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29508>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17.QR코드 대란 :: 1001

아. 4 나오란 말이에요! 4!! ◆TMmm6tsoPA

2023-12-25 00:27:04 - 2023-12-25 20:12:54

0 아. 4 나오란 말이에요! 4!!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00:27:04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29490

15주년 행사: situplay>1597029475>321

1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1:44:45

얄루할거야!!!!!!!!!!!!!!!!!!!!!!!!!!!!!!!!

2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1:45:19

ㅇ아아앙ㅇ아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다이스 2연속 너무해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끼아아악

3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1:45:23

몇 스레만에 얄루를 해낸 혜우주

4 수경주 (F9G1O6U3jY)

2023-12-25 (모두 수고..) 01:45:25

스륵

5 한양 - 정하 (pL/HzEzS92)

2023-12-25 (모두 수고..) 01:46:01

"알았어, 알았어."

"하하" 작게 웃으며 대답하는 한양이었다. 사양한다면 어쩔 수 없지. 맨날 먹고 다니는 건 아니라고 하는 걸 보니.. 은근 사람들이랑 식사를 많이 했나보구나. 전에 나랑도 그렇고.

"아아..그래?"

한양은 왼손으로 머리를 긁적이며 힘없이 웃었다.
한양한테 이 적당적당히란 것이 쉬운 게 아니어서 말이지. 아무리 머리가 좋은 한양이라도 공부량이 적으면 80~90점대의 높은 성적은 받지 못하였다. 음, 성찰해보면 사실 공부머리가 좋지 못한 거 아닐까? 아니야..그 쥐콩만한 공부량으로 중상위권을 유지한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돼..

"나는 내일 모래 오신대. 부모님 둘 다 오실지는 모르겠고."

엄마는 개인연가를 이미 군수과장,인사과장,대대장 순서로 승인을 해준 상황이고..아빠는 진짜 모르겠네. 전역하고 어디서 무슨 경호원인가 보좌관인가 뭐시기 한다던데. 아, 맞다. 국회의원 보좌관이었지.

"그러니깐~ 쉴 때는 쉬어야지."

서한양 너 이 자식 1학기 중반부터 공부 거의 놨잖아. 누가 보면 전교 1등 찍 휴식도 중요하다고 말하는 우등생인 줄 알겠어. 잘 노는 애들이 공부도 잘해요~ 이러면서 말이다.

"너가 능력으로 해준 거야? 고마워~ 마침 찝찝했는데."

이것이 마치 가벼운 등목을 마친 다음에 에어컨 바람을 쐐는 느낌일까? 좋다, 좋아. 살짝 쌀쌀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더운 것보다는 훨씬 낫지. 더 더워지면 정하 자주 찾아가야겠ㄷ..아? 방학이라서 별로 못 만나지?

"아쿠아리움 가자, 아쿠아리움. 나 벨루가 보고 싶어. 이번 축제에서만 열리는 거. 어..잠시만..."

정하는 이번에 한양이가 가자는대로 따라갈 것이라 했다. 서한양은 여기서 무언가를 먹자고 하면 정하가 부담스러워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관람을 테마로 방향을 정한 것이다. 그런데 한양은 왜 주춤한 것일까?

"로봇으로 강아지 불러서 같이 가도 될까? 걔도 좋아할 거같아서."

6 태오주 (CTzYp404UA)

2023-12-25 (모두 수고..) 01:46:07

situplay>1597029490>996 줘!!!!
.dice 1 100. = 91

situplay>1597029490>997 알고싶습니까 휴먼? 이기면 무쳐드린다 닭발.
.dice 1 100. = 50

7 태오주 (CTzYp404UA)

2023-12-25 (모두 수고..) 01:46:20

끼얏호우

8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1:46:45

situplay>1597029490>982

몇 년만에 만난 사람이 몸에 딱 맞는 드레스를 홀로그램으로 입혀준다면 찜찜하기는 하겠어요. 인첨공의 기술이 워낙 발달해있고 수경이도 커리큘럼을 받는 몸이니, 신체정보를 획득할 경로는 많다지만, 자기 신체정보가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있는 것만큼 찝찝한 것도 드물죠.

그런데 마냥 그렇게만 말하기엔 수경이 드레스가 너무 예쁘네요......

9 금주 (psEnZe1iB2)

2023-12-25 (모두 수고..) 01:47:17


맞아 혜성주, 이후 혹시 만약 제가 답레나, 잡담이나 하나 없다면, 참취 해버렸다고 생각해 주세요.

10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1:47:54

>>3 드디어! 마참내!
이제 답레 쓸거야악

>>6 쉬익...이익...(눙물)
.dice 1 100. = 10

11 태오주 (CTzYp404UA)

2023-12-25 (모두 수고..) 01:48:09

닭발 못 무치다

12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1:48:42


으아아앙!

13 리라 - 랑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01:48:48

situplay>1597029490>636

보여주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 랑의 말에 리라의 눈이 가볍게 떨린다. 그 말을 이렇게 짚을 줄은 몰랐다.

"......있죠~ 한둘이 아니에요."

있기야 있다. 없을 리가. 그건 개인이기도 하고 단체이기도 하고 불특정 다수이기도 하다. 리라는 가만히 랑을 바라보다가 살짝 미소짓는다.

"그리고 사람이 많은 공간일수록 사진 막 찍는 사람도 많거든요. 지금 언니랑 같이 다니고 있는데 언니까지 그런 거 당하면 좀 그러니까."

혼자 있을 땐 상관없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언제 찍혀도 무난한 상태를 유지하니까. 그걸 가지고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붙이면 얘기가 달라지지만 인첨공에 들어온 다음부터 그런 걸 많이 보진 못했다. 하지만 외부 사람이 들어온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아직까지도 사라진 아이돌에 대한 가지각색의 루머가 넷상을 떠돌고 있는데 이런 곳에서 사람 하나라도 잘못 만나면.

—어? 온더로드 리라다!
—뭐? 어디 어디?
—리라가 여기 왜 있어? 혼자야? 촬영해?
—몰라. 야, 일단 사진 찍어! 사진!
—리라야! 여기 봐 줘!
......
—뭐야, 표정이 왜 저래?
—어? 어디 가? 저기요! 리라! 이리라!


이대로는 별로 좋지 않은 기억이 떠오를 것 같아서 억지로 생각을 누른다.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다. 지금은 즐길 때다.

그렇게 도착한 곳에는 꽤 전형적인 사격 게임 코너가 마련되어 있었다. 너무 전형적이라서 지루할 정도긴 하지만 원래 축제장에서는 이런 게 근본인 법. 본격적인 걸 하기 전에 워밍업으로 즐기기엔 충분하다.

"제대로 해 본 적은 없는데...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무슨 자신감인지 대뜸 다가간 리라의 눈이 과녁으로 추정되는, 오색찬란하게 빛나는 데다가 조금 열받게 웃는 얼굴이 그려진 야구공 크기의 공? 들에 꽂힌다. 그것들은 공중에 떠서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심지어 무작위 방향으로.

"이게 뭐야? 이거 난이도가 너무 높은 거 아니에요?"
'인첨공 사격게임이니까요.'

혼잣말에 가까웠지만 가판대 뒤에서 나타난 여성이 흘러가는 문장을 받아주자 리라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그리로 돌아간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거 다 맞출 수 있는 사람이 있긴 있나요?"
'물론. 저기 태블릿 pc 자리에 하나 빈 거 보이시죠? 만점 맞아서 상품 타 간 거예요. ...그래서 안 하시려고요?'

이 사람, 묘하게... 태도가... 묘하다. 직접적으로 말하고 있진 않지만 눈빛이나 뉘앙스가 딱 그거다.
쫄?

"......아뇨, 할래요. 도전!"

그리고 리라는 도발에 약했다.

적중하면 공의 빛이 꺼지며 바닥에 떨어진다는 간단한 룰 설명과 몇 번의 안전수칙에 관련된 당부 같은 것을 거친 다음 총을 쥔 리라는 정신을 집중한다.
10개 중에 몇 개나 맞출 수 있을 것인가!

"......"

결과적으로 .dice 1 5. = 5 개 맞췄다.
만점은 택도 없었다...

1개 - 알사탕 하나
2개 - 막대사탕 하나
3개 - 마감이 허접하고 못생긴 오리 인형 키링
4개 - 대나무를 힘껏 뜯어먹고 있는 화난 판다 인형 키링
5개 - 15주년 행사장 내부에서 쓸 수 있는 25퍼센트 할인권(1회)
6개 - 15주년 행사장 내부에서 쓸 수 있는 50퍼센트 할인권(1회)
7개 - 무선 이어폰(구형)
8개 - 폴라로이드 카메라
9개 - 인첨공 15주년 기념주화
10개 - 태블릿 pc

14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1:49:11

>>6 저도 흥미가 생기는데 대리전 가능한가요 .dice 1 100. = 100

15 태오주 (CTzYp404UA)

2023-12-25 (모두 수고..) 01:49:32

>>14 저기요

16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1:49:34

오케이 D6 나올 운명을 하나 피해갔다

17 금주 (psEnZe1iB2)

2023-12-25 (모두 수고..) 01:49:44

00

18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1:49:49


난닷테 도오시테

리라주 어서와

19 태오주 (CTzYp404UA)

2023-12-25 (모두 수고..) 01:49:52

저기요사람아이거를풀파워로던지면

리하~

20 리라주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01:49:54

잉 꽤 잘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클레이건 쓰고 물풍선 던진 보람이 있었구나
1 나오면 웃겼을 텐데...(?)

21 한양주 (pL/HzEzS92)

2023-12-25 (모두 수고..) 01:50:03

어서와 리라주!

22 리라주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01:50:44

다들 안녕!!!!!
전판에 철현주 질문 갖고와서해야겠
아니근데 성운주
오늘도 다이스의 사랑을 받고있구나

23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1:50:54

리라주 어서오ㅅ

하아

하아아아아..................................................... 우리2학년동기하양큐티프리티뷰티여신흰비둘기야................

24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1:51:41

>>19 하하하 태오주도 situplay>1597029490>990에 도전해보세요~~

>>22 그러게요 크리가 터질줄은 몰랐어요
QR에서 D6이 나올 운명을 한번 피했어!

25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1:53:31

퍼레이드가 열려도 맵짠한 맛은 멈추지 않아 Tuna★

26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1:54:04

Q. 설표는 뭐고 양은 뭔가요
A. 성운이의 성장 분기점입니다

27 철현주 (S5X45NeBrk)

2023-12-25 (모두 수고..) 01:55:18

혜우가 학교생활로 걱정 고민이 있을 때 우연히 헤이커 유튜브를 보고 고민상담을 했으면 좋겠다.
혜우는 자신의 이야기가 아닌 척 시간대와 상황을 조금씩 바꿔서 헤이커에 대해 상담하고

헤이커는 자신의 이야기인 줄도 모른 채 태오의 행동을 비판하고
혜우는 자신도 모르게 헤이커에게 태오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반박하는 걸 보고싶다.

28 류애린 - 동 월 (a2hs8trs0.)

2023-12-25 (모두 수고..) 01:56:23

"음... 확실히 재밌을지두여?"

그게 자신에게 재밌을지, 당신에게 재밌을지는 아직은 비밀로 하고 싶었을까.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당신에게도 이득일테니, 그녀는 그저 살풋 웃어보일 뿐이었다.

"이쁜 슨배임 맞으니까여~"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을수 있다는건 확실히 좋은 일이다.
특히나 그 누군가가 어떻게 도와야 좋을지 고민까지 한다면 더더욱,
물론 저지먼트의 부원들이 누군가를 허투루 대하는 법은 없으리라 생각되지만 말이다.

"에이~ 기분 맞춰준다니, 그런 섭섭한 말씀 마십셔~
이래뵈두 진심임다? 즈는 마음에 없는 말은 하지 않는 주의니까여."

당연하게도, 그녀가 보기엔 당신은 꽤나 돋보이는 외모였으니까.
물론 겉모습이 전부가 아닌만큼 그녀가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신의 내면이지만... 지금 당장은 외모를 먼저 칭찬해주고 싶었으려나?

"으헤~ 시체들만 만나서 시체같은 인간이라니, 그럼 즈도 조만간 그렇게 되는 건가여~"

똑바로 손을 맞잡고나니 조금이라도 더위를 견뎌낼수 있었을까, 그런 선선한 감각이 싫지 않았기에 그녀도 이런 자신의 체온이 내려갈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볼만도 하려나.
걸어다니는 난로, 용광로 같은 체질은 여름엔 꽤나 좋지 않았다.
안기려는 사람도 거의 없거니와 이런 한여름엔 열사병에 걸리지 않는 것만으로도 용한 상황이니까,
그나마 잔병치레가 없는 건강한 몸인 것이 다행일 뿐이었다.

...그렇다는건 겨울엔 허그가 합법적이게 되지 않을까? 라는 망상이 조금 들어갔겠지.

"호요?"

어느덧 축제현장의 중심부, 그녀가 말했고 당신이 다시금 언급하는 '계획'을 달성하는건 대략 중후반부쯤의 이야기.
만나려던 시간보다 일찍 마주쳤던만큼 처음에 약속했던 퍼레이드도 아직은 시간이 남았을테고...
그렇다면 역시 우선적으로 할만한건 한가지였다.

"일단 주전부리지여!"

그녀는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만큼 먹는 것도 좋아했다.

"아, 그러고보니... 음식 부스도 꽤 많을거 같은데 간식 취향이라던가 따로 있으심까?
...바나나에 고추장 찍어먹는 거는 좀 고민해보겠지만여."

...그 조합은 나름 먹을만 했지만 비주얼만큼은 충격이었을까...
아무튼 취향에 대해서 이전에 당신에게 물어봤을런지.
아니라면 지금 알면 되는 것이고, 이미 들었다면 간간히 휘발되는 자신의 기억을 탓해야 했을 것이다.

29 류애린 - 이벤트 (a2hs8trs0.)

2023-12-25 (모두 수고..) 01:56:29

다양한 사람들, 다양한 직업들, 다양한 취향들...
하지만 세상의 다양성은 그것만으로 설명할수 없을 것이다.
쭉 뻗은 길거리를 따라 늘어선 것들은 저마다의 개성을 보여주고 있었고,
그녀가 그것들중 하나에 보기좋게 걸려드는 것도 딱히 이상하진 않겠지.

"이거... 맞슴까?"

'코뿔소의 비밀'이라는 테마에 뜨끔해서 들어가본 그곳은 다름아닌 코뿔소가 유니콘인 이유를 주장하는 설명회였다.

"알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쇼크임다..."

코드의 가운데 그림에 코뿔소와 말이 대비색으로 적절히 섞인듯한 이미지조차 압권이었다.

.dice 1 6. = 2

30 철현주 (S5X45NeBrk)

2023-12-25 (모두 수고..) 01:56:48

애린주 ㅓ서와요!!

31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1:57:29

어서오세요 애린주~

철현주 배우신분..

32 애린주 (a2hs8trs0.)

2023-12-25 (모두 수고..) 01:58:00

다들 안녕!!!

그리고 사라진다... 으어어...

메리크리스마스야~~~

33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1:58:46

>>27 아니 이 해석력 뭐야? 철현주 너무 대박이다
태오주랑 합 맞춰서 함 해볼까나 싶네!

34 한양주 (pL/HzEzS92)

2023-12-25 (모두 수고..) 01:58:47

어서와 애린주!

35 윤 금 - QR (psEnZe1iB2)

2023-12-25 (모두 수고..) 01:58:47

갈림길 표지판 앞에서 붙어있는 작은 종이를 보니 QR 코드라
이런 곳에도 다 붙여 놨구나 찍으며, 금은 점수를 확인한다.

.dice 1 6. = 1

36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1:59:12

애린주 다녀가
메리크리!

37 이혜성 - 윤 금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01:59:19

악수하는 것처럼 마주잡고 있던 손, 정확하게는 후배의 손에 힘이 들어오는 건 잡지 않은 빈손으로 팜플렛을 펼쳐보고 있던 혜성에게 어렵지 않게 전해졌다. 그 행동에 잠깐 어릴때부터 알고 지낸 동생이 떠올라 귀엽다는 생각을 하면서 펼치고 있던 팜플렛으로 혜성은 입가를 가리고 자신이 던진 질문에 답하려 고민이라도 하는 건지 후배는 한참 답을 생각하는 눈치라서, 도로록 눈을 굴려 후배를 곁눈질할 뿐이였다.

"일단 뭐라도 마실래? 내가 살게."

가는길목에 보이는 노점상의 행렬을 보고 한 말이었다. 그걸로 그치지 않고 혜성은 후배의 손을 잡고 있는 손을 살짝 당기려했다. 후배가 선선히 이끌려 왔다면 길지 않은 줄 끝에 자리를 잡고 섰을테지만 이끌려오지 않았다면 강요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벤치에서? 아, 그렇게 신경쓰고 있을지 몰랐는데. 눈을 가만히 깜빡이며 후배의 대답을 곱씹다가 잠시 멀거니 풍경을 응시했다. 나답지 못하게, 여러사람 신경쓰이게 하는구나. 잠시 그러고 있다가 혜성은 미소와 함께 후배를 바라보며 대답하기 위해 입을 열었다.

"왜? 해바라기가 씨앗이라도 뺏길까봐? 농담이야. 후배님이 날 그렇게 걱정하고 있을 줄 몰랐어. 신경쓰게 했네. 미안해."

눈을 피하지 않은 후배가 던진 질문은 이제 자신이 고민해야하는 상황이 된 걸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다.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직접적으로 물어올 줄 몰랐어서 혜성의 새파란 눈동자가 동그래진다.

"먼저 권유해줬잖아. 친구들도 가족들이랑 만나서 할 일이 없었거든. 후배님이 만족할 대답이 됐을까?"

38 리라주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01:59:53

situplay>1597029490>811

스티커의 얼룩과 접착제가 묻어 잊을만하면 그를 힘들게 하지만 이제는 올리면 좋고 올리지 않아도 좋은 수준.⬅️하아 이 이 아이를 어쩜좋지
철현이 너무 올곧아서 아름다워 이게... 이게 참된 인간이라고 인첨공 보고있냐? 이런사람이 인재라고
철현이는... 크게 될 거야...

답변!
1. 스토커가 인첨공에 있고 자신에게 접촉한다는 것을 은우나 다른 이들에게 말해본 적이 있나요?
: 아니요! 챕터 1 때는 이런 거 말고도 다들 신경쓸거 많았는데 신경쓰게 하고싶지 않았고... 박호수가 쓸데없는 걸 알고 있고 이걸 알리면 좀 골머리 썩게 될 거 같아서+당시 박호수의 행동이 딱히 선 넘진 않아서 일단 지켜봤는데 음 그렇게 됐다(?)

2. 아이돌을 다시 시켜준다면 할 것인가요? 불렛 수준의 유명 아이돌!
: 당장은 아니요!
학교생활과 친구들 소중해

3. 자신을 갉아 먹고 있는 가장 고통스러운 것을 정의하자면??
: 정...?
또는 불신? 의심?

39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02:00:47

>>9 확인 후딱 자라

온새럼들 하이 자러간 사람들 굿밤

40 금주 (psEnZe1iB2)

2023-12-25 (모두 수고..) 02:01:36

아니아니아니 아직 안 자니까요??
쓰으으으읍.....

애린주도 메리크리스마스. 나중에 봐요 👋

41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02:01:40

(좋아 드러누워서 관전할까)

42 리라주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02:02:28

situplay>1597029508>23 2학년동기하양큐티프리티뷰티여신흰비둘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웃겨 복복복복
리라 비둘기구나(?)

>>27 맛잘알.

43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02:02:47

>>40 왜 안자요 자라(마취총)

44 태오주 (CTzYp404UA)

2023-12-25 (모두 수고..) 02:03:14

"그러니까, 데 마레의 3남매가 누구더라?"
"……저와, 선지자와…."
"태오야. 말을 흐려봤자 여자아이가 있다는 걸 나는 알아."
"……혜우, 요."
"옳지. 착하다. 우리의 선지자께서도 귀히 여기다 못해 고통을 견디는 동기이자 역린이란 것도 알지. 그깟 조그마한 아이 하나라 한들 인천 앞바다 물고기들은 포식했으니 더 뿌리면 생태계 파괴고…… 굳이 데 마레와 전면전을 치르고 싶진 않아. 거기에 아스트라페가 활동하고 있으니 더 싫지."
"아스트라페, 요."
"서태휘 그 빌어먹을 안티스킬 놈."
"……그를 교단으로 오게끔 회유가 필요하다면 나설게요."
"되바라진 영광은 하나면 충분하니 너는 하나만 기억하면 된단다."
"무엇이든…… 말씀하세요."
"버려진 아이 주워다 교단에 넣는 건 내 특기란다. 특히 오빠 하나는 연락이 끊기고, 다른 오빠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겨 행방불명이 되어버린 나머지 정신적으로 위태로운 아이 정도는 순교에 써먹을 수도 있어."
"……데 마레의 전면전이."
"무슨 소리니? 사회에 불만 가져서 호버로 때려박고 폭탄 타뜨리면 그 아이 탓이지 우리 탓은 아니잖니?"
"……."

🤦‍♀️

45 리라주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02:03:40

애린주 다녀가구!
연어를 하고 와야

46 리라주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02:04:51

제사장맞아ㅛ던거지
가만안도

47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02:05:13

>>44 ?
나 관전하려 했는데 저 사람이 내 입에 매운걸 넣었다니까요?

48 태오주 (CTzYp404UA)

2023-12-25 (모두 수고..) 02:05:19

헤헤 일케 되어부럿다👀

49 철현주 (S5X45NeBrk)

2023-12-25 (모두 수고..) 02:05:37

>>38 가장 개방된 곳에서 가장 통제되었던 리라가 가장 통제된 곳에서 가장 자유로운 이 아이러니...이 캐릭터 어쩌면 좋아...
리라야!! 친구들 많이 사귀고 많이 놀자!!!!!

50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2:06:07

하아아아아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51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2:06:30

(결국 격앙라잔이 됨)

52 태오주 (CTzYp404UA)

2023-12-25 (모두 수고..) 02:06:39

>>47 매콤하게 닭발 무쳐드렸어요

53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02:06:49

왜 훈련이랑 답레 쓰느라고 앵커 놓치고 드러누워있는 사람한테 매운걸 끼얹어요......

54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2:07:10


헤에에에...?
어디에 써요? 순교에..............?

55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2:07:38

>>42 좀 이런느낌..? (글자 말고 짤만 봐주세요)

56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02:07:44

>>52(>>53)(이거 너무한거 아니냐고 짤)

57 금주 (psEnZe1iB2)

2023-12-25 (모두 수고..) 02:09:21


>>52 쓰으으으읍...

58 태오주 (CTzYp404UA)

2023-12-25 (모두 수고..) 02:13:18

히에엑 발톱!! 발톱!!!!

59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2:13:31

가라 금주! 발톱맛을 보여줘!

60 태오주 (CTzYp404UA)

2023-12-25 (모두 수고..) 02:14:14

>>24 하아? '도전'해주지
.dice 1 100. = 6

>>27 오 대박이다
진짜 대박이다 이거

61 태오주 (CTzYp404UA)

2023-12-25 (모두 수고..) 02:14:27

처참하군요~

62 리라주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02:15:58

situplay>1597029508>49 철현주 캐해가 너무 맛있어서 죽어버림(?)

당 근 이지 우리애들이랑 다 친구해서 졸업한 다음에도 찾아갈거야(??) 철현이 사업도 도와주고!!!!!!


크악 졸려
아침에 보자 잘자!!

63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02:16:15

(팝콘)

64 수경주 (F9G1O6U3jY)

2023-12-25 (모두 수고..) 02:16:24

알아두면 이해가 편한 지식
-할페티 시절 수경이가 백금발에 가까운 머라카락 염색과 보라색 눈 렌즈를 끼고 다녔다.
-그런데 할페티가 사건 때문에 와장창 나서 수경이의 자아가 박살나진 않았지만 많은 걸 잃어버렸고 자존감도 바닥을 기고 있다.
-저 네카는 할페티 시절의 모습으로 성장한 걸 가정한 홀로그램에 가깝다.



"서프라이즈...일까요?"
"어떻게... 어떻게..."
"그런 말만 하시면 어떡하나요?"
"안데르님 제발... 구해주세요.."
"티. 티가 할 수 있었잖아요?"
"제가..제가.. 못 버텨서..흑!"
"그렇죠? 티의 잘못이에요"
폐허처럼 보이는 곳에 목을 잡힌 채로 깔아눕혀진 그녀의 위에서 안데르가 당신을 고개를 숙여 그늘진 얼굴로 내려다보고 있었습니다.

"할페티. 제가. 당신을. 아끼기. 때문에. 넘기겠다고. 생각했다는. 걸.. 아시나요?"
단어 어절마다 가해지는 힘이 세진다. 아득해지는 기분이..

"전부 티의 탓이네요."
"앨리어스는 정말이지. 핵심을 어느정도 봐버린다니까요."
"샨르우르파의 할페티가 유독 새카만 장미가 유명하기에 당신의 앨리어스가 된 것처럼. 당신께 내가 이 장미를 준다면. 결국 그건 물건의 소유의 문제가 되지 않겠나요?"
수많은 이별과 원한과 불행을 몰고 다니는 티..
마치 노래를 부르듯 말하는 안데르에게서는. 앨리어스를 따온 원어의 향이 옅게 풍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 위험한 존재이기 때문에 위험을 설명해준답니다."
"당신이 만일 우리의 소유물로써 더 끌어냈다 해도. 구할 수는 없었답니다."
그야. 저 정도의 파편이라면 말도 못할 만큼 으스러졌을 거니까요. 보이시잖아요. 파편 아래가 젖어드는 것을요? 어떡하죠 티? 당신이 불러온 이별과 죽음에 모두가 휘말렸답니다.

"...."
"전부. 당신이 무의식적으로 거절해서 생긴 일이에요."
마치 연인을 껴안는 것처럼 가까이 다가와 그녀를 덮듯 밀착한 그가 귓가에 속삭인 뒤 비쥬를 가한 뒤 다시 일어납니다.....

뒤돌아 사라지는 안데르는 뒤에서 들리는 통곡인지. 보이지 않는 부서짐의 소리인지 알 수 없는 것이 사라질 게 아쉽다는 듯 몇 번 뒤를 돌아봤지만..

65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02:16:33

리라주 굿밤

66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2:17:50

리라주 잘 자아

67 수경주 (F9G1O6U3jY)

2023-12-25 (모두 수고..) 02:18:00

이렇게 멘탈을 개박살낸 분이 나타나서 데이트^^ 그러면서 홀로그램 입혀놓고 옷 사이즈까지 맞춰준데다가 주위도 알고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고...
짐작하고 있는 사실 한가지를 더한다면...

수경이가 굳어있는 거가 순한 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68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2:18:28

>>60 태오주 다이스도 독감걸렸나봐요.. (못된발언)

안녕히 주무세요 리라주!

69 한양주 (pL/HzEzS92)

2023-12-25 (모두 수고..) 02:18:45

굿밤인겨 리라주!

70 철현주 (S5X45NeBrk)

2023-12-25 (모두 수고..) 02:19:26

리라주 잘자요!!

71 수경주 (F9G1O6U3jY)

2023-12-25 (모두 수고..) 02:19:36

자는 분들은 안녕히 주무세요

72 태오주 (CTzYp404UA)

2023-12-25 (모두 수고..) 02:19:37

리라주 굿밤~~은


안데르를 박살내버려야만 진짜 저 사람 진짜 하 수경아!!!!!!!!!! 네 잘못 아니야!!!!!

73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2:19:40

왜 인첨공 애들
하나씩 뭐가 이상한게 붙어있어요?

아 이럴줄 알았으면 성운이 말고 효군이를 낼걸
이럴때 정보+힘이 있는 캐릭터를 내서 "힘이 필요한가" 같은 거 하고 다니면 꿀잼인데... (주륵)

74 태오주 (CTzYp404UA)

2023-12-25 (모두 수고..) 02:21:08

>>68 뭐라


(태오 인질로 잡음) 머라고!!!!!!!!!

태오: 인간은 어차피 죽는데…… 그 시기가 당겨지니 행운이로군요.
태오주: 이럴 때는 맞장구 쳐!

75 진정하 - 서한양 (79cgpsVplg)

2023-12-25 (모두 수고..) 02:21:39

situplay>1597029508>5

그래. 이제 어느정도 오해는 푼것 같다. 뭔가, 머리를 긁적이는 한양선배. 으음... 한양선배는 엄청 공부 잘하는 느낌이였는데, 꼭 그렇지도 않으신가?

"1년에 한번 오시는거니까요, 저번에 갔던 거기라도 모셔보는건 어때요?"

레벨 4니까. 이정도 사치는 좀 부려도 되겠지~같은 적당한 감각으로. 그러고보니까 부모님이 군인이라고 하셨던것같은데, 여기에 들어오셔도 되는걸까? 그런 생각을 하곤 한다.

"에초에 공부라는게, 삘 탔을때 더 잘되잖아요?"

난 딱히 살면서 삘탄적은 없고, 그냥 새벽 밤샘 벼락치기 슥삭해서 보곤 했지만말야...

"오! 아쿠아리움 좋아요! 여기 근처면... 빨리 가요!"

예전에 소풍으로 종종 가곤 했었는데, 자취 시작하고 나서는 간적이 거의 없네... 거의 몇년만인가? 기대가 되곤 한다. 에초에, 방학에 이렇게 아는사람을 만난것도 되게되게 드문일이기도 하고... 왠만해선 집에서 틀어박혀 있으니까.

"생활가전 진정하를 얕보지 말라구요~ 종종 집 놀러오세요, 애들도 좋아할걸요?"

그렇게 말하면서 가려고 하다가, 잠깐 멈칫한 한양선배를 보고 발걸음을 급하게 멈춘다.

"뭐어...저는 상관 없는데 거기 아쿠아리움은 반려동물 출입 가능이래요?"

76 정하주 (79cgpsVplg)

2023-12-25 (모두 수고..) 02:23:26

잘자요 리라주!

77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2:24:55

>>74 엝!!!!!

혜우가 ■■■■■ ■■■ ■■ ■을 발견하면 설표 쪽으로
혜우가 ■■■ ■■ ■을 발견하면 양 쪽으로 기웁니다

요컨대 ■■■■ ■■ 마음이냐, ■■■■ ■■■■■ 마음이냐, 어느 쪽으로의 강인함을 마음 속으로 강하게 원하느냐가 관건이네요
급성장 과정에서 성운이가 품고 있는 생각이 반영되며, 다시 말해 4년을 그 마음을 품고 살아온 모습이 되는 거니까요.

78 수경주 (F9G1O6U3jY)

2023-12-25 (모두 수고..) 02:28:51

왕창 털렸어...

79 혜우 - 성운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2:29:43

>[(거리를 아무렇게나 찍은 사진)]
<[나갔냐?]
>[ㅇㅇ]
<[가르쳐준 대로 입었어? 화장은?]
>[다 했ㄴ는데]
<[근데 뭐]
>[아무리 생각해도 댁은 변태임]
<[(중지를 치켜든 손 사진)]
>[(중지를 치켜든 양 손 사진)]

인파를 피해 그늘진 곳에 서서 폰으로 하고 있던 건
오늘 의상과 코디를 협찬한 인물과의 톡이었다.
주거니 받거니- 오래 보고 지낸 만큼 적절히 선 타는 대화를 하다가
문득 한 메세지에 손이 멈췄다.

<[됏고 내일모레 잊지마]

내일모레.
15주년을 기념한 작은 연주회가 열리는 날이었다.
불행일지 행운일지, 그 연주석 하나를 내 이름으로 채웠다.
반주자가 이 인간인 건 절대 행운이 아니겠지만.

>[ㅇㅋ]

간결한 답장을 보내고 메신저를 닫았다.
그리고 잠시 시간을 확인하고, 주변을 보기 위해 고개를 딱 든 순간-

사람들 사이에서 튀어나오는 작고 하얀 존재를 눈에 담지 않을 수 없었다.

마치 그 자리에 뚝 떨어진 양 나타난 성운은
무슨 이유인지 모르게 얼굴이 상기되어 있었다.
약속 시간은 아직 멀었는데 서두르기라도 한 걸까.

"...성운아."

묘하게 싸맨 듯한 차림의 성운을 발견하고 한 걸음 나아가려는데
먼저 멈춘 성운의 얼굴이 새빨갛게 익어버렸다.
게다가 혀를 씹으며 말을 더듬기까지 하고,
대체 왜 그러지 하고 고개를 슬쩍 내렸다가 아, 하고 깨달았다.

확실히- 평소에 비하면 많이 파격적이긴 하지.

"조금 일찍 나와버려서. 응. 너한테 이쁘게 보인다니 차려 입은 보람이 있네."

태연함의 가면을 쓰고 성운에게 한 걸음 다가가
평소보다 조금 높은 시선을 맞추기 위해 조금 상체를 숙였다.
성운의 것과 한 쌍인 양 두른 가죽 초커에 달린 고리가
찰그랑거리며 걸린 끈들을 살짝 늘어뜨리고
깊이 파인 블라우스 깃이 팽팽히 당겨지며 초커와 목 등을 잘 보이게 내비췄다.

시선을 들면 엷게 웃는 꽃잎색 입술과 푸른 눈동자가 있었을 테지.

"그런데 너는- 왜 그런 걸로 꽁꽁 싸맸어? 덥지 않아? 여름인데?"

간단하지만 짖궂은 행동 만큼 짖궂은 말투가 퍽 부드럽기도 했다.
조심히 한 손을 올려 성운의 뺨을 쓰다듬으려 하는 손길도 그랬다.

"그대로면 분명 더울 걸. 그러니까 놀러가기 전에 벗어서 들고 가자."

응? 하고 고개를 갸웃 기울이자
검푸른 머리카락 사이로 새하얀 목덜미가 스르르 드러났다.
내 채근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성운의 귓가에 작게 속삭이는 말도 더했다.

"말 잘 들으면, 좋은 거 해줄게."

사실 꼭 이렇게 해야만 할 건 아니었지만
좋은 구실로 쓴다고 해서 누가 뭐라고 할까.
금방이라도 닿을 것처럼 굴어놓고
그 속삭임만 하고선 슬그머니 고개를 떨어뜨렸다.
그리고 상체를 세워 서선 웃는 얼굴로 성운을 바라보았다.

80 금주 (psEnZe1iB2)

2023-12-25 (모두 수고..) 02:30:21

불... 태워야..

81 태오주 (CTzYp404UA)

2023-12-25 (모두 수고..) 02:30:35

>>77 크아악 감질나
크아악
하지만 존버한다 풀릴 때 엄청 맛있을 것 같은 설정이니 착한 태오주는 참겠어요

헤헤 떡밥의 축복이 끝이 없어서 맛있다....는 나 오늘 출근이구나 갑자기 눈물남 5시 퇴근이라도 사람이 크리스마스에도 1월 1일에도 출근이면 눈물이 나는게 당연하긴 한데

아무튼 자러...갈게... 다들 넘 늦지않게 자구 메리 크리스마스야...🥲

82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2:31:48

태오주도 안녕히 주무... 어라 이번레스에 연성 풀려고 했는데

83 수경주 (F9G1O6U3jY)

2023-12-25 (모두 수고..) 02:31:56

안녕히 주무세요 태오주.

....하.. 질문 받아볼까...

84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02:32:07

태오주 굿밤

@금주 내가 (팝콘)<을 안쓰거나 잡담을 안하면 죽은거(기절)로 봐줘

85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2:32:47

근데 제사장씨 잘못 알고 있구만
혜우는 정신적으로 망가진다고 해서 그렇게 홀랑 주워갈 수 있지 않어! (크앙)

>>60 태오주 >>27 이거 훈련레스나 뭐 맞독백으로 함 써볼까
일상감?으로는 애매하지 않나 싶고

>>64 어어 코뿔소들아 저기다 돌진해라!!!!!!!!!!!!!

>>77 이밤에 암호해독이라니 아이고난
지금은 머리가 안 돈다... 존버할래...

86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2:33:17

태오주 잘 자
굿굿밤

87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2:33:39

(혜우주한테만 연성을 보여줄수있겠어!)

>>83 수경주가 질문 받으실 때마다 번번이 제가 스루하는데, 이건 순전히 제가 빡두라서 수경이의 설정에 대한 질문을 뭘 하면 좋을지 생각을 못해서 그래요.. 궁금한 건 많은데 뭘 물어봐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88 수경주 (F9G1O6U3jY)

2023-12-25 (모두 수고..) 02:34:40

저도 멍청해서 질문 스루 많이 하니 괜찮아요...

89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2:34:48

>>83 떡밥 따라가기도 벅찹니다 센세...

90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2:35:12

>>85 굳이 머리아프게 유추하지 않으셔도 돼요. 유추의 단서가 될 부분까지 의도적으로 죄다 덮어놔서..
40을 넘기면 한줄을 털어드리도록하지

91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02:35:22

>>89 (같은 마음)

92 어느 가정집 (NDF/XcFY9o)

2023-12-25 (모두 수고..) 02:36:10

" 웬 편지? "
" 아들한테 왔네. "
" .....이번에도지? "
" 응. 그래도. 이번엔 사진까지 넣어줬어. 꽤나 두툼하게. "
" 뭐! 얼른 가져와봐! "

소파에 앉아 티비를 보고있던 남성이 다급하게 몸을 일으켜 테이블 앞에 서있는 여성에게로 움직인다. '가져오라면서 왜 뛰어오는거야?' 툴툴거리는 여성의 목소리가 들린다.

" ...머리색은 아직 그대로네. "
" 눈색도. "

걱정스러운 한숨이 허공에 흐드러진다.

" 나쁜 일이라도 당하고 있는거 아닌가 몰라. "
" 그래도... 사진들 보면 꽤나 재밌게 지내고 있는 것 같지 않아? "
" 그래보이긴 하네. "
" 당신 젊었을 적 보는 것 같아. "
" ....난 저렇게 철없이 놀진 않았어. "

남성의 툴툴거리는 목소리는 이내 웃음소리로 바뀌었다.

" 이놈 봐. 되게 신났네. "
" 그래도 잘 지내는 것 같아서 다행이야. "

어느 부부는, 딱히 잘 찍었다고는 할 수 없는 사진뭉치를 몇 번이고 눈에 담으며 밤늦게까지 시간을 보냈다.



" 괜히 이딴데 불러서 좋을건 없으니까... "
" 하아... "

편지를 다 쓴 소년은 펜을 휙휙 돌리다가, 괜히 코를 한번 훌쩍였다.

93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2:36:19

>>90 우우... 우우우...!
.dice 1 100. = 9

94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2:36:57

(운다)
(오열)

95 철현주 (f5IBx49m3g)

2023-12-25 (모두 수고..) 02:37:10

>>83 각 캐릭터에 대한 수경이의 인상, 생각이 궁금해요

96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2:37:14





가족이 안왔는데 매워어어어

97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2:37:44

>>92 한양이네인가?
보고싶을텐데... 에구...

98 철현주 (f5IBx49m3g)

2023-12-25 (모두 수고..) 02:38:42

확실히 설정이 위키에 정리된 캐릭터들이 질문하기엔 편한 것 같아요.

99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2:40:02

>>93 태오주 독감이 다이스에 옮으셨어...............
(마음약함) 혜우가 다치는 장면인데, 누가 그 주체인가에 따라 달라져요.

100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02:40:09

미안합니다 위키정리 빨리 할게요(도게자)

101 수경주 (F9G1O6U3jY)

2023-12-25 (모두 수고..) 02:40:35

각 캐릭터가 시트캐...인가요?

102 정하주 (79cgpsVplg)

2023-12-25 (모두 수고..) 02:42:48

망가진 if... 재미있지.

if라서 마음의 가책이 없다는 부분이 제일 좋아

103 철현주 (f5IBx49m3g)

2023-12-25 (모두 수고..) 02:43:02

>>101 넵!! 아무래도 기억은 왜곡되고 잊어버리고 올려진 설정을 못보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104 한양 - 정하 (pL/HzEzS92)

2023-12-25 (모두 수고..) 02:43:05

"그럴까? 그 식당 꽤 좋았는데. 그래야겠다."

저번에 정하랑 같이 갔었던 한식당이 있었지? 아마 지금이 1년 중 가장 붐비는 성수기니깐 문을 닫을 일은 없을 거야. 아마 대접해주면 맛있다고 좋아하겠지. 일단 엄마는 나처럼 한식을 좋아하니깐 말이야. 서한양은 손가락을 딱 튕기며, 가보겠다고 말하였다.

부모님의 직업을 정확히 밝히자면..아버지는 장교 출신 국회의원 보좌관. 그러나 한양이는 아버지가 무슨 일을 하시는지 정확히 모른다. 어머니는 6급 군무원. 군에 소속된 민간인 신분이지만, 부대에서 미리 보안 및 방첩교육을 받았기에 인첨공으로 들어오는 게 가능했다.

"으음.. 그렇지.."

미안하다. 그 삘이라는 것이 탄 적이 없어요. 여기서 밝히는 건데.. 나 공부 자체를 굉장히 싫어한단 말이야. 싫어하는데 삘이 어떻게 타요(?). 그나저나 정하도 아쿠아리움이 좋다고 하니..그런데 기다리자고 해야겠다. 금랑이 불러야 돼.

"여러 명이서 자취한다고 했지? 재밌겠네. 나도 여럿이서 살아보고 싶은데. 기숙사 말고..헤.. 잠시만..반려동물은 목줄만 제대로 차면 출입할 수 있대."

한양은 오른팔에 찬 스마트워치를 보고는 혼자서 " 이 근처에 있네."라고 중얼거린다. 워치를 누르더니 "현재 위치로 와줘~"라고 말을 한다. 3분도 안 지났을까? 바퀴가 달린 로봇이 한양에게로 온다. 그리고..로봇에 묶인 줄..그렇다. 금랑이의 목줄이었다.

복슬복슬한 인절미 같은 골든리트리버..금랑.
금랑이는 한양에게 달려오다가, 옆에 있는 정하를 보고는 정하에게로 방향을 전향한다. 헥헥거리며 꼬리를 흔들면서 말이지. 한양은 '이 녀석 주인은 항상 2순위인 거냐.'라는 표정으로 금랑이를 쳐다보기 시작했다. 이어서 로봇에 묶인 목줄을 자신의 허리에 묶기 시작하고.

105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2:43:28

윅기정리... 귀챠낭...

>>99 (훌쩍)
누가 다치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다는거지?
그 칼찌들이냐 유준이냐(?) 등등에 따라서?

106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2:43:55

>>105 잠깐 뭐요?

107 한양주 (pL/HzEzS92)

2023-12-25 (모두 수고..) 02:44:36

심심하니깐 질문빵 다이스 배틀
이 시간에는..다들 피곤해서 안 덤빌 거야..그래야 돼!

.dice 1 100. = 46

108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2:45:28

>>10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예시가 그렇다구 응

>>107 우우 그 말대로다 하냐앙주여

109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2:46:01

>>105 이 사람이면 설표, 저 사람이면 양... 같은 게 아니라 어떤 Yes/No 같은 기준이 있답니다.
혜우를 해치는 모습을 보였을 때 성운이를 양 루트로 끌고 갈 수 있는 사람은 딱 한 명뿐이에요.

110 수경주 (F9G1O6U3jY)

2023-12-25 (모두 수고..) 02:47:38

있는 분들만 할게요... 없는 분들까지 하기엔 너무 많아...

111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2:52:43

>>109 딱 한명? 허어 음 어
혹시 아버지...는 아니...려나...?
으윽 한명이라니 눌러보고싶은 마음과 참으라는 마음이 충돌해버렷

112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2:53:42

>>111 나중에 혜우주가 다이스배틀로 떡밥을 풀려고 할 때 한 번 사용할 수 있는 슈퍼패스권을 약속하면 한 명이 누군지 알려주지

113 수경주 (F9G1O6U3jY)

2023-12-25 (모두 수고..) 02:54:40

기본적인 인상과 생각
-같은 저지먼트 부원.
-그다지 눈에 띄고 싶지 않습니다.

개인별 인상.
한양: 그. 앞으로 나서게 하는 건 아래 학년 전부에게...인 걸까요.
성운: 폐허에서 거주지를 잘 꾸며놓고 사시는 것 같아요.
혜우: 선배로 여긴 모양입니다... 실제로 들었네요.
철현: 살짝 경계대상..
혜성: 저번(스토리상)에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정하: (기본 인상)

정도?

114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2:54:44

>>110 (얌전히 반응 나오길 기다림)(골골)

>>112 아앗
아아악
크윽
드리겠습니다...!

115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2:55:45

>>114 간단해요.
혜우 자기 자신.

116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2:55:53

>>113 오홍
블크때 이후로 접점이 없다보니 인상이 멈춰있군...

117 한양주 (pL/HzEzS92)

2023-12-25 (모두 수고..) 02:57:09

어디서 개하고 고양이랑 사이가 나쁘다고 하던데.

나중에 금랑이 데리고 혜우한테 가봐야겠다. 진짜인지 알아봐야겠어 (진지

118 윤 금 - 이혜성 (psEnZe1iB2)

2023-12-25 (모두 수고..) 02:57:32

"아뇨 제가 사겠," 금이 채 그 말을 끝내기 전에 당신이 손을 당겼을 땐, 먼저 앞서가면서 당신을 이끌려고 했던 것이 의미 없을 정도로 무력하게 당겨져온다. 줄을 선 채 서면, 금은 입술을 달싹이다 다문다. 그저 자신의 대답을 듣고 무언가 생각하는 듯한 당신의 옆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볼 적에, 그런 농담을 듣자 금은 당혹스러운 기색이 어지간한 표정이 된다. 늘 무표정하였던 게, 오늘따라 표정의 변화가 잦다.

"정말.... 그냥.... 제 오지랖이니까요. 선배가 미안해하실 거 없습니다."

그 짓궃은 농담에 찾아오는 꼴사납고, 민망하고, 부끄러운 감정이란. 고개를 숙이지 않으려 노력하며, 당신의 쨍한 푸른 눈동자를 간신히 마주 보고 있을 적에 그런 답을 듣고서 금은 대답을 망설인다. 그날 벤치에서 당신과 만났을 때처럼, 여전히 금은 지금 자신의 행동이 당신에게 방해이고, 부담이 되고 있진 않은지 헤아리고 있었다.

".... 그런 제가 싫지는 않으십니까?"

자신의 질문에 대한 답에 걱정 어린 눈빛으로 금은 당신을 바라보며 묻는다.

119 한양주 (pL/HzEzS92)

2023-12-25 (모두 수고..) 02:57:48

>>113
한양 : 그건 저도 모르겠는데요(귀 후비적

120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2:57:54

>>115 아
아! 아 내가 왜 그걸 생각 못 했지! 아아악
아씨 새벽이라 머리 못굴려서 그래 이런 으으으
아무튼 좋은거 알았다 후후후...

121 금주 (psEnZe1iB2)

2023-12-25 (모두 수고..) 02:58:20

저번에 리라주의 금이 + 랑이 = 금랑이를 봐서 그런가
금랑이 데리고라는 말에 움찔하게 되어요...

>>84 확인했어요. 졸리면 꼭 주무시러 가시는 거예요.

122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2:59:39

>>117 머래여 혜우우는 개 좋아해여
지가 키우는 건 아니지만 놀아주는 강아지도 있는걸!
금랑이가 싫어하는 건 뭐 어쩔 수 없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1 아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나도 한 3초 그걸로 이해했어...

