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아지의 친구는 상냥한 웃음을 짓는다. 이 신참 메이드보다 가게에 다닌 기간이 더 긴 손님이다. 확실히 초짜에게는 초짜의 매력이 있는 건지 쩔쩔매는 모습에는 레티시아를 한번 더 눈여겨보게 되는 마력이 있었다. 한편 한아지는 성운이 첫 근무라는 걸 알게 된 상태로 누군가의 협박에 의해서 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넌지시 속삭여야 하나 말아야 하나의 갈등에 빠진다. 하지만 메이드 카페 규칙을 보면 컨셉을 깨지 말아달라는 강한 마력이 느껴지고 있는데 아지는 이를 무시할 만큼 강심장은 못 되었다.
성운과 다른 의미로 어색해 죽을 것 같은 아지는 친구의 팔을 붙잡고 성운과의 사이에 사람 벽을 하나 둔다. 친구가 아지와 성운과의 기존 인연을 알 리 없고 그저 낯설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하는 것이다. 치마를 당겨보는 모습을 보고서 아지의 친구는 눈웃음을 지으며 속으로 광기에 차 생각하고 있었다.
아~ 풋풋함 좋네~ 풋풋한 신입 메이드 최고네~
그리고 아지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협박당해서 여기에 있는 거면 구해줘야 할까...?
좋은 자리인 5번석으로 안내받았다. 아지도 꽤 좋은 자리라는 것은 알고 아지의 친구는 더욱이 이 신입 메이드의 센스에 대해 고평가를 하게 되는 것이다.
"천천히 가져와 주세요."
은은히 주변에서 보기에는 참 좋은 사람의 미소를 띄고 있는 아지의 친구다. 물론 속으로는 중증의 오타쿠가 모에 포인트를 찾아 소리지르고 있는 중이다.
"파르페에는 소스... 많이 부탁드려요오"
아지는 파르페에 소스를 더 얹어달라는 말을 할까말까 고민하다가 성운이 주문을 마치고 돌아서기 직전 작은 소리로 말하고 얼굴이 벌겋게 되어 양손을 무릎 위에 팟하고 올려놓는 것이다.
그 칭찬이 자신에게 한 것이라도 되는 것처럼 지나치게 수줍어하며 어깨를 움찔하는 아지다. 그것을 확인한 아지의 친구가 묻는 것이다.
"왜 그래?" "아냐아... 난 귀엽다고 생각... 귀엽지만 그렇게 생각 하면 안될 것 같아아" "...? 너 너무 긴장했어. 임마. 긴장 풀어. 넌 그냥 나랑 어울려주다가 맛있는 거 먹고 집에 가면 되는거야. 멍청아~"
친구가 테이블 밑으로 아지를 장난스레 걷어차자 아지가 또 힉 소리를 나며 몸을 뒤튼다. 하지만 바닥을 향해 꽂혀있던 시선을 천천이 쳐들어 친구를 향하고서 조심스레 고개를 끄덕이는 걸 보면 알아듣긴 했나 보다.
볶음밥의 향기가 솔솔 나기 시작하자 친구와 아지의 시선이 동시에 주방으로 향한다. 아지는 이미 성운의 볶음밥 만드는 모습을 한번 봤던 일이 있지만 친구는 또 다른 의미로 모에를 느끼는 것이다. 치마에도 익숙하지 않은 신입 메이드가 요리에는 능숙?! 이것은 천금을 주고도 못 볼 광경이라 생각하며 시선을 그쪽에 처박고 있는 것이다. 그 와중에도 부담스러운 류의 시선은 아니다. 속으로는 부담스러운 생각을 하고 있지만 오타쿠라는 종은 으레 그런 일들에 익숙한 거다.
연습실 문을 시간에 맞춰 열었으나 거기엔 아무도 없었다. 옆에 따라온 풀잎이 눈살을 찌푸린다.
"아지 니가 말한 그 사람 이젠 시간약속도 안 지키는거야?" "으음~ 아니면 급한 일이 있을지도~" "바보야!! 그럴 리가 없잖아 그냥 게으름 피우는 거야. 너한테 지금까지 한 짓이 얼만데. 전화번호 알아?" "몰라..." "으휴. 그럼 그렇지. 어쩔 수 없다! 오늘은 나랑 대련하자." "음~ 그래~ 잘 부탁해애"
풀잎이 엷은 미소를 띈다.
"이번엔 이상한 오해 시키면 안 된다." "안 시켜어어~"
연구원이 설렁설렁 나타난 건 15분 뒤였다. 풀잎은 아지와 하던 대련을 핑계삼아 '앗, 손이 미끄러졌네'를 시전해 연구원을 한대 치려고 했으나 연구원은 자신의 능력으로 공격을 흘려보냈고 지각에 대한 변명 없이 아지에게 뻔뻔하게 말하는 것이다.
"친구 데려오라는 말은 없었는데 말임다~" "내가 온다고 했어요. 아지가 데려온 거 아니에요. 당신 아지한테 너무하는 거 아니야?? 아무리 임시 담당이라도 해도 가르쳐야할 건 확실히 해야죠." "꼰질렀슴까? 이야~ 살다살다 애x끼한테 뒷담 까이고 설교 듣는 날이 올 줄은 몰랐네여~ 꼬마는 집으로 당장 돌아가는 검다~" "그냥은 못 가요!!" "커리큘럼 방해했다고 보호자한테 전화 넣어도 그럴까여?"
풀잎과 연구원은 한참을 옥신각신했고 당장 때리려는 풀잎을 몇번이나 아지가 말려야 했다. 아지는 결국 풀잎을 돌려보냈고 연구원은 조금 쌀쌀맞아진 미소를 짓고서 말했다.
