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0126>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21.화려한 퍼레이드 :: 1001

◆TMmm6tsoPA

2023-12-26 23:25:35 - 2023-12-27 12:21:00

0 ◆TMmm6tsoPA (Y2kyPNBoRA)

2023-12-26 (FIRE!) 23:25:35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0104

15주년 행사: situplay>1597029475>321

614 성운주 (pbDVZ0G7Hs)

2023-12-27 (水) 04:53:33

그리고 새삼 놀라시면... >>604에서 한 이야기, 저번에 다 말씀드린 내용인데!

615 금주 (qEFATw2Vvs)

2023-12-27 (水) 04:57:37


저도... 조금만이라도 자러 가보아요. 잘 자요. 새벽반.

616 혜우주 (aBHw4aNTCY)

2023-12-27 (水) 04:57:51

>>612 그- 거를 알려주려면은 일상을 돌려야 하는데 타이밍이 안 맞았쥬?
일단 혜우 인생사부터 슬슬 얘기를 해줘야 하는데 흐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기억하고 있었지 근데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또 언제 어떻게 말해줘야 하나...가 문제인거
그 룸메 통해서 들으면 더 안되는거 아냐? 혜우적으로나 성운이적으로나

617 혜우주 (aBHw4aNTCY)

2023-12-27 (水) 04:58:19

그래그래 금주도 잘 자아!
얼른 잠들어서 푹 자자-

618 성운주 (pbDVZ0G7Hs)

2023-12-27 (水) 05:03:09

>>616 레스를 쓰는 속도는 느린데 시간은 너무 빠르게 가네요...
아, 칼찌맨들에 대한 상세한 정보 조사할 때 효군이 도움 받는 거 생각하고 있다가 자연스레 사고가 거기서 가지를 쳐버렸는데 혜우 개인사까지 효군이가 손대버리면 큰일나네요 참. 사람 정신머리가 이렇게......!!!

안녕히 주무세요, 금주.

619 혜우 - 성운 (aBHw4aNTCY)

2023-12-27 (水) 05:10:40

품에 안은 작은 몸은
이것이 가상현실이라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선명한 온기를 품고 있었다.
게다가 그 온기가 살짝 더해지는 느낌이 들어 바라보니
얼굴을 붉힌 성운이 보였다.
그리고 내가 입힌 그 옷차림도.

부끄러워 하면서도 내 품 안에 편안한 자세를 잡고
어깨에 머리를 대고 기대는 그 모습은
가히 사랑스럽다 할 수 있었다.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애정 어린 모습만 보일 수 있을까.
다른 모습을 모르는 것이 아닌데 어쩜 이런 모습만 내 눈에 담길까.
하나 둘 보이는 것이 많아질수록 나는 두려워질 뿐이었다.

정원으로 가며 문득 떠오른 노래를 입에 담았다.
어쩌면 성운와 나의 얘기일 지도 모르고, 그러길 바랄 지도 모르는 노래를
한 소절 먼저 읊자 그 다음부턴 성운의 목소리가 더해졌다.
나는 노래를 멈추지 않고 성운의 목소리에 화음을 맞췄다.

"When this world is no more
세상이 모두 끝나버리면

The moon is all we'll see
저 달만 보이겠죠

I'll ask you to fly away with me-
난 당신에게 나와 함께 날아가자고 할 거예요-"

선율이 이끄는 길을 따라
산책로에서 정원으로, 그곳 가득 흐드러지게 피어난 꽃들 위로,
무게감 없는 걸음을 옮겼다.
넓디 넓은 정원 그 가운데에 크나 큰 나무가 있어
내 걸음은 곧장 그 나무에게로 향했다.

어느덧 2절에 접어든 노래를 부르며 걷다보니
지구를 배경으로 우뚝 선 나무가 정말 코앞까지 가까워졌다.
노래 역시, 마지막 소절 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Until the stars all fall down
별들이 모두 떨어져 버리고

They empty from the sky
하늘에서 사라져버린다 해도

But I don't mind
하지만 난 괜찮아요

If you're with me, then everything's alright...
당신과 함께 있다면, 모든 게 다 괜찮아요..."