123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3:01:34

>>120 다시 말해 누군가와 싸울 마음이냐, 누군가를 끌어안아줄 마음이냐가 관건이네요.
둘 중 한 쪽으로 나아간다고 해서 다른 쪽의 마음을 발휘하지 못하는 건 절대 아니지만요.

>>113 아직까진 인상이 옅네요. 수경이와 좀더 만나봐야...

124 한양주 (pL/HzEzS92)

2023-12-25 (모두 수고..) 03:02:04

>>121
아이고. 금이하고 랑이 있을 때도 데려가봐야지.

>>122
금랑이 사괴회로

고양이가 나를 놀아준다 -> 칭구칭구!

125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3:02:47

>>124 쀼장님 관전각 많이나온다 좋다

126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3:03:34

>>123 흐으음 그렇구만
각 마음의 비율 차이라는 거네
재밌구만 재밌어

127 동 월 - 류애린 (NDF/XcFY9o)

2023-12-25 (모두 수고..) 03:04:11

재밌을 것이라는 애린의 말에 동월은 고개를 몇 번 주억거리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계획' 이 뭔진 몰라도, 서프라이즈라면 방해할 생각은 없었다. 이미 계획이 있다는 것을 밝힌 시점에서 서프라이즈가 될런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재밌다면 뭔들.

" 뭐, 네가 솔직한건 잘 알지. "
" 그냥, 좀, 그..... 에이, 부끄러워서 그런거야. "
" 너도.... 음. 예쁘다고 생각해. "

외모적 칭찬을 받아본것은 꽤나 오래된 일이니까. 동월은 괜히 툴툴거리듯이 말하고는 뒷목을 손으로 한번 쓸었다. 하긴, 단지 외모적 칭찬 뿐만 아니라 '칭찬' 이라는걸 받아본 기억이 흐릿했으니. 의식하고 칭찬하는 말도 괜시리 부끄럽게 느껴지는 기분이었다.

" 어... 넌 좀 힘들지 않을까. "
" 따뜻한 사람은 뭘 해도 따뜻한 법이니까. "

그것은 단지 신체적으로 따뜻한 것만을 이야기한 것은 아닐테다. 시체를 많이 만나서 시체같은 사람이 된것은, 애초에 동월이 차가운 사람이었기에 그것이 극대화됐다... 라고 설명해도 될테다. 지금의 활기 넘치는 모습이 나타난 것은 몇년 안된 일이기도 했으니까.
하지만 애린의 경우에는... 원래부터 따뜻한 사람. 이라고 동월은 생각했을 것이다. 그것은 뜨거운 열정과는 다른 것일테지.

" 호요. "

가끔씩... 이 아니라 자주 들리는 애린의 감탄사를 따라하듯이 말해본다. 다만 감정이 실려있는것은 아니라서 그저 글자를 그대로 읽을 뿐인 말투가 되었지만... 어떻게 보면 대답과도 비슷하지 않았을까? 뭔가 의미를 담고 한 것은 아니고, 그저 애린이 잠시 생각하는 동안 튀어나온 말이다.

" 주전부리라... "
" 그럼 간장은? "

물론 농담이었다. 바나나를 고추장이나 간장에라니. 동월이 아무거나 잘먹는 막입이라곤 해도, 그런 것까지 입에 댈 만큼 식욕이 왕성하진 않았다. 애린은 고민을 해보겠다고 했지만, 동월은 아마 질색하며 손을 내저을 것이다.

" 취향... 체리만 아니면 돼. "
" 넌? 따로 좋아하는거나 싫어하는거 있어? "

애린과 이런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나누지는 않았겠지만, 저지먼트와 괴이부를 함께 하고있는 만큼 같이 다니는 일이 많았을테니. 무언갈 먹으러 가자고 할 때에 동월이 반대한 적은 없었을테다. 뭔갈 정하면 딱히 반대하는 일 없이 따라갔겠지. 이번에도 방금 애린이 든 예시처럼 극단적인 것만 아니라면야 불만 없이 따라갈 수 있었다.

" 그럼 일단 음식 거리로 가볼까? "

애린이 반대하지 않았다면 느릿하게 발걸음을 움직이기 시작했을테다.

128 진정하 (79cgpsVplg)

2023-12-25 (모두 수고..) 03:05:10

잠깐, 하냥주...적다가 생각하는건데... 금랑이 남자애야 여자애야?

129 동월주 (NDF/XcFY9o)

2023-12-25 (모두 수고..) 03:05:13

어구구 힘들어라... 잠시 시간이 났습니다아.... (하지만 또 곧 사라지겠지)

그리고 저 가정집은 동월이네 였답니다 예에~~ (?)

130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3:05:24

>>124 와! 금랑이랑 혜우우랑 칭구칭구 될수이써!
그렇게 한양이는 금랑이 만남 중개인이ㅣ 되고마는데

131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3:05:58


동월이네였다고!

132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3:06:53

>>129 속─았─다!!!!!

동월주 어서오세요~
아 지금 동월주가 계시면 동월이에게 얼레꼴레각을 잡혀버리는데

133 한양주 (pL/HzEzS92)

2023-12-25 (모두 수고..) 03:07:42

>>128
수컷!

어서와 동월주!

>>130
한양 : 강아지와..고양이는..사이가..좋다..(메모 중

134 수경주 (F9G1O6U3jY)

2023-12-25 (모두 수고..) 03:09:54

다들 어서오세요

135 유이지주 (pWZuR6mNHs)

2023-12-25 (모두 수고..) 03:10:42

뭔가… 하고싶은데.
요즘 아무 것도 안 하고있네요.

136 금주 (psEnZe1iB2)

2023-12-25 (모두 수고..) 03:11:19

어서오세요. uu

137 한양주 (pL/HzEzS92)

2023-12-25 (모두 수고..) 03:11:33

어서와 이지주!

138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3:12:27

이지주도 어서와

139 진정하 (79cgpsVplg)

2023-12-25 (모두 수고..) 03:14:16

>>104

저번에 갔던 식당 생각을 잠시 하다가, 무심코 추천했다. 확실히 어른 아이 가리지 않고 무난한 메뉴들에 뛰어난 맛이였으니까. 한식을 완전히 싫어하지만 않는다면, 무난하게 갈만하겠지.

"진짜, 선배덕분에 괜찮은 집 찾았어요."

그냥저냥 갈만한 맛집은 많아도, 어른들이랑 갈만한 무게감 있는 가게는 다른 이야기니까.

"그쵸~"

...사실 삘같은거 탄적 없지만. 언제나 적당적당 미뤄두다가 전날에 하루빡공하고 시험보는게 고딩 국룰 아니겠어~? 그치만 그래도 시험 수행은 다 잘봤으니까. 응.

"한양선배도, 대학교 가면 같이 자취 하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대학교는 좀 더 자유로우니까요!"

다같이 자취도 그때쯤 가서 할 수 있겠지. 왜인진 몰라도 은우선배, 현서선배, 철현선배와 한양선배가 나란히 장난치는 모습이 그려져 살짝 미소가 그려진다.

"오! 다행이네요, 금랑이는 그렇게 막 사납거나 그러진 않으니까요!"

진짜, 처음 봤을때부터 짝사랑이였다. 학기중에도 징징대서 몇번은 만나봤는데, 너무나 고맙게도 도망쳐주지 않아서. 매번 올때마다 예뻐해주고있다.

"저건 진짜 볼때마다 신기하네요..."

그렇게 말하다보니 저 멀리서 보이는 커다란 금색 털뭉치 실루엣. 저 복슬복슬하고 듬직하지만 귀엽고 무해한 실루엣. 백퍼센트 금랑이다. 드론이 개 산책을 시키는 꼴이라니. 뭔가...뭔가 초자연적이야... 직접 산책시켜주면 금랑이도 더 좋아할텐데...

"오구오구오구오구!! 우리 금랑이와쪄어~! 눈나 보고싶었어여어어~ 그래쪄여어어어!!!!"

만나자 마자, 거의 위에 올라타듯, 한품 가득 금랑이를 껴안으면서 뺨 가슴 팔과 머리로 금랑이를 한가득 쓰다듬어준다. 금랑이도 이에 지지 않게 머리와 꼬리를 프로펠러처럼 돌리며 나에게 부비적대 내 검은색 후드티를 금방 금색 털로 물들인다. 그러다가 자연스레 몸통박치기로 날 쓰러트리고 얼굴을 햝아대기 시작한다.

"야 그만해~ 간지러워!! 꺄하하하"
물론 너무 햝아댄 나머지, 얼굴이 침 범벅으로 되어버렸지만, 딱히 나쁜 기분은 아니야...헤헤헤 거진 한 1분 가까이 그렇게 껴안고 뒹굴고 올라타고 한 결과...굉장히 만족스러웠다.

더이상 여한이 없어.

약간 힘든듯 헥헥거리는 금랑이에게, 능력을 끌어올려 가볍게 노폐물들을 씻어 목욕시키는 느낌으로 잠깐 씻궈낸 뒤, 뽀송하게 다시 말려서 에어컨을 틀어준다.

"한양선배 진짜 어디서 이런 귀여운애를 데려온거에요 진짜?"

140 진정하 (79cgpsVplg)

2023-12-25 (모두 수고..) 03:14:41

아...나메실수...

141 진정하 (79cgpsVplg)

2023-12-25 (모두 수고..) 03:15:18

수경이 기본인상 너무해! 은근슬쩍 사탕이랑 먹을거 이것저것 챙겨준다고 저번에도 이야기했는데!

142 진정하 (79cgpsVplg)

2023-12-25 (모두 수고..) 03:15:41

이지주 어서와요

143 성운 - 혜우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3:17:08

>>79

「서두르기라도 한 걸까」라니 성운이에게 그런 옷을 리퀘스트해두고는 너무 뻔뻔하게 시치미떼는 발상이 아닌가? 숨이 가쁜 기색은 없어보였으니, 뺨이 애초부터 빨갰던 것은 급격한 운동으로 인한 혈류의 상승이 아니라 심리적 불안감에 의한 혈류의 상승이 원인임이 분명─ 정확히 말하자면, 지금 이 가오리 후드티 안에 꽁꽁 감추고 있는 착장을 다른 이에게 들킬까 하는 조바심이었다. 거기다가 혜우까지 상당히 자극적인 착장을 하고서는 상체를 숙여서 눈높이까지 맞추어오고 있으니, 얼굴이 빨개지지 않을래야 빨개지지 않을 수 없었다.

그의 뺨에 손을 올리자, 몇 번인가 만져본 적 있던 따스한 말랑함이 손끝에 와닿는다. 여름 햇살과는 달리 따갑지 않은데도, 어떤 햇살보다 따스하다. 손끝을 녹이러 오기라도 한 것처럼. 처음에는 보라색이라는 포괄적인 말로밖에 조심스레 짚을 수 없었던 성운의 보라색 눈동자는, 혜우가 그 망막 위에 자신의 모습을 비출 때 두 송이의 보라색 수국과 같은 빛이 되었다.

혜우가 다 알고도 묻는다는 듯이 왜 그런 걸로 꽁꽁 싸맸어? 하고 묻자, 성운은 빨개진 얼굴로 팔자눈썹을 떴다. 눈물까지 글썽 맺히며 파르르 떨리는 목소리가 참 듣기 좋다.

“야, 천혜우··· 그걸 니가 나한테 물어보면 안되지······.”

그러나 결국 성운은, 가볍게 고개를 기울이며 타이르는 듯 조용히 밀어붙이는 혜우의 청을 무시하지 못했고, 달달 떨리는 손으로 앞덜미의 지퍼를 꽉 붙들더니··· 굳게 결심한 듯 지퍼를 지익 내려버렸다. 소년은 내심으로 탄식을 내질렀다. 첫 데이트라고 하면 조금 더 포근하고 폭신한 느낌이 되고 싶었는데···!

“이런 옷을 입고 어떻게 나다니라구···”

https://postimg.cc/F1mPx3jH

“난 이제 몰라.”

144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3:17:46

(아지주로 보여서 흠칫) (그나마 다행이다 이지주야)

145 동월주 (NDF/XcFY9o)

2023-12-25 (모두 수고..) 03:17:59

다들 안녕--- 수경이 인상 동월이도 궁금하다! (하지만 지나간 열차)

>>131 핫하하 속았구나 혜우주!

>>132 얼레꼴레각이라니 눈 크게뜨고 지켜봐야 (?)
곧 사라질지도 모르니 얼른 올려주세요~ (뻔뻔)

146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3:18:41

>>145 여길 봐주시겠어요?

147 진정하 (79cgpsVplg)

2023-12-25 (모두 수고..) 03:19:26

이쯤되면 성운이도 내심 즐기는거 아닐까 내면의 여자아이를 좀더 꺼내놓는거야(메이드카페 점장님 빙의)

148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3:21:09

>>147 성운: “8ㅁ8 아니야아아아아아아악”

149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3:21:13

>>145 날 속이다니! (냥펀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아 멍하니 있다가 정하주 레스에 터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운이 최고... 후... 우리 착실한 애긔친칠라...

150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3:24:09

저것만 없었어도 오버사이즈 핀턱셔츠+숏팬츠면 나름 무난한 데이트 룩인데
혜우가 뿌린 핫소스가 그 모든것을

151 수경주 (F9G1O6U3jY)

2023-12-25 (모두 수고..) 03:24:32

그랬었...나...(관계도같은거에 없으면 못기억ㅎ나느 수경주가 나쁜것)

152 금주 (psEnZe1iB2)

2023-12-25 (모두 수고..) 03:26:11


히히 봤다 히히 uvu

153 수경주 (F9G1O6U3jY)

2023-12-25 (모두 수고..) 03:26:15

동월이 인상..

뭔가 같이 있으면 익숙의 느낌이 있고. 기분이 이상해진다. 평소엔 굉장히 들뜬 느낌이지만 자신이 만났을 때에는 좀 다른 느낌이다.

154 진정하 (79cgpsVplg)

2023-12-25 (모두 수고..) 03:27:03

>>150
그게 왜 무난...? 진짜 왜 그게 무난이야...????

155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3:28:22


하하
하하하하하!

156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3:28:30

>>154 144cm니까 숏팬츠가 용서되는 범주 내에요(?)
성운이 애초에 집에서는 돌핀팬츠 입고 다니는걸..
(성장하면 숏팬츠는 어지간해선 안입습니다)

157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3:28:55

>>155 (몹시 불안)
(동월이에게서 느꼈던 불안을 혜우주에게서 느끼는중)

158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3:30:01

>>152 금주는 보셔도 돼요. (안전인물!)

159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3:30:46

>>1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냐 그냥 기분째져서 웃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순히 벗엇으니 상을 줄 거라구

160 진정하 (79cgpsVplg)

2023-12-25 (모두 수고..) 03:32:17

>>158
나도 안전인물 맞지? 아니며 ㄴ말구

161 수경주 (F9G1O6U3jY)

2023-12-25 (모두 수고..) 03:32:54

금주도 있었지.

금-(기본인상에 가깝다..)
레스주적으로-고양이짤

162 동월주 (NDF/XcFY9o)

2023-12-25 (모두 수고..) 03:33:19

퍼레이드동안 성운이를 꼭 만나야 (안됨)

>>146 (눈질끈)

>>149 크앜 (찌그러짐) 근데 속을줄 몰랐어요. 그러니까 무죄임 (?)

>>153 수경아 우리 얼른 기억찾고 행복재회(?)하자...
분위기가 달라지는건... 아무래도 가라앉은 사람에게 그렇게 대하는게 있기도 하고... 동월이도 어쩐지 뭔가 익숙한 기분이 들기도 하니? 그럴거에요.

그리고 저 까먹고 있었는데... 동월이가 수경이 잊고 있었다는걸 깨달으면 아마 좀.... PTSD 비슷한게 올지도... (옆눈)

163 한양 - 정하 (pL/HzEzS92)

2023-12-25 (모두 수고..) 03:34:31

"대학교 가면 그게 로망이긴 해. 빨리 방 잡아서 여럿이서 자취하고 싶은데."

하지만 흡연자와 음주가무를 좋아하는 자는..미안하지만 같이 못 살 것 같다. 담배냄새를 조금만 맡아도 두통을 호소하곤 하니깐. 금랑이 닮아서 은근 후각이 예민하단 말이지. 어쨋거나 금랑이는 한양이를 슬쩍 보다가 정하에게로 갔다. 금랑이가 정하랑은 구면이라서 말이지. 정하가 꽤 예뻐해주기도 했고.

"엄청 싸보이는 로봇이지? 근데 저런 것도 엄청 비싸다? 레벨 4 되어서야 겨우 할부금을 갚았거든."

한양의 직업이 학생이고 바쁘고 혼자 살고를 떠나서.. 언제 어디로 출동해야 될지 모르는 신분이기에 이런 로봇 하나 쯤은 필수였다. 그런데.. 만난지 얼마나 됐다고 엄청 좋아하고 있네. 누가 보면 이산가족 상봉이라도 한 줄 알겠어.그래도 이렇게 웃음기 가득해본 적은 오랜만이네. 그거면 됐어. 그런데 너무 좋아하는 거 아니야?! 정하가 체구가 작아서 그런가? 나한테는 절대 안 하는 몸통박치기를 쓰네??!?!?!?!

"야야..금랑아..얼굴 다 젖겠다. 그만혀.."

한양이는 정하의 얼굴을 핥고 있는 금랑이의 뒤로 간다. 그대로 뒤에서 안아들어서 정하와 떼어냈다. 이어서 로봇은 집으로 다시 돌려보내고, 정하에게는 티슈를 건넸다. 그런데 이거는 능력으로 닦을 수 있으려나? 티슈가 필요없어 보이기는 하는데. 정하는 살짝 지친 금랑이의 몸을 간단하게 씻겨주었다. 물에 잠시 젖은 것 뿐인데 뭔가 아까보다 기세가 더 순해진 느낌이야. 털이 내려가서 그런가? 하지만 말리기 시작하네.

"침 엄청 묻었네..아, 능력으로 닦게? 정하 너도 옷 좀 행궈야겠다. 털 다 묻었어."

에어컨을 쐐는 것마냥 바람을 맞는 금랑이는 기분이 좋은 듯, 눈을 감으며 바닥에 축 늘어지고 있었다. 이게 강아지인지..진짜로 사람인지..

"학교근처 분양센터에 골든리트리버 원한다니깐 얘가 와가지고.."

축 늘어진 금랑이의 머리를 웃으면서 쓰다듬었다.

164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3:35:59

>>159 대체.. 대체 무슨 상인 걸까요 (바들)

>>160 아니요..! (사유: >>147)

>>161 >레스주적으로< 그러게요. 어디서 저런 귀여운 깜장고양이 짤을 쏙쏙 찾아오실까. 셀카시려나? (?

165 수경주 (F9G1O6U3jY)

2023-12-25 (모두 수고..) 03:36:13

수경이는 동월이가 자기를 기억해내면(*수경이가 먼저 동월이를 기억해냈을 때) 한탄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엇쉬 그럼 진짜 머리카락 기르고 안데르랑 퍼레이드 데이트 함가?

안데르: ^^

166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3:36:59

>>162 음.. 그러면 여기를 보시겠어요? (시어 하트 어택)

167 한양주 (pL/HzEzS92)

2023-12-25 (모두 수고..) 03:37:31

성운주

나도 봤어 (뭐인지는 말 안 함

168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3:40:12

>>167 으아아아아아아앙

169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3:41:06

아 (젼나게 햅삐한 햅삐캣)

170 유이지주 (DEpCIacl6U)

2023-12-25 (모두 수고..) 03:45:51

>>0

한 번씩 있는 피디피 군의 세척날이었습니다. 늘어진 부품들을 차례로 닦고 기름칠하며 조립합니다.
스킬아웃씨를 배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기적으로 거쳐야 하는 일입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저의 몸을 챙기는 것보다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곧 저지먼트에게 아이돌인 불렛씨의 경비 임무도 주어질 것이기 때문에 더욱이 신경써야 했습니다.
가장 원하지 않은 순간에 저의 역할이 짐덩이로 되는 것은 바라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달리 아무런 능력이 없는 제게 이 순간은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피디피 군… 내일도 잘 부탁해요…"

눈을 가까이하여 약실 내부를 들여다보고는 슬라이드를 닫았습니다.

171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3:46:56

>>169 (미간 정수리 복복복)

172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3:47:36

저지먼트 업무에 자신의 존재의의를 얽매는 이지가 안쓰럽기도 한데, 또 소소한 일상이라 귀엽기도 하네요.

173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3:48:15

>>169 지금 양쪽 연성 줄세워놓고 보고 있는데 양쪽이 다 벨트투성이네요
첫데이트 복장이 이게맞나

174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3:50:01

>>171 (골골골골)(안아프게 손깨물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구속감이 좋은거지
혜우는 상체 성운이는 하체
초커는 겹치게 해서 묘하게 커플룩 같지 않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75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3:56:14

>>174 정확히 그 생각 하고있긴 했어요.. (목덜미 잡고 들어서 무릎위에 안착) (턱긁긁)

176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4:03:20

>>175 (무릎냥이)(손길 만끽하는 중)
게다가 옷도 느낌 비슷해가지고 ㅋㅋㅋ

일상 중에 각 보이면 성운이 홍조지수 터뜨릴 예정^^

177 천 혜우 - 이벤트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4:04:36

주변을 돌다보니 여기저기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개중엔 아는 얼굴도 제법 있었고.
별 거 아닌 것 같아도 어쩔 수 없다니까.
앗, 찾았다.

.dice 1 6. = 6

178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4:05:11

그냥 하지 말까... 15주년 다이스...

179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4:10:29

>>176 이미 거진 터졌는데 여기서 뭘 더 터뜨리신다고!!(삐명)

>>177 성운: “우리 그냥 가볍게 경품 가져간다는 생각으로 하자···.” (토닥토닥)
(성운은 제 4의 벽 안에 있는 캐릭터라서 모른다. 이거 3백점 모이면 모은 사람이 짱쎄진다는 사실을...)

180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4:12:17

>>179 아 그럴 방법이 있다니까요 하하하
3백점은 고사하고 따면 떨어지고 따면 떨어지고 리제로의 루프에서 못 나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성운주 안 졸려?
요새 계속 밤샜는데 오늘은 좀이라도 일찍 자라...!

181 수경 - QR (F9G1O6U3jY)

2023-12-25 (모두 수고..) 04:13:48

15주년이라는 것은 기분을 이상하게 만듭니다. 자신이 15년동안 인첨공에서 지냈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만들고... 이런 것들을 보게 만드는 것이었지요.

아주 오래된 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이란.

qr코드는 건물의 손잡이에 붙어 있었습니다. 그것을 알아차리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자신은 말이지요.

.dice 1 6. = 3

//다이스만 하고 자러 가는 걸까나요.

182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4:14:37

수경이 10점... (질투!)
수경주 잘 자아

183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4:15:22

>>180 (하지만 저녁 9시 넘어서 깼고...) (친칠라는 야행성이에요.)
Q: 님 사람...
A: 찍?

(그러니까, 며칠간 커피를 하루 한두 잔씩 먹으면서 수면시간을 뒤로 미뤄서 정상 생활패턴을 되찾는 계획을 짜고 있었는데.. 한동안 커피도 마시기 겁나는 상태라 평일 되면 검진 한번 받아보고 의사선생님께 여쭈어보려구요.)

184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4:15:58

안녕히 주무세요, 수경주.

185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4:21:24

누워도 잠이 오지 않으니 어쩔 수 없어... 하는 머릿속 궁시렁거림을 잠 못이루고 혜우랑 필로우토크하는 성운이 보고싶다! 라는 욕망으로 변환하는 뇌내의 욕심담당의 유능함

어휴

186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4:25:42

>>183 님 사람이에요 사람! (볼따구 깨물)
평일 되면 꼭 병원 가 절대 가 안 그러면 혜우 훈련에 칼찌 두명 동시에 불러버린다
필로토크하는 혜우성운? 머야 그거 나도 볼래

187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4:43:23

>>186 오갹(물림) 갈거에요 갈거에요 제발그것만은더이상 으아앙 8ㅁ8
음.. 폐공장 파티가 결성되어야 볼 수 있을 그림이긴 한데
추운날 혜우가 -"- 돼서 오거나 여름에 태풍 와서 우르릉쾅쾅하는날 성운이가 8ㅁ8 돼서 왔을 때라던가 이야기일 것 같아요
아무래도 후자가 가능성이 좀 더 높지 않을까요? 서로가 서로의 개인이벤트를 체험해보거나 혜우가 성운이에게 어느 정도 마음을 열었다면 이야기가 더 풍성해지겠네요. 왜 나한테 고백했어? 내 고백 왜 받았어? 나 계속 네 옆에 있어도 돼? 언제까지 내 옆에 있어줄 거야? 그런.. 좀 달달한데 아련하고 쌉싸름한 그런 이야기들

188 혜우 - 성운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4:50:03

아무 것도 모르는 척 그렇게 말하고 행동하긴 했지만
그래, 사실 다 알고 그런 것이었다.

대담한 이 차림새로 어떻게 움직여야 어떻게 보일지,
성운이 왜 이 날씨에 답답해 보이는 후드집업을 껴입었는지,
다 알면서 모르는 척 구는게 제일 얄미움을
내가 모를까.

그럼에도 생글생글 웃으며 다정하게 굴었다.
뺨을 쓸어줄 적에도, 홍조를 식혀주려는 듯
차가운 손바닥을 한껏 대고 살며시 어루만져주었다.
귓가에 속삭일 때도 숨소리 없이 비밀스러운 말만 살짝 흘렸다.

그 결과로 눈가에 눈물 맺힌 성운이 떨리는 목소리를 내었을 때
전에 없던 짜릿함이 느껴진 건, 나만 알 비밀이었지.

나는 그저 웃으며 기다렸다.
이윽고 성운이 행동할 때까지.
기다림 끝에 후드 집업이 열리고
지난 날 내가 벌게임으로 지정했던 옷이 나오자
한 손을 가볍게 주먹 쥐어 입가에 댔다.

자꾸만 올라가려는 입꼬리를 가리기 위함이었다.

"...왜, 잘 어울리는데."

겨우 웃음을 참으면서 그렇게 말했다.
빈 말은 아니었다.
저 자그마한 몸에 참 잘 어울리지 않은가.
누군가 보기엔 마니악할 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내 눈엔 몹시 만족스러움에 틀림 없었다.

"잠깐, 이리 와."

돌연 나는 그렇게 말하며 성운의 한 팔을 가볍게 잡아 내 쪽으로 당겼다.
잡기는 가벼웠으나 당기는 힘은 제법 강단 있었다.
제대로 당겨졌다면 잠시나마 품에 폭 안겼겠지.

그러나 그냥 안기 위해 한 행동은 아니었다.
어쩔 줄 몰라 하는 성운의 근처로 한눈을 파는 사람이 다가오고 있었는데
그대로 두면 부딪힐 것 같아 당긴 것이었다.
행인이 지나가고 나면 팔을 놓아주고서 다시금 성운의 뺨을 어루만지려 했다.
품에서 떨어질 지는 성운에게 맡긴 채로.

"...아무튼 제대로 입고 왔으니, 상을 줘야겠네. 그럼 이제 눈 감아 봐."

부드러운 손길과 달리 그 말은 제법 흠칫하게 들리지 않았을까.
다시금 생긋 짓는 미소도 그랬겠지.

성운이 순순히 눈을 감았다면 감는 대로,
아니면 내 손으로 가볍게 성운의 눈가를 가리고,
시야가 차단된 사이에 지이익 지퍼 끄는 소리가 났다.
그리고 잠시 달그락, 부스럭 소리가 잠시 나더니
성운의 한 쪽 팔이 살짝 들어올려지고
낙낙한 소매 끝에 나온 자그마한 손에 동그랗고 단단한 줄? 같은 것이 닿았다.
약간의 무게가 느껴지는 그것은 스륵 움직여 손목에 딱 걸려 멈추었다.

이것으로 끝일까 싶은 순간,
부드럽고 말랑한 감촉이 깃털처럼 사뿐히
성운의 입술 위를 스쳐갔다.

"...이제 됐어. 눈 떠 봐."

그 말을 듣고 눈을 뜨면, 혹은 내 손을 치워주면.
성운의 손목에 걸린 원석 팔찌를 볼 수 있었을 테지.

검푸른 심해를 담은 듯한 원석과
무색투명하나 기묘한 흑색 결정 같은 것이 담긴 원석이
동그랗게 커팅된 채 줄에 꿰여
다시금 동그랗게 고리를 만든 장신구였다.
원석들 사이로 달과 별을 합친 듯한 은빛 참도 반짝였다.

"저번에 준 머리카락으로 만든 보석이야. 흰 색은 네 거, 진청색은 내 거. 커팅은 기계가 했지만, 엮는 건 내가 했어. 마음에 들어?"

나는 성운에게 준 것과 한 쌍이자 내 것인 팔찌도 꺼내 들고서
성운을 향해 웃으며 물었다.
과연 눈치 챌까- 하는 생각과 함께.

https://postimg.cc/crCd9cCB
https://picrew.me/en/image_maker/141173

189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4:53:00

이걸여기서회수한다고??????????????????????????????????

수면이 아니라 죽겠는데요

190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4:53:24

>>187 성운주 간다 했다 나 지켜볼거다 (으르릉)
오 그런거면 후자가 킹능성이 높지 혜우 추우면 필로톡이고 뭐고 그냥 품에 기어들어가서 골골대기만 할 거라
여름날 바깥 날씨는 궂지만 둘이 나란히 누운, 혹은 겹쳐 누운 채 도란도란 나누는 얘기...
아 근데 이건 진짜 서로 개인이벤트를 겪은 다음에 해야 진국이다 쓰으읍

191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4:53:42

회수? 보석 말하는거?

192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4:56:30

복선이요!
머리카락 가져간 걸 여기서 쓰시는구나 (어질)

>>190 걱정해주시는 것도 죄송스럽고 저도 제몸이 걱정이니까요.......
여름에 다 할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태풍은 가을에도 오니까 천천히 멀리 봐요.

193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5:02:41

>>192 그래애애 안그래도 연말이라 병원 미어터질테니 꼭 이번주중으로 가봐 (복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응 어쩌다보니 ㅎㅎㅎㅎㅎ
원래는 독백으로 부실 자리에 갔다놨다 할라 했는데
어쩐지 별로 쓰고 싶지 않아서 미루다보니까 응 이렇게 됏네 하하하
연성 다음으로 준비한 한방 알찼다! 뿌듯하다! (기습뽀)
가을 태풍? 오 이거 좋다
가을 태풍이 여름보다 쌀쌀하고 서늘하고 글차나
혜우는 춥고 성운이는 무섭고 딱 그 중간지점 될거 같아 응응 좋다 킵이다 절대 한다

194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5:08:01

>>193 저번에 혈액검사한 것도 내원해서 직접 확인해보려구요.
혜우주의 큰그림 무섭다...... 앟 (기습뽀에 무진장뽝실해져서 온몸을비틀고있음)
우르릉 하고 멀리서 울려오는 천둥소리와 밀도높은 빗소리 커튼 쳐진 창문 불빛은 창문으로 비치는 가로등불 그나마도 커튼에 치여서 흐릿해지고 환절기 이불에서 나는 섬유유연제 냄새, 서로의 냄새 나직이 조곤조곤 나누는 이야기
응... 상상만으로 죽었다 (이런 갬성적인걸 좋아하는 슴슴한 입맛 마치 과하게 달지않은 디저트...)

195 금주 (psEnZe1iB2)

2023-12-25 (모두 수고..) 05:17:12


새벽반들...
자요...

196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5:21:00


>>194 그래 연말이니까 잘 확인하구 건강 챙겨
하하 평상시 이런거 떠오르면 죄다 적어두고 하나씩 맞춰가는 편^^ (와바바박)
음... 상상사 2명이요(?) 나 나 이 썰 보고 이 노래 생각났어
뭔가 분위기가... 뭔가 뭔가라서? (옆눈)

197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5:21:19

>>195 전 저녁 9시 넘어서 일어난 상황이라.. 지금 잠들기에는 무리네요. 좋은 새벽이었어요. 안녕히 주무세요.

198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5:21:23

>>195 (복복복복) 응응 금주도 잘 자아

199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5:23:47

>>196 키야아아아아아
익숙한 썸네일 어서오고
1절을 특히 좋아해요
근데 이거 이별노래잖아.(땡깡)

200 금주 (psEnZe1iB2)

2023-12-25 (모두 수고..) 05:24:23


전 자다 깨었으니, 여러분에게 자라는 말이었어요.
이이이이.... 그래도 너무 오래 깨어있지 말아요.

201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5:27:06

>>199 (땀땀) 아니 나도 분위기로 떠올렸는데
가사가 그랬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뭔가 뭔가야... 왤케 찰떡같지... (눈물)

>>200 응응 지금 할거 겸하는 중이라 그래
다 하고 훈련레스만 쓰고 잘 거에오
금주도 개운한 하루 시작하구 아님 조금 더 코낸내 (소곤)

202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5:29:40

>>200 아, 일어나신 거구나...! (일단 혜성주 대신에 솩솩솩이) 네, 너무 무리하지 않고 졸리면 자러 갈게요.

>>201 (분위기로 떠올리신거면 인정이지.)
정말.. 응, 전부터 이런 감성을 좋아했어요. 어쩌면 저 썰도 저 감성에 영향받아서 써졌기에 찰떡일지도요.

203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5:38:25

>>202 음.. 에픽하이 갬성은 10년 더 지나도 그대로일거야 정말...
성운주 좋아하는거 간간히 보이더라 썰이나 일상 훈련 등등에서
나는 어쩌다 한번씩 나오는 감성이라 자주 보여줘서 볼때마다 녹녹해져 매우 행복

204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5:39:10

>>203 (((((엩 보이던가)))))
혜우주가 좋아해주시니 기뻐요.

205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5:42:48

>>204 예에전에 레그트레인? 올린 것도 성운주 아니었나?
전철타고 방황하는 훈련이었나 독백이었나
그런 분위기가 성운이한테도 잘 녹아있어서 좋드라
그때부터였어요 관캐가 됏던 건 (냅다)

206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5:51:23

>>205 엩

에에에에에에엩
그때부터였어요?!

207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5:52:53

생각난 김에 이 좋은 연휴 동안 성운이의 훈련레스를 한번 싹 모아서 정독해야겠어요.

208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5:53:31

>>20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부터다! 라고 확실히는 아닌데
내 무의식이 주시하고 있었던 건 그쯤일거 응
오 그거 나도 공유점(?)

209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5:57:11

>>208 말씀 나온 김에 성운이 첫 훈련레스 보실래요? situplay>1596986069>645

210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5:58:57

아 찾았다 라그트레인 첨부한 훈련레스! situplay>1596991077>652

211 성운 - QR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6:00:51

혜우를 만나러 가는 길 동안, 성운은 QR코드를 하나 더 발견할 수 있었다. 딱히 이런 걸 찾아다닐 생각으로 일찍 나온 건 아닌데··· 하지만 나 찍어줍쇼 하는 QR코드를 그냥 지나가긴 좀 그렇다. 찍는 데 몇 초면 되고.

.dice 1 6. = 4

212 금주 (psEnZe1iB2)

2023-12-25 (모두 수고..) 06:01:49

오늘은 다이스 갓이 성운주를 엄청 돕는군요. 00
그리고 벌써.... 저게 두달 전....

213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6:02:13

레그트레인 훈련 진짜 갬성 터ㅈ...
으아아아 매운시절 성운이가아아아 (오열)
성운주 혹시 성운이가 쟤네한테 보복이나 제재 가한 적 있어? >>209 이거 이후로?

214 윤 금 - QR (psEnZe1iB2)

2023-12-25 (모두 수고..) 06:02:57

QR 코드를 아무렇게나 뿌려놓진 않았겠지만, 그렇다고 너무 찾기 어렵게 숨겨 두진 않았을 거라
지나가는 것들에 시선을 두던 금은, 문득 벤치에 붙어 있던 QR 코드를 찾는다.

.dice 1 6. = 6

215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6:03:00

어라 그러게 첫 훈련날이 딱 두달 전이네?
절묘하다잉

216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6:03:33

아이고 다갓
아이고 너무하네 증말

217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6:03:58

다이스의 세계는 심오하네요. 첫날 자다가 중간중간에 깨가면서 다이스 여섯 발을 다 쏟아부어서 50점을 땄는데, 자고 일어나서 굴린 다이스 두 개로 그 두 배를 벌었어요...

이제 남은 다이스가 5와 6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공포)

218 금주 (psEnZe1iB2)

2023-12-25 (모두 수고..) 06:04:13


그래요. 다갓에게 기대한 내가 나빴어

219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6:06:26

아니그렇다고 금주한테그게가면어떡해 아이고 아이고

>>213 성운이는 자기가 당한 일로 앙금을 쌓아뒀다가 보복을 가하는 성격은 아니에요. 적어도 친칠라는.
하지만 설표는 뒤끝이 아아아아아주 길어요(적대적 관계 한정).
그와 별개로, 언제고 3레벨이 되면 첫 번째 훈련에서 성운이를 괴롭혔었던 애들이 엘리트한테 딱걸려서 고생하고 있는데, 성운이가 나타나서 엘리트에게서 그 애들을 구해주는 훈련레스를 쓰기로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이걸 안쓰고 있었네?!

220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6:06:51

>>218 아니 짤 증말 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

221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6:07:47

>>213 아 그리고
거 당해보니까 맛이 어떠슈

222 한아지 (AeP.CLMcj.)

2023-12-25 (모두 수고..) 06:09:16

이튿날도 QR코드를 찾아 스캔한다. 아지가 눈으로 스캔하는 동안 현석은 슬그머니 팔을 뻗어 뜨거운 태양을 가려 서늘한 그림자가 아지를 덮게 한다.

.dice 1 6. = 4

223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6:10:04

아지주 어서오세요~
아니 현석아지 헤어지게 두기엔 너무 보기 좋은데 어쩌면 좋아

224 금주 (psEnZe1iB2)

2023-12-25 (모두 수고..) 06:15:04

아지주 어서오세요. 좋은 아침이에요. uu

225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6:15:40

>>212 그러네요. 벌써 두 달 전이네요. 그리고 훈련레스 긁다가 눈치챈 건데, 매일마다 훈련을 한 번도 빼놓지 않았는데 그래도 훈련레스 하나 찾으면 스레 한두 개를 건너가야 다음 훈련레스가 있어요.

............이런 코뿔소들..........................

226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6:17:59

...그리고 훈련레스 긁다가 발견했는데 뭐 혜우한테 말레?
유준씨 잠깐 일로 내려와봐유.

227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6:19:10

>>219 음음 글쿤 (메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거 생각해뒀다가 못 쓰는 경우 있지
이제라도 쓰자 (복복복)
흐음 내가 물어본 이유는 혜우가 나중에 저지먼트 사건사고 파일 정리하다 이 사실 알아서
직접 따끔한 복수를 해주려고 했는데 음
역으로 당한 맛이요?
아유 말해뭐해... (전신복합골절)

아지주 굿모닝

228 아지주 (AeP.CLMcj.)

2023-12-25 (모두 수고..) 06:19:48

안 헤어질수도 있지

하이 하이

229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6:21:05

>>227 일단 답레 먼저 쓰구요. uu
혜우가 먼저 따끔한 복수 하고 싶다면, 그렇게 하셔도 좋아요. 아니면 아예 성운이랑 같은 부실에 있던 도중에 혜우가 그 파일을 발견했다는 식으로 일상...(까지 말했는데 혜우가 이걸 발견한 티를 안 낼 것 같다는 생각이 듦)

230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6:22:13

훈련 레스를 되짚어보는 거, 캐릭터성 유지에 중요하네요. 성운이, 이것저것 잘 풀리면서 많은 것들을 잊고 있었는데 몇 가지가 떠올랐어요.

이제 이것들을 차근차근 극복해나가는 훈련레스를 쓰면 또 한 일이 주는 훈련레스를 때울 수 있겠군(?

231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6:33:40

>>228 조용히 지켜볼 뿐...

>>229 답레는 천천히 줘도 되는데에 무리하지마러
ㅋㅋ 그걸 일상감까지 쓰기엔 할게 너무 많다 응 그리고 성운주의 캐해가 맞어
조용히 본 다음 조용히 처리하겠지
그럼 당장 오늘거로 써야지
혜우 아버지 조우하는거 하루 미뤄짐 아 ㅋㅋ

232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6:39:19

아버지놈도 죽이겠다.

233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6:39:49

앗 버튼 잘못눌렀
미안해요 혜우주, 일순간 이성을 잃었어요...

234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6:41:5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급발진 개터졌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요플레 먹다가 사레들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괜찮 그런대접 받아도 싼 양반이라 ㅎㅎㅎㅎㅎ

235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6:44:10

(혜우 훈련레스나 과거사 독백 등 회상해봄...) 응, 그래도 싼 양반 맞는 것 같아요. 역시 죽이지 않을 이유가 없어.

236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6:45:10

ㅎㅎㅎㅎㅎㅎㅎㅎㅎ
태오가 지나가다 생각 흘려들으면 더 매콤해질거라구 (소곤)

237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6:50:12

(실례지만 격앙라잔 한번만 더 되겠습니다.)

238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6:52:26

아직 듣지도 않았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39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6:57:39

확실히 아직 듣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의 데이터로 언뜻 유추되는 요컨대 컨텍스트의 흐름이라는 게 있으니까요. 거기다가 더 매콤해진다는 단서까지 확실히 주셨기에, 그것을 통한 유추만으로도 정확한 내용까지 가지 않고 격앙라잔화에 필요한 분노게이지가 다 찼어요...

240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7:00:52

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젠 반사적으로 유추까지 되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하
하하하!
성운이보다 성운주가 먼저 길들은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41 태진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07:01:04

힘세고 강한 아ㅊ...

안녕히 계세요

242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7:01:47

어이어이 태진주 어디가냐구 (몸통박치기)

243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7:02:39

좋은아침이에요 태진주~~~

244 애린주 (a2hs8trs0.)

2023-12-25 (모두 수고..) 07:10:53

음, 우리 스레가 맞군. (뒷걸음)

245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7:11:37

애린주도 굿모닝

246 류애린 - 이벤트 (a2hs8trs0.)

2023-12-25 (모두 수고..) 07:17:14

"듀얼마스터가 한명 더 있었슴까?!"

분명 먼젓번의 그 사람이 아니었다.
과연, 평범한 직업에서도 분파가 갈리듯 이런 경우도 마찬가지라는 걸까?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물러설 그녀가 아니었으니, 제대로 준비된 지금이야말로 좋은 승부를 할수 있을지도 모를 것이다.

"그쪽의 코드를 걸고 듀얼임다!!"

.dice 1 6. = 6

247 애린주 (a2hs8trs0.)

2023-12-25 (모두 수고..) 07:17:56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군 다갓놈 >:3c

이번엔 진짜 골고루 나오넹.

248 애린주 (a2hs8trs0.)

2023-12-25 (모두 수고..) 07:19:46

혜우주도 메리크리~~~
다들 산타 레이드 하러가자~~~

(애린 : 노인공경이 아니라 공격임까...?)

249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7:20:51

코드를 걸고 듀얼인데
이겨도 점수가 마이너스가 되버린면... (아련)
하이하이
노인공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돼 나느 레이드할 산타가 없져

250 애린주 (a2hs8trs0.)

2023-12-25 (모두 수고..) 07:22:47

어둠의 듀얼이라서 그래. :3c

251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7:24:39

아앗 애린아 그 듀얼만은 안돼!

252 애린주 (a2hs8trs0.)

2023-12-25 (모두 수고..) 07:30:08

갈!!!
자고로 싸움이란 준비되었다면 물러서지 않음이며!!!

253 천 혜우 - 훈련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7:32:38

>>0

15주년 행사가 되기 얼마 전의 일이었다.

그 날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부실에서 저지먼트의 일을 하고 있었다.
한 학기 동안의 사건사고 보고서와 서버에 저장된 정보 간의 교차 확인과 첨삭을 하는 일이었다.
특히 이번 학기엔 블랙 크로우 탓에 자잘한 일이 많아서 서류의 양이 꽤 많았다.
오늘 내로 할당량을 채우려면 제법 바쁘게 확인해야 했다.

그러니 한눈 팔지 않고 부지런히 서류들을 정리하고 확인해가던 중-
한 장의 내용에 시선이 꽂혔다.

당시 2학년생 저지먼트 한 명이 휘말렸던 폭력 사건의 보고서...

"...흐음."

보고서에 적힌 이름들을 하나 하나 눈여겨 본 뒤 다음 것으로 넘겼다.
남은 서류를 처리하는 손이 조금 더 빨라졌다.

시간은 어느덧 술술 흘러가 하교할 시간이 되었다.
무사히 할당량을 마치고, 수고하셨습니다- 라는 인사를 끝으로 부실을 나갔다.

시간이 딱, 교내 커리큘럼이 끝날 시간이었다.

인첨공에 들어올 때부터 연구소 소속이었으니, 학교에서 주관하는 커리큘럼을 받아본 적은 없었다.
그러나 그 과정은 얼추 알고 있었기 때문에 미리 가 있을 수 있었다.
곧, 하교 시간과 함께 교내 커리큘럼이 끝나 학생들이 하나둘 밖으로 나왔다.

나는 커리큘럼용 건물과 본교사로 넘어오는 그 사이- 계단참에 기대어 있었다.
그저 처음부터 거기에 서서 폰을 하고 있던 것처럼, 태연하게 자판을 두들기며 안 그래도 바쁜 사람 괴롭히고 있었다.
그러다 기억 속 이름이 적힌 명찰이 시야에 스윽 지나가자 살짝, 눈을 깜빡였다.

마치 손을 가볍게 쥐었다 펴는 듯이.

직후 요란한 비명소리와 함께 계단 몇 개를 우르르 구르는 소리가 들렸다.
소리가 짧았으니 기껏해야 서너단 삐끗한 정도일 터였다.
자연스럽게 그 계단 옆을 지나며 눈길을 주니, 발목을 삔 듯 엎어져 아우성을 치는 꼴사나운 모습이 보였다,

그 사람의 얼굴을 걷어찼던 발목이니 그 정도는 약과인 것을.

물끄러미 응시하다가 돌아서 그 자리를 떠났다.
가벼운 염좌이니, 기껏해야 일주일 앓고 나면 나을 것이었다.

그 사람의 상처가 낫기 위해 필요했던 시간 만큼.

254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7:34:05

>과연 눈치 챌까<

255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7:35:45

>>253에서 뭘 했길래 쟤가 넘어진 건가요?

256 장태진 - 훈련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07:36:35

>>0

방진마스크를 벗어 소매에 걸고, 옥상 난간에 몸을 비스듬히 걸치고 바깥을 바라본다. 밖은 여전히 15주년 행사로 왁자지껄하다.
프라모델 부품들을 도색하는 작업을 끝내고, 피부에 닿는 부분이 땀에 젖은 방진마스크가 여름 바람에 조금씩 흔들렸다.

"...부럽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

나도 평범한 학창생활을 꿈꾸던 적이 하루이틀이 아니다. 하지만 나는 그 기회를 스스로 내쳐버리고 말았지.
오로지 내 욕심과 본능에 매달려 허송세월을 보내고 살아왔다. 많은 이들의 기피대상이 되어, 폭력으로 점철된 삶을 살았다.

