽀뽀, 오늘은 그동안 못했던 만큼을 가불받아 온 얼굴에 쏟아지는 뽀뽀 세례. 눈물이 와락 돋아 품에 얼굴을 파묻으면 어깨를 마구 뚜덕여주시는 커다란 손. 아들의 머리카락이 하얀색으로 바래고, 보라색이라 일컬을 수 없는 보라색으로 눈동자 색까지 변해버렸는데도 한 눈에 자신의 아들이 이 자리에 있음을 알아보는 것까지.

“성운이. 성운아. 성운아, 아이고, 내 아들, 내 새끼······.”

생애 가장 어리석은 선택의 결과를 마주했던 그날에서부터, 아들의 어리석음으로 아들을 잃어버린 그날에서부터, 자신을 최대한 그대로 유지하며 어머니는 4년 반의 세월을 아들을 위해 가로질러 지금 이 자리에 도달했다.

“어떡해, 어쩌면 좋아, 이 만리타향에서 무슨 마음고생을 얼마나 했길래 머리가 이렇게 다 새하얗게 바래서는··· 응, 엄마 여기 있어요. 아들. 보고 싶었어.”

그리고,

“야, 서헌오!!! 네 키 181cm, 내 키 185cm, 우리 둘이서 낳은 자식인데 얘 왜 내가 마지막으로 봤던 때랑 키가 똑같아?!”

불같은 성질머리도 참 그대로셨다.

179 수경주 (MlT6o4jgow)

2023-12-27 (水) 14:37:29

완전소실은 의외로 노멀엔딩이라고 생각해서요.

180 유한주 (zvNwmN8UTk)

2023-12-27 (水) 14:38:58

유 한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자주_하는_거짓말
글쎄요...
지금은 거짓말을 안 하는 경우가 거의 드물지 않나?

자캐가_나에게_고민상담을_한다면
유한: 이자식에게 고민상담을 하느니 차라리 번거로운 우정놈들에게 의지하고 말지
유한주: :D

자캐식으로_네_곁에_있고_싶었어
"압니다. 나는 당신의 곁에 설 수 없다는걸 알았어요. 나로는 너무나 부족했으니까. 당신은 쭉 내가 아닌 그 사람만을 바라보고 있었으니까. 감히 당신 곁에 설 수 있다는 생각조차 품지 못하고 고이 접어두었어요."
"하지만... 난 여전히 당신 옆에 서서, 그 손을 잡아주고 싶었는데... 이젠 당신이 없네요..."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하하하하 비설털린다 하하하하하하하

181 성운 - QR (pbDVZ0G7Hs)

2023-12-27 (水) 14:39:40

그 뒤 소소한 부부싸움(싸움이라기도 뭐한 게 어머니가 일방적으로 퍼대고 아버지가 속수무책으로 몰리는 그림이었다)이 있었으나 그 또한 어디까지나 칼로 물베기, 두 분 금슬에는 영향이 없어 보였다.

─이런저런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성운은 지금 이 순간, 자신이 한때 꿈꾸던, 아버지와 어머니, 자신, 세 가족이 함께하던, 유년기의 그 이상적인 나날들을 오늘 한 번 다시 맞이했다. 재회의 기쁨과 설움의 눈물이 그치고, 성운은 다시 잠깐이나마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그런데 아들, 아까 오면서부터 봤는데 온 사방천지 별 이상한 데에 QR코드가 있던데 그건 뭐니?”
“인첨공 내부 사람들 대상으로 행사하는 건데, 전용 앱으로 찍으면 포인트를 주는데 그걸 모아서 경품으로 교환할 수 있대요.”

.dice 1 6. = 2

182 유한주 (zvNwmN8UTk)

2023-12-27 (水) 14:39:46

성운아........
하지만 설표되면 짱커진대요 어머님(?)

>>179 완전소실이 배드가 아니었어요....!?

183 성운주 (pbDVZ0G7Hs)

2023-12-27 (水) 14:40:33

저녁에.. 뱅크수정이랑.. QR코드 5점 추가하기. 메모.