일부러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걸으며
걸음에 맞춰 느릿하게, 허나 발음은 똑똑히 노래했다.
그저 생각났을 뿐 일지도 모르고
어쩌면 해주고 싶은 말 일지도 모르는 그 노래는
나무 아래 도착하자 오르골 마지막 음 울리듯 딱 끝났다.

"......"

그대로 잠시 서 있다가, 지구가 잘 보이는 쪽 나무 밑둥에 기대 앉았다.
그대로 내 무릎 위에 성운을 사뿐 내려 앉히고, 온전히 두 팔로 안아주었다.

그저, 그러기만 했다.
작고 따스한 몸을 안고 천천히 등을 쓸어주며
이제는 멀어진 지구의 환영을 바라보았다.

620 혜우주 (aBHw4aNTCY)

2023-12-27 (水) 05:13:55

>>618 이 와중에 성운이 아무것도 모른 채로 혜우 갠이벤 돌입하면 좋겠다고 생각해버림
일단은 일상이 답임 대화가 필요해애액

621 성운주 (pbDVZ0G7Hs)

2023-12-27 (水) 05:19:03

>>620 퍼니셔 직행하는 거 보고 싶으시면 그것도 한 방법이네요.

622 성운주 (pbDVZ0G7Hs)

2023-12-27 (水) 05:20:56

서성운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생각하는_낭만은
[라이카: 아침이에요. 같이 맞이하는 아침.]
[라이카: 잘 잤어? 하고 굳이 인사할 필요도 느끼지 못할 정도로 가장 친밀해진 사람과 맞는 그런 아침이요.]
[라이카: 같은 자리에서 잠들었다, 같은 자리에서 깨어나서, 체온을 마음껏 만끽하면서 잠깐 옆에 누워서 잠든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 사람도 일어나고.]
[라이카: 딱히 특별한 인사도 없이, 눈짓만으로 충분해요. 부스스해진 머리를 쓸어준다거나]
[라이카: 일어나기 싫다거나, 방 밖이 너무 춥다거나 서로 한 마디씩 투덜대면서 거실로 나가서]
[라이카: 그 사람은 식탁에 앉고, 좋은 노래 한 가락을 들으며 요리를 하고, 아직 잠이 덜 깬 얼굴로 같이 아침을 나눠먹고, 한번 안아준 뒤에 몸단장을 마치고, 그러면 이제 가볼까, 하고 손을 쥐고 같이 나설 수 있는...]
[라이카: 그런 아침이요]

자캐가_가지고_있는_고집은
“─불행과 타협하고 싶지 않아요.”
“우리는 시궁창에 떨어졌고, 모든 상황은 엿같지만, 그래도 보란 듯이, 행복하고 평온하게 살아 보이겠어요.”

자캐와_닮은_디저트
“어─ 노브랜드 고르곤졸라 소프트콘?”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623 성운주 (pbDVZ0G7Hs)

2023-12-27 (水) 05:21:49

진단 돌리다 생각난 건데, 첫 번째 문항을 헤이커가 물어봤다고 생각하고 대답한다는 설정으로 썼거든요.

그때 유준씨가 아니라 혜우가 그 채팅방에서 성운이의 채팅을 다 봤다고 했을 때의 혜우 반응이 궁금해져요.

624 혜우주 (aBHw4aNTCY)

2023-12-27 (水) 05:23:18

>>621 두려워요... 혜우우우...
근데 성운주는 성운이가 어떤 루트로 성장해도 상관없어? 아님 목표가 있어?

625 성운주 (pbDVZ0G7Hs)

2023-12-27 (水) 05:28:55

>>624 상관없다고 말하고 싶은데 제가 그렇게 쿨한 참치가 아니네요... 중증 해피엔딩 처돌이거든요. 메리배드엔딩도 종류에 따라 두고두고 끙끙 앓기도 하고, 배드엔딩이나 배드루트는(어디까지나 제가 굴리는 제 캐릭터의 이야기에 한해서) 최악의 실패에 직면했을 때 캐릭터를 수습하기 위한 수술이라고 생각하는 편협한 생각을 갖고 있어요. 그리고 이 편협함은 고칠 수 있을 것 같지 않네요.
그러니 목표가 있냐는 질문에 대답드리자면, 성인이 된 성운이가 무뚝뚝하면서도 다정한 카페 주인이었으면 하고 있어요.