심판의 시간은 어느날 한순간에 오는게 아니었다. 그저 내 모든 인생에 걸쳐진 것이지.

스마트폰을 꺼내 연락처를 훑어본다. 같은 저지먼트 부원들은 물론, 영화감상부 인원들도 있다. 다양한 인물들이 연락처에 있기는 하지만 굳이 같이 가자는 연락을 하지는 않는다.
나 말고도 같이 놀 사람이 있겠지. 그런 생각에 멈춰버리고 말았다. 혼자는 나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 않더라도 이 사람 저 사람 찌르는 것도 싫고. 애초에 날 달갑게 생각하지 않은 사람들도 많을테니까.

저마다 친구, 가족, 연인들을 대동하고. 혹은 그냥 자기 혼자서 행사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이들 보인다.
하지만 나는... 지금 뭘 하고 있는거람.

"...뭐, 그럴 만 하니까 그런거겠지."

휙, 하고 기대있던 난간을 떠밀듯 하며 멀어진다. 이제는 능력의 끄고 켜는게 제법 자유롭다. 이전과 같은 컨트롤 미스는 거의 사라진 것 같다.
그래 놓고도 여전히 여운이 남아 잠깐 서서 스마트폰을 만지작대다가, 자조하듯 피식 웃고선 주머니에 집어넣고 옥탑방 안으로 들어간다.

257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7:36:40

>>255 호호호 성운아 눈치 챙겨
발목의 인대를 살짝 어루만져줬대

258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7:37:32

>>257

259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7:37:47

떼이잉 태진아 연락 좀 돌리고 살어!

260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7:39:01

>>>심판의 시간은 어느날 한순간에 오는게 아니었다. 그저 내 모든 인생에 걸쳐진 것이지.<<<

성운: “······.” (슬픈 표정으로, 씁쓸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261 태진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07:39:51

고릴라는 의외로 소심한 생물이랍니다(진짜로)

그래서 태진이도 고릴라답게 '얘가 나랑(2학년의 랑 후배 말하는거 아님ㅎ) 그리 친한가...' 하고 생각하다가 '역시 어색할 거 같으니 그만두자' 하고 연락을 안하고 산답니다

262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7:41:06

아 진짜 태진이 저 마음 너무 잘 알 것 같아서 눈물이 나요

263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7:42:11

>>258 히히히히히히히
힌트 필요해? 뭐 딱히 눈치 못 채도 상관없긴 해

>>261 하 안되겠다
시간날때마다 톡 날려서 지금 어디에요 다친거 아니죠 밥은 먹었어요 무진장 날려야겠다
그러다 다친거 숨겼다가 들키면 아주 등짝 맞는거야

264 태진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07:43:40

>>263 이거 뭔가... 할아버지한테 손녀가 안부 묻는거 같기도 하고...
그리고 태진이는 다친걸 숨기진 않는답니다

얼른 치료받고 다시 또 다치러 가야 하기 때문에

265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7:44:51

>>263 그때 고백로그 나왔던 날을 상징하는 팔찌라는 것 말고는 모르겠어요... 👀
태진이는 현장 일 말고도 또 따로 한양이마냥 싸우고 다니던가 하는 일이 있는 걸까요?

266 애린주 (a2hs8trs0.)

2023-12-25 (모두 수고..) 07:45:30

혜우우우!!!

태진아!!! 고릴라쿤!!!

(더블 비명)

267 태진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07:47:59

>>265 공사장이나 상하차 하러 다니면서 '어이 장태진이! 지난번의 원한은 잊지 않았다!' 하면서 마치 용과 같이 시리즈마냥 맨날천날 시비 걸려가지고 싸우고 난리나는 경우가 잦다... 고 일단 생각해뒀습니다

그래서 연장 맞고 그대로 일하러 가기도 하고... 하지 않을까 싶군요

268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7:48:42

>>264 할부지라니 하다못해 삼촌이나 큰오빠라고 하자...
치료받고 또 다치러 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혜우우 그냥 따라가겠다고 하것다 가지 말래도 갈거 같으니까

>>265 음... 답레에서 혜우가 성운이에게 한 행동?을 잘 보면? 알 수 있을듯?

>>266 엣 혜우우는 왜 불러잉

269 태진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07:54:00

>>268 저런... 그래도 짧게 '할 일 없냐.' 라고 하고 굳이 말리진 않을 것 같군요
혜우도 일단 자기 몸 하나 정도는 지킬 수 있을거라 생각하니...

270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7:54:24

>>268 잠깐만요... 이 부분만 다 쓰고 답레 드릴게요.
회의 소집!!!

271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7:55:06

>>267 아니 우리 태진이형이 뭘 했다고 폭력을 휘둘러? 사적제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당신들 전부 구속!!

272 태진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07:56:49

>>271 스킬아웃을 좀 많이... 아주 많이 두들겨 패고 다녀서 그만... (잊혀진 설정이겠지만 하도 원한을 많이 사서 스킬아웃들 사이에선 적색투귀라는 별명으로 불린다는 설이)
그리고 원래 사람들은 자기가 맞은것만 기억하지 먼저 시비를 건건 잘 모르는 법이죠 허허

273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7:58:47

.oO(버드키스 말하는 거면 이미 답레에 있고... 뭐지..?)

274 태진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07:59:32

여튼 저런 설정들도 있고 하니
조만간 위키를 좀 손봐야겠군요

275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8:02:05

>>269 혜우 : (상황이 시작되면 끝날 때까지 잘 숨어있는다)(끝나면 나와서 치료해줌)
그러다 배고프고 심심하고 그러면 나가서 뭐나 먹으러 가자고 할듯

>>270 아니 그정도냐고 ㅋㅋㅋㅋㅋㅋ

276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8:02:50

윅기윅기
귀찮아

277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8:04:37

...설마

278 태진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08:05:26

>>275 태진 : 너는 무슨 밥 먹자는 소리를 나 사람 짓밟고 있을 때 하니

참 혜우 숙련도 올리기엔 좋은 구조일거 같긴 하군요...

279 수경 - QR (F9G1O6U3jY)

2023-12-25 (모두 수고..) 08:15:09

qr코드 하나를 찍는데 이렇게 힘들다니.

"이게 코드..?"
가짜 코드를 나눠주는 일당은 안티스킬이나 다른 순찰 저지먼트에게 주고.

정작 본인의 qr은 기둥 옆이라니요.

.dice 1 6. = 1

//올리고 조금 더 잘래요

280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8:15:32

>>277 웅냥? (갸웃)

>>27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대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숙련도작 매크로지 거의

281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8:15:45

수경주 더자구와아

282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8:15:49

>>>가짜 코드를 나눠주는 일당<<<
아이디어 너무좋아!

283 천 혜우 - 이벤트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8:17:05

한참 찍으로 다니다가 잠시 멈춰서 생각했다.

음-
왜 점수가 하나도 안 오를까.

그렇게 찍고 찍어도 0점에서 벗어나지 못 하는 걸 보고 고개를 갸웃했다.

이거 무슨 버그 아냐?
그래도 다시 찾았으니 찍어보겠지만.

.dice 1 6. = 2

284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8:17:39

너 다이스 개싯기 그래놓고 다음거에 5 아니면 6 줄거 다알아 쉬익쉬익

285 성운 - 혜우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8:22:49

>>188

귀여운 것에, 인간은 거의 누구나 호감을 표시하게 되어 있다. 특히 어린 것들이 이리저리 어설프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자연스레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고 쓰다듬는다거나 껴안는다거나 해주고 싶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것이 그 정도가 심해지면 그 감정 역시도 격해지는데, 꼬집고 깨물어주고 싶고 마구마구 와바박해버리고 괴롭혀보고 싶은 등 정반대선에 있는 감정의 색채에 빠져버리게 되는 것이다. 흔히, 귀여운 공격성이라고 부르는 현상이다.

그리고 지금 눈앞에 있는 열여덟 살짜리 소년─ 혜우보다도 한 살 더 많은 나이를 가진 이것은 그 귀여운 공격성을 자극하는 데에 최적의 존재였다. 아담한 키에, 올망졸망한 이목구비, 가시지 않은 솜털, 길게 기른 새하얀 머리카락까지 흡사 조그만 설치류같은 모습. 그 귀여운 외양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다가가는 것을 꺼림칙하게 만드는 일컬을 수 없는 색의 눈이 있었으나, 그것마저도 혜우를 그 망막에 담을 때면 보라색의 꽃과 같은 색채로 풀어져버리고 만다. 가녀린 팔은, 이제 제법 턱걸이도 수십 개씩 하는 단련된 팔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혜우의 손에는 얼마나 쉽게 불쑥 끌려와버리는지. 거기에 혜우의 애정어린 괴롭힘-그 소년에게 너무도 생소하고 자극이 심한 착장을 포함한-까지 겹쳐져, 파르르 떨며 눈물까지 짓고 마는 것이다. 지금 시점의 혜우의 애정의 대상으로서는, 어찌 보면 최적이라 할 만하다.

덜컥 끌려온 성운은 혜우의 품 속에 저항도 못하고 폴싹 파묻혔다. 손끝에만 스미던 온기가, 옅은 숲속 안개 냄새와 함께 혜우의 품 안에 느릿하게 번진다. 대뜸 끌어안겨 눈을 깜박이며 혜우를 올려다보던 성운은, 시야의 가장자리로 방금까지 자신이 서 있던 자리를 다른 데에 신경이 팔린 이가 그대로 스쳐지나가 버린 것을 알아챈다. 그는 아직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 있는 눈으로 혜우를 올려다보고는 아직 눅눅한 눈길 그대로 눈웃음을 지어버린다.

모르지 않는다. 혜우가 건네는 애정이 일반적인 궤를 퍽 벗어나 있다는 것을. 이것이 괴롭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것에는 그 괴로움 이상으로 선명한 애정이 가득 담겨 있었고, 성운은 그 사랑받고 있다는 감각이 좋았다. 괴롭히지 않는 그냥의 애정도 좋았다. 뺨을 어루만져주는 손도 좋았다. 그래서 성운은, 이 온기는 그냥 그대로 혜우에게 기대어있는 편을 선택했다. 얼핏 들으면 자칫 잘못된 의미로 알아듣기 딱 좋은 어조의 상을 줘야겠네, 하는 혜우의 목소리에도, 혜우를 올려다보는 성운의 눈이 조금 어리벙벙해질 뿐 성운은 혜우의 품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자신을 잡아당겨준 데에 고마워, 하려고 말을 떼려던 입을 합죽이처럼 쏙 다물었을 뿐. 성운은 살짝 겁먹은 기색으로 순순히 눈을 감았고, 혜우에게 얌전히 자신을 내맡겼다. 무언가 팔에 걸리고, 예기치 못한 감촉이 입술을 스쳐지나갈 때 “읏.” 하는 소리를 낼 뿐 성운은 그대로 가만히 있었다.

그리고 눈을 떴을 때 성운은 자신의 팔목에 걸린 팔찌를 발견했다.

“이 팔찌······”

무색투명한 원석에 담긴 강착원반의 일부가 마치 은하수같이, 밤바다같은 빛의 원석 위에 알알이 비치고 있었다. 마치 그날, 어느 궤도에도 들지 못하고 떠돌던 자그만 별의 라그랑주점으로 문득 다가와준 하얀 달이 생각나는 팔찌였다. ─그리고 똑같은 것이, 혜우의 팔목에도 걸려있다. 성운은, 자신의 팔목에 걸린 팔찌와, 혜우의 손에 쥐인 팔찌를 바라보고는, 옅은 웃음을 지었다.

“그때 같은 팔찌네.”

그리고 성운은 눈물 맺힌 눈 그대로, 온 얼굴에 해사한 웃음을 지었다.

“고마워, 혜우야.”

그러고 보니 이 보석, 머리카락으로 만든 거였지─ 성운은 문득 자기 머리카락을 손으로 쓸어보았다. 그때, 머리 위에 높이 올려묶고도 허리까지 치렁치렁 늘어졌던 머리카락이 기억나서였다.

286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8:23:13

(이거맞나?)
(이거... 맞나?)
(웅성웅성)

287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8:27:39

에헤이 이걸 몰랐네
정답은 답레에 적어줄 것이다 훗후
일단 씻고 좀 자고 응

288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8:29:39

그러고 보니 이런 훈련레스도 있었네요.
situplay>1597013082>307
성운이가 운전석에 있던 스킬아웃을 너무 쉽게 운전석에서 뽑아버리니까, 스킬아웃이 성운이 능력이 인핸스드 컨디션 계열인 줄 알고 너 장태진(태진의 이름만 듣고 얼굴은 모른다는 설정)이냐고 기겁하는 내용이었는데..

289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8:30:36

>>287 답레는 천천히 주시구... 좋은 꿈 꾸세요. 흑흑. 흑흑흑......

290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8:31:53

>>28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울 일이냐고 ㅋㅋㅋㅋㅋㅋ 아이고 (복복복복)
성운주도 얼렁 누워서 자라아 슬슬 한계일거 다 안다아

291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8:34:06

>>290 (짤)
...보통은 이쯤해서 잠드는데 오늘은 평소보다 너무 늦게 일어나서, 응, 네... 일단 누워는 보려구요.

292 여로주:3 (xp2n3z3jf.)

2023-12-25 (모두 수고..) 08:38:12

조...좋은 아침..... 졸려....

293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8:38:41

좋은 아침이에요 여로주~

294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08:40:03

>>291 그려 자려고는 해봐 (담요 돌돌말이)

여로주 굿모닝

295 여로주:3 (xp2n3z3jf.)

2023-12-25 (모두 수고..) 08:42:10

두 사람 다 굿모닝:3 으ㅏㅏㅏ 진짜 춥네!

296 태진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08:45:01

다들 어서오세요!

>>288 헛... 저런게 있었다니 아이고 우리 고릴라 저렇게 언급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어쩌면 저기서... 지난번에 성운이 보고 오해해서 튄 녀석들이 '잘도 장태진인 척 했겠다' 하면서 떼거리를 데리고 복수하려고 나타나는데
뒤에서 갑자기 진짜 장태진이 나타나고... 하는 그런게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일상 거리로 해봐도 괜찮을거 같군요

297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8:48:54

>>296 존맛
메모장에 메모해둘게요
이건 돌려야돼!

298 리라주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08:56:11

메리 화이트 크리스마스~~~
🎄🎄🎄🎂🎂🎂🎄🎄🎄
좋은 아침이다 코뿔소들!!!

299 금주 (psEnZe1iB2)

2023-12-25 (모두 수고..) 09:02:21

좋은 아침이에요 리라주.

300 여로주:3 (xp2n3z3jf.)

2023-12-25 (모두 수고..) 09:03:50

리라주 태진주 어서와!!

301 여로주:3 (xp2n3z3jf.)

2023-12-25 (모두 수고..) 09:03:59

금주도 어서와!!!

302 금주 (psEnZe1iB2)

2023-12-25 (모두 수고..) 09:04:12

그리고... 늦었지만 태진주도, 여로주도 굿모닝이에요.

303 여로주:3 (xp2n3z3jf.)

2023-12-25 (모두 수고..) 09:06:02

모닝모닝! 자꾸 미끄러지려해서 다녀올게!!!

304 서성운: 훈련 레스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9:08:34

>>0

“「초상능력이 발생시키는 변칙의 도움을 받지 않고」 이론과 실험으로 규명이 가능한 과학 내에서, 뇌의 연산량을 단기간에 증폭시키는 약물이라면 필연적으로 이런 구조일 수밖에 없어. 뇌에 무리를 주거나, 취약한 구역을 만들지. 뇌에 허점을 만들 수밖에 없는 거야.”

“그리고 이 약물은, 개발 과정에서 「초상능력이 발생시키는 변칙의 도움을 받았음에도」 일부러 그런 기작을 유지했거나 아니면 그런 작용을 증폭, 혹은 유도했겠지. 자신들이 의도하는 효과를 만들어내려고. 네가 전해준 정보를 종합해보면 그게 확실한 것 같다.”

“그런 현상 없이 안전하게 이것과 유사한 효과를 내려면, 초상능력의 도움이 필요해. AIM 매니퓰레이션 능력이 있는 능력자에게서 도움을 받거나, 혹은 리얼리티 매니퓰레이션 능력자가 충분한 능력계수로 연산해낸 결과물의 영향을 받아야 할 거다.”

“「해독약」 말이냐? 이건 독약을 마셨다기보단 끓는 물을 마셨다고 하는 게 더 적합하지. 독은 그 기작을 정지시키거나 막는 해독제를 만들 수 있지만, 화상은 한번 발생한 이상 돌이킬 수 없어. 마찬가지야. 치료 과정은 정립할 수 있어도, 하나 먹는다고 그것이 남긴 상처를 단숨에 깔끔하게 해독하는 약 같은 것은 만들기 쉽지 않을 거야.”

“다른 이야기? 말해보거라.”

“「커패시티 다운」 말이냐?”

305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09:09:24

모두 좋은 아침이에요~

306 청윤주 (/CTU0pbwo6)

2023-12-25 (모두 수고..) 09:19:22

정주행 완료! 좋은 아침이네요! 바깥이 새하얘요!

307 금주 (psEnZe1iB2)

2023-12-25 (모두 수고..) 09:25:04

청윤주 어서오세요. 메리크리스마스에요. uu

308 아지주 (AeP.CLMcj.)

2023-12-25 (모두 수고..) 09:56:37

흠냐(침질질)
QR하고 도로 잘거야

309 청윤 - 이벤트 (/CTU0pbwo6)

2023-12-25 (모두 수고..) 09:58:15

"아휴 더워.. 눈이라도 오면 좋겠네.."

뜬금없이 한여름에 눈을 찾는 청윤이었다. 다른 사격장에서도 단숨에 원샷 원킬을 해낸 청윤이었지만 상품이 다 나갔단다.

"...대신 QR 주세요."

상품도 거절하고 QR로 대신한 청윤이었다.

.dice 1 10. = 9

310 청윤 - 이벤트 (/CTU0pbwo6)

2023-12-25 (모두 수고..) 09:58:37

.dice 1 6. = 5
나 뭔 다이스를 굴린거니

311 아지주 (AeP.CLMcj.)

2023-12-25 (모두 수고..) 09:58:48

1d6
대신 QR달라니 ㅋㅋㅋㅋㅋ

312 아지주 (AeP.CLMcj.)

2023-12-25 (모두 수고..) 10:04:24

근데 편지는 검열되는데
축제날 개인들이 하는 말이나 이런데에 커리큘럼 얘기가 슬쩍 나오거나 능력을 눈앞에서 쓰거나 하는건 제한이 없는거야?

그리고 외부인이 갈수있는지역은 제한이 있어? 어디어디까지야?
3학구에 아지네 집 있어서 아지랑 애인이랑 거기서 잤다고 하려고 했는디 생각해보니 학구도 다르고 안될거 같아서 그냥 아지 부모님이 찾아와서 만났다... 고 하려고 하거든
그래서 물어보려고

313 한아지 (AeP.CLMcj.)

2023-12-25 (모두 수고..) 10:12:25

사격 부스에서 나오는 아지의 양손에는 선물이 가득 들려 있었다. 아지가 싱글벙글 웃으며 애인에게 말을 건넸다.

"석이 이렇게 총을 잘 쏘는 줄 몰랐어어~ 연습 열심히 했구나아 내 애인 기특해~"

아지가 아슬아슬하게 상품을 한손으로 옮긴 뒤 애인의 머리를 쓰다듬으려 하자 애인이 픽 웃는다.

"내가 들어줄게."

애인의 손으로 상품들이 옮겨가있는 동안 아지는 발견한 QR코드를 눈에 담는다.

"석이 핸드폰 어딨어~? 내가 해줄게"
"주머니에."

쫄쫄 움직여서 애인의 주머니를 뒤지는 아지였다.

.dice 1 6. = 5

314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0:20:45

판이 터질 것은 눈에 훤했지만, 설마 300까지 갔을 줄이야! 갱신이에요! 다들 좋은 아침이에요!

>>312 능력 자체는 비밀이 아니에요! 비밀인 것은 커리큘럼과 초능력 연구 기술력 등등이지. 그렇기에 어느 정도 제한적으로 공개되는 것이기도 하고... 어차피 나갈 때 다 그 부분은 또 초능력으로 기억 자체에 제약을 걸어버리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답니다. 괜히 지금까지 기밀이 지켜지고 있는 것이 아니기도 하고요!

갈 수 있는 곳은 제 3학구와 제 4학구 뿐이에요. 제 2학구와 제 1학구는 출입금지랍니다. 그러니까 제 3학구까지는 무난하게 올 수 있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막 이것저것 이야기하고 다니고 그러면... 숨어있는 특수부대가 나타날지도 모르죠! 그런 곳이에요!

315 윤 금 - QR (psEnZe1iB2)

2023-12-25 (모두 수고..) 10:22:35

부스 앞에 놓여있는 인첨공에 관한 역사 설명을 읽다보니 맨 아래 구석 QR 코드가 있는 것을 봐서.
금은 내용을 읽다 말고, 일단 QR 코드 먼저 찍어본다.

.dice 1 6. = 1

316 금주 (psEnZe1iB2)

2023-12-25 (모두 수고..) 10:24:21

(-5점, +1점, -10점, +1점 퐁당퐁당에 심란)
캡틴 어서오세요. 좋은 크리스마스 오전이에요. uu

317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0:26:05

금주도 안녕하세요!

318 여로땅:3 (xp2n3z3jf.)

2023-12-25 (모두 수고..) 10:28:10

>>0

"흐음-"

거리가 보이는 위치의 카페, 창가 자리에 앉은 여로는 어깨를 으쓱였다. 노트에 연산식을 계속 적어나가던 손이 멈췄다.

"... 오긴 왔는데...."

원장은 왔다. 낯선 사람들도 함께였다. 아마 그가 있던 시기와 달라진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애초에 그렇게 많은 인원도 아니었고.'

입은 많고 일할 인력을 구하기 어렵다. 여로는 샤프를 손에 쥔 채, 아주 오래전에 봤던 남성을 내려다봤다. 남성과 함께 있는 여성은 여타 다른 학부모들과 비슷했다.

'뭐, 됐나.'

후원자? 라 적힌 글자를 샤프로 두 줄 긋고 난 후, 여로는 수식을 적어내려갔다.

"계획이 어그러졌지만, 괜찮아."

아주 작은 암시라도 상관 없을테니.

319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0:35:58

여로주도 안녕하세요!

320 이로운 - 이벤트 (7dX4rCvnfg)

2023-12-25 (모두 수고..) 10:47:48


"배도 부르고, 소화라도 시킬까나."

아무래도 축제날이라고 들뜬 탓에 조금 무리한 것 같다. 로운은 잠시 축제가 한창인 거리를 걸었다.

'화려하구나...'

이 순간만큼은 모두가 미소를 띄고 있었다. 그런 생각을 하며 지나가던 도중에 있던 QR코드를 스캔한다

현재 점수 : 57점

.dice 1 6. = 2

1. 1
2. 5
3. 10
4. 50
5. -5
6. -10

321 여로주:3(이벤트: 5점) (xp2n3z3jf.)

2023-12-25 (모두 수고..) 10:47:53

"이거 QR들 전부 10점이야. 내가 시민이라는 증거로- 이 3장의 QR코드도 전부 걸게-"

여로가 자신이 찍었던 QR들을 모두 책상 위에 올리며 말했다. 그를 둘러싼 학생들이 긴장한 표정을 지었다.

"넌 뭘 걸 수 있어-?"
"그, 그냥 게임인데 왜 QR을 걸어!!"
"지금 살아있는 인원은 셋. 게임이 끝나지 않은 걸로 보면 살아있는 마피아는 1명이라는 소리인데... 최소한 *막고라 걸 거면, 자신의 목 정도는 기본, 부가적으로 다른 것들도 함께 걸 수 있으면 걸어야지 않겠어?"
"뭐 이런..."

*막고라: 둘 중 한 쪽이 죽을 때까지 싸우는 행위. 보통 마피아게임에서 투표 시에 행한다.



여로는 미소지으며 자신을 지목한 남학생을 바라봤다.

"난 네가 마피아라는 것에 내 목과 함께 이 QR코드 세 장 전부 걸게. 넌 뭐 걸래-?"
".... 그냥 나 달아라..."

남학생은 전의를 상실했다. 남학생이 처형되었고 승리는 마피아 진영의 것이 되었다. 성여로가 마피아였기 때문이지. 학생들이 너도나도 성여로가 꺼내 든 3장의 QR코드를 찍으려 했다. 3장 전부 -10점이라는 걸 눈치챘을 땐 이미 늦었다.

"?"
"하하! 바-보들!!! -10점도 10점인 거 아니겠어-?"

여로는 우승 상품이라며 사회자가 꺼내든 새로운 QR을 찍으며 웃었다.

.dice 1 6. = 6

322 로운주 (7dX4rCvnfg)

2023-12-25 (모두 수고..) 10:47:57

히히

323 여로주:3(이벤트: 0점) (xp2n3z3jf.)

2023-12-25 (모두 수고..) 10:48:22

여로땅도 -10점에 당했다!!

로운주 캡틴 어서와!!!

324 로운주 (7dX4rCvnfg)

2023-12-25 (모두 수고..) 10:49:25

마이너스가...! 두렵다...!

325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0:50:48

로운주도 안녕하세요!! 맙소사...여로야...ㅋㅋㅋㅋㅋㅋ

326 태진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10:51:03

다시! 등! 장!

다들 반갑습니다!

327 로운주 (7dX4rCvnfg)

2023-12-25 (모두 수고..) 10:52:27

>>326 안녕하세요!!!!

328 태진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10:52:57

로운주 반갑습니다! 다들 즐거운 성탄절 되세요!

329 여로주:3(이벤트: 0점) (xp2n3z3jf.)

2023-12-25 (모두 수고..) 10:53:14

태진주 어서와!!!

여로땅 자기가 꽝 나온 QR코드 죄다 갖고 다니는 중... :3 블러핑에 쏠쏠하게 쓸 수 있지>:3

330 여로주:3(이벤트: 0점) (xp2n3z3jf.)

2023-12-25 (모두 수고..) 10:54:06

모두 즐거운 X-Mas 되길 바라XD!!

XOXOXOXOXO!

331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0:58:06

태진주도 안녕하세요!!

332 태진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11:01:13

그리고 제가 언제 쓰러질지는 모르지만...

오늘은 일상을 구해보려 합니다!

333 성운 - QR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11:03:31

산책을 다니면서 보니, 높은 곳에 붙여둔 QR코드들도 제법 된다. 자신이야 때마침 높은 곳까지 뛰어오를 수 있는 능력이고 추락에 대한 리스크도 거의 없다시피 해서 이런 QR코드들을 수집하기 좋지만, 안전사고가 일어나기 딱 좋을 것 같은 위치에 있는 녀석들도 있어서 성운은 고심했다. 이걸 좀더 안전한 곳으로 옮겨놔야 되나. 일단 찍고 보자고 생각하고 성운은 코드를 찍었다.

.dice 1 6. = 2

334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11:04:15

((잠이... 안 와))

335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11:05:28

(다음 QR코드는.. 미러스엣지 테마곡 링크걸고 좀 미러스엣지 느낌으로 써야지)

336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1:07:09

추워..추워..엄청 추워요..(대충 귤 꺼내려고 왔다가 얼어붙는 캡틴)

아무튼 태진주가 일상을 구하나요? 이럴때 캡틴도 조금 노력을 해볼 필요가 있겠죠! 캡틴이랑 돌려보실래요? 그리고 성운주...ㅋㅋㅋㅋㅋ 요즘 왜 매일 밤을 새요! 잠을 자야지!

337 여로주:3(이벤트: 0점) (xp2n3z3jf.)

2023-12-25 (모두 수고..) 11:07:31

일상 돌리고 싶은데.... 손이 다 차서 패스...!!!!(눈물)

338 여로주:3(이벤트: 0점) (xp2n3z3jf.)

2023-12-25 (모두 수고..) 11:08:14

성운주 어서와!! 그리고 자야하는데 왜 못 잘까...8ㅁ8 푹 잘 수 있으면 좋겠네...

339 태오 - 이벤트 (grFk2iizFE)

2023-12-25 (모두 수고..) 11:10:43

태오는 안드로이드 하나가 갈피를 잃고 돌아다니는 걸 발견하자 손쉽게 붙잡고 정수리를 확인했다. 아하. 무슨 일인지 쉬이 가늠할 수 있다. 하도 바깥 사람들이 신기하다고 만지고 건드리고 하다 보니 센서가 안으로 함몰된 모양이다. 태오는 손으로 두어 번 건드리는 것으로 안드로이드의 센서를 원래대로 되돌리고 본래 부스로 돌아가는지 확인하고자 뒤를 밟았다.

아, QR이 있다.

.dice 1 6. = 3
현재 67점

340 태오주 (grFk2iizFE)

2023-12-25 (모두 수고..) 11:11:32

갱신만 하고 갈게, 다들 푹 잘 수 있음 좋겠는데...🥲

77점이로구나...😇 럭키-세븐이야.

341 이혜성 - 윤 금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1:12:10

자신의 손길에 이끌려오는 후배를 흘끗 곁눈질로 바라보곤 혜성은 작게 키득거린다. 학교가 아닌 곳이라 그런지 시시각각 변화하는 후배의 표정이 재미도 있고, 축제의 떠들썩한 분위기가 전염된 걸지도 모른다. 지금은 생각하고 있는 것, 생각해야하는 건 잠시 제쳐둬도 좋겠지. 인첨공의 뛰어난 과학력은 음료수를 빠르게 만들었고 줄은 금방금방 줄어드는 중이였다. 혜성은 넣었던 팜플렛으로 부채질을 하며 대답을 하는 후배를 바라본다

"오지랖이라도 내가 그렇게 느끼지 않으면 오지랖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미안한 것도 있지만 후배님한테 고맙기도 해."

솔직하게, 후배에게 이야기하며 장난스레 부채질하고 있던 팜플렛으로 혜성은 후배를 부채질해주기 시작했다. 자신을 바라보는 후배와 눈을 맞추고 있다가 이어지는 말에는 동그랗게 떴던 눈을 깜빡이는 것도 잠시 곧 눈을 가늘게 뜬다. 후배의 무표정하고 무뚝뚝한 게 변화하는 걸 보는 건 꽤 즐겁지만 저렇게 말하는 건 좀 다른 것이다. 인첨공의 뛰어난 과학력으로 주문은 직접 전달하는 게 아니라 메뉴판에서 원하는 메뉴를 터치하는 간단한 방식이었기 때문에 혜성은 일단 돌아온 차례에 음료를 고르며 입을 열었다.

"나는 한번도 후배님 싫어한 적 없어. 애초에 싫어하는 사람이랑 단둘이 놀러나오는 사람은 없잖아? 걱정하지마. 나는 후배님 꽤 좋아해."

일단 저지먼트들이라면 다 좋아하고 있었다. 친구사이도, 선후배 사이도. 사람이 사람에게 기본적인 호감을 가지는 건 당연한거니까. 대답을 한 혜성은 후배에게 메뉴를 고르라는 제스처를 해보이고 잠시 ID카드를 꺼내기 위해 잡고 있던 손을 놓으려했다.

342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1:13:36

어서 오세요! 태오주! 혜성주! 그리고 태오주는 다시 안녕히 가세요!

343 이혜성 - 이벤트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1:14:52

몇개의 QR코드를 찍으러 다니다보니 퍼레이드를 구경하는 것보다 QR코드를 찍으러 다니는데 집중하고 있었다. 그래도 조금 괜찮겠지 뭐. 혜성은 다트 가게 옆 로봇 뒤에서 발견한 QR코드를 찍었다.

.dice 1 6. = 2
총 25

344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1:15:53

있는 사람 하이! 다시한번 메리크리스마스!
캡틴 이혜성 뱅크 수정 어제 이야기했는데 못봤다면 해줄 수 있을까?

345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11:16:11

위: 낮의 인첨공에 대해 성운주가 가진 이미지 (글래스 시, <미러스 엣지: 카탈리스트>, 2016년 작)
아래: 밤의 인첨공에 대해 성운주가 가진 이미지 (나이트 시티, <사이버펑크: 2077>, 2020년 작)

복통 한방에 잠을 설쳤더니 나비효과가 장난이 아니네요..
아마 이러고 있으면 언젠가는 잠들 거라 생각해요.
저도 손이 다 차있어서 찌르지 못하네요...... 하지만 >>296은 꼭 여름이 가기전에 돌려보고 말겠다.. 기다려달라

346 랑 - 리라 (arB7EocxY2)

2023-12-25 (모두 수고..) 11:17:50

situplay>1597029508>13

보여주고 싶지 않은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는 리라의 말에 랑은 별 말 없이 자신 주변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스윽 훑었다. 지금까지 봐 왔던 리라의 모습만 가지고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달까. 대부분의 아이들과 잘 지내는 갓 같았는데.

물론 학교에서도 이리저리 시선이 쏠리는 걸 봤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다고는 생각했다.
더군다나 인첨공 바깥의 사람들도 오는 날 아닌가, 바깥에서 오는 사람들 중에서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리도 끼어 있을 확률이 있는가보다 하고 넘어가게 된다.

"찍은 거 있으면 달라고 하면 되지 않나."

농담이다.
가볍게 지나가는 투로 그리 이야기하곤 농담이라는 듯 붙잡은 리라의 손등을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린다.
말은 이렇게 해도 허락하지 않은 사진이 갑자기 찍혀서 어디에 나돈다고 생각하면 그다지 유쾌하진 않으니까.

그보다는 지금 앞에 있는 사격 게임에 신경을 쓰기로 한다. 조금 망설이는 듯했던 리라가 주인의 도발(?)에 넘어가 총을 집어들고 과녁을 겨눠 5발이나 명중시켰다.

"잘 쏘네."

가만히 있는 과녁도 아니고 이리저리 불규칙절으로 움직이는 과녁을 5개나 맞추는 건 잘 쏘는 거 아닐까.
상품은 할인권인 모양, 사람에 따라서는 꼭 10개를 맞추는 것보다 다른 상품을 노릴 것 같은 그런 상품의 라인업을 확인하던 랑은 사실 별로 쏠 생각이 없었지만 한 발도 못 맞추는 게 아닌 이상 상품은 있으니 밑져야 본전이다 싶어 총을 집어들었다.

.dice 0 10. = 6

1개 - 알사탕 하나
2개 - 막대사탕 하나
3개 - 마감이 허접하고 못생긴 오리 인형 키링
4개 - 대나무를 힘껏 뜯어먹고 있는 화난 판다 인형 키링
5개 - 15주년 행사장 내부에서 쓸 수 있는 25퍼센트 할인권(1회)
6개 - 15주년 행사장 내부에서 쓸 수 있는 50퍼센트 할인권(1회)
7개 - 무선 이어폰(구형)
8개 - 폴라로이드 카메라
9개 - 인첨공 15주년 기념주화
10개 - 태블릿 pc

347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1:18:43

저 사펑 이미지는 자주 보이는 듯 한데 흠

내가 성운주가 못잤다는 소식을 봤는데 자야지 혜우주랑 놀려면

348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1:19:08

>>344 지금 막 처리했어요!!

>>345 비슷하다면 비슷할지도 모르겠네요! 어쨌건 저런 느낌의 최첨단 도시니까요!!

349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1:19:24

랑주 하이 메리크리스마스되고 있나

350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1:19:33

랑주도 어서 오세요!!

351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1:19:49

>>348 고마워! 그리고 나도 귤줘(?)

352 랑주 (arB7EocxY2)

2023-12-25 (모두 수고..) 11:20:06

다들 안 뇽
메리 크리스마스 중이지 히히
참치 하고있으면 메리크리스마스 맞는듯 반박시 내말이 맞음

353 태진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11:22:12

랑주 어서오세요!
그러면 캡틴과 처음으로 돌려볼까 싶...은데!

텀이 좀 길수도 있어서 양해를 좀 구하려 합니다...

354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1:22:29

>>351 자. 여기 있으니까 가져가세요! (모니터에 귤 가져가기)

355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1:23:12

>>353 그 텀이 사흘에 한번, 나흘에 한번 이 정도로 진짜 기약이 없는 정도가 아니면 괜찮아요! 그래서...누구를 만나보고 싶으신가요?
지금이라면 퍼스트클래스 멤버 3위,4위,6위,7위도 다 돌려볼 수 있는데!

356 류애린 - 이벤트 (a2hs8trs0.)

2023-12-25 (모두 수고..) 11:23:19

그러고보니 스탬프랠리는 자주 해뵜지만 이렇게 보물찾기마냥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QR코드를 찾아서 돌아다니는건 꽤 새로운 발상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으려나?

"그렇다구 이런 디테일까지 바란건 아니었는데 말이져..."

그녀는 진짜 마스코트와 가짜 마스코트를 구별하는 부스에서 가짜의 뒷통수에 있는 코드를 발견했다.
...그런데 아무리 모형이라지만 왜 진짜에는 달아놓지 않은 거지?

.dice 1 6. = 1

357 랑주 (arB7EocxY2)

2023-12-25 (모두 수고..) 11:24:21

내가 분신을 만들 수만 있으면
동시에 시트캐 전부랑 퍼스트클래스 전부랑 노는건데

358 랑주 (arB7EocxY2)

2023-12-25 (모두 수고..) 11:24:42

태진주도 안녕!
점녜주도 안뇽ㅇ!!

359 애린주 (a2hs8trs0.)

2023-12-25 (모두 수고..) 11:25:04

증말루다가 골고루 나와주는구만... :3c... 다들 아뇽~~~
메리크리스마스~~~ 너구리마스~~~ (?)

360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1:25:51

>>354 왜 저 귤을 가져가지 못하는거지 왜 난 현실에 있는거지

361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1:26:29

랑주가 메리크리스마스라면 그게 맞다(?)
애린주도 하이

362 태오주 (PotsZaiJEY)

2023-12-25 (모두 수고..) 11:26:31

이따가 월?루할 시간 나면 일상 반드시 구한다...

363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1:26:52

태오주는 현생 화이팅

364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11:27:02

>>347 이것이 제가 졸린데 안자고 버티고 그런 게 아니라
아직 잠 쿨타임이 안 돌아온 것 같아요.. 👀

랑주 어서오세요 메리크리스마스~

365 금주 (psEnZe1iB2)

2023-12-25 (모두 수고..) 11:27:27


oO 모두 어서오세요.

366 랑주 (arB7EocxY2)

2023-12-25 (모두 수고..) 11:28:23

어째서 크리스마스에 월루를 해야하는거지...? 태오주 힘내라구 시간아 생기도록해라

>>364
잠자기가 쿨타임 있는 스킬이었어...?
성운주도 안녕~ 메리크리스마스!

367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11:29:41

>>366 있더라구요.. (무릎에 기어올라감)

태오주는... 메리크리스마스가...아니야... 얼른 일 마치시구 돌아오시길 바라요.
금주도 좋은 아침. 메리 크리스마스.

368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1:30:48

>>364 (쿨타임? 대체 성운주는 어떤 생체리듬을 가지고 있는거지)

금주 하이 짤 무슨 일이야

369 랑주 (arB7EocxY2)

2023-12-25 (모두 수고..) 11:31:06

금주도 안녕! 오늘도 귀여운 금주구나(복복

>>366
그렇구나... 하긴 잠 깨면 바로 잠들기 힘들지...(쓰담

370 태진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11:31:55

>>355 아~무리 길어도 하루를 넘지는 않을겁니다...
이거 이렇게 선택지가 많으니 오히려 선택장애가...

371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1:34:14

어서 오세요! 애린주!!

>>357 제가..그렇게까지 돌리진 못해요!! ㅋㅋㅋㅋㅋㅋ

>>360 저도 현실에 있는걸요.....(시선회피)

>>370 자...골라~ 골라~ 막 골라~ 골라~ (이거 아님)

372 리라주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11:34:50

아 다이스 웃겨
둘이 합쳐서 75퍼 할인됨

다들 안녕~~~!! 다시 왔다! 답레 쓰러 가야지~~

373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1:35:52

리라주 하이

>>371 모니터를 통한 음식 배달 시스템이 필요해......흑흑

374 금주 (psEnZe1iB2)

2023-12-25 (모두 수고..) 11:36:27

복통에 약은 먹었나요? (성운주 복복복)
언젠간 잠들 거라지만, 그래도 폰을 보고 있으면 잠이 안 온다고들 하니까. 한번은 핸드폰을 내려놓고, 잠을 청해보았음 해요.

그리고 >>345 나이트 시티는 저 역시 그런 느낌인 것 같다는 생각이 있긴 했는데, 미러스엣지의 글래스 시라.
초근미래의 도시의 느낌이나, 감시당하는 것을 생각하면 🤔 낮의 인첨공에 적절한 이미지네요.

375 랑주 (arB7EocxY2)

2023-12-25 (모두 수고..) 11:36:39

>>371
캡틴도 분신술 쓰자(??)

리라주 앙영!
ㅋㅋㅋㅋ뭐든 25%의 가격으로 하나 산다!

376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1:36:45

리라주도 어서 오세요!

377 금주 (psEnZe1iB2)

2023-12-25 (모두 수고..) 11:37:37

짤에는 아무 일도 없어요. (?) 그냥 정주행을 하는 괴물캣일뿐 (??)
태오주..... 크리스마스에 근무인가요. ;-;.... 파이팅. 별 일 없이 편하게 월루 할 수 있길 바라요.

378 금주 (psEnZe1iB2)

2023-12-25 (모두 수고..) 11:39:55

>>369 (복복에 골골송)
아 맞아, 랑주랑주. 저번에 잠깐 이야기만 꺼냈다가 말았던 스트레인지에서 서로 만난 적 있다는 선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리라주 어서오세요. uu

아 뭔가 한번에 주르륵 올려야 하는데. 먼저 하나 눈에 들어왔다가, 다른 레스가 또 눈에 들어오고 이러네요.

379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1:40:01

우리 어장에는 모습을 감추는 고양이와 친칠라가 함께 있군요!
저 검은색 고양이는 친칠라를 노리고 있을 것인가. (아님)

아니면 포켓몬스터처럼 고양이를 이기는 친칠라가 될 것인가. (이것도 아님)

380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1:41:28

(팝콘)

381 유한주 (JibiFV.7Bw)

2023-12-25 (모두 수고..) 11:42:15

좋은 아침입니다 여러분...

382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1:43:34

유한주도 안녕하세요!

383 이경주 (pWWUjKgIqM)

2023-12-25 (모두 수고..) 11:44:11

속임수주사위 테크니션 스위프뺨치기.........

384 금주 (psEnZe1iB2)

2023-12-25 (모두 수고..) 11:44:14

>>379 (짤)

유한주 어서오세요. uu

385 유한주 (JibiFV.7Bw)

2023-12-25 (모두 수고..) 11:44:58

캡틴도 금주도 쫀아입니다~~

386 태진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11:45:31

큰일이군요 이렇게 선택지가 많으니 누굴 픽해야할지 모르겠으니 으아악

그리고 일상 돌려야지! 하고 침대에 앉으니 잠이 솔솔 오는게...

387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11:46:06

>>369 >>374 (랑주의 무릎 위 + 랑주와 금주의 쓰담복복에 행복한칠라 됨)
복통은, 이틀 전에 한번 난리난 뒤로는 이제 잠잠해요. 식단도 순한 것만 먹고 있고, 화요일 돼서 병원 열면 바로 가보려구요. 그때쯤 되면 혈액검사 결과도 나와있을 테니 한번 가볼 참이었으니까요 uu

>>378 아 이거 저도 그래요...... 그래서 레스 세개씩 주르륵 쓰구

>>379 치라치노가 아니다몽

혜성주 유한주 어서오세요~

388 랑주 (arB7EocxY2)

2023-12-25 (모두 수고..) 11:46:48

>>378
죠 아
그 때도 불을 썼을까?

389 랑주 (arB7EocxY2)

2023-12-25 (모두 수고..) 11:47:19

유한주 어서와!!

390 유한주 (JibiFV.7Bw)

2023-12-25 (모두 수고..) 11:48:21

>>387 >>389 쫀아입니다~~~~(복복복복복)

391 랑주 (arB7EocxY2)

2023-12-25 (모두 수고..) 11:51:17

(복복당함)
으 엑

392 금주 (psEnZe1iB2)

2023-12-25 (모두 수고..) 11:51:48

이경주 어서오세요.

>>387 아, 지금도 복통에 시달리는 줄 알았어요. 응. 그렇다니 다행이네요. uu

>>388 아으으으으음. 썼다는게 더 재밌는 관계가 나올 거 같아서. 응.

393 이경 - 여로 (pWWUjKgIqM)

2023-12-25 (모두 수고..) 11:52:27

"언제나 잘 보이고 있다고 생각해."

여름의 햇볕은 소년만치 희고 한참은 열이 많다. 소년은 자신보다 눈높이가 높은 여로에게 그늘이 만들어지자 만족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며, 잘 보이고 싶었다는 말에는 또 태연하게 대답했다. 입 발린 말이 아니며, 소년은 평소의 상대를 좋게 보고 있었다는 의미였다.

"음, 응."

소년은 간결하게 대답했다. 돌핀 팬츠에 하얀 박스티. 한여름이니 소년은 납득할 수 있었다. 다만.. 소년은 여로의 옷자락을 잡고 조심스럽게 아래로 내렸다. 타인에 옷차림에 대해서는 크게 호불호가 없는 소년이었지만 조금은 신경이 쓰이는 모양이다. 다만 그것도 잠시였고, 허리에 옷도 감아주었고, 본인이 만족한다면 됐다 싶었는지, 그저 고개를 끄덕거릴 뿐이었다.

"응."

여로의 권유에 소년은 거절하지 않았다. 내밀어진 아이스크림을 한 입 베어 물었다. 입가에 묻은 하얀 아이스크림을 살짝 핥은 소년은 여로의 귀끝을 잠시, 잠시 보았다.

"...그런가."

하얀 눈이 깜빡거리며, 눈꺼풀 안으로 숨었다 드러났다.

"....아까 긴장했다고 했지."

문득, 소년이 입을 열었다.

"나도 그런 것 같아."

하얀 소년의 표정은 여전히 살짝 나른한 무표정이었고, 담담하고 고저없는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그럼에도 여로는, 소년의 말이 거짓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챌 것이었다.

394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1:52:36

>>386 (흐릿) 어어...그러면 조금 쉬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태진주.. 일단 너무 졸리신 것 같은데... 일단 정 못 고르겠으면 다이스라도 쓰심이..(옆눈)

395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1:52:52

온 사람들 어서와

396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1:53:11

이경주도 어서 오세요!

397 유한주 (JibiFV.7Bw)

2023-12-25 (모두 수고..) 11:56:11

이경주 어서오세요!!!!!

잠시 나갔다가 답레 써와야겠어요 으 나가기싫어

398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11:56:45

>>390 (복복됨) (복 실)

399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1:56:47

다녀오세요! 유한주!

400 이경주 (pWWUjKgIqM)

2023-12-25 (모두 수고..) 11:57:57

모두 반가워요!!

401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1:58:33

유한주 다녀와

402 태진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11:58:47

크윽... 그러면 정말로 죄송하지만 좀 자고 와야겠습니다

오후를 기필코 가득 채우고 말리라...

403 이경주 (pWWUjKgIqM)

2023-12-25 (모두 수고..) 12:00:09

유한주 태진주 나중에 봐요~

404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2:05:18

(토닥토닥) 안녕히 주무세요! 태진주!

405 리라 - 랑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12:10:01

situplay>1597029508>346

"하긴, 그건 그래!"

