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situplay>1597030104>996 세상에 이거 너무 감동인데 다른 사람 캐릭터 잘 표현됐다고 하는 것만큼 좋은 칭찬이 없지 후후후후 나 행복해... 랑주가 좋아해줘서 기쁘다...... 마음껏 하세요 랑주거야 이제(?) 나... 그 그림의 모든 것이 좋아 데포르메 선 느낌 채색 느낌 색감 모든게 최고. 이게 공식의 맛 이구나(?) 를 매일 느껴 짱이야. 고마워!! 앞으로 하루에 열번 볼게(?)
물론 침대 아래에 숨었을지에 대해서는 은우는 확답을 주지 않았다. 숨긴 했겠지만, 그래도 바로 숨을지는 알 수 없었다. 뭔가 다른 방책을 하나 마련하고, 숨었을 가능성이 높지 않았을까. 혹은 문을 부숴버리도록 유도했었을 수도 있고. 방금 전엔 솔직히 운이 매우 좋았다고 밖에는 볼 수 없었다 옷장이나 침대, 둘 중 하나라도 건드렸다간 그야말로 끝장이었을테니까. 정말로 운이 좋아서 가능성이 낮은 도박에 승리한 것이 아니겠는가.
너무 무모해보지만 않는다면이라. 은우는 그에 대해서 피식 웃으면서 무슨 말을 하거나 하진 않았다. 무모해보이는 것일까. 물론 그렇게 보일지도 모를 일이었다. 실제로 후배나 동기 중에서는 비슷한 말을 하는 이도 있지 않은가. 그렇기에 은우는 조용히 입을 열어 이야기했다.
"나는 퍼스트클래스야. 기본적으로 위험한 일에는 앞장서서 나서서 해결해야만 하는 의무와 책임이 있는 존재야. 이런 게임에서까지 그럴 필요는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역시 나보다는 다른 이의 안전을 책임지고 움직여야만 할 수밖에 없어. 괜히 지원금 많이 받는 것이 아니거든."
딱 그 정도로 이야기를 하며 은우는 굳이 더 깊은 속마음을 이야기하진 않았다. 사실 자신이라고 해서 어디, 숨고 싶지 않고, 안전한 길을 택하고 싶지 않겠는가. 하지만... 결국 이런 행동을 취할 수밖에 없었다.
"이 게임만의 이야기라면 좋겠는데, 이 게임을 넘어서서 평소에도 내가 그렇게 보이니?"
천천히 계단을 내려가는 와중, 두 개의 발소리 중 하나가 멈췄다. 이어 은우 역시 발걸음을 멈췄고, 살며시 그는 뒤를 돌아 청윤을 바라봤다. 다수를 위한 행복을 지키고 싶은 것이 자신이며, 그 생각을 지키겠다고 각오를 하니 나서게 되었다라는 말에 은우는 특별히 무슨 말을 하진 않았다. 이어 그는 가만히 청윤을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늘 궁금했던 것이 있는데... 그 다수에는 '너'도 포함되어있니?"
무모한 것으로 따지자면 자신보다는 역시 그녀쪽이었다. 실제로, 그녀는 그 상황 속에서 정말로 죽을 뻔 하지 않았던가. 물론 자신이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어색할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은우는 입에 담았다.
>>0 하루하루 벌어야하는 사람은 이제 현실로 돌아가야하는 시간이다. 하루라도 와줬다는 사실에 혜성은 만족하기로 했다. 부지런히 짐을 싸는 오빠의 모습을 바라보던 새파란 눈동자에 짙은 그늘이 드리워졌다.
"부모님 설득해볼테니까 기다려라." "인첨공 밖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여기 들어와서 하실 일이 뭐가 있다고 설득을 해." "넌 그딴거 걱정할 필요 없다. 알았어?" "..."
절대로 꿈의 도시가 아니야. 오빠. 무능력자와 능력자들의 갈등이 뿌리깊게 자리잡았고, 화려한 외면에 끔찍한 어둠이 자리하고 있어. 유성의 말에 대답없이 바라보고 있던 혜성은 도륵 눈을 굴렸다.
대답없는 그 모습은 유성에게 불안으로 다가왔다.
"왜 대답이 없어?" "오지마." "뭐?" "오지말라고."
쏘아보듯 날카로운 유성의 새카만 눈을 혜성은 피하지 않고 또박또박 말했다. "그냥 잘 지낼거라고 생각하고 사셨으면 좋겠어. 오빠도 그러길 바라고." 부드럽지만 차갑고 냉정한 목소리에 유성은 짐을 싸다말고 주먹을 세게 쥐었다. 이를 악무는냐고 턱에서 거친 소리가 났지만 차갑게 타오르는 새파란 눈을 유성은 노려봤다.
"배웅은 못할 것 같네. 조심해서 돌아가. ...엄마랑 아빠한테 안부 전해줘."
걱정과 염려로 만들어진, 맹목적인 애정에 혜성은 자신을 잊고 살아달라는 말을 끝까지 할 수 없었다. 그 말까지 해버리면 인첨공에 들어올 때 애써 웃어주셨던 얼굴이 무너질 것만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