626 혜우주 (aBHw4aNTCY)

2023-12-27 (水) 05:36:20

>>622 어우 성운이 낭만 너무 달아요
불행과 타협하지 않는다라... 혜우는 이미 타협해버렸는데 흐음

혜우가 그 채팅을 봤다면, 엄청 부럽다고 생각했을 거야
라이카가 성운이일 줄은 모를테니까 누군지 몰라도 저렇게 사랑받는게 정말 부럽다고 생각했겠지
물론 혜우도 성운이의 애정을 알고 있긴 하지만 아직 쌍방이 덜 트인? 상태니까
무의식 중에 성운이의 애정을 내가 받으면 안 된다고 여기는 부분이 좀 있어
그리고 연인의 유무를 떠나서 그런걸 보면 본능적으로 오는게 있어
혜우우 중증의 애정결핍이기도 하니까...

흐음 해피엔딩처돌이라
결국 설표답지 않은 설표이며 양 답지 않은 양, 어느 한쪽으로 치중되지 않고 올곧게 자란 성운이가 목표라는 거구나
그래 나는 완전 열린 목표인지 명확한 목표가 있는지 그게 궁금해서 물어본거야 ㅎㅎㅎㅎㅎ
성운주의 이상적인 엔딩이 닿기를 응원한다구

627 성운주 (pbDVZ0G7Hs)

2023-12-27 (水) 05:43:13

>>626 그 이상적인 엔딩 앞에 온갖 지뢰들과 가시밭과 불지옥이 깔린 것 같긴 한데요... 후우 (짤)
성운이도 언젠가 타협하게 될 때가 올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럼에도 행복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만큼은 내려놓지 않을 거라 생각해요. 적어도 그 마음마저 부러뜨릴 일을 당하거나, 엔딩이 정해지기 전까지는.

이번 일상에, 성운이가 혜우에게 사랑한다고 많이많이 전해줘야겠어요. 다행히 혜우에게 줄 애정만큼은 모자라지 않을 것 같아요. 세상에서 가장 누군가를 사랑하는 사람-은 모르겠지만 혜우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있다고 하네요.

그 수술이라고 고상하게 표현했긴 한데 캐릭터랑 캐주가 함께 모브 패며 화풀이하는 거에 가까워요(자백)

628 성운주 (pbDVZ0G7Hs)

2023-12-27 (水) 05:46:20

하지만!해피엔딩처돌이일수밖에없는게!모든고민이다해결되고!폐공장에서무릎베게해주거나같은자리에눕거나해서넷플릭스때려조지다같이잠들고!아침에같은잠자리에서깨어나서!눈웃음으로아침인사하고!쓰담담하고!아침차려먹고!다른이들과다를바없는평온한아침이찾아왔다는걸실감하는그순간!이걸!어떻게!참아요! (새벽이라 미쳤음. 무시하세요)

629 혜우주 (aBHw4aNTCY)

2023-12-27 (水) 05:56:10

>>>627 그........원래 이상향은 멀고도 험한 법이죠 하하하하 (땀땀)
어음... 공략을 알아도 어려운 레이드?는 처음이야 나도 슬슬 피지컬이 후달리나 하하 ㅋㅋㅋ
그래 많이 표현하고 많이 알려줘 혜우도 더는 외면할 수 없는 순간까지 가야 어쩌면 그때부터 시작일지도 모르니까
아 화풀이 나 그거 알아! 단지 나는 모브가 대상이 아닐?뿐

(워메야 무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나도 못참겠다 매운맛 없이 앙큼한 혜우우? 기깔나게 굴릴 자신 있는데 캬

630 성운주 (pbDVZ0G7Hs)

2023-12-27 (水) 05:59:21

>>629 손꾸락이 빨라야 관계도 진척되고 할텐데 느린 사람이라 면목이 없네요...
하지만 저는 무언가 막힌다 싶을 때 털어보시면 팁이며 힌트며 마구마구 굴러나오는 황금고블린 같은 참치니까(?)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하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세요.