조금 가라앉을 뻔 했던 기분이 랑의 농담에 다시 물 위로 끌어올려진다. 덕분에 리라는 손등을 두드리는 손가락을 노크 삼아 나쁜 기억의 문을 열고 다시 현실로 돌아올 수 있었다. 가볍게 긍정하면 기분이 한결 산뜻해진다. 맞잡은 손이 따뜻하다.


그리고 다시 사격 게임으로 돌아와서.
솔직히 자신만만하게 도전했지만 정말로 이렇게 많이 맞출 수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지난 몇 개월의 저지먼트 생활이 도움이 된 걸까? 주로 쓰는 클레이건과 물풍선 같은 무기들을 떠올려 보던 리라는 어쩐지 뿌듯해진다. 그리고 그 뿌듯함은 랑의 칭찬에 배가 된다.

"그렇죠?"

부작용으로 약간 오만(?)해졌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랑이 6발을 맞추자 잠깐의 부작용도 금세 사라진다. 대신 순수한 감탄이 빈 자리를 채웠다. 두 눈이 반짝인다.

"언니도 엄청 잘 쏜다!"

하나 차이이긴 해도 차이는 차이고, 원래 하나 차이는 큰 거다. 아무튼 그렇다.(?)
어쨌든 두 사람은 각각 25퍼센트와 50퍼센트 할인권을 얻게 되었다! 주인은 언제 쫄? 을 시전했냐는 듯 꽤 쿨하게 상품을 정산하고는 제자리로 돌아갔다. 리라는 손에 들린 종이를 내려다본다. 바코드와 알파벳, 숫자가 섞인 일련번호 8자리가 함께 인쇄되어 있는 티켓을 뿌듯하게 바라보던 그는 이윽고 조금 전 그랬듯이 다시 랑의 손을 잡으려 한다. 잡혀주었다면 그대로 자리를 떴을 것이다. 다음 목적지를 위해서.

"할인권이라... 어떻게 보면 만점 상품보다 더 나은 것 같은데요? 이걸로 뭘 할까~"

의외의 수확에 꽤 신이 났는지 흥얼거리듯 말하며 티켓을 팔랑팔랑 흔들던 리라의 눈에 다른 곳이 꽂혔다.

"언니, 다음엔 저기 가 볼까요?"

다음 목적지는!
.dice 1 2. = 2
1 초능력 점집
2 10~20년 이후 모습 사진 부스

406 여로주:3(이벤트: 0점) (xp2n3z3jf.)

2023-12-25 (모두 수고..) 12:10:53

으윽 답레 퇴근하고 줄게 이경주!!!! 여로땅이 부끄럽다고 숨어버림:3

잠깐 왔다 간다!!

407 이경주 (pWWUjKgIqM)

2023-12-25 (모두 수고..) 12:11:20

>>406 편하실 때 주세요(찡긋)

408 리라주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12:11:25

오호
블랙조크의 때인가
부수면 되?나?(캡틴: 안돼요)

유한주 태진주 다녀오는거야!!

409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2:13:14

죽어도 점집은 주지 않겠다는 다갓의 위엄. (아님)

410 리라주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12:14: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점집 무서워
막 갔다가 상성최악! 이러면 어떡해(쫄보!)

411 수경 - QR (F9G1O6U3jY)

2023-12-25 (모두 수고..) 12:17:12

"이게....."
왜 여기 있지요. qr코드를 받아든 수경입니다.
다른 분들은 왜 그냥 없는 걸 받아가고요?

일단은 찍어보려 합니다...

.dice 1 6. = 1

//완전졸리네요. 다들 안녕하세요

412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2:17:54

이런 것은 다른 캐릭터로 돌려보면 되는 거예요! 이를테면...은우와 세은이처럼요!

.dice 1 5. = 5
1.최고의 상성.
2.나름 좋은 상성
3.그저 그런 상성
4.조금 안 좋은 상성
5.와. 님들은 왜 붙어있어요? 최악의 상성이네.

413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2:18:08

414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2:18:20

어서 오세요! 수경주!

415 리라주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12:19:0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역시 현실남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

수경주 어서와!!

416 금주 (psEnZe1iB2)

2023-12-25 (모두 수고..) 12:23:06


(답레가 잘 써지지가 않음)

수경주 어서오세요. uu

417 이경주 (pWWUjKgIqM)

2023-12-25 (모두 수고..) 12:24:39

현실남매......

세은이랑 은우가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을 경우가 상상된다.

418 리라주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12:25:29

(금주 복복) 느긋하게 쓰자~ 오늘은 아직 많이 남았다~

휴 그런데 랑이랑 금이랑 만났을 때 불 썼다고
매콤하고 맛있네요

419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2:28:25

답레.......잇기 어려우면 말해줘

다들 어서오구

420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2:32:08

>>415 다갓도 인정하는 최악의 상성... 이것이 현실남매?!

>>217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다면... 적어도 지금보다는 좀 더 정신적으로 여유가 있고 사랑받는 현실남매가 아니었을까요?

421 수경주 (F9G1O6U3jY)

2023-12-25 (모두 수고..) 12:33:25

빈혈기가 보이니까 좀 더 누워는 있어야겠어요.

다들 안녕하세요.

422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2:34:34

빈혈이라니요...(흐릿) 어서 뭐라도 좀 드세요! 수경주! 8ㅁ8

423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2:34:40

수경주는 푹 쉬자 그기분 잘 알지....

424 랑 - 리라 (dYgiPOiIBw)

2023-12-25 (모두 수고..) 12:40:30

situplay>1597029508>405

사격 결과는 6발 명중, 5발을 명중시킨 리라의 상품까지 합하면 최대 75%의 할인권을 획득했다.
5발을 맞춘 것에 뿌듯해하던 리라의, 잘 쏜다는 말에 어깨를 으쓱인다. 이리저리 지맘대로 움직이는 과녁을 맞추는 건 운이 많이 작용하는 것 같긴 한데... 아무튼간에, 결과적으로 손에 들린 할인권을 쳐다보던 랑은 리라가 다시 자신을 손을 잡으려고 하자 순순히 잡혀주었다.

"글쎄, 사고 싶은 거 있으면 그거 사러 가면 되고."

일단 랑 자신은 어디에 쓸까 별 생각이 없었다. 사고 싶은 물건이라든가...
레벨 3인만큼 용돈으로는 충분한 수준의 지원금이 나오고 있었으니 터무니없이 비싼 것만 아니면 이 할인권과 조합했을 때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는 없을 것 같았다. 따로따로 쓰는 것보단 한 명이 다 쓰는 게 좋겠지.

"그럴까."

신이 난 듯 흥얼거리던 리라가 가리킨 곳은 10에서 20년 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뽑아준다는 기계가 있는 부스다.
어떤 방식으로 하는 걸까, 과학기술의 관점이라면 현재 모습이 어떻게 변할까를 예측하는 것에 가까우려나.

425 랑주 (dYgiPOiIBw)

2023-12-25 (모두 수고..) 12:41:23

>>392
ㅋㅋㅋㅋㅋ그건 그렇지
그러면은 임시 스레에서 조금 다듬을까?

수경주는 푹 쉬고 오자!

426 여로땅 ㅇ///ㅇ - 경이가 멋져서 여로가 인첨공부순대 (xp2n3z3jf.)

2023-12-25 (모두 수고..) 12:42:48

"진짜-?"

이경의 말에 여로가 기쁜 듯 양 손으로 제 턱을 감쌌다.

"....?"

이경이 제 웃옷을 조심스레 끌어내리자, 여로는 한 번 웃었다.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는 너무나 잘 알고 있음에도 거기까지 생각이 굴러가지 않았다.

"달달하니 괜찮지?"

여로가 웃으며 물었다. 이윽고 제 아이스크림을 먹던 그가 이경의 대답에 고개를 숙였다. 성여로. 침몰하다.

"진짜, 그렇게 말하니까...."

무어라 말하려던 여로는 입을 꾹 다물었다. 그리곤 비어있는 한 손을 내밀었다.

"손, 잡고 갈래....? 그러면.. .. 긴장, 덜 되지 않을까..?"
"아까, 보니까.. 사격장도 있고 그러더라구.... 구경가자!"

그리곤 이경의 머리핀을 한 번 빤히 보다가..

"보라색, 잘 어울려..."

나직이 말하곤 고개를 휙 돌렸다. 자신의 얼굴을 보여주지 않으려는 의도였다.

//부끄러워서 격침한 여로땅 끌고왔다!!!! 그럼 이따가봐! 다들 어서와!!!

427 여로주:3 (xp2n3z3jf.)

2023-12-25 (모두 수고..) 12:43:32

수경주 얼른 푹 쉬고!!!! 자고!! 마그네슘이랑 오렌지주스 같이 마셔!!!!

428 류애린 - 동 월 (Wb0ak34106)

2023-12-25 (모두 수고..) 12:55:02

사실 맘같아선 바로 장난을 치고 싶기도 했지만... 그런건 언제든 할수 있으니 지금은 이런 잔잔한 분위기를 즐기기로 했다.
여차하면 당신쪽이건 그녀가 직접 하건 엉뚱한 행동이 일어날 법도 하겠지만,

"...호에~
혼자서 부끄러울순 없다. 그런 검까~?"

멋쩍은듯한 반응을 보이던 당신의 칭찬이 돌아오자 그녀는 눈을 몇번 깜박이다가 이내 반짝이는 시선과 함께 맑게 웃어보였다.
아마도 그 표정은 그저 '칭찬을 받아 기쁘다.'라는 단편적인 단어로서는 전부 표현할 수 없겠지.

"그-런검까? 흐음..."

[따뜻한 사람은 뭘 해도 따뜻한 법이니까.]
그 말이 표면적인 온도만을 상징하는 것이 아닌듯한 어감으로 느껴졌기에 그녀는 잠깐동안 생각에 잠겼을지도 모른다.
과연 자신이 그만큼 따뜻한 사람이 될수가 있는지...

"호요~?"

마치 그대로 읽어내듯, 자신과 똑같은 감탄사를 내비치는 당신의 행동에 그녀는 놀란 눈이 되어 반대쪽으로 고개를 기울여보였다.

"...차라리 고추장에 찍어먹을래여..."

그럼 간장은 어떻냐는 당신의 물음에 그녀는 눈에 띌 정도로 표정을 구기며 대꾸했을까,
어감을 넘어서 표정만으로도 싫다는 의사표현이 확실하게 묻어나왔다.
물론 당신도 농담삼아서 한 말이겠지만,

"헤에~ 체리는 별로인 검까~
하긴... 인사직을 좋아하는 사람은 확실히 특이하긴 하겠져."

뭔가 시대를 뛰어넘은 유머코드가 발동되는 느낌이었을까?
이따금씩 이렇게 아무말을 끼얹어 대화하는 것은 그녀의 오랜 버릇이었다.

"음... 그르게여? 따로 좋아하는 것두... 싫어하는 것두 없으려나...
어쩌면 다 좋아할 수도 있구여!"

...다만 바나나를 고추장에 찍어먹는 것은 예외인가 보다.

"라져~"

느릿하게 발걸음을 옮기는 당신의 보폭에 조금씩 맞추어가던 그녀는 아까부터 줄곧 쓰고 있던 뱅글이안경을 벗어 옷에 끼워두었을까,

"아, 그치만 마실만한건 차가운게 좋을거 같아여.
먹는것 까지 콜드푸드를 바라진 않을테니 안심하십셔~"

어쩌면 자신의 근처를 서성이는 인영이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미행의 의미가 없어진 걸지도 모르겠다.

['불청객'의 등장까지 앞으로 1회]

429 리라 - 랑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12:55:27

situplay>1597029508>424

아직 사고 싶은 물건이 없는 건 리라도 마찬가지였다. 뭐든지 선택지가 많을수록 고뇌는 깊어지는 법. 그래도 꽤 파격적인 할인율을 보장하는 만큼 뭘 사든 부담되지는 않을 거 같다.

"그럼 좀 더 고민해 봐요! 당장은 몰라도 15주년 기념 행사 끝나기 전에는 뭔가 갖고 싶은 게 생길수도 있으니까~"

기왕이면 둘이 나눠 가질 수 있는 게 좋겠는데. 그런 게 뭐가 있으려나... 고민하는 사이 사진 부스에 도착했다. 리라는 랑을 이끌고 부스 안으로 들어가 사진 기계를 바라보았다. 겉보기에는 아주 낯설게 생기진 않았는데 미래의 모습을 보여준다니. 꽤 흥미가 돋는다.

"찍어볼까요?"

ID카드를 태그해서 사진 비용을 지불하자 카메라 타이머가 돌아간다.

결과는!
.dice 1 3. = 3
1 지금이랑 비슷하지만 약간 나이 든 모습
2 새까맣다. 마치 한치 앞 모르는 미래처럼...(?)
3 돈을 먹었습니다

430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2:55:29

일단 저는 식사를 좀 하고 올게요!

431 애린주 (Wb0ak34106)

2023-12-25 (모두 수고..) 12:56:09





!
!

크리스마스에 골골거리다니, 약한 참치구나!!

432 리라주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12:56:19

?

기계가 돈을 먹었습니다
이거부숴도돼요?(?)

캡틴 다녀오는거야 수경주는 푹쉬고!!

433 애린주 (Wb0ak34106)

2023-12-25 (모두 수고..) 12:56:32

캡쨩 맘마머거 맘마~~~
맘마미아~~~

434 리라주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12:56:56

애린주 어 서 와!!

435 애린주 (Wb0ak34106)

2023-12-25 (모두 수고..) 12:57:47

돈을 먹었다는것... 그것은 어쩌면 미래의 험난함을 보여주지 않겠단 사진부스의...
는 필요없고 역시 말안듣는 기계는
(점례빳다죠)

436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2:58:18

기계불량보다가 신경쓰이는 걸 봤어
바나나를 고추장....음?

캡틴 다녀오구 애린주 하이

437 리라주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12:59:30

>>435 ㅋㅋㅋㅋㅋㅋㅋㅋ스포 안하려고 기를 써서 사진을 내보내지 않은건가 그런 큰 뜻이(?)
점례야 때려줘
월이랑 함께 다니고 있으니까 산산조각도 낼 수 있어

438 애린주 (Wb0ak34106)

2023-12-25 (모두 수고..) 12:59:30

아 녕 리 라 주 !
돈 먹은 사진촬영 부스라니! 마치 어릴때가 생각나네!
그때 있던 사람이 지금도 있을줄이야... (죽어감)

439 유한 - 동월 (g3IN9Abu0A)

2023-12-25 (모두 수고..) 12:59:42

"나를 죽일 셈이냐!!!!!"

아이셔 1만배 사탕이면 그건 이미 음식이 아니다. 식용 가능한 화학물질이지.
입에 대었다가는 그 순간 얼굴이 꾸깃해지다 못해 블랙홀이 되어버릴 터라 유한은 사탕을 받아들고는 얌전히 주머니에 쑤셔박았다.

"아아. 모르는가? 원래 머리가 꽉 차있으니 똑똑 소리가 나는거다."
"머리가 텅 비어있다면 텅텅 소리가 나는거라구 텅텅이 군."

곧바로 이의있소를 외치는 유한. 친구 사이의 역전재판이다. 지면 사형... 아니, 놀림감이 되는 재판. 어떤 의미로 그건 또 하나의 사형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하하하하하하하"
"그래서 성운이 성장판 닫혔는지는 어떻게 확인할거지? 네가 물어볼거냐? 난 싫어..."

요컨데 고양이 목에 방울을 누가 달 거냐는 문제다. 그리고 고양이.. 아니 친칠라 목에 방울 달면 친칠라가 친절하게 땅 밑으로 박아준다.

"벌써 들키다니 눈치 하나는 빠른 친구로군."

방긋 웃으며 딱밤치는 시늉을 한다. 한 1만대 때리면 죽고 환생하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그런 실없는 생각도 하고.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개도 달리는거 좋아하니까 개 하라는 소리랑 뭐가 달라!!!!"

물론 자신도 자신이 답답한건 알지만, 친구의 헛소리에는 태클걸고 넘어가지 않으면 못 참는 병이 있었다. 그것이 친구니까...

"...하아. 모르겠다. 아직은 더 생각해봐야지... 아직 목표도 못 이뤘으니 말야. 너나 나나."
"일단은 돌아가서 생각할까..."

몸에 묻은 흙을 탁탁 털어내는 그. 슬슬 돌아갈 시간이다. 벌써 운동장에서 꽤나 시간을 보냈으니.

//막레 주시거나 막레로 받아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440 태오주 (g7/pugXutQ)

2023-12-25 (모두 수고..) 13:00:40

먐미야~!!!!!!!!!(많은 일에 결국 고장 나고 말앗슴)

441 유한주 (JibiFV.7Bw)

2023-12-25 (모두 수고..) 13:00:58

(어장을 흐뭇하게 바라봄)

442 리라주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13:01:40

한주 태오주 어서와!!
태오주 고장났어ㅋㅋㅋㅋㅋ 많은 일이 있었니....(복복)

443 태오주 (g7/pugXutQ)

2023-12-25 (모두 수고..) 13:03:02

웃 우웃🥺 (뽁실해짐)
일하는데
우웃
이따시만한 쥑쥑이가
우우웃

444 리라주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13:03:40

쥑?
쥑쥑이????????????????????

아니 왜 쥑쥑
아니
고장날만했
으악!!!!!
(태오주 극세사 이불로 돌돌말이)

지금은 갔어...?

445 애린주 (Wb0ak34106)

2023-12-25 (모두 수고..) 13:04:10

혜성주 아녕~~~
바나나에 고추장... 분명 초고추장이었겠지만 생각 외로 밸런스가 맞아서 맛있다던데...
주변에도 그렇게 먹는 사람 몇명 봤구,
다만 난... 으에...

>>437 점례가 당장 뚜따뚜따 해준대~~~ (그리고 거짓말같이 고장내버림)
와! 데이터 삭제에 물리적 삭제까지!!
둘이 협업해서 하드디스크 처리 직종은 어떻니 월월아~~~ (월이&월주 : 싫어요;;;)

446 유한주 (JibiFV.7Bw)

2023-12-25 (모두 수고..) 13:04:25

쥑...쥑....?????(경악)

447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13:05:01

448 태오주 (g7/pugXutQ)

2023-12-25 (모두 수고..) 13:05:08

움쥑닷쥑 쥑쥑.......(훌쩍)(이불 계란말이 됨)

응 창밖으로(...) 쫓아냈어...🥲
갑자기 파다다닥. 하고 나타나서... 우우웃...

449 애린주 (Wb0ak34106)

2023-12-25 (모두 수고..) 13:05:30

>>441 (엄마미소)(점례미소)(미소감자)(?)

먐먀!!! (쥑쥑이 출현으로 고장난 태오주 담쓰담쓰)

450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13:05:43

농담이고 아니 어쩌다 쥑쥑이가 태오주 일하시는 곳까지... 지금은 갔나요?

451 태오주 (g7/pugXutQ)

2023-12-25 (모두 수고..) 13:05:51

먐!!!!(뽁실뽁실)

>>447 어디가 친칠라 (뽀다담)

452 애린주 (Wb0ak34106)

2023-12-25 (모두 수고..) 13:06:07

>>447 범인과 한패구나!! (?)
(뽀요뽀요뽀요뽀요)

453 리라주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13:06:09

바나나 고추장 맛있... 다고?
🤔
궁금할지도

>>44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미 고장난 녀석 좀 더 고장나도 괜찮아 뚜따뚜따해줘!!!(?)
하드디스크 처리 직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귀여워 세상에서 가장 완벽하게 삭제해드립니다 당신의 목숨까지⬅️이런거 홍보 문구로 달아줬으면 좋겠다

454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13:06:16

(오늘은 태오주 무릎에 올라가면 안되겟서...)

455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13:07:12

>>451-452 (어림도 없었다!) (뽀다담과 뽀요뽀요 콤보에 복실해짐)

456 리라주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13:07:28

성운주 어서와!!

쫓아냈다니 다행이다 아니 진짜 어디서 나타났대크아아아악... 크리스마스에 쥑쥑이라니 이녀석... 케이크를 훔쳐먹으러 온것이냐

457 유한주 (JibiFV.7Bw)

2023-12-25 (모두 수고..) 13:07:37

>>449 (감튀로 만들어먹음)(?)

>>448 우옥 우와아아아악
고생 많으셨군요...(뽀다다담)

458 태오주 (g7/pugXutQ)

2023-12-25 (모두 수고..) 13:09:48

창밖으로
보내주었어

붙잡아도 어떻게 할 도리가 없어서 만장일치로 던진지라(...) 생사는 몰라...

무서웠다...
진심으로

459 애린주 (Wb0ak34106)

2023-12-25 (모두 수고..) 13:11:15

>>453 분하지만... 식감을 떠나서 정직하게 맵고달다는 느낌이 나는 맛이란건 부정할수 없었음...
비빔면 같은거에 사과 첨가하는게 이런거 때문인가 하며...

당신의 목숨까지 삭제해드려요!
아아, 정말 완벽한 아이디어다... 메밀꽃 같은 사랑의 뒤를 이은... (죤)

460 금주 (psEnZe1iB2)

2023-12-25 (모두 수고..) 13:12:14

>>425 응. 임시스레에서 천천히 이야기 해보아요.

태오주 어서 오세요. 찍찍이.. 00... 고생 많으셨어요.

461 애린주 (Wb0ak34106)

2023-12-25 (모두 수고..) 13:13:21

>>457 (바삭해짐)

라따뚜이가 아니라면 이런 날엔 쫒아내야지. 🤔🤔🤔🤔🤔

462 청윤주 (/CTU0pbwo6)

2023-12-25 (모두 수고..) 13:14:12

태오주 괜찮으세요? 쥐라니.. 아이고..

463 리라주 (vHfl8nZCYo)

2023-12-25 (모두 수고..) 13:15:22

던졌구나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그럴만해................. 쥣직씨가 잘 살아? 돌아갔기를......

>>459 진짜 궁금하다 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 흐음 의외로 조화로운가??? 해봐야지 몹쓸 실험정신이 도지다

완벽한가요
해 줘(?)

464 애린주 (Wb0ak34106)

2023-12-25 (모두 수고..) 13:15:25

역시 청윤주는 호랑이엇서. (?)
볶음밥같은 하루야~~~ (복복복복복복복복볶복복복복복복복)

465 리라주 (vHfl8nZCYo)

2023-12-25 (모두 수고..) 13:15:39

청윤주 어서와!!

466 유한주 (JibiFV.7Bw)

2023-12-25 (모두 수고..) 13:16:42

어서오세요 청윤주~~~

467 애린주 (Wb0ak34106)

2023-12-25 (모두 수고..) 13:16:57

>>463 언젠가... 월월이가 괴이를 모두 때려잡고 더이상 할 일이 없을 때에 물어봐야지... (?)

468 청윤주 (/CTU0pbwo6)

2023-12-25 (모두 수고..) 13:18:14

>>464 애린주께선 어제 데이트는 잘 끝내셨나요?

모두 좋은 오후에요!

469 애린주 (Wb0ak34106)

2023-12-25 (모두 수고..) 13:19:40

그럼 애린주는... 세미반려인간의 재롱을 마저 보러... 20k...

470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3:19:53

>>445 으엑 (상상해봤더니 끔찍함)

많은 일이 일어났구나 태오주 수고했어. 그리고 온 사람들 모두 어서와

471 윤 금 - 이혜성 (psEnZe1iB2)

2023-12-25 (모두 수고..) 13:20:14

장난스럽게 웃는 소리.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것도 아닌데, 무력하게 끌려갔으니 어린아이가 된 기분이다. 이래서는 앞장서 당신을 이끌겠다는 다짐은 이루지 못할 것 같다. 오지랖이라고 변명하듯 하였던 자신의 말에 돌아온 대답은 다정하고 부드럽기만 해서. 미안한 것도 있지만, 또 고맙다니. 이토록 이기적이고 제멋대로 구는 자신에게 고마울 것이 무엇이 있다고. 당신의 말은 저녁 땅거미를 밟으며 떠났을 때부터 이어지던 막연한 불안이 우스울 정도로, 또 그런 질문을 당신에게 한 것이 무안하고 부끄러울 만큼의 답이라. 금은 그런 마음을 감추려 당신과 계속 눈을 맞추며 이야기하려 노력한다.

"..... 감사합니다. 싫어하시는데, 제게 맞춰주시는 건 아닌지 불안했습니다."

그런 말을 하며 금은 ID 카드를 꺼내는 당신의 긴 손가락을 바라본다. 자유로워진 제 손가락을 옴짝대다가는, 접으며 꽉 주먹을 쥔다. 그동안 마음에 자리 잡고 있었던, 자신이 당신에게 어떤 인상을 주었는지에 대한 미묘한 걱정과 긴장이 사라지면서, 안도감이 밀려왔다. 당신 옆의 후배는 조금 어색한 듯한 온화한 미소를 띠며 당신을 바라봤다. 마음이 가벼워지자 이제야 온전히 활기 어린 축제의 분위기를 느끼며, 금은 음료를 선택하기 위해 메뉴를 살펴보았다.

"청포도 에이드로 할까 하는데... 선배는 어떤 걸 고르셨습니까?"

군데군데 뜨거운 햇빛을 막아줄 천막이 있겠지만, 퍼레이드를 구경하려면 더위에 한참을 서 있어야 할 것이라. 에이드 메뉴에서 청포도를 선택한 후배는 그렇게 물으며, 당신이 어떤 음료를 골랐는지 살폈다.

472 애린주 (Wb0ak34106)

2023-12-25 (모두 수고..) 13:20:16

>>468 오늘도 하고 있습니다!
살려줘! 🤣🤣🤣

473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3:20:59

세미반려인간ㅋㅋㅋㅋㅋㅋㅋ그거 맞아? 하는 뇌와 긍정하고 마는 감정이란 나중에 보자 애린주

474 리라주 (vHfl8nZCYo)

2023-12-25 (모두 수고..) 13:21:46

세미반려인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린주 다녀와!!

475 청윤주 (/CTU0pbwo6)

2023-12-25 (모두 수고..) 13:24:16

>>472 눈물까지 나올 정도로 즐겁게 계시는군요! 잘 다녀오세요!

476 유한주 (JibiFV.7Bw)

2023-12-25 (모두 수고..) 13:24:17

세미반려인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데이트 잘 다녀오시길 바래요 애린주~

477 금주 (psEnZe1iB2)

2023-12-25 (모두 수고..) 13:26:25

애린주 다녀와요. 나중에 보아요.
청윤주 어서오세요. uu

478 금주 (psEnZe1iB2)

2023-12-25 (모두 수고..) 13:30:42


날이... 너무 추워요........

479 랑 - 리라 (dYgiPOiIBw)

2023-12-25 (모두 수고..) 13:31:27

situplay>1597029508>429

"그래, 돌다 보면 하나쯤은 있겠지."

견물생심이라고 하지 않나, 별 생각이 없더라도 보다 보면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기 마련이다. 그 때 쓰면 되는 거지 뭐.
리라가 이끄는 대로 부스 안으로 들어가자 그다지 낯설지 않은 사진 기계가 보였다. 그래서 그런가 이게 정말 미래를 보여주는 걸까 하는 의심이 조금 피어오른달까. 무어라 말하기도 전에 찍어볼까요 라면서 ID카드를 태그해 비용을 지불한 리라를 보다가 화면을 쳐다본다.

"아무것도 안 된 거 같은데."

돈을 먹은건가.
이런 디지털 방식으로도 돈을 먹을 수가 있나??? 어째 더 미심쩍은 것 같아서 눈을 가늘게 뜨고 카메라를 쳐다보던 랑은 잠깐 생각하는가 싶더니 기계의 옆부분을 손바닥으로 탕 쳤다.

.dice 1 3. = 3
1. 죄송합니다 제대로 해드릴게요
2. 반응이 없다
3. 설마...고장?

1일 경우
.dice 1 2. = 2
1. 지금과 비슷하나 약간 나이 든 모습
2.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 찍힌 건 맞는데 아무것도 안 나오는...

480 태오주 (g7/pugXutQ)

2023-12-25 (모두 수고..) 13:32:24

랑이 드디어 그거 나오는구나

내 앞날이 ry

481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3:32:45

>>478 답레 천천히 줄테니 느긋히 쉬고 있어

진짜 고장이네ㅋㅋㅋㅋㅋㅋ옆 기계로 가자

482 최이경 - QR (pWWUjKgIqM)

2023-12-25 (모두 수고..) 13:33:59

찰칵.

디저트 가게 한구석에 자리한 QR 코드를 찍은 소년이 고개를 들었다.

"...."

사방천지를 매의 눈으로 살피는 사람들이 보인다..

.dice 1 6. = 3

483 랑주 (dYgiPOiIBw)

2023-12-25 (모두 수고..) 13:34:01

이게 고장이 나버렸네

484 이경주 (pWWUjKgIqM)

2023-12-25 (모두 수고..) 13:34:47

밥먹고 와써요!
이제 답레써야지 여로 고장내서 터트리기가 목표다(???)

485 리라주 (vHfl8nZCYo)

2023-12-25 (모두 수고..) 13:35:08

블랙조크 칠 틈도 없이 고장났어
모든 게 끝나버렸다 시작도 안해봤는데

486 리라주 (vHfl8nZCYo)

2023-12-25 (모두 수고..) 13:35:31

이경주 어서와!! ㅋㅋㅋㅋㅋㅋㅋ 아 재밌겠다 팝콘이다!!!(얌얌)

487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3:36:37

역시 크리스마스니가 케이크라도 하나 먹는 것이 좋을까...라고 고민을 하는 캡틴이 여기에 있어요.
어쨌든 갱신이에요!! 다들 좋은 오후에요!

488 유한주 (JibiFV.7Bw)

2023-12-25 (모두 수고..) 13:38:10

>>478 (핫팩핫팩)

맛점하셨길 바래요 이경주!
어서오세요 캡틴!!! 맛있는거 드세요!!!

한방에 고장났어....ㅋㅋㅋㅋㅋㅋㅋㅋ

489 태오주 (g7/pugXutQ)

2023-12-25 (모두 수고..) 13:39:18

캡틴 안녀엉~~~~~

월루 겸 일상을 구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중... 텀이 5시 이전까지는 엄청엄청 길 것 같아서...(선레도 텀 길어질 수 있어서 고민인 휴먼)

490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3:39:41

고장났으면 한번 걷어차보자(??)
다들 어서오라구

491 태오주 (g7/pugXutQ)

2023-12-25 (모두 수고..) 13:40:24

이제 다이스에 걷어찼더니 고장 났다. 뜨면 은우 이름 대고 도망치기 그거 나오는 거야?(기대

492 랑주 (dYgiPOiIBw)

2023-12-25 (모두 수고..) 13:41:04

설마니까 한번 더 해보고
안되면 고장내자(??)

493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3:41:25

은우:잡아와.
은우:내 이름을 판 녀석을 잡아와라.
은우:산채로. (진지)
은우:잡아온 이에겐 계수 5%를 주겠다.

세은:제 4의 벽을 넘는거 아니야! (손날치기)

494 태오주 (g7/pugXutQ)

2023-12-25 (모두 수고..) 13:41:48

우리가 계수 5퍼에 동료를 팔 것 같아?!

495 랑주 (dYgiPOiIBw)

2023-12-25 (모두 수고..) 13:42:35

자수하면 5% 주나(??)

496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3:43:13

팔 사람은 있을걸 계친자들이 많아서

497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3:43:3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팔 사람들도 가득해보이는데요!

498 이경 - 여로 (pWWUjKgIqM)

2023-12-25 (모두 수고..) 13:44:06

"응."

하얀 소년은 아이스크림을 할짝거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소년의 담담하지만 강력한 진실에 침몰한 여로를, 소년은 하얀 눈으로 가만히 보았다. 소년은 오늘 여로가, 평소보다 반응이 삐걱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아까 긴장된다고 하였고, 귀 끝을 곧잘 붉게 물들이고 있었다. 그것에 문득, 소년이 깨닫는 것이다.

"..."

나를 좋아하는 구나. 정말로.

소년이 제게 내밀어진 손을 보고 손을 뻗다가 멈칫했다. 잠시 고민하듯 턱을 툭툭 치더니 장갑 끝 쪽을 물고 잡아 당겼다. 벗겨진 장갑을 바지 주머니에 집어 넣은 뒤 하얀 맨손으로, 소년은 여로의 손을 맞잡았다. 여름의 열기는 하늘에서 바닥에서 모두 다가오고, 맞잡은 손은 열기를 나누지만 떨어질 생각은 없었다.

"...응. 네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가자."

사격장이라던가, 다른 어떤 곳이든지 소년에게는 별 상관이 없었다.
어느 곳이든 의미가 담기지 않으려나... 하얀 소년은 조용히 생각했다.

"..아마..."

보라색, 잘 어울린다는 말에 소년은 감사인사를 하지 않았다. 고개 돌린 여로의 모습을 보며 느릿하게 흐르는 말을 건넬 뿐이었다.

"파란색도 잘 어울릴 거야."

소년은 오직 하얀 색이었으나 그는 아니었으니, 그 두 색 모두 소년에게 잘 어울리지 않을까. 여유로운 걸음에 소년의 머리가 살짝, 살랑 거린다.

499 랑주 (dYgiPOiIBw)

2023-12-25 (모두 수고..) 13:44:19

기계 수리비로 75%할인권 쓰면되겠다(안됨)

500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3:44:38

다들 데이트를 훈훈하게 즐기는군요. 아. 역시 크리스마스야! (팝그작)

501 이경주 (pWWUjKgIqM)

2023-12-25 (모두 수고..) 13:46:07

크리스마스(작 중 배경은 여름)

>>494-495
>>496의 증명

502 금주 (psEnZe1iB2)

2023-12-25 (모두 수고..) 13:46:34


>>481 응. 느긋하게 주세요. uu

핫 그때 이야기가 나왔던 그 상황이 나오는군요. (팝콘)

503 이름 없음 (mzVpedPOLY)

2023-12-25 (모두 수고..) 13:50:16

하냥주 미아아아안!!! 답레쓰다가 앉아서잤어!!!! 지금 일어나서!!! 허리 엄청아파!!!!

504 리라 - 랑 (vHfl8nZCYo)

2023-12-25 (모두 수고..) 13:50:19

situplay>1597029508>479

"......그러게요...? 응? 저기요~ 저기요..."

대답 돌아오지 않는 기계에게 넋 빠진 채 말을 걸던 리라의 눈이 이윽고 가볍게 떨렸다. 이거... 내... 돈... 먹은 거야...? 지금...? 인첨공 기계가? 돈을 먹었다? 그게 말이 되나? 하다못해 기숙사 자판기도 돈을 먹은 적이 없는데 이런 큰 행사에 배치된 기계가 돈을 먹는다고? 수상한데. 누군가의 음모 아니야?
랑이 한번 탕 하고 쳤는데도 감감무소식인 기계를 멍한 얼굴로 바라보던 리라는 잠시 고민한다.

"......기계는... 때리면 고쳐진다는데..."

안됩니다. 이성적이고 문명인적인 방식으로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누가 그렇게 말하며 말리는 것보다 리라가 더 빨랐다. 컨버스화 신은 발이 기계 하단을 냅다 때린다. 쾅!


.dice 1 2. = 1
1 살았다
2 죽었어

1일 경우 조금 전 다이스의 값을 따른다!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 찍힌 건 맞는데 아무것도 안 나오는...]

505 리라주 (vHfl8nZCYo)

2023-12-25 (모두 수고..) 13:50:47

은우야 네 지갑은 지켰다(?)

506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3:52:00

어서 오세요! 정하주!

507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3:52:32

에어버스터 대충 감자 사고 퍼레이드 보러 구석에 입장했으니까 지금 날뛰면 아마 안 걸리지 않을까요? (갸웃)

508 정하주 (mzVpedPOLY)

2023-12-25 (모두 수고..) 13:53:32

안녕하세요 캡틴! 나메가 없는데 어떻게 잘 아셨네오...

509 리라주 (vHfl8nZCYo)

2023-12-25 (모두 수고..) 13:53:43

어라
그럼 저 결과물에 열받아서 기어코 고장내고 수리비는 에어버스터에게 달아두세요 하고 도망가도 돼?(???)

510 리라주 (vHfl8nZCYo)

2023-12-25 (모두 수고..) 13:53:58

정하주 어서와!!

511 청윤 - 은우 (/CTU0pbwo6)

2023-12-25 (모두 수고..) 13:54:41

situplay>1597029490>635
"힘들어할 2명이라.."

과연 누구일까.. 청윤은 수많은 사람을 떠올렸지만 확실히 누구일지는 정하기가 어려웠다. 아마 여린 친구들이나 이런 상황에 바로 들고 일어날, 그런 사람들이 아닐까?

"벌써 2학기라니.. 그래도 앞으로도 이런 분위기는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솔직히 결과가 다를바 없다면 굳이 군기를 잡고 딱딱한 분위기로 나갈 필요가 있을까? 아무리 봐도 군기를 잡는 건 좀 아니었다. 누가 다음 부장이 되고 부부장이 될지는 잘 모르겠다만 어쨌든 이런 분위기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속으로 했다.

"다들 티켓을 받았으니 확실히 그렇겠죠? 누가 올려나요~."

은우 선배를 천천히 따라간 청윤은 은우 선배의 말에 주변을 둘러보게 되었다. 아직 아는 얼굴이 보이진 않는 것 같았다. 서서히 자리가 차고 통감자를 냠냠하던 청윤도 퍼레이드가 시작하길 기다렸다.

퍼레이드가 시작하자 퍼레이드 차량에 탑승한 레드 윙과 웨이버의 퍼포먼스가 보여지고 옆자리에서 은우 선배는 자신의 능력으로 퍼포먼스를 만들었다. 확실히 눈이 휘둥그래지는 광경이었다.

"와아.. 역시 퍼스트클래스.. 그래도 자원해서 나서는 게 더 좋았을탠데.."

모두 자원해서 나서기보단 윗선에게 쪼여서 한 결과일 것이라는 것이 씁쓸했다. 인첨공의 어둠을 알고 보면 전혀 다르게 보이는 장면이랄까. 청윤은 통감자를 입에 물고 퍼레이드를 관전했다.

"은우 선배께선 운좋게도 퍼레이드 차에 탑승하진 않으셨네요."

512 이경주 (pWWUjKgIqM)

2023-12-25 (모두 수고..) 13:54:55

정하주 어서오세요!

>>509 은우의 멘탈을 지켜주세요...

513 청윤주 (/CTU0pbwo6)

2023-12-25 (모두 수고..) 13:55:06

정하주 어서오세요!!!

514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3:55:31

>>508 한양주와 일상을 돌린 것은 정하주밖에 없었으니까요!

>>509 적어도 당장은 안 걸리겠지만 차후에 수리비를 요청받은 에어버스터가 눈에 불을 켜고 찾아다닐지도 모르지요! (어?)

515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3:56:02

청윤주도 안녕하세요!

516 리라주 (vHfl8nZCYo)

2023-12-25 (모두 수고..) 13:57:14

>>512 하지만
부장님 놀리는거 재밌어(?)

>>5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거 끌리는데...
@랑주

기어코 고장내고 도망가는거 어떻게 생각해

517 태오주 (g7/pugXutQ)

2023-12-25 (모두 수고..) 13:58:40

다들 어서와아

.dice 1 2. = 1
1. 진단이 그래도 너는 양심을 챙겨야지
2. 갈겨

518 정하주 (mzVpedPOLY)

2023-12-25 (모두 수고..) 13:58:51

리라주 이경주 청윤주 안녕하세요!

519 청윤주 (/CTU0pbwo6)

2023-12-25 (모두 수고..) 13:58:52

아 캡틴! 좋은 오후에요!

520 리라주 (vHfl8nZCYo)

2023-12-25 (모두 수고..) 13:59:06

다들 어서오는거야!!!

521 랑주 (dYgiPOiIBw)

2023-12-25 (모두 수고..) 14:00:25

522 리라주 (vHfl8nZCYo)

2023-12-25 (모두 수고..) 14:01:17

>>521 LET'S GO.

은우야 미안해!

523 은우 - 청윤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4:03:19

"대충 짐작이 가는 2명은 있긴 한데, 다른 이들은 어떠려나."

과연 그 둘도 이곳에 왔을지. 아니. 왔겠지. 필시 그렇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은우는 괜히 주변을 잠시 둘러봤다. 허나, 점점 차오르는 거리에서 아는 사람의 얼굴을 찾기는 쉽지 않은 법이었다. 아니면, 발견하고도 모르는 척 입을 다물었을지도 모른다. 애석하게도 괜히 아는 척해서, 지금 이 시간을 방해받고 싶진 않았으니까. 상대가 그런만큼 자신 역시 마찬가지였다. 모처럼의 휴일. 그리고 단 하루밖에 없는 휴일. 에어버스터로서 크게 눈에 띌 생각은 은우에겐 없었다. 괜히 머리를 염색했겠는가.

"솔직히 자원은 아니긴 하지만... 불렛은 자신이 자원한 것이 맞을걸? 저 애는 이전부터 무대에 오르거나 주목받는 것을 상당히 좋아했거든. 아이돌인만큼, 이런 자리에 함께 하게 되면... 자연히 인기가 오를테니 말이야. 물론 저 애가 퍼스트클래스라는 것을 아는 이는 별로 없지만. 아무튼 그래도 돈이라도 많이 받잖아? 내가 매달 받는 돈이 2천이 넘는데 할 것은 해야지."

어느 정도라면 자신도 협력은 해줄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며 그는 살며시 손가락으로 탁, 소리를 내며 저 편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멈추게 만들었다. 이내 연기는 글자 형태로 올라오는 형태에서 일직선으로 쭉 올라가는 형태로 바뀌었다.

"아. 그거 말이야? 가위바위보에서 이겼어. 졌다면 내가 저기 올라갔었겠지. 하지만... 솔직히 저런 곳에 올라가고 싶진 않거든. 그래서 오판삼승제까지 해서 치열하게 했어. 진짜 간신히 아슬아슬하게 이겼지 뭐야. 저 위에 올라갔다면... 끔찍해."

다른 애들도 다 보는 거잖아. 으으. 생각도 하기 싫다는 듯,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어쨌든 퍼레이드는 쭉 이어지고 있었고, 그 뒤로 다른 쇼들도 벌어지고 있었다. 이를테면 초능력을 이용한 저글링이라던가, 공중에서 외발자전거를 타고 노는 이라던가, 인첨공 마스코트 초구리와 초순이라던가... 혹은 악단 연주대라던가. 꽤나 화려한 것의 연속임은 틀림없었다. 이내 바닥이 붕 떠올라 퍼레이드 차량은 물론이고 사람들까지 떠오르는 것은 장관이 아니었을까. 마치 바닥을 강제로 뜯어내서, 공중으로 올랐다가 내려가는 형태의 계단은 조금의 흔들림도 없었고, 차량이 움직이는데도 중간에 떨어지는 일이 없었다.

"저건 디스트로이어의 능력이야. ...솔직히 그다지 좋아하는 이는 아니지만, 지금은 적은 아니니까."

524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4:04:12

세은:선배.
세은;전의 그것은 묻지 않겠다고 오빠가 전해달래요.
세은:대신에 차후, 자신이 뭘 하더라도 신경쓰지 말라는 전언이..(주섬주섬)

(안됨)

525 태진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14:04:39

안녕하세요 완전부활 퍼펙트☆태진주입니다

사실은 쨍쨍한 햇살에 결국 잠을 못이루고 커피를 원샷때리고 왔답니다

526 리라주 (vHfl8nZCYo)

2023-12-25 (모두 수고..) 14:06:07

>>524
아니 이게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돼!!!!! 차라리 청구해!!(?)

태진주 어서와!!

527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4:07:03

태진주는 다시 어서 오세요!!

528 태진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14:08:50

여튼 그래서... 캡틴! 저는 결국 다이스를 굴리기로 했답니다!

사실 퍼스트 클래스들이 어떤 캐릭터였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해가지고...(몹쓸)

529 이경주 (pWWUjKgIqM)

2023-12-25 (모두 수고..) 14:09:53

태진주 어서와요!!

530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4:10:06

>>528 그 부분은 자유지요! 자. 굴려주세요!

531 청윤주 (/CTU0pbwo6)

2023-12-25 (모두 수고..) 14:10:26

태진주 어서오세요!

532 한아지 (AeP.CLMcj.)

2023-12-25 (모두 수고..) 14:10:30

아지는 계단을 오르다 QR코드를 발견한다. 아지가 웃으며 코드를 가리키자 현석도 관심을 보인다.

.dice 1 6. = 3

533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4:11:02

어서 오세요! 아지주!

534 리라주 (vHfl8nZCYo)

2023-12-25 (모두 수고..) 14:12:17

아지주 어서와!!!

535 태진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14:12:37

그러면 위에 언급해주신 3위, 4위, 6위, 7위 중 하나로 한번 해보렵니다! 흔치 않은 기회부터 잡아야죠...

3위 4위 6위 7위 순서대로! 다이스!

.dice 1 4. = 3

536 태진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14:13:07

퍼스트 클래스 6위로군요... 어떤 인물일지...!

537 랑 - 리라 (dYgiPOiIBw)

2023-12-25 (모두 수고..) 14:13:17

situplay>1597029508>504

탕 소리 나게 쳤는데도 별 반응이 없는 기계, 고장난 건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자니 옆에서 기계는 때리면 고쳐진다든데 같은 말을 하며 리라의 발이 기계를 쾅 하고 걷어찼다. 이 정도 세기면 고장이 날 거 같은데.

"켜졌다."

그러나 매가 약이라는 말이 옳았는지, 기계는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듯 보였다. 돌아가지 않던 카메라의 타이머가 돌아가기 시작해서 랑은 리라의 손을 잡아당겨 카메라 앞쪽으로 데려온 뒤, 찍힐 때까지 렌즈를 쳐다보았다.
찰칵 하는 소리와 함께, 화면에서는 잠시 기다려 달라는 메시지가 떠오른다. 확실히 아까와는 다른 것이... 작동이 되는 모양이다. 그럼 무슨 결과가 나오려나. 미심쩍긴 해도 일단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가만히 화면을 쳐다보는데.

"?"

작업이 완료되었다며 보여준 사진은 텅 비어 있었다.
잠시 아무 것도 없는 사신을 보면서 뭘까 생각하던 랑은, 10~20년 후의 모습이 찍힌 사진이라는 걸 생각하면서 느릿하게 입을 열었다.

"미래가 없나본데."

물론 농담이다.

538 아지주 (AeP.CLMcj.)

2023-12-25 (모두 수고..) 14:13:20

@성운주 @정하주

내가 새벽에 아마 답레 쓸거같긴 한데 그 이후에 일주일 정도 여행을 해서 답레사 늘어질 것 같은데 괜찮아?
내 마음은 솔직히 늘어지더라도 더 잇고싶긴한데 일상슬롯 하나를 차지한 게 되버리니까 미안해서
성운주랑 정하주의 마음에 따르고 싶어 일주일이 적은 시간도 아니니까 늘어지는게 힘들면 아쉽지만 막레를 가져올게

539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4:13:35

사실 7위는 에어버스터지만! (어?)

6위면... 웨이버로군요! 와! 웨이버 사실상 첫 등장! (어?) 자세한 정보는 시트 정보의 아라를 확인해주세요!

540 아지주 (AeP.CLMcj.)

2023-12-25 (모두 수고..) 14:13:48

다들하이!