>>155 👀💦

184 리라 - 태진 (TKDkvTyaPY)

2023-12-27 (水) 14:41:18

situplay>1597030134>154

건네진 수건으로 이마를 가볍게 두드린 리라는 멀어져 가려 하는 태진의 뒷모습을 가만히 바라본다. 그러다가 다시 성큼성큼 걸어가 앞서가는 태진의 팔을 붙들어 세웠다.

"방학 중이어도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들 때문에 사감 선생님은 항시 대기 중이시니까 내일이라도 공실 있는지 문의해보세요. 보통 이런 데에서 3학년은 우선순위를 주기도 할 거고, 사정을 말하면 당일 입소는 어렵더라도 집이 수리될 때까지 머물게 해주시거나 그럴 만한 장소를 소개시켜 주실 거예요. 그러니까 내일 학교 오세요. 저 기숙사 사는 거 아시죠? 이것도 그 김에 빨아서 돌려드릴 테니까 꼭 오셔야 해요."

꼭! 당부한 다음 손을 놓은 리라는 살짝 뒤로 물러선다.

"제대로 치료 받으시고 조금 쉬세요. 안 그러면 게시판에 메모 붙여서 다 일러버릴 거예요, 장태진 선배님이 아픈데 몸 관리도 제대로 안 하고 막 돌아다닌다고!"

이거 협박 아닌가? 정말 그럴 셈인지 아닌지 파악할 새도 없이 리라는 웃는다.

"그럼 저 가요, 내일 학교 오세요!"

그러고도 태진이 의무실 안에 들어가는 것까지 똑똑히 지켜본 다음에야 몸을 돌려 천천히 사라졌을 것이다.


/막레로 하면 될거같다! 태진아아아아아...
마음이너무아퍼...
학교안오면 게시판에 태진선배 길거리 방황 중 주워가세요 이렇게 써버린대 학교와(지이잉)

185 태진주 (YaMxrQOjSo)

2023-12-27 (水) 14:42:32

성운이... 가족 상봉은 언제나 눈물나는 순간이죠

그리고 한이는... 뭔가... 뭔가가 있다... 분명히 있군요...

186 수경주 (MlT6o4jgow)

2023-12-27 (水) 14:43:19

완전소실...이면 일단 원하는 걸 이뤘다. 니까요. 해피는 못되어도(수경주의 마지막 자비로 해피가 아닌 걸 감사하시오.) 노멀은 되는거죠.

배드는 저렇게 산산조각나서 온 시공간에 흩어졌는데 저건 소실이 아니라서 빈 게 남잖아요.

187 리라주 (TKDkvTyaPY)

2023-12-27 (水) 14:44:20

situplay>1597030134>169 쪼 아!
미리 허가합니다(?)

진단들 너무 맛있다 수경이 진단 슬프고... 한결같이 슬프고... 한이 마지막 진단 신경쓰여 저거 비설이지 뭐야뭐야 뭐지뭐지 심상치 않아
짝? 사랑?(핑크필터 on)

그리고 성운이 어머님 정말 매력 넘친다 헌오 박사님 싸움 잘하세요?(???)
아 호란씨가 싸움 잘하지 참
크 윽

188 태진주 (YaMxrQOjSo)

2023-12-27 (水) 14:44:24

리라주 일상 수고하셨습니다!

태진이... 학교 안 가면 진짜로 막 실종견 찾는거마냥 게시판에 써붙이는건가요 큰일이구만

189 대충 듣고 있던 에어버스터 ◆TMmm6tsoPA (op85aphY5U)

2023-12-27 (水) 14:44:40

"그래서 뭐 어쩌라는건데?"

가만히 듣고 있던 은우는 팔짱을 끼고 호수인지 강인지 하는 이를 가만히 바라봤다. 월광고등학교 저지먼트 소속. 아라가 알면 필시 난리가 나겠지만 그것까지 자신이 신경쓰고 알 바는 아니었다. 이런 부원을 빨리 못 발견하고 문제를 이렇게 크게 키운 아라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며 은우는 한숨을 약하게 내뱉었다.

