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헛구역질을 하는 태진의 모습을 본 리라의 얼굴이 순식간에 어두워진다. 모르긴 몰라도 몸이 안 좋아 보이는 건 확실하다. 기침소리에 얼굴에 드리운 그림자는 한층 짙어진다. 이대로 두면 안 된다. 병원을 가야 하나? 약국? 무슨 상태인지 정확히 모르는 상황에서 아무 약이나 사다 먹일 수는 없으니 진료가 먼저다.
"네?"
그렇게 생각하며 가까이 다가가면 낮고 흐릿한 목소리가 들린다. 이에 주춤하며 손을 뻗으려고 하면 그 손마저 멈추게 하는 강경한 거부 반응이 돌아오고 만다. 리라는 한순간 얼어붙는다. 하지만 이대로 보낼 수도 없는 노릇이라, 그는 다리를 옮기는 태진의 팔을 붙들려 한다.
"태진 선배님, 잠시만요. 왜 그러세요?"
가까이 오지 말라니? 어째서? 그런데 이 사람 나를 제대로 보고 있긴 한가? 의문이 한 차례 지나가면 리라는 곧 태진의 눈 앞에 대고 손가락을 가볍게 딱, 튕겼다.
"진정하세요. 저예요, 이리라. 으음... 어쩌지. 많이 안 좋으세요? 병원 갈까요? 근처에 야간 진료 하는 병원 하나쯤은 있을텐데. 간이 의무실이라던가..."
의무실 위치가 어디더라, 여기가 워낙 넓어야 말이지. 흐릿한 잔상만 남은 행사장의 지도를 다시 떠올려 보려고 애쓰며, 리라는 태진의 눈을 마주보려 한다.
"아니면 학교 부실이나 태진 선배님 집에 데려다 드릴까요? 부실에는 소파도 있고 시원하니까 잠시 쉴 수는 있을 거 같은데. 방학이라고 잠궈놓지도 않는 것 같고..."
하얀 시설 내부. 묵직한 목소리가 울렸다. 목소리의 주인은 색 바랜 머리카락을 깔끔하게 넘긴 노년의 남성이었다. 맞춤 정장이 몸에 딱 맞게 어울렸기에, 그 위에 걸친 하얀 가운만 아니라면 연구원 보다는 노련한 기업가, 혹은 날 선 정치인 즈음으로 보이는 위압감이 있었다. 인정이란 단어를 휴지통에 버려 버린 듯한, 서늘한 사내였다.
"'백'의 성장이 훌륭하다고 들었네." "예."
그의 뒤에 고개 숙인 비서가 대답했다. 손에는 어느 하얀 소년의 무표정한 얼굴과 정보가 띄워진 디스플레이가 있었고, 곧 그것을 잘 볼 수 있도록 남성에게 내밀었다. '3회의 기억 수집 실험' '유의미한 결과' '가상 현실' 같은 문구가 스쳐가고, 소년의 계수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며, 반년 동안 레벨 0에서 3까지 올라갔다는 것이 그래프로 표현되어 있었다. 색이 죽어버린 머리카락을 쓸어 올린 남성은 비릿한 미소를 머금은 채 기계를 올려다보았다.
┏━━━━━━━━━━━━━━━┓ ≪클래스≫:아처 ┏━━━━━━━━━━━━━━━┳━━━━━━━━━━━━━┓ 【이름】: 최현서 【얼라이먼트】: 혼돈 · 중용 ┣━━━━━━━┳━━━━━━━╋━━━━━━━┳━━━━━┻━┳━━━━━━━┳━━━━━━━┓ 【근】: D 【내】: A+ 【민】: C 【마】: B 【행】: E 【보】: B+ ┣━━━━━━━┻━━━━━━━┻━━━━━━━┻━━━━━━━┻━━━━━━━┻━━━━━━━┫ _ -――- _ '" ̄ -―- 、  ̄`ヽ、 / / ヽ \ \ // l ヽ \ / // ハ l l 、 ヽ / / / / l l ト、 l l ト l Y / / ∥ / l l l l_l } l ヽ l lヽ / ∥ l_l l ! j 厂} ハl l j l ゙、} j:}い l l ! l l l l l jノ} l l 云=ミ、j / l\ ∨::} } {| { {,x=ミトl / └シ'゙斧气 ヾメl l l:::::ヽY::j / l l 人 《f;汽 ` 弋,゚,丿/` l l l::\:::}:ノ/} 八ト、{ハ弋゚ノ .::  ̄ j l l::::/⌒)く } 八} ` / j l::// ∥ } / λ __, / / / /// / / /l j/ 、 `  ̄ / / / /// / /l / j ∥ \ / / / / {/l / /}} { { ! \ _ -‐''"/// / / { {/ / ノ l い{ r-rL r~// / 从( 八 、 Y~)-{,斗/~イ \乂ゝ r乂:/: : : : : : : : 入-、 _ _x~/Y: : : :{○: : : : / / Y::`~xイ癶 {ヽ/::::::::/ l \/\: :/ / l::::::::::::::Y辷-ミ、 /廴/:::::::::::/ l j| / l:::::::::::::::l }: : \ /: : :) /::::::::::::j