님 캐릭터가 대상인거죠 못된사람 나쁜사람 (눈물)

사실, 지금 만나보고 있는 애교쟁이 캐릭터보다 더 전문인 분야가 있는데 무뚝뚝하고 자상한 남고생입니다()

631 성운주 (pbDVZ0G7Hs)

2023-12-27 (水) 06:01:17

아, 그리고 방금 발견한 사실인데 혜우가 이미 한 번 사랑한다고 말해준 적이 있어서 성운이가 딱히 사랑한다고 말을 안해줘도 별말 안 하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632 혜우주 (aBHw4aNTCY)

2023-12-27 (水) 06:06:25

>>360 뭐어 급할거 없으니까 느긋하게 가자구
아니면 훈련으로 짧게 메꿔도 되고 응
지금까지는 딱히 막힌다 느끼는 부분 없엇는데 혹시 생기면 물어볼게
ㅋㅋㅋㅋㅋㅋㅋ 성운주는 눈치가 너무 좋아서 탈이야...
호오 근까 잘하면 그 전문분야로 미래를 볼 수 있다는 거죠? 기대해야지

에 근데 있어? 언제?!

633 성운주 (pbDVZ0G7Hs)

2023-12-27 (水) 06:10:54

>>632 근데 좀 짜증나는 오빠처럼 굴수도 있는 건 여전하네요. 성운이 마구 불러놓고 불꺼달라고 하면 공중에 붕띄워서 빙글빙글 돌려버리고 가기(?)

어, 이제 찾아보니 고록 터진 일상이 아니라 진단이나 썰풀이에서 나왔던 모양이네요...? 일단 메모장에 그 혜우주께서 쓰셨던 글 자체는 저장되어 있는데 몇 스레 몇 번째 레스인지는 제가 그때 안 따놨나 봐요.

크윽 통한의 미스

634 성운주 (pbDVZ0G7Hs)

2023-12-27 (水) 06:12:10

Q. 히익 님 그런 거 다 메모장에 정리해놓고 사심?
A. 캐붕날까봐 제가 굴리는 캐릭터들의 결정적인 순간이라던가 썰풀이라던가 아 이건 나중에 쓰면 좋겠다 싶은 대사라던가 메모장에 긁어서 모아놓는 버릇이 있는데, 나중에 쓰면 좋겠다 싶은 대사의 경우에는 그 대사를 유발한 상대 캐 썰까지 긁어서 넣어두고 그래요 👀

635 성운 - QR (pbDVZ0G7Hs)

2023-12-27 (水) 06:13:46

굳이 이번 축제가 아니더라도, 항상 QR코드를 붙이고 다니는 것들이 있다. 바로 공유 전기자전거.

그런데 오늘은 공유 전기자전거에 QR코드가 하나 더 붙어있다. 혹시나 하고 찍어봤더니...

.dice 1 6. = 2

636 성운주 (pbDVZ0G7Hs)

2023-12-27 (水) 06:14:22

이제 점수가 222점이네요.

(콩댄스)

637 혜우주 (aBHw4aNTCY)

2023-12-27 (水) 06:19:24

>>633 ㅋㅋㅋㅋㅋ 그래놓고 다정할 땐 한없이 다정할거 아니까 혜우우 더 좋아할걸
아! 그거 기억난다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말하는 진단이었어 응
결국 공식으로 말한 건 없다! 이거 중요하다!
어우 성운주... (백스텝) 근데 정리해두면 좋긴 해 사람 기억은 믿을게 못되니까

638 혜우주 (aBHw4aNTCY)

2023-12-27 (水) 06:19:56

성운이 이러다가 진짜 300점 찍겠는데?
계수 달달하긋다 와

639 성운 - 혜우 (pbDVZ0G7Hs)