랑이 진짜 그 드립 치는거냐고 ㅋㅋㅋ

541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4:15:09

어쨌든...선레 다이스를 돌려봅시다!

.dice 1 2. = 2
1.저
2.태진주

542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4:15:40

자. 선레는 맡기겠습니다! 그냥 15주년 행사를 하는 4학구 문화광장을 어슬렁거리면 알아서 아라가 등짝을 치면서 등장해줄게요!

543 청윤주 (/CTU0pbwo6)

2023-12-25 (모두 수고..) 14:15:46

아지주도 어서오세요!

544 태진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14:16:16

좋습니다! 얼-른 가져오겠습니다!

545 철현주 (S5X45NeBrk)

2023-12-25 (모두 수고..) 14:16:37

등장!! 일상 구해요!!

546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4:17:30

어서 오세요! 철현주! 아앗...방금 막 일상을 구해버린지라... 그것도 일단은 지금 멀티인지라..(털썩)

547 금주 (psEnZe1iB2)

2023-12-25 (모두 수고..) 14:20:00

진짜 미래 없음을 ㅋㅋㅋㅋㅋ

548 금주 (psEnZe1iB2)

2023-12-25 (모두 수고..) 14:20:50

어서오세요! uvu

549 청윤주 (/CTU0pbwo6)

2023-12-25 (모두 수고..) 14:21:05

철현주도 어서오세요!

550 랑주 (dYgiPOiIBw)

2023-12-25 (모두 수고..) 14:22:12

아지주 철현주 어스와!!!

>>540, >>547
그치만 이런 상황 참을수없어

551 로운주 (7dX4rCvnfg)

2023-12-25 (모두 수고..) 14:22:26

어서오세요!!!

552 정하주 (mzVpedPOLY)

2023-12-25 (모두 수고..) 14:22:50

>>538
천천히~ 아지처럼~ 아, 근데 만약 1주일이면 내용 까먹을 수 있으니까 답레하는 레스에 앵커 한번만 달아줘~

553 랑주 (dYgiPOiIBw)

2023-12-25 (모두 수고..) 14:23:09

그러믄 나 밥좀 먹고 올게! 다들 이따봐!

554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4:24:43

로운주도 안녕하세요! 랑주는 다녀오세요!

555 정하주 (mzVpedPOLY)

2023-12-25 (모두 수고..) 14:25:37

철현주 태진주 로운주 모둠도무 안녕!

556 장태진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14:26:29

"빌어먹을 놈들, 도료 통을 그딴식으로 만들지 말란 말이야..."

행사 기간 내내 밖으로 나오지 않겠다고 결심한 녀석이 투덜투덜거리면서, 프라모델 샵의 봉투를 들고 4학구를 걷고 있다.
단골 프라샵은 3학구에도 있지만 구태여 4학구에 온 것은 꽤나 심플한 사유였다. '재고 없음.'

어느 회사의 프라모델 도료는 자주 쓰임에도 불구하고 통의 내구성과 구조가 불량해서 조금만 잘못 건드려도 넘어지고 쏟아지고 난리가 나곤 한다.
그렇게 다량을 사게 만드는 상술인건지는 몰라도, 상기한 이유로 재고가 굉장히 빨리 나가서 3학구의 단골 프라샵에서도 재고가 없었다는 것.

안그래도 지금 또 칠해야 하는 모델에 필요한 색상이다보니, 스트레스는 머리끝까지 닿을 정도였다.

그래서 결국 생소한 4학구까지 와서 그 도료 하나 사가지고 이러고 있다는 것이다. 날도 더워 죽겠는데!
어찌되었든 안그래도 덥고, 짜증나는 와중에... 누군가가 장태진의 등짝을 한대 짝- 하고 갈기는 상상도 못한 일까지 일어났다.

결국 인내심에 한계가 오고 말아서, 뒤를 홱 돌아보며 외친다. 범인이 누구인지는 채 확인도 하지 않고서

"뭐 하는 놈이야! 죽고 싶어?!"

과연. 이 고릴라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557 태진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14:26:50

랑주 다녀오시고, 다들 어서오세요!

558 한양 - QR (pL/HzEzS92)

2023-12-25 (모두 수고..) 14:28:38

>>0

"현재 점수 105점..이거 내가 예상한 전개가 아닌데.."

서한양은 예상 외의 행운에 당황했다. 하지만 이제 슬슬 분석을 하려는 서한양.

"자..이제 총알은 층분하고..마이너스 점수를 세 번까지는 버틸 수 있다..그러니깐..이번에도 찍어야지."

다시금 QR을 찍는 서한양.

.dice 1 6. = 3

1-1
2-5
3-10
4-50
5- -5
6- -10

559 철현주 (S5X45NeBrk)

2023-12-25 (모두 수고..) 14:31:59

다들 안녕!!!

560 아라 - 태진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4:32:32

"나다! 코뿔소야!"

태진이 뒤를 홱 돌아본다면 하얀색 빵모자를 쓰고 있는 여성의 모습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연한 분홍빛 단발머리 여자아이는 하얀색 이를 씨익 들어내면서 태진을 바라보고 있었다. 태진은 그녀를 알지 알 수 없었으나 아라는 태진을 알고 있었다. 그야 라이벌인 목화고등학교 저지먼트의 부원이니까. 무엇보다 자신의 라이벌인 은우가 직접 이끌고 있으며, 동기이기도 했으니까. 이미 정보는 모두 파악해두고 있었다. 물론 그렇다고 친한 것은 전혀 아니었으니까.

"이런 좋은 날에 뭐하는거야? 혼자서? 다른 이 하나 불러서 데이트를 하던지, 놀러가던지 해야지. 아. 혹시 약속으로 가는 중이야? 쏘리 쏘리. 아임 쏘리."

쏘리, 쏘리를 말하긴 하나, 표정이나 목소리는 전혀 미안해하는 느낌이 아니었다. 오히려 키득키득 웃으면서 그녀는 다시 한 번 제대로 태진의 얼굴을 올려다보면서 이야기했다.

"그래서 진짜 혼자서 뭐하고 있어? 코뿔소? 아. 혹시 이 웨이버님을 죽이려고 어슬렁거리고 있었던거야? 나는 에어버스터와는 달리 싸움은 피하지 않는데. 상대해줘?"

누구라도 봐주지 않는다. 토끼를 잡더라도 전력을 다해서 물어뜯는다. 그것이 바로 웨이버의 모토였다. 과연 무슨 대답을 할지 궁금했는지 그녀는 씨익 웃으면서 태진을 빤히 바라봤다.

561 정하주 (mzVpedPOLY)

2023-12-25 (모두 수고..) 14:36:39

한양주 미안!!!!!!!

562 한양주 (pL/HzEzS92)

2023-12-25 (모두 수고..) 14:38:02

다들 안녕!
>>561
괜춘! 나도 기절했어!

563 리라 - 랑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14:38:07

situplay>1597029508>537

타이머가 돌아가자 황당한 상황에 초 단위로 흐릿해지던 리라의 낯빛이 단번에 밝아졌다. 역시 옛날 사람들 말이 틀린 게 없다. 때리니까 바로 정신을 차리잖아! 역시 무력은 대단해!(?) 따위의, 저지먼트가 해도 되나 싶은 생각을 하던 리라는 랑이 그의 손을 잡아당기자 당겨지는 대로 끌려가 곁에 섰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카메라 렌즈보다는 랑에게 먼저 시선이 향해서, 한참 렌즈 대신 랑을 바라보던 리라는 찰칵 하는 소리가 들려온 다음에야 렌즈에 시선을 둔다. 아, 렌즈 안 본 상태로 찍혀버렸을 거 같은데. 이걸 어쩐다. 잠깐 기다려 달라는 메세지를 보며 눈동자가 가볍게 떨린다. 살면서 카메라 캐치 못 해 본 적은 오늘이 처음이다!

"어?"

그런데... 결과적으로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작업이 완료되었다면서 보여준 사진은 텅 비어 있었다. 이게 뭐지? 무슨 의미지? 앞날이 깜깜하다고? 눈을 가늘게 뜨고 텅 빈 사진을 바라보던 리라는 이어진 랑의 발언에 깜짝 놀라 고개를 돌린다.

"......아, 아닐걸요?"

농담인 걸 머리로는 알지만 꽤 당황한 듯하다.

"아... 아닐걸...? 아냐! 언니 미래는 창창해!"

한번 우겨본 다음 시선은 다시 기계에게 꽂혔다. 아까보다 조금 더 날카로워진 채로. 가만히 화면을 쏘아보던 리라는 문득 손을 들어 기계에게 가볍게 딱밤을 때렸다.

"네가 뭘 알아, 바보야!"

그리고 똑, 하고 부딪히는 소리가 나는 동시에 화면이 꺼진다.
다시 말하지만 딱밤만 때렸다.

"......어?"

몇 초의 정적 후, 여기저기 눌러보고 조심스럽게 두드려 본 다음에야 리라는 사태를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었다.

"랑 언니. 이거... 고장 난 거 같아요... 어떡하지...?"

아니지. 사실 이미 고장 나 있었던 거 아닌가? 정상적인 기계가 돈을 먹고 불량 사진을 뱉어놓을 리가 없지 않나! 하지만 마지막으로 때린 게 자신이다보니 시치미 뚝 떼고 기계 탓으로만 돌리기도 애매하게 됐다. 이걸 어쩌나.

564 동월주 (RMf9AEk9M6)

2023-12-25 (모두 수고..) 14:38:15

Merry Crisis (?)

다들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 푹 쉬고 계신가요?
전 아직 뒷덜미를 잡혀있어요... (오들오들)

565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4:39:33

"........"
'어쩌면... 정말로 똑똑한 기기인 것 같지만."
"과연 우연일지, 아니면... 예지인지."
"뭐, 후자일린 없겠죠."

-근처를 지나가고 있던 그림자의 누군가가 혼잣말을 하는 모 시간.


저거 나오면 던질 떡밥으로 준비하고 있었다! (도주)

566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4:39:54

어서 오세요! 동월주! 그리고 살려주세요!! (손 들기)

567 리라주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14:40:24

랑주 식사 맛있게 하고 오고 다들 어서오는거야!!

568 아지주 (AeP.CLMcj.)

2023-12-25 (모두 수고..) 14:40:50

situplay>1597029508>552 고마워!!!(꽈악)
알았어!

569 장태진 - 아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14:41:08

나의 등짝을 겁없이 때린 사람은 연분홍 단발을 한, 척 봐도 예쁘장한 여학생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그저 감으로 느껴지는 이 힘. 분명히 예사로운 인물이 아니다. 아니, 애초에 등짝을 칠 때의 자연스러운 힘과 팔뚝 등에 드러나는 힘줄과 근육.

그래. 분명히 단련을 한 인물이다.

그런 인물이 나를 아는 눈치로 이것저것 말한다. 아니, 긁는다고 해야 할까. 이런 좋은 날에 왜 혼자냐니, 어쩌니.
지가 긁어놓고 멋대로 사과 같지도 않게 사과하고... 꽤 귀찮은 타입이 걸렸다.
거기다가 나는 이 사람을 잘 모른단 말이지. '웨이버'라는 이명을 굳이 밝히지 않았으면 중간에 말을 끊고 '누구시더라' 라고 물을 뻔 했다.
그러지 않아서 다행인가 싶기도 하고. 뭐 웨이버라고 해도... 정말 이름만 들어본 수준이었지만.

"...죽이고 싶은 놈들은 따로 있어."

이전까지 이어진 말에 그냥 침묵으로 대응하다가 죽이러 왔느냐, 하는 물음에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이렇게만 들으면 뭔가 굉장한 아치 에너미라도 있는 안티 히어로라도 되는 것 마냥 들리겠지만...

실상은 미니어처 제작사에 대한 분노일 뿐이었다. 그러니까 도료 통 똑바로 만들라고!

570 리라주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14:41:22

뭐야

>>565 뭐야!!!!!!! 거짓말!!!!!!!!!!!!!(오열)

월주 어서와!!

571 금주 (psEnZe1iB2)

2023-12-25 (모두 수고..) 14:41:29

다음조는 고장나서 사용 못하는 것을 상상했어요.

572 태진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14:42:55

월주 어서오세요! (파워 블락)

573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14:43:05

>>538 저는 막레를 주셔도 괜찮고, 일주일 킵하고 계속 이어나가도 좋으니 모쪼록 아지주가 편하실 대로 해주시길 바라요!
즐겁고 안전한 여행 되시길 빌어요 (*´∪`)

574 태진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14:43:28

그리고 저 도료 통 이슈는 절대 태진주의 개인적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가 아닙니다

아무튼 아닙니다

575 리라주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14:43: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좋은데
그렇게 미래의 모습은 미스테리로....(???)

576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14:43:47

하...놔

577 리라주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14:45:18

성운주도 어서와!!
소음공해로 잠이 깬 걸까...??

578 청윤 - 은우 (/CTU0pbwo6)

2023-12-25 (모두 수고..) 14:45:37

주변을 둘러보던 은우 선배를 보고 본인도 따라 둘러보던 청윤이었지만 아마 굳이 찾아도 말하지 않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은우 선배께서 정체가 들키면 나도 은우 선배도 귀찮아지니 말이다.

"불릿은 자원하실 것 같긴 했어요. 그래도 현역 아이돌이시니까요..!"

확실히 팬들을 좋아하니 이렇게 만나는 것도 좋아할 것 같았다. 리라라면 싫어할 것 같기도 했지만.

"가위바위보로 정했군요. 상상이 잘 안가네요."

청윤은 퍼스트클래스들이 가위바위보를 하는 광경을 생각하니 웃음이 조금 나왔다. 저기서 저렇게 화려한 퍼포먼스를 벌이는 퍼스트클래스들이 뒤에선 가위바위보로 투닥거린다니. 블랙 크로우 사건부터 생각해보면 뭔가 대비가 안되었다.

"디스트로이어랑도.. 가위바위보 하신건가요?"

엉뚱한 질문이 나왔다.

579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14:48:20

>>577 그 비슷해요...... (퀭) 아마 인사만 드리고 관전하다가 다시 잠들 것 같네요.
계신 분들 모두 좋은 점심이에요~

다음 박스댄스 공연은 리라랑 랑이누나 앞에서 하면 되는거죠?

580 청윤 - 이벤트 (/CTU0pbwo6)

2023-12-25 (모두 수고..) 14:49:14

자신의 미래 모습을 볼 수 있다니. 과연 어떤 모습일까? 호기심을 갖고 청윤은 한번 찍어보기로 했다. 그리고 나온 결과는...경찰 마크가 세겨진 옷을 입은 자신의 모습이었다.

청윤은 잠시 그 사진을 보더니 찢어서 QR코드만 챙기곤 쓰레기통에 남은 사진을 처박아 버린 뒤 자리를 떠났다.

.dice 1 6. = 6

581 아지주 (AeP.CLMcj.)

2023-12-25 (모두 수고..) 14:50:51

situplay>1597029508>573 고마워!! (꽈아악)

헤헤 둘다 너무너무 고맙다!!

582 태진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14:51:11

청윤이... 미래 모습이 경찰이라니 지금 괜히 감격스러워 죽을 것 같아요

사실 죽었다 깨어난걸지도 모르지만

583 아라 - 태진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4:51:33

"있지. 코뿔소야. 너도 저지먼트지만 나도 저지먼트거든. 월광고 저지먼트 부장인 이 웨이버님을 모른다고 하진 않겠지?"

물론 상대는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았지만, 아라는 그 사실을 전혀 모르면서 오히려 의기양양하게 이야기했다. 이어 방금 태진이 한 말을 그녀는 조용히 곱씹었다. 그리고 휘파람을 휘유 부르면서 태진에게 이야기했다.

"누구를 죽이고 싶은데? 아. 이건 취조야. 그러니까... 나는 말이지. 이 15주년 행사의 경비를 맡은 몸이기도 해서, 이런 것은 그냥 넘길 수가 없거든. 아. 일단은 절차니까 말이야. 협조해주면 매우매우 고마울 것 같아."

물론 그녀도 태진이 정말로 누군가를 죽이려고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굳이 이렇게 묻는 이유는 무엇일까? 당연히 심심하기 때문이었다. 그런 마당에 이런 좋은 장...이 아니라 동갑을 만나게 되었으니 얼마나 행운이란 말인가. 럭키. 그렇게 속으로 키득키득 웃으면서 아라는 눈빛을 살며시 바꿨다. 마치 추궁하듯이, 혹은 캐내려는 듯이.

"지금부터 답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이 웨이버님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는 벌을 받게 될 거야. 그게 싫으면 나랑 잡담이나 떨어. 혼자인 외로운 코뿔소에게 이 웨이버님이 인생 상담이라도 해줄테니까. 음하하!"

자신이 민폐라는 것은 전혀 생각도 하지 못하며, 아라는 그야말로 호탕하게 웃으면서 태진을 빤히 바라봤다.

584 청윤주 (/CTU0pbwo6)

2023-12-25 (모두 수고..) 14:53:46

>>582 지금 청윤이는 경찰에 심각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지만.. 하나의 가능성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요..!

585 진정하 - 서한양 (79cgpsVplg)

2023-12-25 (모두 수고..) 14:56:13

>>163
"3학년 선배들이랑 같이 해봐요~ 대학이 달라도, 자취는 같이 할 수 있잖아요?"

원래 대학에 가면 뿔뿔이 흩어지기 마련이라곤 하지만... 인첨공은 어차피 땅이 좁으니까, 대학에 가더라도 같이 자취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여기까진 내 망상이지만.

"...전혀 싸보이지 않는데요...? 새삼스레, 인첨공 안에서도 최신기술은 놀랍다는 생각 뿐이에요."

여긴 아무리 바깥보다 20년은 빠른 도시라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신 기술과 상용화된 기술 사이엔 엄연한 구분이 있으니까. 그렇게 이야기하자, 어느새 금랑이가 가까이 왔다.

역이 금랑이 최고야. 늘 짜릿해. 털복숭이가 최고야. 이렇게 안아도 저항도 안해! 그리고 오히려 좋아해! 이게 쌍방 사랑이 아닐까?!

"아니에요! 괜찮아요!"
금랑이의 목을 꽉 껴안으며 말리는 한양선배에게 급하게 반대의견을 표출한다. 이렇게 뒹구는게 얼마나 좋은데 한양선배는 이런거 안하나? 금랑이가 엄청 달라붙는거 생각하면... 아니야, 한양선배가 이럴것같진 않긴 한데...? 뭐 아무튼.

"으에에"

바닥에 주저앉은채, 나와 금랑이를 떼는 한양선배를 무력하게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아 네! 뭐, 사소해요!"
그렇게 이야기하며 능력을 가볍게 응용해, 옷 안에서 물을 뭉쳐 팡 하고 퍼트려 강하게 턴다. 남은 털과 침들은 적당히 물로 씻어내고 말려낸다. 바닥에 축 늘어진 금랑이를 보고 다시한번 애호욕구가 마구 샘솟았지만, 아쿠아리움을 가야하니까. 겨우 참는다. 최고야. 우리집도 애완동물 하나만 키울까... 리라선배한테 하나 그려달라고할까?!

...아니 아무리 그래도 생명윤리에 좀 어긋나려나...

"그래도, 천생연분같은데요?"

흑발과 금발, 날카로운 인상과 순한 인상같이 반대되는 면도 있지만, 거대한 체구라던가 꽤나 장난기가 생각보다 있다는점, 그리고 남을 위하고 자기 근처 사람들을 좋아한다는 점에선 둘이 똑 닮아있었다.

586 청윤주 (/CTU0pbwo6)

2023-12-25 (모두 수고..) 14:57:22

아라는 남친이랑 데이트 잘 했을까요..?

587 은우 - 청윤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4:57:37

"단 2명을 제외하면 일단 기본적인 교류는 하고 있거든. 그나마 안 끼이는 2명은... 애초에 끼일 수 없어서 안 끼이는 것이기도 하고. 의외로 우리들의 사이가 그렇게 나쁘진 않아. 입장의 차이로 으르렁거릴 때는 있긴 하지만."

이를테면 블랙 크로우 사건 때가 그랬다. 만약 블랙 크로우의 리더가 디스트로이어의 위크니스가 아니었다면 디스트로이어는 애초에 개입을 하지 않았을테니까. 반대로 만약 블랙 크로우의 리더가 자신의 위크니스였다면? 그렇다면 은우 역시 비슷한 행동을 취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어찌되었건 위크니스는 가장 소중한 존재이며, 동시에 생명이기도 했으니까.

"아니. 디스트로이어는 하지 않았어. 가위바위보를 한 것은 나와 아라 뿐이야. 이 참에 알아두면 좋을 것 같은데, 퍼스트클래스로서 얼굴과 이름이 널리 알려진 것은 나와 웨이버. 둘 뿐이야. 그러니까 디스트로이어는 굳이 저기에 올라갈 이유가 없지. 오히려 저기에 올라가면 저 깡패는 대체 누구길래 저기에 있는거야? 라는 말만 듣지 않았을까?"

차량 위에 올라가서 손을 흔들고 있는 디스트로이어라니. 참으로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며 그는 쿡쿡 소리를 내며 웃었다. 한편, 하늘에서 하얀색 레이저가 날아왔고, 이내 그 레이저들이 형태를 이루면서 여러 모양으로 바뀌는, 이른바 레이저 쇼가 시작되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은우는 회오리 감자를 먹으면서 그녀에게 이야기했다.

"저건 제 2위. 플레어. ...1위는 아마 여기에는 안 올 거야. 2위도 아마 오늘만 올 것 같고... 그러고 보니, 청윤이, 넌 퍼레이드가 끝나면 어쩔 참이니?"

일단 자신과 그녀 사이에 나온 말은 퍼레이드를 같이 본다였다. 그렇기에 시간도 퍼레이드에 맞춘 것이 아니었던가. 갑자기 궁금증이 생겼는지, 혹은 다른 이유인지 그는 그녀에게 그렇게 물었다.

588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4:59:12

성운주....8ㅁ8

그리고 청윤이의 또 하나의 가능성이로군요. 하지만...기기가 나빴다! 저건!


>>586 아라:우리 낭군님 요즘 많이 바빠.
아라:뭐, 그래도 하루 정도는 나하고 놀지도? 내가 쉬는 날에 말이야~

589 태진 - 아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14:59:13

"어. 솔직히 말해서, 퍼스트 클래스랑 나같은 조무래기는 크게 엮일 일이 없을거라 생각해서."

조무래기. 맞다. 물론 나도 어디 가서 꿀리는 수준은 아니긴 하다만, 그래도 퍼스트 클래스와는 격이 다르지.
아니... 마치 개미와 창조주 정도의 격차라고 해야만 할까. 아예 존재부터가 다르니까.

"그쪽한테는 다행이겠지만 이쪽에게는 불행하게도, 죽이고 싶은 녀석들은 인첨공에 없거든. 아마 올 일도 없을거고."

그렇다고 해서 빠져나가지고 암살을 해버리겠다거나 그런것도 아니지만. 애초에 불가능하기도 하고.
이 도시는 정글이나 마찬가지다. 먹을거리가 많아보이지만, 그만큼 경쟁자들도 많고 환경도 가혹하고...
무엇보다 내 마음대로 빠져나갈수도 없다.

"퍼스트 클래스도 남이 사주는 아이스크림은 못 참나보구나."

거 은우 하는 말... 아니 애초에 개인 섬까지 있고 그러니까. 지원금도 뭐 천문학적 단위일텐데.
레벨3짜리에게 아이스크림을 뜯어내고 싶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보면 영락없는 또래란 말이지. 퍼스트 클래스라 할지라도.

590 태진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15:00:37

개인적으로는 청윤이가 그러한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원래의 꿈을 이루는 모습도 보고 싶군요

다른 루트도 당연히 좋지만!

591 청윤주 (/CTU0pbwo6)

2023-12-25 (모두 수고..) 15:01:24

>>590 저도 사실 다른 루트는 소방관 같은 일 아니면 딱히 생각이 안나서요..! 청윤이가 트라우마를 이겨낼 수 있길 바라고 있어요!

592 청윤주 (/CTU0pbwo6)

2023-12-25 (모두 수고..) 15:02:51

>>579 아이고 성운주...

>>588 아라 남친이 정확히 뭐하는 사람인지 알려지지가 않았는데 무슨 일일지 궁금해지네요..!

593 아라 - 태진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5:04:10

"있지. 네가 왜 조무래기야? 너. 저지먼트지? 에어버스트의 동기지? 그리고 쭉 저지먼트 생활을 한 에이스지? 아. 혹시... 에어버스터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그런 거야? 그러니까 겉으로는 동료네. 친구네 하지만 속으로는 너는 날 이해할 수 없어. 흑흑. 퍼스트클래스가 뭘 알아! 이런 식으로 속 썩어가는 그런 부류?"

요즘 그런 거 유행하지 않는데 설마 아니지? 그런 의미를 가득 담은 의아함과 에이~ 설마~ 라는 눈빛이 동시에 태진을 향했다.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아주 등짝 스매싱을 더 날려줄 기세로 아라는 살며시 오른손 손바닥을 짝 펼친 후에 힘을 살며시 주었다. 물론 제대로 반격을 한다면 피할수는 있겠지만.

"그럼 된 거 아니야? 그 정도로 보기 싫고 죽이고 싶은 이들이 여기에는 없다는 것이 말이야. 그런 감정과는 거리를 멀리 하고 사는 것이 좋아."

이 누나가 보증하는데 그게 낫더라. 라고 말하면서 은근슬쩍 연상인척 이야기하는 모습이 어떻게 보면 상당히 얄밉지 않았을까. 일부러 보란듯이 그렇게 말을 하며 아라는 키득키득 웃음을 터트렸다.

"당연하잖아? 남이 사주는 아이스크림이 제일 맛있는 법이야. 그래서 코뿔소. 이런 좋은 날에 왜 혼자 있어? 아니면 차후에 만날 이라도 있어? 그것도 아니면 혼자 돌아다니는게 편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아라는 그렇게 질문했다. 물론 이런 축제를 혼자 다니지 말란 법은 없었기에 진심으로 의아해하는 것은 아니었다. 어디까지나 친근하게 생각하는 이에게 가볍게 물어보는 그런 것에 가까웠다. 혼자 돌아다니는 것이 좋다고 한다면 그건 그것대로 존중하고 고개를 끄덕일 생각이었다. 자신도 가끔은 혼자 돌아다니면서 놀긴 했으니까.

594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5:05:05

>>592 자세한 것은....

차후 챕터를 기대해주세요!


???:진짜로 나 뭐하는거야? (동공지진)

595 성운주 (o2N0GHcRWw)

2023-12-25 (모두 수고..) 15:05:18

>>592 월광고 저지먼트의 부부장이자, 5레벨 직전의 4레벨이라고 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596 태오주 (g7/pugXutQ)

2023-12-25 (모두 수고..) 15:07:16

태오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식으로_당신을_사랑할_수_있어_기뻤어요
: 우와;

"……네가…."

태오는 잠시 말을 골랐다. 애써 숨을 삼키면서 시선을 마주치지 않으려 했다. 이런 얘기를 꺼낼 때 눈을 마주치면 오히려 상대도 괴로울 걸 안다. 색색거리던 숨 뒤로 흐흐 웃어버렸다. 믿기지 않던 탓이다. 당신을 만난 이후 보았던 그 광활함을 믿지 못하고, 받지 못하던 자신이 후회스럽던 탓이다.

"내 삶의 일부가 되어 남긴 획은……. 내가 본 그 어떤 전기 신호보다 아름다웠어……. 그게 얼마나 지복한 일인지… 알아주었으면 해요."

그리고 나의 전기 신호와 기동은 여기에서 막을 내리고 하나의 작품이 되어 전시되겠지. 당신이라는 획을 남기고. 태오는 눈을 채 감지 못했다.

일진이_특히_안_좋은_날_자캐의_반응은
: "삶이란 것이 좋을 리가 있나요."

하고 그냥 평상시랑 다름 없이 살아간다~

자캐는_자신의_감정에_얼마나_솔직한지_말해보자
: 일단은 그🙄
이렇게 보여도 희로애락 다 느끼는 사람이랍니다... 그게 희미할 뿐이지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456 자캐의_몸싸움_방식
: 자신이 진다고 쳐도 오히려 상대 기분이 나쁠 대로 나쁠 만큼 구질구질하게. 분명 안경이 깨질 정도로 세게 때린 건 이쪽인데 정작 흙을 눈에 맞거나 머리채를 잡히든지, 발이 걸려 넘어지든지 해서 기분이 나쁘도록. 그리고 단 하나 예외가 있는데, '심지'에 불이 한 번 붙으면 뒤도 안 보고 주먹부터 후리곤 자기 속이 후련할 때까지 싸워. 상대든 남이든 제발 그만 싸우라고 뜯어말릴 때까지.

467 자캐의_이름에는_어떤_의미가_담겨_있는가
: 클 太에 까마귀 烏를 써서, 큰 까마귀. 태몽이 삼족오가 품에 날아드는 꿈이었거든. 삼오나 삼족이라고 짓기엔 좀 그렇잖아...? 여담이지만 할아버지가 지어주셨다. 까마귀는 오명과 다르게 영리하고 효심이 깊으며 어쩌고...

299 자캐가_더_좋아하는_곳은_사람많은곳_vs_사람적은곳
: 사람 적은 곳
무조건
사람
적은

사람 많으면 의도치 않게 마음의 소리가 무작위로 들어와서 멀미해...
그래서 지금 15주년 행사에 고통 씨~~게 받고 있대.

태오, 이야기해주세요!

#자캐썰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이야압 진단빔~

597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5:12:43

>>596 우와...낭만적! 그런데 그거 안드로이드에게 하는 거 아니죠? (끌려감) 맞아요! 태오도 사람이죠!! 와아... 태오의 스위치가 켜진 모습 보고 싶어요..(안됨)
무조건 사람 적은 곳... 그런데 15주년...행사...(흐릿) 그런데 태오야... 능력은 OFF할 수 있어. (옆눈)

아무튼 어서 오세요! 태오주!

598 한양 - 훈련 (pL/HzEzS92)

2023-12-25 (모두 수고..) 15:13:12

>>0

"너네들 인첨공 외부에서 온 녀석들이지? 운이 없군. 하필 우리를 만나다니. 가지고 있는 돈들하고 전자기기 다 내놔..안 그러면..인첨공의 과학력이 뭔지 보여주지.".

길을 잃은 인첨공의 외부인들에게 금품을 갈취하려는 능력자. 손에서 브레스로 보이는 냉기를 뿜어대며 주변을 얼리기 시작한다. 이때 서한양이 나타난다. 딱히 경비를 맡아서 이런 것은 아니었다. 손에 젤라또 콘을 들고있는 걸 보니까 정말 지나가다가 본 듯.

"그만하세요. 외부인들한테 뭐 하는 짓입니까? 인첨공 이미지가 이러니깐 안 좋아지지."

능력자는 한양을 보고 째려보며 말하기 시작한다.

"안 꺼져? 아니면 너도 다 내놓고 가던가?"

"..아..그만해요. 진짜로. 외부인 상대로 저러면 처벌 어떻게 받는지 알려줘요?"

"글쎄? 나는 빽이 빵빵해서 말이지."

녀석의 뻔뻔한 태도에 한양은 하아..한숨을 쉰다.

"얼마나 대단한 빽을 가지셨길래 이러는ㅈ.."

한양에게 손을 뻗어서 냉기를 발사하려는 능력자.
하지만 능력자은 역으로 한양의 발바닥에 얼굴을 가격당한다. 녀석의 손바닥을 뻗는 방향의 사이드로 움직여서 냉기를 피하고, 순식간에 거리를 좁혀서 녀석의 얼굴에 뒤돌려차기를 꽂은 것이었다.

그대로 쓰러지는 능력자. 하지만 한양의 발목에 기습적으로 냉기를 쏴서 얼려버린다.

"이거..못 빠져나올 줄 알았어요?"

서한양은 간단하게 발목에 둘러진 얼음을 부수며 걸어온다. 염동력은 자신의 몸에다가 걸 수 있다. 자신의 몸에 인력이나 척력 등을 걸어서 인간을 뛰어넘는 힘을 내도록 응용이 가능한 것. 그대로 능력자를 염동력으로 잡아서 올린다.

"딱 기다려봐요.. 안티스킬 연락처가.."

599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5:14:06

>>598 한양주! 여기에 제가 살짝만 내용을 이어도 될까요?

600 태오 - 이벤트 (g7/pugXutQ)

2023-12-25 (모두 수고..) 15:14:42

태오는 사람 적은 곳을 찾고자 헤매던 중, 누군가에게 붙들리고 말았다.

"행사 한 번만 참여하고 가세요!"
"괜찮, 습니다."
"그러지 말고 룰렛만 돌리면 돼요! 운이 좋으면 디스트로이어 에디션 인첨팟도 드려요! 한 번도 안 나왔답니다~ 자~ 돌려돌려~"
"괜찮다니까……!"
"헉! 아쉽지만 에어버스터 키링 당첨이에요~ 자, QR코드도 같이 드릴게요~ 인첨공 분이시면 인첨스타그램에서 저희 팔로우 해주시면 더 많은 이벤트도 있으니까 참고해주세요~"

세상은 낡고 지친 태오에게 가혹했다.

.dice 1 6. = 1
현재 77점

601 한양주 (pL/HzEzS92)

2023-12-25 (모두 수고..) 15:14:58

>>599
응응!

602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5:15:30

은우:왜 내 키링이 아쉬운건데?!
은우:담당자 나와! (이거 아님)

603 태진 - 아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15:16:25

열등감을 가진 에이스라... 평소랑은 거리가 멀긴 하지만, 오늘은 미묘하게 그런 느낌이란 말이지.

"특별히 그런건 아냐. 그런 열등감은 솔직히 말해서 샹그릴라 사용자들이나 마찬가지인 마인드니까. 하지만 레벨3의 인핸스드 스트렝스 능력자와 퍼스트 클래스의 전투를 비교하면... 거진 주력전차 앞에 선 원시인 정도로밖에 내가 안 보이더라고."

직접 겪어보니 알 수 있었다. 뭘 어떻게 해도 절대로 이길 수 없는 갭. 그것이 퍼스트 클래스의 능력자들이다.
물론 은우가 날 손짓 하나로 찢어버린다거나 그런 짓을 할 리는 절대로 없다만... 힘이라는 건, 가진 사람이 어떻게 사용하고픈지와 상관 없이 남들에게 경외를 불러일으키고 마는 법이다. 귀찮은 일이지.

그러면서 날아드는 손바닥을 자연스레 스텝을 밟으며 몸을 젖혀 피한다. 이건 이제 자연 반사로구만...

이후 이어지는 고민, 죽이고 싶은 녀석들 등의 이야기에 그만 맥이 탁 풀려서 자리에 쪼그려 앉는다.
한숨을 내쉬고, 마치 '좀 들어봐' 하는 듯한 표정으로 말문을 연다. 쌓아뒀던 하소연을 그제서야 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어찌보면 당연하다. 행사 시작하고서 처음으로 누군가랑 이야기를 하고 있는거니까.

"아니, 솔직히 말해서 오늘 그냥 학교도 쉬는 김에 집에서 취미 활동이나 하려고 했거든. 뭐 행사 같이 다닐 사람도 없고 부르는 사람도 없고 무엇보다 이런거 즐기는 편도 아니고. 그래서 쌓인 프라모델이나 만들고 이제 칠하려고 했지. 그런데 아니 그 영길리 놈들이 자기들 요리 만큼이나 도료 담는 통을 못 만들었는지 통이 깨져서 다 굳어있는거야. 안그래도 그거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데, 3학구에 있는 단골 가게에선 이미 그 도료가 다 품절났고, 결국 이 날씨에 땀 뻘뻘 흘려대면서 4학구까지 와서 이러고 있다고. 내가 뭐 사람 많이 두들겨 패고 다니긴 했는데, 그렇다고 세상이 나한테 이러면 안되지!"

그라데이션으로 분노를 표출하고선 에이, 씨! 하는 추임새와 함께 머리를 감싸쥔다. 하여간 오늘은 되는 일이 없구만!

604 태오주 (g7/pugXutQ)

2023-12-25 (모두 수고..) 15:16:49

>>597 안ㅋㅋㅋㅋ드로이드ㅋㅋㅋㅋㅋ 태오마저 저기 크툴루처럼 이상뭐시기로 만들지 마~~!!!! 뭐뭐뭐뭐라고
스위치 켜진 모습
낭만이긴 하지 비틀비틀하던 애가 폭발하는 그거 맛있지 캡틴 맛잘알이구나 어쩐지 은우가 제사장 줘팰 때부터 알아봄

'잊었대'

사람이 비설을 겪으면 거
그렇게 되는 법이야(은은한 자캐코패스의 향기)

헉 몬가 나오는 거야?

605 이로운 - 이벤트 (7dX4rCvnfg)

2023-12-25 (모두 수고..) 15:20:58

"좋아, 이제 소화도 했으니..."

다시 먹어볼까? 로운은 그런 뒷말을 속으로 삼켰다. 식탐은 드러내서 좋은 감정은 아니었으니.

이번에 발견한 것은 인첨공의 발전한 기술을 이용한 분자요리 체험 부스다. 아무리 인첨공이라고 해도 저런 과시성이 강한 요리를 항상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었기에, 로운은 흥미를 느끼고 부스를 향해 다가갔다.

전방위로 균등하게 열을 가한 고기구이... 생장 단위에서 조작을 가한 글자 모양 샐러드, 밖에서는 볼 수 없는 진기한 요리가 잔뜩. 로운은 만족하며 먹고는, 옆쪽에 비치된 QR 코드를 찍었다.


현재 점수 : 5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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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0
4. 50
5. -5
6. -10

606 로운주 (7dX4rCvnfg)

2023-12-25 (모두 수고..) 15:21:10

예이!

607 청윤 - 은우 (/CTU0pbwo6)

2023-12-25 (모두 수고..) 15:21:41

"신기하네요. 어떤 의미에선 동변상련 같은.. 그런 걸까요..?"

7명 중 5명은 기본적인 교류를 한다라. 그렇게 싸웠지만 반대로 교류한다는 것이.. 뭐랄까 많이 특이한 것 같았다. 위크니스라는 특수성이 , 인첨공이라는 특수성이 사람들을 모이게도, 싸우게도 하는구나..

"아, 생각해보니 그렇긴 하네요. 하하."

자꾸 한두가지씩 빼먹고 말하는 것 같아 쑥스러운 청윤은 통감자를 연속으로 2개 집어먹었다. 다행히 목이 맥히진 않았다.

"저게 플레어의 능력이군요.. 생각과는 조금 다르네요..! 이거 끝나고는 어.. 글쎄요.."

플레어의 능력은 그냥 불 같은 것으로 생각했는데 레이저 능력 쪽에 더 가까웠구나하며 감탄했다. 이와는 별개로 퍼레이드가 끝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말에 잠시 얼버무리며 고민하던 청윤은

"은우 선배랑 좀 더 돌아다니고 싶어요..!"

라고 말했다. 괜히 휴일에 민폐를 끼치는 게 아닐까 싶었지만 그래도 은우 선배랑 사적으로 만나서 돌아다닐 기회가 그렇게 많진 않을 것 같아서였다.

608 정체불명의 누군가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5:22:05

한양이 안티스킬에게 연락을 하려는 사이, 갑자기 주변의 풍경이 바뀌는 것이 그의 눈에도, 붙잡힌 이에게도 보였을 것이다. 마치 세상이 재창조되는 듯한 느낌. 모든 것이 0과 1로 바뀌고, 새로 구축되는 듯한 느낌. 그 와중에 눈을 뜨면, 잠시 모든 것이 녹색의 큐브 형태로 이뤄진 세상 같은 것이 보이는듯 했지만, 이내 모든 풍경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

저벅저벅...

붙잡혀있는 능력자의 두 손에는 어느 순간 녹색 수갑이 채워져있었고, 두 발에는 족쇄가 채워져있었다. 그리고 저 편에서 연한 회색빛 머리에 안경을 기고 있으며, 턱수염이 진할 뿐만이 아니라 실눈을 하고 있는 30대 정도의 남성이 걸어왔다.

"이 아저씨는 말이지. 이런 좋은 행사 날에 난동을 치우면 안된다고 생각해. 윤리 교율 받았잖니."

이내 붙잡힌 능력자의 주변에 녹색 큐브 같은 것이 솟아올랐고 그대로 능력자를 삼켰다. 그리고 머지 않아 보이는 것은 땅바닥에 널부러진 그 능력자를 닮은 인형이었다. 이어 사내는 그 인형을 주워든 후에, 주머니 속에 집어넣었다.

"도움 고마워. 저지먼트. 이 난동꾼은 이 아저씨가 데려갈게. 아. 이 아저씨 수상한 사람 아니야. 안티스킬이야. 순찰 도는 중이란다."

이어 그는 자신의 신분증. 즉, 안티스킬임을 확실하게 보여주며, 축제 재밌게 즐기라는 말과 함께 저 편으로 저벅저벅 이동했다.

609 랑 - 리라 (dYgiPOiIBw)

2023-12-25 (모두 수고..) 15: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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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봐야지."

사진이 찍히고 나서야 옮겨지는 리라의 시선을 보고 그렇게 이야기하던 랑은, 텅 빈 결과에 농담 삼아 건넨 말로 리라가 깜짝 놀라 돌아보자 눈썹을 으쓱했다. 어느 정도는 예상했다. 10년 20년 뒤의 모습이 깔끔하게 찍혀 나온다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될까 싶고... 이런 결과도 은근히 놀려먹으려고 나오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러나 리라 입장에서 그리 가볍게 받아들일 상황이 아니었는지 계속되는 부정과 함께 단언하듯 미래는 창창하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결국 기계는 딱밤까지 맞는데...

"괜찮아, 미래라는 건 가능성이니까... 너무 많아서 못 골랐을지도."

리라를 진정시키려는 듯, 붙잡은 손의 손등을 엄지로 슬슬 문질러 주던 랑은 기계의 화면이 꺼져버리는가 싶더니 이후에는 어떠한 충격과 조작에도 무반응을 보이자 기계를 빤히 쳐다보았다.

"...고장 났으면 어쩔 수 없지, 이걸 우리가 고칠 수는 없으니까."

손을 붙잡은 채로, 나머지 한쪽 손을 자신의 입가에 가져다 대 입술을 엄지로 문지르던 랑은 가볍게 손가락을 튕겼다.

"부장한테 수리비 내달라고 할까."

610 한양주 (pL/HzEzS92)

2023-12-25 (모두 수고..) 15:24:35

크리에이터다-! 크리에이터다-!

611 청윤주 (/CTU0pbwo6)

2023-12-25 (모두 수고..) 15:25:21

사랑한다는 태오 멋진데 능력 때문에 고생하는 거 마치 혜성이 같네요,,

612 랑주 (dYgiPOiIBw)

2023-12-25 (모두 수고..) 15:25:50

ㄴㅇ0ㅇㄱ

안티스킬 아재 뭐야!
HOXY.... 크리에이터...?

613 청윤주 (/CTU0pbwo6)

2023-12-25 (모두 수고..) 15:25:50

오.. 크리에이터 진짜 무서운데요..(?)

614 류애린 - 이벤트 (a2hs8trs0.)

2023-12-25 (모두 수고..) 15:26:21

"엩."

갑작스런 호객행위에 떠밀려간 그녀는 부스 앞에 있는 수상할만큼 수상한 그림을 보면서 입가에 손을 가져다대었다.
근심하는 표정, 아니면 진지하게 그것을 요모조모 뜯어보는듯한 그녀는 이내 사람의 예술적 행위는 언제나 존중받아야 한단 생각에 동그라미가 그려진 팻말을 들었고...
작은 털뭉치를 받아왔다?

"즈도 털이 많은데 이 친구는 더 많네여."

스트레스를 푸는 장난감처럼 보이는 그것은 제공자의 주소와 함께 QR코드가 태그에 같이 붙어있었다.
그녀와 똑 닮은 잿빛의 털뭉치는 구불구불 양같은 털로 이루어져서 마치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헤어볼마냥 느껴지기도 했을까?

.dice 1 6. = 5

615 태오주 (g7/pugXutQ)

2023-12-25 (모두 수고..) 15:26:47

대박 크리에이터 아조시 머싯서

616 태진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15:27:05

잘못 걸리면 정말... 정말 큰일나겠다 싶군요
입이 없지만 비명을 질러야 한다거나...?

617 랑주 (dYgiPOiIBw)

2023-12-25 (모두 수고..) 15:28:41

>>616
이건진자무서운데

618 청윤주 (/CTU0pbwo6)

2023-12-25 (모두 수고..) 15:29:26

캡틴 웹박스에 짧게 하나 질문 보냈어요..!

619 청윤주 (/CTU0pbwo6)

2023-12-25 (모두 수고..) 15:32:07

>>618 웹박스->웹박수

620 아라 - 태진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5:33:41

"아니. 그건 뭐, 어쩔 수 없지. 우리들도 일단은 퍼스트클래스로 분류되는 이들인데, 아무리 그래도 레벨3의 힘과 동등하면 말이지. 그건 너무 슬프잖아. 우리들이 여기까지 오려고 얼마나 고생 고생, 노력, 노력, 피 토하는 노력을 했는데. ...강한 힘의 대가가 너무 가혹했으니... 그 정도 힘은 쓸 수 있어야 하지 않겠어?"

그건 맞다는 듯이, 아라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결국 이러니저러니 해도, 그녀도 피 토하는 노력으로 여기까지 올라온 부류였다. 아무리 그래도 레벨3 능력자와 동등한 힘을 다룬다고 한다면, 그건 너무나도 슬픈 것 아니겠냐는 듯이 그녀의 목소리는 상당히 진지했다.

"어쭈?"

이내 몸을 젖혀서 피하는 태진의 모습에 아라는 어쭈, 소리를 내면서 빤히 태진을 바라봤다. 하지만 굳이 뭔가를 더 하려고 하진 않았다. 제법이네. 빠르네. 운동 신경 좋네. 늑대였으면 좋겠는데. 라는 혼잣말을 작게 중얼중얼하면서 아라는 태진에 주목했다. 마치 그의 몸에 관심이 있다는 듯이, 정확히는 그의 근육 쪽이었지만.

한편 쭈그리고 앉는 태진의 모습에 아라 역시 몸을 낮췄다. 이어 들려오는 말에 아라는 조용히 귀를 기울였다. 뭐라고 할지 궁금한 탓이었다. 그리고 들려오는 말에 아라는 두 눈이 동그래지더니 태진의 말에 크게 고개를 끄덕이면서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알지! 알지! 그럴 때 엄청 짜증나지!! 나도 말이야! 전에 립스틱 하나 사려고 백화점에 갔었는데... 아. 글쎄 다 매진이라는거야! 누군진 모르겠지만 한 녀석이 다 사갔대! 그래서 제 3학구의 다른 백화점도 뒤져봤는데 또 누가 다 사갔대! 으아! 낭군님에게 보여주려고 늘 바르는건데 없다니! 말이 안되잖아! 그래서 제 2학구까지 갔다왔다니까! 너. 되게 힘들겠구나! 고생이 많아! 고생이 많아! 응! 고생이 많아! 그런데 ...코뿔소야. 두들겨 패고 다녔다는 것은 나, 어떻게 해석해야 해?"

이내 그녀는 싱긋 웃으면서 태진의 두 어깨에 조심스럽게 손을 올리려고 했다. 머리를 감싸쥐던지 말던지 그건 자신이 알바가 아니었다. 중요한 것은 방금 태진이 말한 '두들겨 패고 다니긴 했는데'라는 부분이었다.