l jl! / l::::::::::::::::l (: : : : : ヽ : : 弋/:::::::::::::{ __l_ jll|∠____l:::::::::::::::::「 }: : : : : : 0 : : : :廴::::~'"::::::::::::::::::::::::::::::::::::::::::::::::::::└--:::、:::;;}┘/: : : : : ヽ : : : :{::ヽ::::/:::::::::::::::::::::::::::::::::::::::::::::::::::::::::::::ヾ:::::::::ヽ}:/ :/: : : : : :\ : : : /::::::Y::::::::::::::::::::::::::::::::::::::::::::::::::::::::::::::::::::::::::::::::::Y: /: : : : : : : : :ヽ : : : {::::::::::::::::::::::::::::::::::::::::::::::::::::::::::::::::::::::::::::::::::::::::::::::l: : : : : : : : : : : : Y ┣━━━━━━━━━━━━━━━━━━━━━━━━━━━━━━━━━━━━━━━━━┫ ○무통각증 : EX 선천적으로 육체에 부여된 저주 주술적이지도 마술적인 범위도 아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모든 종류의 통각과 한기, 냉기내성을 부여한다.
○범부의 지혜 : B 후천적으로 쌓아올려 온 인간으로서의 재능. '미지'에 대한 이해능력을 대폭 올린다.
○우회기동 : B 모든 상황에서 '차선'인 판단을 우선시한다. 광화의 일종. 모든 상황에서 보편적인 기준을 우선시한다. 소환자의 뜻이라 할지라도 그녀 스스로 생각해 자신의 위치에 맞지 않을 경우 행하지 않는다.
┣━━━━━━━━━━━━━━━━━━━━━━━━━━━━━━━━━━━━━━━━━┫
【보구】
○일점관통 랭크:B+ 종류:대군보구 특수한 과학기술에 의해 개발된 인간을 뛰어넘은 기술. 아르키메데스의 보구, 카토프토른 카토프레곤과 유사하나 이는 그와 다르게 최소한의 빛만으로도 충분한 열량을 뿜는다. 마술에 가까우나, 마술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인간의 특성까지 끌어내려져있는 인간의 기술. 단 광량이 부족할 경우 마스터의 마력이 충분하더라도 보구의 사용은 불가능하며 보구가 사용 불가능할경우 그녀는 일개 여학생 수준의 전력밖에 되지 않는다.
situplay>1597030104>621 가지마를 갔다오라고 하는 남고생 어떤데 후.......... 대사 하나하나에서 젠틀함이 느껴져 그런데 반말은 용납 못한다니 이 갭 어떡함 내 사명이야 를 가끔은 무책임해지세요 라고 표현하는 것도 좋아 너의 책임을 내가 지겠다 이런건가... 허어어
>>622 밥은 왜 안먹었어! 하지만 그럴 수 있지(?) 크으윽... 나도 빠른 시일 내에 먹으러 가야지... 맛있겠다...
많이 안 좋은가... 그래. 안 좋지. 여러모로. 그리고 좋아질 일 따위는 없을거야. 그런 생각을 하며 눈을 피한다. 도망치고 싶다. 그저 이 모든것에서 도망치고 싶어졌다.
애처롭게 고개를 옮기고 팔을 털어내더니, 거진 기어가다시피 하려 하지만 몸 상태가 많이 망가지긴 망가졌나보다. 몇 걸음도 못 가 결국 건물 벽에 몸을 기댄다. 다행히 인파의 시선은 내게서 벗어나 있다.
"너... 너랑은 상관없는 일이야. 못본 척 하고, 그냥 행사나 즐기러 가. 다른 사람들처럼."
제발. 제발 날 내버려 둬. 날 구해주지 마. 날 동정하지 마. 가버리라고. 이렇게 빌게. 부탁이야. 속으로 애원했다. 부디 나를 버려줬으면. 더는 버틸 수가 없었다. 그냥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싶었다. 이 도시를 부술 수도, 벗어날 수도 없다면 최소한 섞여들고 싶진 않았다. 그럴 바에야 난 인간으로 죽겠다.
"어서, 어서... 저리 가버리라고! 난 더 이상 니가 알던 놈이 아냐. 이제, 이제는 그냥 아무것도 아니야!"
착란을 일으키는 듯한 표정으로 멀어지려 한다. 어쩌면 정말 착란을 일으키고 있는걸지도 모른다. 저 웃음. 저 시선. 날 바라보지 마. 다가오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