"너, 설마 해서 묻는건데, 너희는 모르고 나만 아니까 내가 우월합니다. 엣헴. 그런 말 하려고 이런 말 하는 거 아니지?"

너희가 아는 리라와는 다르게 과거에 이런저런 말이 있었는데, 그것을 이야기해준 적은 있냐? 너희를 믿긴 할 것 같냐? 과거에서 눈돌리는데 이용되는 도구로 취급받는 것이 걱정되어서 하는 말이다 등등.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말들이었다. 그것을 모두 들은 은우는 그래서 어쩌라고? 라는 심정밖에는 들지 않았다.

"오히려, 네가 저 아이는 그리 당해도 싸다. 라는 말을 해서 어떻게든 현 상황에서 눈 돌리려고 하는 것은 아니고? 그런 말을 하고 싶으면, 너부터 과거에 무슨 일을 했고, 너의 지금 모습 말고, 진짜 모습을 말해야 공평한거 아니야? 왜? 그건 또 못하겠어?"

그는 가만히 자신의 앞머리를 정리했다. 그리고 오른손을 펼쳤다가 접었다를 반복하며 마치 손을 푸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진짜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는 이가 세상에 어디있어? 다들 적당히 다른 이들과 어울리기 위해서 조절하면서 살아가는거지. 진짜 모습을 아무렇지도 않게 보여주는 이는 짐승밖엔 없어. 어디서 무슨 만화를 보고 떠드는건진 모르겠는데, 이곳에 회피 목적으로 들어왔건 초능력을 바래서 들어왔건 그런 개인사정 따위 하나하나 따질 생각 없어. 비난하고 싶으면 걔의 지명수배서라도 가지고 와."

이어 그는 반대편 주먹도 펼쳤다 접었다를 반복하다가 두 손을 마침내 멈췄다.

"왜 오래 머물렀던 시절의 이야기는 하지 않으려고 하냐고 물었지? 내 답은 하고 싶지 않아서야. 가족도 아니고 연인도 아닌데 주절주절 자신의 이야기를 하나부터 열까지 떠드는 사람이 어디에 있어? 너는 나에게 네 과거 이야기, 여기에 오기 전의 이야기 하나도 빠짐없이 다 했어? 안 했으면 이 말은 더 할 가치가 없어. 자. 이 정도로 어울려줬으면 됐지?"

이어 그의 눈빛은 마치 독수리마냥 날카롭게 바뀌었다.

"지금부터 목화고등학교의 부원을 아무런 타당한 이유도, 명분도 없이 건드렸으니까 그에 대한 대가를 치룰 시간이야. 내가 목화고등학교 저지먼트 부장이라는 것을 모르진 않았을테니까다 각오한 거겠지? 바로 쓰러지진 마라. 내가 끝나면 바로 아라가 기다릴테니까."

190 유한주 (zvNwmN8UTk)

2023-12-27 (水) 14:45:16

>>185 >>187 역시 사랑중의 사랑은 망사랑이지(나쁨)

191 ◆TMmm6tsoPA (op85aphY5U)

2023-12-27 (水) 14:45:50

>>180 이..이..이런 거짓말쟁이!! 8ㅁ8 으악...3번.. 왜 이리 안타까운 글을 쓰는 거예요!! 8ㅁ8

192 류애린 - 이벤트 (.VGbcPQpVQ)

2023-12-27 (水) 14:46:24

이번엔 왠일로 게시판에 떡하니 붙어있는 QR코드를 찾았다.

"먼가... 불길한데여..."

방금 전도 그렇고, 혹시나 다른 트릭이 있지 않을까해서 주변을 살펴봐도 그저 반 접힌듯한 종이에 그려진 QR코드뿐...

의심 반, 호기심 반으로 그걸 스캔한 그녀는...

https://youtu.be/GtL1huin9EE?si=Sx6OWbs-09wjE0D7

"이이이잌..."

누가봐도 고의적으로 붙여놓은 것이었기에 홧김에 그것을 떼어내자 접혀있던 면에서 진짜 코드가 보였다.

"...개 넘함다, 징쟈..."