2023-12-27 (水) 06:20:09

>>619

당연히 그것이 성운만의 모습은 아니었다. 네가 성운을 알기 전에는 축 처진 어깨로 주변의 눈치를 보고 다니던 작은 피식자였고, 지금은 더 이상 고개를 숙이고 다니지 않는 작은 흰코뿔소다. 친구들에게는 만만하니 놀려먹기 좋은 귀염둥이고, 선생님들에게는 저지먼트 활동도 병행하면서 공부도 잘하고 성격도 싹싹한 모범생이다. 동월과 유한에게는 쬐끄만한 번거로운 우정이었고, 리라나 여로, 이경에게는 나쁘지 않은 친구들 중 한 명, 아지, 수경, 이지에게는 온화한(일단 그렇게 여겨지고 있길 바라는) 선배, 한양에게는 커가는 걸 보는 맛이 있는 후배였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네 품 안에 떨어진 이 길 잃은 별은 따스한 연인이었다. 그것이 성운의 가장 깊은 곳에 숨어있던 모습이었고, 거기에 도달한 것이 너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많은 것들이 사라져갔다. 영영 잃었으리라, 혹은 영영 얻을 길 없으리라 여겼던 많은 것들이 있었다.

그런데 그 중 어느 무언가 하나가,
네게는 작은 모습으로 네 품 안에 이렇게 매달려 있고,
소년에게는 거리감을 종잡을 수 없는 모습으로 이렇게 다가와 있다.

변성기가 오지 않은 앳된 목소리로, 두 사람의 합창은 두 명을 위한 두 명만의 콘서트가 되어 실존하지 않는 정원 위에 길게 울려퍼졌다.

되찾은 것이 생겼다.

잃을 것이 생겼다.

네게도.
성운에게도.

네가 나무 밑둥에 기대어앉자, 성운은 풍선마냥 둥실 굴러가거나 날아가버리는 대신 자연스럽게 네 팔에서 미끄러져내려와 네 무릎 위에 안착했다. 가볍지만 확실한 무게와, 그 무게보다도 더 선명한 온기가 그 소년이 가상현실 같은 것이 아니라 이 자리에 실재하고 있다고 말해주고 있었다. 마치 그날 밤에 그랬던 것처럼, 성운은 네 어깻죽지에 머리를 기대고 한 손을 네 반대쪽 어깨에 올리며 네 포옹을 받아들였다.

“혜우야.”

조곤조곤, 나직이 속살거리는 소리가 났다.

“나 계속 네 옆에 있고 싶어.
항상 상황이 그렇게 좋지는 않겠지. 우리 앞에 놓여있는 길이 편한 길만 있지도 않을 거고, 길을 잃어버리는 순간도 있을 거고. 나만 해도, 여기로 들어온 이후 쭉 길을 잃고 헤메고 있는걸.
하지만, 그렇게 헤매더라도, 결국 어딜 가게 되더라도, 우리가 가는 길 끝에 뭐가 있어도······.
혜우야. 나는 네 옆에 내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어.”

“어떤 돌이킬 수 없는 대가를 치러도, 어떤 결말에 도달하더라도, 나는 그 끝이 우리의 끝이었으면 해.”

If you're with me, then everything's alright너와 함께 있다면 모든 게 다 괜찮을 거니까- 하고, 소년은 후렴구의 마지막 절을 나직이 덧붙였다.

640 성운주 (pbDVZ0G7Hs)

2023-12-27 (水) 06:22:52

>>637 연인뿐만 아니라 친구이기까지 하면 더 좋지 않겠어요. 가끔 짓궂을 때도 있어야 남고생의 완성이다
그러면 공식으로 나올 때까지 한번 숨을 참아볼게요 흡
캐릭터 과거부터 다시 한 번 연어하다보면 아 이때 이러기로 했었지! 아 이때 얘가 이런 캐릭터였던 걸 생각하면 최근의 이런 행동은 하면 안되는 거였는데! 하고 이마 빡빡 치는 모먼트가 너무 많이 나와서요...