"우리 코뿔소 친구. 오늘 늑대 누나와 같이 월광고식 심문 받아보고 싶지 않으면 1분 기다려줄테니까 해명해볼래?"

/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해...태진아...(옆눈) 어서 도망쳐!

621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5:35:10

>>618 확인했는데 만약 이 스토리를 생각 중이시라면 저지먼트가 어째서 개입을 하게 되었는지가 중요해질 것 같네요! 그 부분을 잘 고려해서.. 저지먼트가 끼일만한 사태를 만들어서, 이야기를 구상하면 될 것 같아요!

622 청윤주 (/CTU0pbwo6)

2023-12-25 (모두 수고..) 15:36:17

ㅋㅋㅋㅋㅋㅋㅋ 아..아니 아라야!

623 청윤주 (/CTU0pbwo6)

2023-12-25 (모두 수고..) 15:37:24

>>621 막 세계관에 어긋나는 일은 아닌거죠? 그렇다면 저지먼트가 어떻게 끼일지 써보도록 할게요!

624 은우 - 청윤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5:43:36

"그것도 그렇지만, 퍼스트클래스는 누구보다 찬양받지만 누구보다도 고독해. 인기가 있어보이지만, 아무도 그 실체를 알려고 하지 않고, 찬양하지만 아무도 그 자체에는 관심이 없어. 그런 이들끼리 뭉치지 않으면 누가 뭉치겠어."

웨이버도, 에어버스터도 찬양받고 인기가 있으나 누구보다도 고독한 존재였다. 다른 이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퍼스트클래스라는 것이 알려지면, 그만큼 인기가 솟아오릍테고 팬들이 늘어나고, 찬양받겠지만 그만큼 주변과 멀어지고, 고독해질 수밖에 없었다. 지금 당장 자신과 아라만 해도 그렇지 않은가. 그렇게 말하는 은우의 입가에 씁쓸함이 녹아있었다.

"뭘 생각했는지 물어도 될까? 참고로 저 레이저는 기본적으로 고온이고, 닿으면 소멸해. 조절은 하겠지만, 아무리 조절해도 최소 3도 화상은 각오해야할거야."

그만큼 뜨겁고 위험한 능력이라고 이야기를 하며 은우는 레이저를 눈으로 쫓았다. 그 플레어니까 조금의 실수도 없겠지만, 만일의 경우에는 어떻게든 막아야만 했으니까. 그럴 일이 있진 않겠지만, 가능성은 언제나 제로가 아니었다. 신기하다고 다가가거나 어떻게든 만지려고 하는 이들은 꼭 있기 마련이니까.

한편 제 물음에 청윤의 답이 들려오자 은우는 바로 앞을 지나고 있는 악단대 연주를 바라보다가 청윤 쪽으로 시선을 옮겼다. 자신이랑 좀 더 돌아다니고 싶다라. 바로 대답을 하지 않고 잠시 생각을 하던 은우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나도 그럴까 싶었으니까. 아. 이렇게 되면 데이트가 되나? 그럼 데이트 신청할게. 사실 이렇게 말하지만, 경험이 없어서 어떻게 하는지는 잘 모르지만 말이야."

거리가 상당히 먼 거리였지만 어떻게든 되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은우는 남아있는 회오리 감자를 입에 천천히 담았다. 그러다가 싱긋 웃으면서 청윤에게 말했다.

"다른 이들에겐 비밀로. 딱히 숨길 일은 아니지만, 이런저런 말이 나오는 것은 피곤하니 말이야. ...특히 동월이라던가 낙조가 알면 어떤 말들이 나올지 불안해."

특히 낙조. 나하고도 맞짱 데이트 해줘!! 이렇게 나올 것 같다고 생각하며 은우는 절로 몸을 부르르 떨었다.

625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5:44:01

>>623 크게 어긋나진 않을 것 같아요!!

626 태진 - 아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15:45:02

그건 맞다. 확실히 퍼스트 클래스라는 이름을 얻기 위해서 많은 것을 희생해야만 했겠지.
물론, 그정도의 희생을 겪고도 퍼스트 클래스는 커녕 개화조차도 못한 녀석들이 수두룩하지만.
원래 인생이란 불공평한 법이다.

그러다 이어진 공감하는듯한 말과, 갑작스레 달라진 분위기의 질문에 생각보다 태연하게 대답했다.
뭐... 수틀리면 죽는거지. 애초에 내가 마주친게 하필 퍼스트 클래스를 대면했을 때 부터 각오는 대충 되어 있었다.

"해명이고 자시고 저지먼트가 하는 일이 그렇지, 뭐. 그 외에도 스킬아웃 놈들이 맨날 시비를 걸다보니. 그것도 저지먼트 일을 하고 있을 때 뿐이 아니라 사석에서도 맨날 암살 시도가 들어오더라."

전치 2주의 룰은 최근 들어서는 지키려고 노력은 하고 있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그야, 상대는 날 죽이려고 덤비는데 어떻게 그걸 가벼운 부상만으로 제압하냐고...

그러면서 칼이나 둔기 등 여타 무기에 베이고 맞고 긁힌 흉터를 슬쩍 보여준다. 보통 왼쪽 팔에 그런 상처가 많았기에, 그 팔만을 들어 보여줬다.

"애석하게도 난 퍼스트 클래스들마냥 우아하게는 못 싸워. 한 대 때리면 한 대 맞고... 얼마 전에만 해도 뱃가죽이 칼에 꿰뚫렸고. 이걸 내가 그냥 맞아주고 떨쳐낼 수 있으면 모르겠지만, 난 그정도의 힘은 없거든."

결국 요약해서 말하자면 정당방위임을 주장하고 있다.

627 청윤주 (/CTU0pbwo6)

2023-12-25 (모두 수고..) 15:45:40

>>625 감사합니다!

628 태오주 (g7/pugXutQ)

2023-12-25 (모두 수고..) 15:46:03

일상
구해요

텀 5시 이전까지는
많이
정말 많이(이유: 월루중임)
길어요

629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15:48:08

그러고 보니 저번에 은우가 리라랑 이야기하면서 나왔던가, 캡틴이 언급하셨던가, 리얼리티 매니퓰레이션이 진짜 무서운 능력이라고 하면서 이름에 디지털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는(정확히 기억이 안 나요) 리얼리티 매니퓰레이션 계열 능력이 언급된 적이 있었죠. 저게 그 능력이려나요?

630 아라 - 태진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5:49:54

"아. 그 쓰레기놈들을 패는거야? 세이프."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아라는 태연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만약 일반인들에게 시비를 걸고 싸움을 걸었다면 즉시 잡아서 '물은 답을 알고 있대' 24시간 체험 기회를 줄까 싶었지만 그것이 아니라고 하니, 아라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보다 사석에서도 암살 시도가 들어온다니. 여러모로 원한을 엄청 사는 것인지, 아니면 간댕이가 처부어서 상황 파악을 못하는 것인지.

흉터를 바라보면서 아라는 후우,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그녀는 태진에게 이야기했다.

"그 정도의 일이 벌어진다면, 에어버스터에게 말하는 것이 어때? 아마 그 애가 전부 해결해줄걸? 강한 빽과 힘이 있잖아. 그걸 활용해야지. 활용하지 않고 뭐하는거야?"

어떻게 보면 조금 미련한 것 아니냐는 듯이 아라는 돌려서 이야기했다. 당장 뒤에 퍼스트클래스가 있는데, 건드리려고 하는 이들이나, 그런 빽이 있는데 활용하지 않고 혼자서 해결하려는 태진의 모습도 아라의 눈에는 이해가 잘 가지 않았다. 물론 자기 스타일이라면 자기 스타일이긴 하니 크게 뭐라고 할 순 없지만...

"그와는 별개로, 수고했어. 고생했고. 코뿔소. 너는 멋진 저지먼트 부원이야."

631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5:50:41

>>628 이번주 캡틴이 좀 분발할 생각인데...손이 2개라서...(죽은 눈)

>>629 사이버 리얼리티 말이죠? 네. 그 능력의 일부랍니다!

632 리라 - 랑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15: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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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카메라 안 본 거 들켰네. 조금 부끄러워져서 리라는 시선을 멀리 둔다. 어쩌면 이어진 기계를 향한 딱밤 따위의 기행은 그런 감정에서 비롯된 과장된 행동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원래 사람은 뻘쭘하면 헛짓거리를 하지 않던가.
그 결과가 기기 고장이라는 건 꽤 처참했지만.

"그렇겠죠? 하긴 맞아, 미래는 애초에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고. 휴... 그래도 그렇지 이렇게 찜찜하게 나올 건 뭐람~ 역시 원래 고장이 나 있었던 거야."

합리화인가요? 네.
랑이 손등을 문질러 주자 진정은 쉽게 되었지만 이미 눈 앞의 고성능 미래 예측 기기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아니, 무슨 기계가 이렇게 약해? 하다못해 학교의 불량 학생들도 딱밤 한 대로는 어림도 없는데!

"......부장님한테요?"

손가락을 튕기는 랑을 가만히 마주보던 리라의 표정이 순간 묘해졌다. 딱히 말은 하지 않았지만 의중을 알아차리기 어려운 반응도 아니었다. 이 자식, 솔깃했다.
이래도 되나? 하지만 말마따나 여기서 그들이 기계를 고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능력을 쓴다곤 해도 이게 어떤 원리로 돌아가는지 모르는 이상 제대로 고쳐질 리 만무하고, 수리비를 당장 지불할 능력도 없다. 그럼 어떡하겠는가. 결국 이게 모두에게 있어서 최선 아닐까? 동월과의 합동 장난질로 시말서를 그렇게 써 놓고 아직도 깨달은 바가 없는지 합리화가 일사천리다. 부장님, 죄송해요. 하지만!

"그럴까요?"

리라는 바지 주머니에서 포스트잇과 작은 볼펜을 꺼낸다. 그리고 꺼진 화면 위에 포스트잇을 붙인 후, 맞잡지 않은 한쪽 손으로 능숙하게 글씨를 휘갈겼다.

[기기 고장. 수리비 청구는 에어버스터에게.]

죄송합니다. 부장님. 반드시 갚을게요! 펜을 다시 주머니에 넣은 리라는 비장한 얼굴로 랑을 돌아본다.

"됐다. 언니. 우리 이제 얼른 도망가요! 빨리 빨리!"

그리고 모자를 푹 눌러쓴 다음 밖으로 발을 내딛는다. 랑이 함께 뛰어주었다면 부스에서 최대한 멀어질 때까지, 숨이 턱에 차기 직전까지 달려서 그나마 사람이 적고 조용한 곳으로 이동했을 것이다.

633 태오주 (g7/pugXutQ)

2023-12-25 (모두 수고..) 15:52:04

>>631 괜찮닷
뽀담뽀담

없으면 뭐... 진단이라도 갈겨야지(철컥

634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15:53:00

>>628 아, 저는 무리, 죄송해요... (사유: 잠비)

>>631 디지털이 아니라 사이버였구나 (이마팍팍팍이) 크리에이터의 활약 잘 봤어요~

635 태오주 (g7/pugXutQ)

2023-12-25 (모두 수고..) 15:53:26

다들 괜찮다고~!!! >;3 아니 잠비는 자라...

636 리라주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15:54:00

...멀티?
태오주?
리라?
만날?래?

637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15:54:04

>>635 "무슨 수를 써도 다시 잠들지 못하고 이승을 방황한다"
(피눈물)

638 태오주 (g7/pugXutQ)

2023-12-25 (모두 수고..) 15:55:14



?
리라주... 괜찮겠어?

어떻게든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태오...(???: 집에 가서... 72시간만 잘게요.) 끌고 다닐래...?

639 태오주 (g7/pugXutQ)

2023-12-25 (모두 수고..) 15:57:20

크아악 성운주...🥺🥺🥺

640 태오주 (g7/pugXutQ)

2023-12-25 (모두 수고..) 15:57:41

일단은 4시 반까지 돌리잔 사람 없으면 그때 돌려도 될까? <:3

641 청윤 - 은우 (/CTU0pbwo6)

2023-12-25 (모두 수고..) 15:58:26

"씁쓸한 현실이네요.."

청윤은 은우의 씁쓸한 표정을 보고 제대로 위로해줄 수 없는 자신이 무기력하게 느껴져 괜히 한숨이 나왔다. 도대체 어떻게 위로해줘야 할까. 이 인첨공, 그 인첨공 때문에 이런 고통을 겪는건 전혀 맞을 수가 없는데.

"아.. 그냥 플레어라길래 태양처럼 타오르는, 그런 능력을 생각했다구요..! 그런데, 저렇게 위험한 레이저를 쏴도 괜찮은 거겠죠..?"

은우 선배의 말을 들으니 저러다가 날아가는 비행기나 드론이라도 있으면 바로 반으로 절단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중석이야 잘 피하겠지만.. 그래도 퍼스트클래스이니 능력 사용에도 별 무리가 없다는 것일까?

"은우 선배께서도 그러고 싶으셨구나.. 다행이다.. 네, 경험 없기는 저도 마찬가지니까요!"

솔직히 이게 자랑일지는 모르겠지만 안심한 청윤에겐 마치 자랑거리 같이 느껴졌달까..

"아, 그 둘이라면 오늘 은우 선배랑 데이트 했다는 건 죽어도 말 안할게요..!"

동월이야 그렇게 장난을 치니 어떤 장난을 치든 이상하지 않았고 낙조 같은 경우도 늘 은우 선배에게 싸움을 걸려고 한다는 얘기 정도는 들었었다. 같은 학년인 둘이라 잘 알 수 밖에 없었다, 어쨌든 그렇게 말하곤 마지막 남은 통감자 조각을 먹었다. 퍼레이드를 보면서 먹으니 금세 사라졌다.

"그래서 퍼레이드가 끝나면 어딜 가야하나.."

퍼레이드도 보지만 은우 선배에게 받은 팜플렛을 조금씩 조금씩 다시 읽는 청윤이었다.

642 청윤주 (/CTU0pbwo6)

2023-12-25 (모두 수고..) 15:59:12

전 4시 30분에 친척들이랑 만나서 식사하기로 해서 사라질 예정이랍니다..!

643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6:00:20

.dice 1 2. = 2
1.그리고 하필 이 타이밍에?!
2.좀 더 이후의 이야기.

644 리라주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16:00:45

>>638 >>640 태오주 텀도 있다고 하고 나... 간만에 멀티 하고 싶은 기분(?)
좋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악 태오야 어떡해 귀여워 좀만 더 끌고 다니다가 집에 보내줄게(태오: 으 아 악)

응!! 그전에 손 비는 사람 나오면 그 사람이랑 돌리는거야!!!

645 태오주 (g7/pugXutQ)

2023-12-25 (모두 수고..) 16:01:47

응응 조아조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태오 오늘 기 다 빨린다 곰팡이 핀 음기남 햇살에 탈탈 털리고 건조되가지구 뽀송해진다(이불 됨)(?)

646 태오주 (g7/pugXutQ)

2023-12-25 (모두 수고..) 16:02:25

가챠진단 돌렸다가 개같이 터짐 하

647 태진 - 아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16:03:19

"설마, 내가 아무한테나 시비걸고 사람을 두들겨 패는 녀석일거라 생각한건 아니지? 명색이 저지먼트인데도?"

...정말로 그정도로 추잡한 저지먼트 대원들도 있으려나. 부디 없기를 바랄 뿐이다.
저지먼트라는 이름으로 폭력을 제멋대로 휘두르는것 만큼 최악의 케이스는 없으니 말이다. 아마 자정작용이 되겠지.
최소한 우리 학교에는 그런 놈은 없어서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이야기가 좀 길어... 처음 인첨공에 들어왔을때부터 난 부랑아나 마찬가지였지. 그 와중에 그저 살아남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싸웠고... 그걸 반복하다보니, 어느새 스킬아웃들 사이에서 악명이 좀 많이 쌓였더라고. 적색투기라나 뭐라나. 쯧, 센스들 하고는..."

그리고 에어버스터에게 그냥 말하라는 말에 고개를 저었다. 이건 결국 개인적인 일이다.

"아니. 이건 결국 내 일이야. 결과론적으로 보면 스킬아웃이 저지먼트를 공격한거긴 하지만... 내가 살아남기 위해 저지른 폭력의 결과물이니까. 개인적인 원한에 저지먼트를 끌고 오고 싶지 않아."

당연히 퍼스트 클래스가 그런 어중이 떠중이들에게 당할 리는 없다. 하지만 내가 저지른 죗값 때문에 다른 누군가가 해를 입는건 싫다.
차라리 칼을 맞고 총을 맞더라도 내가 처리하지 않으면 안될 일이야. 누구에게 어떤 폭력을 행사했든 간에.

이후 수고했다는 말에, 한숨과 함께 하관을 손으로 쓸며 대답한다.

"고맙다. 퍼스트 클래스한테 인정을 받다니 황송할 따름이군."

648 은우 - 청윤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6:07:54

"태양처럼이라. 비슷하다면 비슷해. 태양처럼 구현할 수도 있긴 하니까. 아. 그리고 괜찮을거야. 애초에 그런 부분은 또 조절을 하고 있을테고, 못 다가가게 막는 일도 있으니까."

겁없이 드론을 띄운다고 한다면, 드론이 파괴되는 것은 각오해야겠지만 어쩌겠는가. 그건 이제 플레어가 잘 피해줄 거라고 믿는 수밖에. 인첨공에서 2번째로 강한 능력자인만큼, 그 부분은 알아서 잘 하지 않겠는가. 그렇게 생각하며 은우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플레어를 믿기로 했다. 별 일 없을 거라고.

"말했잖아. 너랑 보고 싶어서 불렀다고 말이야. 뭐, 그때는 그냥 단순히 네가 생각나서 부른 것 뿐이긴 하지만... 아무튼 좋아. 퍼레이드가 끝나면 우리는 우리대로 움직여보자. 아하하. 아무튼 고마워."

죽어도 말을 안 할 필요는 없었지만, 그래도 일단 비밀로 해주겠다고 하니 그로서는 다행이었다. 사실 동월보다는 낙조가 좀 더 무서운 것이 사실이었다. 물론 싸우자고 하는 것에 응해줄 순 있지만 24시간 맞짱 데이트를 하자고 덤벼드는 것은 자신도 싫었으니까. 같이 놀러다니는 거라면 모를까. 24시간 싸우는 것은 자신도 피하고 싶었으니까. 안 그래도, 요즘 저지먼트 멤버들이 점점 강해지고 있으니 더더욱.

이어 그는 조금 남아있는 회오리 감자를 입에 넣은 후, 빈 꼬챙이만 손에 쥐었다. 나중에 쓰레기통에 버릴 생각이었다.

"천천히 둘러봐도 좋지 않을까? 10~20년...후의 모습을 예상해서 찍는 카메라도 있다는 것 같지만, 그건 난 싫어서. 내 미래의 모습을 굳이 보고 싶진 않거든. 그 이외에는 내가 알기로는 공기총을 쏘는 게임장이라던가, 상성을 확인해볼 수 있는 그런 곳이라던가, 5DX 영화라던가 기타 등등 많긴 할 거야. 거의 다 끝난 것 같지만, 아직 조금 더 남았으니 천천히 생각해봐."

자신도 생각해볼테니까.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그는 다시 앞을 바라봤다. 이제 사실상 거의 후미였다. 공중에 떠 있는 빙판 위에서 아슬아슬하게 스케이트를 타고 있는 남성과 여성. 한 페어를 바라보면서 은우는 작게 감탄했다.

/다이스는 카메라 고장 났으니까 수리비를 내놓으세요. 라는 문자메시지의 타이밍! 아무래도 리라 조는 퍼레이드 시작 전에 저런 일들이 있었으니, 톡이 온다면 아마 지금 타이밍이 아닐까해서! 하지만 아직 도착하지 않았나보네요. (옆눈)

649 리라주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16:09:14

>>646 (흥 미)(기웃기웃)

>>64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거였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떡밥인가 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웃기다... 저 타이밍에 갔으면 어땠을까

650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16:10:49

268 자캐는_주변_사람들에게_어떤_사람이고_싶은가
“같이 있으면 편안한 사람, 아니면 무던한 사람─인데, 제가 사람 대하는 게 익숙지 않아서 뚝딱거릴 때가 많다 보니···.”
“그러니까, 저기, 응, 소박하게 할게요. 있어도 없어도 상관없는데 없는 것보단 나은 사람.”

456 자캐의_몸싸움_방식
“학기 초부터 칼리 아르니스를 배우고 있고, 최근에는 펜칵 실랏에 흥미가 있어서 배우고 있어요.”

181 자캐의_첫사랑은_이루어졌는가
“어라─”
“제 프라이버시는요?”
“─조금 애매하네요. 그걸 사랑이라 불렀어야 할지, 아니면 그냥 막연한 동경이었을지···”
“그 애매한 게 사랑이 아니었다고 하면··· 응, 이룬 게 아니라 이룸당했어요.”
(소년은 얼굴을 붉히며 해사하게 웃었다. 보조개가 빨갛게 팬다.)

서성운, 이야기해주세요!

#자캐썰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서성운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딸기케이크의_딸기를_먹는_순서는
끝에서부터 천천히 잘라가면서 먹다가 딸기에 도달하면 딸기를 먹는 편이겠네요. 따로 가장 먼저 먹는다거나 나중에 먹는다거나 하지 않아요. +친한 사람이 딸기를 먹고 싶어하는 눈치면 양보해줄 수 있음

자캐와_2P자캐의_차이점
(이녀석 한 4P까지 있는데 일단 가장 먼저 나온 설표를 2P라고 해볼까)
일단 키가 40cm 차이나네요
이목구비 비율이 바뀌면서 훨씬 "성인이 될 준비를 해나가는 청소년" 다운 얼굴이 되면서 인상이 꽤 날카로워지고, 헤어스타일도 조금 더 삐죽삐죽해지는 느낌.
내면의 온화한 성격은 별로 바뀌지 않지만, 페르소나에 큰 변화가 생겨요. 지금의 성운이는 다정하고 애교있는 어린 아이라는 느낌이지만, 2P 성운이는 무뚝뚝하고 다소 틱틱대는 느낌이 되겠네요.

자캐의_다정함의_표현방식
가장 정석적인 다정함이라고 생각해요. 말을 걸어주고, 들어주고, 좋은 것을 나눠주고, 마음의 짐을 기꺼이 같이 들어주려고 하는. 다만 연약한 부분도 있어서 이 다정함이 냉정하게 거절당하면 조금 상처를 받기도 하겠네요.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651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16:11:41

>>64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우가 저걸 알게 된다면 리라에게 어떤 징계를 줄까요?

652 랑 - 리라 (dYgiPOiIBw)

2023-12-25 (모두 수고..) 16:11:42

situplay>1597029508>632

"처음부터 좀 이상하긴 했지."

돈을 먹으려고 했으니까. 인첨공 내에 있는 최첨단 기계가 돈을 먹으려고 했으니까. 중요하니 두번 말한다.
그러니 원래 고장이 나 있었을 확률이 높을 거라고 생각했기에 리라의 말에 맞장구를 쳐 준다.

"응, 사정 설명은 나중에 해도 될 거 같지 않아?"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그랬다 하면 괜찮지 않을까. 일단 여기에 계속 있는 건 의미가 없다, 기계 고장과의 명확한 인과관계는 없다고 볼 수 있고.
그런 조금은 엉뚱하고 말도 안 되는 제안에 리라는 솔깃한 건지, 벌써 판단을 끝내고 포스트잇과 볼펜을 꺼내 꺼진 화면에 기기 고장을 알리는 글과 함께 수리비 청구를 에어버스터, 즉 은우에게 하면 된다는 말까지 써 놓았다.
대단한 행동력이라고 생각하다가, 비장한 표정으로 자신을 돌아본 리라가 얼른 도망가자며 손을 잡아끌자 얼결에 따라 나선다. 결국 여긴 사건 현장이 되어버렸군... 그럼 도망칠 수밖에(??)

"응."

리라의 말에 짧은 답과 함께 발 맞추어 달리다 보면 어느새 부스는 잘 보이지도 않는다.
얼마 지나서 멈춰 선 장소는 아까와 비교하면 훨씬 한적하고 조용한 장소, 조금 가빠진 숨을 고르며 마찬가지로 숨이 차는 것으로 보이는 리라를 내려다보았다.

"후... 여기쯤 오면 된 거 같은데, 땀 나겠네."

안 그래도 더운 날씨인데 전속력으로 달렸으니, 땀이 많지는 않은 편인 자신조차도 이마에 땀이 맺혔기 때문에 리라와 맞잡지 않은 손으로 빵모자를 잠시 벗어들고 이마의 땀을 훔친다.

"그늘에라도 좀 들어가 있자."

653 리라주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16:13:47

이녀석 한 4p까지 있는데⬅️성장분기 많은 친칠라 마.히.다

성운아 있어도 없얻ㅎ 상관없는 사람이라니............... 너는... 있어야 하는 아이야.......🥺🥺 친칠라 없는 2학년 상상못해

654 성운 - QR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16:15:11

칼리 체육관에 다녀오는 길에, 축제 구역을 지나다가 QR 코드를 발견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횡단보도 청각지시기 버튼 위에 붙어있었다.

.dice 1 6. = 6

655 리라주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16:15:13

아 진짜 너무 웃기다 기어코 15주년에서도 사고 친 이리라
월아 각오해라 사고뭉치 짱의 타이틀 자리를 위협 중이니까(?)

656 아라 - 태진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6:15:17

"있거든. 그런 부류. 그리고... 최근에는, 우리 월광고 저지먼트에서도 흉흉한 말이 들려와서 말이야. 사실이 아니라면 좋겠는데, 사실이면...죽여버릴거야. 아니. 죽이는 것은 너무 갔고... 90%만 죽여버릴거야. 아. 자세한 것은 우리 쪽 이야기."

그 부분에 대한 조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확실하지 않았다. 하지만 만약에 자신이 아는 것이 사실이라면 반드시 가만히 두진 않을 거라고 말하며 아라는 제 주먹을 꽈악 쥐었다가 다시 펼쳤다.

한편, 적색투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아라는 흐응. 소리를 내면서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적색투기라니. 결국 그 부분에서는 그녀는 크게 웃음을 터트릴 수밖에 없었다. 세상에. 적색투기래. 이 쓰레기들은 대체 무슨 발상을 하고 다니는거야.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깔깔 웃던 그녀는 겨우 웃음을 멈추면서 태진에게 사과했다.

"미안. 미안. 아니. 하지만 너무 웃기잖아. 적색투기라니. 아. 그거, 너 혹시 이명 붙으면 그거로 해달라는 것이 어때? 적색투기 코뿔소. 뭔가 멋지지 않아?"

물론 진지하게가 아니라 살짝 놀리는 어투였다. 자신이라도 적색투기라는 이명이 붙으면 정말로 싫을 것 같았기에 더더욱. 애초에 그녀는 '웨이버'라는 자신의 이명도 그렇게 썩 좋아하는 것은 아니었다. '머메이드' 같은 거 안되나. 라고 따져보긴 했지만 이미 정해진 이명은 바뀌지 않는다는 딱딱한 말을 들었던 순간을 떠올리며 아라는 한숨을 내쉬었다.

"...코뿔소야. 너, 그거 에어버스터가 말해도 그러려니 하고 넘길 수 있어?"

입장을 반대로 바꿔보라는 메시지를 아라는 태진에게 전했다. 만약 은우가 개인적인 일이니까 너희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으면서 혼자서 어떻게 하겠다는 말을 하면 너는 납득하고 받아들일 수 있겠냐는 메시지를 과연 태진이 어떻게 답할지는 아라도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이 녀석은 그래. 알아서 할 일이야. 라고 할 것 같진 않아보였기에 그녀는 굳이 그렇게 이야기했다.

"퍼스트클래스이긴 하지만, 퍼스트클래스라 하지 말아줄래? 널 인정한 것은 웨이버가 아니라 월광고의 저지먼트 부장인 아라님이거든? 자! 따라해봐. 아라님. 인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3번 열창 실시!"

진짜로 하라는 듯이, 아라는 빤히, 정말로 빤히 태진을 바라봤다.

657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16:15:52

드디어 올 것이 왔군!

658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16:16:38

>>653 그.. 분기 중에 하나는 더 작아져요

659 여로주:3 (xp2n3z3jf.)

2023-12-25 (모두 수고..) 16:17:31

여로땅 격침해부럿서:3 퇴근갱신....!!!

660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6:18:03

>>649 리라와 랑의 데이트가 깨지고 에어버스터에게서 도망쳐라 미션이 열리지 않았을까요? (갸웃)

>>650 있어도 없어도 상관없다는 말은 인정할 수 없다. 있어야만 해! 으아....다정함이 냉정하게 거절당하면...은우. 머리 박아!! (빤히)

>>651 은우:이리라. 시말서 써와.
은우:10장. (빤히)

661 수경 - QR (F9G1O6U3jY)

2023-12-25 (모두 수고..) 16:18:33

"자 여기 한번 와보세요~"
같은 말을 무시하고 지나가려 했지만 잡혀서 앉혀져버렸습니다

"....짠"
인첨공 페이스페인팅 대단해.
볼에 qr이 생기다니요.

.dice 1 6. = 5

//갱시해요.. 다들 안녕하세요

662 랑주 (dYgiPOiIBw)

2023-12-25 (모두 수고..) 16:18:40

>>660 별 다섯개 한꺼번에 뜨는거네(??)

663 청윤주 (/CTU0pbwo6)

2023-12-25 (모두 수고..) 16:19:38

이제 나갈 준비를 해야할 것 같네요..! 답레는 좀 나중에 드릴게요!

664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6:20:24

다녀오세요! 청윤주!

그리고 여로주와 수경주는 어서 오세요!

665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16:21:06

조심히 다녀오세요, 청윤주.

666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16:21:59

여로주 수경주 어서오세요~

667 랑주 (dYgiPOiIBw)

2023-12-25 (모두 수고..) 16:22:23

여로주 수경주 어서와!
청윤주는 다녀오고!!

668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16:22:57

>>660 거절할 수도 있는 거죠! 다정함을 강요할 수는 없는 거니까요.

669 랑주 (dYgiPOiIBw)

2023-12-25 (모두 수고..) 16:24:16

>>668
확실히... 다정함이 모든 때에 받아들여지지는 않으니까 말이지
하지만 거절당했을 때 상처입는건 슬퍼...

670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16:25:57

>>669 그냥 심약한 거니까 너무 슬퍼하시지 않으셔도 돼요 👀

671 수경주 (F9G1O6U3jY)

2023-12-25 (모두 수고..) 16:26:18

다들 어서오시고.. 다녀오세요

일상도 느긋하게 구할까 생각중이네요

672 태진 - 아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16:27:43

진짜로 저지먼트 완장을 달고 그런 짓을 하는 놈들이 있다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걸 저질렀다가 들키면 가장 나락으로 가기 쉬울텐데...

"싫어!!"

적색투기 코뿔소라니, 너무 싫다. 진짜로 싫다. 그런 센스 없는 이명을 달고 살 바에야 차라리 능력이 약한 채로 살겠다.

"...물론 놔두고 싶지 않겠지. 하지만 본인이 혼자 처리하고 싶어한다면 그렇게 하게 둘거야."

알아서 할 것이라 믿기 때문일까. 아니면 사내들 사이의 암묵적인 약속이라고 해야 할까. 어찌 되었든 걱정이 되더라도 나서지 말아야 할 때가 있는 법이라 생각한다.

"예, 예. 아라님 인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으르늠은증흐즈스스금스흡느드. 으어으으으어으으."

가면 갈수록 성의없이 웅얼대며 대답한다.

"그러는 그쪽이야말로, 내가 목화고 저지먼트인건 맞지만 나한테도 이름은 있거든? 내 이름은 코뿔소가 아니라 장태진이다. 나중에 가서 까먹더라도 제대로 불러!"

과연 이게 퍼스트 클래스를 대하는 태도가 맞는걸까? 보통은 아닐 것이다.

673 정하주 (79cgpsVplg)

2023-12-25 (모두 수고..) 16:30:24

469 자캐는_거울을_보면서_무슨_생각을_할까|
정하 : ...그래 난 그래도 얼굴이 괜찮으니까 몸매나 키나 조금작아도 괜찮지 않을까...?

441 자유롭게_그림을_그려보라고_하면_자캐는_무엇을_그릴까
그래피티 도안같은거 짜고있지 않을까요? 그래도 명색이 뮤랄 라이터인데?

283 자캐는_성격이_급한_편_vs_느긋한_편
느긋한편...이라기 보단 해프닝을 즐기는편! 단, 해결해야하는 명확한 목표가 있다면, 거기에 가는 최적화된 루트를 세웁니다. 그런데 왠만하면 좋은게 좋은거지~ 하고 넘어가요
진정하, 이야기해주세요!

674 천 혜우 - 이벤트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16:32:00

"코드."
"뭐?"
"저기 위에, 코드."
"저거 달라, 악! 걷어차지 마!"

우연히 마주친 유준을 끌고가 높은 곳에 있던 QR코드를 확보했다.

"그런데 혼자에요? 세상에."
"아오...!"

꿀밤 맞기 전에 도망가!

.dice 1 6. = 1

675 성운주 (Oc8szPNcMU)

2023-12-25 (모두 수고..) 16:38:00

>>673 성운: "물론이지~"
진지할 필요 없을 땐 설렁설렁이지만 할때는 하는 정하를 응원해요

어서오세요 혜우주~

676 아라 - 태진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6:38:24

"괜찮잖아! 이쪽은 웨이버인데!"

적색투기. 멋지잖아! 그렇게 따지듯이 이야기를 하는 모습에 담겨있는 것은 짓궂음이었다. 키득키득. 그렇게 웃으면서 놀리는 것이 명백해보였을 것이다. 한편 태진의 대답에 아라는 고개를 갸웃했다. 혼자 처리하고 싶어한다면 그렇게 하게 둘 거라니. 절대로 그러지 않을 것 같은 기분 탓일까. 블랙 크로우 사건 때를 생각해보면 더욱 답이 나오는 일이었다. 그때, 이 녀석은 뭐라고 대답을 했을까. 지금과 똑같이? 아니면 전혀 달랐을까? 가만히 생각을 하며 아라는 빤히 태진을 바라봤다.

"이상하네. 난 1번밖에 안 들린 것 같은데? 2번 더 할래? 그리고... 장태진? 알아. 코뿔소야."

장난스럽게 말을 하는 모습은 꾸준히 이어졌으며, 자신의 소개. 장태진이라고 하는 그의 말에 아라는 이미 알고 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그녀는 살며시 다리를 펼쳤다. 그리고 가방에서 지갑을 꺼낸 후에 그 안에서 '무료 구매권'을 한 장 꺼낸 후에 태진에게 휙 던졌다.

"이건 나와 이야기해준 답례야. 심심한데 심심풀이 정도는 되었어. 필요한 거 있다고 했으니까 그거로 사. 딱 한 품목은 공짜로 살 수 있을거야. 여기까지 왔으니까...이 정도 보상은 있어야지. 안 그래?"

인생은 불공평하지만, 거기엔 의외의 행운도 있기에 불공평하다고 하는 거야. 척, 오른손 검지로 태진을 가리키면서 씨익 웃으면서 아라는 말을 이었다.

"그리고 오늘이 바로 너의 행운의 날일지도 모르지! 태진아!"

한번은 불러줄게. 헷. 그렇게 말을 덧붙였기에 재수없어보이지 않았을까?

677 리라 - 랑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16:38:39

situplay>1597029508>652

맞다. 인첨공 내에 있는 최첨단 기계가 돈을 먹으려고 했다? 이상함을 넘어서 수상할 지경이다. 일부러 돈을 잡아먹으고 설계한 게 아닌가 싶을 만큼.(아니다. 너무 갔다.)
어쨌든 누가 맞장구를 쳐 주면 양심의 가책은 조금이나마 줄어들기 마련이다. 덕분에 리라는 가감없이 행동력을 발휘해 은우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도망쳐 버리는 뻔뻔한 짓을 실행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이것밖에 방법이 없지 않나? 다시 말하지만 그들이 여기 머무른다고 해서 더 나은 방향으로 해결될 것도 없고, 랑의 말대로 사정 설명은 나중에 해도 괜찮을 거다. 그때 가서 설명할 수 있... 겠지? 1분이라도 해명할 시간을... 주지 않을까?

어째 물음표만 차곡차곡 쌓여가는 것 같지만 당장 중요한 건 아니다. 이미 엎어진 물이고, 이제부터는 도망치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그건 꽤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부스가 보이지 않을 만큼 달려와서 숨을 고르던 리라는 빵모자를 벗어든 랑을 바라보며 소리 내어 웃는다.

"좋아요! 이만큼 오면 아마 누가 봤어도 못 따라오겠지. 아, 덥다~"

그렇게 말하며 마찬가지로 맞잡지 않은 손에 캡모자를 벗어들어 쥔 리라는 모자를 부채 삼아 흔들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확실히 주요 시설들이 모인 곳과 떨어져 있어서 그런지 조용하긴 참 조용하다. 어디 앉기 적당한 곳이...

"저기 앉을까요?"

꼼꼼히 공간을 훑던 리라의 눈에 우거진 초목 아래 위치한 낮은 담벼락 하나가 포착됐다. 적당히 넓은 벽돌은 잠깐 앉아서 쉬기에 불편함 없어 보인다.

"퍼레이드 시작 시간이 30분 정도 남았으니까 여기서 쉬다 가면 될 거 같아요. 아, 너무 웃기다... 좀 황당하긴 해도 재밌었어요. 사진기도 사격도! 언니는 어땠어요?"

다만 주변이 조용하다고 리라까지 조용해지는 건 아니라, 당장 둘밖에 없는 한적한 곳은 곧잘 재잘거리는 목소리로 채워진다.

"아직 퍼레이드도 안 봤는데 엄청 만족스러운 거 있죠. 15주년 기념 행사 끝나기 전에 이것저것 더 많이 보고 싶어졌어요."

그렇게 말하는 동안 맞잡은 손에는 조금 더 힘이 들어갔다.

678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6:39:15

전부터 느끼는 거지만... 정하는 몸매 되게 신경쓰는군요. (흐릿)

그리고 두 분 어서 오세요!

679 리라주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16:39:25

다들 어서와! 연어를...

헉 그리고
@태오주

수경주가 일상 구한대 수경주가 아마 빈손인 걸로 아는데
둘이 돌려보는것도...!!

680 정하주 (mzVpedPOLY)

2023-12-25 (모두 수고..) 16:41:28

>>679
학기 초만해도 안이랬는데 1학년 동기조가

수경, 혜우, 애린.


....

(155, 오너 공설 슬렌더. 라기보단 없음...)

681 리라주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16:41:56

situplay>1597029508>658 에!!!?????
아기가 되는거야???

situplay>1597029508>660 꺄아악(데이트 깨짐+시말서 폭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 근데 재밌을? 지도 이런거 너무좋아하는데 그치만... 살면서 언제 에어버스터한테 쫓겨보겠어요...

그리고 아라 대충 감 잡았구나
😏

682 동 월 - 류애린 (NDF/XcFY9o)

2023-12-25 (모두 수고..) 16:45:22

" ....그래봤자 아닌가? "

동월은 잠시 기억을 뒤져보았지만, 애린이 '진짜' 부끄러워했던 적이 있었나 생각해보았다.
몇개의 기억이 떠올랐지만 그것은 지금과는 다른 상황이었고, 다른 하나의 기억은 자신을 놀리기 위함이었지 않았던가?
그래도 애린이 반짝이는 웃음을 지어보이자, 자신도 빙긋 웃는 것으로 대답했다.

" 그-런검다. "

그저 가볍게 어깨를 으쓱이며 대답했을테다.

" ...? 호요. "

단지 따라한 것 뿐인데 애린은 놀란 눈으로 고개를 반대편으로 기울였다. 그게 무슨 반응이냐는 듯이, 동월도 다시 한 번 그 말을 따라하며 애린과 같은 방향으로 고개를 기울여보인다.

" 둘 다 거기서 거기 아니야? "

애린이 표정을 구기자 동월은 푸훗, 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고추장이나 간장이나 다를게 뭐가 있겠냐만은... 매콤함의 차이인가?
아무튼 농담이라며 잡고있는 손을 가볍게 두어번 흔들려 했다.

" ...허? "

인사직이라는 말에 동월은 어이가 머리에서 튀어나간듯한 표정이 되었다. 아마 머리가 갑작스러운 아무말에 대화 내용을 따라가지 못한 탓일테다.

" 그럼 뭐, 맛있어보이는 것들을 전부 죽여버리면 되는 일이겠네. "

동월은 가끔 먹는다는 말을 과격하게 표현하는 경향이 있었다.
아니, 꼭 먹는것에 한정되지는 않으려나? 많은 부분에서 과격한 표현이 튀어나가곤 했다.
뱅글이 안경을 벗는것에는, 이제야 벗는거냐며 웃음지었다.

" 그건 나도... 이 날씨에 따뜻한 음료수를 마시고싶진 않은걸. "

그가 아무리 서늘한 사람이라고 해도 '더위를 아예 안탄다' 라는 것은 아니었으니까. 그래도 서늘함은 사라지지 않으니. 다른 사람들은 그것을 모르는게 다행일지도 모른다. 한두명이라면 몰라도 많은 사람이 그의 서늘함을 노리고 달려든다면 꽤나 곤란할테니까.

아무튼 그렇게 느릿하게 걷던 와중에, 무언가 이질감을 느낀 동월은 자리에 우뚝 멈춰섰다.

" ...? "

얼굴을 살짝 찌푸리고서, 주변을 빙 둘러보기 시작했을 것이다.
살아님기 위해선 위화감을 알아차리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동월의 경우엔 감이 좋은 것이지만, 그럼에도 덕분에 위기를 여럿 넘겨왔으니.
다만 이번에 느낀 위화감은, 괴이 같은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사람에게서 느낀 것이라는게 좀 다른 느낌일까?
불청객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자리에서 멈춘 채로, 위화감이 사라지기 전까지 서있었을 것이다.

683 동 월 - 유 한 (NDF/XcFY9o)

2023-12-25 (모두 수고..) 16:45:35

" 걱정 마! 내가 먹어봤는데 죽을만큼 힘들긴 하지만 안죽어! "

사람은 그렇게 쉽게 죽지 않는다며 엄지손가락을 올려보인다.
유한의 입이 아니라 주머니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는 못내 아쉽다는 표정이 되긴 했지만.... 아마 며칠간은 그거 먹어봤냐면서 귀찮게 굴지도 모른다.

" 우동사리로 꽉 차있으면 본말전도잖냐!!! "

이 번거로운 우정의 얄미움은 어디까지란 말인가! 동월은 툴툴거리는 표정을 지우지 않고 항의했다.

" 흐음.... 그렇다면 내가 물어봐주지. "
" '유한이가 너 성장판 닫혔냐던데?' 라고 물어보면 되는거 아냐? "

방울은 자기가 달겠지만 자기는 새끼 친칠라 코스프레를 하겠다는 의미였다. 결국 친칠라의 눈에 들어오는 것은 쥐 한마리와 새끼 친칠라 한마리니, 땅속에 '먼저' 박히게 되는 것은 가만히 있던 쥐 한마리....

" 하하하 내가 널 봐온 세월이 있는데 친구야. "
" 진짜 쳤으면 그 딱밤을 절반으로 썰어버릴 뻔 했단다. "

화사하게 웃으며 살벌한 말을 내뱉고는, 자신의 헛소리에 태클을 거는 것에 웃으며 백스텝을 밟았다.

" 하하하 개보다는 말이 고등생물이잖냐!! "

한번 더 헛소리를 지껄인다.

" 뭐... 그래도. 번거롭지만 우정 놈들이 있으니 잘 될거라고 본다. "
" 결국 서로 비슷한 놈들이니까 말이야. "

씩 웃고는 돌아가서 생각하자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 나한테 지면 육상부의 이름이 울겠군. "
" 도전을 받아라 친구놈아. "

간단히 말해서 달리기 시합이라는 말이다.
물론 말이 끝나자마자 앞으로 먼저 튀어나가는 서슴없는 반칙을 저질렀겠지만....
동월은 장거리 달리기에는 특화되어있지 않으므로 언제든 발려버릴 수 있었다.
하지만 수틀리면 와이어 건을 사용하겠지...

//막레입니다!!!!!!!! 하 이 번거로운 우정파티 너무 재밌다 ^-ㅜ 재밌었습니다 유한주 수고하셨어요!!!!!!!!!!!!!!!!

684 이경주 (pWWUjKgIqM)

2023-12-25 (모두 수고..) 16:45:51

최이경의 오늘 풀 해시는
식사를_대접_받아_먹는데_양이_많다면_자캐는
-양이 많다는 것은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 먹으면 되는데 왜 그런 것을 걱정하지?
-다만 먹는 속도가 빠른 것은 아닌지라 식사시간은 길어진다. 다행히 식어도 잘 먹는다

자캐의_평상복_스타일
-하얀 테크웨어(한복 스타일).
-그 외에는 흰색을 베이스로 검은색이나 보라색, 푸른색 등등이 포인트로 들어간 복장을 주로 입고 있다
-티셔츠보다는 와이셔츠 선호.

자캐가_질색하는_것은
-모두가 생각하는 건 있겠지만 항상 그걸로 우려먹는 것도 좀 그러니까 다른 걸 고르자면 '무지개색 셔츠'()
-누군가 너 너무 하얀 것만 입는다고 사온 것을 보고 질색했다고 한?다?
-누군가가 누굴까는 나도 몰루. 정하나 동월이나 경진이 중 하나 아닐까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685 동 월 - 이벤트 (NDF/XcFY9o)

2023-12-25 (모두 수고..) 16:47:27

" 당신은 선택받은 사람입니다!!!!!! "

챡,

" 아악!!!!!!!!!!!!! "

길을 걷다가 모르는 인간이 동월의 이마에 QR코드를 챡 붙여버렸다.
제대로 확인도 안하고 팍 뜯어내어 강한 접착력이 피부를 벗어나는 고통을 그대로 느껴버렸다.

" 당첨 아니기만 해봐라 확 썰어버릴라... "

.dice 1 6. = 2

686 동월주 (NDF/XcFY9o)

2023-12-25 (모두 수고..) 16:48:23

5점....은 당첨이라고 봐야하나 🤔🤔 현재점수 : 66점

다들 반갑습니다!!!!!!!!! 드디어 집에 도착했어!!!!!!!!!! XXXXDDDD

687 리라주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16:49:18

무지개색 셔츠?????? 나 흥미있어 언제 입혀줘 제발(????)
그리고 이경이 잘 먹는거 너무 귀여워 우우 아기몰랑신궁아...

월주 이경주 어서와!

688 태진 - 아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16:51:21

"이런 말을 하기엔 좀 그렇지만, 웨이버나 적색투기나 오십보 백보 같거든?"

이명이라. 그런건 생각해본 적도 없구나. 하기사, 내가 그런걸 달 정도로 강한 능력이 개화할거라 생각하지도 않았으니까 말이지.

...미리미리 괜찮은걸로 생각해놔야겠다. 저런 꼴 나지 않으려면. 진심으로 위기를 느꼈다.

"허, 내 소개를 한 적도 없는데 알고 있다고? 그건 약간 소름 돋는데."