.dice 1 6. = 1

193 유한주 (zvNwmN8UTk)

2023-12-27 (水) 14:47:00

캬~~~~ 이궈궈던~~~~~~
부장님 멋있다!!!!!

>>191 :DDDDD

194 서성운, 유호란, 서헌오 (pbDVZ0G7Hs)

2023-12-27 (水) 14:47:28

“─학교에선 정말로 잘 지내나 보네, 아들. 네 웃는 얼굴을 보니 알겠어.”
“이런저런 우여곡절이 많기는 하지만, 네,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어요.”
“자 그러면 여기서 서성운 군의 어머니로서 정당하고 합당한 질문을 하나 하겠어요.”
“네, 엄마.”
“우리 아들, 연애사정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으려나?”
“푸흛?!?!?!”
“어머, 반응이 다이내믹하다? 이건 뭔가 있는 맛이구나~ 어떤 아이니?”
“그, 엑, 그, 그게에─!!!”
“제 연인이랑 비밀연애를 하기로 했다는데 좀 봐주지 그래. 나한테도 말을 안 하더라고.”
“어머어머. 학창시절 비밀연애. 낭만이지~ 나도 네 아빠랑 고등학교에서 처음 만났었는데. 아유, 우리 아들 온 얼굴이 새빨개진 거 봐. 어디서 토마토 하나 캐다놨다 해도 믿겠다 얘. 그러면야 네 마음 엄마도 아니까, 나중에 더이상 비밀로 하지 않기로 했을 때 살짝 알려주렴.”
“그, 네, 네에······.”

195 혜성주 (h37qEF57xU)

2023-12-27 (水) 14:48:38

왜 점심 약속이 술판이죠 집보내줘 빠른귀가 원함

196 유이지주 (Hnumt3OPz2)

2023-12-27 (水) 14:49:22

갱신할게요.

197 ◆TMmm6tsoPA (op85aphY5U)

2023-12-27 (水) 14:49:24

화이팅! 혜성주!!

아직 키보드가 뻑뻑해서 그런지 스페이스바가 잘 안 눌리는 것도 있는데... 키보드야. 빨리 내 손에 길들여지렴!

198 성운주 (pbDVZ0G7Hs)

2023-12-27 (水) 14:49:24

>>192 이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9 성운주 (pbDVZ0G7Hs)

2023-12-27 (水) 14:49:42

이지주 어서오세요~
혜성주는 무사귀가를 기원해요..

200 수경주 (MlT6o4jgow)

2023-12-27 (水) 14:50:04

다들 어서오세요.

201 ◆TMmm6tsoPA (op85aphY5U)

2023-12-27 (水) 14:50:1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상견례를 하고 말거야! 저대로는! (아님)

202 유한주 (zvNwmN8UTk)

2023-12-27 (水) 14:50:42

>>192 아니 설마 릭롤이겠어 했는데 릭롤이네
아니!!!!!! 내가 2023년에도 릭롤을 당해야하나!!!!!!

혜성주...파이팅... 유이지주 어서오세요!

203 유한주 (zvNwmN8UTk)

2023-12-27 (水) 14:50:54

후후 성운아 핑크핑크하구나...

204 리라주 (TKDkvTyaPY)

2023-12-27 (水) 14:51:30

>>188 맞아요 진짜 쓸 거니까 각오해라(세은이 메모에서 애써 눈 돌리며 집 나간 태진이 찾아요 글 붙이는 리라)
태진주도 수고했어~~ 후 태진아......
그래도 의무실 데려갔으니... 만족...😢

>>189 마히다.(우물우물)
호수인지 강인지 이거 왜 이렇게 웃기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은우 말 잘하는거 너무 좋네... 괜히 부장이 아니다... 우우 은우야🥺 감동이 야...
그러니까 리라 말도 계속 들어주자...(?)

>>190 캬악
대상이 누군지 너무 궁금해

205 윤 금 - QR (qEFATw2Vvs)

2023-12-27 (水) 14:51:48

그렇게 노력하지 않아도, 지나가며 눈길을 주다보면 QR 코드를 찾게 되는 것이었다.

.dice 1 6. = 2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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