>>638 수경주가 지금 270점대인가 그러실걸요? 200점대 근접하거나 넘기신 분들이 몇몇 분 계셨던 것으로 기억해요.

641 성운주 (pbDVZ0G7Hs)

2023-12-27 (水) 06:23:58

캡틴 아침에 오시면 222% 기념 계수 2% 안주시냐고 농담해봐야지~

???: 축하드립니다. 계수 20% 증가를 드리겠습니다.

642 성운주 (pbDVZ0G7Hs)

2023-12-27 (水) 06:25:39

>>637 아, 그랬군요. 저도 기억났어요! 그래서 당시 성운이의 대답이...!

643 금주 (qEFATw2Vvs)

2023-12-27 (水) 06:28:53

카페에서 구매한 음료를 마시던 도중, 컵에 붙어있는 QR 코드를 본다.
이것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찍어보면, 그 혹시가 맞았을까.

.dice 1 6. = 3

644 성운주 (pbDVZ0G7Hs)

2023-12-27 (水) 06:29:51

금주우.. 어서오세요 (복복복) 일어나신 건가요?

645 혜우주 (aBHw4aNTCY)

2023-12-27 (水) 06:37:59

>>640 뭐지 이 맛집은? (마히다 짤)
까칠다정남고생 공식될 때까지 나도 숨참음 흡! (그리고 다가오는 관짝춤)
헤에에
나는 그런거 생기면 그냥 순간의 변덕이나 상황상 어쩔 수 없었다고 타협해버리는데 ㅋㅋㅋㅋㅋㅋ
그 그때 성운이 대답도 있었나...?

오! 금주 어서와
좀 잤어? 간지 두시간도 안 된거 같은데

646 성운주 (pbDVZ0G7Hs)

2023-12-27 (水) 06:41:12

>>645 (예고없이 설탕부어버리기)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나를 스쳐간 그 모든 타인들 중에서, 너만이 나를 그렇게 원해줬어.”
“그렇지만 어쩌면, 나는 그럴 만큼 가치가 있을 사람이 아닐지도 몰라. 그래서 겁이 나. 이런 겁쟁이라서, 미안해요.”
“하지만 나, 내가 겁쟁이라는 이유만으로 네 옆에 있는 걸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이겠죠, 이런 내 마음은.”
“응.”
“■■해요, 천혜우. 앞으로도, 잘 부탁해. 같이 가요.”

647 류애린 - 이벤트 (44GvEOV8Pg)

2023-12-27 (水) 06:44:20

"이건 좀 에바인거 같지 말임다..."

마치 현상수배 포스터마냥 내걸린 QR코드.
엄텅난 어그로를 끌고 있는 그걸 자세히 바라보니 진짜 코드는 한켠에 따로 있었을까?

"누군진 몰라두 어그로 하나는 기막히게 잘 끄네여..."

예전에도 이런식의 낚시를 본적 있었나...
잠깐 혹하는건 어쩔수 없는지 멈춰서는 사람이 한둘은 아니었나보다.

.dice 1 6. = 4

648 혜우주 (aBHw4aNTCY)

2023-12-27 (水) 06:46:06

>>646 갸아악 (예고 없는 설탕공세에 파묻혀버림)
후... 안되겠다 답레에 뭣 좀 부어야겠다
다이스를 꺼내라 성운주!
.dice 1 100. = 47

아앗 애린이 50점이야 쉬익쉬익 질투나!
그리고 어서와!

649 금주 (qEFATw2Vvs)

2023-12-27 (水) 06:46:42

응. 일어났어요. 이제 나가야 해서..
그래도 오늘은 오후에 일찍 들어올 수 있으니 행복하네요.

애린주 좋은 아침이에요. uu

650 혜우주 (aBHw4aNTCY)

2023-12-27 (水) 06:47:35

귀가가 빠를 거라니 좋은 소식이구만
다녀와서 푹 쉬자구 금주
오전 화이팅이야

651 성운주 (pbDVZ0G7Hs)

2023-12-27 (水) 06:49:10

>>648 제발 프리저님 .dice 1 100. = 13

652 성운주 (pbDVZ0G7Hs)

2023-12-27 (水) 06:49:19

하아

653 성운주 (pbDVZ0G7Hs)

2023-12-27 (水) 06:49:50

혜우주한테 이런 걸로 다이스에서 한 번도 못 이겼어...................