그것도 다른 학교 부장이? 둘 중 하나다. 기억력이 억수로 좋거나... 이상하거나. 전자인 쪽이 서로에게 있어서 좋은거겠지만.

날아오는 무료 구매권을 손가락으로 잡아낸다.

"땡큐. 행운의 여신님 치고는 좀... 난폭한 것 같다만."

정말로 뜻밖의 행운인가. 피식 웃으며 그것을 주머니에 챙겼다. 맘 변하기 전에 이런건 챙겨둬야지.

"행사 기간에 고생하네. 별 일 없길 바란다. 나도 뭐... 한동안은 시비가 걸려도 그냥 튀어야겠어."

난리가 일어나면 귀찮아질 사람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으니, 조심할 수 밖에.

689 태진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16:52:12

월주랑 이경주 어서오세요!

690 태오주 (g7/pugXutQ)

2023-12-25 (모두 수고..) 16:53:15

태오 10연 가챠의 결과입니다!

N[리본]태오
: "나 같은 사람의 머리에 다는 건…… 심했다고 생각해요."
머리 위에 샛노란 병아리색 리본이 뿅 올라가버렸지요~

UR[타올 한 장]태오
: "……이렇게 경거망동할 거라면, 집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말 걸 그랬어요."
꽉 붙들고 있습니다요... 헉 잠깐만 팔에 새긴 문신 그대로 드러나겠다.

UR[2주년 기념]태오
: "히야- 혜우- 어디갔어요? 아이스크림 먹자아."
인첨공 2주년 6쨜 말랑어린이 태오를 드리겠습니다~

Secret[I LOVE YOU]태오
: ㅋ ㅋ ㅋ ㅋ
ㅋㅋ
ㅋㅋ
"우습네요……. 덧없는 감정을 내가 당신에게 가질 줄 누가 알았을까요. 혹시 이런 나를 증오하나요, 혹은 저주하나요? 내가 당신과 이어질 일따위 없다면서…… 부정하고 나를 미워할까요. 그럴수록 나는 좋아요. 덧없게 해줘요. 내가 너를 포기할 수 있게……. 그걸로도 나는 만족해요. 서로 구질구질한 건 싫잖아요. 미우면 거절하고, 나는 납득하고."

(한계돌파시)

"그런데……. 죽일 듯 노려보면서 어째서 머리로는 나만 생각하고 있어요? 깎아내려줘, 더 싫어하고 증오해줘……. 나는 당신이 좋아하는 모든 걸 알고 있으니, 그 좋아하던 것마저 당신이 진저리 나도록 싫어하였으면 해. 내가 살아있는 걸 여실히 느낄 수 있도록."

어둠 속에서 쳐다보는 두 눈. 가늘게 휘어지는 모션, 사랑을 속삭이기 보다는 저주에 가까운.

UR[타올 한 장]태오
: "그…… 유감스럽게도 꺼져줬으면 한답니다……."
"……자연스럽게 시선 내리지 말고요, 제발 나가요!"

한계돌파 태오랍니다~ 급하게 욕실 문 뒤로 숨어버린 태오씨...

SUR[밸런타인데이]태오
: "아, 초콜릿, 고마워요. 너도…… 만든 수고가 있으니 하나 정도는 먹어봐요."

초콜릿 하나를 집어 먹여주려는 일러래~

R[흡혈귀]태오
: "흡혈귀가 되어도…… 생활 패턴이 어둡다 보니……. 같네요."

관에 얌전히 누워있지 않나 싶어...

UR[할로윈]태오
: "와악. 무섭죠……."

전~혀 안 무섭대요~ 강시 옷을 입거나 중국풍 옷을 입지 않았을까 싶다~~~

UR[타올 한 장]태오
: 그만─!!!!!!!!!!
ㅋㅋㅋㅋㅋ하 진짜 개같이 터졌다 진짜루 흐흫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포기해서는

"그래요, 나를 이렇게 희롱하고자 해서…… 너무해요. 난 아직 학생인데..."

해버리기...

R[좋은 아침]태오
: "벌써…… 아침이네요."

밤 새워 일해서 다크서클 내려온 태오...랍니다...

#애캐가챠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21861

691 동월주 (NDF/XcFY9o)

2023-12-25 (모두 수고..) 16:53:16

리라주 태진주도 안녕!!!!!!!!!!!

692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6:53:37

어서 오세요! 동월주!!

>>684 오...오오...그래도 다 먹는군요! 배터지게 먹는 것은 아니겠죠?! (흐릿) 하얀 테크웨어...역시 하양이다...(아님)

693 성운주 (Oc8szPNcMU)

2023-12-25 (모두 수고..) 16:53:59

>>680 정.. 정하는 멋지귀요미 포지션이야

>>681 이제는 거의 if루트긴 하죠 👀 머리카락이

694 정하주 (GA5HOsw.fg)

2023-12-25 (모두 수고..) 16:56:22

태오가챠 뭔데ㅔㅔㅔ 1트럭 바로 즉시장전!경이는....정하가 취했을때 그랬으면 안됐는데...흑...아니야 좋은게 좋은거지

>>693
앞으로 1년 잘 숙성되면 귀엽다는 말에도 긁히는 쪼꼬미가 되거나, 아니면 기술의 도움을 받아 훌쩍 커버린답니다

695 성운주 (Oc8szPNcMU)

2023-12-25 (모두 수고..) 16:57:26

>>693 (내가 이거 뭘 적다가 말았더라)

696 아라 - 태진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6:58:25

"라이벌인 목화고등학교의 기본적인 데이터는 미리 다 파악해두고 있지. 그리고 내가 조금 더 우위라는 것도 포함해서 말이야! 음하하!"

에어버스터는 7위, 난 6위. 내가 더 위! 이렇게 말하는 모습은 참으로 단순하기 그지 없었다. 하지만 그조차도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지. 아니면 분위기에 맞춰서 말하는 것일지. 어느쪽이건 적어도 지금 아라는 상당히 호탕하게 웃고 있다는 점이었다. 한편, 자신이 던진 구매권을 손가락으로 잡는 것에 아라는 오, 소리를 내면서 태진을 가만히 바라봤다.

"있지. 혹시 늑대가 될 생각은 없니? 코뿔소보다 말이야. 그리고 난폭해도 돼. 늑대니까. 나는."

이 정도 패기는 보여야 하는 법이야. 그렇게 말을 하는 모습이 보통 뻔뻔한 것이 아니었다. 뒤이은 말에 아라는 만족스럽게 웃으면서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별 일은 없지 않을까? 지금 여기에 퍼스트클래스가 몇명이나 있다고 생각해? 너네 부장인 에어버스터도 여기 어딘가에 있어. 어쨌든... 다음에는 친구 초대해서 놀러오고 그래봐. 이럴 때 같이 놀고 그러는 거지. ...그 에어버스터도 혼자는 아닌 것 같던데."

누구인진 모르겠지만 퍼레이드 차량 위에서 제대로 보이더라. 키득키득. 그렇게 말을 하면서 아라는 슬슬 가보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럼 이 웨이버님은 다른 곳도 둘러봐야 해서 이만! 자! 즐겁게 놀고, 갖고 싶은 거 다 가져라! 코뿔소야!"

기어이 또 코뿔소라고 부르며, 아라는 어디론가 뛰어가듯 사라졌다. 정말로 폭풍같은 존재가 아니었을까.

/상황상...막레를 하면 될 것 같아 막레를 드릴게요!! 수고하셨어요! 태진주!

697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6:58:55

비켜! 저 태오 카드는 모두 내 꺼야! (안됨)

698 리라주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16:59:54

아니 타올한장이 몇번 나오는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단 음흉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오 롱패딩 돌돌말이 해줄게...

2주년 기념 너무너무 귀여워 히야 혜우래 아악 아아악... 귀여워................. 아기말랑동글찹쌀당고들아... 볼냠 해버리겠다

그리고 알럽유 이거 너무
크으.......... 맛있다(?) 내가 너를 포기할 수 있게⬅️여기서 울었는데 다음에 한계돌파 바로 읽고 😏 일케됨 맛있다. 이 남자가 개쩌는 사랑을 하는 걸 보고싶다(?)

699 동월주 (NDF/XcFY9o)

2023-12-25 (모두 수고..) 17:00:09

이경주 캡틴 태오주 정하주도 안녕!!!!!! 아라주도 있네 안녕!!!!!!!!!! (??)

700 이경주 (pWWUjKgIqM)

2023-12-25 (모두 수고..) 17:00:15

>>687 이경: 안 입어.

타인이 입는 건 상관 없지만 자기는 절대 입고 싶지 않다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9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얀데레 태오 좋다 이경주는 얀데레 남캐를 정말 좋아해요
타올 한 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92 이경이.. 많이 먹을 수 있다...
애초에 간식이랍시고 홀케이크 한 판 때려버리는 녀석인데요. 하얀 테크웨어는.. 이경이 상징..(아님)

>>69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정하 그거 아니었어도 언젠가 색 들어간 옷은 입었을 거예여
영원히 하얀 옷만 입을 수는 없잖아..

701 리라주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17:00:55

오호?

@캡틴

목화고 데이터 파악은 웨이버만 하는거야, 아니면 월광고 저지먼트 부원들도 알 수 있어?

702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7:09:56

>>701 월광고 저지먼트 부원들이라도 어떻게든 자기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고 또 노력한다면 데이터를 어느 정도는 파악할 수 있겠지만..힘들겠죠? 아마도? 참고로 웨이버는 딱히 자신이 파악한 데이터는 공유하지 않았어요.

703 리라주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17:10:48

>>702 그렇군!!
답변고마운거야!!!

704 태오주 (syGEUhGDJw)

2023-12-25 (모두 수고..) 17:13:03

ㅋㅋㅋㅋㅋ 하 타올 한 장 너무 많았어...

일단 수경주 있어~?

705 철현주 (S5X45NeBrk)

2023-12-25 (모두 수고..) 17:13:46

돌릴 사람 구해요!!!

706 태진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17:14:23

수고하셨습니다!
웨이버에게 즐겁게 휘어잡혔군요 핫하

707 수경주 (F9G1O6U3jY)

2023-12-25 (모두 수고..) 17:16:25

앗. 있어요.

708 수경주 (F9G1O6U3jY)

2023-12-25 (모두 수고..) 17:16:44

잠깐 샤워하고 빨래 좀 돌려놓고 왓ㅎ거든요.

709 태오주 (syGEUhGDJw)

2023-12-25 (모두 수고..) 17:16:55

지금 내가 첨에 구했고
수경주가 그 다음에 구했고
어라
어라?

(뇌정지!)

710 태오주 (syGEUhGDJw)

2023-12-25 (모두 수고..) 17:22:57

일단은 수경주가 먼저 구했으니까, 나랑 돌릴래? :3

711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7:26:26

마찬가지로 일상 수고하셨어요! 태진주! 그리고...철현주는 어서 오세요!

712 수경주 (F9G1O6U3jY)

2023-12-25 (모두 수고..) 17:26:31

돌리는 건 좋다고 생각해요.

뭔가 특별히 원하는 상황은 있으신가요?

713 수경주 (F9G1O6U3jY)

2023-12-25 (모두 수고..) 17:26:50

다들 어서오세요.

714 태오주 (syGEUhGDJw)

2023-12-25 (모두 수고..) 17:27:50

음~~~~ 금남구역, 스킬아웃이 되자, 암부에게 투항하자...만 아니면 뭐든 괜찮다구 생각해! >;3

715 태오주 (syGEUhGDJw)

2023-12-25 (모두 수고..) 17:27:59

안!녕!

716 철현주 (S5X45NeBrk)

2023-12-25 (모두 수고..) 17:29:02

"게임을 하면 꼭 이기고 싶다? 상관 없다?"
강철현: 게임은 이기려고 하는 게 아니야. 상대방 빡치라고 하는 거야

"평생의 목표를 처참하게 실패했다면 그 다음엔 어떻게 돼?"
강철현: 한동안 슬퍼하고 힘들어하다가 새로운 목표를 찾지. 가장 잘 하는 것. 또는 잘 할 수 있는 것부터 말이야.

"너의 명장면은?"
강철현: 남들은 뭐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난 2학년 첫 중간고사에서 1등급을 맞았을 때라고 생각해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717 낙조주 (XtVz4XV2P2)

2023-12-25 (모두 수고..) 17:30:59

https://ibb.co/QFst064

“산타 할배는 패배자에겐 선물을 주지 않는다.”
“저거 또 시작이네.”
“예수 탄신일에 누가 죽어볼래?!”

~우당탕탕 유도부~

😈

클쑤마쑤의 낙조 근황만 대강 올리고 전 다시 현생으로 돌아가보겠습니다 :3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718 이혜성 - 윤 금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7:31:32

싫어하는데 맞춰주는 건 아닌지 불안했다는 대답에 혜성은 후배의 눈을 가만히 응시했다. 자신에게 먼저 퍼레이드를 권유할 정도면 자신에게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호감은 가지고 있을텐데, 어째서 싫어할거라고 생각하고 있던걸까. 혹시 자신이 그렇게 비춰졌다는 건 아니겠지? 가만히 후배를 응시하며 하고 있던 생각들은 음료수를 사기 위해 줄을 선 사랑들을 보고 제쳐두기로 했다.

"같이 부활동을 하는 후배를 싫어할 이유가 있었던가... 걱정하지마. 나한테 미움받는 건 어려운 일이니까."

꽤 오랜시간동안 입을 다물고 있던 혜성은 ID카드를 찾아 꺼내고 나서야 미약하게 쓴웃음을 지으며 조용히 중얼거리듯 대답했다. 사실 누군가를 싫어해본 적 없고, 자신은 좋아해주는 사람을 싫어하는 건 자신으로선 할 수 없는 일이라. 떠들썩한 축제의 열기와 다르게 혜성의 마음은 복잡하게 술렁거렸다. 생각이 많으면 이래서 문제라니까.

"난 블루레몬 에이드 골랐는데, 이따가 바꿔서 먹어볼래?"

후배가 고른 청포도 에이드 옆에 이미 찍혀있는 블루레몬 에이드를 가리키고 ID카드를 집어넣어 계산을 마친 혜성은 음료가 나오는 시간을 기다리며 부드럽게 미소를 지었다.

"재밌겠다. 그치?"

음료가 나오면 청포도 에이드를 후배에게 내밀어주며 한 말이었다.

719 철현주 (S5X45NeBrk)

2023-12-25 (모두 수고..) 17:31:54

>>717 철현: 쟤 설마 안에 아무것도 안 입고 있나?...추울텐데..

720 철현주 (S5X45NeBrk)

2023-12-25 (모두 수고..) 17:33:21

>>718 철현: (미움받기 어렵다는 말을 들으며) 오...진짜?

721 이혜성 - 이벤트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7:33:56

청소로봇한테 먹은 쓰레기를 버리다가 혜성은 멈칫했다. 누가 보면 미친줄 알겠네. 청소로봇의 안의 플라스틱 포장지에 QR코드가 있었다.

.dice 1 6. = 6
총 30

722 이경주 (pWWUjKgIqM)

2023-12-25 (모두 수고..) 17:34:22

>>716 철현이는 정말 건강한 아이! 라는 느낌이 들어서 좋은 거 같아요!

롤 하면 샤코하면서 웃음 연타할 느낌(???)

>>717 세상에 진짜 세상 잘생겼다
해맑은 웃음이 너무 사랑스러워 낙조야....

잘 다녀오세요! 낙조주!

723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7:34:28

다갓 이색기

724 랑 - 리라 (dYgiPOiIBw)

2023-12-25 (모두 수고..) 17:35:14

situplay>1597029508>677

빵모자를 벗어든 자신을 보며 소리 내어 웃는 리라를 보곤 머리라도 눌렸나 싶어 빵모자를 든 채 머리를 만지작거린다.
모자를 쓰고 다녔으니 어느 정도는 눌렸겠지, 모자를 쓰고 나온 이상 모자를 벗고 다닐 생각은 접어야 했지만 지금은 더운데다가 땀이 났으니 어쩔 수 없다. 리라 역시도 모자를 벗고 부채 삼아 흔들고 있으니...

"그러자."

그러던 와중 리라가 가리킨 낮은 담벼락을 보고 랑은 고갤 끄덕였다. 그 담벼락 뒤에 있는 나무 덕에 담벼락 쪽에는 그늘이 져 있어서 햇빛 아래보다 훨씬 서늘한 상태였다.
담벼락에 앉아서 땀을 식히고 있자니, 방금 전 있었던 일들이 너무 웃기고 재미있었다면서 자신의 의견을 물어오는 목소리가 들려서 랑은 리라를 쳐다보았다.

"나도 재밌었어."

재미가 없었다는 건 거짓말이 되고, 잘 모르겠다고 말하는 것도 거짓말이니 랑은 사실대로 이야기했다.
처음에 나올 때만 해도 무슨 일이 생기지나 않으면 다행이겠다 생각했었는데, 그런 생각이 무색하게 이런저런 일들은 재미있었다.

"응, 나도."

15주년 행사라.
인첨공에 좋은 기억이 많진 않지만, 어쨌든 자신이 이 곳에 있고, 인첨공이라는 장소가 있었기 때문이 이런 시간도 보낼 수 있는 것 아닌가.
어차피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일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조금 편해질 것 같긴 하지만 좀처럼 쉽지 않았던 때에 이런 시간을 보내는 건 정신 건강에도 좋았다. 랑 자신은 명확히 알지는 못하겠지만.
리라에게 향했던 시선을 저 너머 사람들이 모여 있는 멀리로 옮길 즈음 맞잡은 손에 힘이 들어가는 걸 느끼며 랑은 입을 열었다.

"이리라."

재잘대는 목소리가 잠시 멈췄을 즈음 이름을 짧게 부르고는 말을 이어간다.

"왜 나랑 오려고 한 건지 듣고 싶은데, 괜찮을까."

725 수경주 (F9G1O6U3jY)

2023-12-25 (모두 수고..) 17:35:52

음. 고민되네..

1. 인첨공 15주년 축제에서 그냥 만나서 돌아다니자.
2. 가짜qr제작자를 체포할 첩보입수함
3. 옷 피팅... 찾아가세요
4. 연지 근처에서 만나기

정도가 생각나는데요.. 원하시는 거 정하시면 선레는제가 드릴 수 있어요.

번외-퍼레이드 본다 같은 거면 옷버리기같은거 가능인데 이건 당연하지만 농담이고요

726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7:36:11

커플 제외하고 전부 왜 나랑? 하고 묻는거 좀 재밌다 히히 (팝콘)

727 랑주 (dYgiPOiIBw)

2023-12-25 (모두 수고..) 17:36:46

situplay>1597029508>717
낙조 해맑아ㅋㅋㅋㅋㅋㅋㅋ

후... 이건 역시 릭트를 써서 이기고 선물을 받는 수밖에 없나(?)
낙조주 잘 다녀와!

728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7:37:14

>>716 뭔가...뭔가 철현이다운 느낌이 강해요! 정말로! (엄지척) 아앗...명장면은 누가 뭐라고 해도 샹그릴라를 거부한 그 장면이죠!!

>>717 낙조야...ㅋㅋㅋㅋㅋㅋㅋ 어서 오시고 안녕히 가세요!

어서 오세요! 혜성주! 그리고..혜성주가 흑화하고 있어...

729 철현주 (S5X45NeBrk)

2023-12-25 (모두 수고..) 17:37:29

>>722 롤하면 티모를 하고 하스스톤을 하면 사적을, 오버워치1 시절에는 메이를 했답니다!
랑주 안녕!

730 여로주:3 (xp2n3z3jf.)

2023-12-25 (모두 수고..) 17:37:50

손시려ㅜㅜㅜㅝㅓㅓㅠㅠㅠ 얼른 집 가서 답레 주겠으ㅡ!!!!

731 랑주 (dYgiPOiIBw)

2023-12-25 (모두 수고..) 17:37:55

>>716
사실 철현이 명장면은 매번 나와서... 거침없는 면모가 아주 멋지단말이지

732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7:38:27

>>728 괜찮아 메카 이벤트 때도 이랬어......하하하하하하(광기)

733 유이지주 (pWZuR6mNHs)

2023-12-25 (모두 수고..) 17:39:45

갱신할게요.

734 수경주 (F9G1O6U3jY)

2023-12-25 (모두 수고..) 17:40:28

다들 어서오시고.. 다녀가세요

735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7:40:36

은우:자. 다들 잘 들어.
은우:이유는 의미가 없어.
은우:신청한 이유는 그냥 같이 보고 싶기 때문이야.
은우:이유가 필요한 것은 그것을 거절하지 않고 받아들인 쪽이잖아. 안 그래?

세은:...헤에...(차갑게 식은 눈)

736 철현주 (S5X45NeBrk)

2023-12-25 (모두 수고..) 17:41:40

캡틴 안녕!!!! 확실히 그 장면도 좋아해요!!
여로주 안녕!!!!
>>731 칭찬 고마워요!!!! 랑이도 훈련 중에 가끔씩 드러나는 거친 모습 속에 있는 정의로운 마음이 멋있어요!!

737 랑주 (dYgiPOiIBw)

2023-12-25 (모두 수고..) 17:41:53

철현주 안녕!
이지주 수경주 혜성주 캡틴도 다시안녕!

>>735
왜 같이 보고 싶었는지를 말하세요(마이크 얼굴에 들이밈)

738 철현주 (S5X45NeBrk)

2023-12-25 (모두 수고..) 17:41:56

이지주 안녕!!!!!!!!

739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7:42:18

다들 어서와

740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7:44:55

어서 오세요! 이지주!!

>>737 그건 이제 리라가 답해줄 거라고 생각해요!

741 리라주 (ClyEl.byxc)

2023-12-25 (모두 수고..) 17:45:07

크아악 산타낙조!!!!!!!(죽음)
철현이 진단도 맛있고...

>>735 이게맞다 옳ㅎ소 대답하시오(?)

다들 어서와!

742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7:47:55

아니 어케 알았지?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했는데

743 유이지주 (pWZuR6mNHs)

2023-12-25 (모두 수고..) 17:48:34

수경주 철현주 랑주 혜성주 리라주 캡틴
안녕하세요.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744 애린주 (a2hs8trs0.)

2023-12-25 (모두 수고..) 17:49:17

산타나쬬 쵝오~~~ 낙조주도 메리크리스마스~~~ (복복복복복복복복)
다들 밥은 먹었니~~~ 밥 먹고 놀렴~~~

745 태오주 (CTzYp404UA)

2023-12-25 (모두 수고..) 17:49:44

>>725 헉

다 끌리는데...(퍼레이드도)(ㅋㅋ) 2번이랑 3번이 특히나 땡겨... 다갓...다갓 도와조!!

.dice 2 3. = 2

746 철현주 (S5X45NeBrk)

2023-12-25 (모두 수고..) 17:49:47

애린주 안녕!!!!!!

747 태오주 (CTzYp404UA)

2023-12-25 (모두 수고..) 17:50:16

집갱하면서 진단도 연성도 후후후... 맛있다... 후후후후...

748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7:50:51

마찬가지로 이지주도 메리 크리스마스에요!! 와아아!

애린주도 메리 크리스마스!

749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7:52:12

다들 메리크리스마스~~~

750 수경주 (F9G1O6U3jY)

2023-12-25 (모두 수고..) 17:52:14

그럼 좀 기다려주세요. 선레를 가져올게요.

751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7:53:09

태오주 하이

752 애린주 (a2hs8trs0.)

2023-12-25 (모두 수고..) 17:55:11

울트라슈퍼그레이트하이퍼메리크리스마스야~~~ >>>>>:::::33333!!!!!

753 태오주 (CTzYp404UA)

2023-12-25 (모두 수고..) 18:00:28

안녕안녕~~ 허억 선레 주는 거야...?? 고맙구 미안하구... 후다닥 저녁 먹구 이을 테니까, 부디 느긋하게 줘!!🥰

754 수경 - 태오 (F9G1O6U3jY)

2023-12-25 (모두 수고..) 18:02:01

15주년 기념행사에서 qr코드를 찍는 행사가 있습니다...에서 기인한 어둠의 qr코드를 배포하는 이들이 있다는 신고가 몇 건 들어왔습니다.
이건 실제로도 공유자전거나 킥보드에 가짜qr붙이는 걸로 문제될 수도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저지먼트 중 시간이 되는 이들이 가짜 qr분류용 핸드폰을 지급 받아 간단한 순찰 및 체포를 위해....같은 배경설명이 있고 나서.

"가짜 qr을 배포하는 집단이..."
스킬아웃이 아니라는 점은 딱히 이상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하청으로 스킬아웃을 슬쩍 부려먹는다고는 하지만. 체포된 스킬아웃 집단의 자백으로 인해 저지먼트 중 시간이 되는 이들이 체포를 위해 나서기로 했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수경이라고 합니다.."
태오를 향해 인사를 하는 수경입니다. 그리고 간단하게 전달받은 사안을 건네주려 합니다...

"조직이.. 3군데에 아지트를 두고 있는데 보스가 어디에 있을지 확실치는 않다고 해요."
3학구와 4학구에 각각 1개씩. 그리고 스킬아웃의 본거지에 가깝게 1개라고 말하며 지도를 장갑을 낀 손으로 짚으려 합니다.

755 한아지 (L9HO.lfEWk)

2023-12-25 (모두 수고..) 18:10:07

아지는 애인과 함께 3학구를 돌아보았다. 목화고도 먼발치에서나마 보여주었다. 그리고 4학구로 돌아와 이런저런 수다를 떠는 것이다. 주로 아지가 얘기하고 애인이 고개를 끄덕이는 방식이긴 했다.

"저지먼트..."

애인이 어두운 표정으로 물었다.

"선배들이 괴롭히거나 그런 거 없어?"
"음~? 없어~ 다들 잘해주는 걸~"
"진짜?"
"으응~"

아지는 뭔가 좋지 않은 직감을 받았다.

"왜 그래~?"
"아무것도 아니야."
"누가 석이 괴롭혀~? 선배야~?"
"아지야."

무거운 목소리가 얹혔다. 아지는 자신에게 드리워지는 그림자를 걱정스럽게 마주한다.

"괜찮아."
"하지만 너 편지에도..."
"한아지. 내가 말했잖아. 이제 너 있으니까 다 괜찮다고."

다음 QR코드를 찾을 때까지 둘다 잠시 말이 없었다.

.dice 1 6. = 3

756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8:15:35

아지야. 왜 갑자기 급발진을 해버린거야...아지야...(흐릿)

757 수경주 (F9G1O6U3jY)

2023-12-25 (모두 수고..) 18:16:41

다들 안녕하세요.
세탁기 건조기 코스는 매우 편하네요.

사실 여름이 제일이지만 겨울에도 편해요

758 애린주 (Wb0ak34106)

2023-12-25 (모두 수고..) 18:17:07

%oH.
.dice 1 2. = 1

759 동 월 - 훈련 (NDF/XcFY9o)

2023-12-25 (모두 수고..) 18:17:26

>>0
축제.
원래 축제란 행복하고 활기차고 재밌는 것이다.
그런데... 그 축제 중에서도 마지막 날에. 그것도 가장 즐거워야 할 공연 시간에 테러 예고장이 날아왔다? 안될 말씀.

아마 테러범은 '너희들의 행복을 없애주마' 라는 말을 전하고 싶었을테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예고장을 날린 만큼 자신들도 위험에 노출된다는 것을 생각해봤을지 의문이다.
아마 동월이었다면 그런 예고장따위 보낼 필요도 없이 모두가 행복할 시간에 테러를 저질렀겠지. 그랬다면 대처하기가 굉장히 힘들었을테다.
그렇다면 테러범들은 바보라서 예고장을 보낸 것일까? 흠...

그게 아니라면 가능성이 몇가지 있다.
첫째. 자신들을 과시하고 싶어하기에.
가장 단순한 이유지만, 부장의 추측을 들어보면 그림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그림자들이 자신들을 과시하고 싶어한다? 글쎄...

둘째. 불렛의 공연을 차단하기 위해.
테러 예고장에 겁을 집어먹고 불렛이 숨기를 기대했다?
어이없는 이야기다. 그림자라면 불렛이 아이돌 겸 퍼스트클래스라는 것을 알고 있을테다. 맞서면 맞섰지, 그럼 엄청난 공연을 '테러가 무서워서' 라는 이유를 대가며 피할 사람은 아니라는 것 쯤 알고 있을 것이다.

셋째. 싸움을 위해.
가장 좋지 않은 가능성이지만 가장 가능성이 높은 이유기도 하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릴 공연날이기에, 굳이 그때를 선정하여 테러를 예고한다고 하면...
불렛은 공연을 미루거나 중지할 수 없다. 따라서 예고장을 받은 불렛은 공연중임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을테고, 싸움이 벌어진다면 불렛은 모든 힘을 동원하여 싸울 수 있게 된다.
그림자들도 바보는 아닐 것이라, 아마 불렛이 제3세력에게 도움을 요청할 것도 가능성에 넣어두었을테다.
그렇다면 공연중이라는 리스크를 짊어진 불렛을 '죽이지 않고' 엄청난 싸움을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
다만 '불렛을 죽이지 않는다' 라는 선택을 한거나,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최대의 피해를 낸다' 라는 선택을 하지 않은 이유는 어째서일까.
불렛이 퍼스트 클래스이기에 죽으면 큰 손실이라서?
서로가 만전의 싸움을 벌여 피해가 크더라도, 그것이 '단지 그림자의 탓 만은 아니다. 퍼스트 클래스도 큰 피해를 냈다' 라는 식으로 여론전을 펼칠 셈인건가.....

머리아프다.

760 애린주 (Wb0ak34106)

2023-12-25 (모두 수고..) 18:18:04

따흐흑...

761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8:18:07

762 동월주 (NDF/XcFY9o)

2023-12-25 (모두 수고..) 18:19:27

오신분들 모두 안녕하세요!!!!!!!!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

>>758 >>760 무슨 일이지... (덜덜)

763 태오주 (CTzYp404UA)

2023-12-25 (모두 수고..) 18:20:00

아이고!

764 애린주 (Wb0ak34106)

2023-12-25 (모두 수고..) 18:21:21

아지랑 석이... 험맴매...
월월이는 슈퍼 진지해지고...
>>761 (콜라 줌)(도망)

>>758 진짜로?
.dice 1 2. = 2

765 수경주 (F9G1O6U3jY)

2023-12-25 (모두 수고..) 18:22:37

다들 어서오세요.

766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8:23:48

뭔 크리스마스 인사를 총겨누고 하니!

>>764 고마워요 애린주!!!!

767 리라 - 랑 (ClyEl.byxc)

2023-12-25 (모두 수고..) 18:24:22

situplay>1597029508>724

모자 탓에 약간 헝클어진 머리도 그늘 아래 앉아있으면서 간간히 불어오는 산들바람에 자연스럽게 빗어넘겨지며 처음보다 자연스러운 상태가 된다. 리라는 그가 던지는 말들에 긍정해주는 랑의 목소리를 들으며 만족스럽게 웃는다. 다행이다. 함께한 시간이 재미없지 않아서. 객관적으로 자신이 같이 다니기 부담스러운 존재인 것 정도는 안다. 쓸데없이 시선이 몰리고, 말이 많아 시끄럽고, 그런 요소들은 타인으로 하여금 피로를 느끼게 만들기 충분하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까지의 랑은 꽤 인내심이 있었던 거 같다. 요란한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것 같은데도 그와 어울려 주고 있지 않은가.
그게 참 고맙다.

그렇지만 이런 질문은 사실 좀 의외다. 그의 이름 석 자가 불리는 것을 듣고 리라의 눈동자는 곧장 랑에게 고정된다. 이런 걸 물어볼 줄은 몰랐는데. 아니, 정말 몰랐나.

"왜 언니랑 오고 싶었냐고요?"

여기서 왜일 것 같아요? 같은 소릴 하면 안 되겠지. 사실 별로 어려운 질문은 아니다. 이유는 명백하고 단순했기 때문에.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혀가 굳은 것처럼 바로 말이 나오지 않는다.

"그 답은 언니가 이미 알고 있는 거 같은데."

그래서 또 이런 소리나 뱉어놓고 마는 거다. 리라는 잠시 숨을 골랐다. 후덥지근한 여름 바람이 폐 속을 채운다. 정말 덥다. 여름이 더운 건 당연하지만 이렇게나 더울 일인가. 그늘에 있는데도 피부가 익는 것 같아서, 뇌에 습기가 차는 것 같아서 아무 생각도 들지 않는다. 사실 랑의 질문은 별로 답변하기 어렵지 않았다. 언제나 이유는 명백하고 단순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은 이걸 이렇게만 말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

"보통 내가 그렇게 좋냐고 물어보는 건 상대가 자기를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있을 때 하는 말 아닌가요? 그래서 이미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음, 아니다. 그때 했던 말은 기억 못 할 수도 있겠구나."

평소처럼 청산유수 흐르는 목소리임은 변함없지만 어딘가 묘하다는 것쯤은 마주앉은 사람이라면 느낄 수 있을거다. 단정하고 장난스러워 보이는 말투 뒤에 낮은 떨림이 성대부터 우러나와 혀끝에서 날카롭게 튕긴다.

"언니랑 같이 있는 게 제일 좋으니까 그랬죠. 함께 있으면 즐겁고, 그 반대면 신경 쓰이고. 기왕이면 같이 오래오래 시간 보내고 싶고, 좋은 게 있으면 먼저 나누고 싶고... 자주 대화하다 보니 알고 싶고 모르는 게 있으면 궁금해지고, 그렇게 자주 생각하게 되니까 자연스레 걱정도 되고."

보통 이런 걸 두고 좋아한다 라고 하죠.
그런데 그저 좋아하는 거라면 이런 느낌이 들까. 리라는 문득 더운 공기를 들이마신 폐가 아파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뭐 그런 거예요. 언니는 이미 알잖아요, 제가 언니를 정말 좋아한다는 거."

리라는 가만히 랑을 바라본다. 묻고 싶다. 당신의 폐는 아프지 않냐고. 사실 좋아한다는 말로는 조금 부족한데 그건 아느냐고.
"음~ 아무튼. 이런 질문을 받게 되니까 저도 좀 궁금해지는데요? 언니는 왜 제가 억지 부리는 거 받아줬어요?"

768 리라주 (ClyEl.byxc)

2023-12-25 (모두 수고..) 18:24:57

🤔
다 들 어 서 와!!!!!!!!

769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8:26:21

이집 팝콘 잘하네

770 동월주 (NDF/XcFY9o)

2023-12-25 (모두 수고..) 18:26:57

>>763 이게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질)

>>766 핫하하 메리 크라이시스다!!!! (?) (탕)

771 이경주 (pWWUjKgIqM)

2023-12-25 (모두 수고..) 18:27:30

>>769 같이 먹자 난 카라멜로

772 동월주 (NDF/XcFY9o)

2023-12-25 (모두 수고..) 18:27:35

오(오) 오늘 팝콘 마시땅 (냠념)

773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8:30:04

>>770 꽥 !

>>771 오께이~~~ (카라멜 줌) 콜라도? (줌)

774 유한주 (JibiFV.7Bw)

2023-12-25 (모두 수고..) 18:31:26

(와작와작와작와작와작)

동월주 일상 즐거웠습니다!!!! 후후 다음에는 조금 더 와장창으로 가져오도록...(??)

775 동월주 (NDF/XcFY9o)

2023-12-25 (모두 수고..) 18:33:40

>>773 핫하하 이겼다! (올라가서 승리포즈) (식빵)

>>774 저도 즐거웠어요!!!!!!! 다음번엔 괴이에 유한이를 버리는 일상을 해야... (안됨)

776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18:33:50

(관전 중에 팝콘 치켜듬)

777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8:34:30

>>775 끄으윽...이 사악한..(흡사 좀비)

778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8:34:52

혜우주 하이

779 금주 (psEnZe1iB2)

2023-12-25 (모두 수고..) 18:35:23


지금이 멫시고....

780 수경주 (F9G1O6U3jY)

2023-12-25 (모두 수고..) 18:36:18

다들 어서오세요.

781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8:37:44

어서 오세요! 금주! 하지만 저기의 저건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그런 것과는 조금 거리가 있어보이는걸.

아니면 여러분들 말이 맞음!

782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8:38:05

2024년 12월 25일이오(?)
금주 하이

783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8:38:47

>>781 우린 팝콘이 맛있을 뿐(?)

784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8:39:23

>>782 덧붙여서 내일이 엔딩이지요! 우리 스레는 1년이나 어떻게든 가는데 성공했어요. 금주.

오랜만에 오셨는데 어떤 기분인가요?

785 리라주 (ClyEl.byxc)

2023-12-25 (모두 수고..) 18:39:36

스포 쓰지 말걸 긁어서 봐줘

786 금주 (psEnZe1iB2)

2023-12-25 (모두 수고..) 18:40:04

>>784 몇호까지., 나왔어요)

787 유한주 (JibiFV.7Bw)

2023-12-25 (모두 수고..) 18:40:44

>>775 유한: 번거로운 우정에 저주있으리!!!!!!

>>779 승기야...지금이 멫시고...

다들 안녕하세요!!!!

788 유한주 (JibiFV.7Bw)

2023-12-25 (모두 수고..) 18:41:01

>>785 헉
(와작와작와작와작와작와작)

789 이경주 (pWWUjKgIqM)

2023-12-25 (모두 수고..) 18:41:23

>>786 금주말고 전원 커플 성립했슴미다

디스에어 커플이 실제로 성립했을 때는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지요

790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8:41: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팝콘 맛있네

791 이경주 (pWWUjKgIqM)

2023-12-25 (모두 수고..) 18:41:42

>>785 캡틴 이거 그거 맞는 거 같은데

792 태오주 (CTzYp404UA)

2023-12-25 (모두 수고..) 18:42:04

태오는 안드로이드랑 결국 사랑에 빠졋어(답레 쓰다가 슥

793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8:42:18

뭐야. 팝콘이었잖아. (팝콘 챙기기)

어서 오세요! 유한주!!

>>786 현 시점으로 어..보자.... 다들 용기가 없어서 아직 2호뿐이네요!

794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8:42:47

이럴 땐 팝콘이나 먹으라는 오랜 역사가 있었지
어이 김씨 팝콘이나 먹자구

795 동월주 (NDF/XcFY9o)

2023-12-25 (모두 수고..) 18:43:01

(이미 긁어보았다) (그래서 팝콘이 맛있던건가)

>>777 헤헤 좀비 혜성주래요~~ 팝콘이나 드시지! (입에 팝콘 넣어줌)

>>787 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유한이는 괴이의 일부가 되었다... (??)

오신분들 모두 안녕하세요~~~!!!!

796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8:43:30

디스에어 커플 사이에 끼어든 유일한 솔로 레드윙.
삼각관계는 전설로 통해버리고 말았지요. 아. 디스트로이어가 중간에 끼인 이에요. (어?)

797 유한주 (JibiFV.7Bw)

2023-12-25 (모두 수고..) 18:43:50

안녕하십니까 캡틴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팝콘이 아주 맛있습니다......

798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8:44:07

>>795 이 펭귄이 오늘 팔팔하시구만? 어브븝 (팝콘 씹으면서 손도 씹음)(콰득)

799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8:44:39

캡틴이 판 키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00 유한주 (JibiFV.7Bw)

2023-12-25 (모두 수고..) 18:47:36

디스에어는 공식이었던거야....(아님)

801 애린주 (a2hs8trs0.)

2023-12-25 (모두 수고..) 18:48:00

미소녀와 미소년이 있었다.
그러다 금발양아치남자가 나타나

미소년을 보쌈해갔다.

(?)

802 유한주 (JibiFV.7Bw)

2023-12-25 (모두 수고..) 18:48:28

>>801 흠 순애네요(?)

803 금주 (psEnZe1iB2)

2023-12-25 (모두 수고..) 18:48:57

아 으 어아어....
뇌가 멈췄어요..

804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8:50:27

? 내가 아는 순애의 정의가 언제 바뀐거야

>>803 무리하지말고 잠 안깨면 더 자자(토닥)

805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8:50:32

>>803 저런... 금주. 다시 1년전으로 돌아오세요! 그러니까 여기에 있는 이 보증 문서에 싸인만 하면 다시 뾰로롱하고 1년전 크리스마스로 돌아갈 거예요! 그때부터 다시 하면 되는 거예요!

806 태오주 (CTzYp404UA)

2023-12-25 (모두 수고..) 18:51:43

그게 왜 순애야 이 사람아

807 동월주 (NDF/XcFY9o)

2023-12-25 (모두 수고..) 18:51:49

>>797 (팝콘 펀치)

>>798 핫하하 집에 돌아오니 기운이 넘칩니다!!!!!!! (콰득) 꺄아아악!!!!!! 아니 어째서.... (?)

>>801 (어질)

808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8:52:37

>>807 (콰득콰득콰드득)

809 유한주 (JibiFV.7Bw)

2023-12-25 (모두 수고..) 18:52:50

>>803 (머리 복복복복복복)
피곤하시면 더 주무세요..!!!

>>804 미소년과 미소녀가 서로 좋아한다는 언급이 없었으니 짝사랑순애로 판정(????)

>>805 캡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10 금주 (psEnZe1iB2)

2023-12-25 (모두 수고..) 18:53:11

>>805 🤔...

>>840 아니아니 답레 써야하고
일어날거니까요

811 유한주 (JibiFV.7Bw)

2023-12-25 (모두 수고..) 18:53:17

>>806 아무튼 누군가는 좋아하니까 순?애가 아닐까요

812 수경주 (F9G1O6U3jY)

2023-12-25 (모두 수고..) 18:54:08

집은 좋지요...

813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8:55:02

>>810 무리하지 말고 답레 잇기 어려우면 당근을 흔들어줘 (복복)

>>811 그거 순애아냐 이사람아

814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8:56:40

순수한 순애....
이경여로로 보도록 합시다! 가장 좋은 것 같아!

(끌려감)

815 유한주 (JibiFV.7Bw)

2023-12-25 (모두 수고..) 18:56:43

>>812 집이 최고죠
특히 추운날은 더...

>>813 (아무튼 순애최고 외치는 짤)

816 유한주 (JibiFV.7Bw)

2023-12-25 (모두 수고..) 18:57:14

그거 맞네요
이경여로 더줘(끌려감22)

817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8:58:26

미디어가 순애의 정의를 왜곡했어(?)

818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9:03:18

지금 이 순간 새로고침을 엄청나게 누르고 계실 리라주도 소환해보도록 하죠.

(어?)

819 동월주 (NDF/XcFY9o)

2023-12-25 (모두 수고..) 19:04:22

>>808 (손을 잃었다~) (털푸덕) 혜성주는.... 날 괴롭히는걸 좋아한다... (아님)

820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9:05:30

>819 ? 먼저 날 공격햇던 주제에 그런 소리를 하다니 (등에 올라타서 도야)

821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9:06:00

>>820 앵커실수 >>819

822 수경주 (F9G1O6U3jY)

2023-12-25 (모두 수고..) 19:06:57

.dice 1 100. = 85

진단용 다이스...

823 이경주 (pWWUjKgIqM)

2023-12-25 (모두 수고..) 19:08:00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이 행복하면 순애가 아닐?까?

824 유한주 (JibiFV.7Bw)

2023-12-25 (모두 수고..) 19:08:25

정답이다 순애술사(?)

825 류애린 - 동 월 (a2hs8trs0.)

2023-12-25 (모두 수고..) 19:10:33

그래봤자 아닌가, 라는 당신의 말이 뭔가 실례된다 생각했는지 그녀는 뚱한 시선으로 당신을 유심히 살피다가 다시금 웃어보였다.

뭣보다 자신을 따라하는 당신의 모습이 나름 재밌다 느껴졌는지 키들거리는 웃음소리가 흘러나왔을까?

"이런거 따라한다구 한살 어려지거나 하는건 아님다~
그치만 반대루 즈가 슨배임이 되는것두..."

또 이상한 망상이 그녀를 스쳐지나갔을까?

"머, 일단 즈한텐 거기서 거기겠네여~"

역시나 농담이었다는듯 잡고 있는 손이 두어번 가볍게 흔들리자 풋, 하는 소리가 튀어나왔다.

"아, 그거 무슨 느낌인지 알거 같슴다.
흔히들 뭔가 문제를 해결할 때, '조진다.'라는 거랑 비슷한 맥락이겠네여."

물론 당신이 말한 맛있는 것들을 죽인다는 말은 그녀가 말한 것과 공통적으로 쓰일지도 모르겠지만...

"음음~ 역시 즈는 얼죽아파라서 말임다~
물론 그 얼죽아파두 즈만큼 강하진 않겠지만여."

아닌게 아니라, 추위내성에 대한 능력이나 불을 다루는 능력, 특정방향으로 신체강화가 가능한 능력자가 아닌 이상 한겨울에도 에어컨과 선풍기와 아이스크림과 빙수가 필요한 그녀를 만만하게 봐서는 안될 것이다.

"...롸?"

주변을 둘러보던 당신의 인상이 바뀌면서 멈추어서자 그녀는 더욱 의문의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보았으려나,

"왜 그래ㅇ..."

그리고 그녀는 순간적으로 뒤에서 느껴지는 인기척에 고개를 돌리려 했지만, 마치 누군가 잡아챈 것처럼 움직일 수가 없었다.

고개를 돌리지 못하도록 잡힌 얼굴, 벗어나지 못하도록 단단히 조여오는 팔,
사각에서 나타난 의문의 인물은 밀착했기에 전해지는 감각으로 여자라는것 정도만 알수 있었을까?

[들켜버렸네요♡]

공교롭게도 그녀보단 키가 작았기에 완전히 보이진 않았지만, 그래도 당신은 확실히 볼수 있었을 것이다.
새까만 머리카락, 그리고 어렴풋이 보이는 붉은 눈동자.
적의는 없어도 충분히 위험한 분위기가 퍼지고 있었다.

"멈까? 머선 일이 일어나구 있는 검까??"

['불청객', S̶̭̱̑͛̈̈͌ȗ̸̢̗͗̔̌̚ḅ̸̛̎̾̋͝j̴̤̹̉̃ͅe̵̢͑c̴͓̘̔̆̃̃ṫ̵͚̈́ ̸̡̡̥̉̒͒̈-̵͇̣͎̅̃̿͘͜ ̷̛̜͐́̉̓Y̶̥̤͋͋̄1̷͍̺̭̪̒̕이 나타났습니다.]

그녀를 잡고 있단건 곧 당신도 바로 옆에 있단 뜻이기에,
당신은 둘의 데이트를 방해하는 이 인물을 강제로 떼어놓을 수도, 말로 떨어뜨려놓을 수도 있었다.

826 리라주 (ClyEl.byxc)

2023-12-25 (모두 수고..) 19:12:42

날 왜 소환하는 것인가
고해성사를 원해서 부르는 건가
나는
바보멍청이급발진대마왕입니다

827 리라주 (ClyEl.byxc)

2023-12-25 (모두 수고..) 19:13:00

애린이 일상 뭐야!!!!!!!
무서워요
무서워요!!!

828 유한주 (JibiFV.7Bw)

2023-12-25 (모두 수고..) 19:13:25

여기저기서 팝콘이 터진다(와작와작와작와작)

829 유한주 (JibiFV.7Bw)

2023-12-25 (모두 수고..) 19:13:47

>>826 (흐뭇한 미소)

830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9:14:02

스릴러와 순애가 공존하는 모카고입니다(?)

831 유한주 (JibiFV.7Bw)

2023-12-25 (모두 수고..) 19:15:12

스릴러 순애(???)