저기, 이번 15주년 퍼레이드··· 나랑 같이 가지 않을래? 나- 할말 있어요. 내 부탁 하나만 들어줘요. 응? 이번 퍼레이드, 같이 가요. 저, 제가 이런 말 해도 될지 모르지만, 그래도, 말이라도 꺼내도 괜찮다면, 저기, 그러니까, 이번 15주년 퍼레이드, 같이 가주세요···
응? 저, 저랑요? 저랑 같이? 정말요? ···정말 기뻐요! 고마워요······ 넌, 무슨 15주년 퍼레이드 같이 가잔 말을 사람 밥 볶을 때 하는 거야! 응, 저기, 미안하지만, 나, 같이 가기로 한 사람이 있어서. 미안해.
목소리들이. 목소리들이 머릿속에서 울리고 있었다.
소년은 천천히 눈을 떴다. 그리고 유리벽 너머의 누군가와 눈을 마주쳤다. 소년은 잠깐 주변 풍경을 둘러보았다. 그리고 대충 상황을 파악했다. 그는 고개를 탁 떨어뜨렸다. 고운 얼굴에 씁쓸한 미소가 걸렸다. 잠깐 씁쓸한 미소를 짓고 소년은 고개를 들어 빤히 유리창 너머의 사람을 힐난하는 눈빛으로 쏘아보았다. 이 순간까지 건드릴 정도로 비정한가요, 당신이란 인간은. 유리벽 너머의 사람이 움찔하는 것이 보였다. 소년은 다시 고개를 떨어뜨리고, 씁쓸하게 웃었다.
아─ 나는, 당첨자가 아닌 모양이네.
또 그 노랫소리들이 들려왔다.
별이, 별들이, 소년의 시야를 물들이고 있었다.
오전 5시. 어정쩡한 시간에 깨어버린 성운은, 식은땀을 흘리고 있었다. 그는 다시 머리를 싸쥐었다.
“──아파아─.”
묵직하게 몰려오는 두통에, 성운은 새하얀 머리칼을 한가득 싸쥔 그 모습 그대로 고개를 푹 숙였다. 문득 싸쥔 손 하나를 풀고 머리맡의 핸드폰을 가져올까 했다. 그러나 이내 그만두었다.
>>598 전신복합골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알아...? 저거 남녀 바꿔서 볼 수도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 반반? 오히려 벽? 선이 느껴지는 타입이겠구나 지도 방황하고 있었으면서 밤거리에서 혜우 마주치면 정색하고 뭐하냐고 붙잡을거같고 응 (마히다) 집 착 좋 아 매달려줘 화내면서 붙잡아줘 너 아니면 안된다고 협박해줘 (이런발언)
>>606 (아, 심리적인 경계선을 말씀하시는 줄 알았는데 넘어선 안되는 선을 말씀하신 거려나요) 울보라서 화가 눈물로 나오는 타입이지 않을까요. 특히나 혜우 개인사까지 알게 되면.. 자잘하고 소박한 자기파괴에 호기심이 있어서 피어싱을 하거나 파쿠르를 하거나 할 것 같죠. 반창고나 붕대는 아마 그러다가. (까지 쓰고 키판을 더 두드리다가 얏되는 후레대사가 나올것을 직감하고 멈춤)
>>607 아 심리적 경계선 맞아 가끔 있잖아 선 안에 들인 사람한테 더 모질게 구는 사람 성운이 화나면 울면서 화내는거야? 어쩜 꼭 봐야겠다(?) 자잘하고 소박한... 아 들어본 적 있어 응응 그런데 후레대사 뭐였길래 ㅎㅎㅎㅎㅎㅎㅎㅎ 그렇게 말하면 더 궁금하잖아 풀어주어어어 (무릎 위 뒹구르르)(눈빛 반짝반짝)
(이러려고 그동안 억까한 거였구나~ 응응 이거면 이해할수있지)(속물!) >>610 아하, 그런 뜻이셨군요..! 거의 대개는 그렇지 않겠지만, 일부 부분에선 그럴 수도 있겠어요. 뭔가 못하게 한다거나 하는 게 조금 속박처럼 느껴질지도. 뭔가 논리적으로 조목조목 이야기할 때에는 조곤조곤 나긋나긋하게 이야기할 줄 아는데 감정이 북받치면 눈물이 나오는 그런타입인거죠 (신체의 아지주 정신의 성운주) 파쿠르 하니까, 인첨공의 풍경은 미러스 엣지의 도시풍경 같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파쿠르 취미- 붙일 만하겠네요. 성운이는 능력도 능력이라 추락에 대한 리스크가 없으니까요.
음 어 “─나한테 이제 너밖에 안 남은 거 알잖아. 너는 내 유일한 사랑이고, 내가 있어도 될 이유고, 내가 있다는 증명이기도 해. 그러니까, 제발, 제발 그런 짓 그만둬······.” 우와..
>>611 일부 부분에서 그런다라... 쓰읍 속박... 혜우 이거 알면 좀 악이용?하려고 할지도 신체의 아지주 정신의 성운주 ㅋㅋㅋㅋㅋㅋㅋㅋ 감정에 휩쓸리기 쉬운 그런 걸까나 어우 파쿠르 보기만 해도 어지러워;; 혜우는 추락하지 않는 걸 알아도 별로 좋아하지 않겠는걸 하지 말라고 말은 안 해도 표정은 영 떨떠름한? ㅇ어 우와... 저 대사는 혜우 충동을 알아버렸을 때 같은데 어우우... 혜우 상태 따라선 진짜 맛 간 표정으로 성운이 볼지도...
"그래? 어쩌지. 나는 아닌데... 아핫." 혹은 "정말? 그럼, 그 말 다시 들려줘. 내가 다신 이러고 싶지 않아질 때까지. 어쩌면 영원히..."