654 성운주 (pbDVZ0G7Hs)

2023-12-27 (水) 06:50:33

애린주 어서오세요.....

저번에 받은 다이스 면제권을 여기에 써야하나..

655 혜우주 (aBHw4aNTCY)

2023-12-27 (水) 06:51:2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냐 숫자가 너무 귀여워서 웃겼으니까 이긴걸로 해줌

656 성운주 (pbDVZ0G7Hs)

2023-12-27 (水) 06:52:27

하 진짜이씨 아
>>655 고마워요 혜우주... 닦아줘요.......

657 혜우주 (aBHw4aNTCY)

2023-12-27 (水) 06:55:28

>>656 아니 좋은 걸 해줘도 우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럭이야 성운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건으로 돌돌)(토닥토닥)
근데 뭐 글케 대단한거 아니라서 막상 보면 이게 머야 싶을걸 하하

658 성운주 (pbDVZ0G7Hs)

2023-12-27 (水) 06:58:03

>>657 아뇨 혜우주께서 해주신 건 기쁘다 못해 기쁨의 눈물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이럴 때마다 다이스가 참 작고귀여운 게 서러워서요...... (뽀송뽀송해짐) (무릎위에 올라탐)
받을 수만은 없으니 저도 다이스 면제권을 하나 드릴게요..

이게뭐야라니 매순간이 소중한 혜우의 모먼트인데요

(※다른 캐릭터들의 모먼트도 소중합니다 제맘아시죠?)

659 금주 (qEFATw2Vvs)

2023-12-27 (水) 06:59:19

커피냅과 초콜릿으로 시작하는 아침..................
모두 좋은 하루 되길 바라요. 새벽조는 늦기 전에 자고요!

660 성운주 (pbDVZ0G7Hs)

2023-12-27 (水) 07:02:05

>>659 아, 이게 커피냅이라는 용어가 있었군요..! 피로가 쌓여서 너무 피곤할 때 에너지드링크를 마시면 오히려 졸려서, 그때 자고 일어나면 훨씬 짧은 시간에 개운하게 일어나길래 이게 뭔가 했더니.
혹시 그 초콜릿이 아침 대신이신가요..? 👀
네, 늦지 않게 잘게요. 금주도 좋은 하루 되세요!

661 애린주 (44GvEOV8Pg)

2023-12-27 (水) 07:05:04

>>648 이번엔 떡상 할끄니까~~~ 그동안은 떡 상한 꼴이었으니... (먼산)
아뇽 혜우우우우우우주!

>>649 나도 괭이 빗질 할래~~~ (삽삽삽)
금주도 좋은 아침이야~~~ 오늘도 살아남아버려라~~~

>>654 아녕~~~ 성운주는 오늘도 고통받고 있구나! 마치 C-3PO 같은... (아련)(복복복복복복복복)

662 혜우주 (aBHw4aNTCY)

2023-12-27 (水) 07:08:41

>>658 (털말려줌)(빗질 샥샥)
기쁜데 서러워? 그게 뭐야 ㅋㅋㅋ 아무튼 귀여워
오 다이스 면제권
히히 애껴둬야지
(기습뽀!)

>>659 히에에엥!
답레 쓰고 훈련 쓰고 잘거에오
금주도 초콜릿만 먹지 말구 에너지바 같은 거라도 챙기자아

>>661 떡상이냐 떡/상이냐 가즈아아아아 혜우우우!

663 성운주 (pbDVZ0G7Hs)

2023-12-27 (水) 07:10:04

>>661 (짤) (깡깡깡깡깡깡깡깡)

664 성운주 (pbDVZ0G7Hs)

2023-12-27 (水) 07:11:09

>>662 그러니까 일종의 양가감정(?) 오에에에에 (빗질과 기습뽀 콤보에 뽝실해져버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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