832 금주 (psEnZe1iB2)

2023-12-25 (모두 수고..) 19:15:41

>>813 응.
근데 딱 오분만 더 누웠다가요..

833 수경주 (F9G1O6U3jY)

2023-12-25 (모두 수고..) 19:15:59

수경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마지막까지_포기하지_못한_것을_빼앗을때_자캐는
수경에게 포기 못할 건 아직 없어요.
하지만 생긴다면? 포기 못하는 걸 빼앗김으로써 배드엔딩조건(사실 이럴수도 있다라는 정도라서 아직은 뭐 없지만) 충족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잠자는_중_모기가_승부를_건다면_자캐는
모기가 어디든 앉는순간 저 밖으로 보내버릴 수 있으니까 한번 앉으면 끝이다..

자캐에게_불로불사는_축복or저주
저주겠지요...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834 랑 - 리라 (dYgiPOiIBw)

2023-12-25 (모두 수고..) 19:16:22

situplay>1597029508>767

확실히,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에도 한번 비슷한 질문을 한 적이 있다.
그러나 그 때에는 확실하게 대답하지 않았으니, 비겁하다면 비겁하겠지만 거절의 기미가 보였다고 느꼈다면 다른 누군가와 약속을 잡고도 남았으리라 생각했다.
물론 말이 안 된 다는 것쯤 안다. 자신이 명백한 거절의 의사를 내비치지 않았으므로 다른 약속을 잡는 건 어려웠을 것이다. 적어도 지금까지 자신이 봐 왔던 이리라라는 이름을 가진 여자아이는 확실하지 않다고 해서 바로 대안을 찾아 나서는 성격은 아니니까. 오늘 아침 걸려온 전화만 떠올려도 그러했다.

그렇기에 묻고 싶었다. 그 때와는 다르게 오늘 확실히 너와 함께 페스티벌을 구경하겠다고 대답한 만큼. 너 역시도 확실한 답을 들려주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의 흐름을 탄 것이다.
좋아한다는 말은 계속해서 들었다. 그러나 인간의 감정이란 쓸데 없이 섬세하고 자세해서, 좋아한다는 말로 전부 표현할 수가 없다. 무엇으로써 좋아한다. 그런 말이 왜 생겼을까. 억양이 존재하지 않는 문자만으로는 전달할 수 있는 것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응, 알아."

네가 나를 좋아한다는 것을 안다.
다른 누구도 아니고 자신과 있는 게 가장 좋다고, 함께 있으면 즐겁고, 그렇지 않으면 신경이 쓰이고, 할 수 있다면 오래오래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고, 좋은 것을 먼저 나누고 싶고, 많은 걸 알고 싶고, 모르는 게 있으면 궁금하고, 자주 생각이 들고, 걱정도 되고.
분명 리라가 느끼는 감정이고, 리라가 느끼는 것들임에도 랑은 하나같이 자신에게 물었을 때 하나도 부정할 만한 게 없다는 것을 알아챘다.

가만히 자신에게 꽂히는 시선을 느낀 건지, 아니면 단순히 우연인지 랑은 시선을 돌리다가 리라와 눈을 마주쳤다.

"네가 좋아서."

단 한 가지도 기약할 수 없는 시간을 보내면서, 여전히 과거를 돌아보며 살아가는 존재에게 현재란 과거의 연장선일 뿐이다.
현재는 또 다시 과거가 된다. 과거를 돌아보기에 급급한 존재는 현재는 물론이거니와 미래를 볼 여유가 없다. 시간이 흘러 키가 크고 손아귀와 팔 다리의 힘이 억세졌음에도 여전히 화상 자국이 그 자리에 있듯, 여전히 변하지 않은 것들 투성이다. 과거란 그런 것이다. 변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를 노려보며 살아가는 존재는 변하지 않는다.
변하기 위해서는 그 시선부터 돌려야 한다. 변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변해가는 것들을 바라보게 해야 하며, 그 중 하나가 자신임을 자각하게 해야 한다.
과거로부터 벗어나는 건 불가능하지만, 자신이 과거 그 자체가 되는 것은 막을 수 있다.

멀어지는 태양만큼, 과거는 검게 변한다. 색을 잃고 어두운 암실에서 한 줄기 옅은 빛에 의지해 보듯이.
허나 세상은 무채색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으며, 인간은 현재를 살아가지 과거를 걷지 않는다. 그렇기에 과거에 파묻혔음에도 그 안에서는 항상 아우성치는 것이다. 빛으로 나아가자. 미래를 바라보자.

현재를 살아가자, 라고.
이미 과거에 먹힌 인간은 스스로 과거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인간은 나약하다.

"난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사람이야."

그렇기 때문에 빛이 비추는 세상을 갈망하면서도, 너무 눈부신 빛이 두려워 움츠러드는 것이다.
자신과 닿은 빛이 꺼질까 두려워서.

"그래도 내가 좋은 걸까, 리라야."

835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9:16:49

>>832 잘자 금주(?)

진단 마시따

836 랑주 (dYgiPOiIBw)

2023-12-25 (모두 수고..) 19:17:05

더워서 기절할뻔 했는데 겉옷만 3겹 입고있었네 멍청한

837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9:18:09

다들 어서오라구

838 애린주 (a2hs8trs0.)

2023-12-25 (모두 수고..) 19:18:32

안녕하세요. 스릴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팝콘이 참 맛있네요.
헤헤헤... 핑크핑크 분위기 좋다...

839 유한주 (JibiFV.7Bw)

2023-12-25 (모두 수고..) 19:18:36

>>833 수경이는 그 자신의 완전소실? 그것도 포기할 수 있는건가요 현재는?

이야 크리스마스라서 그런지 핑크핑크하네요(흐뭇)

840 여로 - 이경 (wO.g4bq0Tc)

2023-12-25 (모두 수고..) 19:18:39

"경아...?"

여로는 자신의 손을 보고 멈춘 이경의 반응에 잠깐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그리곤 설마, 자신의 손을 맨 손으로 잡을 거란 생각을 못했는지 이어지는 행동에 얼굴이 완전하게 빨개졌다.

"그으...!! 그....!!!"

말이 되어 나오지 못하는 말이 그의 입 안에서 맴돌았다. 그렇기에 여로는 얼굴이 빨개진 채 고개를 푹 숙일 수밖에 없었다. 다른 한 손엔 아이스크림, 다른 한 손은 지금 잡고 있지 않은가.

"...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

성여로 본인은 아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조차 모를 것이다.

"나도, 하얀색.. .악세서리 하고 다닐까...? 이따가 괜찮은 거 있으면 하자."

여로가 말하며 자신이 봐뒀던 부스로 이경을 이끌었다. 괜시리 제 심장 소리가 들릴 것 같았다.

"너라면 분명 잘 맞출 거라 생각해."

//답레 올려두고 다녀온다!!!!

여로땅: (격침당함)

841 수경주 (F9G1O6U3jY)

2023-12-25 (모두 수고..) 19:18:57

다들 어서오세요.

842 유한주 (JibiFV.7Bw)

2023-12-25 (모두 수고..) 19:19:13

이쪽도 달달하네 진짜
다녀오세요 여로주!

843 현서주 (OHWlfNLUBI)

2023-12-25 (모두 수고..) 19:19:35

스릴러순애는 정통순애!!!!!!!!!

844 동월주 (NDF/XcFY9o)

2023-12-25 (모두 수고..) 19:20:17

:0

845 이경주 (pWWUjKgIqM)

2023-12-25 (모두 수고..) 19:20:19

여러분 아십니까

성운 이경 리라 에게는 공통점이 있슴미다
하양말랑이라는 것이죠(?)

846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9:20:19

여기저기 아주 달아서 당분과다로 쓰러질 것 같아 히히힉

847 이경주 (pWWUjKgIqM)

2023-12-25 (모두 수고..) 19:20:37

여로주 잘 다녀오세요!

848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9:20:42

>>833 어어...우정이 될지도 모르잖아요! 그 포기 못하는거!! 우와...모기 부러워!! 8ㅁ8

그러니까 일단 여쭙는건데...받은거죠? 저거? (확인겸 물어보기)


다음판 제목이 걸렸어. (진지)

849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9:20:51

그게 왜 순애야 이사람아

오(오)

850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9:20:59

그리고 다녀오세요! 여로주!

851 애린주 (a2hs8trs0.)

2023-12-25 (모두 수고..) 19:21:26

>>833 포기 못할건 아직 없지만... 생긴다면 그럴 위험성도 있단거군...! :0c
그치만 그런게 없어도 왠지 다른 의미의 배드엔딩일거 같은데...!

852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9:21:37

어이 김씨들 팝콘이나 뜯자구

853 유한주 (JibiFV.7Bw)

2023-12-25 (모두 수고..) 19:21:50

>>843 뭘 좀 아는군요 현서주(끄덕)
어서오세요!!!!

854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9:22:34

어서 오세요! 현서주!

크악. 분하다. 이 타이밍에 식사라니! 다녀올게요!

855 이경주 (pWWUjKgIqM)

2023-12-25 (모두 수고..) 19:22:34

>>833 수경이는 아직 포기하지 못할 게 없다는 게 좀 슬프다...
아직 걷고 있는 중이라서 그런 거죠? 좀 더 멀리로 가면.. 좋아질 거야.

856 이경주 (pWWUjKgIqM)

2023-12-25 (모두 수고..) 19:22:54

현서주 어서와요!

857 수경주 (F9G1O6U3jY)

2023-12-25 (모두 수고..) 19:23:11

>>839

세은이나.. 나중에 깨닫게 된다면 동월이라던가.. 연구원님들이라던가... 가 있어서 포기할 수도 있을지도.. 정도이긴 하네요.

858 수경주 (F9G1O6U3jY)

2023-12-25 (모두 수고..) 19:23:25

다들 어서오시고 다녀가세요.

859 애린주 (a2hs8trs0.)

2023-12-25 (모두 수고..) 19:23:39

여로주 갔다와~~~

음, 슬슬 카페에서 죽칠 시간이구만...그리고 노가리까다가 작업실로 돌아가면 일정이 끝나...나...? (눈치덕)

860 현서주 (OHWlfNLUBI)

2023-12-25 (모두 수고..) 19:24:13

스릴러 순애가 싫다면 사이코 호러 순애 -제이슨에게 너무 구애받아서 잠ㅇ들 수 없는 드라마 Cd-를 출시할 수밖에(팝콘)

861 금주 (psEnZe1iB2)

2023-12-25 (모두 수고..) 19:24:26


00

862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9:24:28

그래도 데이트 즐거웠죠?

863 태오 - 수경 (CTzYp404UA)

2023-12-25 (모두 수고..) 19:24:37

수상한 QR코드가 떠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번 행사에 연동되는 이벤트 앱이라며 다운받게끔 유도하고,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수법이라. 태오는 해당 QR코드의 식별을 위해 위조된 신상 정보가 담긴 단말기를 손에 쥐고 어플을 클릭해보았다. 어떤 수법인지 한 번에 알겠다. 뒷골목에서도 자주 써먹는 것들이라 그런지, 이젠 이상하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

"아, 반가워요……. 수경… 후배님. 그렇게 불러도 될까요. 편히 태오라고 불러도…… 좋답니다."

상하관계는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요. 느릿하게 덧붙이고는 흘러내린 옷깃을 여몄다. 마침 시간도 있겠다, 체포를 위해 자원한 인원 중 하나인 당신은 태오 또한 익히 알고 있는 얼굴이다. 같은 목화 고등학교 저지먼트인데다, 이번 년도에 새로 들어온 신입이기도 한 레벨 4의 인물. 레벨 3과 4가 한 번에 나선다니 다행인 상황이다마는 혹시 모를 일이다. 태오는 사안을 받고 면밀히 훑었다.

"아하……. 쉽지 않은 일이네요……."

지도를 하나하나 짚는 손길을 따라 태오는 시선을 연신 굴렸다.

"지금 행사가 진행 중이니…… 사람들이 많은 4학구에서 싸움을 피하려 들 수도 있겠지만요……. 안전을 생각하면 본거지일 수도 있을 테니까요…."

아마 그렇겠지. 적진에 아예 포진하여 인첨공의 이미지를 생각해서 잡을 테면 잡아보라 하거나, 아니면 안전하게 스킬아웃과 연합하거나. 3학구도 있을 것 같다마는, 이쪽은 근거를 잘 모르겠다. 태오는 손가락을 들어 지도 중앙을 톡 건드리려 했다.

"후배님은 어디를 의심하고 있을까요……? 어디든 괜찮으니, 일단 그곳으로 향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요."

864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9:24:52

>>860 플리즈 스탑 노우

865 애린주 (a2hs8trs0.)

2023-12-25 (모두 수고..) 19:25:12

현서주 어솨!!! 그리구 캡쨩은 맛밥~~~

866 이경주 (pWWUjKgIqM)

2023-12-25 (모두 수고..) 19:25:28

>>860 구?애?

구멍을 애지게 내주겠다는 뜻인가?

867 태오주 (CTzYp404UA)

2023-12-25 (모두 수고..) 19:26:00

호오.

868 애린주 (a2hs8trs0.)

2023-12-25 (모두 수고..) 19:26:15

금주의 저 쭉쭉 깜냥이 겁내 웃기면서도 귀여웤ㅋㅋㅋ

태오주도 아녕~~~

869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9:26:32

잡담 돌았냐고ㅋㅋㅋㅋㅋㅋㅋ

870 류애린 - 이벤트 (a2hs8trs0.)

2023-12-25 (모두 수고..) 19:26:42

"아니 이건 개 너무한데여."

분명 숨은그림찾기라고 했다.
부스 앞의 피켓에도 그렇게 쓰여있었고, 담당스태프도 그렇게 말했다.
...물론 숨은그림찾기는 맞았다.

"이거... 그림이라구 봐야 하는 건지..."

이상한 사이트로 넘어가는 QR코드, 강아지 고양이 사진을 보여주는 QR코드, 음식레시피가 달린 QR코드, 어떤게임의 설치페이지로 넘어가는 QR코드 사이에서... 그녀는 정확한 선택을 해야 했다.

.dice 1 6. = 1

871 현서주 (OHWlfNLUBI)

2023-12-25 (모두 수고..) 19:26:57

캡틴은 다녀와아아아아아!!!!!!!!!!!!!

>>864 오예 저스트 두잇
>>866 제이슨은 사랑에 서투른 아이라 마체테로밖에 애정을 표하지 못해... 슬픈 삶이야...

872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9:27:14

캡틴 여로주 다녀오고 그 사이에 온사람들 다들 어서와
아 잡담 때문에 웃겨서 돌겠네

873 유한주 (JibiFV.7Bw)

2023-12-25 (모두 수고..) 19:27:17

>>857 다행이네요 해피엔딩하자....

>>860 흠
유한주도 이건 순????애????인지 헷갈리는데요!!!!

태오주 어서오시고 다녀오세요 캡틴!!! 맛밥하시길!!!

874 유한주 (JibiFV.7Bw)

2023-12-25 (모두 수고..) 19:27:59

>>866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75 랑주 (dYgiPOiIBw)

2023-12-25 (모두 수고..) 19:29:21

876 이경주 (pWWUjKgIqM)

2023-12-25 (모두 수고..) 19:30:02

우리 어장 잡담은 예전부터 개판이었어
그 지분에는 나도 조금 끼어있지

>>875 지금 기분은 어떠십니까?(리포터 톤)

877 애린주 (a2hs8trs0.)

2023-12-25 (모두 수고..) 19:30:07

>>860 얀데레도 순애가 될수 있는 건가...? :0c...
아, 받아주는 사람이 순애하면 되겠구나!! (현실의 세미반려인간을 애잔하게 바라봄)

878 최현서 - 이벤트 (OHWlfNLUBI)

2023-12-25 (모두 수고..) 19:30:09

"Q?R코드?"

모두가 찾았다고 하기에 따라가보니 보이는 벽에는 QR코드가 새겨져있다. ...그리고 인식은 된다. 인식은 되는데...

"벽한면이 전부 QR코드잖아..."

미치광이예술가냐고 진짜

.dice 1 6. = 5

879 태오주 (CTzYp404UA)

2023-12-25 (모두 수고..) 19:30:28

잠깐 자료 좀 정리하려고 했는데 팝콘 너무 맛있어서 자료 정리하던 거에 '애진다 진심으로다가 이게 순애지' 이거 쓰고나서야 발견함
하마터면 이대로 발송할뻔

880 이경주 (pWWUjKgIqM)

2023-12-25 (모두 수고..) 19:31:21

>>877 세미반려인간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79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81 한양 - 정하 (pL/HzEzS92)

2023-12-25 (모두 수고..) 19:31:31

situplay>1597029508>585

"음..근데 생각해보면..결이 서로 너무나도 달라."

일단 3학년들이 모두 대학에 가는 것은 아니니깐. 근데 그걸 떠나서 서로서로가 결이 너무 달랐다. 좋게 말하자면 개성이 다들 뚜렷하다는 거지. 다들 같이 살기에는..상성이 안 맞을 느낌이라고 할까?

"이렇게 발달된 인첨공에서도 또 최신기술이면..놀랍긴 하지."

생각해보면 이 기술들도 바깥사회에서 사용될 기술들이다. 혹시.. 인첨공이 정말 실험장이 맞다는 생각이 한 번 더 들긴 든다. 저 기술들의 시행착오를 여기서 발견하고 고친 다음에 밖으로 나가는 거잖아. 그런데 여기서 그만 발전했으면 좋겠어. 너무 발전했다가는 월E에서 나오는 사람들처럼 될 거 같아. 한양이는 괜찮다는 정하의 말과 실망에도 금랑이를 떼어낸다. 계속 이러고 있다가는 아쿠아리움에 못 가. 한양은 금랑이와 그렇게 거칠게 뒹구지는 않았다. 금랑이를 싫어해서는 절대 아니었다. 이어서 정하는 본인의 능력으로 침과 털들을 씻어낸 뒤에 말리기 시작한다. 본인도 말리고 금랑이도 말리면서 말이지.

"에이..뭐..천생연분까지야.."

털이 다 말라서 평소의 모습대로 돌아온 금랑이.
서한양은 축 늘어진 금랑이의 허리를 잡아 흔들면서 일어나게 한다. 천생연분이라.. 그런 것 치고는 천생연분 같은 만남은 아니어서 말이야. 내가 강아지를 키우려고 직접 찾아가서 분양을 받은 거니깐.

"이제 가자."

한양은 금랑이의 목줄을 자신의 허리에 묶고, 로봇은 집으로 돌려보낸다. 이어서 여기서 1분 거리 정도 되는 아쿠아리움을 가리키며 발걸음을 향한다.

882 유한주 (JibiFV.7Bw)

2023-12-25 (모두 수고..) 19:32:00

>>875 (흐뭇하게 바라봄)
아 달다.......

>>879 아니 태오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뽀담)

883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9:32:03

>>877 왜 그쪽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79 자료 발송시 참치어장을 주의하세요

884 애린주 (a2hs8trs0.)

2023-12-25 (모두 수고..) 19:32:19

>>879 그거 그대로 전송했으면 일과 사랑에 빠진 사람이라고 오해받고 일이 더 떠넘겨졌을지도 모름...

885 현서주 (OHWlfNLUBI)

2023-12-25 (모두 수고..) 19:32:37

>>875 사랑은 아름다운거야...
>>87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86 랑주 (dYgiPOiIBw)

2023-12-25 (모두 수고..) 19:33:44

>>876, >>882, >>885

887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9:34:13

>>886 아직 타면 안되지 않아?

888 금주 (psEnZe1iB2)

2023-12-25 (모두 수고..) 19:34:18


>>875 (소화호스 조준)

889 현서주 (OHWlfNLUBI)

2023-12-25 (모두 수고..) 19:34:33

>>884 이걸보니 문득 프롤레탈리아X부르주아 혁명순애가 떠올랐어

890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9:34:40

귀 여 워 짤

891 애린주 (a2hs8trs0.)

2023-12-25 (모두 수고..) 19:34:50

랑이가 불타는 사랑을 한다면... 그건 그거대로 진심인게 아닐까...? (후레)

892 태오 - 이벤트 (CTzYp404UA)

2023-12-25 (모두 수고..) 19:35:10

안녕하세요, 경매로 7500을 번 미치광이 예술가입니다.

태오는 손등에 선명하게 Lave라고 새겨진 각인을 지닌 안드로이드가 QR코드가 쓰인 종이를 나눠주자 잠시 당혹스러운 시선을 보냈다. Rave가 아니라, Lave.

짝, 짝퉁…!

.dice 1 6. = 4
현재 78점

893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9:35:25

현서주는 뭐든 순애로 엮어먹는구나 편식없이 잘 먹으니 보기 좋아(?)

894 태오주 (CTzYp404UA)

2023-12-25 (모두 수고..) 19:35:42

허걱
128점...

895 한양 - QR (pL/HzEzS92)

2023-12-25 (모두 수고..) 19:35:54

>>0

"생각보다 성과가 좋아.. 10점이 까인다고 해도 아직 든든해."

축제가 아직 끝날 때까지 시간이 매우 많이 남았다.
이제 시작한지 하루가 지났단 말이지. 좋아.

"깎일까봐 두려워하면 이득 못 봐..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좀 까여도 상관없어."

그렇게 또 QR을 찍는 서한양.

.dice 1 6. = 5

1-1
2-5
3-10
4-50
5- -5
6- -10

896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9:35:58

?? 태오주 개부럽

897 애린주 (a2hs8trs0.)

2023-12-25 (모두 수고..) 19:36:17

>>890 여깄어! (?)

>>889 레 볼 루 숑

898 현서주 (OHWlfNLUBI)

2023-12-25 (모두 수고..) 19:36:31

>>893 그곳에 사랑이 있다면 순애인거야...

899 한양주 (pL/HzEzS92)

2023-12-25 (모두 수고..) 19:36:33

다들 안녕!

900 유한주 (JibiFV.7Bw)

2023-12-25 (모두 수고..) 19:36:41

>>886 답레가 올라오시면 한번 더 탈 예정인 랑주입니다(?)

>>889 뭣
핑크가 아니라 새빨간맛 순애!!!

>>891 오....(설득당함)(?)

901 청윤주 (/CTU0pbwo6)

2023-12-25 (모두 수고..) 19:36:55

저녁 먹고 복귀했는데... 뭐죠!! 리라랑 랑이..??

902 유한주 (JibiFV.7Bw)

2023-12-25 (모두 수고..) 19:37:24

청윤주 한양주 어서오세요!
순애임다(끄덕)

903 현서주 (OHWlfNLUBI)

2023-12-25 (모두 수고..) 19:37:37

한양주 어서와아아아아아ㅏ!!!!

심장을 물들인 피보다도 더욱 붉은 사랑...

904 랑주 (dYgiPOiIBw)

2023-12-25 (모두 수고..) 19:38:09

>>888

>>887
그냥 내 상태가 그래서
방금 전까지 옷을 3겹 더 입고 있었더니 아직도 열이 안내린다

905 최이경 - QR (pWWUjKgIqM)

2023-12-25 (모두 수고..) 19:38:50

"이러면 받아가는 사람이 있나요?"
"손님이 계시네요!"

하얀 소년은 크림 브륄레 컵 아랫면에 자리한 QR 코드를 스캔하면서 직원을 눈을 가늘게 뜨고 보았다.

.dice 1 6. = 3

906 금주 (psEnZe1iB2)

2023-12-25 (모두 수고..) 19:38:52

>>904 (이건 못 피하겠지)

907 수경 - 태오 (F9G1O6U3jY)

2023-12-25 (모두 수고..) 19:38:52

qr코드 가짜범람은 심각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마냥 가벼운 사태는 아닙니다. 개인정보가 일단은 중요하니까요. 연구소까지 간다? 개판이 날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아무렇게나 불러주셔도 괜찮아요."
"태오 선배님."
"...상하관계라기보다는 예의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가까워지지 않은 터라, 선배님이 꼬박꼬박 붙어나오는 수경입니다. 선배님을 떼려면 언제쯤 되야할지는 수경주도 모른다. 수경은 짚어보는 것을 보고는 어디로 갈지 생각해보다가..

"가장 먼 데부터 가보도록 해요."
너무 깊게 생각해서 장고 끝에 악수를 두기보다는 빠르게 제압하고 정보를 더 얻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라는 의견을 표합니다. 왜 먼 곳이냐면 수경의 능력이면 먼 데를 갑자기 치는 데 괜찮아서.

여기에서 가장 먼 곳은..
.dice 1 3. = 2
1. 3학구
2. 4학구
3. 스킬아웃근처
인 것 같습니다.
결정되면 준비할 게 있다면 준비한 뒤(수경도 찰싹이(*끝이 끈끈한 채찍)이나 수갑이나 삼단봉 등을 지참한 뒤) 손을 조심스럽게 내미려 합니다.

908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9:39:01

하나냥 청윤주 어서와

어허 여러분 아직 결정 안됐어 진정

909 금주 (psEnZe1iB2)

2023-12-25 (모두 수고..) 19:39:36

아니 피한게 아니구나아니그 아어아아아...
답레... 다시 쓰러 사라져볼게요..

910 수경주 (F9G1O6U3jY)

2023-12-25 (모두 수고..) 19:39:46

다들 어서오세요

911 이경주 (pWWUjKgIqM)

2023-12-25 (모두 수고..) 19:40:06

>>908 안된걸..까?

>>909 부끄러워서 도망친다!(복복복)

912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9:40:11

>>904 이겨울에 열 나는 건 좋은거지 (??)

>>897 짤제공 감사합니다 센세

913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9:40:47

>>911 이런 건 최소 2턴까지는 봐야돼

914 유한주 (JibiFV.7Bw)

2023-12-25 (모두 수고..) 19:41:06

>>913 (그렇군...)(숨참기)

915 태진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19:41:15

역시 이벤트 시즌이군요... 으어억 자도 자도 피로가 잘 안풀리는구만

916 동 월 - 류애린 (NDF/XcFY9o)

2023-12-25 (모두 수고..) 19:42:10

" 뭐야, 왜 그런 표정이래. "

다시금 웃긴 했지만, 애린의 뚱한 표정을 짓자 왜 그러냐는 듯이 조금 당황한 듯한 목소리로 물었을 것이다.

" 어려지고 싶어서 그런거 아니거든... "

어른이 되고 싶다거나 하는 마음은 없지만, 그렇다고 딱히 어려지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 그저 현실에 충실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었을까.
그나저나 애린이 선배라....

" 선배님? "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 말하고서, 이내 장난스러운 웃음이 걸렸다.

" 비슷하긴 하지. 난 문제 해결을 '썬다' 라고 표현하긴 하지만. "

그거나 그거나. 과격한 표현이라는 것은 다르지 않을지도. 하지만 먹는것에 '썬다' 라고 표현하면 뭔가 그냥 먹기 좋은 크기로 만드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에... 조금 더 직설적인 표현을 쓰게 된 것이다.

" 음, 확실히 넌 정점이라는 느낌이 있지. "
" 내가 닿은 사람들 중에서는 네가 아마 제일 따뜻할거다. "

닿은 사람이라 해봤자 얼마나 있겠냐만은... 부모님을 포함하더라도 열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을만큼 적을테다.

그나저나... 뭔가 이상한 시선이 느껴지는 것 같아 경계 레벨을 좀 올렸다고 생각했건만. 애린에게 위화감이 좀 드는 느낌이라고 설명하려던 찰나에 누군가가 애린을 붙들었다.
...단지 붙들었다는 표현을 하는게 실례될 만큼, 애린은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꽉 잡혀있었다.

새하얀 머리카락에 붉은 눈동자.

" 실례합니다만, "

어딘가 풍겨오는 위험한 느낌에, 동월은 잡고있는 손을 당겨 반동으로 빠르게 애린과 가까이 움직였고, 품 속에서 휴대폰을 꺼내든다. 상대방은 애린의 뒤를 잡고있기에, 이대로 배후로 이동하는 도중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고 판단. 정면에서 애린을 끌어안듯이 밀착한 후에, 키가 작은 상대를 언제든 내리찍을 수 있도록 휴대폰을 쥐고서 상대방의 얼굴 가까이에 겨누려 했다. 능력을 사용해서 찍어내린다면 꽤나 아픈 꼴을 당할테지.

" 백허그는 그렇게 하는게 아닙니다. "

나머지 손으로는 애린을 잡고있는 불청객의 손을 떼어내기 위해 움직일 것이다.

" 놔. "

싸늘하고도 하얀 시선이 불청객을 향했다.

917 동월주 (NDF/XcFY9o)

2023-12-25 (모두 수고..) 19:43:29

(팝콘 냠)

문득 괴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커플 둘이서 괴이 일상 돌리는 상황이 생각났어요.
진짜 재밌겠다(?)

918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9:44:01

캬 동월이 멋지다

태진주 하이

919 유한주 (JibiFV.7Bw)

2023-12-25 (모두 수고..) 19:45:11

멋있을 땐 멋있는 남자 동월이...

어서오세요 태진주!(복복복복)

920 속닥속닥 이경 - 얼굴 빨간 여로 (pWWUjKgIqM)

2023-12-25 (모두 수고..) 19:45:25

아, 붉다. 맞잡은 손의 온도와, 여름 태양보다 붉을 듯한 여로의 얼굴에 소년은 그렇게 생각했다. 자신의 얼굴도 지금 조금 정도는 붉을까. 아이스크림을 한 입, 베어 먹은 소년이 갸웃거렸다. 아마 하얀 얼굴에는 별로 변화가 없을 것이다. 자신의 표정에 대해 잘 아는 소년은 그렇게 생각했다. 그래도.. 아무런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저 붉은 얼굴이 꽤 나쁘지 않았다는, 새삼 짓궂은 듯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축제니까... 같이 찾아보자."

제 휴대폰에 매달린 종이학 모양의 스트랩을 떠올리고, 소년은 고개를 끄덕거렸다. 여로는 머리가 기니까.. 하고, 잠시 그 쪽으로 향했던 생각은 여로가 부스로 이끄는 것에 멈췄다. 아까 말했던 사격장이겠지. 하얀 소년은 아마 활이 아니라 총을 쏘게 될 것이라는 예상을 하였다.

"..내기 할까. 지는 사람이....."

살짝, 걸음을 빨리 하고 발 뒤꿈치를 들어 여로의 귓가에 말을 건 것은 그 이후였다. 사방에서 사람들이 몰려다니고 그만큼 소음도 많았으며, 소년의 목소리는 대체로 조곤조곤한 편이었으므로 올바르게 전하고 싶어서 아주 가까이, 붙었다.

"이긴 사람 소원 들어주는 거로."

소곤소곤, 그렇게. 간지르듯.

"...참고로, 나 총은 잘 못 쏴."

그냥 네 소원을 들어주고 싶어서 그래. 거기까지 말하고 소년은 발 뒤꿈치를 바닥에 붙이고 다시 걷기 시작했다.
아주 태연하지만 조금, 흔들린 걸음걸이로.

921 현서주 (OHWlfNLUBI)

2023-12-25 (모두 수고..) 19:45:26

동월이 멋있다...

태진주 어서오아아ㅏ아아ㅏㅏㅏㅡ?!!!!!!!!

922 이경주 (pWWUjKgIqM)

2023-12-25 (모두 수고..) 19:45:44

아따 동월이 저게 간지지!!!
태진주도 반가워요!

923 태진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19:46:25

반갑습니다 반가워요

좋은 아침(?)입니다

924 수경주 (F9G1O6U3jY)

2023-12-25 (모두 수고..) 19:47:22

간지네요 동월이.

모두 어서오세요

925 한양주 (pL/HzEzS92)

2023-12-25 (모두 수고..) 19:47:30

어솨 태진주!

926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9:47:35

아?침? (밖을 봄)

927 이경주 (pWWUjKgIqM)

2023-12-25 (모두 수고..) 19:48:05

지금이 아침인 걸 보면 태진주는 외국에 있구나!(?)

928 애린주 (a2hs8trs0.)

2023-12-25 (모두 수고..) 19:48:08

이제 모브쨩이 월월이한테 "이 사람이 절 휴대폰으로 찍으려 했어요!" 해야 하는 건가... (죤)
월월이 멋있서~~~

호오... 전면승부다 그거군? >:3c (메모메모)

929 태진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19:49:20

저는 그저... 파리의 시간을 살고 있을 뿐

930 유한주 (JibiFV.7Bw)

2023-12-25 (모두 수고..) 19:49:44

태진주와 모카고의 시차(아무말)

931 애린주 (a2hs8trs0.)

2023-12-25 (모두 수고..) 19:49:47

파리피플 태진주~~~

932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9:50:52

엘레강스한 시간을 사는구나 태진주(?)

933 여로주:3 (uBNfbsg5qs)

2023-12-25 (모두 수고..) 19:50:55

이건 무엇인가요?
응 이건 여로땅 네 평정심이란다 지금 완전히 박살났어

성여로 완전히 격침당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34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9:51:11

여로주 하이

935 태진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19:51:42

그렇습니다 저는 파리의 시간을 사는 파리피플이 되었습니다 치키치키 밤밤

파리목숨이죠(사망)

936 여로주:3 (uBNfbsg5qs)

2023-12-25 (모두 수고..) 19:52:13

하이하이:3 태진주 우째서 파리목숨이 되었나

937 이경주 (pWWUjKgIqM)

2023-12-25 (모두 수고..) 19:52:23

태진주는 파리에 산다..(메모

>>933 ㅋㅋㅋㅋㅋㅋㅋ여로주 어서와요!
어디서 여로 터지는 소리가 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38 이경주 (pWWUjKgIqM)

2023-12-25 (모두 수고..) 19:52:49

>>935 아니 ㅋㅋㅋㅋㅋㅋ


태진이는 그럼 이제 누가 굴리나요?()

939 태진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19:53:23

이제 태진이는... 프리소스가 되고 말았습니다

940 애린주 (a2hs8trs0.)

2023-12-25 (모두 수고..) 19:53:28

여로주 안뇽뇽~~~ 여로도 고장났대~~~

>>935 앗... 아아...! 살아나!!! 앙대!!!

941 태진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19:54:03

여로주 어서오세요 이거 참 아직까지 못보다니

저는 언제 날아갈 지 모르는 파리목숨이었습니다
항상 말이죠 허허

942 현서주 (OHWlfNLUBI)

2023-12-25 (모두 수고..) 19:54:18

태진주가 파리목숨이 되어버렸으니 이제 태진이는 어떻게하지...


여로주 어서와아아아ㅏㅏㅏ!!!!!!!!

943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9:54:28

아니 요즘 파리도 그렇게 빨리 안죽어ㅋㅋㅋㅋㅋㅋㅋ

944 청윤주 (/CTU0pbwo6)

2023-12-25 (모두 수고..) 19:55:01

ㅋㅋㅋㅋㅋㅋㅋ 태진주!

945 동월주 (NDF/XcFY9o)

2023-12-25 (모두 수고..) 19:56:31

아니 답레쓰고 잠깐 뭐좀 하고왔는데 동월이가 간지라니ㅋㅋㅋㅋ 그냥 하잘것 없는 해파리일 뿐인데 (?)

>>928 그거 물리가 아니라 사회적 살해를 위한 반격... (?)
ㅋㅋㅋㅋㅋ그그그걸 왜째서 메모...? (옆눈)

태진주 어서와요~~~ 파리 목숨이라니 어째서...(흐릿)

946 리라 - 랑 (ClyEl.byxc)

2023-12-25 (모두 수고..) 19:56:51

situplay>1597029508>834

네가 좋아서, 라는 말에 리라는 한순간 말을 잃었다. 그로서는 참 드문 일이다. 멈춘 뇌와 굳어버린 혓바닥은 평소처럼 분위기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기능할 수 없다. 얼굴 근육이 단단히 뭉쳐서 무슨 표정을 짓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리라는 마주친 랑의 눈을 가만히 바라본다. 검은 눈동자는 깊고 어두워서 어디가 끝인지 알기 어렵다. 하지만 그래서 더더욱 궁금해지고 마는 것이다. 알고 싶고 신경쓰이고 궁금하고 걱정되고 보고 있어도 보고 싶다면 그건 뭘까. 리라는 랑의 말을 가만히 듣다가 말라붙은 입을 겨우 움직인다.

"당연하지."

가슴부터 바짝바짝 타들어가는 기분이다. 맞잡은 손도 몸을 감싼 공기도 모두 뜨겁다. 하지만 그렇게 괴로운지는 잘 모르겠다. 파도처럼 몰아치는 감정으로 인한 신체적 통증은 분명히 느껴지고 있지만 괴롭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오히려 미안할 정도로 기꺼웠다.

"솔직히 별로 상상하고 싶은 일은 아니네요.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이유가 있겠죠. 그럼 막연하게 언제가 됐든 사라지지 말아 달라고 하는 건 어려운 요구일지도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만약에, 만에 하나라도 언니가 사라지면 제가 무조건 찾으러 갈게요. 그건 괜찮죠? 랑 언니도 제가 좋다고 했으니까 이 정도는 봐줘야 해요."

사라진다, 라는 말이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지는 모른다. 감정은 이만큼 커졌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리라는 여전히 랑에 대해 아는 게 적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도 있는 법이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그가 랑에 대해 알지 못하는 사실 중 객관적으로 버겁거나 마땅히 지탄받을 만한 진실이 존재한다 하더라도 이 말을 하지 않을 자신은 없었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기 위해서 법원에 선 여신은 눈을 가리고 있다. 하지만 리라는 공평함을 수호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의 눈은 트여 있고 손에 들린 저울은 한없이 비뚤게 기울어질 것이다.
말하자면 그런 거다. 나 랑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어떻든 리라는 이미 궤도 위에 섰고 그림자 드리운 길을 기꺼이 달릴 거라고. 그래서 눈 앞의 이 사람을 혼자 사라지도록 놓을 일도 없을 거라고.

"근데 물어볼 게 있어요. 이제야 하는 얘긴데, 사실 좋아한다는 말로는 좀 부족한 거 같거든요."

리라는 맞잡은 손에 힘을 준다.

"좀 이상한 질문인데, 언니도 폐가 아파요? 아니면 심장? 뭐가 됐든 가슴께가 아파요? 두근거리기도 해요? 만약 그러면... 그렇다면요, 언니의 '좋아해' 가 정말 나랑 같은 '좋아해' 면."

목소리가 형편없이 떨린다. 표정이 관리되고 있는지 아닌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추한 얼굴을 하고 너절하게 매달리는 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게 있다. 리라는 랑에게 조금 더 가까이 붙어 앉았다.

"나랑 사랑에 빠져 줄 수 있어요?"

947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9:57:28

누가 팝콘좀 가져와

948 리라주 (ClyEl.byxc)

2023-12-25 (모두 수고..) 19:57:43

꿈인가...
꿈? 꾸나 요즘 꿈에서 어장 자주 나오긴 하더라

949 동월주 (NDF/XcFY9o)

2023-12-25 (모두 수고..) 19:57:50

>>947 그럴 순 없지. (혼자 먹기위해 도망)

950 현서주 (OHWlfNLUBI)

2023-12-25 (모두 수고..) 19:58:32

다들 자리에 앉아아아아아!!!!!!!!!!!!

951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19:58:53

(홀리몰리)

952 이경주 (pWWUjKgIqM)

2023-12-25 (모두 수고..) 19:58:57

(열정적인 팝콘 흡입)

953 태진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19:59:10

하지만 인간의 근처를 깔짝거린 파리라면 어떨까요 핫하

걱정 마세요... 이렇게 쉽게 죽을 생각은 없으니...
기필코 살아돌아가서 그녀에게 마침내 고백을 할겁니다...
그러니 이 모든게 끝나서 돌아가면 모두에게 한잔씩 살겁니다... 그러니 그리 쉽게는...

954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19:59:22

15주년에 성사되는거 없을거같다던 캡틴 나와

955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9:59:24

>>949 (드롭킥)(팝콘강탈)

956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9:59:32

적절한 타이밍에 돌아온 모양이로구만요.
갱신할게요! 다들 안녕하세요!

957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9:59:54

>>953 당신 그거 플래그야;

958 태진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20:00:01

크윽 얼른 가서 콜라를 가져와야겠어

959 유한주 (JibiFV.7Bw)

2023-12-25 (모두 수고..) 20:00:02

이건 확실한 순애다!!!!!!!!!

960 여로주:3 (wO.g4bq0Tc)

2023-12-25 (모두 수고..) 20:00:10

어서와 캡틴!!

961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20:00:23

캡틴 하이 캡틴도 앉아 지금 한창 흥미로워

962 수경주 (F9G1O6U3jY)

2023-12-25 (모두 수고..) 20:00:47

다들 어서오세요(구경중)

963 이경주 (pWWUjKgIqM)

2023-12-25 (모두 수고..) 20:00:59

>>953 플래그 쳐내!(꽁)

964 현서주 (OHWlfNLUBI)

2023-12-25 (모두 수고..) 20:01:05

>>953 확실한 사망플래그를 세웠어...

965 금주 (psEnZe1iB2)

2023-12-25 (모두 수고..) 20:01:27


966 여로주:3 (wO.g4bq0Tc)

2023-12-25 (모두 수고..) 20:01:34

>>953 플래그 투성이잖아!!!

967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20:02:07

>>956

968 애린주 (Qg29uGolCw)

2023-12-25 (모두 수고..) 20:02:15

개맛잇서 징쟈... 크리스마스 케이크가 필요 없어서 대신 카페 붕어빵을 사먹기로 했습니다.

969 랑주 (dYgiPOiIBw)

2023-12-25 (모두 수고..) 20:02:15

입술이 마르네
물좀 가져올게

970 유한주 (JibiFV.7Bw)

2023-12-25 (모두 수고..) 20:02:17

>>953 (이사람 플래그가)

971 여로주:3 (wO.g4bq0Tc)

2023-12-25 (모두 수고..) 20:02:42

여로땅이 내기에서 평정심 잃는 게 쉽지 않은데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여로땅이 완전 터져버렸다.. 얼른 파편 주워야지

972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20:03:04

사실 리라가 랑이를 좋아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랑이는 리라를 어떻게 생각할지는 알 수 없었는데..흐음...(팝그작)

973 유한주 (JibiFV.7Bw)

2023-12-25 (모두 수고..) 20:03:09

다녀오세요 랑주!(복복복)

974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20:03:15

어서 오세요! 여로주!

975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20:03:28

>>953 감히 유사만렙 힐러 앞에서 사망플래그를 치켜들어?
절대 죽지 못할 것이다 장태진

976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20:03:38

떡상했군 이거

977 태진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20:03:47

후후후 그야말로 핑크빛이 넘치는 축제로군요

핏빛고릴라야 너는 뭐 없니

당연하지만 없다네요

978 이경주 (pWWUjKgIqM)

2023-12-25 (모두 수고..) 20:05:02

리라랑 이제 안심해도 되나?
맞나?

>>971 ㅋㅋㅋㅋㅋㅋㅋㅋ 데이트 시작부터 지금까지 당하기만 하는 여로.. 주워진 파편은 과연..?!
귀여울 거 같다

979 리라주 (ClyEl.byxc)

2023-12-25 (모두 수고..) 20:05:29

아니근데이게?
어?
모든 게 거짓말 같다
사실 트루먼쇼가 벌어지는 중인가?
크리스마스 선물?
가상현실?
인첨공에서 통 안의 뇌가 된 채 전기충격을 받고 있는 건가?

980 태진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20:05:56

Ah 안심하세요 현실입니다

981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20:06:07

>>979 리라주 진정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찬물 한잔 마시고 오자ㅋㅋㅋㅋㅋㅋ

982 리라주 (ClyEl.byxc)

2023-12-25 (모두 수고..) 20:06:35

아니일단조욘히잇어야지 뭐라는거야
랑주 물마시고 와

983 이경주 (pWWUjKgIqM)

2023-12-25 (모두 수고..) 20:06:55

>>979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꿈 아니야!

못 믿겠으면 꽁 해주까

984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20:07:08

핑크빛 플러그는 있냐 없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마음에 들면 일단 들이대고 어떻게든 접점을 만드는 것이 기본이거늘...

이어진 이들 다 그렇게 이어졌잖아. 지금. (팝그작)

985 유한주 (JibiFV.7Bw)

2023-12-25 (모두 수고..) 20:07:22

>>979 진정하십쇼 리라주 ㅋㅋㅋㅋㅋㅋ(복복복복)

986 이경주 (pWWUjKgIqM)

2023-12-25 (모두 수고..) 20:08:14

다다음 어장 부제가 기대되기 시작해따

987 청윤 - 은우 (/CTU0pbwo6)

2023-12-25 (모두 수고..) 20:08:31

>>648
"아.. 정말로요..?"

괜히 퍼스트 클래스가 아니구나.. 그것도 2위 말이다. 태양처럼 구현할 수 있다는 말에 청윤은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아뇨, 저도 고마워요. 은우 선배!"

아무튼 고맙다는 말에 청윤도 해맑게 웃었다.

"미래 모습을 찍는 건 해봤지만.. 믿을 게 못되는 것 같더라구요.."

그때 찍었던 사진을 쓰레기통에 처박아버린 걸 생각하면.. 얼굴이 찡그려질 수 밖에 없었다. 고개를 절래절래 젓곤 퍼레이드의 멋진 광경이나 좀 더 눈에 담아두려고 한 청윤이었다.

"가상현실 체험이라도 해볼까.."

팜플릿에서 본 가상현실 체험이 어떨지 궁금해져 입으로 조금 중얼거렸지만 말이다.

988 청윤주 (/CTU0pbwo6)

2023-12-25 (모두 수고..) 20:08:39

아픈 동생이 보드게임을 해줄 수 있냐고 요청했기 때문에 하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989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20:08:47

역시 이런 핑크 실시간으로 봐야해

990 태진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20:08:52

이러한 와중에 손이 다시 남는데...

하루에 일상을 두번 돌려볼까도 고민중입니다

991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20:09:07

청윤주 어서와 그리고 다녀와

992 태진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20:09:24

청윤주 다녀오세요!

993 유한주 (JibiFV.7Bw)

2023-12-25 (모두 수고..) 20:09:24

다녀오세요 청윤주!!!!

994 이경주 (pWWUjKgIqM)

2023-12-25 (모두 수고..) 20:09:48

청윤주 잘 다녀오세여!

995 혜우주 (5NP1HO2.J6)

2023-12-25 (모두 수고..) 20:10:34

청윤주 즐겜해 다녀와

996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20:10:37

어이쿠. 다녀오세요! 청윤주!

997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20:11:01

그럼 답레는 일단 다음판에 쓰는 것으로!

998 이경주 (pWWUjKgIqM)

2023-12-25 (모두 수고..) 20:12:05

야호오

999 장태진 - 이벤트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20:12:41

투덜투덜거리면서 행사 관련된 걸 모조리 피해가며 집으로 걸어가는 길.
그러고보니 QR코드 스캔 행사던가... 그런것도 했었지?

"...이왕 나온 김에, 한번 정도는 해볼까."

그런데 왜 하필 나랑 가장 가까운건 하수로 근처에 QR이 있는거지?
그건가? 너는 그냥 시궁창에 박혀 있어라 그런건가? 그런거냐고, 어!

"...그럴 리가 없지만. 거 꽁꽁 숨겨놨네... 됐다."

.dice 1 6. = 2

1000 정하주 (MB1jLTHTKA)

2023-12-25 (모두 수고..) 20:12:42

주식 성공했냐아ㅏㅏ!!!!

1001 이경주 (pWWUjKgIqM)

2023-12-25 (모두 수고..) 20:12:54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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