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186 오갹(물림) 갈거에요 갈거에요 제발그것만은더이상 으아앙 8ㅁ8 음.. 폐공장 파티가 결성되어야 볼 수 있을 그림이긴 한데 추운날 혜우가 -"- 돼서 오거나 여름에 태풍 와서 우르릉쾅쾅하는날 성운이가 8ㅁ8 돼서 왔을 때라던가 이야기일 것 같아요 아무래도 후자가 가능성이 좀 더 높지 않을까요? 서로가 서로의 개인이벤트를 체험해보거나 혜우가 성운이에게 어느 정도 마음을 열었다면 이야기가 더 풍성해지겠네요. 왜 나한테 고백했어? 내 고백 왜 받았어? 나 계속 네 옆에 있어도 돼? 언제까지 내 옆에 있어줄 거야? 그런.. 좀 달달한데 아련하고 쌉싸름한 그런 이야기들
대담한 이 차림새로 어떻게 움직여야 어떻게 보일지, 성운이 왜 이 날씨에 답답해 보이는 후드집업을 껴입었는지, 다 알면서 모르는 척 구는게 제일 얄미움을 내가 모를까.
그럼에도 생글생글 웃으며 다정하게 굴었다. 뺨을 쓸어줄 적에도, 홍조를 식혀주려는 듯 차가운 손바닥을 한껏 대고 살며시 어루만져주었다. 귓가에 속삭일 때도 숨소리 없이 비밀스러운 말만 살짝 흘렸다.
그 결과로 눈가에 눈물 맺힌 성운이 떨리는 목소리를 내었을 때 전에 없던 짜릿함이 느껴진 건, 나만 알 비밀이었지.
나는 그저 웃으며 기다렸다. 이윽고 성운이 행동할 때까지. 기다림 끝에 후드 집업이 열리고 지난 날 내가 벌게임으로 지정했던 옷이 나오자 한 손을 가볍게 주먹 쥐어 입가에 댔다.
자꾸만 올라가려는 입꼬리를 가리기 위함이었다.
"...왜, 잘 어울리는데."
겨우 웃음을 참으면서 그렇게 말했다. 빈 말은 아니었다. 저 자그마한 몸에 참 잘 어울리지 않은가. 누군가 보기엔 마니악할 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내 눈엔 몹시 만족스러움에 틀림 없었다.
"잠깐, 이리 와."
돌연 나는 그렇게 말하며 성운의 한 팔을 가볍게 잡아 내 쪽으로 당겼다. 잡기는 가벼웠으나 당기는 힘은 제법 강단 있었다. 제대로 당겨졌다면 잠시나마 품에 폭 안겼겠지.
그러나 그냥 안기 위해 한 행동은 아니었다. 어쩔 줄 몰라 하는 성운의 근처로 한눈을 파는 사람이 다가오고 있었는데 그대로 두면 부딪힐 것 같아 당긴 것이었다. 행인이 지나가고 나면 팔을 놓아주고서 다시금 성운의 뺨을 어루만지려 했다. 품에서 떨어질 지는 성운에게 맡긴 채로.
"...아무튼 제대로 입고 왔으니, 상을 줘야겠네. 그럼 이제 눈 감아 봐."
부드러운 손길과 달리 그 말은 제법 흠칫하게 들리지 않았을까. 다시금 생긋 짓는 미소도 그랬겠지.
성운이 순순히 눈을 감았다면 감는 대로, 아니면 내 손으로 가볍게 성운의 눈가를 가리고, 시야가 차단된 사이에 지이익 지퍼 끄는 소리가 났다. 그리고 잠시 달그락, 부스럭 소리가 잠시 나더니 성운의 한 쪽 팔이 살짝 들어올려지고 낙낙한 소매 끝에 나온 자그마한 손에 동그랗고 단단한 줄? 같은 것이 닿았다. 약간의 무게가 느껴지는 그것은 스륵 움직여 손목에 딱 걸려 멈추었다.
이것으로 끝일까 싶은 순간, 부드럽고 말랑한 감촉이 깃털처럼 사뿐히 성운의 입술 위를 스쳐갔다.
"...이제 됐어. 눈 떠 봐."
그 말을 듣고 눈을 뜨면, 혹은 내 손을 치워주면. 성운의 손목에 걸린 원석 팔찌를 볼 수 있었을 테지.
검푸른 심해를 담은 듯한 원석과 무색투명하나 기묘한 흑색 결정 같은 것이 담긴 원석이 동그랗게 커팅된 채 줄에 꿰여 다시금 동그랗게 고리를 만든 장신구였다. 원석들 사이로 달과 별을 합친 듯한 은빛 참도 반짝였다.
"저번에 준 머리카락으로 만든 보석이야. 흰 색은 네 거, 진청색은 내 거. 커팅은 기계가 했지만, 엮는 건 내가 했어. 마음에 들어?"
나는 성운에게 준 것과 한 쌍이자 내 것인 팔찌도 꺼내 들고서 성운을 향해 웃으며 물었다. 과연 눈치 챌까- 하는 생각과 함께.
>>187 성운주 간다 했다 나 지켜볼거다 (으르릉) 오 그런거면 후자가 킹능성이 높지 혜우 추우면 필로톡이고 뭐고 그냥 품에 기어들어가서 골골대기만 할 거라 여름날 바깥 날씨는 궂지만 둘이 나란히 누운, 혹은 겹쳐 누운 채 도란도란 나누는 얘기... 아 근데 이건 진짜 서로 개인이벤트를 겪은 다음에 해야 진국이다 쓰으읍
>>192 그래애애 안그래도 연말이라 병원 미어터질테니 꼭 이번주중으로 가봐 (복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응 어쩌다보니 ㅎㅎㅎㅎㅎ 원래는 독백으로 부실 자리에 갔다놨다 할라 했는데 어쩐지 별로 쓰고 싶지 않아서 미루다보니까 응 이렇게 됏네 하하하 연성 다음으로 준비한 한방 알찼다! 뿌듯하다! (기습뽀) 가을 태풍? 오 이거 좋다 가을 태풍이 여름보다 쌀쌀하고 서늘하고 글차나 혜우는 춥고 성운이는 무섭고 딱 그 중간지점 될거 같아 응응 좋다 킵이다 절대 한다
>>213 성운이는 자기가 당한 일로 앙금을 쌓아뒀다가 보복을 가하는 성격은 아니에요. 적어도 친칠라는. 하지만 설표는 뒤끝이 아아아아아주 길어요(적대적 관계 한정). 그와 별개로, 언제고 3레벨이 되면 첫 번째 훈련에서 성운이를 괴롭혔었던 애들이 엘리트한테 딱걸려서 고생하고 있는데, 성운이가 나타나서 엘리트에게서 그 애들을 구해주는 훈련레스를 쓰기로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이걸 안쓰고 있었네?!
>>219 음음 글쿤 (메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거 생각해뒀다가 못 쓰는 경우 있지 이제라도 쓰자 (복복복) 흐음 내가 물어본 이유는 혜우가 나중에 저지먼트 사건사고 파일 정리하다 이 사실 알아서 직접 따끔한 복수를 해주려고 했는데 음 역으로 당한 맛이요? 아유 말해뭐해... (전신복합골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